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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회 역사를 걷다
사회사로 읽는 공의회
비아토르 | 부모님 |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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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천 년의 역사에서 진리의 수호자 역할을 자처해 온 교회는 각 시대마다 당대의 중요한 문제들과 씨름할 수밖에 없었다. 신권이 세속 권력과 치열하게 경쟁하던 중세 시대, 새로운 기술과 사상이 교회의 지위를 위협하던 르네상스 시대, 새로운 사상 앞에서 절대 권력이 해체되어 가는 근대 시기에 교회는 무엇을 지키려 했고, 이를 위해 어떤 선택을 했는가?

책에서는 지금까지 열린 총 21차례 공의회 중 14차례의 공의회를 사회사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타협할 수 없는 ‘교리의 형성 과정’이 아니라 사회와 상호작용의 결과로 뿌리내리게 된 교회 전통의 형성 과정을 보여 주는 한편 한국 교회가 서야 할 자리, 존재 의미를 성찰한 책이다.

  출판사 리뷰

공의회, 중세 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교회사를 관통하는 낯선 전통
한때 핍박받던 기독교는 로마제국의 팽창과 더불어 국가의 공식적인 종교로 인정받으며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그리고 그 이후 주류 역사에서 밀린 적이 없는 기독교. 새로운 사상과 과학적 발견이 쏟아지던 르네상스 시대를 지나, 교회의 신성뿐만 아니라 세속의 절대 권력마저 해체되어 가는 근대를 지나오는 동안, 교회는 거침없이 밀고 들어오는 이슬람의 위협에 맞서야 했고, 그 과정에서 세속의 권력과 수위권을 두고 끊임없이 서로 경쟁해야 했으며, 개신교와는 분열을 경험했다. 교회의 결정과 선포는 사회에 대한 교회의 선포나 마찬가지였다. 교황의 권력이 정점을 향해 가는 동안, 타자에 대한 제도 교회의 탄압은 공식화되었다. 급변하는 시대의 소용돌이에서 교회는 어떤 가치와 전통을 지키려 했을까?

사회의 문제에 교회는 어떻게 대응했는가

이 책은 공의회를 기독교 사상과 교리를 수립해 가는 협의의 과정으로만 보지 않는다. 격동하는 유럽 사회가 마주한 다양한 문제 앞에서 교회가 시대의 부름에 대응한 방식이었음을 보여 준다. 100년에 한 번꼴로 열린 가톨릭교회의 공의회는 변화와 개혁에 대한 시대의 요구 앞에서 교회가 나름대로 고민하고 해법을 도출해 내려 애썼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1,300년간 공의회에서 교회가 내린 결정들은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권위를 갖게 되거나, 다른 세력을 정죄하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역사 속에서 교회의 낯선 전통을 조망해 보는 이 책은, 역사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갈림길에서 교회가 진정으로 붙들어야 할 가치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제공한다.

유럽의 사회사를 통해 읽는 교회의 선택과 결정들 그리고 오늘 우리가 가야 할 길

가톨릭교회가 보여준 종교적 상상력과 새로운 실험들은 긍정적 의미로든 부정적 의미로든 전통의 틀로 굳어졌다. 개신교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성서 중심주의의 기치 아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또 다른 전통을 만들어 왔다. 내적 쇄신에 대한 요구가 안팎으로 거센 현실에서 한국 교회는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중세 교회사에 관한 탁월한 글쓰기로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인문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저자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역사적 맥락 속에서 교회가 걸어온 길을 명확하게 보여 준다. 그럼으로써 교회가 시대정신을 아우르는 새로운 전통을 제시할 수 있도록 중요한 논의 주제를 우리 앞에 제시한다. 개혁에 대한 시대적 부름 앞에 이제 한국 교회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그러면 니케아 공의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무엇일까? 교회사나 신학에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는 이들이라면, 예수의 신성을 부인한 아리우스파를 이단으로 단죄하고 삼위일체 교리를 확립한 것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사회사 관점에서 볼 때 더 중요한 점은, 교회의 중요한 사안을 다루기 위한 공의회를 황제가 소집하고 사회를 보았다는 사실이다. 이른바 교회 문제에 세속 권력이 개입한 선례를 만들었다. 이러한 개입을 정당화하기 위해 교회사의 아버지로 불리는 가이사랴의 에우세비우스는 황제를 13번째 사도라고 칭했다. 황제의 교회 지배를 정당화하는 제국 교회 신학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제4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이후 250년 동안 공의회는 소집되지 않았다. 1123년 교황이 기거하는 라테라노 궁에서 열린 공의회는 최초로 서방교회가 주도한 공의회였다. 교황이 소집한 최초의 공의회라는 점에서 서방의 자부심의 표현이었다. 그 공의회 소집을 정당화하는 전거로서 〈콘스탄티누스의 기증장〉이 인용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콘스탄티누스의 기증장〉 조작은 동로마 황제에 대한 교황의 우위를 의도한 것이다. 또한 ‘필리오케’는 서방교회의 필요의 산물이었다. 언어와 문화의 전환 속에서 독자적인 라틴 교회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불가피한 부산물로 볼 수 있다.

이렇듯 오랜 기간 동안 종교 권력과 세속 권력 사이에 갈등을 빚어 온 서임권 논쟁의 성격을 어떻게 봐야 할까? 세속 권력이 교회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보는 관점이 타당할까? 그보다는 오히려 교회의 세속적 역할을 확정했다는 점에서 교회가 정치적 집단이라는 사실을 선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이 논쟁은 중세 내내 이어졌고, 종교개혁기까지 연장된 교권과 속권 사이의 긴 싸움의 서막이었다. 교황이 꿈꾼 ‘교회에 충성하는 국가’와 세속 군주들이 꿈꾼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교회’의 충돌, 이는 종교개혁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초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종교개혁은 자연스럽게 국가 교회로의 전환을 낳은 역사적 사건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종원
유럽 중세사를 전공한 역사학자로 캐나다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 교수다. 경희대학교에서 회계학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서양사를 전공하고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중세 말 잉글랜드의 대학과 종교 담론에 관한 논문으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문주의 정신의 존중이 한국 교회 회복의 시작이라고 믿는 그는 인문학적 시각과 통찰로 한국 교회를 읽어 나가는 글쓰기와 강의를 하고 있다. 특히 초대교회로부터 근현대 교회의 역사를 신학적 관점이 아닌 역사적 관점으로 풀어 나가는 ‘교회사 다시 읽기 3부작’을 기획하고 집필 중이다. 그 첫 책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홍성사)는 <국민일보> ‘2018 최고의 책’과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K> ‘2019 도서대상’에 선정되는 등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최근 두 번째 책인 《중세교회사 다시 읽기》(홍성사)를 출간했다. 또 한편으로 중세부터 근현대까지를 포괄하는 유럽 교회사의 흐름을 오늘 한국 교회의 상황과 연결하여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공의회, 수도원, 이단 운동 등 우리에게 친숙한 것 같지만, 정작 개신교의 역사에서는 낯선 주제들을 살펴봄으로 오늘날 교회가 우리 사회와 어떻게 조응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한다. 《공의회 역사를 걷다》는 바로 그 ‘낯선 전통’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그 외에도 《왜 존 왕은 마그나 카르타를 승인했을까?》, 《서양문화사강의》를 썼으며, 《12세기 르네상스》, 《UBC 열왕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캐나다의 대자연 속에서 캠핑과 카약킹을 즐기는 자연주의자로, 텍스트를 넘어 콘텍스트와 조우하는 페이스북 글쓰기를 통해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페이스북 www.facebook.com/jongwon.choi.58726823

  목차

들어가는 말: 낯선 전통을 찾아서
1. 서론: 왜 지금 ‘공의회’인가
사회사 관점으로 교회사를 읽어야 하는 이유
2 동서교회 분열의 서막인가, 확장인가
- 제4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3 위로부터 이뤄지는 교회 개혁의 전형
- 제1, 2차 라테라노 공의회
4 권력의 정점을 향하는 교회, 그 빛과 그림자
- 제3차 라테라노 공의회
5 가톨릭교회, 삶과 죽음의 지배를 완성하다
- 제4차 라테라노 공의회
6 종교개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 제1, 2차 리옹 공의회
7 교회여, 낮은 청빈의 자리에 설 수 있는가
- 비엔 공의회
8 교회,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다
- 콘스탄츠 공의회
9 실패로 끝난 교회의 근대 체제 실험
- 바젤-페라라-피렌체 공의회
10 교회가 사람을 못 바꾸면, 사람이 교회를 바꿔야 한다
- 제5차 라테라노 공의회
11 ‘새로운 종교’를 만들다
- 트리엔트 공의회
12 근대 세계의 고통 앞에서 천상의 신비를 논하다
- 제1차 바티칸 공의회
13 아조르나멘토, 인간의 존엄과 사회의 공동선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나가는 말 시대정신을 담은 새로운 전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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