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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열정으로 세계를 지휘하라
세계인의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전하는 희망의 초대장
명진출판 | 청소년 | 201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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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음악, 그리고 한국인

대부분 많은 이들이 지휘자의 자리는 늘 서양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열다섯 살 짜리 작곡가가 지휘하는 연주회를 보면서 먼 나라 한국에서 온 정명훈은 지휘봉을 꿈꾸게 된다. 그리고 그는 전세계인이 귀하게 여기는 \'마에스트로 정\'이 된다. \'메시앙의 작품을 가장 잘 이해하는 지휘자\', \'바스티유 오페라의 지휘자\'라는 호칭을 얻게 되면서 그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음악인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 책은 정명훈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기, 명지휘자를 얻게 된 활약기, 현재의 활동들을 모두 담았다. 또한, 저자는 한국인으로서의 그의 뜨거운 애국심을 곳곳에 그려냈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도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은 정명훈은 현재 한국으로 돌아와 그의 바람대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한국에 만들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현재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이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음악감독,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수석객원지휘자로 전 세계인들과 함께 음악의 힘과 아름다움을 나누고 있다.

  출판사 리뷰

해외여행은커녕 출국하기도 어려웠던 시절, 정명훈은 어떻게 미국과 유럽에서 음악으로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었을까? 정명훈은 어떻게 벽안의 프랑스 사람들을 지휘하고 설득하여 멋진 음악을 만들게 되었을까? 어떻게 정명훈은 자신을 다스리며 존경받고 사랑받는 리더가 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동양인을 보기조차 힘든 세계 음악계에서 한국인 마에스트로로 활약하고 있는 정명훈의 드라마 같은 인생과 음악을 이야기한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음악과 인생을 담은 최초의 책!

정트리오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인물’을 거론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음악 가족이다. 그동안 정트리오와 정트리오를 세계적인 음악가로 키운 어머니의 이야기는 많이 회자되었으나, 정작 드물게 한국인 지휘자로서 세계 무대를 누비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에 대한 이야기는 제대로 알려진 게 별로 없다. 이 책은 정명훈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 과정, 명지휘자로서의 활약기, 음악가로서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조화와 균형을 추구해가는 모습, 자신이 받은 사랑을 전 세계의 여러 사람들과 음악으로 나누는 모습 등 그의 음악과 인생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정명훈은 보통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타고난 음악 천재가 천부적인 재능으로 1등만을 질주하듯 살아온 사람도, 집안이 풍족해서 걱정 없이 음악공부만 한 사람도 아니다. 정명화와 정경화가 어릴 적부터 각각 첼로와 바이올린에 빠져든 반면, 정명훈은 피아노를 좋아하면서도 유소년기에는 각종 스포츠를 즐기고 부모님의 식당일을 돕다가 뒤늦게 음악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21살에는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2위를 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피아니스트가 아니라 지휘자의 길을 선택했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결국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마에스트로의 지위에 올랐다.
이런 그의 음악 인생은 전공과 관심 분야를 불문하고 젊은 연주자들에게 폭넓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그는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음악감독을 거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음악감독,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등 동양인이 진출하기 어려운 자리에 당당하게 발탁되어 세계 속에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정명훈은 클래식의 대중화와 한국 음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정명훈의 모든 것을 담은 이 책은 음악을 전공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이다.

▷세계적인 명성의 비결은 한결같은 직업의식과 유연한 리더십!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어떻게 세계 무대를 지휘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은 바로 한결같은 직업의식이다. 정명훈은 악보를 검토하고 피아노 앞에 앉아서 해석을 점검하는 일을 날마다 거르지 않는다. 그는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가끔 무대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기도 하는데, 피아니스트와 다른 길을 가고 있음에도 피아노 솜씨가 전혀 녹슬지 않는 것도 매일 이렇게 피아노를 다루기 때문이다.
또 다른 비결은 유연한 리더십이다. 정명훈은 과거 거장들이 보여준 독재형 리더십이 아니라 단원들을 존중하고 설득하고 이해시켜 음악을 만드는 데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참여형 리더십을 구현한다. 그 덕분에 단원들이 믿고 따르는 지휘자가 될 수 있었다.

“나는 첫째로 인간이요, 둘째로 음악가, 셋째로는 한국인입니다.” ―정명훈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인간으로서, 음악을 사랑하는 음악가로서,
조국을 사랑하는 한국인으로서 알려지지 않은 내밀한 이야기들까지 수록


정명훈은 오랜 시간 해외에서 활동해왔지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단 한 번도 잃지 않았다. 바스티유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취임해 기자회견을 할 때도 “내 이름은 훈 정이 아니라 정명훈, 명훈 정입니다”라며 이름을 바로 불러달라고 요청했을 정도이다.
그 이후에도 그는 한국의 클래식 음악 발전을 위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맡아 단원들을 훈련하고 지휘하며 한국 오케스트라의 수준과 위상을 끌어올렸고, 남북한의 평화와 교류에 음악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직접 평양을 방문하고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함께 북한의 은하수관현악단을 지휘하며 행복해했다.
정명훈은 음악에 있어서는 완벽을 추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음악만을 위해 살지는 않는다. 일과 가정, 음악 그리고 세상과 어울리는 삶을 조화롭고 균형 있게 조율한다. 그래서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이자 드레슈덴 슈타츠카펠레 수석 객원지휘자로 일하면서 유니세프와 부산 소년의집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 북한 어린이 자선음악회,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같은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마에스트로 정명훈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명지휘자이다. 또한 프레미오 아비아티 상,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상, 브루노 발터 상, 프랑스 ‘음악의 승리상’, 프랑스 ‘올해의 아티스트 상’, 제1회 대원음악상 대상, 프랑스 레종 도뇌르 훈장,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한국 금관문화훈장 등을 받고, 유네스코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세계 음악계의 보석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현재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이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음악감독,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수석객원지휘자로 전 세계인들과 함께 음악의 힘과 아름다움을 나누고 있다. 그리고 유니세프,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 북한 어린이 자선음악회,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북한 은하수관현악단의 합동 공연,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통해 자신이 받은 사랑을 음악으로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류태형
월간 <객석> 편집장, 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KBS 클래식 FM ‘출발 FM과 함께’ 중 ‘류태형의 출발 퀴즈’ 코너를 진행했고, KBS ‘FM 음반 가이드’를 진행했다.

  목차

프롤로그│음악을 사랑할 줄 아는 인생은 꿈이 있는 인생입니다
_ 음악과 함께하는 소박하지만 행복한 파티

PART 1 _ 음악의 비밀을 찾아서

1장 _ 어머니의 존재감이 내 음악의 탯줄이야

피란길에도 피아노를 싣고 간 어머니
신여성이었던 어머니
국밥 팔아 모은 돈으로 피아노를 장만하다
각자에게 맞는 악기가 따로 있어 재능을 기대하지 않았던 여섯째 아이
초콜릿과 그 피아노 중에서 뭘 가질래?

2장 _ 음악 때문에 가족 모두 미국에 갔어
언젠가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기 위하여
이 아이들에겐 이제 한국땅이 좁다
어머니의 정성 덕분에 귀인이 나타난 거야
미국 생활은 고생이었지만 희망이 있기에 버텼어
첫 번째 멘토 제이콥슨 선생님과의 만남
못사는 나라에서 건너온 어린 유색인
십대가 되고 나니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졌어
음악 공부를 제대로 해볼 거야
경쟁이 심한 곳에서 음악을 배우고 싶진 않습니다
라이젠버그 선생님을 만난 것은 행운이야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는 법이야 당황하지 말고 다시 하면 돼
열다섯 살짜리 작곡가가 지휘하는 연주회를 본 거야
한국 사람으로는 처음 소련에 가서 상을 받았지

3장 _ 알수록 더 알고 싶은 게 음악의 비밀이었어
지휘봉을 꿈꾸기 시작했어
깊이 있는 지휘 공부를 위해 줄리어드 음대로
‘너는 지휘자다’라는 스승 줄리니의 한마디
사랑이 없는 음악은 음악이 아니야
바로 저 모습이야, 나도 저런 지휘자가 되고 싶어
모두가 반대하는 연상의 사돈처녀와 사랑에 빠지고

PART 2 _ 음악의 비밀을 알아낸 마에스트로

4장 _ 꼬마 피아니스트에서 세계인의 마에스트로가 된 거야

세계인에게 인정받기 시작했어
프랑스의 자랑 바스티유 오페라를 호령하다
저는 한국 사람입니다 제 이름을 정확히 불러주십시오
드디어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이 주어지고
음악을 사랑하는 세계인과의 소통에 성공했지
메시앙의 작품을 세상에서 가장 잘 해석하는 지휘자
세상을 떠나면서도 약속을 지킨 거장 메시앙
목표가 확실했기에 인내할 수 있었어

5장 _ 스승에게 배운 리더십을 펼칠 기회가 왔어
파리에 이어 서울을 뒤흔든 정명훈 열병
솔리스트를 존중하되 팀워크를 망치면 안 돼
‘마에스트로 정’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정치와 예술은 아무 상관 없는 줄 알았어
바스티유 오페라에 거센 폭풍이 불어닥치고
아빠, 나쁜 사람들은 혼내줘야 해요!
결코 질 수 없는 불의와의 싸움
쏟아지는 성원에 힘입어 얻은 값진 승리
아듀 바스티유
더 넓은 세계가 기다리고 있었어
‘마에스트로 정’을 원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탄생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다

6장 _ 꿈이 이루어지자 내 나라가 그리워졌어
돌아갈 거야 어머니의 나라, 한국으로
가장 먼저 고국에서 시작한 아시아 순회공연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되다
계속되는 불협화음에 한 발 물러서다
때를 기다려 다시 기회를 잡아야지
파리에서, 도쿄에서 쇄도하는 러브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이 되고
도쿄 필하모닉의 특별 예술고문으로
“이 삽으로 소리를 퍼내십시오”

7장 _ 세계인의 감성과 한국인의 열정을 가진 마에스트로
내 나라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싶어
지천명에 새삼 자각한 한국인이라는 정체성
오케스트라가 성장하려면 근본부터 바뀌어야 해
다시 고국땅을 밟은 마에스트로 정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만들 거야
지휘자는 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이죠, 다만 좋은 소리를 기다릴 뿐입니다
시민들 가까이 다가간 ‘찾아가는 음악회’
베토벤으로 골격을 세웠으니 브람스로 근육을 붙이겠다
지휘자와 단원, 경영의 3박자가 이뤄낸 놀라운 성과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음반을 발매하다
조국의 화합과 통일에 음악으로 기여하고 싶어
항일 독립투사였던 외할아버지가 묻힌 땅
북녘땅에서 선 마에스트로

에필로그│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삶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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