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필리핀, 미얀마, 러시아, 일본, 중국, 한국 총 6개국의 결혼이주여성 9명이 모여 만든 책이다. 그리운 고향의 도서관으로 보내는 러브레터이기도 하다. 그래서 본문을 한국어.영어.모국어 3개 국어로 기록했다. 엄마이기 전에 한 사람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주체적인 존재로 다음 세대에 전하고픈 각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태어나 자란 곳은 모두 다르지만 '그림과 치유'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연대하며 그림책을 만들게 되었다.
출판사 리뷰
letters to library는 필리핀, 미얀마, 러시아, 일본, 중국, 한국 총 6개국의 결혼이주여성 9명이 모여 만든 책입니다. 그리운 고향의 도서관으로 보내는 러브레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본문을 한국어.영어.모국어 3개 국어로 기록했습니다. 엄마이기 전에 한 사람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주체적인 존재로 다음 세대에 전하고픈 각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태어나 자란 곳은 모두 다르지만 '그림과 치유'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연대하며 그림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매일 분주하게 살아가건만 나를 위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엄마의 역할은 이들을 가정에 고립시키고 이는 언어의 성장을 더디게 만들었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을 비롯해 가족들과의 언어적인 단절과 소외감이 더 커져갈수록 그 외로움은 짙어져만 갔습니다. 한참 시간이 흘러 아무렇지 않게 툭 그런 이야기를 꺼내 놓는 이들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우리의 이야기를 기록해 나가야겠다 다짐합니다.
완벽히 의사소통은 되지 않아도 눈빛으로 교감하며 가슴 속에 담아 둔 서로의 삶을 하나씩 풀어나갔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과 언어의 장벽에 부딪힐 때.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한 고향의 풍경을 떠올릴 때. 저마다의 사연이 깃든 시간의 페달을 거꾸로 되돌리며 이 이야기를 기록하기로 결심합니다.
세대와 세대를 넘어 계속 전해지기를 바라며, 숨소리 하나 내지 않고 몰입해 글로는 다 전하지 못한 인생의 조각들을 그림으로 그려나갔습니다. 고향의 도서관에서 이 책을 펼쳐 볼 이들에게 세대와 국경을 넘어 이름 모를 당신에게 그 손끝에 소중하게 품어온 이야기가 닿기를 바라며 마음을 담아 전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유미.수텟몬.야마기시 아끼꼬 등
결혼을 하게 되면서 이주한 필리핀, 미얀마, 러시아, 일본, 중국, 한국 총 6개국의 여성 9명(정유미, 수텟몬, 야마기시 아끼꼬, 안효주, 김동희, 아비가일, 엘사 에스피노실라, 사토 치카코, 배춘화)이 모여 만든 책입니다.
목차
엘사 에스피노실라 ELSA ESPINOCILLA from 필리핀
수텟몬 SU THET MON from 미얀마
배춘화 CHUNHWA BAE from 중국
안효주 HYOJU AN from 한국
야마기시 아끼꼬 YAMAGISHI AKIKO from 일본
아비가일 ABIGAIL ANDREVNA PICHAMONNAT from 러시아
사토 치카코 CHIKAKO SATO from 일본
김동희 DONGHEE KIM from 한국
정유미 YOOMI JEONG from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