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당연함’을 의심하라, 혁신이 시작된다!
구글, 애플의 혁신이 가능했던 이유,
100가지 철학적 발상법으로 무장하라!
“안주하지 않는 경영자를 위한 필독서” -JBpress
“의심을 모아 거대한 변화를 이루는 방법을 알려 준다” -겐토샤plus
AI가 출현하면서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되는 요즘, 기업과 개인 모두 위태로움을 체감하고 있다. AI의 능력이 빠르게 발전하며 인간의 역할을 빼앗아 가면서 우리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런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인간으로서 고유의 경쟁력을 잃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지켜낼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실무 현장에서 20년 넘게 조직과 개인의 사고 전환을 이끌어온 전문가인 저자 오가와 히토시 교수는 ‘①의심하기 → ②관점 바꾸기 → ③재구성하기’라는 세 단계로 구성된 철학적 사고 과정을 통해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표현대로 “문제를 발견하는 것은 인간, 과제를 해결하는 것은 AI”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첫 번째 단계인 의심하기를 제대로 훈련하지 않고서는 철학적 사고 과정은 당연히 시작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이 책을 열심히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당연함을 의심하는 방법’을 배워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혁신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이 책이 제시하는 철학적 사고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이 책에는 소크라테스부터 마이클 샌델까지, 고전과 현대를 대표하는 철학자들이 제시하는 철학적 의심의 도구, 즉 ‘질문’이 담겨 있다. 100가지 질문은 당연함을 의심하게 하고, 그 순간 생각의 틀이 흔들리며 새로운 관점이 열린다. 플라톤은 ‘모든 것이 가짜’라고 생각해 보기를 권하고, 홉스는 ‘모든 일이 정해져 있다면 인생관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해 보라고 한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를 철학적으로 접근해 관점의 전환과 사고의 혁신을 끌어낸다. 구글과 애플 등 세계적인 기업이 혁신을 위해 활용하고 있는 이 사고 도구는 당신의 머릿속에 변화의 씨앗을 심어 줄 것이다. 통념에서 벗어나 사고의 틀을 뒤집고 싶다면 이 책이 실질적인 변화의 도구가 되어 줄 것이다.
“지금 모든 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는 여정을 시작하라!”
철학으로 다지는 100일간의 사고 혁신 트레이닝AI가 아무리 똑똑해도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낯선 시각으로 세상을 재조망하는 일만큼은 온전히 인간의 몫이다. AI가 제공하는 답변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방향을 설정하고 익숙함을 깨뜨릴 질문을 던지는 것은 결국 인간인 것이다. 그리고 올바른 질문을 던지지 못하면 참혹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예컨대 한때 아날로그 사진 업계를 주름잡던 코닥(Kodak)은 디지털카메라 기술을 가장 먼저 개발했지만, ‘필름 장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안일한 확신에 빠져 혁신을 실행하지 못한 채 파산했다. 과거의 당연함에 “왜?”라는 질문을 올바로 던지지 못한 탓이다.
‘당연하다고 믿어 온 모든 것이, 실은 무수한 가능성의 실마리일 뿐이라면 어떨까?’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어릴 때부터 ‘왜?’라는 질문을 멈추지 않았던 철학자 오가와 히토시 교수는 AI가 결코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당연함을 의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 온 ‘상식’과 ‘관습’이라는 낡은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100가지 철학적 기법을 알려 준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에 따른 ‘기존과 다른 사실을 제시하라’, 칸트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에 따른 ‘세상을 거꾸로 보라’ 등 기업 혁신가들 사이에서 이미 입증된 일반적 의심 기술 50가지를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이어지는 후반부에서는 라캉의 ‘대상 a’를 빌려 ‘욕망의 더 깊은 곳을 꿰뚫어 보라’, 플라톤의 이데아를 참고해 ‘모든 것이 가짜라고 의심해 보자’라고 하는 등 개인의 내면과 일상에 적용 가능한 50가지 방법을 설명한다.
챕터마다 Q&A 형식으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팁’을 수록해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나 생활 속에서 곧바로 변화를 체험하게 한다. 익숙함을 의심하는 순간, 새로운 아이디어는 물론 내면에 잠들어 있던 창의성과 용기가 깨어난다.
지금 이 책을 펼쳐 보라. 어떤 기발한 발상도, 어떤 대담한 돌파도, 결국은 ‘당연함을 의심하는 한 걸음’에서 시작되니까 말이다. 이 책이야말로 당신의 혁신 프로젝트에 가장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니체, 데리다, 후설, 푸코, 루소, 헤겔…
위대한 사상가들의 발상법으로 혁신을 이룬다
“상식을 부수고 성과를 창출하는 100가지 생각법”이 책이 제안하는 발상법으로 독자의 사고 지형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복잡한 시장조사와 현장 데이터를 ‘에포케(판단 중지)’로 걸러낸 뒤, 조직 내부를 ‘감시탑’의 시선으로 재설계하고, 본인이 지킬 윤리 원칙을 직접 만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하는 변증법 실습을 거치다 보면, 비로소 자신만의 강력한 혁신 프로토콜이 완성될 것이다.
에드문트 후설이 제안한 ‘현상학적 환원’은, 복잡한 정보의 소음을 모두 걷어낸 채 오로지 지금 눈 앞에 펼쳐진 현상에만 집중하도록 이끈다. 제품이나 서비스에 쏟아지는 수많은 해석과 가설을 잠시 멈추고, 단순히 ‘지금 고객이 보고 느끼는 그대로’를 파악해 보자. 그 순간, 그동안 놓쳤던 핵심 인사이트가 선명하게 떠오를 것이다.
미셸 푸코의 ‘판옵티콘적 자기 감시’ 기법은 조직 문화 개혁의 강력한 출발점이 된다. 회사의 모든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감시탑’에 비유해 비판적으로 바라보면,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를 관찰하고 질문하게 되는 구조를 설계할 수 있다. 정보와 권력이 어떻게 순환하는지 파악하는 즉시, 숨겨진 병목과 비효율이 드러나고 자발적 혁신이 시작된다.
장자크 루소가 제시한 ‘일반의지’ 관점에서 자본주의를 바라보면, 이윤 추구와 사회적 책임을 대립이 아니라 상호강화 관계로 설정할 수 있다. 오로지 성과만을 앞세우는 대신 ‘기업이 지켜야 할 사회적 책임’을 직접 정의해 보자. 기업의 최우선 가치가 변하는 순간, 조직 구성원들의 충성도가 단단해지며 장기적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다.
“혁신을 일으키려면, ‘당연한 것’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의 성공 공식에 안주하는 대신, ‘당연’이라 여겨진 모든 전제를 깨뜨릴 때 비로소 혁신이 시작된다는 이 단순한 메시지는, 책장을 덮고 나서도 머릿속에 강렬히 남아 다음 행동을 끌어낸다.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오늘날, 이 책이 제안하는 연습만으로도 개인과 조직은 ‘정답 없는 시대’를 헤쳐나갈 자신만의 해법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다.
‘당연함’을 의심하는 여정은 더 이상 철학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 책에 담긴 사고 혁신 트레이닝은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은 물론 개인의 삶을 주도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진정한 무기가 되어 줄 것이다.

후설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관점이나 선입견, 습관적 이해와 같은 기존 정보를 일단 내려놓고, 의식 속에 떠오르는 것만 믿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기존 정보를 일단 내려놓는 행위를 ‘에포케(판단 중지)’라고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방식을 ‘괄호 치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사상가 미셸 세르Michel Serres(1930~2019)는 인간이 사물을 생각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매우 의외의 방법으로 인지했다. 보통은 사물에 대해 생각한다고 하면 우리는 확고한 자아가 있고, 그 자아가 사물을 외부에서 조망하는 듯한 이미지를 가지기 일쑤다. 그러나 세르는 우리가 사물에 대해 생각할 때 생각하는 대상 그 자체가 되어보라고 제안한다. 예컨대 컵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가 그 컵이 되어보는 것이다. 이상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반대로 아무것도 생각할 대상이 없는 상황을 떠올려보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