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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화해하기
관계가 내 마음 같지 않을 때, 그림이 건네는 말
미술문화 | 부모님 |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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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나는 번번이 나를 실망시키고, 가장 가까워야 하는 가족조차 남 같을 때가 있으며, 연일 뉴스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우리를 환멸에 휩싸이게 한다. 복잡하게 얽힌 나와 타인, 사회와의 관계망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란 쉽지 않다. 많은 순간 우리는 스스로를 부정하고, 타인을 원망하며, 사회에 무관심해진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삶 속에서 나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를 둘러싼 모든 관계와 마주해야 한다. 나를 칭칭 감고 있는 관계의 실타래를 한 겹씩 걷어내야만 그 안에 감춰졌던 진정한 내가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화해는 나를 찾아가는 평생의 과제를 향한 첫걸음이다.

그리고 이 원대한 여정에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화가들이 불화의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그림을 그렸고 우리에게 생생한 시각자료를 남겨주었다. 화가들의 고군분투의 흔적인 그림을 읽어 내려가며 우리 또한 관계로 인한 트라우마와 마주하고 화해의 단서를 찾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출판사 리뷰

위태롭고 불안한 날들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오래 전 나와 같은 불화를 경험한 화가들이 주는 가장 확실한 위로


나는 번번이 나를 실망시키고, 가장 가까워야 하는 가족조차 남 같을 때가 있으며, 연일 뉴스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우리를 환멸에 휩싸이게 한다. 복잡하게 얽힌 나와 타인, 사회와의 관계망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란 쉽지 않다. 많은 순간 우리는 스스로를 부정하고, 타인을 원망하며, 사회에 무관심해진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삶 속에서 나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를 둘러싼 모든 관계와 마주해야 한다. 나를 칭칭 감고 있는 관계의 실타래를 한 겹씩 걷어내야만 그 안에 감춰졌던 진정한 내가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화해는 나를 찾아가는 평생의 과제를 향한 첫걸음이다.
그리고 이 원대한 여정에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화가들이 불화의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그림을 그렸고 우리에게 생생한 시각자료를 남겨주었다. 화가들의 고군분투의 흔적인 그림을 읽어 내려가며 우리 또한 관계로 인한 트라우마와 마주하고 화해의 단서를 찾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인간의 내면을 포착한 것이 화가로서 그의 위대함이었다면, 초라한 자신조차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인 것은 한 인간으로서 그의 위대함이었다. _1부, ‘하르먼스 판 레인 렘브란트’ 中

1부에서는 관계의 열쇠를 쥐고 있는 ‘나 자신’을 파헤친다. 오즈번의 풍속화 속 소녀의 모습은 누구에게나 있었을 위태로운 시절을 상기시키고, 로트레크의 편견 없는 시선은 어떠한 삶도 외면 받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대중의 혹평을 개의치 않고 꿋꿋이 일궈낸 앙리 루소의 독특한 화풍은 그 자체로 모든 꿈꾸는 사람에 대한 찬사이며, 렘브란트의 진솔한 자화상은 끝내 인간이 위대해질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말해준다.

결혼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차드슨의 작품을 추천하고 싶다. 결혼이 주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많으나, 불행한 결혼의 실체가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일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_2부, ‘윌리엄 퀼러 오차드슨’ 中

인간관계는 많은 심리적 고통을 야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와 단절되어 살아갈 수는 없는 일이다. 2부는 우리에게 필요한 적당한 ‘거리’에 대한 이야기다. 호퍼의 풍경화 속, 동떨어진 고독과 홀로의 자유 사이의 팽팽한 긴장처럼 말이다. 끔찍한 거미에 ‘엄마’라는 이름을 붙인 부르주아의 설치 작품은 엄마에 대한 우리의 양가적인 감정을 돌아보게 하고, 오차드슨의 풍속화는 결혼에 드리워진 환상의 휘장을 걷힌다. 벨라스케스의 그림은 인간의 품위는 결국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피카소가 세잔의 영향을 받아 입체주의를 발전시켜나간 과정은 타인의 유산으로 스스로의 길을 닦아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들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결국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조절하는지가 나라는 인간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시대를 초월해 모두의 힘이 모여 만들어지는 성당은 그 건축 과정 자체가 완벽한 가우디의 계획이자 작품일지 모른다. _3부, ‘안토니오 가우디’ 中

모든 인간은 사회에 책임을 지니지만, 무작정 희생을 강요하기에는 개인의 삶의 무게 또한 결코 가볍지 않다. 3부는 어떻게 사회와 화합하며 개인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담았다. 밀레는 세상의 바탕을 이루는 노동자들의 땀방울에 경건한 빛을 드리웠으며, 로댕이 조각한 영웅들은 우리의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케테와 고야는 전쟁과 같은 비극적인 상황에서 슬픔을 딛고 나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크리스 조던의 사진 작품은 극심한 환경 파괴 속 우리에게 필요한 ‘애도’의 감정을 일깨운다. 성당의 완공을 후세에 맡긴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인류가 세대를 초월해 화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물론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이런저런 갈등들은 여전히 우리의 삶에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의 곁에는 그들의 일생으로 화해의 가치를 증명한 30인의 든든한 멘토들이 있다. 우리를 위로하거나 격려하다가도 따끔한 조언을 건네고, 때로는 그저 우리의 말에 귀 기울여 주는 그들과 함께라면, 적어도 우리는 더 단단한 지반 위에서 살아갈 수 있다.




요즘에는 '취업이 어렵다'라는 것이 특별하지 않은 당연한 일이 된 것 같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지연
첫 직장을 그만두고 방황하던 시절, 우연히 미술 작품의 해설을 듣고 마음이 울리는 경험을 했다.평범하고 궁상맞고 바람 잘 날 없는 내 인생과 작품이 마주치는 지점들을 발견했다.사람과 삶을 담은 작품들을 다른 이들과 나누기 위해 도슨트로 활동하고 작은 모임들을 열며 글을 썼다. 우리의 일상 속 고민에 잔잔히 스며드는 작품들에 대해 쓴 글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밥을 해 먹고, 아이를 키우고, 주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내 삶의 궤적에 그림을 겹쳐 본다. 보통 사람들의 인생이 따뜻하게 우러난, 사람 냄새가 그윽하게 풍기는 미술 작품을 좋아한다.

  목차

들어가며

나 자신과의 화해

고달픈 하루를 보낸 그대에게_에밀리 메리 오즈번
우리 모두에겐 이름이 있다_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나는 절대 나를 포기할 수 없기에_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삶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을 당신께_에드바르 뭉크
아름다운 세상은 살아 볼 만한 곳_빈센트 반 고흐
천문학적인 액수는 그의 삶에 매겨진 것_마크 로스코
어둠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도록_카라바조
당신의 보석을 갈고 닦는 시간_앙리 루소
타인의 인정보다 자신의 인정이 중요했던 화가_구스타브 쿠르베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기를_하르먼스 판 레인 렘브란트

타인과의 화해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엄마를 만들었다_루이즈 부르주아
사진 한 장에 담기 어려운 이야기_에드가르 드가
결혼 그 이후_윌리엄 퀼러 오차드슨
인간관계에서의 거리감 또는 자유_에드워드 호퍼
나는 피해자가 아니라 생존자입니다_프리다 칼로
인간의 품격은 어디에서 오는가_디에고 벨라스케스
우리 인생에 단 하나의 색이 있다면_마르크 샤갈
모든 것이 너로 쓰인 노래_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
넘을 수 없는 그 이름, 롤모델_파블로 피카소 & 폴 세잔

사회와의 화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당신을 존경합니다_장 프랑수아 밀레
가장 보통의 영웅들_오귀스트 로댕
수식어가 아닌 이름으로 기억되기 위해_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씨앗이 짓이겨져서는 안 된다_케테 콜비츠
부끄러울 줄 아는 능력_프란시스코 고야
애도는 사랑의 감정과 같다_크리스 조던
아름다움을 그려 내기 위해 필요한 것_키스 해링
공평한 시선의 구원_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세대를 이어 함께 꾸는 꿈_안토니오 가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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