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인문,사회
#철학  이미지

#철학
'나-우리-사회-세계'의 관계 논리
북코리아 | 부모님 | 2021.02.10
  • 정가
  • 15,000원
  • 판매가
  • 14,250원 (5% 할인)
  • S포인트
  • 750P (5% 적립)
  • 상세정보
  • 22.5x15.2 | 0.486Kg | 256p
  • ISBN
  • 9788963247397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철학적이면서도 술을 마시거나 혼자 산책하며 사색하거나 혹은 동료나 선.후배들과 논쟁할 만한 삶의 중심 이슈들에 집중한 책이다. 피부에 와 닿을 만큼 일상에서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이면서도 철학자들의 테마이다. 저자들은 무엇을 위해 어떤 자세로 철학을 해야 하는지, 가장 철학적인 방식의 철학교육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수많은 향연을 열었고, 이 책은 그러한 향연의 작은 열매다.

  출판사 리뷰

무엇을 위해 어떤 자세로 철학을 해야 하는가?
가장 철학적인 방식의 철학교육은 어떠해야 하는가?


생의 한가운데 서 있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복잡한 상념에 빠져들기도 하며 때로는 미묘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감각적 존재이면서 동시에 생각을 펼치는 형이상학적 존재인 인간은 이러한 존재론적 상황을 간단히 ‘아, 힘들다’라고 표현한다. ‘아, 힘들다’는 감정의 언어임과 동시에 자기 존재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는 존재론적 언어인 셈이다.
지금, 인류는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 시대의 한복판에 서 있다. 인류의 존재론적 상황은 한마디로 ‘힘들다’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20~21세기 지구촌의 의제였던 대공황, 냉전, 핵무기, 지구 온난화와 비견될 만큼 코로나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 삶을 지배한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코로나는 당장 외식이나 여행, 사적 교류의 형식 등에 결정요인이 되었다. 직장생활과 경제생활의 모습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많이 바뀌었다. 인류는 언제 끝날지 모를 ‘비대면 사회(uncontact society)’에 진입해 있다. 물론 비대면 사회에 대한 과장된 논의와 반응에 대한 비판적 검토는 지성을 가진 우리에게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코로나 문제를 책 모두에 꺼내는 것은 누구나 실감하듯 단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우리-사회-지구라는 세계의 공동문제임을 환기하기 위해서다. 코로나 관련 용어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는 ‘나-우리 관계’, 사회적 생활 거리는 넓고 큰 의미, 곧 직접적 관계가 아닌 추상적(매개적) 관계에서의 ‘나-우리 관계’다. 해외확진자 출입 문제나 특정 국가에서의 선택적 봉쇄, 국가 간 백신 공급의 우선권 문제는 단순한 ‘국가-국가 관계’라고 흔히 생각할 수 있지만, ‘나-우리-사회-세계’의 관계 논리가 숨어 있다. 쉬운 말로 표현하면 이 관계의 연계 고리는 상호영향을 주고받는다. 다른 말로 하면 각각 다른 독립적 영역 같으나 존재론적·인식론적 측면에서 하나의 공통 지평을 공유한다. 비유적으로 표현하면, 마치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시계와 같다. 독립적으로는 특수자 혹은 개별적 행위자라 할 수 있지만, 전체론적 관점에서는 마치 하나의 몸처럼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코로나 사태의 전개 과정과 해결국면에서 중요한 행위자 역할을 하지 못하지만, 국제보건기구를 중심으로 한 국제적 대응 협력 체계의 부분적 작동에서도 ‘나-우리-사회-세계’라는 관계논리의 역학이 존재한다.
그런데 과연 모든 관계범주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아니 그 관계를 지배하는 코로나 같은 비가시적 존재에서만 ‘-우리-사회-세계’의 관계 논리가 생산되고 재생산될까? 절대, 전혀 그렇지 않다. 비록 지금 이름 없는 루저라고 자책하며 사는 익명의 사람이나 음악으로 세계를 점령한 듯한 BTS에게도 위의 논리는 작동한다.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 ‘아니오라고 말해보지 않은 사람’, ‘다른 가능성에 대한 숙고를 해보려 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이 논리는 작동한다. 단지 의식하지 못할 따름이다.
오늘, 삶의 어느 시점, 어느 국면, 어느 사태 속에 있든 우리 인간은 나와 너를 생각하게 된다. 심각하게 하든, 그렇지 않든 그것이 이성을 가진 인간의 운명이다. 삶을 살아가고 경험하면서 인간 누구나 한 번쯤 부딪히고 생각해보게 되는 문제들, 피할 수 없는 질문들이 있다.
이 책은 철학적이면서도 술을 마시거나 혼자 산책하며 사색하거나 혹은 동료나 선·후배들과 논쟁할 만한 삶의 중심 이슈들에 집중한다. 피부에 와 닿을 만큼 일상에서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이면서도 철학자들의 테마이다. 저자들은 무엇을 위해 어떤 자세로 철학을 해야 하는지, 가장 철학적인 방식의 철학교육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수많은 향연을 열었고, 이 책은 그러한 향연의 작은 열매다.

우리는 주체의 전환과 ‘우리’라는 범주가 비인간으로까지 확장되는 매우 역사적인 시기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 그러니 주의 깊게 바라보도록 하자. 사이보그가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러 주민센터를 찾을 수도 있는 세계의 변화를! 새로운 주체를 예비하는 최초의 발걸음을!
<철학, 나를 찾는 항해일지>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햄릿』에는 잘 알려진 대사가 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생사의 운명 앞에서 갈등하는 한 인간에게서 우리는 불안과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은 햄릿만 겪는 문제는 아닐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불안과 자유라는 보편적 특성이 있다.
<나는 네 겹으로 사라진다>

나는 자유가 이분된 균열의 틈새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균질한 겉면이 울퉁불퉁하게 바뀌고 서로 다른 색깔로 덧대면서 변화되기 시작할 때 발현된다고 본다. 오랜 세월 외쳤던 자유를 향한 소리들은 새로운 색채들을 발현하려 덧댐의 노고를 아끼지 않았고, 그 위에 겹겹이 쌓인 흔적들은 그 흔적만의 고유한 색채로 생의 성질을 갖는다.
<판옵티콘 탈옥법>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하준
어린 나이에 삶의 고민에 빠져 자연스럽게 철학을 공부했다. 2004년 베를린 자유대에서 아도르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앙대, 한국외대 강사와 연세대 철학연구소 전문연구원 등을 거쳐 한남대 철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동서철학회 부회장 등의 학회활동과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대학지성 IN&OUT>에서 고정 칼럼을 쓰고 있다. 프랑크푸르트학파 1세대 전문 연구자로서 연구서인 <부정과 유토피아>(2019), <아도르노의 문화철학>(2007), <호르크하이머의 비판이론>(2011)을 저술했고 소개서로는 <아도르노: 고통의 해석학>(2007), <막스 호르크하이머, 도구적 이성비판>(2016)을 썼다. 이 밖에 세종 우수학술도서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책을 포함, 다수의 인문교양 도서를 냈으며 60여 편의 전문연구논문을 썼다. 학술연구그룹 대전인문예술포럼을 만들어 로컬리티 인문학 발전을 꾀하고 있다.

지은이 : 조홍준
영원한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철학을 시작해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애정으로 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고려대 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시간의 분열과 시간성의 이원」으로 철학박사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 동덕여대 등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으며, 해석학회, 하이데거학회, 현상학회에서 학술이사 및 기획이사를 맡고 있다. 시간과 시간성의 관계에 관한 연구서 Zwiespalt der Zeit und Zweiheit der Zeitlichkeit (K&N, 2017)를 썼고, 「하이데거 존재진리의 시간으로서 우연성」, 「하이데거 예술론에서 시간의 의미,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은 윤리학인가?: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과 비교를 통해」 등의 논문을 썼다. 최근에는 시간에서 공간으로, 시간에서 정의로 연구주제를 점점 확장해 가고 있다.

지은이 : 김분선
무엇이 행복한 삶인가에 대해 맹렬히 고민하고 있고 행복한 삶보다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동 대학원에서 「푸코의 배려 주체와 자기 배려의 윤리(Foucault’s care subject and Ethics of self-care)」(2017)로 박사 학위를 마쳤다. 현재 중앙대, 홍익대, 숭실대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해석학회 연구이사, 한국인터넷윤리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푸코의 윤리학 기획」, 「자기 배려주체의 공간, 헤테로토피아」, 「포스트 휴먼 시대, 인간 지위에 대한 고찰」, 「담론의 형성 방식에 내재된 차이와 차별의 문제」, 「자기 배려 윤리의 논점에서 본 ‘분노’」, 「생명관리정치에서 죽음관리정치로」 등이 있다. 연구 영역은 프랑스 현대 철학 및 현대 응용 윤리이고 <쾌락과 욕망의 윤리학>에 대한 집필을 기획하고 있다.

지은이 : 한우섭
한국외대 철학과 시절, 교정 벤치에 앉아 철학책을 읽으며, 철학책을 읽는 자신의 모습이 남들에게도 멋져 보일 것이라는 최초의 착각이 계기가 되어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거쳐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언어의 살: 메를로-퐁티 언어현상학에 대한 연구(La chair du langage: recherches sur la phénoménologie du langage chez Merleau-Ponty)」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대와 충남대 등에서 강의를 하다 현재 중부대 학생성장교양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현상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언어적 의미 형성을 위한 가역적 운동의 교직 양상」, 「암묵적 코기토는 결국 포기되어야 하는가: 근원적 통사로서의 몸짓의 함의」, 「동·서양의 근원존재: 메를로-퐁티의 ‘살(chair)’개념과 동양의 ‘기(氣)’론」 등이 있다. 메를로-퐁티 철학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적용에 대해 고민 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나
01. 철학, 나를 찾는 항해일지 - 한우섭
02. 나는 네 겹으로 사라진다 - 조홍준
03. 행복, 천 개의 색 혹은 만 개의 길 - 이하준

#우리
04. 문제는 나나 너나 결국 우리라는 것 - 한우섭
05. 판옵티콘 탈옥법 - 김분선
06. 프로젝트, 아름다운 나라 - 이하준

#세계
07. 우리가 사는 세계는 어디에 있을까? - 조홍준
08. 우리는 몇 개의 세계에 살고 있을까? - 조홍준
09. 인간을 위한 세계는 남고 인간에 의한 세계는 가라 - 김분선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