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친구들과 함께 떠난 모험 <걸었어>와 울창하고 오래된 숲에서 만난 친구들을 그린 <내가 태어난 숲>을 펴낸 우지현, 이정덕 모녀가 세 번째 바느질 그림책으로 찾아왔다. 순한 말과 바느질로 만들어진 유기농 그림책은 무채색 하루를 그리고 있는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평화로운 그림책 <나는 매일 그려요>를 읽으며 내 주변을 둘러싼 흔한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법, 혼자 울고 있는 것들을 위로하는 법을 배워보자.
출판사 리뷰
꼬마 무지개와 구름 강아지가
매일 그리는 날들로 초대합니다!친구들과 함께 떠난 모험 《걸었어》와 울창하고 오래된 숲에서 만난 친구들을 그린
《내가 태어난 숲》을 펴낸 우지현, 이정덕 모녀가 세 번째 바느질 그림책으로 찾아왔어요.
순한 말과 바느질로 만들어진 유기농 그림책은 무채색 하루를 그리고 있는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꼬마 무지개는 길을 가다 만나는 평범한 풍경들을 좋아해요.
좋아하게 된 것들은 모두 그리고 싶어요.
흔한 구름이라도 모두 다르게 그릴 수 있으니까요,
평범한 집이라도 모두 다르게 칠할 수 있으니까요.
꼬마 무지개가 사랑하는 매일매일의 풍경, 사실은 우리도 이미 사랑하고 있는 것들이에요.
풀과 나무, 햇님, 별님
그리고 우리 집.
사랑한다는 것을 깜박 잊고 있을 뿐,
꼬마 무지개의 시선으로 다시 들여다보면 새록새록 다시 그려질 거예요.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들여다보면 보살필 수 있습니다.
내 곁의 친구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려주는 일은
‘괜찮아?’라고 묻는 것과 같으니까요.
평화로운 그림책 《나는 매일 그려요》를 읽으며
내 주변을 둘러싼 흔한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법,
혼자 울고 있는 것들을 위로하는 법을 배워요.
꼬마 무지개가 가진 빨주노초파남보들로는
누구라도 품을 수 있고,
무엇이든 그릴 수 있으니까요.
‘나는 매일 그릴 거예요.’라는 말은 ‘나는 매일 사랑할 거예요.’라는 말과 같습니다.
하루가 끝난 후 잠자리에 들기 전,
내일도 그릴 것을, 내일도 사랑할 것을 굳게 다짐하는 꼬마 무지개.
오색빛깔 바늘땀 위로 좋아하는 것을 만나러 뚜벅뚜벅 걸어가는
작은 꼬마 무지개의 발걸음을 따라가 보아요.
좋아하는 것을 만나러 함께 맑고 씩씩한 여행을 떠날 수 있지요.
글씨로 만들어진 이야기 너머
바느질 그림이 품은 더 많은 이야기를 읽어 주세요.
한 땀, 두 땀, 세 땀, 바느질이 나아가는 속도만큼
느릿느릿 더 많은 것을 그리게 될 거예요.
장난꾸러기 파도.
반짝이는 모래알.
작은 조가비!
내 친구들이에요.
친구는 꼭 그려야 해요.
왜냐하면 나는
내 친구의 웃는 얼굴을 좋아하니까요.
나는 내 친구를 사랑하고
내 친구의 친구들도 행복했으면
좋겠거든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우지현
북한산 아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숲과 도서관을 좋아하고, 날마다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울보 바위』, 『느릿느릿 도서관』, 『걸었어』(공저), 『내가 태어난 숲』(공저)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수학 도깨비』, 『아빠와 함께 걷는 문학 길』, 『마고할미네 가마솥』, 『위기일발 지구를 구한 감동의 환경 운동가들』, 『송곳니의 법칙』 등이 있다.
지은이 : 이정덕
1947년 3월,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과수원집 7남매 중 맏딸로 자랐어요. 1972년 2월, 서울에서 살림을 차리고 바지런히 살았어요. 지금은 파주에서 살림하고 농사짓고 바느질하며 살고 있어요.딸과 만든 책으로 《걸었어》 《내가 태어난 숲》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