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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욘
친구 감시자
안녕로빈 | 청소년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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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AI가 모든 것을 감시하는 도시. 가난한 소녀 야세민은 친구의 비밀을 팔아넘기지만,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고 정의를 향해 나아간다. 그녀의 일기장에는 사생활의 권리, 난민의 현실, 사회적 불평등, 그리고 거대 기업의 탐욕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피욘』은 감시와 통제의 시대 속에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청소년의 용기를 그린 성장소설이다.

  출판사 리뷰

2018년 굴텐 다이오울루 아동·청소년 문학재단 청소년 부문 수상 작가
2021년 무자페르 이즈기 아동문학상 수상 작가
변호사 작가 딜게 귀네이의 문제작
감시 사회에 맞선 한 소녀의 반격!
현대적 감시와 불평등 사회를 고발한 강렬한 성장소설!

AI가 모든 것을 감시하는 도시. 가난한 소녀 야세민은 친구의 비밀을 팔아넘기지만,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고 정의를 향해 나아간다. 그녀의 일기장에는 사생활의 권리, 난민의 현실,
사회적 불평등, 그리고 거대 기업의 탐욕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피욘』은 감시와 통제의 시대 속에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청소년의 용기를 그린 성장소설이다.

제일 친한 친구의 비밀을 팔아넘겼다!
야세민이 사는 도시는 빈민들이 사는 오렌지 구역과 상류층들이 사는 그린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이주 난민인 야세민은 오렌지 구역에 살지만, 총명한 아이라 그린 구역의 명문 학교에 다닌다. 그리고 어느 날, 가장 친한 학교 친구 외뮈르의 엄마에게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외뮈르의 사생활을 알려 주면, 그 대가로 돈을 주겠다고 한 것! 야세민은 생활고에서 벗어날 수 있고 친구를 위하는 일이라고 스스로를 속이고 그 달콤한 제안을 받아들인다. 계속되는 거짓말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차에 알게 된 ‘피욘’. 부모가 자녀를 감시하는 비밀스러운 애플리케이션 피욘을 알고 야세민은 결심한다. “이제 난 당신들의 피욘이 아니야!”
『피욘』이 던지는 질문
● 감시를 ‘보호’라고 부를 수 있을까?
● 데이터 사회에서 인간의 자유와 정의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 우리는 누군가의 피욘(piyon, 말, 도구)로 살고 있지는 않은가?

1. 디지털 감시 사회에서의 윤리적 선택
AI가 일상을 지배하는 미래 도시. 가난한 난민 소녀 야세민은 친구의 사생활을 팔아넘기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다. 그러나 ‘피욘’이라는 감시 앱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그녀는 스스로의 잘못을 마주하고, 더 이상 누군가의 도구로 살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감시와 보호의 경계가 흐려진 시대에 무엇이 윤리적 선택인가를 묻고 있으며, 우리가 손에 쥔 기술이 얼마나 쉽게 우리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2. 부조리한 사회 구조에서도 지켜야 할 청소년의 권리와 정의
상류층이 사는 그린 구역과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오렌지 구역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철저히 분리되어 있다. 그린 구역의 사람들은 감시를 ‘안전’이라 부르고, 오렌지 구역의 사람들은 그 감시조차 받지 못한 채 늘 위험과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 전쟁을 피해 도시로 들어온 이주 난민 야세민은 꿈꾸는 마음과 총명한 재능을 지녔지만, 차별과 편견의 낙인은 그녀의 마음에 계속된 상처를 남긴다.

“오렌지 구역에 산다는 사실은 마치 이마에 새겨진 듯하다. 아니면 피부에 새겨져 있는지도 모른다. 어디를 가든 우리는 오렌지색 네온 불빛처럼 빛난다.”_본문 013p

딜게 귀네이는 사회에서 소외된 청소년이 겪는 불평등의 현실을 야세민의 일기를 통해 내면의 목소리로 섬세하게 그려 낸다. 그러나 불행에 머물도록 하지 않고 야세민을 친구의 비밀을 팔아넘긴 가해자에서 진실을 폭로하는 용감한 목소리로 성장시킨다. 감시 시스템의 불의를 고발하며 수많은 청소년들의 연대를 이끌어 내는 야세민의 여정으로 배신에서 연대로, 두려움에서 책임으로 나아가는 성장을 기록하였다.
이 작품은 불평등과 통제가 일상이 된 부조리한 사회 속에서 권리와 존엄을 끝까지 지켜 나갈 수 있는 용기의 서사이다.

3. 변호사로서의 명확한 문제의식과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힘
변호사인 딜게 귀네이는 이 작품을 통해 기술과 인간, 보호와 통제, 권리와 책임의 경계를 치밀하게 탐구하며, 감시 사회 속에서 개인이 감당해야 할 윤리적 선택의 무게를 묻는다. 작가의 법률가적 통찰이 작품의 설정과 대사 곳곳에 스며있으며, 법적 모순과 도덕적 아이러니까지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더불어 『피욘』은 명확한 문제의식과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힘을 지닌 작품이다. 감시와 보호, 정의와 죄책감이 교차하는 서사 속에서 독자는 한 소녀의 운명을 밝히는 마지막 퍼즐 조각에 점점 가까이가고, 끝내 섬세한 암시를 통해 진실을 알게 된다. 결말을 명확히 드러내지 않는 여백 속에서 독자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경험한다.
『피욘』은 법률가의 사유와 이야기꾼의 상상력이 결합된 현대 사회의 윤리 보고서이자, 감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이다.

- 외뮈르의 엄마가 이상한 제안을 했다. 괜히 내 휴대 전화 번호를 물어본 게 아니었다. 내가 절박하단 걸 눈치챈 거다. 처음엔 아줌마가 나를 좋아해서 돕고 싶어 하는 줄 알았다. 정말이지 순진한 생각이었다. 세헤르 아줌마는 외뮈르를 감시하고 비밀을 알려 주면 그 대가로 돈을 주겠다고 했다. 생각만 해도 역겨워서 속이 울렁거리는데, 이상하게도 그 말이 자꾸 머릿속을 맴돈다. 새 교복을 살 수도 있고, 냉장고에 필요한 음식을 채워 넣을 수도 있고, 부족한 책들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오렌지 구역에 산다는 사실은 마치 이마에 새겨진 듯하다. 아니면 피부에 새겨져 있는지도 모른다. 어디를 가든 우리는 오렌지색 네온 불빛처럼 빛난다.

- “그 앱 말인데, ‘피욘’ 어때? 딱 ‘감시 서비스’ 느낌이잖아. 당신한테 은밀히 조종당하는 체스판의 말 같기도 하고, 당신이 만든 AI의 병사 같기도 하고 말이야.”
“맞아. 처음엔 보잘것없어 보여도, 끝내 퀸으로도 변신하잖아. 겉으론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결국 판을 바꾸는 건 피욘일 수 있지.”

야세민은 본능적으로 그린 구역을 향해 달렸다. 두려움이 발의 통증을 잊게 했다. 오토바이를 탄 사람의 검은색 트렌치코트 자락이 야세민을 스쳐 갔다. 오토바이는 도로 끝, 오렌지와 그린 구역의 경계, 가로등 불빛 바로 아래에서 미끄러지듯 멈춰 섰다. 오토바이를 탄 사람은 머리에 쓴 은색 헬멧 위로 형광 막대기를 높이 들고 흔들었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딜게 귀네이
2003년 마르마라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2015년 네브자트 쉬에르 세즈긴의 아동문학 워크숍에 참여한 뒤 첫 책을 출간했다. 청소년 소설 『마비 윌드즈(푸른 별)』로 2018년 굴텐 다이오울루 아동·청소년 문학재단 청소년 부문 상을 수상하고, 2021년 『압력솥 오케스트라』로 무자페르 이즈기 아동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튀르키예 이즈미르에 거주하며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문학 외에도 아동 권리, 공상 과학, 세계 신화, 다양한 문화, 실험 문학에 관심이 많다.수상 경력● 2018년 굴텐 다이오울루 아동·청소년 문학재단 청소년 부문 수상● 2021년 무자페르 이즈기 아동문학상 수상

  목차

1부 감시 서비스 007
2부 피욘vs피요니프샤 065
3부 체크메이트 129
작가의 말 208
옮긴이의 말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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