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우리 집 미세 플라스틱 주의보》는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의 열 번째 책으로, 허세네 가족을 중심으로 플라스틱과 의류, 약, 화장품 등 다양한 화학물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홈쇼핑 방송의 쇼핑호스트인 아빠 덕분에 허세네 집은 수많은 물건들로 넘쳐난다. 각종 옷과 가방, 액세서리부터 그릇과 화장품까지 쌓여가는 물건들을 보며, 이 안에 들어 있을 화학물질들 때문에 엄마 임걱정 여사의 걱정은 늘어만 가는데…….
신기한 마이크 ‘엠씨 얼쑤’ 할아버지의 등장으로 허세네 가족은 우리 생활 속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위대함에 대해 알게 되고, 버려진 미세 플라스틱이 생태계를 돌아 다시 우리 식탁 위로 올라오게 되는 현실 등 화학물질의 위험성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우리 생활 속 화학물질, 위대하고 위험해! ‘화학물질’이라는 말은 너무 광범위하고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화학 반응을 토대로 새로이 만들어진 물건은 모두 ‘화학물질’이 포함된 화학제품으로, 화학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찾기가 더 어려울 만큼 우리 생활 속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우리의 병을 치료하는 약도 화학물질의 한 종류이니 인류에게 정말 위대한 발명품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우리에게 엄청난 편의와 이득을 가져다주었지만,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 역시 만만치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사람들을 경악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가습기 살균제’, ‘발암물질 생리대’ ‘살충제 계란’ 사건 등이 모두 화학물질의 부작용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었다.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화학물질이지만 무턱대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도 없는 현실에서 어떤 제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이 책 《우리 집 미세 플라스틱 주의보》는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제품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플라스틱을 비롯해, 치약과 화장품 등에 포함된 화학물질의 위험성은 물론 의류에서 떨어진 미세섬유와 각종 제품에 포함된 미세 플라스틱이 버려져서 생태계를 돌아 다시 우리 식탁에 올라오게 되는 무서운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낸 화학제품을 일상 속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사용해야 하는지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알기 쉽게 들려준다.
옷에서 미세섬유가 우수수, 화장품 속에 미세 플라스틱이? 다팔자 씨는 홈쇼핑 방송의 쇼핑호스트로 직접 입고, 쓰고, 먹어 보고 판다는 신념을 지녔다. 덕분에 직접 사용해 보기 위해 가져온 물건들이 집 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리고 이 물건들은 모두 우리 생활을 풍요롭고 윤택하게 해 주는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허세가 멋진 래퍼들을 흉내 내서 산 번쩍번쩍 플라스틱 액세서리가 앨버트로스에게는 먹이로 오인되어 아기새에게 먹여서 목숨을 빼앗는 무시무시한 물건이 되고, 사춘기 소녀 반함이가 뾰루지 제거를 위해 사용하려는 각질 제거제 속 알갱이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물에 떠내려가 물고기의 먹이가 되어 결국에는 우리 식탁에 올라오게 되어 우리 건강을 위협한다지 뭔가. 그리고 임걱정 여사가 요리를 위해 사용하는 프라이팬이나 주방 용품에도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이 들어 있고, 다팔자 씨가 구매한 새 차에는 구토나 두통을 유발하는 각종 유해 물질이 270여 가지나 있으며, 허세네 가족이 입은 합성섬유로 만든 옷에서 미세섬유가 우수수 떨어져서 역시나 물로 떠내려가 물고기의 배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임걱정 여사는 모든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노케미’족을 선언하지만, 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를 감는다거나 하는 생활도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처럼 《우리 집 미세 플라스틱 주의보》는 모든 물건이 풍족한 현대 사회에서 쇼핑호스트 다팔자 씨네 가족을 중심으로 화학물질의 위대함과 함께 위험성에 대해 일깨우고 있다. 여기에 치약부터 각종 화장품 성분 확인법, 급성중독 사례와 대처법, 약 사용 기한과 보관법, 새 차 증후군과 빌딩 증후군 없애는 방법, 우리 몸속에 쌓이는 바디 버든 줄이는 방법과 미래의 우리를 위한 파란 화학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생활 속 유용한 정보들을 함께 알려 주어, 누구나 쉽게 환경실천에 동참할 수 있게 한다.
어려운 주제도 유쾌한 스토리와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화학물질’이라는 듣기만 해도 어려운 주제를 생활 속 친근하고 유쾌한 스토리와 따뜻한 일러스트로 조곤조곤 알기 쉽게 풀어냈다.
홈쇼핑 방송의 쇼핑호스트로 직접 입고, 쓰고, 먹어 본 제품을 판다는 철저한 신념을 지닌 다팔자 씨와 요리할 때는 대장부의 면모를 보이지만 가족의 안전 문제에는 걱정이 끊이질 않는 임걱정 여사, 자나 깨나 힙합 생각뿐인 초등 래퍼 허세, 사춘기 반항의 절정을 달리는 반함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왁자지껄 유쾌한 스토리를 펼쳐 낸다. 그리고 최첨단신기한 기능을 지닌 마이크 ‘엠씨 얼쑤’ 할아버지는 허세네 가족이 위급할 때마다 등장해 꼭 필요한 정보를 쏙쏙 전달해 준다.
여기에 일러스트와 만화를 그리는 김소희 작가의 삽화가 책의 정보를 한층 쉽게 보여 주고, 재미는 극대화시켜 준다. 매 페이지마다 새로운 구도와 형식을 고민하여 구현한 그림은 스토리외 재미를 배가시켜 줄 뿐만 아니라 한눈에 정보를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우리의 작은 실천과 노력으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음을 알려 주는 환경 시리즈!‘지구를 살리는 어린이’는 우리의 작은 실천과 노력으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음을 알려주는 환경 시리즈이다.
놓치고 있던 주변 환경 문제를 눈앞에 펼쳐 놓아 우리와는 먼 얘기라고 여겼던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고, 미래를 살아가는데 더불어 사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 준다.
우리가 늘 입고 있는 옷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착한 옷을 입어요》와 먹을거리에 대해 다룬 《고기왕 가족의 나쁜 식탁》, 하루에도 수십 개씩 버리는 쓰레기에 대해 다룬 《우리 집 쓰레기통 좀 말려 줘》, 동물복지에 대해 다룬 《토끼는 화장품을 미워해》, 물 자원의 소중함과 생활 속 물 활용법 등을 다룬 《우리 집 물 도둑을 잡아라》, 전기를 비롯한 에너지 자원의 무분별한 사용과 고갈에 대해 다룬 《우리 집에 전기 흡혈귀가 산다》,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다룬 《오늘 미세먼지 매우 나쁨》, 흙의 소중함에 대해 다룬 《흙을 망친 범인을 찾아라》, 쉽게 쓰고 바꾸는 가전제품 쓰레기 문제를 다룬 《내 스마트폰이 아프리카에 있대요》를 출간하였다. 이번 열 번째로 출간하는 도서 《우리 집 미세 플라스틱 주의보》에서는 현대 문명의 발전과 편리를 가져온 화학물질의 위대함은 물론 심각한 위험에 대해서도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