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극작가 박숙자의 첫 희곡집. '굴비상자' 외 3편의 희곡이 수록되었다. '굴비상자'는 어느 날 문득 작은 빌라에 찾아온 아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버려진 아기로 인해 작은 소동이 일어나지만 따스한 마음이 모여 아기를 소중한 존재로 감싸안는다는 내용의 해피엔딩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극작가 박숙자의 첫 희곡집. <굴비상자> 외 3편의 희곡이 수록되었다.
<굴비상자>는 어느 날 문득 작은 빌라에 찾아온 아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버려진 아기로 인해 작은 소동이 일어나지만 따스한 마음이 모여 아기를 소중한 존재로 감싸안는다는 내용의 해피엔딩 작품이다.
<발톱을 깎아도>는 생활고에 허덕이면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의 이야기다. 작품 속 주인공인 노부부는 가난한 삶을 살면서 자식들 문제로 속썩고 건강 또한 좋지 않다. 그러나 정작 그들 노부부의 삶을 극한으로 치닫게 한 요인은 따로 있다. 이들은 삶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갖은 방법으로 애쓰지만, 어설픈 수법이 웃기고도 슬플 뿐이다.
<손가락총>은 무거운 역사를 배경으로 한 개인의 가슴 아픈 증언이다. 작가는 여수 민중 항쟁에서 실제 있었던 에피소드와 버무려 주인공의 시각으로 당시를 통찰하면서 그때 죽거나 죽임을 당한 영혼들과 그 후손들의 국가와의 소통을 염원하고 있다.
<애도, 일기>는 코로나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는 현실, 그중에서도 삶과 죽음의 간극을 이야기한 작품이다. 코로나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다가 죽게 되면 망자의 유골과 소지품만 건네받는 것으로 결정되어버리는 이 작품의 결말은,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죽음과 삶의 거리를 새롭게 인식시켜 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숙자
1960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를 수료했다.2012년 월간문학 희곡 <비상구>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꾸준히 희곡을 쓰며 무대에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