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과 인터넷 게임 등에 빠져,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사람이나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잊게 될지 모를 어린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세상을 넓게 보는 동화’ 시리즈 둘째 권.
어린이들이 바르고 고운 마음을 갖고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선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한 빛깔의 이야기, 생각을 깨우는 이야기로 풍부한 감성과 지혜가 키워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낱말 학교>에는 나보다 친구를 더 많이 배려하는 따뜻한 이야기, 가족 간의 갈등을 사랑으로 풀어내는 이야기, 관심, 용서, 슬기, 이해, 자연 환경의 소중함 등 향기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우리나라 작가들에 의해 살갑게 씌여진 12편의 아름다운 우리 동화를 읽고 독자들은 인터넷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인해 잊고 있는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마음을 찾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이해하며 문제를 해결해 가는 지혜를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
“예전에 우리를 설레게 했던 곰실곰실 피어나는 안개나 아지랑이는 더 이상 신비하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무엇이든 정확하고 신속해졌다. 하루가 다른 기계 문명의 발달로 사람들은, 어린이들은 인격이 제대로 형성되기도 전에 차갑고 딱딱한 기계 속에 묻히게 되고 마는 일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다. 좀 모자라도 따뜻한 사랑, 재빠르고 날래지 않아도 포근한 인간다움……. 그러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그리워지게 되었다.
책은 천천히, 글귀에 주어진 뜻을 음미해가며 읽어야 제격이다. 책에 씐 글자 한 자 한 자는 컴퓨터 모니터의 장면이나 텔레비전 연속극의 한 장면처럼 번개처럼 나타났다 사라지지 않는다. 따뜻한 종이의 감촉 그대로 우리들 마음에 와 닿을 것이다. 더구나 외국 동화가 아닌 우리나라 작가들에 의해 순전한 우리글로 빚어진 동화라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더 가깝고 친근하지 않을까.
책으로 쓰일 종이로 다시 나기 전, 나무로 섰을 적의 푸르름이 우리나라 창작 동화를 읽는 동안 어린이들의 가슴에 그대로 옮겨져 싹을 틔우고 마침내는 큰 재목으로 자라게 할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세상을 넓게 보는 동화’ 시리즈 둘째 권 <낱말 학교>에는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과 인터넷 게임 등에 빠져,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사람이나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잊게 될지 모를 어린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지금 우리 어린이들은 과중한 학습 부담과 인터넷, 영상 매체에 묻혀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 또한 점점 더 극단적으로 개인화 되어가는 우리 사회에서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는 요즘 아이들은 남을 위한 배려와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나 더불어 사는 법을 알지도 배우지도 못한다.
어린이들이 바르고 고운 마음을 갖고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선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한 빛깔의 이야기, 생각을 깨우는 이야기로 풍부한 감성과 지혜가 키워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낱말 학교>에는 나보다 친구를 더 많이 배려하는 따뜻한 이야기, 가족 간의 갈등을 사랑으로 풀어내는 이야기, 관심, 용서, 슬기, 이해, 자연 환경의 소중함 등 향기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우리나라 작가들에 의해 살갑게 씌여진 12편의 아름다운 우리 동화를 읽고 독자들은 인터넷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인해 잊고 있는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마음을 찾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이해하며 문제를 해결해 가는 지혜를 터득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노경실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고,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동화《누나의 까만 십자가》로 등단하였으며, 199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오목렌즈》가 당선되었다. 지금까지 주로 동화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 창작에 애써 왔지만 독자에게 좋은 책을 소개하고 싶은 욕심에 번역한 외서들까지 합하면 그 결과물이 총 삼 백여 종에 이른다.전업 작가로 살아온 지 삼십 년이 넘었고, 글쓰기 말고 다른 일에는 영 관심이 없는 환갑을 코앞에 둔 나이지만, 밤하늘의 별과 달을 보며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는 소녀다운 감성을 지니고 있다. 유일무이한 일탈이 있다면 전국 도서관을 무대로 독서 강연을 다니는 것이다.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이십 년 가까이 종횡무진 독자들을 만나 온 덕분에 사서들이 한번쯤 꼭 초청하고 싶은 인기 강사로 꼽힌다. 덕분에 출판계에서는 지치지 않고 ‘책 부흥회’를 열고 있는 열혈 ‘책 전도사’로도 통한다. 작가의 꿈 이전에 퀴리 부인처럼 훌륭한 과학자가 되고 싶었으나, 고등학교 일 학년 때 함께 급성폐렴을 앓다 먼저 떠난 막냇동생을 생각하며 작가의 길을 선택했다. 어릴 적 망원동에 살면서 경험한 두 번의 홍수로 누구에게나 ‘사는 데 꼭 필요한 만큼의 힘’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과한 욕심이나 능력 밖의 것을 바라지 않게 되었다. 지금은 오로지 ‘글쓰기’와 ‘강연’에 주어진 능력을 쏟아 붓고 있다. <사는 데 꼭 필요한 만큼의 힘>은 동화작가 노경실이 쓴 첫 번째 산문집으로,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작지만 시원한 그늘이 되고 싶은 바람에서 지은 책이다.
목차
할머니는 잔소리쟁이 | 강숙인
마지막 잎새 편지 | 강원희
낱말 학교 | 김은숙
아버지 바지를 입은 현호 이야기 | 노경실
스님과 복숭아 | 배익천
달팽이가 된 여우 | 선안나
남부대로 | 소중애
우리 선희 시집보내도 되겠어 | 송재찬
입이 귀에 걸린 듯 실실 웃음이 | 이규희
거위가 사는 마을 | 이상교
아침 겸 점심 | 정란희
물 안 나오던 날 | 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