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코로나 사태로 세계는 지금 대공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계속되어 왔던 3차 세계화는 이제 본격적인 쇠퇴의 길을 갈 것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냉전이 본격화되고 한국은 진영 선택을 강요받을 것이다. 한국 기업들의 해외 시장은 자유무역주의를 대체한 보호무역주의 물결로 크게 위협받을 것이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고 이와 궤를 함께 하는 4차 세계화가 펼쳐질 것이다.
출판사 리뷰
저자 이현훈 교수는 UN과 APEC 등의 국제기구와 해외의 여러 유수 대학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오면서 많은 논문과 저서를 국제적인 학술지와 출판사에서 출판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경제학자이다. 1997년 외환위기 직후, 한국과 영국 출판사(Palgrave McMillan)에서 각각 출판한 두 권의 책에서 한국의 외환위기를 인간의 ‘뇌졸중’에 비유하며 그 특유의 냉철한 분석을 한 적이 있다. 그때는 한국이 ‘젊어서’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
그 후 20여 년이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한민국은 또 다른 위기를 맞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는 지금 대공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으며, 1990년대 이후 확산되었던 ‘3차’ 세계화는 퇴조하고 미·중 냉전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부존자원이 부족하여 대외무역이 필수인 한국에게는 최대 위기이다. 게다가 한국은 현재 고령사회로 ‘만성 당뇨병’을 앓고 있는 상태다. 그야말로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엄청난 위기이다.
그러나 지금의 위기는 한국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세계화, 즉 ‘4차’ 세계화가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3차 산업혁명과 3차 세계화에서는 남이 깔아놓은 판에 올라타 열심히만 뛰면 되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확산될 4차 산업혁명과 새롭게 전개될 4차 세계화 시대에는 대한민국이 판을 까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가 선택해야 할 대안을 제시한다.
코로나 사태로 세계는 지금 대공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계속되어 왔던 3차 세계화는 이제 본격적인 쇠퇴의 길을 갈 것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냉전이 본격화되고 한국은 진영 선택을 강요받을 것이다. 한국 기업들의 해외 시장은 자유무역주의를 대체한 보호무역주의 물결로 크게 위협받을 것이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고 이와 궤를 함께 하는 4차 세계화가 펼쳐질 것이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대한민국에게는 엄청난 위험이지만 커다란 기회이기도 하다. 위기를 위험으로만 받아들일 것인가 기회로 만들 것인가는 우리 모두의 선택이다. 개인의 선택이며, 기업의 선택이고, 국가의 선택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다시 기로에 서 있다. 3차 산업혁명과 3차 세계화에서는 남이 깔아놓은 판에 올라타 열심히만 뛰면 되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확산될 4차 산업혁명과 새롭게 전개될 4차 세계화 시대에는 대한민국이 판을 까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코로나 세계 대유행)이 끝나면 코리아 팬데믹(코리아 세계 대유행)이 오기를 꿈꾼다. 물리적 힘으로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패권 국가가 아닌 정신적 힘으로 세계 인류를 선도하는 ‘홍익국가’(弘益國家)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의 미래 세대들이 2020년을 살았던 우리가 위대한 세대였다고 기억하기를 꿈꾼다.
코로나 사태로 세계는 지금 대공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동안의 세계화는 본격적인 쇠퇴의 길을 갈 것이다. 미·중 냉전이 본격화되고 한국은 진영 선택을 강요받을 것이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이 더욱 가속화 되고 새로운 형태의 세계화가 펼쳐질 것이다.
비틀스는 3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상파 TV를 통해 세상을 지배했지만, BTS는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세상을 지배한다. 언어도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로 지배한다. 그동안의 세계화인 3차 세계화 시대에는 세계화란 ‘미국화’와 동의어였다. 미국의 표준이 세계의 표준이 되었고, 미국 문화가 세계 문화를 지배했으며 영어가 세계 공용어가 되었다. 이제 4차 세계화 시대에는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
3차 세계화에서 한국은 ‘테이커’(taker)로서 미국과 서구 선진국들이 만든 규범과 표준을 수용하면 됐다. 4차 세계화에서는 한국만의 시스템, K-시스템이 인류가 선택할 새로운 성공 모델이 되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즉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사회와 경제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뉴딜’을 추구하여야 한다. 이러한 3개 축 뉴딜이 한국이 세계에 내 놓을 한국형 뉴딜, 즉 새로운 뉴딜(‘New’ New Deal)이다.
목차
들어가며
감사의 글
제1부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세계
제1장 코로나로 가속 페달을 밟게 될 탈세계화
세계 대공황이 올 수 있다
글로벌 가치사슬이 멈추다
서두르는 탈중국 ‘리쇼어링’
탈세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다
제2장 탈세계화의 근본 원인
세계화의 역사
사회양극화에 따른 세계화에 대한 반감
신흥국의 추격에 따른 선후진국 간의 갈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인구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경기 침체
제3장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세계
역사는 반복된다
미·중 냉전 시대가 온다
4차 산업혁명이 빨라진다
4차 세계화, 디지털 세계화로 재편된다
제2부 대한민국의 위대한 선택
제4장 외우내환(外憂內患)의 한국 경제
탈세계화의 벼랑 끝에 선 한국
저출산·고령화의 만성 당뇨병에 걸린 한국
‘헬조선’이라 불리는 한국
제5장 대한민국의 위대한 선택
선택 1: 대외 지향적 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선택 2: 4차 세계화의 ‘아젠다 세터’
선택 3: 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가
선택 4: 4차 산업혁명에 앞서가는 나라들에게서 배운다
선택 5: 한국만의 K-시스템
선택 6: 인구 재앙을 극복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
선택 7: 스마트 시티를 넘어 스마트 국토로
선택 8: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포용성장
선택 9: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녹색성장
선택 10: 한국판 뉴딜을 ‘3개 축 뉴딜로’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