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안녕은 단정하게  이미지

안녕은 단정하게
볼티모어 부고 에세이
구픽 | 부모님 | 2020.11.30
  • 정가
  • 12,000원
  • 판매가
  • 10,800원 (10% 할인)
  • S포인트
  • 600P (5% 적립)
  • 상세정보
  • 18.8x11.5 | 0.195Kg | 212p
  • ISBN
  • 9791187886570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볼티모어 대학의 교수이자 에세이스트이며 「워싱턴 포스트」와 「커커스 리뷰」 등의 유명 서평가인 매리언 위닉이 우리의 가족, 이웃, 친구, 반려동물, 그리고 소수의 유명인 등 60여 명의 세상을 떠난 망자들의 초상을 한 권의 책으로 모아 엮었다.

2008년 『글렌 록 사람들의 죽음에 관한 책The Glen Rock Book of the Dead』으로 한 차례 부고 에세이를 출간한 바 있는 매리언 위닉은, 2018년 『안녕은 단정하게The Baltimore Book of the Dead: 볼티모어 부고 에세이』로 죽음에 대한 한 단계 더 깊어진 통찰력과 보석 같은 문장을 담은 아름다운 문학적 에세이를 완성했다. 『안녕은 단정하게』는 2019년,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문학상인 타우슨 문학상을 수상했다.

  출판사 리뷰

타우슨 문학상 수상작(2019)·오프라닷컴 추천도서
PBS 뉴스아워 올해의 책·뉴애틀랜틱독립서점협회(NABIA) 올해의 논픽션 후보작
유명 에세이스트이자 서평가, 볼티모어 대학 교수인 매리언 위닉이
우리의 가족, 이웃, 친구, 반려동물, 소수의 유명인 등
이제는 세상을 떠난 망자들의 초상을 색다른 시각으로 모아 엮은 부고 에세이

볼티모어 대학의 교수이자 에세이스트이며 「워싱턴 포스트」와 「커커스 리뷰」 등의 유명 서평가인 매리언 위닉이 우리의 가족, 이웃, 친구, 반려동물, 그리고 소수의 유명인 등 60여 명의 세상을 떠난 망자들의 초상을 한 권의 책으로 모아 엮었다. 2008년 『글렌 록 사람들의 죽음에 관한 책The Glen Rock Book of the Dead』으로 한 차례 부고 에세이를 출간한 바 있는 매리언 위닉은, 2018년 『안녕은 단정하게The Baltimore Book of the Dead: 볼티모어 부고 에세이』로 죽음에 대한 한 단계 더 깊어진 통찰력과 보석 같은 문장을 담은 아름다운 문학적 에세이를 완성했다. 『안녕은 단정하게』는 2019년,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문학상인 타우슨 문학상을 수상했다.

『안녕은 단정하게』에는 때로는 작가만 아는 인물들, 때로는 독자 모두가 아는 인물들, 또 때로는 인간은 아니지만 우리가 사랑한 존재들의 죽음에 관한 에세이가 60편 실려 있으며 모든 죽음은 단 세 페이지 안에 간결하게 다루어져 있다. 어떤 에세이는 한 사람의 인생을 파노라마처럼 모두 다루었고 어떤 에세이는 한 사람의 단면만을 보여 주는 에피소드로 이루어졌지만, 놀라운 것은 통찰력 있는 묘사와 저자의 따뜻한 시선 덕분에 모든 인물들이 마치 독자들이 아는 사람처럼 친근감 있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저자 매리언 위닉은 서문에서 “등장인물들의 삶을 다루며 세세한 정보 하나하나 정확성을 잃지 않도록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힌 바 있는데, 한 사람의 초상을 묘사하는 데 분량은 중요하지 않으며 상대방의 본질을 이해하고 진정한 애도와 공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는 듯하다. 죽음을 직접적으로 다루었기에 슬픔이 빠질 수 없는 책이지만 감성에 파묻히지 않고 우아하고 위트 있는 유머를 함께 담은 것도 이 책의 큰 매력이다. 「볼티모어」 매거진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유머리스트 상을 수상한 바 있는 매리언 위닉은, 이 부고 에세이에서도 신랄한 유머의 기술을 구사하여 죽음이 항상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걸 인지하는 와중에도 피식 웃음이 터지는 순간들을 만들어 낸다. 죽음이 곁에 있음을 인정하는 순간 도리어 위안이 되는 아이러니에 대한 묘사라 하겠다.

“죽음은 삶의 숨은 이유이며 죽음을 피할 방법은 없다. 죽음은 삶의 의미와 가치의 토대이다.”(서문 중에서)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색다른 시각과 애도, 그리고 유머. 볼티모어 부고 에세이 『안녕은 단정하게』는 곁에서 사라진 소중한 사람들을 되새기는 경험과, 인간의 삶은 언제나 죽은 이들로 가득하기에 추모와 슬픔을 존중하는 자리는 늘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다. 이제는 세상에 없는 인물들의 추모 에세이를 천천히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어나가다 보면 글 속의 이들처럼 훗날 남은 이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질 것이다.

지금도 나는 첫 번째 결혼한 남편과 사별한 이야기나 첫 번째 아이를 사산한 이야기를 꺼낼 때면 사람들의 얼굴이 흐려지고 있음을 알아챈다. 나는 얼른 덧붙이길 그건 아주 오래전의 일이며 그땐 많이 슬펐지만 이제 괜찮다고 한다. 그건 정말이다. 그런데 나는 또 사람들이 뭔가 적절한 반응을 내놓아야 한다는 곤란함에 빠지지 않도록 애쓴다. 그 반응이란 오히려 부적절할 가능성도 크다. 내가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도는 좋았을지 몰라도 결국 실패한 시도로 남을 수 있다. 그건 신의 뜻이었다고 넌지시 전하는 식으로 말이다.

드와이트 가 7번지의 신이었던 어머니는 매일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트로피카나 오렌지주스를 들이켜고 「뉴욕 타임스」 십자말풀이를 해치우셨다. 어머니는 본인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 혈기왕성했던 남편의 두 번의 심장 발작과 비호지킨 림프종과 게실증 수술, 딸들의 수많은 형편없는 결정과 마땅찮은 옷차림까지 모두 견뎌냈다. (…) 그리고 이제 어머니는 떠났다. 페르세포네는 지옥에서 올라왔고 데메테르는 그곳에 없다. 집 앞 진입로에 낯선 차들이 서 있고, 장미 덤불은 앙상하다. 그 자리에 선 당신은 자기가 쓴 시를 손에 쥔 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 있다. 그리고 당신이 어딘가로 가서, 그곳을 집이라고 부르리. 봄이라고 부르리.

“우리는 삶을 함께하며 고통을 서로 나눴다. 더불어 기쁨도 서로 나눴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보상이라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실망을 안기는 존재는 아니었구나 싶은 깨달음이 아닐까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매리언 위닉
『사랑이 먼저 오다First Comes Love』와 『글렌 록 사람들의 죽음에 관한 책The Glen Rock Book of the Dead』 외 아홉 권의 논픽션 도서를 집필한 작가다. 위닉이 뉴스 사이트 <볼티모어 피쉬볼>에 연재하는 ‘보헤미안 랩소디’ 시리즈는 「볼티모어」 매거진이 수여하는 최고의 칼럼 상과 최고의 유머리스트 상을 받았다. 또한 「뉴욕 타임스 매거진」과 「더 선」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에세이를 기고했다. 위닉은 현재 볼티모어 공영 라디오의 <더 위클리 리더> 라디오 쇼와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뉴스데이」, 「피플」, 「워싱턴 포스트」, 「커커스 리뷰」의 서평가이자 전미도서비평가협회의 운영위원, 그리고 볼티모어 대학교의 순수예술 석사 과정 교수로 재임 중이다.홈페이지: marionwinik.com

  목차

서문

알파
완벽한 커플
네 번째
목숨이 아홉 개 있는 고양이
엄지손가락을 떼어내는 남자
동창생
두 사촌
그들의 엄마
사회사업가
좋은 사람
씬 화이트 듀크
여름 캠프 대장
나의 조언자
골든 보이
전사이자 시인이었던 여자
플로리다의 유대인
시동생
후 댓
예술가
젊은 헤라클레스
유난히 단정했던 사람
벨벳 토끼
늑대인간
무대 뒤의 여왕
자발적 운동가
누구보다 미국적인 미국인
정서적 의존 관계 전문가
남부 출신의 작가
무도회장의 미녀
목장 주인
신부의 아버지
여인의 초상
통계
칼의 두 가지 실수
늙은 난봉꾼
네 아이의 엄마
결혼식 들러리
어린 새
몬테소리 선생님
외교관의 아내
극작가
거침없는 물길
남부의 신사
스쿼시 선수
그녀의 아들
그의 형
할머니 사령관
롤모델
재능
프렌치 호른 연주자
커다란 남자
부교수
아주 조그맣던 아기
그 남자의 개
약탈자
행복한 남자
베이비 대디
무고한 아이들
무리의 대장
사돈


참고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