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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너의 바다가 되어
크루 | 부모님 |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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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적한 새벽, 동물원 돌고래가 사라졌다. 아무도 모르게 일어나고 있던 기적, 불가능한 그 일이 현실로 이어지다. 처음 동물원에 가게 된 종안은 그곳에서 꼬마 돌고래 아토와 만나게 된다. 서로의 말을 알아듣는 것에 신기함을 느낀 것도 잠시, 대화를 나누며 종안과 아토 모두 자신 때문에 엄마가 죽게 되었다는 사실에 공감과 연민을 느낀다. 그러면서 종안은 무모하지만 아토가 소원하는 바다를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한편, 이 책은 종안이와 돌고래 아토 그리고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희생한 두 엄마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또 다른 방식으로 헌신했던 다르지만 같은 두 아빠 이야기가 담겨있다. 결국,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사람이나 동물이나 서로가 서로에게 넓은 바다가 되어주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은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진정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
위대한 모성애가 불러온 감동 실화


“남방큰돌고래 어미가 천장에 달린 볼 터치를 하려고 번쩍 뛰었어요. 그런데 도약 지점을 잘못 잡은 거예요. 바로 아래 새끼가 있었고 어미는 본능적으로 새끼를 피했어요. 하필 떨어진 곳이 공연장 무대 시멘트 바닥이었어요. ‘쿵’ 하는 소리가 공연장을 울렸죠.”

한겨레 기사 중 이곳 공연장에서 일한 전 직원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새끼를 피한 어미는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져 입에서는 피가 줄줄 새어 나왔으며, 안타깝게도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어미 돌고래의 모성애에서 비롯돼 시작된 감동 이야기이다. 나아가 이 책의 저자는 감동에서 그치지 않고, ‘만약 돌고래가 죽기 직전 새끼 돌고래를 만났다면 무슨 말을 했을까?’라는 상상을 더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아무리 저자의 상상이라고 하지만, 실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인 만큼 이야기 모두가 현실처럼 생생하게 와 닿는다.

이날 사망한 돌고래는 불법 포획되어 하루 4번씩 공연에 투입되었다고 한다. 돌고래 쇼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바다에서 불법으로 포획돼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이다. 돌고래를 불법으로 포획하지 않았다면, 그래서 공연에 투입되지 않았다면, 분명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상황이었기에 어미는 죽는 순간에 자신의 새끼를 피해 죽었다고 억울함을 느끼기보다 앞으로 공연만 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에 미안함을 느꼈을 것이다. 물론, 이 또한 저자의 상상이지만 이 책을 모두 읽고 나면 저자와 똑같은 상상을 하면서 동물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다시 한번 깨닫는 소중한 가족 공동체
인권운동가가 전하는 따뜻한 가족애


이 책에서 동물권에 대한 내용만 강조되는 것처럼 보이나 그 이면에는 ‘가족애’가 있다. 돌고래 가족과 함께 10살 여자아이 종안이, 아빠 진수, 엄마 수진이 등장한다.

엄마 수진은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있다. 불행하게도 종안이 역시 엄마의 병이 유전되어 선천성 심장병을 앓게 된다. 자신의 건강이 아닌 종안을 낳는 선택이 죽음이라는 절망적인 결과를 불러왔지만, 엄마 수진은 자신의 한 선택에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아빠 진수 역시 홀로 남은 종안이를 잘 키워내기 위해 심장질환과 관련하여 내로라하는 전문 병원을 찾아다니면서 민간에서 좋다는 약과 음식을 수소문하여 구해 먹인다. 이러한 지극 정성에도 병원에서 마지막을 준비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된다. 이후 아빠 진수는 종안의 남은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 하던 일까지 그만둔다. 그러면서 종안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해 무모한 일까지 자처한다.

이처럼 이 책은 단순히 동물에 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소중한 공동체도 함께 말하고 있다. 너무도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과 돌고래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이들을 통해 분명 가족의 소중함과 존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분명 내 옆에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있어 마음 한 편이 든든해짐과 동시에 따뜻함이 느껴질 것이다.

줄지어 입장한 돌고래 공연장은 대단했습니다. 적어도 종안의 눈에는 그랬습니다. 종안이는 그렇게 많은 물이 담긴 수조를 태어나 처음 봤습니다. 그런 수조를 둘러싸고 조성된 타원형 모양의 관람석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종안의 기대는 더욱 커지는 것 같았습니다.

종안의 귀에 분명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주 가늘고 작은 소리였지만 그것은 분명 누군가의 목소리였습니다. 종안은 주변을 둘러 봤습니다. 하지만 보이는 사람은 조련사 아저씨와 아빠뿐이었습니다.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종안이도, 그리고 아토도 서로 신기했습니다. 어떻게 종안이의 말을, 그리고 아토의 말을 서로 알아들을 수 있는지 자기 자신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서로의 말을 서로가 알아듣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고상만
1989년 대학 입학 이후 오늘까지 ‘글 쓰는 인권운동가’로 살아왔다. 인권 현장에서 만난 누군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그들의 사연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는 것, 어쩌면 그것이 내가 해 온 인권운동의 주요한 방법의 하나였는지 모른다. 그래서 2014년 국민 라디오 팟캐스트 <고상만의 수사반장>을 통해 그런 사연을 전했고, 2017년에는 연극 <이등병의 엄마> 대본을 직접 쓰고 제작하여 화제가 되었다. 2021년 현재는 ‘대통령소속 군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군 복무 중 사망했으나 국가가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한 이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다.지은 책으로는 2003년 젊은 인권운동가가 쓴 인권현장 이야기 『니가 뭔데』를 시작으로 『그날 공동경비구역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장준하, 묻지 못한 진실』, 『중정이 기록한 장준하』, 『다시, 사람이다』, 『고상만의 수사반장』, 『이등병의 아빠』, 『인연』 외 다수의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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