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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밭 목화밭
달아실 | 부모님 |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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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4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시 「몬드리안의 담요」로 등단한 배세복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대상과 추억과 아픔과 치유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인 자신의 내면으로 좀 더 근접해가는, 즉 객관의 주관화 과정이 짙고 깊게 드러난다. 이는 시인 자신의 어떤 시적 태도 혹은 삶의 깨달음에서 기인한 것일 터, 그의 두 번째 시집을 접한 독자는 ‘시인으로서의 배세복’보다는, 한 ‘인간으로서의 배세복’이라는 인물과 더 친숙해질 것이다.

  출판사 리뷰

당신은 안녕하십니까, 잘 살고 있습니까
― 배세복 시집 『목화밭 목화밭』

2014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시 「몬드리안의 담요」로 등단한 배세복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첫 시집 『몬드리안의 담요』(시산맥, 2019)의 추천사와 두 번째 시집 『목화밭 목화밭』의 해설을 쓴 이령 시인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첫 번째 시집 『몬드리안의 담요』를 통해 그는 수직과 수평이 포개어진 그리드(grid), 조형적 표현의 구체화 혹은 리얼리티의 재창조를 형성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성에서 도출되는 혼종(混種)과 그 속에서 혼돈되는 자아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내면화하며 진중하고 다채로운 글의 체화(體畵)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주관의 객관성이 담보되면서도 역동적이면서 신선한 이미지가 부각되어 발간 후 큰 이목을 받은 바 있다.
반면 이번 두 번째 시집은 대상과 추억과 아픔과 치유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인 자신의 내면으로 좀 더 근접해가는, 즉 객관의 주관화 과정이 짙고 깊게 드러난다. 이는 시인 자신의 어떤 시적 태도 혹은 삶의 깨달음에서 기인한 것일 터, 그의 두 번째 시집을 접한 독자는 ‘시인으로서의 배세복’보다는, 한 ‘인간으로서의 배세복’이라는 인물과 더 친숙해질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피투성(被投性)으로 태어난다. 그러나 인간은 현재를 넘어서 미래를 향해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던지는 실존 방식, 즉 기투(企投)함으로써 주어진 관습과 허위를 버리고 이성적 인간으로 성장하게 된다.
더불어 살아가야만 하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개개인인 우리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인식이 더욱 요구되는 사회에 살고 있으며 이것은 어쩌면 의무인 동시에 권리이다.
자유의지를 가진 나의 선택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고, 사람은 누구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개인의 선택은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야 된다. 너나 할 것 없이 태어나는 순간 자유를 선고받지만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예술가, 특히 시인은 부단한 시작(詩作)을 통해 자기 해방을 도모함과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어떤 생의 목적을 향해 나가기 위한 자기 구속과 행태의 표출을 끊임없이 한다. 이는 그 활동에서 기인한 일련의 결과들이 시대와 상황에 속박되어 있음과 동시에 자기실현을 위한 방편이기도 하기에 그러할 것이다.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자신의 생에 대한 재점검과 갱신, 더불어 사회 구성원 각자의 책임을 강조하는 윤리성의 회복에 대한 촉구를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시의 면면에 흐르는 공감 능력에 있으며 시인 자신과 타인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며 그 아픔을 대신 울어주는 곡비(哭婢)로서의 인식과 책임을 다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바로 이것이 배세복 시인이 이번 시집을 통해 보여주는 사회적 공감의 힘이며 개인을 넘어 시인, 즉 곡비로서의 사회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게 하는 점이다.”

피투(被投)와 기투(企投)라는 철학(하이데거) 용어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쉽게 말하면 인간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연히 세상에 던져진’ 존재(피투적 존재)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의지대로 ‘스스로 세상에 자신(의 삶)을 도모하는’ 존재(기투적 존재)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이령 시인은 이번 시집의 가장 큰 특징을 실존주의에서 찾고 있는 셈입니다. 더 쉽게 얘기하자면 이번 시집은 “개인이 어떻게 세계 속에서 자아를 구축하면서 세계와 화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다는 얘기입니다.

특별히 부(部)를 나누지 않은 시집 구성도 조금은 낯설고 독특합니다. 「들어가는 시-자화상」과 「나오는 시-껴묻거리」 사이에 52편의 시를 가나다順으로 배치했습니다. 아마도 전체를 관통하는 어떤 흐름을 독자들이 읽어내주길 바라는 의도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삶(탄생)에서 죽음까지 서늘한 풍경을 그려내면서 시인은 묻습니다.
“그러니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당신의 삶은 안녕하십니까, 잘 살고 있습니까?”
그러니 이제 독자들이 답할 차례이겠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배세복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2014년 광주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였고, 시집으로 『몬드리안의 담요』(시산맥, 2019)가 있다. 문학동인 Volume 회원이다.

  목차

시인의 말

들어가는 시 ― 자화상

그해 여름은 장마가 길어
끝을 팔다
눈꽃 1
눈꽃 2
는개라는 개
늦은 감식
당신을 송두리째
당신의 주머니
두고 온 아이
마음을 짓다
모자이크의 밤
목화밭 목화밭
무제
묵음音
밤의 미장센
밤의 저수지
밥그릇 싸움
방바닥은 출렁이고

별사別辭 너머
병상 편지
불이라는 고리
살구나무 위에서
색채원근법
세 겹의 애자
소리풀
손등이 젖는다
송화松畵 한 폭
순장
스트레인지―사운드
시계째로 당신을
시작종은 울리고
신新 도솔가
쌀썩은여
아리아
어둑서니 당신
연기
우물 마른 자리
웅크린 아이
저 햇빛 속 지렁이
저수지의 밤
점묘의 나날
콧대를 짓이기다
크락션이 울렸네

피아식별
피항避航
해돋이 단상
행과 행 사이
허구한 날 우리는 운동장에 모여
헛꽃
환난, 것들로부터의

나오는 시 ― 껴묻거리

해설 _ 피투성(被投性)의 자아와 기투(企投)하는 시(詩) 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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