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청소년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청소년 문학 베스트 도서 세트.
『완득이』, 『시간을 파는 상점』『위저드베이커리』등 15종의 도서를 묶었다.
출판사 리뷰
<시간을 파는 상점>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릴 디딤돌!
시간의 양면성을 재미있게 엮어낸 소설, 그 마법 같은 비밀은…
2011년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응모작 중 단연 돋보임으로써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작품. 당선작은 우리나라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 작품은 흐르는 시간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분히 철학적이고 관념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놀랍도록 편안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 추리소설 기법을 살짝 빌려다가 끊임없이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는데, 그 흐름이 참으로 자연스럽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은 물론이거니와 펼쳐지는 문장과 어휘의 선택은 청소년 독자에 대한 배려,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는 사유와 책임감이 느껴진다.
<하이킹 걸즈>
실크로드 도보 여행에 오른 두 문제아 소녀의 좌충우돌, 우왕좌왕 자기 찾기 대장정
“참신한 발상과 설정, 생생한 현장감, 발랄한 문장과 풋풋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작품”
심사위원: 김경연, 성석제, 정이현
의문투성이의 삶 속에서 우왕좌왕하는 두 문제아 소녀의 실크로드 도보 여행을 서사화한 작품이다. 김혜정은 열두 살 때 가출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은『가출일기』를 출간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은 신예 작가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죽는 세헤라자드의 운명을 타고났다는 일념으로 자신이 지나왔으며, 지금도 옆에 바짝 붙어 있는 청소년 시기의 그들만의 생생한 이야기를 시대에 맞는 실감나는 문체로 고스란히 재현해 내는 데 성공했다. 이 소설은 다른 아이를 때려서 구치소에 간 한 소녀와 왕따를 당해 그 괴로움을 다른 아이의 물건을 훔치는 것으로 풀던 한 소녀가 함께 찜통더위 속의 사막 길을 걸으며 여러 가지 사건을 겪고 자신의 과거와 미래, 가족에 관해 생각하면서 성장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소년기 정체성의 혼란에 의한 비행을 몸과 땀으로 맞서면서 여행을 하는 ‘길 위의 문학’으로 그 참신한 발상과 설정, 그것을 안정된 문장에 잘 담아 낸 작가의 경쾌하며 풋풋한 감성이 미래 청소년 문학의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들었다.
<싱커>
게임을 통해 자연 세계, 아마존에 접속한다
제3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완득이』, 『위저드 베이커리』에 이어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게임을 통해 자연 세계에 접속한다는 파격적인 발상으로 ‘게임’과 ‘생명’이라는 키워드를 다루는 소설이다.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원시림과 미지의 야생동물, 태초의 변화무쌍한 기후를 간직한 아마존을 배경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 동물의 의식에 접속(싱크)하여 그 동물의 감각을 그대로 느끼는 \'싱커\'라는 게임 이야기를 다룬다.
<스프링벅>
놓칠 수 없는 꿈을 향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열여덟 살 우리들의 눈부신 성장통
스테디셀러 『초정리 편지』(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의 작가 배유안이 청소년소설로 돌아왔다. 그녀의 첫번째 청소년 소설, 『스프링벅』. 전작에서 빛나는 역사적 상상력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가가 이 책을 통해서는 풍부한 교단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청소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프링벅』은 평범한 열여덟 살 소년이 갑작스레 찾아온 형의 죽음을 극복하고 연극을 통해 한 걸음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사랑하는 형을 잃은 슬픔과 연극을 통해 꿈을 찾아가는 희열을 씨줄과 날줄처럼 자연스럽게 교차시키는 작가의 솜씨가 믿음직하고, 두 사건이 한 지점에서 만나 절망이 아닌 희망이어야 함을 확인하는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서는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제목 ‘스프링벅’(springbuck)은 아프리카에 사는 양의 이름으로, 이 양들은 풀을 먹기 위해 무리를 지어 초원을 달리다가 어느 순간 풀을 먹으려던 원래의 목적은 잊고 무작정 뛰기만 해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스프링벅’의 비유는 입시 경쟁에 내몰려 꿈을 잃은 채 남보다 앞서는 데만 혈안이 된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을 떠오르게 해 가슴이 뭉클해진다.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
풍경에 녹아난 80년대 그 시대의 이야기
이 작품이 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작가는 이 시대의 풍경을 놓치지 않고 글 속에 담아내고 있다. 해외로 도피할 수 있도록 운동권의 전설적인 존재인 친구 형을 도와준다는 설정, 80년 광주 민주화운동 때 그 사건에 연루되어 사라진 아버지에 대한 아픔을 안고 사는 준호와, 딸아이의 눈을 고치러 광주 시내에 나왔다가 군인들의 무자비한 총격에 어린 딸을 잃고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할아버지 박양수의 이야기, 직선제 개헌을 위한 광주의 시위 현장 모습 등, 작가는 지금은 잊혀져가는 그 시절의 아픔을 엄청나게 거창하고 거룩한 이야기로 직접적으로 그려내는 대신, 이야기 속에 적절하게 녹여내고 있다.
<구덩이 HOLES>
지독히도 운 없는 소년이 사막 한 가운데 소년원에 갇히지만, 뜻밖에 그곳에서 진정한 성장과 우정을 손에 넣는다는 이야기. 청소년 작가, 루이스 쌔커의 대표작. 1998년 출간된 이래 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출간되었다. 1999년에는 전미도서상과 뉴베리 상 등 주요 문학상들을 석권하였고, 2003년에는 \'트랜스포머\'의 주인공 역을 연기한 샤이아 라보프와 시고니 위버 주연으로 디즈니에서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불량 가족 레시피>
지금, 이 시대 청소년문학에 꼭 필요한 문제적 소설
제1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2010년 제정된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제1회 대상 수상작인 [불량 가족 레시피]는 현 사회가 안고 있는, 부유하는 청소년의 정체성과 가족해체, 계급·계층 간의 불균형 등을 화두로 삼은 문제적 소설이다. 오늘날 청소년들은 자신이 동일화시켜야 할 \'상징적 아버지\'가 실업자로, 조기퇴직으로 사라진 시대를 살고 있다. 그 안에서 안정적인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채 부유하며 살아야 하는 문제적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문제적일 수 있는데 문제적이지 않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청소년문학이다\'는 심사위원 김진경의 말처럼 지금 이 시기는 문제적 청소년소설이 절실히 필요한 순간이다. 심사위원 김진경, 안도현, 김미월, 유영진, 신형철은 [불량 가족 레시피]를 청소년과 학교교육을 바라보는 낡은 매트릭스를 가볍게 넘어서는, 청소년문학의 새 지평을 여는 문제적 소설이라며 주저 없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불량 가족 레시피]는 원조 콩가루 집안이라 할 수 있는 위태로운 한 가족의 사연을 옹골찬 입담으로 신랄하게 풀어낸 장편소설이다. 이야기의 보조 축으로 나오는 \'코스튬플레이\'는 청소년들의 유동하는 정체성을 암시하는데, 갖가지 캐릭터 분장을 통해 \'나\' 아닌 다른 존재로 살아가고 싶은 절실한 욕망이 담겨 있다. 이는 계층적 경계 속에 놓인 오늘날 청소년들의 삶에 대한 작가의 깊은 통찰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리버보이>
영국 카네기 메달상 수상작
15세 소녀의 눈에 비친, \'만남과 헤어짐, 삶의 죽음 뒤에 숨겨진 인생의 진실\'을 아름답게 그린 성장소설.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와 열다섯 살 소녀의 이별여행을 통해, 공포와 슬픔을 동반하는 결별의 순간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기까지의 과정이 섬세하고 투명한 문체로 그려지고 있다.
<기억 전달자>
모두가 잃어버린 감정을 찾기 위해 나서는 열두 살 소년의 이야기
미국에서만 35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자 미국 내 여러 학교에서 필독서로 읽히고 있다.
이 작품은 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두가 똑같은 형태의 가족을 가지고 동일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는 미래 사회의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주인공인 소년 조너스는 열두 살이 되는 생일날 ‘기억 보유자’라는 직위를 부여받는다. 기억 보유자는 마을에서 과거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는 단 한 명의 사람으로서 원로 중의 원로. 기억을 바탕으로 위원회에 조언을 하는 것이 기억 보유자의 역할이다. 선임 기억 보유자는 이제 ‘기억 전달자’가 되어 조너스에게 과거의 기억을 전해 준다. 이 과정에서 조너스는 완벽한 사회를 위해 희생된 진짜 감정들을 경험하게 된다. 감추어져 있던 진실을 깨닫고 갈등하는 조너스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진정 행복한 사회는 어떤 곳인지, 사회의 통제는 어느 정도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현재와는 다른 구조를 가진 미래 사회를 표현하기 위해 단어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선택하고 ‘임무 해제’, ‘늘같음 상태’ 등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쓴 작가의 문체가 작품을 더욱 빛내 준다.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
제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언젠가는 부모와 이별해야 하는 모든 이를 위한 성장소설
『완득이』부터 『위저드 베이커리』, 『싱커』, 『내 이름은 망고』에 이르기까지 매회 주목받는 작품들을 출간하며 우리 청소년문학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져 온 창비청소년문학상의 다섯 번째 수상작이 출간되었다. 김이윤 작가의 장편소설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은 상실의 경험을 통해 더욱 단단하게 성장하는 여고생 여여의 이야기로, 담담하면서도 당차게 시련을 이겨 내는 여여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피그말리온 아이들>
『위저드 베이커리』의 구병모 신작
비밀로 가득 찬 학교, 아이들의 눈망울에 비친 잔인한 진실
25만 독자가 선택한 『위저드 베이커리』의 작가 구병모의 신작이다. 가상의 학교를 배경으로 비밀을 지키려는 자들과 이를 밝히려는 주인공이 벌이는 두뇌싸움은 흥미진진하며, 획일화된 우리 교육을 향한 작가의 메시지는 통렬하다.
저자는 추격전과 추리 기법을 도입해 청소년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교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마를 돕는 소녀 은휘와 위험을 무릅쓰고 사건을 파헤치는 다큐 PD 마 역시 가족과 입시 문제에 갇혀 있던 기존의 청소년문학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캐릭터들이다. 학생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어른의 욕망을 아이들에게 투사하는 로젠탈 스쿨의 모습을 통해 우리 교육과 사회의 일그러진 초상을 보여주고 있다.
<우아한 거짓말>
‘나’를 지키기 위한 우리들의 잔인한 거짓말…… 그리고 뜨거운 눈물
깊은 상처로 때로는 세상을 등지고픈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따뜻한 인사
열네 살 평범한 소녀의 죽음, 그리고 그 속의 \'사실\'과 \'진실\'. 이 책은 『완득이』의 작가 김려령이 자전적인 경험을 통해 탄생시킨 새로운 메시지이자 독자들에게 건네는 안부 인사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평범하게만 보이던 열네 살 소녀 천지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천지의 죽음을 이해할 수 없었던 언니 만지는 동생이 남긴 흔적을 좇으며 퍼즐을 맞추어 가는데, 차츰 가슴 아픈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사건의 실마리를 추적하는 과정은 등장인물들의 심리 탐구와 더불어 양파처럼 쉽게 속이 드러나지 않아 팽팽한 긴장감을 전하고, 결국은 풀릴 거라고 믿기에, 갈수록 꼬이는 털실 뭉치를 쫓아가는 재미가 상당하다.
작가는 책 속의 소녀처럼 그 무렵 잔인한 세상을 등지고 싶었던 유혹에 시달렸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 때 그를 구했던 것은 진심이 담겨 있던 지인의 안부 인사라고. 한 소녀의 죽음이라는 전제와 추리소설 같은 전개, 그리고 건조하고 절제된 서술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다. 하지만 작가 정유정의 말처럼 내상을 감내할 가치가 있는 작가의 메시지는 현실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이 모두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위저드 베이커리>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미스터리, 호러, 판타지... 성장소설의 한계를 뛰어넘은 청소년 문학의 새로운 지평!!
기존 청소년소설의 틀을 뒤흔드는, 현실로부터의 과감한 탈주를 선보이는 작품이다. 청소년 소설=성장소설 이라는 도식을 흔들며, 빼어난 서사적 역량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미스터리와 호러, 판타지적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는 평을 받았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집에서 뛰쳐나온 소년이 우연히 몸을 피한 빵집에서 겪게 되는 온갖 사건들은 판타지인 동시에 절망적인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며, 일반문학과 장르소설의 묘미를 적확한 비율로 반죽한 이 작품만의 특별한 미감은 색다른 이야기에 목말랐던 독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한다.
<완득이>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의 향연
차차차보다 유쾌하게, 킥복싱보다 통쾌하게!
마해송문학상과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석권한 주목받는 젊은 작가 김려령의 청춘소설.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 완득이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내었다. 이 소설은 가진 건 타고난 두 주먹뿐인 뜨거운 청춘 도완득, 학생들을 살살 약 올리는 재미로 학교에 나오는 건 아닐까 의심스러운 담임선생 ‘똥주’, 전교 1, 2등을 다투는 범생이지만 왠지 모르게 완득이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윤하 등 매력적인 인물들을 등장시켜 재미를 더한다.
<내 이름은 망고>
제4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씩씩한 여고생 수아의 캄보디아 가이드 분투기!
느닷없이 여행 가이드를 떠맡게 된 열일곱 소녀 수아의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가출한 엄마 대신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이끌고 좌충우돌한다는 흥미로운 서사에다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 작품의 시선으로 인해 주인공의 활력과 에너지가 독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목차
구성
01. 시간을 파는 상점
02. 하이킹 걸즈
03. 싱커
04. 스프링벅
05.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
06. 구덩이 HOLES
07. 불량 가족 레시피
08. 리버보이
09. 기억 전달자
10.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
11. 피그말리온 아이들
12. 우아한 거짓말
13. 위저드 베이커리
14. 완득이
15. 내 이름은 망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