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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내려온다
아이들판 | 4-7세 |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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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88957340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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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는 판소리 《수궁가》의 한 대목으로, 해학과 현실 풍자, 우화적 비유가 압권인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대중화함으로써 매우 ‘힙’한 노래로 인식하는 데 기여했다.

  출판사 리뷰

1.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작한 한국 홍보 해외 광고 영상 시리즈가 누적 조회수 3억 회를 돌파했다. 바로 이날치 밴드의 음악에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안무가 곁들여진 ‘Feel the Rhythm of Korea’(한국의 리듬을 느끼세요) 시리즈 중 ‘범 내려온다’이다. 안무팀이 서울, 부산, 전주, 안동 등 한국 도시의 명승지를 찾아가 춤추는 영상인데,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이 나타나자 국내에서도 신드롬이 터졌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1일 1범’이라는 신조어까지 나타났을 정도로 높은 중독성을 자랑한다.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는 판소리 《수궁가》의 한 대목으로, 해학과 현실 풍자, 우화적 비유가 압권인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대중화함으로써 매우 ‘힙’한 노래로 인식하는 데 기여했다.
그림동화 『범 내려온다』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노래인 판소리를 유아와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이 매우 쉽고 흥미롭게 알 수 있도록 만든 그림책이다. 이날치의 노래로만이 아닌, 글과 그림으로 우리 전통 노래에 대해 알고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줄거리를 동화로 구성한 판소리 해설서와는 달리 판소리의 한 대목에 집중하여 판소리를 직접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수궁가》는 백제의 침공에 맞서기 위해 고구려에 도움을 청하러 간 김춘추가 되레 옥살이를 할 위험에 처하자 〈구토설화〉를 전해 듣고 토끼처럼 꾀를 내어 고구려왕을 속이고 탈출하는 이야기가 〈삼국사기〉에 있듯,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설화가 바탕이 되었다. 《수궁가》는 판소리 다섯 마당 중에 가장 재미있는 소리로 알려져 있다. 약자가 지혜를 발휘하여 강자를 골탕 먹이는 이야기 구조는 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 책의 대목인 『범 내려온다』는 작디작은, 뭍의 사정도 잘 모르는 자라가 산중의 왕이라는 호랑이를 만나 위기를 맞지만,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벗어나는 이야기로, 호랑이와 자라의 대결이 매우 흥미롭다.

2. 자유롭고 생동감 넘치는 독특한 민화로 재현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 간을 구하러 토끼 그림 한 장만을 가지고 육지로 온 자라가 천신만고 끝에 산속에 도착하고, 마침 동물들이 나이 자랑을 하기 위해 모인 곳에서 토끼를 발견한다. 자라가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토 선생(토끼를 높여서 부르는 말)” 하고 부른다는 것이 마음도 급하고, 뭍에 나와 턱으로 기어다니는 바람에 턱이 힘이 빠져 “토, 토, 토, 토, 호, 호 선생(호랑이를 높여 부르는 말)!” 하고 부르면서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한바탕 소동을 그렸다.
산중에서 자신을 선생으로 불러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 반가운 호랑이가 산을 내려오는 장면은 과장되고 유머러스하며, 리듬감이 넘친다. 호랑이의 크기와 생김에 대한 생생한 묘사는 마치 눈앞에 그림을 그려놓은 것처럼 실감 난다.
“(호랑이가 움직이는 소리는)누에머리(누에머리와 같이 생긴 산봉우리)를 흔들고, 대나무로 만든 화살통과 같은 앞뒤 발, 쇠를 만든 낫과 같이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큰 짐승이 얼어붙은 모래도 촤르르르 흩치고, 산을 울리면서 큰 소나무 숲을 지나 내려온다.”
호랑이가 ‘자신을 선생이라고 불러준 누군가’를 만나러 기대에 부풀어 한달음에 내려오지만, 그 사이 모든 짐승들이 숨고, 말라붙은 말똥 같은 ‘자라’만이 있다는 사실에 실망한 호랑이가 자라와 주거니 받거니 하는 신경전도 일품이다. 자라를 잡아먹으려는 호랑이와 어떻게든 빠져나가려는 자라의 임기응변은 절로 웃음이 터진다.
그림작가 김우현은 이 우스꽝스럽고 재기발랄한 장면을 민화풍으로 재해석해 마치 판소리를 듣는 것처럼 그림으로 표현해냈다. 천진하면서도 코믹하며, 바보 같지만 우직한 전통 민화 속 호랑이의 모습을 자유롭고 생동감 넘치는 김우현식 민화로 재창조해 작품에 생명력을 더했다.
그림동화 『범 내려온다』는 우리 소리의 현대적 변용을 통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신선한 즐거움을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습니다. 200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우리 동네 마루」가 당선되었고, 「강물로 거슬러 오른 고래 한 마리」로 제3회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어릴 때는 산으로, 들로, 강으로 놀러 다니길 좋아했고, 어른이 된 지금은 풀과 나무들이 꽃 피고 열매 맺는 것을 들여다보기를 좋아합니다. 주요 작품으로 「럭키 파트라슈」, 「노래하는 여전사 윤희순」, 「달려라! 김치 버스」, 「전국 방방곡곡 김치 이야기―아빠는 김치왕」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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