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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명인! 당신은 누구세요?
소명출판 | 부모님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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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소명영미시인선'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19세기와 20세기를 연결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시선집이다. 에밀리 디킨슨은 만성질환을 앓던 어머니를 돌보며 30년간 은둔생활을 하며 800편에 달하는 시를 썼으며, 사후에 그녀의 여동생 라비니아가 이를 발견하고 출간하여 세상에 알려졌다. 에밀리 디킨슨의 시는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주제와 통찰력으로 미국 현대시의 원조로 평가받고 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영문학계의 주요 시인들을 선별하고, 시를 선별하여 모아 낸 ‘소명영미시인선’ 시리즈이다. 『나는 무명인! 당신은 누구세요?』는 그 첫 번째 책으로, 19세기와 20세기를 문학적으로 연결하는 에밀리 디킨슨의 시선집이다.

에밀리 디킨슨의 생애
에밀리 디킨슨은 1830년 12월 10일 매사추세츠주의 애머스트에서 태어났다. 디킨슨은 200년 전에 신대륙으로 이주하여 자수성가한 가문의 후손으로, 3남매 중 둘째였다. 디킨슨에게 시인들을 소개해주고 직접 시를 쓰는 계기를 마련해준 사람으로 흔히 벤저민 뉴턴이 거론된다. 2년간 디킨슨의 아버지에게 법률을 공부한 법학도로서, 그녀에게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의 시를 접하게 해주고 미국 초월주의운동의 대부 랠프 월도 에머슨의 첫 시집을 선물해 준 사람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벤저민이 결핵으로 일찍 죽는 바람에 두 사람의 인연은 금시에 끝나버리고 만다.
1850년대 중반, 갖가지 만성질환에 시달리던 어머니가 결국 몸져눕게 되었고, 디킨슨이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그녀의 칩거 생활이 시작되었다. 어머니가 1882년에 돌아가신 것을 감안하면 거의 30년에 가까운 세월이다. 바깥세상으로부터 점점 멀어진 디킨슨은 1858년 여름부터 그동안 써온 시들을 재검토하여 깨끗하게 필사하고 그것들을 원고 형태의 책으로 묶기 시작한다. 그렇게 1858년부터 1865년까지 엮은 원고 시집이 40권이나 되었고 시의 편수로는 거의 800편에 달했다. 그러나 그녀가 살아생전에 이 시집들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한 줌의 재로 사라질 뻔한 1,800여 편의 시
에밀리 디킨슨의 여동생 라비니아는 언니가 죽은 뒤, 편지들과 함게 깔끔하게 필사해서 엮어 놓은 40여 권의 원고 시집과 철하지 않은 상태의 시 원고들을 발견하였다. 그중에서 언니가 주고받은 편지들을 고인의 유언대로 대부분 불태웠다. 그때 그녀가 시의 원고들까지 몽땅 불태워 버렸다면 에밀리 디킨슨은 후세에 무명 작가로 남았을 것이다. 다행히도, 라비니아는 언니의 시를 보자마자 그 진가를 알아보고 곧장 출간을 서둘렀다. 그렇게 해서 1890년 11월에 디킨슨의 첫 『시집』이 출간되었고, 1891년에 두 번째 『시집』, 1896년에 세 번째 『시집』이 연달아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첫 시집은 2년 동안 11쇄가 나왔고 두 번째 시리즈도 2년 만에 5쇄를 내며 대단히 성공했다. 이 시집들의 편집자는 에밀리 디킨슨의 문학적 스승이었던 히긴슨과 그녀의 오빠 윌리엄의 연인 메이벌 토드였다. 1955년에는 토머스 존슨이 디킨슨의 원고를 그대로 살려 세 권으로 엮은 전집을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았고, 3년 후에 씨어도라 워드와 함께 디킨슨의 편지들도 출간하기에 이른다.

하얀 무명천을 걷고, 그 뒤의 예술가를 찾아서
에밀리 디킨슨의 시에 대한 초기 비평은 마치 소복 같이 하얀 드레스를 입고 집에서 은둔생활을 했던 그녀의 기괴한 삶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야말로 그녀의 숨겨진 삶을 들춰내는 작업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혁신적인 여성 시인으로서, 19세기 낭만주의시대를 넘어 미국 현대시의 원조로까지 통하고 있다. 유명한 비평가 해럴드 블룸은 월트 휘트먼, 월리스 스티븐스, 로버트 프로스트, T. S. 엘리엇 등과 함께, 에밀리 디킨슨을 주요 미국 시인으로 꼽았다. 에밀리 디킨슨의 시는 삶, 사랑, 자연과 죽음과 같은 주제로 분류된다. 그녀의 시는 간결하면서도 아주 강렬하다. 주제마다 번득이는 재치와 진솔한 열정, 예리한 통찰이 돋보인다. 그것이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철저한 예술가 에밀리 디킨슨의 변별적 특질들이라 할 수 있다.




나는 무명인! 당신은 누구세요?

당신―역시―무명인이에요?

그럼 우리 둘이 짝꿍이네요!

말하지 마세요! 다들 떠벌릴 테니―알잖아요!

유명인이―되면―얼마나 따분한데요!

하도 많이 공개되어―개구리처럼―

우러러보는 늪에 대고―6월 내내―

개굴개굴 자기 이름 알려주느라요!

『나는 무명인! 당신은 누구세요?』

한 가슴이라도 아리지 않게 한다면,

살아갈 내 삶이 헛되지 않으리라.

어떤 삶의 고통을 덜어주거나,

어떤 근심을 가라앉혀 주거나,

기절할 듯한 울새를 도와서

둥지로 돌아가게 해준다면,

살아갈 내 삶이 헛되지 않으리라.

『한 가슴이라도 아리지 않게 한다면』

  작가 소개

지은이 : 에밀리 디킨슨
1830년 12월 10일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의 애머스트(Amherst)에서 변호사이자 정치가, 대학 이사였던 아버지 에드워드 디킨슨(Edward Dickinson)과 어머니 에밀리 노크로스(Emily Norcross)의 사이에서 세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녀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생애의 대부분을 애머스트에서 살았다. 또한 그녀는 외출을 극도로 자제하는 은둔 생활을 했는데, 1872년 이후로는 의사도 집으로 찾아와 약간 열린 문틈으로 걸어 다니는 그녀를 보며 진찰을 해야 했을 정도로 과도한 대인 기피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디킨슨이 은둔 생활을 하게 된 것은 그녀의 악화된 시력은 물론, 심한 신경통으로 고생하던 병약한 어머니를 돌보아야 하는 딸로서의 책임감, 종교 문제, 아버지와의 사고방식의 차이, 식구들 사이에서의 경쟁의식, 그리고 주 의원으로 활동하던 아버지로 인해 끊임없이 드나들던 손님들을 맞이해야만 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무의식적인 거부감 등에서 기인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이유로, 그녀의 생애에 걸쳐 몇 번 있었던 정신적이고 정서적인 위기를 들 수 있다. 말하자면,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바깥세상과 점점 담을 쌓게 된 것이다. 특히 디킨슨을 “북극광처럼 빛나는” 존재로 여기던 로드 판사가 1884년에 죽자 실의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다가, 그녀 자신의 건강까지 악화되어 그녀조차 1886년 5월 15일에 세상을 떠남으로써, 그녀는 55년 5개월 5일간의 생애를 마치게 된다. 디킨슨은 초등교육 과정을 거친 후, 애머스트 아카데미(Amherst Academy)에서 희망하는 강좌를 선택해 중·고등학교 수준의 교육과 문예 창작 훈련을 받았으며, 약 1년간의 신학교 교육을 받기도 했지만, 이 밖의 정규 학교 교육을 받은 적은 없었다. 하지만 성서보다는 문학작품에 더 많은 흥미를 가졌던 그녀는 독서를 통해 자신의 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것과 창작에 대한 열의와 영감을 얻었다. 그녀는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책을 깊이 탐독하는 습성이 있었다. 그녀의 삶과 자아 탐색 정신이 세상과 단절된 것으로만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지만, 사실 그녀는 실제로 만나 접촉을 하지는 않았어도, 서신을 통해 당대 최첨단의 정신을 가진 지식인들과 시를 교류하며 부단한 교우 관계를 가졌다. 그녀는 또한 자선 단체와 어린 시절의 절친한 친구이자 당시 유명한 작가이던 헬렌 헌트 잭슨(Helen Hunt Jackson)에게 출판을 권유받기도 했지만, 생전에 출판 자체를 인정할 수 없었던 그녀는 이를 거부했다. 그녀는 종교의 반항아로서 청교도 신앙에 대해 회의를 품었으며, 구원의 희망에 대해 강한 반발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친한 친구를 비롯한 많은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으로 인해, 일찍부터 기독교의 신에 대해 근본적으로 강한 회의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은 그녀로 하여금 전통의 사고방식과 기존 종교에 대한 불신과 전통적인 시 형식에 대한 반발로 나아가도록 했고, 이러한 사고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녀의 시에 혁신적인 요소를 불러오며 시의 내용과 형식에 있어 일찍이 선구자적 위치를 차지하도록 했다. 그녀 생전에는 그녀의 요구에 의해 그녀의 시가 익명으로 일곱 편밖에 출간되지 못했지만, 그녀 사후에 44개의 시 꾸러미가 여동생 러비니아 노크로스 디킨슨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리고 평생에 걸쳐 그녀의 문학 상담 역할을 해왔던 비평가이자 저널리스트, 작가인 토머스 웬트워스 히긴슨(Thomas Wentworth Higginson)과 토드 부인(Mrs. Todd)의 주선으로 1775편의 시가 세 권의 시집으로 1890년, 1891년, 1896년에 연속 출간되고, 두 권의 서간집이 1894년에 출간되었다. 시인으로서 별로 인정을 받지 못하던 디킨슨은 1920년대에 이르러서야 시인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1955년 토머스 존슨(Thomas H. Johnson)에 의해 그녀의 시선집이 출판됨으로써 그녀는 오늘날 위대한 시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목차

제1부/ 인생
성공
명성은 벌 같다
명성은 쉽게 상하는 음식
나는 무명인! 당신은 누구세요?
도서관에서

외딴집
외과 의사
하나님은 의사인가?
한 가슴이라도 아리지 않게 한다면
기쁨은 마치 비행 같다
가슴은 기쁨을 우선하기에
고통의 신비
큰 고통 후에는
실감
슬픔
‘시간이 약’이라고들 한다
인생은 거래
알프스의 하얀 빛
초상화

거리가 유리였다
희망은 깃털 달린 새
희망은 교묘한 대식가
시력
기차
토요일 오후
나는 가능성 속에서 산다
잃어버린 생각
내 삶은 장전된 총처럼 서 있었다
큰 소리로 싸우는 것도 매우 용감하지만
결투
배제
굶주림
대조
집으로
귀가
금단의 열매 1
금단의 열매 2

그녀는 예쁜 말들을 칼날처럼 다뤘다
잊히고 만다
너를 택할까?
나는 어떤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시인들은 등불을 밝힐 뿐
그들은 나를 산문 속에 가뒀다
기니 금전 한 닢 가지고 있었는데
기억에서 달아나는

경험
누구세요?

제2부/ 사랑
사랑
세상에 있는 것은 사랑뿐
왜 내가 당신을 사랑하느냐고요?
사랑받는 이들은 죽지 않는다
한 꽃송이에
한 꽃송이
이식
작은 가슴속의 냇물
가을에 당신이 오신다면
출구
증거
연인들
달은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사랑은 겸손
그분이 나를 어루만져
족했다
결혼
편지
소유
갈망
사나운 밤! 사나운 밤!
가슴아, 같이 그이를 잊자!
미워할 시간이 없었다
너무 행복한 시간은 절로 녹아 버린다
우리는 사랑을 잃으면
벨트
잃어버린 보석
유산
부활
신기한 변화

제3부/ 자연
이것은 내가 세상에 보내는 편지
어머니 자연
자연의 변화
산들은 몰래몰래 자라난다
나의 민감한 귀에 잎들이 속삭였다
초원을 이루는 데는
바닷가
일몰 1
일몰 2
금빛으로 타올랐다 보랏빛으로 꺼져가며
밤의 도래

정원에서
삼월에게
울새
딱따구리
사월
튤립
산사나무꽃
장미
아무도 이 작은 장미를 모르리
왜?
혹시 꽃을 사고 싶으세요?
아이들이 손님에게 작별을 고하듯

한 이슬이 충만해서
고치
나비의 계절
여름 소나기
슬픔처럼 아련하게
인디언서머
나의 귀뚜라미
저녁
바람의 방문
가을
수다
버섯


수수한 삶


누가 숲을 훔쳤나?
다친 사슴이 가장 높이 뛴다
인간
구식
나는 화산을 보지 못했다
한 줄기 빛살이 비스듬히

제4부/ 죽음과 그 후
사람들이 사라진다는 걸 알았다
끝나는 날까지
혹시 내가 죽더라도
천국에 가겠죠!
내 삶은 닫히기 전에 두 번 닫혔다
전장
내가 보았던 유일한 유령이
유령들
주님
어떤 이에게는 치명-타가 부활-타다
죽었다
집 안에서 부산떠는 것은
내 머릿속에서 장례식을 치르는 것 같았다
내 판결문을 차분하게 읽었다
회상
내가 죽었을 때 윙윙 파리 소리 들었다
나는 미를 위해 죽었다
전차
죽음
나는 황무지를 본 적이 없다
불멸
출항
떠나간다! 작은 배가 떠나간다!
들리지 않는 선율
승리
비밀
나는 천국에 갔다

에밀리 디킨슨의 삶과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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