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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쌤은 출장 중 2 (영문판)
Jiseok is on a Business Trip
호밀밭 | 부모님 |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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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부산국제영화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영화제로, 한국 영화 발상지인 부산을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발전시키고자 기획되어 1996년 처음 선보였다. 2020년, 제25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어느새 아시아 최대 국제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지금은 세계적인 축제가 된 부산국제영화제에도 탄생과 출발에 얽힌 많은 이야기들이 스며있다. 그 시작을 함께 도모하고 1995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창설을 준비한 이들은 김동호, 이용관, 박광수, 전양준, 오석근, 그리고 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 프로그래머였다.

2019년 국문판과 영문판으로 처음 출간된 <김쌤은 출장 중>에 이어 시리즈의 두 번째로 출간된 이 책에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 故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가 세계 각국의 영화제를 다니며 영화제의 출범부터 성공까지의 여러 정황을 목격하고 그 과정에서 느낀 고민과 성찰 등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예를 들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과 관객의 대화를 보며 영화제란 관객, 감독, 평론가가 만나 영화를 즐기는 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목은, 훗날 활발한 GV가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 요인이 됐던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홍콩국제영화제를 방문하며 그곳의 어려움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이로 인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주어진 기회를 감지하고서 미묘한 들뜸을 토로하는 대목 역시 인상적이다.

  출판사 리뷰

* 본 도서는 국문판과 영문판으로 동시 출간되었습니다.

아시아 영화의 폭넓고 세밀한 역사적 증언
지금의 부산국제영화제를 만든 수많은 만남에 관한 기록


부산국제영화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영화제로, 한국 영화 발상지인 부산을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발전시키고자 기획되어 1996년 처음 선보였다. 2020년, 제25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어느새 아시아 최대 국제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지금은 세계적인 축제가 된 부산국제영화제에도 탄생과 출발에 얽힌 많은 이야기들이 스며있다. 그 시작을 함께 도모하고 1995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창설을 준비한 이들은 김동호, 이용관, 박광수, 전양준, 오석근, 그리고 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 프로그래머였다. 2019년 국문판과 영문판으로 처음 출간된 <김쌤은 출장 중>에 이어 시리즈의 두 번째로 출간된 이 책에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 故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가 세계 각국의 영화제를 다니며 영화제의 출범부터 성공까지의 여러 정황을 목격하고 그 과정에서 느낀 고민과 성찰 등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예를 들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과 관객의 대화를 보며 영화제란 관객, 감독, 평론가가 만나 영화를 즐기는 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목은, 훗날 활발한 GV가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 요인이 됐던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홍콩국제영화제를 방문하며 그곳의 어려움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이로 인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주어진 기회를 감지하고서 미묘한 들뜸을 토로하는 대목 역시 인상적이다.

“무엇보다도 이 글들은 아시아 영화의 주요한 역사적 순간에 대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가치가 있습니다. 칸에서는 이란, 태국 등 여러 아시아국가의 영화들이 세계적 인정을 받는 모습을, 홍콩에서는 전환기의 중화권 영화를, 싱가포르에서는 동남아 영화의 다채로운 양상을, 도쿄에서는 일본의 새로운 독립영화를 만나며, 인도에서는 인도영화의 저력과 함께 새로운 거장의 존재를 발견하는, 수년간의 여정 전체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성장 중이던 세기 전환기 아시아 영화에 대한 폭넓고도 세밀한 역사적 증언인 것입니다.”
책머리에 中

한 젊은 시네필의 낯설고도 광대한 아시아 영화 조우기
리멤버링 김지석(Remembering KIM Jiseok)


<김쌤은 출장 중 2>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창설이라는 험난한 여정을 함께 했던 저자의 젊은 시절이 수많은 만남 속에 녹아 있고, 호기심과 놀람, 열정과 기쁨, 설렘과 우정 등 다양한 감정과 함께 스며있다. 대륙의 동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항구도시 출신의 한 젊은 시네필이 낯설고도 광대한 아시아 영화들과 조우하는 그 순간들은, 아시아 영화의 새롭고도 광대한 흐름의 큰 동력원이었다.

“점심을 먹으면서 마흐말바프는 이란인들이 즐겨 인용하는 한 구절을 이야기했다. ‘꽃을 팔아 돈을 벌었다면, 그 돈으로 당신은 무엇을 하겠는가?’ 나는 ‘당신이라면 아마 다시 꽃을 사겠지요.’ 라고 대답했다. 그는 수긍의 미소를 지었다. 그와 헤어지기 전, 마흐말바프는 차를 잠시 세우고 나에게 줄 선물을 하나 사 왔다. 그것은 다름 아닌 꽃이었다. 키아로스타미의 영화가 보석이라면, 마흐말바프의 영화는 꽃이라는 나의 생각은 그래서 더욱 확고해졌다.”
- 본문 中

위 글은 2000년 이란 파지르국제영화제 출장기의 마지막 대목이다. 이란 영화의 거장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과 저자의 만남은 꽃처럼 향기로웠다. 전염병으로 인해 만남이 봉쇄된 2020년의 우리에게는 더욱 그 꽃이, 그 아름다움과 향기가 필요해 보인다.
아시아 영화의 꽃들로 이루어진 미지의 성운을 횡단하며 더 풍성한 개화를 위해 쉼 없이 발자국을 디뎠던 젊은 故 김지석 선생을 그리워하며 고인의 두 번째 출장기를 펴낸다. 이 책은 국내 영화인뿐 아니라 세계의 영화인, 특히 아시아 영화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고인의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영문판으로도 동시 출간한다.
1부 ‘첫 발자국’에는 1996년부터 1997년까지 출장기가, 2부 ‘발자국이 모여 길이 되고’에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출장기가 담겨 있다. 조사와 편집 과정에서 1998년, 1999년 출장기록은 확인하지 못하였고, 향후 출장기록이 발견되면 재판을 통해 보완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좀 더 노력이 필요하지만 가장 큰 문제가 역시 시설이다. 불편한 좌석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영사 시설이나 사운드 시설도 큰 문제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역시 극장주들의 인식 문제이다. 베를린 유수의 극장들이 다소간의 금전적 소실을 감수하면서도 흔쾌히 영화제에 참가하는 것은 극장 자체의 이미지 제고라는 측면 외에도 시민에게 봉사한다는 공익적 기여에 더 큰 의미를 두기 때문이다.

그동안 홍콩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이제 저물어가는 홍콩영화제를 바라보면서 많은 영화관계자, 특히 아시아의 영화관계자들은 착잡한 심경 속에 대안을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시아 영화문화의 맹주로 부상하려는 일본은 그동안 엄청나게 많은 돈을 투자하였음에도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외에는 성공적인 영화제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고, 영화에 대한 마인드도 그다지 진보적이지 못하다. 인도국제영화제는 운영체계가 다소 허술하며, 싱가포르국제영화제는 검열 때문에 훌륭한 영화제가 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시점에 올 9월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출범한다. 홍콩영화제에 참가한 많은 영화인도 깊은 관심과 함께 참가 의사를 피력해왔다. 그들이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지는 따로 설명이 필요치 않을 것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해외의 국제영화제에 참가했을 때 왜 한국에는 국제영화제가 하나도 없냐는, 다소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질문을 받았으나 이제 상황이 이렇게까지 바뀐 것이다. 1996년 연말, 도쿄에서 일본영화를 집중적으로 살피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역할과 미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많은 영화제가 우리에겐 필요한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지석
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는 1995년부터 김동호, 이용관, 박광수, 전양준, 오석근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창설을 준비하여 1996년 9월 13일 국내 최초 국제영화제인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개최하였다.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 프로그래머,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육성하였다. 김지석은 최고의 아시아 영화 전문가였으며, 모든 아시아 영화인들의 친구이자 때로는 선생님으로서 아시아의 새로운 작품과 감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평생을 헌신했다.

  목차

책머리에

1부 - 첫 발자국 (1996~1997)
베를린국제영화제 1996
홍콩국제영화제 1996
피아영화제 1996
인도국제영화제 1997

2부 - 발자국이 모여 길이 되고 (2000~2002)

파지르국제영화제 2000
싱가포르국제영화제 2000
홍콩국제영화제 2000
칸영화제 2000
도쿄필름엑스 2000

홍콩국제영화제 2001
싱가포르국제영화제 2001
칸영화제 2001

홍콩국제영화제 2002
싱가포르국제영화제 2002
칸영화제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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