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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언어생활탐구
반짝반짝 빛나는 딸아이의 언어 성장기
호밀밭 | 부모님 | 20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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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저자는 일곱 살 딸아이를 둔 아빠이자, 지역에서 10년째 문화기획 관련 일을 해오고 있는 활동가다. 저자의 아이는 태어나고 한동안 아내하고만 자려고 했다. 하지만 말이 통하면서부터 아빠인 저자에게도 기회가 생긴다. 저자는 책 읽어주는 걸 시작으로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는 사이 무릎을 탁 칠만한 표현이 무뎌진 감각을 일깨워주었고, 오랜 여운을 남기는 말들이 저자의 귓가에 맴돌기 시작했다.

저자가 딸아이의 언어를 기록하기로 다짐한 이후, 아이가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는 저자의 가슴에 좀 더 오랫동안 머무른다. 아이의 말은 때로는 멜로처럼 설고, 때로는 개그처럼 웃겼고, 때로는 드라마처럼 뭉클했다. 마음 적시고, 껄껄 웃고, 위로받는 사이 저자는 자신이 한층 순해졌다고 고백한다.

이런 감동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 많은 부모가 느끼는 공통의 감정일지도 모른다. 다만 아이를 키우면서 그 순간순간의 감동을 일일이 기록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저자는 한때 시를 쓰느라 세상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던 경험을 떠올리며, 그냥 흘려보내기에 너무 아까운 딸아이의 언어들을 어설프게나마 기록하게 되었다.

<딸아이의 언어생활탐구>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쓴 150여 개의 글을 추려서 담고 있다. 이 책은 1부 ‘시가 오는 곳’부터 시작해 2부 ‘아빠는 당할 뿐’, 3부 ‘언어가 되돌아오는 순간’, 4부 ‘감정·감각 연습’, 5부 ‘아이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6부 ‘그건 왜?’ 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 중간 중간에는 저자의 시와 짧은 에세이가 수록되어있다.

  출판사 리뷰

시 쓰는 아빠의 육아일기
딸아이의 언어가 주는 웃음, 따스함, 뭉클함의 기록


저자는 일곱 살 딸아이를 둔 아빠이자, 지역에서 10년째 문화기획 관련 일을 해오고 있는 활동가다. 저자의 아이는 태어나고 한동안 아내하고만 자려고 했다. 하지만 말이 통하면서부터 아빠인 저자에게도 기회가 생긴다. 저자는 책 읽어주는 걸 시작으로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는 사이 무릎을 탁 칠만한 표현이 무뎌진 감각을 일깨워주었고, 오랜 여운을 남기는 말들이 저자의 귓가에 맴돌기 시작했다.

저자가 딸아이의 언어를 기록하기로 다짐한 이후, 아이가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는 저자의 가슴에 좀 더 오랫동안 머무른다. 아이의 말은 때로는 멜로처럼 설고, 때로는 개그처럼 웃겼고, 때로는 드라마처럼 뭉클했다. 마음 적시고, 껄껄 웃고, 위로받는 사이 저자는 자신이 한층 순해졌다고 고백한다. 이런 감동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 많은 부모가 느끼는 공통의 감정일지도 모른다. 다만 아이를 키우면서 그 순간순간의 감동을 일일이 기록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저자는 한때 시를 쓰느라 세상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던 경험을 떠올리며, 그냥 흘려보내기에 너무 아까운 딸아이의 언어들을 어설프게나마 기록하게 되었다.

“아이는 하나의 우주다. 그 우주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짐작하기란 막막할 수밖에 없는데 다행히 말이 있다. 옹알거림에서 시작해 빅뱅처럼 폭발하여 팽창하는 언어를 통해 아이의 우주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짐작해볼 수는 있다. 어느 날 아빠라고 옹알거렸고, 또 어느 날은 못 알아들을 말들을 아주 골똘하게 했다. 그러다 사랑과 위로의 말을 불쑥 건넸다가, 지나가는 길 간판의 글자들이 뭐냐고 묻기 시작했다. 아이는 처음 알게 된 말의 의미를 되물었고, 잘 설명해주기 위해서 고민하거나 찾아서 설명해주는 사이 세상과 말들을 나도 더 곱씹게 되었고 조금은 명료해졌다.” - 작가의 말 中

지쳐 있는 심장을 어루만지는 언어와 만나다
반짝반짝 빛나는 딸아이의 언어 성장기


아이는 모든 게 새롭기만 한 세상을 만나 먹고 싸고 쥐어보고 빨아보면서 조금씩 자신만의 우주를 만들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사무치게 궁금하고 그래서 너무나도 알고 싶어하는 아이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게 된 건 아이가 한 마디씩 말을 하기 시작한 이후부터다. 왜 몸을 들썩일 정도로 우는지, 무엇이 좋고 싫은지, 뭐가 먹고 싶은지, 별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언가 왜 뚫어지게 쳐다보는지, 어린이집에는 왜 가기 싫은지.

말을 시작한 아이들이 그렇듯 저자의 아이 역시 자기가 받은 사랑과 격려와 엄마 아빠의 말다툼까지도 자신의 말 바구니에 넣었다가 적절한 순간에, 때론 엉뚱한 순간에 꺼내놓는 놀라운 재주를 가지고 있었다. 저자는 순간순간 그 말 때문에 웃었고, 따뜻해졌고, 가슴이 쿵 내려앉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그렇게 아이의 언어는 먹고사느라 지쳐 있던 저자의 심장을 살며시 어루만진다.

저자는 시를 써 온 지 20년이 지났는데, 아이를 통해 이제야 정말로 시인이 되어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세상의 말들을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세계로 다시금 펼쳐놓는 걸 보면 아이는 이미 시인이었다. 더 나아가 그것을 기록하고 곱씹는 사이 저자의 언어적 감각도 다시 한 번 재생되고 있었다.

책을 쓰는 동안 아이는 폭풍 성장했고, 요즘은 말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저자와 티격태격하고 있다. 사적인 이야기일지도 모를 에피소드들을 굳이 책으로 묶어두는 이유는, 아이가 훗날 이 책을 읽으며 엄마아빠의 사랑을 확인하고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고 저자는 고백한다. 더 나아가 아이의 옹알거림 하나에도 함박웃음 짓고, 아이의 말에 위로받았을 세상의 많은 부모에게 이 책을 통해 그 순간을 다시 선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딸아이의 언어생활탐구>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쓴 150여 개의 글을 추려서 담고 있다. 이 책은 1부 ‘시가 오는 곳’부터 시작해 2부 ‘아빠는 당할 뿐’, 3부 ‘언어가 되돌아오는 순간’, 4부 ‘감정·감각 연습’, 5부 ‘아이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6부 ‘그건 왜?’ 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 중간 중간에는 저자의 시와 짧은 에세이가 수록되어있다.

울산에서 문화 관련 강의가 있어 갔는데 아이 돌보는 당번이라 마치자마자 허겁지겁 부산으로 돌아왔다. 오자마자 있는 반찬으로 급하게 저녁 준비를 하면서 아이와 대화를 나눈다.
아빠 : 오늘 어린이집에서 별일 없었어?
지호 : 아빠 오늘 어린이집에서 나는 안 때렸는데, 내가 친구 때렸다고 이상한 소문이 났어!
아빠 : 그래서 친구들이랑 잘 풀었어?
지호 : 아니. 아직 묶여있어!

빵 터진 아내의 웃음소리가 크게 들린다. 그리고 딸아이도 함께 웃는다. 하루 전 엄마 딸이냐 아빠 딸이냐는 물음에도 아이는 엄마 배 속에서 나왔으니 당연히 엄마 딸이라고 대답했던 터라 여파가 크다. 그녀들의 호탕한 웃음소리 뒤 씁쓸하게 쟁취된 ‘박’씨라는 성씨가 아이가 그린 그림마다 남긴 ‘ㅂ’ 사인으로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

아빠, 지호 아빠, 삼촌, 야.... 엉망진창 집만큼이나 어지러운 여러 호명들을 듣다 보면 빡센 하루가 저물고 나는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를 달래러 마트에 맥주를 사러 갔다. 아. 술 미리 사놓을까. 내일 하루 또 탁아 서비스 예약됨.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진명
느슨한 연결의 큰 힘을 믿는 지역 활동가. 중얼거림에서 글과 말을 길어 올리는 글쟁이. 문화로 관계를 잇는 문화기획자. 예술가, 활동가, 기획자의 정체성을 넘나들며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적 상상을 실험해오고 있다. 등단을 못했지만 20년 넘게 시를 써왔고 때때로 잡문도 쓴다. 열심히는 아니어도 간간이 시를 쓰면서 세상을 관찰하고 귀 기울였던 경험 덕분에 흩어져버리기 전에 아이의 말들을 기록할 수 있었다.

  목차

작가의 말

1. 시가 오는 곳


#묶여있는중 #마음먹기 #시간팔찌 #가위 #호명1 #배끈 #자동
#찌그러진잠 #흥칫! #생각이터졌어 #세모밥 #봉지안에든것
#씨앗이자라서 #별자리 #회의 #에스컬레이터 #검은머리가1
#내리막이오르막 #시간 #검은머리가2 #작은거울 #매미
#안말랐어 #노래하는사람

엄마는 밤새 울었다 - 엄마의 탄생
누구나 한 번은 시인이 되는 경험, 아이 이름 짓기

2. 아빠는 당할 뿐

#병원놀이 #왼손으로 #약속 #박씨인이유 #표정좋네
#지금듣고있잖아 #신기해하지도마 #정하도너츠 #바위가위보
#말병원 #빨리적어 #아무나 #회사는왜가 #따라하지마
#호명2 #퍼즐맞추기 #말잇기게임 #우리아빠는
#누나라고도안부르면서 #막걸리 #잘난척
#열살에는여행을안가는이유 #거절을안하네

두 얼굴의 아기, 둘만 남겨진 시간의 공포

3. 언어가 되돌아오는 순간

#소원1 #난안때렸는데 #내가있으니까괜찮아
#통영이랑멀어지는수가있어 #얼만큼사랑해
#모두다꽃이야 #지금선물을주는이유
#아이가살고싶은동네 #내눈안이상해?
#엄마의모험상 #소원2 #소원3
#우리가족에게필요한것은 #흘려버려
#같은이아니라 #여자끼리의비밀 #수염이까끌해서
#알콩달콩 #지금도좋은아빠 #이런시간이있어서
#같이찍자 #딸아이의초대 #아빠덕분에

안고서 정면을 보고 싶은 마음

4. 감정·감각 연습

#오늘이내일이야 #다시엄마뱃속으로 #아프면 #자꾸만헷갈려 #기분이퍼져
#괴물들 #맘이해줄거야대디가해줄거야 #주사 #할수있을만큼의떨림 #흰머리삼촌
#똥이다시 #어쩔수없지 #나중에커서 #여섯살이되어서 #씩씩함 #이길수없는이유
#아픈시간1 #이상해 #친구들에게쓰는편지 #노래좋네 #나쁜말 #아픈시간2
#스파이더맨1 #스파이더맨2 #회의2 #워이워이 #주사맞아서좋은점 #포기하면안돼
#떨림 #어린이집을옮긴이유1 #어린이집을옮긴이유2 #헤어질때쓰는편지
#담배1 #담배2 #담배3 #섬세한손 #생일 #텅빈아파트 #웃음이있어서
#엄마사투리 #너무행복하고슬픈날

잠들기 전 머리맡 이야기에서부터 유리천장 깨기

5. 아이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귀여버 #딸내비 #만져도되는작품 #이야기친구 #예술작가
#내가우주의주인공 #세상에없는쿠키 #할건딱하는어린이
#제주김만덕할머니 #요가선생님 #마음을읽는마법사

아이로 마음 졸이던 부모 위로하는 ‘이상한 엄마’

6. 그건 왜?

#왜하는할머니 #똥구멍이막히면
#십은어디에? #메이드인코리아
#엉망진창 #외계인
#팀장님 #좋은마녀 #상도둑
#신데렐라는어려서 #장군님
#살만한집 #고구려 #썩어안썩어
#그림그리는기계
#고양이를키우고싶지않은이유
#돈을번다는것 #울어야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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