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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리스의 이피게네이아
지만지드라마 | 부모님 | 202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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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고대 그리스 비극 작가 가운데 여성 캐릭터 묘사에 특출했던 에우리피데스는 여성 인물을 내세운 작품을 유독 많이 남겼다. <타우리스의 이피게네이아>도 그중 하나다. 이피게네이아는 고고한 희생과 용서의 태도로 피를 피로 되갚는 무한 복수의 고리를 끊어내고 존속살해로 이어지는 비극의 역사를 끝낸다.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아가멤논 가문에 내린 저주의 대단원에 해당한다.

  출판사 리뷰

그리스 비극 작가 가운데 가장 많은 작품이 전해지고 있는 에우리피데스는 여성 인물 묘사에 특별한 재능을 보였다. 이피게네이아, 헤카베, 헬레네, 안드로마케, 메데이아와 엘렉트라까지 신화 속 여성들은 에우리피데스의 손에서 생명력 넘치는 개성적인 인물로 다시 태어났다. 그중 이피게네이아는 에우리피데스뿐만 아니라 라신, 괴테 등 후대 극작가에게 영감을 준 인물이다. 아가멤논과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딸로 아버지 아가멤논에 의해 희생되는 비극적 운명을 타고났다. 신은 트로이와의 전쟁에 나서려는 그리스군에 다른 누구도 아닌 이피게네이아의 순결한 피를 대가로 요구했고, 아가멤논은 대의를 위해 딸의 목에 직접 칼을 겨누어야만 했다. 에우리피데스는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와 <타우리스의 이피게네이아> 두 작품에서 무고한 이피게네이아의 희생을 묘사하며 “신적 정의란 무엇인가?” 묻는다.
<타우리스의 이피게네이아>는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 후속편이다. 전쟁을 위해 제물로 바쳐진 이피게네이아가 살아남아 타우리스의 사제가 된 사연을 비추며 시작된다. 이어 전쟁이 끝난 뒤 고통스런 삶을 이어 가고 있는 인간들의 모습이 재현된다. 그리스 전군을 진두지휘했던 아가멤논은 아내의 손에 살해당했고, 오레스테스는 복수의 여신들에게 끝없이 쫓기는 신세다. 헬레네는 트로이와 그리스 여인들의 공공의 적이 되었고, 메넬라오스는 헬레네를 되찾았지만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망망대해를 헤맨다. 트로이 전쟁의 최초 희생자였던 이피게네이아만이 타우리스라는 낯선 땅에서 사제로서 소명을 다하며 무사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 듯 보인다.
그리스 극에서 인간은 항상 왜소한 모습이다. 모든 것이 이미 운명으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불가해한 신의 힘이 운명을 좌우하며 그 속에서 인간은 절대 의지대로 살아갈 수 없다. 모든 시련과 그 극복에 신의 뜻이 개입되다 보니 인간은 그저 신들의 놀이판 위에 놓인 말처럼 보인다. 하지만 에우리피데스는 인간을 신들의 꼭두각시로 묘사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성을 발휘해 절제하는 인간, 인간적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는 인간상을 제시한다. 이피게네이아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희생, 지극한 가족애, 용서를 베푸는 태도로 인간이 왜 만물의 영장인지를 보이는, 에우리피데스적 인간이라 할 수 있다.

오레스테스 : 아폴론 신이시여, 또 무슨 덫인가요?
신탁에 따라 절 지금 어디로 데려오셨나요?
아버지 피를 흘리게 한 어머니를 죽여 복수했어요.
원한을 품은 복수의 여신들에게 쫓겨
고향 땅을 떠나 유배의 길에 올랐어요.
수없이 길을 돌고 돌아 당신께 와서
어떻게 이 험한 여정을 끝낼 수 있을지 물었어요.
어찌해야 골치 아픈 광증과 고통을 끝내고
온 그리스를 지쳐 떠돌던 방랑을
끝낼 수 있을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당신은 타우리스로 가라고 하셨지요.
당신 여동생인 아르테미스 여신의 제단이 있는
이곳에서 여신의 신상을 손에 넣으라고 하셨어요.
사람들은 아르테미스 여신의 신상이
하늘에서 그 제단으로 떨어졌다고 했어요.
계략을 쓰든 운이 따라서든
그 신상을 손에 넣으면, 어떤 위험이 있어도
그걸 아테네 땅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게 당신이 명하신 겁니다. 이 일을 완수하면
고역에서 해방되어 쉴 수 있다고 하셨지요.
아폴론 신이시여, 당신 말씀을 듣고 설득되어
이방인에겐 잔인한 이 미지의 나라까지 왔습니다.

이피게네이아 : 어머니가 누구냐? 아버지가 누구냐?
누이가 누구냐? 누이가 있느냐, 없느냐?
누이가 있다면 한 쌍의 젊은 동생들을 잃고
형제 없는 신세가 되겠구나. 형제자매를 잃고
이렇게 고통받을 줄 알았겠느냐?
신들의 계획이 어둠에 싸여 오리무중이니,
우리 자신이 어떤 불행에 처할지 누가 알겠느냐?
운명은 모든 것을 꼬이게 만드니,
이를 우리가 짐작하기는 어려운 일!
불행한 여행자여, 그대는 어디서 왔는가?
집에서 멀리 떨어진 이 땅에 도착하려고
너희는 머나먼 거리를 항해했노라.
영원히 저 아래 있어야 할지도 몰라.

  작가 소개

지은이 : 에우리피데스
에우리피데스(Euripides, BC 484∼BC 406)는 아이스킬로스(Aeschylos), 소포클레스(Sophocles)와 더불어 고대 그리스의 3대 비극 시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기원전 534년에 그리스에서 최초로 비극이 상연된 후, 기원전 5세기에 이르러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를 통해 그리스 연극은 전성기를 맞는다. 기원전 3세기까지의 그리스 고대극의 전통은 로마를 거쳐 유럽 전체에 퍼지며 서구 연극의 원류가 되었다. 에우리피데스는 이 과정에서 서구 연극 발전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극작가다. 생애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고, 다만 부유한 지주 계급 출신이라는 점과 좋은 가문에서 상당한 교육을 받고 자랐다는 점 정도만 전해진다. 기원전 455년에 데뷔한 이후 92편에 이르는 작품을 집필했지만,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은 18편뿐이다. 기원전 408년경 아테네를 떠나 마케도니아에 머물렀고 2년 뒤에 사망했는데,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와 <바카이>는 이때 집필된 작품이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
서막
제1삽화
제2삽화
제3삽화
종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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