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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옥과 은숙, 두 여자 이야기
모악 | 부모님 |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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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각기 다른 세대를 온몸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귀옥은 1950년대에, 은숙은 1970대년에 삶을 시작한다. 10대에서 40대의 나이에 이르는 세월 동안 두 사람에게 벌어졌던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행복했던 사건들이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지독하게 젊고 눈부시게 어리석었던 날들의 이야기!”
“흙의 언어와 도시의 문장으로 기록한 두 여자의 삶!”

삶의 바닥을 딛고 두 발로 서기

『귀옥과 은숙, 두 여자 이야기』는 각기 다른 세대를 온몸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귀옥은 1950년대에, 은숙은 1970대년에 삶을 시작한다. 10대에서 40대의 나이에 이르는 세월 동안 두 사람에게 벌어졌던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행복했던 사건들이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귀옥은 일동면에서, 은숙은 삼기면에서 고향의 흙냄새를 맡으며 자랐다. 귀옥과 은숙은 언제나 허기진 마음으로 어른이 되는 길을 더듬던 소녀였다.
귀옥의 10대는 불빛 하나 없는 오르막길이었다. 그녀는 그 길을 벗어나 삼기면에서 아이 넷을 키우고, 남편과 함께 관광농원을 세우고, IMF라는 폭풍 속으로 빨려들어 모든 걸 잃는다. 그러나 흙은 그녀를 버리지 않았다. 삶의 바닥을 딛고 선 귀옥은 다시 맨손으로 흙을 일구며, 세상의 소용돌이에 잡아먹히지 않고 ‘두 발로 서는 법’을 배운다.
삼기면이 세상 전부가 아니란 걸 일찍 알아버린 은숙은 도시를 욕망하고 그 길에 올라탄다. 회기동을 거쳐 신림동, 죽전동, 사당동으로 옮겨 다니며 자연이 가르쳐주지 않는 감정의 온도를 배워간다.
귀옥의 삶이 흙의 언어라면, 은숙의 삶은 도시의 문장이었다. 어느 쪽의 고통이 절망의 바닥에 더 가까울까? 각자의 굴레를 짊어지고 40년 세월을 살아온 두 여자의 삶을 좇다 보면, 때론 안타깝고 때론 등을 토닥여주고 싶어진다.
활자에 대한 압박 때문에 만화책도 재미를 느끼지 못하던 저자 정은숙이 어떻게 책과 만나 사귀게 되고 글을 쓰게 되고 마침내 박진감 넘치는 문장으로 이루어진 한 권의 책을 탄생시켰는지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몸은 연약하지만 욕망은 거칠던 시절
『귀옥과 은숙, 두 여자 이야기』는 4부로 나뉘어져 있다. 각 부에는 각기 다른 네 시절을 살아온 두 사람의 삶이 생생한 필체로 담겨 있다.
「1부 10대, 일동면에서 삼기면까지」에는 두 여자가 생의 출구를 찾아 엉금엉금 걸음마를 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누구나 한 번은 세상을 향해 기어간다. 여물지 않은 소녀의 몸은 연약하지만, 세상을 향한 욕망은 거칠다. 무엇보다 두려운 건, 가닥을 잡을 수 없는 끝없는 어둠이다.
「2부 20대, 삼기면에서 회기동을 거쳐 신림동까지」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울타리를 갖게 되고, 도시정글 아이로 살아가는 이야기다. 지독하게 젊고, 눈부시게 어리석었던 날들. 육체노동과 정신적 고뇌가 뒤엉켜, ‘결정’이 아니라 ‘감당’의 연속이던 시절이었다.
「3부 30대, 삼기면에서 죽전동을 거쳐 사당동까지」는 인생의 지도를 그리던 이야기다. 그림은 번번이 삐뚤어지고, 세상은 늘 그녀에게 ‘열정페이’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 시절의 문장은 가장 뜨겁다. 세상이 혹독하게 밀어붙여도, 귀옥과 은숙은 여전히 아끼는 것들을 돌보고 사랑했다.
「4부 40대, 다시 삼기면에서」는 폭풍 속으로 빨려 들어간 삶이 무너져 내리는 이야기다. 발이 공중에 떠 허둥대던 귀옥은 어렴풋한 흙냄새에 이끌려 발을 디뎠다. 묵묵히 밭을 갈고, 콩을 심고, 장작을 패며 다시 웃음 지었다. 이토록 넉넉하고, 눈부신 ‘자연’에서 안온함을 느꼈다. 향기로운 것들에 취해 너른 꽃밭에서 날갯짓하던 은숙은 다시 삼기면으로 돌아온다. 지친 날개를 접고 삶의 무게에 잠식되지 않고 벽을 뚫고 나갈 지혜의 연장을 연마한다.

돌아가야만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귀옥과 은숙, 두 여자 이야기』는 평범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누구보다 절실하게 생을 살아온 나의 가족이자 이웃의 이야기다. ‘삶의 폭풍 속에서 중심 잡는 법’을 알려주는 훌륭한 인생 지침서다.
이 책은 과거의 소녀와 지금의 여자 이야기를 넘어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서로 다른 시대의 숨결이 교차하고, 세월의 무늬가 빛에 따라 다르게 드러난다. 읽다 보면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어느 순간 마음 한켠이 포근해진다. 누군가의 인생을 엿보는 것 같지만, 결국 내 안에 잠재해 있던 어느 시절과 조우하게 된다.
저자 정은숙의 문장에는 삶의 냄새가 스며있다. 땀에 전 얼굴과 마디가 휜 손가락, 젊은 시절의 좌절과 욕망, 그리고 밥 짓는 냄새가 배어 있다.
『귀옥과 은숙, 두 여자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꾸 ‘나만의 삼기면’을 떠올리게 된다. 누구에게나 마음의 원점이 있다. 돌아가야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장소 말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삶은 ‘나’라는 존재를 인식하는 여정이다. 그 길 위에 당신이 있다면, 그게 바로 살아 있음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게 될 것이다.
“지금 나는, 나만의 삼기면에서 살고 있는가?”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은숙
3녀 1남 중 셋째 딸로 태어나 고집불통 울보로 유년을 보냈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직장을 다니고 사업도 했다. 손과 귀와 눈과 피부로 많은 것들을 체득했으나, 한계를 느끼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살고 있다. 기억과 풍경, 그리고 삶에 관한 글을 앞으로도 계속 쓰고 싶다.

  목차

1부 10대, 일동면에서 삼기면까지
귀옥: 출구를 찾아 / 은숙: 엉금엉금

2부 20대, 삼기면에서 회기동을 거쳐 신림동까지
귀옥: 가족 / 은숙: 도시정글 아이

3부 30대, 삼기면에서 죽전동을 거쳐 사당동까지
귀옥: 인생 지도 그리기 / 은숙: 열정페이

4부 40대, 다시 삼기면에서
귀옥: 폭풍 속으로 / 은숙: 뚫어볼까,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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