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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를 든 소녀
쉬는시간 | 청소년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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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쉬는시간 청소년 시선 여덟 번째 작품으로 정지민 시인의 『다이너마이트를 든 소녀』가 출간되었다. 이번 신간은 계간 『문학 나무』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시집 『석탄』을 출간한 정지민 시인의 첫 청소년 시집으로,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의 탄광촌에서 광부의 딸로 자란 시인의 자전적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청소년 독자에게 닿기를 바라는 따뜻하고 단단한 언어로, 한 시대를 지탱했던 탄광촌의 모습을 세밀하게 포착한 것이다.

정지민의 시 세계는 탄광촌에서 보낸 청소년기의 기억을 아우르는 애틋함으로 가득하다. 이 시집은 탄광이 곧 “국가 경제 동맥”(「이것은 국가 경제 동맥이었다」)이었던 시절에 자라난 한 소녀의 성장담인 동시에, 근현대 산업화 시대를 살아낸 이들의 이야기까지도 내포한다. 시인은 “세상이 얼어붙어도 따뜻”할 수 있고, “가난해도 나눌 수 있다는”(「희망 사택」) 사실을 배우며,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가는 한 소녀의 성장을 그려 낸다.

시인이 회상하는 그 시절은 가난하여 불편하기는 하여도 가진 것을 나눌 수 있기에 결코 춥고 어둡지만은 않았다. “구름을 찢는 발파 소리”(「풋이별」) 가 울려 퍼지던 나날 속에서도, 가족의 사랑과 이웃의 온기가 희망의 불씨가 되어 삶을 지탱해 준 것이다. 우리는 시인의 목소리를 통해 가난이 단지 결핍의 근원이 아니라 사랑과 존엄을 지켜 낸 사람들의 삶의 흔적임을, 그리고 바로 그 속에서 하나의 시 세계가 태어날 수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출판사 리뷰

이제야 난 기도해
아버지의 바람이
반짝이기를
세상을 비추기를

“세상은 식어 가지만 우리는 불이 될 거예요”
탄광촌 소녀의 성장기를 담은 정지민 시인의 청소년 시집


쉬는시간 청소년 시선 여덟 번째 작품으로 정지민 시인의 『다이너마이트를 든 소녀』가 출간되었다. 이번 신간은 계간 『문학 나무』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시집 『석탄』을 출간한 정지민 시인의 첫 청소년 시집으로,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의 탄광촌에서 광부의 딸로 자란 시인의 자전적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청소년 독자에게 닿기를 바라는 따뜻하고 단단한 언어로, 한 시대를 지탱했던 탄광촌의 모습을 세밀하게 포착한 것이다.
정지민의 시 세계는 탄광촌에서 보낸 청소년기의 기억을 아우르는 애틋함으로 가득하다. 이 시집은 탄광이 곧 “국가 경제 동맥”(「이것은 국가 경제 동맥이었다」)이었던 시절에 자라난 한 소녀의 성장담인 동시에, 근현대 산업화 시대를 살아낸 이들의 이야기까지도 내포한다. 시인은 “세상이 얼어붙어도 따뜻”할 수 있고, “가난해도 나눌 수 있다는”(「희망 사택」) 사실을 배우며,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가는 한 소녀의 성장을 그려 낸다. 시인이 회상하는 그 시절은 가난하여 불편하기는 하여도 가진 것을 나눌 수 있기에 결코 춥고 어둡지만은 않았다. “구름을 찢는 발파 소리”(「풋이별」) 가 울려 퍼지던 나날 속에서도, 가족의 사랑과 이웃의 온기가 희망의 불씨가 되어 삶을 지탱해 준 것이다. 우리는 시인의 목소리를 통해 가난이 단지 결핍의 근원이 아니라 사랑과 존엄을 지켜 낸 사람들의 삶의 흔적임을, 그리고 바로 그 속에서 하나의 시 세계가 태어날 수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이렇듯 곁을 지켜 준 이들이 있기에, 공포의 대상이었던 다이너마이트 소리는 곧 세상을 깨우는 신호로 변모한다. 이에 화자는 “언젠가 나도 어른이 되면/세상 어둠 깨는/다이너마이트 하나 들겠다”(「다이너마이트를 든 소녀」)라고 다짐하며, 불꽃 같은 각오를 새긴다. 이는 어둠 속에서도 스스로 빛이 되려는 존재의 자기 선언인 동시에, 오늘을 힘겹게 버텨 내는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가 된다.
애석하게도, 삶은 우리에게 행복만을 허락하지 않는다. “내가 힘들 때마다 내리는/함박눈”은 여전히 “녹지 않는”(「함박눈」) 상태로 마음 한편에 상흔을 남기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각자의 고난을 조금씩 끌어안은 채로도 살아갈 수 있다. 살아 있다는 것은 끝없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일이라는 사실을 아는 정지민 시인은 오늘도 우리에게 다정한 물음을 건넨다. “어떻게 살고 있니?”(「시인의 산문」). 이 질문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사려 깊은 인사말이 된다.
“세상의 낮은 곳에서 여리고 작은 것들을 품어 내는 따듯한 위로와 연민”(한명숙, 추천사)이 가득한 이 시집은, 한 사람의 기록을 넘어 각자의 아픔 속에서 인내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힘든 기억은 오래 잠들더라도 언젠가 더 큰 빛을 내뿜을 수 있음을, 시인 자신이 그러했듯이 ‘다이너마이트를 든 소녀’와 함께 어디서든 희망을 터트릴 수 있기를 응원하는 격려의 마음이 따뜻하다.
이 책을 펼친다면, 어둠을 품은 탄광촌에서 자란 소녀가 삶의 불꽃으로 피워 낸 희망의 노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 해고당하고
광부 사택에서 이사 나가던 날

문짝 하나 떨어져 나간 장롱 한편
켜켜이 쌓인
누런 월급봉투와
주택 복권을 보았지

내가 힘들 때마다 내리는
함박눈
창을 지우고
내 가슴에 쌓이는
누런 월급봉투들

녹지 않는 그날의 함박눈
―「함박눈」 전문

세상은 식어 가지만
우리는 불이 될 거예요
태백산으로 올라
천제단에 봉화가 오르면
온 나라가 빨갛게 피어나지요
천지가 꽃밭이 될 거예요
―「봉화」 부분

그러다 선생님이 내게 물으셨다
넌 왜 연탄이라고 했니?

죽어서도 빙판길 덮는
연탄처럼 타오르고 싶어요
―「장래 희망」 부분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지민
1971년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서 광부의 딸로 태어나 탄광촌에서 성장했다. 2024년 계간 『문학 나무』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이름을 알렸으며, 첫 시집 『석탄』을 출간했다. 현재 춘천시에서 특수교육 지도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시집은 탄광촌에서의 경험을 담은 시들이 주를 이룬다.

  목차

1부 엄마는 얼마일까
함박눈
봉화
폐석
회중전등
원기소
풋이별
나는 행복합니다
극락에 업혀 온 날
망우리 돌리기
청이
연화 언니
착한 도둑님
황도 간주메
우야든동 살아야 된대이
국경일
엄마는 얼마일까
나의 소원
못다 한 숙제

2부 첫눈은 멀었고 첫사랑은 시작도 전
보물찾기
규폐증
무개 화차
장래 희망
이른 하교
검은 무지개
다이얼 비누
장날
배꼽 수술
사랑의 매
연탄집게 포청천
비닐 비료 푸대
새마을 운동
가을 운동회
첫사랑
광부 나비

3부 언젠가 나도 어른이 되면
희망 사택
계엄령
비루빡
연탄 오던 날
서울 아이
조개탄
조개탄 2
삼청교육대
다이너마이트를 든 소녀
이사
안성탕면
크리스마스 선물
탄광 말
정부미
박꽃

4부 택택택 자로 끝나는 이름
천장
사자와 해님
절교
나의 유레카
주디
나를 힘들게 하는 질문들
아버지 없는 사람
우식 라면
짜파게티
대통령 각하 하사품
박꽃 2
두부보다 애국
얼음
멸공 방첩
이것은 국가 경제 동맥이었다

글뤽 아우프
택택택 자로 끝나는 이름
개밥바라기
파독 광부

시인의 산문
아홉 살부터 열여덟 살의 내게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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