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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 365  이미지

아름다운 우리말 365
작가가 살려 쓰는
작은숲 | 부모님 |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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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작품에서 살려쓰기 위해 노력해 온 김성동 작가.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충청도 사투리 중 토박미말을 뽑아 현대어 해설을 덧붙인 책이다. <눈물의 골짜기> <오막살이 집 한 채> <민들레 꽃반지> 등 김성동 작가의 중단편 중에서 우리말만을 선별했다. 풀솜할아버지, 풀솜할머니, 꽃두레, 꽃밤 등 살려쓰고 싶은 아름다운 우리말 365개를 실었다.

  출판사 리뷰

풀솜할머니? 난데없이 등장한 이 낱말 때문에 소설을 읽다 말고 국어사전을 뒤진다. 얼레? 사전에 나온다. '외할머니를 친근하게 이르는 말'이라는 설명이다.
옛날 충청도에서는 외할머니를 ‘풀솜할머니’라고 불렀다. 그렇다면 외할아버지는 뭐라고 했을까? '풀솜할아버지'다. ‘외할머니’라는 말은 할머니와 나와의 친족 관계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만 ‘풀솜할머니’는 ‘외할머니’라는 말이 지니고 있는 따스함과 정을 느끼게 해준다. ‘풀솜할머니’라 부르면 ‘외할머니’가 삶은 옥수수, 찐 감자를 들고 부엌에서 금방이라도 뛰어나오실 것만 같다. 이제부터라도 외할머니를 ‘풀솜할머니’라고 바꿔 불러보면 어떨까.

K-팝, K-드라마 등 K-컬쳐가 화두다. K-소설도 인기란다. 노래든, 춤이든, 영화든, 소설이든 모든 언어를 기반으로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찬(?) 생각을 해본다. 풀솜할머니, 풀솜할아버지, 꽃두레, 꽃두루 등 듣기만 해도 아름다운 우리말들이 세계 속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해 본다.

이 책은 ‘작가가 살려쓰는’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김성동 작가 소설에 등장하는, 충청 사투리를 포함하여 모두 365개의 우리말이 담긴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에게 고개가 숙여진다. 독자를 다소 불편하게 할지라도 그 불편이 독자를 한 단계 성숙시킨다는 것, 우리말과 우리의 얼을 지키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에 자긍심을 갖게 한다.

머리말
충청도 말은 유독 느리고 길게 늘이는 특성이 있어 이를 빗댄 우스갯말도 많습니다. 돌이 굴러가는 위급한 상황에서 아들이 말을 길게 늘이는 바람에 아버지가 죽고 말았다는 얘기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느려터진 충청도 사람이 가장 짧게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개인의 식습관과 무관하게, 한여름 복날에 개고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주고받는 상황입니다. 상대가 개고기를 먹는지 그 취향을 물을 때, 충청도 사람은 딱 두 음절이면 됩니다. ‘개혀?’ 이렇게 극단적인 대비가 가능한 게 바로 충청도 말입니다. 충청도 말의 이런 특성을 가장 잘 살려 쓰는 작가로 이문구와 김성동을 듭니다. 특히 두 작가의 고향이 우리 조선말의 본디 특성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내포 칠읍이고, 또 도저한 한학 교양을 갖추고 치렁치렁한 만연체로 충청도 말의 유장함을 맛깔나게 구사한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자라고 살던 고향의 언어에 대한 자각과 애정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우리말로 살려 내는 의도적 노력을 일관되게 해 온 작가는 역시 김성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략)
김성동의 소설은 내포 지역이 간직해온 아름다운 우리말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줍니다. 하지만 낯선 우리말을 각주를 찾아보며 읽어야 하는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물론 모국어의 아름다
움을 살려내 언어생활을 풍요롭게 해 주는 것이 작가 본연의 임무인 만큼, 그 가치와 업적은 충분히 인정하지만 가독성이 떨어져 독자층의 외면을 받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 김성동은 이렇게 말합니다.
“평론가들도 그렇고 독자들도 그렇고 제가 소설에 쓴 우리말이 어렵다는 말이 많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철학이 어려운 게 아니라 ‘우리말이 어렵다’는 겁니다. 출판사 대표들도 독자에게 맞춰야 하지 않느냐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어려우니까 독자에게 맞춰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읽는 자가 우리말을 모른다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진짜 문화, 우리 언어가 아버지 할아버지 시대 때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사라지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이유를 기억하고 우리진짜 언어와 문화를 찾아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말을 고집하는 것은 저의 고집이나 취미가 아닙니다. 제가 하는 작업이, 우리가 왜놈들에게 빼앗긴 것을 되찾는 일이 옳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진정한 독서는 읽는 자를 괴롭히는 겁니다. 술술 넘어가는 책은 책이 아닙니다. 그런 책은 덮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오락거리일 뿐입니다.”
『김성동 작가가 살려 쓰는 아름다운 우리말 365』는 작가의 우리말 살리기 노력을 적극 반영하면서도, 독자들이 아름다운 우리말을 언어생활 속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사전처럼 ㄱ부터 ㅎ까지 단어의 뜻풀이와 용례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김성동의 작품을 중심으로 내포 지역 충청도 말에 바탕을 둔 아름다운 우리말 중 우리가 기꺼이 살려 써 보고 싶은 말이나 관용어를 중심으로, 그 말이 쓰인 작품의 출처와 맥락을 앞에 제시한 뒤, 현재 일상에서 쓰는 말로 다시 풀어 써서 독자들이 이를 대비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런 구체적 문맥의 대비를 통해 어느 쪽이 우리의 삶을 더 정겹고 실감나게 표현하는지 확인하고, 독자 스스로 자신의 언어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찔레꽃머리 : 음력 4월 찔레꽃이 필 무렵.

풀쳐생각 : 맺혔던 생각을 풀어버리고 스스로 위로함.

  목차

머리말 내포 지역 충청도 말에 바탕을 둔 아름다운 우리말을 하루에 하나씩 익혀 봅시다

찔레꽃머리
눈자라기
비쌔다
조닐로
풀쳐생각
다벙거지
부대기
옛살라비
살푸슴
마안하게
외자욱산길
매나니
막서리
닷곱방
손길재배
사살낱
초라떨다
늘찬
올깨
조숙조숙
진동걸음
꽃두레
뻘때추니
꽃두루
에멜무지로
달밑
다다
고루살이
되마중
모뽀리
지팡사리
벋버스름하다
살매
새꼽빠지게
좀책
하늘신폭
짯짯이
간잔조롬하다
바자위다
삼푸리
비슥맞은편
가리고기
공골차다
쇠코잠방이에 등거리
비묻어오다
풀솜할아버지
도망꾼의 봇짐
회똘회똘
짬짜미
중다버지
살그미
내림줄기
흰목을 잦히다
알음알음
두레우물
패어
외주물집
보꾹
하마
공일空日
애벌글
새납
다기차다
톺아오르다
짜장
꽃밤
미좇다
욱권하다
안해
앙버티다
도꼭지
쇠귀
손붙이다
슬갑도적질
목대잡이
엄펑소니
자빡놓다
사북
맞조이
두리
아지못게라
잠긴 문에 쇳대
꼲아매기다
소마
숨탄것
미적이
일매지다
웅긋쭝긋
솔수펑이
갈마들다
성냥일
성냥바치
줄남생이
풀떼기죽
장칼내비
지위

쉼터 『국수사전國手事典』을 써보는 까닭

설은살
어마지두
한걱정
어슨듯
비나리
거미줄 늘이다
글지
뵌뵈기
더께더께
선손
묵새기질
꼭두군사
뒷간
괴이다
한이
매조밋간

철장 지르다
조이
장물
히뭇이
짐대
새록새록하다
덤터기
버커리
써레질
무논
왼고개 치다
산모롱이
밀세다리
묵뫼
삼사미
속속곳
살강
입치레하다
숭업다
싸게싸게
작신
족치다
가붓하다
부유스름하다
변해된바위
개호지
팔매선
도장밥
네둘레
목자배기
서산대
깜냥
실토정
내소박
뻑뻑이
명토 박다
풀잎사람들
허희탄식
고빗사위
추연하다
그예
동 대다
차착
등살달다
풍구질하다
낱몸
실답다
방치
냉족
종주먹을 대다
기하다
어섯
가시랑비
산판트럭
디립다
엉그름지다
어둑새벽
범연하다
삿자리
철마구리
짱짱하다
장구배미
억장이 무너지다

상기
순장바둑
색등거리
미주알
짓둥이
반두질
대중없이
상년
봉창
오금을 박다
내둥
갱신을 못하다
무추름하다

쉼터 ‘금강 건너 금강산까지’

찔러박다
고자 처갓집 가듯
호랑
꾀송꾀송하다
옴뚝가지
소진장의로
까그매
남저지
당학
장에 콩 팔러 간다
다시다
완구이
물색없다
임집
졸경을 치르다
우두망찰
용천뱅이
짓두드리다
엉그름
좁좁하다
버덩
입성
끼끗하다
엄장
쓰럭초
재우치다
까무룩
풀방구리에 쥐 나들듯
뜰팡
대궁밥
상성
개갈 안 난다
투가리
요량하다
지청구
양주
적바림
구멍수
한갓지게
사람무리
먼장질
하마
갈피
한뉘
아랑곳
대모하다
저쑵고
내림줄기
넘성거려서

애옥살이
실퇴
고갱이
갈닦아
옹근
물몬
물이못나게
몸맨두리
게목지르는
덤부렁듬쑥 메숲져
반우물
애두름
옥생각
데면데면하다
언걸
느루
능지게
그루박다
샐쭉경
팔팔결
줄밑 걷어
판막음
내포 칠읍
발잡이
코그루를 박다
찰가난
전더구니
얄브스레하다
까대기
마슬러보다
배강
가잠나룻
거시침
가난도 비단가난
총댕이
아람치
뒨장질
한둔하다
지닐총
모가비
해적이
애와텨하다
테두리
고스락
민머리
쇠울짱

쉼터 충청도 말이 잦바듬히 눕혀 길게 늘여 빼게 된 까닭

들틀
소급수
본메본짱
잔디찰방
두동짐
애잡짤한
모로미
한님
지어
투겁하다시피
바히
대두리
어씁한
비사치다
대꾼해지다
두름성
뻘때추니
이지가지
이드거니

장내기
낯닦음
말말끝
이윽한
책씻이
땅보탬
게염
흐리마리하다
뚱겨주다
이끗
비대발괄
하다
외간것
살피
어르기
달구리
버렁
회두리판
두남받다
한소끔
무춤
퍼들껑
멧그리메
자숫물
옹골진
산돌림
이마적
아로롱다로롱
종구라기
시쁘다
부대기
숲정이
뱝뛰다
무자치
꺼병이
날치싸움
헛거미
구구빨치
당취
다옥하게

꺼리
몰방질
얄망궂다
가멸지다
열쭝이
무룡태
겨린
눈엣가시
동곳을 빼다
명자리
부닐다
따디미
난질
미립나다
흰소리
걸까리지다
덩어리맛
시룽쟁이

쉼터 ‘한자漢字’는 우리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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