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노란돼지 창작동화 시리즈 13권. 엄마의 기다란 베트남 이름을 부끄러워하는 주인공을 통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까 봐, 다르다고 차별을 당할까 봐 걱정하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주변에서 다문화 가정과 그 아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요즘, 서로의 문화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그런 다름을 존중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출판사 리뷰
숨기고 싶은 엄마 이름, ‘응우웬티기에우짱’학교에서 써 오라는 ‘녹색어머니 교통 봉사단’ 신청서의 이름 칸에 기다란 엄마 이름을 적어 넣느라 나는 고군분투합니다. 엄마 이름은 두 글자도 아니고 세 글자도 아닌, 자그마치 여덟 글자나 됩니다. ‘응우웬티기에우짱’, 바로 엄마 이름입니다. 칸은 좁고 이름은 길어서 자꾸만 쓰고 지우다 보니, 어느새 종이에 구멍이 날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 엄마 이름을 보고 놀리는 것도 싫고, 다른 친구들과 달라 보이는 것도 싫어서 엄마 이름을 숨기고 싶지만 엄마는 그런 내 마음을 몰라줍니다.
엄마의 기다란 베트남 이름을 부끄러워하는 주인공에게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까 봐, 다르다고 차별을 당할까 봐 걱정하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주변에서 다문화 가정과 그 아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요즘, 서로의 문화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그런 다름을 존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세상에 나왔습니다.
엄마가 만들어 준 베트남 고추 떡볶이를 먹으며 주인공은 앙숙 친구인 병식이와 친해지고, 엄마가 이름만 짱이 아닌 진정한 짱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엄마가 베트남 고추를 넣어 맵지만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어 줌으로써 서로 다른 문화도 잘 어우러지면 또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넌지시 알려 준 것처럼, 이 책이 어린이들이 혹시 지니고 있을지 모를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는 데 작으나마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신채연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도 어린이책작가교실의 글벗들과 함께 신 나게 수다를 떨고 동화 쓰기에 푹 빠져서 재미난 글을 쓰는 것이 꿈이에요. 아동문예문학상과 충남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고 지은 책으로는 『말하는 일기장』, 『월화수토토토일』,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박상구의 좋은 점 찾기』, 『우리 엄마는 응우웬티기에우짱』, 『또 형 거 쓰라고』, 『힘내라! 공팔일삼!』, 『스마트폰 감시자』, 『수상한 칭찬통장』, 『거짓말 학원』 등이 있습니다.
목차
엄마 이름은 너무 길어 . 4
짱이 되는 법 . 14
엄마의 이름표 . 22
엄마는 너무해 . 32
짱이 된 엄마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