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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손님
룹탑 불법체류자들
행복에너지 | 부모님 |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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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에 와서 일하는 불법체류자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작소설이다. 고국의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몇 년을 돌아가지 않고 일하는 아리엘에게 어느 날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가족을 두고 홀홀단신으로 온 메리는 정조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보호자가 필요하다.

샤무엘은 한국에 정착하여 살기 위해 어떻게든 한국 여자와 결혼해야 한다. 아모르와 산드라는 외로운 타국에서 점점 정이 붙는다. 쟈스민은 자꾸만 잘해 주는 사장님에게 마음이 흔들린다. 갑작스레 위암에 걸리게 된 레이를 위해 돈을 보내주는 에릭, 남편을 찾아 한국으로 왔지만 쫓겨날 위기에 처한 훼베스.

  출판사 리뷰

그곳에도 눈물과 사랑이 있었다

본 도서는 한국에 와서 일하는 불법체류자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작소설이다.
저마다 다양한 사정을 지닌 불법체류자들에게는 우리와 똑같은 고민이 있고 희노애락이 있다. 실감 나는 이야기들 속에서 독자는 직접 코앞에서 그들의 살내음을 맡을 수 있다.
고국의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몇 년을 돌아가지 않고 일하는 아리엘에게 어느 날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가족을 두고 홀홀단신으로 온 메리는 정조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보호자가 필요하다. 샤무엘은 한국에 정착하여 살기 위해 어떻게든 한국 여자와 결혼해야 한다. 아모르와 산드라는 외로운 타국에서 점점 정이 붙는다. 쟈스민은 자꾸만 잘해 주는 사장님에게 마음이 흔들린다. 갑작스레 위암에 걸리게 된 레이를 위해 돈을 보내주는 에릭, 남편을 찾아 한국으로 왔지만 쫓겨날 위기에 처한 훼베스!
‘소통’이 가장 큰 문제라는 타국살이에서 그들만의 소통은 더욱 질기고 끈끈하다. 마치 그들의 외로움과 절박함을 달래기 위해서 더욱 서로를 끌어안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듯하다. 외로운 타국에서 그들만의 공동체가 모인 룹탑은 작은 소사회이자 유일한 피난처이다. 그곳에서 그들은 서로 교류하고 쓰다듬으며 나름의 해방을 갈구하고자 웃고 떠든다. 그러나 현실의 문제는 어김없이 그들을 덮쳐오고 그들은 그것에 대응해야만 한다. 때로 사건은 작은 불법체류자의 몸으로 온전히 받아내기에는 너무 커다랗고 막막해 보인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그들만의 방식으로 분투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 끝이 정해져 있지 않기에 어떨 땐 희망적으로, 어떨 땐 더욱 불우하게 느껴지는 미래를 향해서….
저마다의 우주를 가지고 현실에 외롭게 맞서 서 있는 그들의 이야기는 외로운 만큼 인간미가 남아있다. 그 인간미는 무작정 따스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생생하다. 그러나 그런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독서가 그들 역시 별다를 바 없는 인간이더라는 깨달음으로 귀결되는 체험을 하면서 진정한 휴머니즘을 느끼게 된다.
생생한 실화에서 비롯된 도서답게 꾸밈없는 담백함과 더불어 적당한 짠맛이 나는 본서를 통해 많은 독자들이 추운 겨울을 앞두고 인생살이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 이 도서는 깔깔한 리얼리티를 통하여 더욱 진한 여운을 남겨 줄 것이다.

표지그림
유기순(필명 유서윤)


화가
수필가

여섯 번의 개인전과150여 회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경인미술대전 운영위원, 부천미술협회 서양화분과 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수필가로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저서로는 수필집 『햇살이안부를 묻다』, 『열두개의 달을 만나다』 등이 있다.




처음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나라에 유입되던 시대적 배경을 근간으로 한 연작소설이다. 당시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다는 것 자체가 불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낯선 나라 먼 이국으로 건너와 불법체류자로 일하겠다는 국제 노동자들이 신기하기만 했고 왠지 모르게 용감할 것 같기도 했다. 이런 모험을 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또 뭘까 싶기도 했지만 결국 살기 위한 몸부림이라는 평범한 이유를 그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알았다. 사람 산다는 것, 세계 어디를 가도 같은 것일진대 지금처럼 해외여행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그때는 그들의 생활이 궁금했고 그들의 문화가 궁금했고 그들의 불법취업 자체가 궁금했다는 게 이 작품을 쓰고 싶었던 동기다.

그들 외국인 근로자들이 작업현장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소통이었다.
어렵고 힘들고 더러운 3D작업 조건보다도 원활하지 못한 언어소통이 가장 큰 문제였다. 위험한 작업현장에서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일을 시켜야 하는 한국인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미치고 환장하겠다는 반응이었고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 하면서도 그렇게 그들을 고용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인력난이 심했던 시절이 그때였다. 초창기 필리핀 근로자들을 선호했던 이유가 그나마 영어단어 한두 마디로도 소통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합법적인 절차하에 자국에서 일정 수준의 한국어를 습득한 후에 입국을 허락한다 하니 형편이 많이 나아진 셈이다.

이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룹탑은 부천시 소사동에 실재했고 필자는 이 룹탑 멤버들과 가깝게 지나면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도움이 필요한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도 했다. 그때 이들에게 있었던 실제 이야기들을 근간으로 해 구상한 이야기이고 보면 어쩌면 다큐에 가까운 소설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룹탑을 배경으로 한 이들의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도 결국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며 살아가는 동안의 모든 이해관계들이 사랑과 미움에 좌우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근간으로 한다.

룹탑과 연관된 이미 발표했던 두 편의 연작소설도 함께 게재했다. 전체 등장인물의 혼선이 올까 싶은 염려 때문에 주인공들의 이름은 다시 바꾸어 개작했다. 소제목 “아빠 얼굴 익히기”편은 유네스코문학창의도시 부천시 후원으로 영어로 번역 발간되어 세계 각국으로 보내진다 하며 유네스코문학창의도시 홈 페이지에도 게재돼 있다. 바라건대 아직도 어렵고 힘든 업종의 해외취업 근로자들을 양산하는 다문화시대 국가 독자들에게도 이 소설 전편 모두가 번역돼 읽혀졌으면 하는 꿈같은 희망을 가져본다.

2020년. 10월. 낙엽 곱게 떨어지던 날.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재욱
1962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소설 입선(학생부)1963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학생부)2006년 부천신인문학상부천문화재단 자문위원 및 수주문학상 운영위원 역임현) 부천소설가협회장, 한국소설가협회 이사 복사골문학상, 경기도문학상, 부천예술공로상(문학부분) 수상소설집 『귀천의 길목』, 『연탄 두 장의 행복』, 장편소설 『아버지의 가슴앓이』, 『왕의 연인』 등이 있고 공저로 『호모헌드레드와 문화산업』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 04

아내의 손님 … 08
남편대행 … 36
위장결혼 … 66
이름 버린코(Birinko) … 94
일리갈 베이비 코피노(Illegal baby Kophino) … 122
방랑자 레이 … 167
아빠 얼굴 익히기 … 193

출간후기 …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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