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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오늘도 나는 너의 눈치를 살핀다
딸의 우울증을 관찰한 엄마의 일기장
이담북스 | 부모님 |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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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울증은 어디에도 속 시원하게 말할 곳이 없는 비밀스러운 고통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죄책감에 괴로워하다가 덩달아 우울의 늪에 빠진다. 이 책은 우울증 환자의 가족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부모나 가족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자 끝내는 통과할 수 있는 터널일 뿐이라고 말이다.

어떤 아름다운 보석보다 빛나던 딸이 차츰 빛을 잃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엄마의 심정은 아픈 자식을 둔 부모만이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이제 딸의 우울증을 숨기지 않기로 했다. 늘 평범한 일상을 바라며, 그렇게 매일 딸을 관찰 중이다.

이 책의 특징은 다른 우울증 극복 도서와 달리 우울증 환자를 지켜보는 가족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것이다. 우울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거나, 검색만 해도 흔히 알 수 있는 극복방안과 같은 내용을 담지 않았다. 오로지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아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매일 딸의 눈치를 살피는 엄마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얼른 일기장 첫 페이지를 함께 넘겨보자.

  출판사 리뷰

딸이 우울할 때마다 엄마는 일기를 쓴다
오늘은 부디 딸의 기분이 나아지기를…


우울증은 어디에도 속 시원하게 말할 곳이 없는 비밀스러운 고통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죄책감에 괴로워하다가 덩달아 우울의 늪에 빠진다. 이 책은 우울증 환자의 가족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부모나 가족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자 끝내는 통과할 수 있는 터널일 뿐이라고 말이다.
어떤 아름다운 보석보다 빛나던 딸이 차츰 빛을 잃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엄마의 심정은 아픈 자식을 둔 부모만이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이제 딸의 우울증을 숨기지 않기로 했다. 늘 평범한 일상을 바라며, 그렇게 매일 딸을 관찰 중이다.
이 책의 특징은 다른 우울증 극복 도서와 달리 우울증 환자를 지켜보는 가족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것이다. 우울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거나, 검색만 해도 흔히 알 수 있는 극복방안과 같은 내용을 담지 않았다. 오로지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아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매일 딸의 눈치를 살피는 엄마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얼른 일기장 첫 페이지를 함께 넘겨보자.

우울증에 걸린 딸, 감정조절 장애 엄마
우리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이 책은 엄마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2년 전에 우울증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23살 딸 을 관찰한 지 1년이 지났다. 엄마는 출산 우울증, 갑상선 기능항진증 그리고 갑상선암까지 이십 년의 투병 생활로 성격이 변덕스럽게 변했다. 몸과 마음이 아픈 엄마 때문에 딸아이는 언제 시작됐는지도 모르는 우울증을 키우며 병과 함께 자랐다. 윤기를 잃고 바싹 말라가는 꽃잎처럼, 아이의 청춘도 점점 말라갔다. 이대로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마음속 묵은 감정을 꺼내 먼지를 털어내고자, 엄마는 딸을 관찰하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 엄마, 나 키우기 싫어?
지금에서야 그 질문에 답을 한다.
- 아니,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키우고 싶어. 네가 태어났던 그때부터 다시.

일기를 쓰면서 엄마는 딸의 감정을 서서히 알아간다. 내 딸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 엄마는 그동안 신경 쓸 새 없이 살았다. 이제 딸의 우울증을 숨기지 않기로 했다. 아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공유하며, 아이의 삶을 지지하는 엄마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틀에 한 번은 터지는 삶…
그럼에도 시시콜콜 살아갑니다


번번이 울고, 어쩌다 웃는 일상은 반복되고 있지만, 저자는 희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우울 관찰 일기를 계속 쓰고 있다. 각 장마다 나오는 <오늘의 기분>을 통해 엄마가 일기를 쓸 때마다 느꼈던 마음의 날씨를 들여다볼 수 있다. 매번 흐릴 때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맑음’ ‘화창함’으로 변해가는 모습도, 관찰하는 또 다른 재미 요소다. 이 책에는 엄마와 딸의 대화가 담겨 있다.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부터 서로를 이해하려는 움직임까지 모든 가정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1장에서는 우울증에 걸린 딸을 인정해야 하는 엄마의 심정을 담았다. ‘엄마’의 자격을 스스로 박탈당했다고 여기는 엄마의 삶을 엿볼 수 있다.
2장에서는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딸에게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뿐인 엄마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3장에서는 딸과 함께 병원 상담을 하며, 우울증을 치료하는 과정을 담았다. 의사의 말을 듣고 약을 꼭 먹어야 하는 건지, 왜 딸이 다이어트를 시작했는지, 부모가 겪는 분리불안 등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4장에서는 그럼에도 우울증을 받아들이고, 우울증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모녀의 삶을 담았다. 평범한 일상으로 노선을 변경한 저자가 삶에 대처하는 자세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상기시킨다. 나아가 인생을 어떻게 헤쳐가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덤덤한 자극을 줄 것이다.
저자는 새로운 가족, 고양이를 키우며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 딸이 마음껏 그림을 그리며 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딸의 꿈을 응원하며 격려해준다. 아이는 여전히 아침저녁으로 약을 먹고 우울과 동행 중이다. 남들이 뭐라 하든, 신경 쓰지 않고 사는 법을 터득한다. 우울은 가까이 있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소소한 걱정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딸에게 우울증이라는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손에 든 선물 포장을 벗겨낼 때입니다. 아물지 않은 상처에 약을 바르고 우울한 시간을 아껴 살려고 합니다. 이제 처음 걸음마를 떼는 아기처럼 조심스럽게 한 발을 떼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걸으며 살겠습니다. 지금은 단 하나의 걱정과 소망만을 생각합니다. 억지로 감정을 짜내는 글을 쓰지 말자는 것. 그것만은 경계하며 쓰겠습니다. 이 반성문이 우울한 당신에게 마데카솔이라는 처방전이 되진 못해도 약국으로 이끄는 따뜻한 손길은 될 수 있기를요. 그렇다면 저는 더 바랄 게 없습니다.
- <프롤로그_ 딸의 우울을 관찰 중입니다> 중

이틀에 한 번은 터진다. 아이는 눈물이 터지고 나는 속이 터진다. 급기야 나도 오늘은 폭발할 것 같은 기분이다. 딸은 자신도 제어할 수 없는 감정으로 치달을 때는 두려움 때문인지 아무 말이나 막 한다. 그렇게 걸러지지 않은 말을 들을 때면 내 마음도 무섭게 요동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가만히 귀 기울여줘야 한다. 조언을 바라고 하는 말처럼 들리더라도 철저히 들어주는 역할만 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인으로 해석하고 속없이 나불대다간 얼마 안 가 내가 미쳤었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
- <이틀에 한 번은 터진다> 중

나는 딸의 우울증을 숨기지 않기로 했다. 아니 숨기려야 숨길 수가 없다. 아이가 살려달라고 큰 소리로 아우성을 치는데 어떻게 숨길 수가 있나. 불행 중 다행히도 딸은 전쟁 중인 자신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보여준다. 고통을 침묵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감안하면 희망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미치기 직전이라고, 계속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아이는 온 마음과 온몸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저러다 말겠지’라고 안이하게 생각했었다. 인생이 어떻게 매일 맑은 날만 있을까. 조금 참고 지내다 보면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살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 <우울을 얘기하는 슬픔> 중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설
2년 전에 우울증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23살 딸의 엄마이자, 시시콜콜한 글쓰기가 취미인 평범한 사람입니다. 남의 일 같던 우울증이 딸의 인생에 갑자기 끼어들고부터 딸과 함께 우울과 불안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번번이 울고, 어쩌다 웃는 일상은 반복되고 있지만, 희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우울 관찰 일기를 씁니다. 언젠가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는 꿈을 꾸며 살았지만, 딸의 우울증이 계기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면 조금 더 그럴듯한 문장을 만들어볼 걸 하고 후회하는 중입니다. 여전히 매일 천국과 지옥을 오가면서 남의 글을 훔쳐보고 기록을 남기고 글을 씁니다.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purpel3677 브런치 brunch.co.kr/@purpel3677 인스타그램@boracat.booklover

  목차

프롤로그 딸의 우울을 관찰 중입니다

chapter 1.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관찰이라도 하는 수밖에(독백)
감정조절 장애가 있는 엄마입니다
아무래도 속고 있는 것 같다
오늘도 엄마는 너의 눈치를 살핀다
행복이 뭔지도 모르면서
딸은 고양이처럼 잔다
이틀에 한 번은 터진다
같이 울까?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던데…
딸의 우울증이 전부 내 잘못인가요?
우울을 얘기하는 슬픔
박탈당한 자격
고문

chapter 2. 다 엄마 잘못이야

편의점에 앉아(독백)
과거를 지우는 지우개가 있다면
엄마 나 키우기 싫어?
고비를 넘겨야 하는 순간
후회의 온도
수신 불가 하소연
뼈아픈 고백
좋은 엄마 코스프레
아이를 고통으로 몰아넣는 말
입조심
흙수저 엄마라서 미안해
자식이라는 존재
이상한 계획
연중무휴 터널 속
고독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chapter 3. 이 병 치료가 되는 걸까?

엄마 업어줘(독백)
잃어버린 로드맵
눈물일까? 콧물일까?
때로는 이런 날도 있어야지
호르몬의 장난
우리도 있다. 고양이
또 다른 전쟁, 다이어트
평범한 일상을 바랍니다
부모의 분리불안
씻지 않는 아이
병원 대기실 풍경
약을 꼭 먹어야 할까요?
의사의 말 말 말

chapter 4. 우울증과의 동행

딸의 빈방(독백)
무엇이든 해야 한다
자유롭게 살기
인간답게 살고 싶다
노선 변경
책으로 치유 받는 삶
사려니숲길
가만히 있어도 괜찮아
젊어서 하는 고생은 독이다
가을 풍경의 미세한 변화
위로의 식탁
꿈을 꿉니다
버지니아 울프처럼 너만의 방으로
다시 시작하는 마음
시시콜콜 살자

에필로그 오늘도 되는대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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