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보편적 ‘불교하기’를 지향해 상좌부와 대승의 주요 경전을 조석으로 염송하도록 구성한 의범으로, ‘염송의-선택한 경전-회향의’라는 간결한 체계를 통해 누구나 일상에서 삼귀의와 오계의 서원을 되새기며 수행을 이어가도록 안내한다. 아함·정토·반야·법화·화엄·유교경 순의 현대 교판 배열과 전통 조모과송을 바탕으로 하루 일과를 편제해 염송과 명상·참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아침에는 능엄주와 예불발원문, 저녁에는 천수주와 약본불유교경 등을 선택해 염송하도록 구성했으며, 금강경·보문품·보현행원품 등은 의미 중심으로 재편해 현대 독자가 쉽게 염송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진언·다라니는 전통 구성을 바탕으로 의미별 분장해 운율을 유지했고, ‘나모붓다야’ 십념 칭명으로 염송을 시작하고 마치는 통일된 형식을 제시한다. 전통의 한문 게송과 구절은 뜻 전달을 중심으로 정리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바웃다가 각자의 서원에 따라 1일 1회 1편 또는 3편을 정진하며 세계일화를 향한 수행을 일상에서 실천하도록 돕는다.
출판사 리뷰
보편적 불교 하기-
“염송 칭명으로 세계일화를”
본 의범은 ‘시교적(始敎的)’인 ‘일일 염송’ 이후에는 ‘명상이나 참선’의 ‘종교적(終敎的)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삼매 닦기를 편제하였다.
붓다를 믿고 가르침을 삶의 지표로 삼을 것을 서원한 바웃다[bauddha, 불자]를 위해 사단법인 세화불학원에서는 나날이 삼귀의ㆍ오선계의 서원과 더불어 경전 염송으로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바웃다 일과>를 내놓게 되었다.
바웃다[불자]는 붓다의 가르침을 삶의 지표로 삼고자 하였으므로 붓다의 말씀을 늘 염송하여 마음에 되새겨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과이다.
본 일일 과송 정진은 전통의 조모과송을 바탕으로 편제하였다.
아침에는 염송의를 시작으로 능엄주(혹은 전통 사대주)와 예불발원문을 염송하고 회향의를 하는데 각자 형편에 맞도록 정근하고 축원하며, 아니면 아침저녁 구분 없이 테라와다(상좌부) 경전을 선택하여 염송한다.
늦은 오후[저녁]에는 천수주를 중심으로 <육경합부>의 관음예문 대신 붓다의 마지막 가르침인 「약본불유교경」 등을 선택하여 염송합니다. 「보현행원품」은 보현시원만, <보문품>은 게송만 새로 편제 번역하였다. 전통 기도 신앙을 참고해 「고왕경」과 「몽수경」을 실었으며, 경전 배열은 전통의 아함부, 정토, 반야, 법화, 화엄, 유교경 순서로[현대교판(敎判)] 배열하였다.
“염송의+선택한 경전+회향의”
아울러 붓다 생애 상의 특징을 살렸고, 또 <열반경> 등에서 붓다께서 제자에게 부촉한 광야귀신 등에 대한 시식을 위해서 <몽산시식의>를 요약한 <시식의>를 편제해 사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경전 염송을 시작하는 ‘염송의’와 마칠 때의 ‘회향의’는 중국불교의 경우 기송의(起誦儀)나 결송의(結誦儀)가 경전마다 다르나, <바웃다일과>에서는 누구나 쉽게 암송하며 염송할 수 있도록 간략하게 ‘염송의’와 ‘회향의’로 통일하였다.
개경게와 수경게(收經偈)는 현대 역경의 거장 월운 화상의 한글본을 채택하였고, 염송의 입출 때는 “나모붓다야” 십념 칭명으로 시작하고 마치도록 하였으며, 염송 공덕 회향 이후 각자의 신앙에 따라 “나모붓다야/석가모니불/관음보살/지장보살/아미타불/약사여래” 칭명 기도로 축원하도록 안내하였다.
본 염송에 채택한 경전의 원전은 경제 아래 표기하였고, 번역은 [사]세화불학원 참여 연구위원들이 참여로 번역ㆍ윤문하였는데, 전통의 한문 게송과 구절은 중복적이거나 지문이나 의고체 의문문 등은 과감히 생략하여 의미 전달에 초점을 맞추고, 1구 7언 게송은 두 음보 번역을 원칙으로 부드러운 운율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였다.
진언 다라니의 경우 전승 과정에서 적지 않은 변모가 있었는데, 본서의 표기 원칙은 전통의 <천수주>의 경우 82구를, L. Chandra범본 기준 의미에 따라 48단락으로 나눈 다음 쉼표로 띄어쓰기하였고, <능엄주>의 경우 전재성 역주본의 의미별로 분장하고 경음 위주로 표기한 본을 바탕으로 정리하였다.
<금강경>의 경우 13분 2절까지만 읽되 의미 중심 번역으로 종전 한자 전문 5,149자보다 적은 3,800여 자로 축약하였다. 가령 붓다께서 말씀하시거나 제자가 말씀드리는 지문은 삭제하고 대사 앞에 붓다 수부티 등으로 표기하였고, 보문품은 뒤의 게송만, 행원품은 찬탄게송 위주로, 유교경은 약본으로 축조하였으며, 「예불참회문」은 53불, 35불 칭명으로 귀명사 ‘나모’를 처음에 한 번만 칭명하고, 번역은 시중 유통본의 시제를 정리하였습니다. 경전이나 발원문도 같은 번역 원칙에 따라 문장을 정리하였다.
아침저녁으로 1일 1회 1편 또는 3편을 매일 염송하되, 기도 정진할 때는 각자 발원에 따라 편수나 시간, 일수를 정해놓고 정진할 수 있도록 한 데 특징이 있다. 매일 다른 경전을 염송하거나 특정 경전을 염송하는 등 경전의 선택은 바웃다 각자의 서원에 따라 ‘염송의’를 시작으로 경전과 다라니를 염송하고, ‘회향의’로 마친 다음 명상이나 참선에 든다.
보편적 ‘불교하기’를 기저로 상좌부와 대승의 주요 경전을 조석으로 염송하며, “나모붓다야” 칭명으로 세계의 바웃다가 세계일화(世界一花)라는 오묘한 경지를 이루자는 뜻에서 본 염송과 정진의 일과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목차
始: 念誦
- 조송 -
염송의/12
능엄주/14ㆍ사대주/26ㆍ예불발원문/29
회향의/35ㆍ축원/36
행복경/37ㆍ자애경/41ㆍ보배경/44
- 모송 -
염송의/53
천수주/55 미타경/58
금강경/71 보문품/87
고왕경/94 몽수경/97
보현행원/98 불유교경/101
회향의/110
예불참회문/111
회향의/123
시식의/125
회향의/133
終: 삼매 닦기/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