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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토호
모두가 사라진다
북로드 | 부모님 | 202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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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니이나 사토시의 장편소설이다. 니이나 사토시는 41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호러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은 신예 작가이다. 그는 괴담과 현실과 환상을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착실하게 이야기를 쌓아가는 솜씨가 탁월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미스터리 호러 장르에 머물지 않고 보다 다양한 주제와 소재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작가로 손꼽히기도 한다. 《아사토호》의 한국판 출간이 더욱 반가운 이유이다.

이 작품은 예상 가능한 설정과 진득한 묘사로 온몸에 소름이 돋게 만드는 전형적인 일본 호러 작품이라기보다는, 아사토호에 대한 진실을 캐면 캘수록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감,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나도 모르게 서서히 다가가는 과정을 치밀한 묘사와 필력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미스터리와 호러,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든다고 할 수 있다.

주인공은 평생 자신이 나츠히라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분명히 존재하되 누구도 정체를 알지 못하는 ‘아사토호’에 의해,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충격에 사로잡히며 혼란에 빠져든다. 평생 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는 어떤 사실이 알고 보니 사실이 아니었고, 그 사실이 외부의 어떤 요인이 아니라 나의 존재론적 가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면 우리는 진실을 오롯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어쩌면 오늘 하루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마저도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여운이 공포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 제41회 요코미조상 수상 작가 ★★★
★★★ 일본 호러 미스터리의 정수 ★★★
★★★ 니이나 사토시 한국 최초 출간 ★★★

작가가 누구인지 모르는 책은 함부로 읽지 말 것.
그 이야기가 당신을 삼킬 수도 있으니.


어린 시절, 나쓰히의 눈앞에서 쌍둥이 여동생 아오바가 ‘실종됐다’. 시간이 흐르자 부모님을 비롯한 모든 사람은 아오바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아오바를 기억하는 사람은 언니인 나쓰히와, 실종 순간을 함께 목격했던 소꿉친구 아키토뿐이다.
동생 아오바를 잊지 못하고 대학생이 된 나쓰히는 어느 날 졸업논문 지도교수가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교수는 헤이안 시대에 존재했지만 이후 사라진 〈아사토호〉라는 이야기를 조사하고 있었다고 한다. 교수의 행방과 작자 미상의 이야기 〈아사토호〉의 존재를 추적하던 나쓰히는 십수 년 만에 동생 아오바와 재회하고, 자매는 함께 교수와 아사토호의 정체를 찾아 나서는데……

이번에 북로드에서 출간한 《아사토호: 모두가 사라진다》는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니이나 사토시의 장편소설이다. 니이나 사토시는 41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호러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은 신예 작가이다. 그는 괴담과 현실과 환상을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착실하게 이야기를 쌓아가는 솜씨가 탁월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미스터리 호러 장르에 머물지 않고 보다 다양한 주제와 소재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작가로 손꼽히기도 한다. 《아사토호》의 한국판 출간이 더욱 반가운 이유이다.
이 작품은 예상 가능한 설정과 진득한 묘사로 온몸에 소름이 돋게 만드는 전형적인 일본 호러 작품이라기보다는, 아사토호에 대한 진실을 캐면 캘수록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감,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나도 모르게 서서히 다가가는 과정을 치밀한 묘사와 필력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미스터리와 호러,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든다고 할 수 있다.
주인공은 평생 자신이 나츠히라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분명히 존재하되 누구도 정체를 알지 못하는 ‘아사토호’에 의해,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충격에 사로잡히며 혼란에 빠져든다. 평생 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는 어떤 사실이 알고 보니 사실이 아니었고, 그 사실이 외부의 어떤 요인이 아니라 나의 존재론적 가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면 우리는 진실을 오롯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어쩌면 오늘 하루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마저도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여운이 공포로 다가오는 작품. 기나긴 겨울밤, 《아사토호》를 읽으며 나는 어떤 존재인지 탐색하는 재미에 빠져보자.

나는 분명히 기억한다.
그 아이는 내 여동생이다.

모두가 말한다.
그런 아이는, 처음부터 없었다고.


작은 마을에 살던 오오하시 나츠히와 쌍둥이 여동생 아오바 자매는 어느 날 동네로 이사 온 아키토와 소꿉친구가 된다. 아오바는 아키토를 처음 본 순간 그에게 관심을 보이며 분명 운명적으로 맺어질 일이 일어날 거라고 장담한다.
얼마 후, 저녁 무렵 자전거를 타던 아키토가 아오바를 치면서 그녀 얼굴에 평생 남을 상처가 생기고, 그 죄책감으로 아키토는 그녀와 절친이 된다. 소꿉친구 얼굴에 상처를 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아키토가 이리저리 휘둘릴 것임을 뻔히 알고 있었지만, 나츠히는 사랑하는 동생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굳이 그런 사실은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오바에 대한 죄책감과 속박에 눌려 사는 아키토야말로, 아오바가 사라지면 제일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나츠히와 아오바, 그리고 아키토 세 사람은 인근 산으로 놀러 갔다가 한 폐가를 발견한다. 어린 마음에 집 안으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뒤지고 놀던 중 나츠히는 안에 걸린 희고 커다란 천에 가려진 동생 모습이 마치 녹아내리듯 사라지는 걸 목격한다. 아무리 찾아도 아오바가 보이지 않자, 산에서 동생을 잃어버렸다는 충격과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집에 가서는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몰라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저녁 늦게 돌아왔다고 꾸중하는 부모님에게 나츠히는 동생이 없어졌다는 말을 꺼냈지만, 부모님이 내뱉은 말은 뜻밖에도 이것이었다. “그게 대체 누군데?”

이 충격적인 사건이 있은 뒤, 시간이 흘러 대학교 4학년생이 된 나츠히는 동생의 실종 이후 여전히 뭔가를 떠나보낸 것 같은 기묘한 기분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그리고 뻥 뚫린 공백 속에 분명 뭔가 적혀 있을 것 같은데도, 그걸 도저히 예측할 길이 없어 자신의 인생이라는 이야기의 다음이 어떨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느낀다. 그렇게 공허함에 젖어 사는 나츠히는 대학에서 졸업논문의 지도교수이자 고전문학 담당인 후지에다 교수의 행방불명 소식을 듣는다. 게다가 알고 보니 이전에는 키요하라라는 시간 강사도 5년 전에 실종되었고, 그의 전공은 특이하게도 ‘내용마저 소실된 옛이야기(散佚物語)’ 연구였음을 알게 된다. 후지에다 교수 역시 헤이안 시대의 옛이야기나 문학과 관련해 비슷한 연구를 하고 있어서 나츠히는 두 실종 사건에서 묘한 공통점을 느낀다.
졸업과 취업이 급한 나츠히는 친구들과 교수님 실종 사건에 대해 이런저런 소문과 정보를 가지고 떠들지만, ‘이미 실종된 지 2, 3일 후에 후지에다 교수가 캠퍼스에 나타난 걸 봤다’라는 기이한 소문 또한 많아서 이 사건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고…….

? 일본 독자들의 극찬

★★★★★ 환상과 미스터리의 융합!

그날 사라진 나츠히의 쌍둥이 여동생 아오바는 어떻게 됐을까? 몽상적인 문장에 이끌려 단숨에 읽었다. 다시 한번 읽으니 또 다른 세상이 열리는 그런 마음에 남는 이야기였다. 특히 아름다운 마지막 문장이 심금을 울린다.

★★★★★ 잘 짜인 청춘 미스터리
치밀하게 구성된 이야기에 아름다운 결말. 작가의 문장력도 탁월해서 읽기에 좋다. 이어지는 이야기가 궁금해서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 부조리한 공포에 머릿속이 끓어오를 듯하다
인간의 일생이 한 편의 이야기라면 우리가 하는 모든 경험이 인생의 복선이 되어, 마지막에 결론이 날 것이다. 그러니 누구든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스토리로 아름답게 생이 마무리되길 바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해할 수 없는 부조리한 복선만 가득하다면,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공포가 아닐까? 작가는 주인공을 통해 그녀가 느끼는 부조리한 공포를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투영한다. 아이덴티티가 붕괴되는 공포가 어떤 것인지 느끼고 싶다면 단연코 이 책이다!

만약 인생이 하나의 이야기라면 가장 처음 일어난 사건에 큰 의미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간단히 그렇게 될 수가 없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왜냐하면 인생은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상황이 몇십 년씩이나 변하지 않을 때도 많고, 사족 같은 묘사나 별 의미도 없는 표현이 잔뜩 나오기까지 한다.

나는 깜짝 놀라 그쪽으로 다가가 천을 걷어봤다. 그건 평범한 천이었다. 두 손으로 붙잡고 펄럭펄럭 움직여봤지만, 그 안에 사람이 숨어 있지 않다는 것쯤은 금방 알 수 있었다. 반대편으로 돌아가 봤지만 마찬가지였다.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을 리도 없다. 그럼 아까 그 그림자는 뭐였을까.
“아오바, 아오바!”
큰 소리로 동생의 이름을 외쳤다. 아무 대답도 없다. 아키토는 방 입구에서 얼어붙은 듯 멍하게 서 있기만 한다. 나는 그를 불렀다.
“지금 그거 봤어?”
아키토가 고개를 끄덕였다.
“뭘 봤는데?”
“아, 아오바가 천 너머로 걸어갔다가…… 그러다가 사라졌어.”

“있잖아.” 나는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 “아오바가 없어졌어.”
한바탕 난리가 날 줄 알았는데 부모님은 뜻밖에도 매우 조용했다. 아니,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내 말을 못 들은 줄 알고 다시 한번 말했다.
“아오바가 없어졌다고. 나랑 같이 있는 줄 알았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없어졌단 말이야.”
부모님은 서로 얼굴만 쳐다보다가 고개만 갸웃거렸다. 곧 어머니가 불안한 어조로 말했다.
“누구를…… 말하는 거니?”

  작가 소개

지은이 : 니이나 사토시
1992년 출생. 와세다 대학 대학원 문학연구 수사 과정 수료. 재학 중에 와세다 미스터리 동아리 등에 소속되어 있었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장편 호러 소설에 도전했고, 2021년 《소라사카나》로 제41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호러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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