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73년생 한동훈』, 『K-드라마 윤석열』을 통해 보수 우파의 새로운 정치서사를 펼쳐낸 심규진 교수가, 이번에는 젠더·MZ 세대·유럽 신우파의 부상을 관통하며 대한민국 우파 담론의 미래 지도를 제시하는 혁신적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출판사 리뷰
“심규진 교수의 통찰은 청년 세대의 정치적 각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분노 이후의 한국 사회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정치적 갈라치기를 끝내고 새로운 사회계약을 쓰고자 하는 모든 시민에게, 그리고 대한민국 우파가 다시 사유하고 다시 언어를 갖추길 바라는 이들에게 『하이퍼 젠더』를 강력히 권합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73년생 한동훈』, 『K-드라마 윤석열』을 통해 보수 우파의 새로운 정치서사를 펼쳐낸 심규진 교수가, 이번에는 젠더·MZ 세대·유럽 신우파의 부상을 관통하며 대한민국 우파 담론의 미래 지도를 제시하는 혁신적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윤석열 신드롬과 디지털 의병단의 등장을 가장 먼저 예측했던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젠더 갈등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회계약, 그리고 우파가 다시 시대정신을 장악하기 위한 정치적 전선을 제시한다.
심규진 교수는 누구보다 국제적 신우파 부상·2030·디지털 트렌드에 주목해왔다. 데이터와 현장, 세계 정세에 기반한 그의 분석은 기존 여의도 문법과 전통적 보수 평론의 한계를 넘어서며, ‘제도권 밖의 마케팅·시장 중심 정치’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나경원·윤상현·김기현·박성민 등 여권의 주요 정치인은 물론, 고성국·강용석·전한길·이영풍 등 우파 인플루언서들에게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2030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민수 최고위원, 그라운드C, 해준TV, 이대남의 우회전(김찬혁),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등의 세대를 포괄하는 지지를 받으며, “인플루언서들의 인플루언서”로서 독보적 정치 thought leadership을 구축해왔다. 이 책은 그간의 분석과 사유를 본격적으로 집대성한 문제작이다.
혐오와 갈라치기의 언어가 된 ‘젠더’를 넘어 — 우파의 새로운 사회계약론
『하이퍼 젠더』는 한국 사회의 가장 뜨거운 갈등 축인 젠더·세대·정체성 문제를 정면으로 해부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민 정체성 이론이자 신우파 사회계약론을 제시하는 책이다. 심 교수는 세계 정치의 양극화, 유럽 신우파의 부상, 포퓰리즘과 정체성 정치의 흐름을 따라가며, 한국 2030이 겪고 있는 다음의 문제들을 단일한 서사로 묶어낸다.
• 젠더 갈등의 구조적 뿌리
• 군 복무·여성징병제 논쟁
• 여가부·할당제에 대한 세대적 반감
• 반중 감정과 ‘코리아 퍼스트’ 감수성
• MZ의 능력주의와 공정주의
그 모든 갈등과 욕망은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향한다.
“지금, 새로운 사회계약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핵심 개념: 하이퍼 젠더(hyper-gender)
하이퍼 젠더는 기존 젠더정치가 남성과 여성을 ‘가해자/피해자’, ‘기득권/약자’라는 이분법으로 고정시켜버린 문제에서 출발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해법은 명확하다.
성별이 아닌 국가적 책임을 기준으로 시민을 재정의하자.
남녀 모두를 “특혜의 성평등”이 아닌 “책임의 성평등”의 주체로 세우자.
2030의 상식과 공정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회계약을 설계하자.
‘하이퍼 젠더’는 우파적 가치에 기반한 포용적이면서도 강력한 시민 정체성 이론이며, 젠더 갈등을 넘어 공동체의 미래로 나아가는 대한민국형 보수 혁신 모델이다.
이 책이 말하는 미래
『하이퍼 젠더』는 단순한 젠더 이론서가 아니라, 윤석열·2030·유럽 우파·신미디어 정치를 관통하며 새로운 우파 리더십이 갖추어야 할 조건을 제시하는 정치문명론적 저작이다. 이 책은 다음 세대의 우파 정치가 어떤 언어로 말해야 하며, 어떤 감정 구조 위에서 성장해야 하고, 어떤 방식으로 국민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젠더 갈등을 끝내고, 2030과 함께 새로운 우파 시대를 열기 위한 대한민국 우파의 지적·정치적 비전이 담긴 책. 『하이퍼 젠더』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서사적 전선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특혜의 성평등을 넘어 책임의 성평등으로”
2030 남녀의 전쟁, ‘이대남’과 ‘이대녀’의 극단적 대립, 계엄과 탄핵을 둘러싼 정쟁까지. 지금 한국 정치의 가장 뜨거운 전장은 더 이상 이념이 아니라 젠더와 정체성이다. 새로 출간된 심규진의 『하이퍼 젠더』(투나미스)는 이 불편한 질문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미국·유럽에서 벌어지는 포퓰리즘과 정체성 정치, PC(정치적 올바름) 논쟁을 먼저 훑는다. 난민·이민, 소수자 인권, 젠더 평등을 둘러싼 갈등이 어떻게 ‘교조적 다원주의’로 변질되며, 결국 또 다른 분노와 배제를 낳았는지 면밀히 짚는다. 그 시선은 곧 한국으로 향한다. 군 복무와 여성징병제, 여성가족부와 각종 할당제, 페미니즘과 안티페미니즘, 반중 정서와 코리아 퍼스트까지—2030 세대가 매일 온라인에서 싸우고 있는 쟁점들이 세계 정치의 흐름 속에 재배치된다.
책의 중심에는 제목이기도 한 ‘하이퍼 젠더’ 개념이 있다. 심 교수는 남성과 여성을 피해자·가해자로 나누는 기존 젠더 프레임이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 대신 성별이 아니라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기준으로 시민을 다시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북유럽의 여성 징병제 사례가 상징하듯, 진짜 성평등은 “누가 더 혜택을 받는가”가 아니라 “누가 무엇을 함께 책임지는가”의 문제라는 것이다. 군 복무·복지·가족·돌봄·노동을 “성 대결”이 아니라 책임의 공평한 분담으로 재설계하자는 제안이다.
눈여겨볼 대목은 2030 세대를 다루는 방식이다. 이 책에서 2030은 ‘갈라쳐야 할 표’가 아니라, 디지털 의병단과 팬덤 우파로 직접 정치에 개입한 새로운 주체로 등장한다. 저자는 뉴미디어 시대에 기성 언론과 정치에 불신을 품은 청년들이 어떻게 스스로 데이터를 검증하고, 프레임을 뒤집고, 거리와 온라인을 오가며 “우리 세대의 공정”을 요구하게 되었는지 추적한다. 탄핵 정국에서 벌어진 ‘CIA 대첩’ 같은 디지털 놀이 문화도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정치적 효능감의 한 표현으로 읽어낸다.
후반부는 노골적으로 정치 전략서에 가깝다. 충청에서 시작된 보수 재편, 비상계엄 1년이 드러낸 헌정 질서의 위기, ‘식물성 우파에서 동물성 우파로’라는 키워드를 통해 한국 보수가 어떤 구조 개혁에 나서야 하는지를 서술한다. 영남·충청 연대와 호남의 새로운 가능성, 2030과의 세대 연합, 지역과 청년을 묶는 한국형 실용보수 10년 전략은 찬반을 떠나 앞으로의 정치 지형을 읽는 참고서로 삼을 만하다.
『하이퍼 젠더』는 편안한 책은 아니다. 기존의 페미니즘·반페미니즘 양쪽 모두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지고, 보수와 진보 어느 진영에도 100% 안전한 언어만 택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젠더 갈등을 “남녀 싸움”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계약을 짜야 하는 헌정 질서의 문제로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젠더 갈등과 정체성 정치에 지친 독자, 2030의 분노와 피로를 “극단”이나 “꼰대”라는 말로만 설명하는 분석에 답답함을 느꼈던 독자라면, 이 책이 던지는 개념과 언어를 한 번쯤 통과해 볼 만하다. 갈등의 시대를 지나 책임의 성평등으로 가는 길이 존재한다면, 그 설계도 중 하나가 바로 이 책일지 모른다.

극좌·극우 종언과 포퓰리즘 좌·우 등장
20세기까지 극단의 정치는 비교적 명확했다. 극우는 파시즘, 나치즘처럼 군국주의와 국가주의를 내세웠다. 극좌는 공산혁명과 계급투쟁을 전면에 내걸었다. 양쪽 모두 국가와 이념을 중심축으로 삼고 ‘국가 vs 국가’ 또는 ‘계급 vs 계급’의 전선을 긋는 방식으로 대립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 이 도식은 설득력을 잃었다. 전차를 앞세운 침략주의도, 볼셰비키혁명을 외치는 계급 봉기도 더는 없다. 대신 오늘날 정치적 극단은 좌우를 막론하고 ‘포퓰리즘’이라는 이름으로 재편되고 있다.
포퓰리즘 좌파는 더는 마르크스주의 교리를 설파하지 않는다. 대신 복지 확대, 기본소득, 기후정의 같은 ‘생활 의제’를 전면에 내세운다. 포퓰리즘 우파 역시 과거 보수주의가 법조인, 언론인, 관료 같은 엘리트의 권위에 기대던 모습과 달리, 오히려 대중주의적이다. 이들의 무기는 국가주의적 권위가 아니라 “세금을 줄여라”, “규제를 풀어라”, “우리 일자리를 지켜라”라는 생활 밀착형 언어다.
좌우가 다르다고 하지만 실은 닮았다. 생존과 정체성을 매개로 대중을 동원하는 ‘생계형 카르텔’ 혹은 ‘팬덤 정치’적 특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는 더 이상 ‘정당 대 정당’의 대결이 아니라, ‘우리 집단(us) 대 그 집단(them)’의 파편화된 전투로 변모한 것이다.
교조적 다원주의가 불러온 역풍
흥미로운 것은 ‘교조적 다원주의’가 오히려 전통적 가치 복권의 필요성을 불러왔다는 점이다. ‘다양성’이라는 이름 아래 모든 가치가 평등하게 존중돼야 한다는 원칙이, 실제 삶에서는 새로운 검열과 규율로 작동하자 “이제 그만”을 외치며 과거의 단순하고 확고한 질서를 그리워하게 된 것이다.
스페인은 그 전형적 사례다. 좌파 정부가 여성부(현 평등부)를 앞세워 성평등정책과 성인지 교육을 밀어붙였다. 그러자 사회 곳곳에서 반발이 거셌다. 가톨릭 문화의 뿌리가 깊은 스페인 사회에서 과도한 젠더 행정은 오히려 가족과 전통 가치를 지키려는 보수적 심리를 자극했다. 한국에서 여성가족부 존폐 논란이 정치적 분열의 축으로 떠오른 것과 궤를 같이한다.
미국도 다르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젠더·인종·이민 문제를 둘러싼 좌파의 교조적 담론을 정면으로 공격하며 ‘정상적인 상식’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는 자녀의 젠더 이슈를 계기로 좌파 문화정책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대표적인 테크기업 CEO가 좌파적 ‘다양성 교리’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자, 대중 불만을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여겨졌다.
이 반발은 단순한 문화 전쟁이 아니다. 법조·언론·학계·NGO 같은 전통적 엘리트가 ‘진보적 가치’를 독점적으로 정의하면서 자신들은 그 규범 밖에 서 있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이 사실상 또 다른 특권으로 읽혔다. 그 결과 교조적 다원주의가 낳은 아이러니는 바로 ‘전통적 가치의 귀환’이었다. (Chapter 1_세계 정치, 다시 ‘부족전쟁’으로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심규진
정치·윤리적 소비자 행동, 소셜미디어 전략, 마케팅 콘텐츠 전략을 연구하고 강의하는 학자이다. 싱가포르 경영대학교(SMU), 멜버른 대학교를 거쳐, 현재 스페인 IE 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및 디지털 미디어 조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화여자대학교(학사), 미시간 주립대(석사), 시라큐스 대학(박사)에서 학위를 취득했으며, 2021년에는 여의도연구원 데이터랩 실장으로 정책 개발 및 여론 분석을 수행했다. 싱가포르 교육부, 스페인 과학혁신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SCI 등재 저널에 소비자 윤리, 온라인 행동, 기업 평판 관련 논문을 다수 게재했다. 또한,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CA)에서 Top Faculty Paper Award를 수상했으며, CJB 기자 및 미디어다음 뉴스 파트장으로 활동하며 이명박, 원희룡, 이문열, 진중권, 추미애 등 유명 인사를 인터뷰한 저널리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에서 국내 정치 상황은 물론 글로벌 식견을 담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채널 검색 @kyujinshim78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Part 1 양극화시대, 민주주의의 시험대
Chapter 01 세계 정치, 다시 ‘부족전쟁’으로
Chapter 02 분노의 정치, 포퓰리즘 우파
Chapter 03 유럽을 뒤흔든 우파의 귀환
Chapter 04 침몰한 보수, 재건의 조건
Part 2 2030과 하이퍼 젠더, 새 정치의 등장
Chapter 05 성의 반란에서 욕망의 정치로
Chapter 06 테일러처럼 반격하라, 하이퍼 젠더 혁명
Chapter 07 디지털 의병단과 팬덤 우파
Chapter 08 2030 남성, 군대와 여성징병제
Chapter 09 2030의 대외 감수성
Part 3 한국 보수, 어디로 갈 것인가?
Chapter 10 충청에서 본 우파 재편 지도
Chapter 11 비상계엄 1년, 정치의 재실험
Chapter 12 식물성 우파에서 동물성 우파로
Chapter 13 한국형 실용보수의 10년 전략
Part 4 경제·지역·국방에서 본 미래
Chapter 14 스페인, 유럽의 숨은 엔진인가
Chapter 15 군대를 브랜드로 만든다는 것
Chapter 16 2030과 함께 그리는 한국의 다음 10년
에필로그 | 감사의 글 |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