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치열한 성취의 무게를 내려놓은 저자가 인도네시아의 풍경 속에서 잃어버린 자신을 다시 발견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자카르타의 옛 향료항구, 보로부두르 사원, 플로레스섬 원시 마을과 리앙 부아 동굴, 코모도 국립공원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기억과 역사, 철학과 신앙이 자연스레 교차하는 사유의 무대가 된다. 젊은 시절 항해사에서 교수·경영자로 이어지는 삶을 쉼 없이 살아온 그는 예순아홉에 어린이의 마음으로 살기로 결심하며 삶의 의미를 새롭게 묻는다.
섬마다 마주한 사람과 풍경은 세속적 성취에 매달려 살아온 자신과 화해하게 하고,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하며, 인생의 다음 장을 어떻게 열 것인가를 깊이 성찰하게 한다. 이 책은 어린이의 천진한 웃음 같은 가벼움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한 한 인간의 고백이자 앞만 보고 달려온 이들에게 전하는 담백한 초대이다.
출판사 리뷰
“성취의 무게를 내려놓고, 예순아홉에 어린이 마음으로 산다.”
『예순아홉, 이제부터 어린이 마음으로 살자』는 치열하게 살아온 삶의 무게를 내려놓은 저자가 인도네시아의 낯선 풍경 속에서 잃어버렸던 자신을 다시 찾은 한 인간의 기록이다.
자카르타의 옛 향료항구와 보로부두르 사원, 발리 우붓의 예술, 플로레스섬의 원시 마을과 리앙 부아 동굴의 호모 폴로레시엔시스, 코모도 국립공원까지―그가 마주한 공간들은 기억과 역사가 겹쳐지고, 철학과 신앙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사유의 무대가 된다.
젊은 시절 항해사로서, 미국 유학 후 경영컨설턴트, 교수, 칼럼니스트, 경영자로 쉼 없이 살아오며 도전과 성취, 실패와 배움을 두루 겪어온 저자는 예순아홉에 이르러 마침내 결심한다.
이제부터는 어린이의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그 여정 끝에서 그는 깨닫는다.
삶의 의미는 성취의 무게가 아니라, 오히려 어린이의 천진한 웃음 같은 가벼움 속에 있다는 것을.
이 책은 그 깨달음을 담은 고백이자, 앞만 보고 달려온 이들에게 건네는 담백한 초대이다.
자기 자신으로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독자에게, 어린이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용기를 선사한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누구나 치열하게 달려온 삶의 무게를 안고 살아갑니다. 세상적 성취와 인정에 매달리며, 니체가 말했듯이 때로는 낙타처럼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때로는 사자처럼 세상을 이기려 애쓰며 살아갑니다. 그렇게 버티고 견디다 보면 문득 잃어버렸던 나를 떠올리고,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고 싶은 갈망이 조용히 고개를 듭니다. 『예순아홉, 이제부터 어린이 마음으로 살자』는 그 물음에 대한 한 사람의 깊은 대답입니다.
저자는 젊은 시절 항해사로서, 미국 유학을 마친 후엔 경영컨설턴트, 교수, 칼럼니스트, 경영자로 살아오면 살아오며 도전과 성취, 실패와 배움을 두루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예순아홉, 그는 모든 이력을 내려놓고 인도네시아로 향했습니다. 자카르타의 옛 향료창고, 보로부두르 사원, 발리 우붓의 예술, 수백 년간 세상과 격리되어 살아온 플로레스섬의 원시 마을, 5만 년 전 작은 인류 호모 플로레시엔시스의 흔적이 남은 리앙 부아 동굴, 그리고 야생과 인류가 공존하는 코모도 국립공원까지―섬마다 마주한 사람과 풍경은 그의 기억과 내면을 흔들어 깨우며, 삶과 문명, 철학과 신앙에 대한 깊은 성찰로 이어집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닙니다. 세속적 욕망에 이끌려 살아온 자신과 화해하고,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하며, ‘이제부터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선 한 인간의 고백록입니다. 무엇보다 ‘어린이의 마음’이라는 독창적인 키워드를 통해 인생의 다음 장을 열어가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합니다.
저자의 글은 화려함보다 담백하고 솔직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바닷속 산호의 찬란함, 별빛 아래 마주한 우주의 광활함, 원시 인류의 흔적 앞에서 느낀 겸허함 같은 생생한 체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 만남과 감정은 독자에게 단순한 여행의 대리경험을 넘어, 자기 삶을 다시 비추어 보게 하는 거울이 됩니다.
『예순아홉, 이제부터 어린이 마음으로 살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리고 조용히 답합니다.
“삶은 성취의 무게가 아니라, 어린이의 웃음 같은 가벼움 속에 있다
이 책은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는 잠시 멈추어 숨 고를 여백이 되고,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방향과 용기를 제시하며, 나이 듦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 보일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재원
충남 서해안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바다와 갯벌, 들판과 뒷산을 뛰놀며 자랐다. 청년 시절 해양대학을 졸업하고 외항선 항해사로 세계의 바다를 누볐다. 이후 미국에 유학하여 MBA를 취득한 후 귀국해 경영컨설턴트로 일했으며, 박사학위 취득 후 독립하여 회사를 설립, 국내 유수의 컨설팅사로 성장시켰다.동시에 대학 강의와 저술, 칼럼 기고를 통해 한국 기업의 물류 혁신과 변화를 선도했다.필리핀과 뉴질랜드 등지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성공과 실패, 도전과 좌절을 두루 경험했다.그 과정에서 그는 성취의 의미와 한계를 동시에 마주했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그러던 어느 날, 오랜 세월 성취만을 좇던 발걸음이 멈췄다. 무엇을 이루었는가보다, 무엇을 잃었는가가 마음을 붙잡았다. 은퇴를 결심한 그는 다시 자신을 찾는 길에 나섰다.예순아홉,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을 여행하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을 만났다. 가진 것도, 이룬 것도 없지만 풍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의 미소 속에서 그는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자신과 마주했다.이 책은 그 길 위에서 다시 발견한 삶의 이야기이자, 자신의 삶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조용한 초대장이다.
목차
프롤로그
거울 속에서 만난 아버지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나다
1장 자카르타, 바타비아의 기억을 마주하다
자카르타에 도착하다
순다 켈라파: 대항해 시대 세계 최강 해양 제국의 심장
해양박물관: 식민제국의 기억이 보관된 곳
2장 족자카르타, 자바의 영혼을 만나다
기차를 타고 자바 평야를 횡단하다
보로부두르 사원, 침묵의 소리를 듣다
소노부도요 박물관, 자바의 영혼을 만나다
어둠에서 피어나는 이야기, 와양 그림자 인형극
3장 우붓, 신의 세계와 예술을 만나다
기억 속 신들의 섬
라이스 테라스: 생존을 위한 인간 응전의 증거
띠르타 엠풀 사원의 정화의식
몽키 포레스트, 자연과 권력의 은유
우붓의 예술가들
아르마(ARMA) 박물관에서 만난 우붓 예술
4장 플로레스, 오래된 생명의 흔적을 만나다
원시 인류와의 만남을 상상하며
리앙 부아 동굴: 작은 인간의 흔적을 만나다
300년 동안 은둔한 마을 와에레보
와에레보에 사는 사람들
5장 여행하며 자신의 길을 찾는 젊은 영혼들을 만나다
코모도 해상공원
라보엠의 보헤미안들
돌아오는 길
에필로그
다시 만난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