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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한 해바라기 밭
더라인북스 | 부모님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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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제7회 루쉰문학상 수상작. "중국 당대 최고의 순수미를 표현하는 작가"라고 극찬을 받은 리쥐안의 산문집이다. 리쥐안의 어머니는 세상과 단절된 적막한 고비 사막에서 2만 평에 달하는 해바라기 밭을 일구며 닭, 토끼, 오리, 거위, 고양이, 개 두 마리와 함께 살았다. 리쥐안은 어머니가 농사를 짓기 시작한 첫 해와 이듬해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정말 아무도 없었다. 고비사막에서 한 시간을 걸어도 사람 한 명 만나지 못했다. 천만 년을 걸어도 사람 하나 만날 것 같지 않았다. 지나는 길에 있는 장막과 땅집에서도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고 흙길 위에 발자국 하나 없었다. 사방팔방이 텅텅 비어 있었다. 마치 천만 년 전의 지구로 돌아온 듯했다."

책에서 리쥐안은 어머니가 사는 집 주변 풍경을 이렇게 묘사한다. 끝없이 펼쳐진 대지 위에서 홀로 살아가는 어머니를 조용히 지켜보며, 리쥐안은 극한의 고독감을 느낀다. 요즘 현대 도시인이 그리는 낭만적인 전원생활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 하지만 하늘과 땅, 해바라기 밭이 전부인 그곳에서 어머니는 고된 하루를 이어가면서도 자유를 만끽한다.

너무 많은 것에 둘러싸인 우리는 대지와 연결되는 삶을 꿈꾸지만 항상 실패하고 만다. 리쥐안의 글은 소란스러운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대지와 만물, 그리고 소멸과 영원불멸에 관한 아름답고 고독한 사색에 잠기도록 초대한다.

  출판사 리뷰

황량한 대지를 채운 해바라기 밭에서 수확해 낸
엄마와 딸의 애틋한 인생 이야기


제7회 루쉰문학상 수상작인 『아스라한 해바라기 밭』은 “중국 당대 최고의 순수미를 표현하는 작가”라고 극찬을 받은 리쥐안의 산문집이다. 리쥐안의 어머니는 세상과 단절된 적막한 고비 사막에서 2만 평에 달하는 해바라기 밭을 일구며 닭, 토끼, 오리, 거위, 고양이, 개 두 마리와 함께 살았다. 리쥐안은 어머니가 농사를 짓기 시작한 첫 해와 이듬해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정말 아무도 없었다. 고비사막에서 한 시간을 걸어도 사람 한 명 만나지 못했다. 천만 년을 걸어도 사람 하나 만날 것 같지 않았다. 지나는 길에 있는 장막과 땅집에서도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고 흙길 위에 발자국 하나 없었다. 사방팔방이 텅텅 비어 있었다. 마치 천만 년 전의 지구로 돌아온 듯했다.”

책에서 리쥐안은 어머니가 사는 집 주변 풍경을 이렇게 묘사한다. 끝없이 펼쳐진 대지 위에서 홀로 살아가는 어머니를 조용히 지켜보며, 리쥐안은 극한의 고독감을 느낀다. 요즘 현대 도시인이 그리는 낭만적인 전원생활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 하지만 하늘과 땅, 해바라기 밭이 전부인 그곳에서 어머니는 고된 하루를 이어가면서도 자유를 만끽한다.

너무 많은 것에 둘러싸인 우리는 대지와 연결되는 삶을 꿈꾸지만 항상 실패하고 만다. 리쥐안의 글은 소란스러운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대지와 만물, 그리고 소멸과 영원불멸에 관한 아름답고 고독한 사색에 잠기도록 초대한다.

‘희망’은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때 더 강한 힘을 발휘한다.

온종일 벗은 채로 해바라기 밭을 돌아다니느라 햇볕에 새까맣게 그을린 엄마의 몸과 만물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이파리 사이로 햇빛이 쏟아지고, 바닥의 흙은 발바닥을 은근하게 간질였다. 엄마가 해바라기 밭 한가운데를 걷는 모습은 물속에서 둥둥 뜨지 않도록 노력하며 강을 건너는 것처럼 보였다.

이제 막이 열릴 차례였다. 대지는 전에 없던 적막에 둘러싸였다. 엄마는 유일한 관객이었다. 천 한 조각 걸치지 않고 장화 하나만 달랑 신은 엄마는 촉촉하게 젖은 채로 빛나고 있었다.
그 누구도 엄마를 보지 못했다. 엄마는 가장 큰 식물이었고, 삽은 소중한 권력의 지팡이였다. 장화를 신은 엄마가 다다르지 못할 곳은 없었다. 엄마는 여왕처럼 자유롭고 당당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리쥐안
1979년 신장에서 출생했다. 어린 시절, 가족을 따라 아러타이산에서 유목민들과 함께 생활한 경험이 있다. 1999년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남방주간>, <문회보> 등에 칼럼을 기고했다. 2010년 상하이문학상, 2011년 인민문학상, 2012년 주자청산문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천산문예상도 수상한 바 있다. 산문집으로『아홉 편의 설경(九篇雪)』,『나의 아러타이』,『아러타이의 끝자락』, 『밤길을 걸을 때는 큰소리로 노래하세요』,『하나의 기억, 셋의 망각』등이 있다. 장편 산문집으로는『겨울 목장』과 『양들의 길』 3부작이 있으며, 시집으로는『기차야, 빨리 가자』가 있다. 리쥐안의 작품은 문단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독자들 사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인민문학>에서는 그녀의 글을 당대 중국 최고의 순수미를 구현한 작품이라 극찬하였다. 『아스라한 해바라기 밭』은 제7회 루쉰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흉년
쵸우쵸우와 싸이후
게르
물 대기

나의 꿈
찾아오는 사람과 떠나보내는 사람
운명
번성
9일 동안
두러 마을
전화 걸기
땅집
외할머니의 세상
외할머니의 장례식
귀가
벼 이삭을 품고 온 개
허수아비
대지
사고뭉치
고독
엄마와 아저씨

오리
토끼
마을
새 집
낯선 곳
손님
화로
고요
휴대폰
돌멩이
우룬구에 관하여
꿀벌
금빛
사막대추나무
목욕
나의 무지와 무능
다홍호아
고용
기다림
소몰이
대지의 힘
아름다운 풍경
산책
인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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