도서 소개
금속, 도자, 섬유, 유리, 목공예 등의 순수미술과 바우하우스에서 멤피스에 이르는 디자인 제품까지 실용, 순수 공예를 포괄하며 현대 공예의 의미를 탐구하고 공예가 학문 분야로 성립되기 위한 여러 담론을 시도하고 있는 본격 공예 이론서다. 절판되었던 도서를 복간한 책으로 기존 버전에서 번역 및 교정을 4차까지 진행하며 보다 새롭고 정교하게 돌아왔다.
공예 분야만의 비평이론이 없기 때문에, 공예품에 대한 비평적 논의는 순수미술의 개념에 의지해서 이루어져왔다. 그 개념이란 '기능을 가진 사물은 아름다울 수 없으며, 그러므로 예술이 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실용적 사물의 경우, 기능이 언제나 제작과정에서 의도한 목적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그 기능은 항상 실용적 사물의 물질적 형상에 반영되고 또 물질적 구성에 영향을 미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하워드 리사티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 Virginia Commonwealth 대학의 미술사 교수. <숙련된 작업: 렌윅갤러리의 미국 공예 Skilled Work: American Craft in the Renwick Gallery>와 <포스트모던의 관점: 현대 미술의 문제들 Postmodern Perspective: Issues in Contemporary Art>을 비롯한 4권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