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내 몸은 내가 지킨다!”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하기 위한 바른 생활 지침서
바른 생활 습관이 똑똑하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요!
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기본!혹시 ‘하하 스마일 건강’이란 말을 들어 본 적 있나요? 대한소아내분비학회에서 어린이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2015년부터 벌이고 있는 캠페인이에요. ‘하하스마일’은 ‘하루 8시간 이상 푹 자기’,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 ‘스마트폰, 컴퓨터, TV 사용 줄이기’, ‘건강한 식단, 하루 세 끼 꼭 챙기기’를 말하는데, 이 5계명의 앞 글자를 따서 지은 말이랍니다.
어린이들이 공부 때문에 운동을 못 하고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데다가, 여유 시간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바른 성장을 하기가 어렵다고 분석한 거예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하하 스마일 건강’ 5계명을 정하고, 전국 19개 병원의 소아청소년과를 찾은 환자의 보호자 1,37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는데요.
약 절반 정도(47%)가 자녀의 성장과 관련해서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지요? 편식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44%), 식사량 부족(26%), 패스트푸드 및 길거리 음식 섭취(24%) 등이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고 해요. 그 외에 운동 시간과 수면 시간도 매우 적은 걸로 나타났다는데요. 운동을 일주일 동안 3시간도 못 하는 경우가 79%였고, 운동 횟수 역시 일주일에 3회 미만인 경우가 46%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초등학생의 83%가 권장 수면 시간인 9시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해요.
뭐니 뭐니 해도, 어린이들이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어린이를 위한 내 몸 사용 안내서》는 바로 그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한창 성장해 가는 시기에 있는 어린이들이 올바른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가이드북인 셈이에요. 음식(영양), 운동, 수면, 놀이 등 어린이들의 생활 전반에 걸쳐서 꼼꼼하게 체크하고 바른 생활 습관을 장착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거든요.
어린 시절의 습관이 평생을 좌우한다!건강한 생활은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운동을 하거나 몸을 깨끗이 씻는 데서부터 출발하는 것 아니냐고요? 음, 아니에요. 음식에서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요. 바로바로 잠자리에서부터 시작되어요. 매일 밤 여덟 시간 이상 잠을 푹 자면 몸이 제대로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되거든요. 낮 동안 다 써 버린 에너지를 다시 채우는 거지요. 성장 호르몬이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왕성하게 분비된다는 건 다 알고 있지요?
이 책에서는 뛰어놀고 난 뒤에는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하고, 밥을 먹고 난 뒤엔 꼭 양치질을 해야 한다는 사실도 일러 주어요. 머릿속으로는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누구나 다 실행하고 있지는 않지요.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자주자주 손을 씻어야 한다는 얘기도 빠뜨리지 않는답니다. 요즘처럼 유행병이 돌고 있을 때는 더욱더 몸에 익혀야 할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잖아요.
그다음에는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해요. 적절히 뛰고 달리는 운동은 바른 성장의 필수 요소예요.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뼈가 튼튼하게 자라거든요. 여기서는 농구나 피구, 야구처럼 팀으로 하는 운동도 소개하지만, 태권도나 유도, 검도, 합기도 등 혼자나 둘이 할 수 있는 운동도 알려 주어요. 마음을 비우는 데 도움이 되는 요가나 명상에 관한 이야기도 곁들이고 있답니다.
혹시 운동하는 걸 좋아하나요? 아, 그렇다고요? 아주 훌륭해요!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의 근육들이 강해지거든요. 키도 자라고, 머리도 좋아져요. 게다가 운동은 늘 즐겁지요. 친구들과 팀을 짜서 할 때는 더욱더 신나잖아요.
앗,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고요? 그렇다면 최대한 빨리 운동을 시작해 봐요.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농구나 피구, 야구, 탁구, 배드민턴, 줄넘기……. 종류도 엄청나게 많답니다! 좋아하는 걸 찾게 되면, 절대로 그만두고 싶지 않을걸요. -16~17쪽
잔소리는 이제 그만! 어린이를 위한 바른 생활 습관 가이드북스마트폰과 컴퓨터, TV의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모두 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무진장 어려운 이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해요. 스마트폰, TV, 컴퓨터, 비디오게임 등의 장기간 사용은 체형의 불균형과 수면 장애를 불러와서 키가 크는 데 방해가 되거든요. 자세가 구부정해지면서 거북목 증후군이나 척추 측만증이 생길 수도 있고요. 특히나 잠자리에 들 때는 그런 전자 기기를 멀찌감치 두어야 한다는 사실도 힘주어 얘기한답니다.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잠을 깊게 자고 싶다면, 무엇보다 전자 기기를 침대에서 멀리 두어야 해요. 해가 지면 멜라토닌이라고 하는, 우리 뇌에서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는 물질을 만들어요.
아, 그게 뭐냐고요? 잠을 유도하는 물질이에요. 그런데 화면에서 빛이 나오면 뇌가 아직 낮이라고 착각할 수가 있답니다. 그러면 멜라토닌이 적게 생겨나지요. 수면이 부족하면 우리 몸의 성장이 느려질 수밖에 없어요. 제시간에 잠을 푹 자야 키가 무럭무럭 크거든요. 잠을 자기 한 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의 화면을 모두 끄도록 해요. 아예 전원을 꺼 버리고 방 밖으로 멀찍이 치워 두면 더욱 좋겠지요. -44~45쪽
그 외에 이 책에서 아주 중요하게 꼽고 있는 것은 건강한 식단이에요. 제대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영양소에 집중하기보다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필수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니까요. 어릴 때부터 건강한 식단으로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하루 세끼를 챙기는 식습관을 갖도록 이끌어 주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요.
엄마 아빠랑 슈퍼마켓에 자주 가나요? 혹시 그럴 일이 있다면 그곳에 진열된 식품들의 영양 정보를 함께 읽어 보도록 해요. 엄마 아빠와 함께 해 보면 더욱 좋지요. 영양 정보는 보통 식품의 뒷면에 있답니다.
영양 정보를 잘 살펴보면 우리가 먹는 식품에 어떤 영양소가 얼마큼 들어 있는지 알게 되어요. 그만큼 건강한 식단을 짜는 데 도움이 되지요. 음료수 한 병을 마실 때도 설탕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또 나쁜 지방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어떤 음료수에는 색소랑 보존료가 포함돼 있기도 하지요. 어떤 음식에는 글루텐과 과당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있기도 해요. (특정한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 친구라면 엄청 중요한 정보예요.) -38~39쪽
《어린이를 위한 내 몸 사용 안내서》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함께 지켜야 할 부분들을 세세하게 짚어 주고 있지요. 즉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플라스틱 제품 등 일회용품을 쓰지 말자고 한다거나, 가공 식품보다는 천연 식품을 먹자고 한다거나, 우리 지역 의 농산물을 애용해서 환경 오염을 줄이고 지역 농가에 도움을 주자는 얘기도 하고 있거든요.
무엇을 하든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하는 습관을 들이자는 이야기도 하고, 이것저것 한꺼번에 하는 멀티태스킹보다는 한 가지 일을 집중해서 빠른 시간 안에 끝내는 연습을 하자는 얘기도 하지요. 또 가방을 등에 메고 걸을 때 어깨를 꼿꼿이 펴야 한다는 아주 시시콜콜한 것 같으면서도 꼭 필요한 조언도 잊지 않는답니다.
그야말로 바른 생활 습관의 A부터 Z까지 두루두루 짚어 내고 있지요. 즉 우리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서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나 행복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를 바라며, 바른 성장에 필요한 갖가지 정보를 알차게 펼쳐 보이고 있어요. 이제 더 이상 얼굴 붉혀 가며 잔소리를 할 필요가 없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바른 생활 습관이 왜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