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야기 하나.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젊은 나무꾼이 있었습니다. 나무꾼은 사냥꾼에게 쫓기는 사슴을 나뭇단 속에 숨겨줍니다. 사슴은 은혜를 갚는 것으로 선녀가 목욕을 하는 연못에 대해 말해주면서 선녀의 날개옷을 감추라고 합니다.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선녀가 아내가 되면 아이 넷을 낳을 때까지 절대로 날개옷을 주지 말라고 합니다. 이야기 둘. 아주 먼 옛날, 하늘에는 \'까막나라\' 라는 이상한 나라가 있었습니다. 빛이라고는 한 점 없는 깜깜한 나라였죠. 까막나라 임금님은 밝은 나라에 살고 싶어 가장 힘이 세고 영리한 불개를 불러 해를 훔쳐오라고 합니다. 그러나 불개는 너무 뜨거워서 해를 가져올 수 없었습니다. 임금님은 화를 내며 달이라도 훔쳐오라고 합니다. 불개는 단숨에 달을 향하여 날아갔지만 이번에는…….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우리가 알고 있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불개>에서는 일식과 월식이 생기게 된 일화에 대해 말해줍니다. 두 이야기 모두 비극인데요, 지나친 욕심에서 비롯된 것 같아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