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소버린 마인드 투자록』 시리즈는 “스스로 사고하는 투자자”라는 철학을 중심축으로, 투자 이전에 반드시 갖추어야 할 사고의 구조와 태도, 그리고 실전 시장에서의 해석 능력을 깊이 탐구하는 독보적인 투자 인문서다.
1권에서는 책 읽기와 해석, 편견, 대중과 군중, 네트워크 구조, 인지 편향 등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의 기반을 다루며, 투자자의 사고 체계를 근본부터 재정비한다. 특히 ‘초병렬 독서법’으로 대표되는 저자의 독서·학습 방식, 정보와 소음의 구조적 차이를 읽어 내는 능력, 군중심리 속에서 견해를 지켜 내는 법 등이 철학·심리·사회이론과 함께 촘촘히 연결된다.
2권에서는 이러한 철학이 실제 투자 세계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회의주의적 시각으로 시장을 검증하는 법, 구조 중심 사고로 리스크를 해석하는 법, 생존을 위한 역발상 투자 철학, 하락장의 심리적 함정에 대응하는 법 등이 실전 경험과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펼쳐진다.
두 권은 서로를 비추며 투자자가 생각의 주권을 되찾도록 돕는다. 『소버린 마인드 투자록』은 단기 기법이나 매매 요령을 넘어, 한 인간의 사고, 해석, 선택의 과정을 훈련시키는 흔치 않은 투자 인지·철학 시리즈다.
출판사 리뷰
투자는 기술이 아니라, ‘생각의 주권’을 되찾는 일이다
소음의 시대에 스스로 말하고 판단하는 투자자를 위한 철학
『소버린 마인드 투자록』은 단순한 투자 전문서가 아니다. 이 시리즈는 ‘어떻게 사고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에 둔, 투자 인문학에 가깝다. 1권은 우리 사고의 뿌리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추적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인간이 가진 선입견과 전이해, 해석의 틀, 대중과 군중의 심리, SNS 구조가 만들어 내는 왜곡된 여론 등은 투자 이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현실적 구조들이다. 남의 관점에 종속되지 않고 자신의 견해를 구축하는 힘, 이것이 소버린 마인드의 핵심이다.
2권은 이러한 철학을 실전 시장에 적용한다. 저자는 스스로를 ‘회의주의자’라 부르며, 회의는 비관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고 말한다. 시장의 구조적 논리를 읽고, 감정적 매매를 피하며,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태도로 생존 확률을 높인다. 빌리 빈의 ‘머니볼’ 사례로 역발상 투자를 그저 반대로 행동하는 투기가 아니라, 기존의 사고 틀 자체를 전복하는 태도라고 강조한다. 남들이 보지 않는 구조를 보고, 보편적 기준이 놓친 가치를 발견하는 감각은 실전에서의 가장 강력한 자산이다.
또한 이 시리즈는 인간 심리의 모순과 한계를 정면으로 다룬다. 전문가의 예측이 얼마나 무력할 수 있는지, 시장의 소음이 어떻게 판단을 흔드는지, 하락장에서 왜 같은 조언도 전혀 다르게 들리는지에 관한 설명은 많은 투자자가 공감할 통찰이다.
『소버린 마인드 투자록』은 1권과 2권이 서로 다른 내용을 다루면서도,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완성된 사유 체계를 구축한다. 1권이 ‘사고의 바탕’을 다지고, 2권이 ‘실천의 방향’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저자는 투자라는 행위를 단순한 이익 추구가 아닌,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세계를 해석하는 과정으로 바라본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확신이 아니라 겸손, 속도가 아니라 구조를 읽는 힘, 정보가 아니라 태도다. 이 시리즈는 투자 초보자부터 경험 많은 투자자까지, 자신의 견해를 지키며 시장을 해석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유의미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용현
저자는 10년째 전업투자자로 살아가고 있으며, 현재는 투자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그는 남들과 같은 정보 속에서도 전혀 다른 방향을 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다름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투자 시장에서 살아남았고, 대중의 확신이 만들어 내는 소음 속에서 정보를 걸러 내며 회의주의와 사유를 통해 투자 인사이트를 길어 올린다. 이러한 태도를 그는 ‘소버린 마인드 투자’라 부른다. 생각의 주권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시장에서 살아남는 가장 근본적인 힘이라고 믿기 때문이다.지독한 독서가인 그는 투자와 경제를 넘어 철학, 과학, 역사, 심리, 정치, 지정학 등 경계 없는 사유를 이어 간다. 전업투자자로서 살아오며 느껴 온 생각들을 기록한 메모를 바탕으로 이 책 ‘소버린 마인드 투자록’을 집필했다. 시장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세상의 구조를 탐구하고, 그 탐구 속에서 인간의 본능과 사고의 한계를 성찰한다. 그에게 투자는 단순한 생계의 수단이 아니라,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사유 방식이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Part 1. 소버린 마인드 철학
들어가며
1장 책 그리고 투자
물리적인 책
자주 보아야 읽힌다
반(反)서재
초병렬 독서법
2장 전이해
해석
경험으로 탄생하는 전이해
3장 편견
망치를 든 사람
확증편향
수평적 권위주의 세계관
과학기술이 삶에 미치는 영향
설계자들
열린 사회의 모습을 한 닫힌 사회
친구의 역설(독재와 독점 그 사이)
4장 대중을 의심하라
소수의 독식
운과 실력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
생존자 편향
비교평가
대중의 얼굴
대중의 반역
5장 평균인
쟁탈과 안주
판옵티콘
샤덴프로이데
운과 실력 그리고 냉소
아우라의 몰락
6장 자연인
문명의 혜택
불가능한 삼위일체론
나! 연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자연인에서 벗어난 투자자
7장 견해
평균인의 견해
자연인의 견해
견해의 원천
도수 중심성
고유벡터 중심성
확산 중심성
구조에서 투자의 방법을 찾다
8장 군중심리
침묵하는 대중, 행동하는 군중
러시아 혁명
프랑스 혁명
개인의 상실
피리부는 사나이
환상을 쫓는 사람들
Part 2. 불확실성 인정하기
들어가며
9장 예측을 대하는 세계관
세계관의 이해
세계관 속으로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
세계관으로의 초대
그리스 철학
기독교적 세계관
기계론적 세계관
뉴턴, 기계론적 세계관을 완성하다
기계론적 세계관의 계승자들
불가능한 계산, 그리고 예측
10장 미래를 보고 싶은 사람들
예측 그 달콤한 유혹
예언자를 원하는 사람들
전문가의 예측
멈출 수 없는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