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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크레파스 006) 행복한 거북
큰나 | 4-7세 | 200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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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거북은 느릿느릿 걸으며 해님, 푸른 하늘, 푸른 나무, 딱따구리, 강물 같은 아름다운 것들을 즐깁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토끼의 제안으로 세상에서 제일 빨리 달리는 거북이 되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거북은 딱따구리가 만들어 준 바퀴달린 나무판을 타고 아주 빨리 달리게 되었고 거북은 이제 친구들에게 인사할 시간도 여유도 없어졌습니다. 가장 빨리 달릴 수 있는 거북이 되었지만 전혀 기쁘지 않습니다. 멈추고 싶었지만 멈추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그러다 언덕을 만나 겨우 멈추게 되고 거북은 이제 다시 처음과 같이 느릿느릿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느릿느릿 걷던 거북이는 세상에서 제일 빠른 거북이 되었지만 행복하지 않습니다. 결국 언덕의 도움으로 다시 느릿느릿 걸을 수 있게 된 뒤 거북은 다시 행복을 찾습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꼭 빠른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님을 거북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거북처럼 느릿느릿 걸으면서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제대로 음미하며 느끼는 행복이 무엇인지 넌지시 알려 주는 책입니다.

  출판사 리뷰

하나, 상상력과 영감을 자극하는 그림과 시, 그리고 철학
\'생각하는 크레파스\'는 서정적이고 함축적인 시적 언어와, 풍부한 감성이 빛나는 낯설고 놀라운 그림, 한 편 한 편의 이야기 속에 담긴 삶의 철학이 돋보이는 그림동화 시리즈이다. 시적 표현 문구들로 가득한 원문을 충실하게 번역함으로써 원작의 맛과 멋을 십분 살린 이 시리즈는, 유아부터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시와 그림, 철학을 통해 상상력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책이다.

둘, 왜‘이란(Iran) 영화’이고,‘이란 미술’인가?
세계 영화계와 미술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란 영화와 이란 미술. ‘생각하는 크레파스’ 시리즈 안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이란의 예술인들을 길러 낸 특유의 문화 풍토와 아동 교육의 실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란인들은 모두가 시인이며, 영화감독이고, 카펫을 만드는 이(이란의 카펫은 인간의 삶과 꿈, 낭만이 넘쳐흐르는 또다른 세계이다.)’라는 말처럼 이란 특유의 문화적인 감성은 문학 작품으로, 미술로, 영화로 오롯이 표현된다. 이란인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안에 그들의 예술혼과 시어와 무수한 삶의 이야기, 그리고 철학을 정성스레 담았다.

셋, 볼로냐 라가찌(Ragazzi) 상 수상에 빛나는 역작
\'생각하는 크레파스\'는 볼로냐 아동 도서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시리즈 전체가 2004년 \'볼로냐 라가찌 - 뉴 호라이즌 상(Bolobna Ragazzi-New Horizons)\'을 수상한 불후의 역작이다. 이 영예를 안은 이란의 솨버비즈(Shabaviz) 출판사는 이 시리즈로 이란 내의 각종 출판 및 일러스트레이션 관련 상을 휩쓴 것은 물론, 멀리 유럽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작가 소개

저자 : 아크람 거셈푸르
1963년 케르만샤에서 태어났습니다. 『닐루화르의 미소』『무지개』등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글들을 썼습니다. ‘2002년 이란 아동도서협회 우수도서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림 : 리지 자밀레 바르제스테
1970년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테헤란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였습니다. 『빛나는 집』『모든 것이 우리 것이에요』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2003년, 2005년 베오그라드 비엔날레’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역자 : 김영연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이란 테헤란대학교 외국인 과정을 수료했다. 이란 인문학연구원 객원연구원과 타르비야테 모다레스대학원 객원 교수를 역임했다. 비교문학 박사이자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양어대학 이란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이란어와 관련하여 많은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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