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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일제 침략사
칼과 여자
청년정신 | 부모님 |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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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칼과 대포로 병탄을 당했다고 생각했던 우리의 역사, 그러나 우리 의식 깊숙이 침투해 들어온 뿌리 깊은 침략의 얼굴이 있다. 드러나지 않아서 극복하기도 쉽지 않았던 일제의 추악한 이면, 그 숨겨진 이야기를 여기에 풀어 놓는다.

공식적인 조약이나 정책이 정사(正史)로서의 '낮의 얼굴'이라면, 그 이면에 숨겨진 측면을 '밤의 얼굴'이라고 지칭하며 관련된 사건들을 파헤치고 있다. 합병 후 36년간, 밤의 세계에서 이루어졌던 일제의 침략과 착취와 억압의 음모, 여자와 술과 노래에 빼앗긴 조선의 저항의식, 수많은 친일매국노들이 탄생 등을 통해 밤에 거행된 일제의 침략사를 살펴본다.

  출판사 리뷰

▶▶▶한때 번성했던 사창굴은 일제의 그림자

이 책은 일제가 가지고 있는 밤의 얼굴을 밝힌다.
한일합방과 동양척식회사 등 일제가 조선을 삼키기 위해 자행했던 일들이 일제가 보여 준 낮의 얼굴이라면 요정과 기생, 여자 등을 동원해서 이 모든 일을 조종한 것은 일제의 밤의 얼굴이다. 쉽게 말하자면 일제 침략의 야사로서 할머니 이야기처럼 재밌게 읽힌다.

우리가 배우는 일제강점기는 딱딱하고 아무런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그저 흘러간 과거의 한 페이지로서, 죽어 있는 이야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정사 이면에 존재하는 이야기들은 훨씬 더 풍부한 일반 삶에 기대 있다. 말하자면, 낮에 일어난 모든 일들이 한밤 기생집에서, 요릿집에서 돈과 여자를 이용해 달성한 것이었다는 것을 역사는 기록할까?. 매국노를 매수할 때, 일본에서 차관을 들여올 때, 철도 부설권을 따낼 때… 덕분에 밤에 일어난 일들에 들어간 국채를 담배를 끊고 술을 끊으며 나라를 살리고자 했던 민중의 애국이 ‘국채보상운동’이라는 한 줄 역사로 정리되었다는 것을 역사는 말할까?.

일제는 한 손에는 대포, 한 손에는 기생을 거느리고 조선에 건너왔다. 1906년 3월 초대 총감 이토의 부임행렬 속에는 그의 정부인 화류계 여자가 섞여 있었다. 1894년 청일전쟁 출병 일본군의 진주와 함께 시작된 묵정동에 자리잡기 시작한 공창가는 1904년 러일전쟁 이후로 거대한 인육 시장으로 번성해 갔다. 한때 번성했던 공창가들이 일제로부터 비롯되었던 문화라는 것을 누가 알고 있는가.
합병, 그리고 36년…. 밤의 밀실에선 일제의 침략과 착취와 억압의 음모가 이루어졌고, 수많은 친일 매국노들이 탄생했으며, 악의 꽃들이 거기서 피고 졌으며, 여자와 술과 노래 속에 빼앗긴 자들의 저항의식은 마비되어 갔고, 빼앗은 자들의 오만한 환성은 새벽을 밝혔다. 이렇게 일제의 무서운 침략은 밤에 이루어졌다. 이 밤의 일제 침략사야말로 추잡한 일본인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까?.

▶▶▶일본은 조선을 철저히 이용했다

일본은 포츠머스 조약에 따라 러일 전쟁에서 부족한 전승의 대가를 조선에서 갈취했다. 일본이 갈취한 것은 돈을 비롯해 사람까지 구석구석 훑어갔다. 하다못해 부엌의 숟가락 하나까지도… 일제에게 조선은 화수분이었다.
그렇게 닥닥 긁어가기 위해 그들이 발휘한 수단은 혀를 내두를 만하다. 조선의 왕이나 대신들을 협박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들의 여자와 밤의 문화를 조선에 심음으로 그들의 목적은 점점 더 성취하기가 쉬워진 것이다.
조선의 기생은 손님들 옆에 하나씩 앉아서 술을 따라주지 않았던 것을 아는가? 일본인들이 일본요정에서 조선의 지배층을 접대할 때 그들의 문화에 어색해 할 것을 대비해 기생들을 하나씩 옆에 끼고 앉아서 먹여주게 한 것이 그 시작이다. 지금은 우리가 당연히 그런 줄 알지만 그 또한 일제의 철저한 수단이었던 것이다.
알게 모르게 받아들인 일본의 밤문화. 그것은 일제가 조선을 휘두르기 위해 들여온 것이며 그 밤의 자리에서 조선의 운명을 좌지우지했다. 기생들의 치마폭에 이 땅의 민중들이 뼈 빠지게 얻은 노동의 대가를 착취한 일제 주구들은 아낌없이 쏟아 넣는다.
오늘날 한국에서 성행하고 있는 밤 문화는 오로지 일본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조선에서 갈취한 돈은 어디에 쓰였나

이토 히로부미의 애첩 요시다 다케코의 비파소리 값으로 지불한 1천 원(쌀 200가마의 값)은 이토에게서 차관에 대한 흔쾌한 답을 얻어낼 수 있었지만 정작 그 차관은 조선이 아닌 일본인들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하지만 차관을 갚는 건 조선의 몫이었고 이 차관 때문에 금연, 금주를 해가면서 그 유명한 국채보상운동을 벌여야 했다. 요시다 다케코가 받은 비파 한 곡조 1천 원의 전무후무한 화대를 뒤치다꺼리하기 위해서, 조선인은 범국민적으로 담배까지 끊어야 했던 것이다.
일본의 국제무역을 담당한 미쓰이 물산의 초대 경성출장소장 오다카키는 게이샤촌 요릿집에서 혼자 도미찜 50인분을 시킨 후 모두 방에 엎은 다음 그 위에서 뒹굴었다. 그리곤 요릿값, 그릇값, 다다미 값까지 몽땅 현금으로 지불하고 밤새도록 술판을 벌였다. 이렇게 흥청망청 쓴 돈은 모두 부정수입으로 생긴 돈인데 현재 물가로 매월 수 억 원의 수입이 생겼기 때문이다. 물론 부정수입이니만큼 모든 것은 조선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어 나간 것이다.
이렇듯 일본인들이 조선에 와서 여자를 끼고 노는 등에 쓰인 모든 돈은 조선의 피 같은 돈이었고 이 때문에 많은 조선인은 죽어야했고, 만주로 도망해야 했다.

▶▶▶ 통감과 게이샤의 짝짓기

조선에 파견된 통감들은 모두 첩을 하나씩 끼고 지냈다. 일본에서 멀어졌으니 마음대로 살았다고 할까.
통감들은 저마다 여자 취향이 달랐다. 손발이 큰 여자, 손발이 작은 여자, 어린 여자, 늙은 여자, 무모(無毛)인 여자 등등. 이 취향에 따라 많은 게이샤들이 울고 웃었고, 밤의 힘을 빌려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려는 자들 또한 울고 웃었다.
이렇게 여자를 끼고 노는 데는 돈이 많이 들었다. 첩살림을 하려면 당연지사이다. 게이샤를 사와야 하고, 먹여야 하고, 입혀야 했으니까. 이 돈들은 당연히 조선에서 뜯어낸 돈이었고 일제의 주지육림(酒池肉林)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 조선이었던 때였다.

이렇게 되자 홍씨와 특별한 사이였던 하기하라는 질투의 불꽃이 끓어올랐다. 홍씨는 1906년 11월 이지용이 특파대사로 도일할 때 동행하면서 명함이 필요하여 홍洪 자에 경卿 자를 붙여 이홍경이라 일렀다가 훗날 이옥경으로 개명한다. 그녀(홍씨, 즉 이옥경)는 남편 이지용이 방탕하여 고종에게 누차 견책될 때 엄비에게 매달려 용서받게 하고 중용되게 했기 때문에, 남편도 그 큰소리를 막지 못했다고 한다.
그녀가 처음에 하기하라와 통通하고, 다시 구니와케와 통하고, 다시 또 하세가와와 통하자 하기하라는 분노와 질투를 참을 수 없었다.

쾌락을 사는 관리, 쾌락을 파는 게이샤, 그 사이에서 요정재벌로 급성 장해 가던 온갖 출신의 포주·요정주들…. 조선에서의 이권에 눈독을 들 이던 기자 … 대륙낭인 패거리하며, 그자들과 한 통속이 되어 매국의 음 모에 여념이 없던 송병준 같은 망국도배들…. 이거야말로 글자 그대로 백 귀가 야행하면서 남의 나라를 송두리째 꿀꺽하는 도깨비 같은 수작을 뚝 딱 해치우고 말았던 것이다.

이곳 어뢰면 천성동 마성참에서 산골 밭을 매던 이기영의 처와 이기주의 처 두 여자가 풀밭 속으로 끌려가서 순사에게 벌거벗겨진 채 취조를 받았다. 단오가 며칠 안 남은 1924년 음력 5월 2일, 양력으로 6월 3일 정오 무렵에 일어난 사건이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임종국
1929년 10월 26일 경남 창녕군 창녕읍에서 임문호 씨의 4남 3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1945년 해방되던 해, 그는 중학교 3학년의 나이로 일본군의 퇴각을 경험했고, 그후 고려대 정치학과에 진학했으나, 끝내 문학으로 돌아와 1959년 <문학예술>지에 시 ‘비(碑)’를 발표함으로써 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한다. 1965년 한일회담은 임종국 선생의 생애에 전환점을 마련한 중요한 계기로, 당시 그의 나이 37세였다. 그즈음 그의 연구 테마는 문학사회사였다. 이것이 한일회담의 반민족적 행위와 접목되면서 본격적인 친일연구의 계기가 되었고, 그 결실이 『친일문학론』으로 탄생하게 되었다.1980년 그는 건강 문제와 집필에 전념하기 위해서 천안 교외에 외딴집을 지어 요산재라 이름하고 이곳에서 일제 침략사와 친일파들의 배족사를 구명해 나갔다. 83년 『일제 침략과 친일파』 84년 『밤의 일제 침략사』 85년 『일제하의 사상탄압』 86년 『친일문학 작품선집』 87년 『친일논설집』을 차례로 발간했고, 이후 친일문제 연구에 체계를 세우고 총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하여 ‘친일파 총서’(10권)를 펴내기로 계획했다.1988년 『일본군의 조선 침략사』를 내놓은 이후, 임종을 불과 8개월 앞둔 1989년 3월에 1994년 완간 계획으로 친일파 총서 10권 중 총론 〈사상 침략과 친일파〉, 〈정치 침략과 친일파〉, 〈해방 이후 친일파〉 등 4권의 집필을 준비하였다. 그러나 그후 계속되는 지병과의 싸움에서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1989년 11월 12일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이고, 재야사학자인 임종국 선생은 그의 큰 뜻을 후학들에게 남기고 타계하였다.

  목차

006 들어가는 글 - 낮의 얼굴 속에 가려진 일제 침략 이면사

011 제1장 일본인 기생촌의 발달
개항과 일본 요정 | 밀선을 타고 온 왜갈보 | 청일전쟁과 ‘신마치’ 유곽 일본식 권번의 정착
전통적 기생 법도의 붕괴

029 제2장 이리떼들의 침입
침략자본의 진출 | 미쓰이 물산의 탕아 | 대륙낭인이란 건달패 왕비를 죽인 말썽꾼
을미년의 어느 생이별 | 손탁호텔의 흥망과 성쇠 난봉꾼 공사 하야시 | 주차군 사령관의 스캔들
용산 아방궁

063 제3장 이토 : 화류계의 제왕
을사늑약 전야의 여자 | 요화 배정자 | 통감의 여자들 | 쌀 2백 가마의 화대 왜성대의 부랑자
천진루의 여관 | 게이샤 초옥이 | 화월의 유키코 메가다와 미즈코 | 완도 국유림 사건

103 제4장 소네 : 패륜의 계절
악의 꽃들이 지면 | 며느리와 아내의 ‘병합’ | 경성 양산박 | 송병준의 왜첩 권력파와 금력파
그 밤의 날벼락 | 합방청원서 | 청화정, 그 후일담

133 제5장 데라우치 : 횡령과 침략의 시대
데라나이 총독 | 피의 일요일 사건 | 달밤이 훔쳐간 주권 | 도동 유곽사 임검에 걸린 총독
용산 팔경원 | 어느 명예 아버지 | 탕아 고마쓰 미도리 | 유부녀 침략의 전술 | 농지의 마술사
찬탈당한 총재와 애첩 | 도척이냐 동척이냐? 조선은행 총재의 정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구름

191 제6장 하세가와 : 비루먹은 강아지의 장
하세가와라는 호랑이 | 강아지 하세가와 | 계집과 소장의 보초병 그 여자의 기호술
오쟁이를 진 이야기

215 제7장 사이토 : 정탐과 모략의 계절
사이토의 아내와 장인 | 정탐과 모략의 계절 | 친일 대동권번 여마적 시베리아 오키쿠
경무국 어용 마적 | 어뢰면의 강간 순사 | 물구나무서기의 치안 | 재무국장의 정부
남산장의 기요치 | 신화월의 마담과 괴담 어느 은행가의 파멸

265 제8장 야마나시 : 화려한 독직의 시말서
꼬챙이 총독에 수수팥떡 총감 | 시베리아 금괴사건
치마가 무서운 야마나시 어느 무희의 70-25=0 | 음모와 미인계 | 간부와 비서의 겸업
어느 화려한 독직 잠자리 침략의 공식 | 조선의옥 사건 | 탁류속에 가라 앉은 어느 물거품

305 제9장 사이토 : 에로·그로·넌센스의 시대
진고개에 밤꽃은 지고 | 총독부의 탕아들 | 칸막이 밀실의 등장 철도 관사의 엽기사건
어느 매국노

325 제10장 우가키 : 팽창과 모략의 쌍주곡
우가키와 주한일본군 | 만주사변이란 젓가락 도박 | 압수된 우가키의 여자 늙은 꽃의 광상곡

345 제11장 미나미 : 칼과 계집의 수출업
요릿집 금룡정 | 만주사변과 미나미 | 지원병 황민화 | 춘화도와 천황주의 일제의 징병 부정
포주들의 대륙침략

373 제12장 고이소 : 배덕의 장
고이소, 배덕의 페이지 | 학살당한 노무자 | 참호 속의 여자 정신대 칼과 계집의 결산서

391 제13장 아베 : 패망의 전야
수상 출신의 총독 | 화려한 종군 요릿집 | 8월 15일의 총독부 | 동척의 폐쇄 주한 일본군의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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