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저자는 다양한 삶의 경험을 기록하고 일상의 작고 순간적인 감흥을 차분히 담아내고 있다. 그의 수필 쓰기는 수필 쓰기는 과거 경험을 현재의 가치로 재구성하고 해석하기보다는 실제적 사실로 기록하는 데 무게를 둔다. 이는 기억을 가급적 훼손하지 않고 원래 모습대로 보관하려는 의도가 작동된 결과다.

  출판사 리뷰

경험적 사실을 정리, 기록하는 글쓰기
대상과 사건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거리와 여유
2012년에 수필가로 등단한 작가는 방송국 제작자로 일하다가 대학교수로 자리를 옮겨 후진 양성과 대학 행정에도 역량을 보여 주었다.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보여주었다. 이 수필집에서 저자는 다양한 삶의 경험을 기록하고 일상의 작고 순간적인 감흥을 차분히 담아내고 있다. 그의 수필 쓰기는 수필 쓰기는 과거 경험을 현재의 가치로 재구성하고 해석하기보다는 실제적 사실로 기록하는 데 무게를 둔다. 이는 기억을 가급적 훼손하지 않고 원래 모습대로 보관하려는 의도가 작동된 결과다. 사후성을 최소화하는 이러한 글쓰기는 작가의 주관적 정서 표출 공간을 협소화하지만, 대상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판단하는 여유를 얻는다. 기록성도 수필의 중요한 가치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머리말에서 “문학이란 문을 열고 들어선 지 10년이나 되었습니다. 처음 입문할 때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글을 써야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직장과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자연히 글쓰기는 뒤로 밀리게 되어 초심을 지키기 어려웠습니다. 글을 쓰더라도 혼을 쏟아 집중하고 주제를 선명히 구현하는 글다운 글을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라면서 자신의 글쓰기 에 관해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진근
경주에서 태어나 대구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3년 KBS프로듀서로 입사해 포항, 대구, 본사에서 라디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대구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을 거쳤다.1997년부터 경운대학교 교수로 재임하며 19년간 후진을 양성하며 새마을 운동 세계화에 일조했다. 사회활동은 행정안전부지구촌새마을운동 자문위원, 경상북도 새 경북위원, 21세기 경북전략기획위원, 매일신문독자위원회 부위원장, TBC대구방송시청자위원회 부위원장, 새마을재단이사, 우리말글학회 회장, 대경언론학회 회장을 지냈다. 저서는 《굽은 소나무의 세상살이》 등 5권을 출간했고, 논문은 〈한국방송언어의 연구〉 등 25편을 발표했다. 2012년 《에세이스트》로 등단하여 대구문인협회, 한국수필가협회, 달구벌수필문학회, 서산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2019년 신조형미술대전 초대작로가로 선정되어 유화를 그리고 있다.

  목차

1부 추억의 색소폰
국밥 한 그릇의 약속 13
흰쌀밥 18
쥐야, 용서해 줘 23
진아가 보고 싶다 28
추억의 색소폰 33
청암사에서 나를 보다 39
아리랑 44
천장암天藏庵 49
청년 할아버지 54

2부 출근길 풍경
50년 만의 감회 61
일탈 66
그림에서 만난 계림 72
원서나 내 봐라 76
출근길 풍경 83
스톱워치 88
왜 그랬든가 93
향수鄕愁 98
인연 104

3부 봉숭아 꽃물
아내의 친구 113
행운목 꽃이 피다 117
아내가 준 책 121
책을 버리세요 126
봉숭아 꽃물 130
세 가지 보약 135
천상의 화원 141
영원한 이별 145
코로나 환란이 바꾼 일상 149

4부 두물머리
단골집 157
대리 아나운서 162
만년필 168
두 양심 173
두물머리 178
갈레포트 184
머리카락 189
유화반 풍경 194
홀로 즐거움 198

5부 아프리카에 희망을 심다
세네갈 새마을운동에 물들다 205
스리랑카를 적시는 새마을 운동 212
아프리카에 희망을 심다 217
신이 내린 축복의 땅 우즈베키스탄 223
필리핀에 부는 변화의 새바람 229
베트남에 뿌린 새마을 운동의 씨앗 235
가족중심사회의 키르기스스탄 240
6인 6색의 대화 245
비슈케크 공항에서 만난 한국 젊은이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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