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인문,사회
철학과 비판  이미지

철학과 비판
에세이 철학의 부활을 위해
수류화개 | 부모님 | 2021.06.01
  • 정가
  • 22,000원
  • 판매가
  • 19,800원 (10% 할인)
  • S포인트
  • 1,100P (5% 적립)
  • 상세정보
  • 22.3x15.2 | 0.650Kg | 464p
  • ISBN
  • 9791197173950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학계의 업적평가가 이런 형태의 논문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비판적이고 자유로운 형식의 글쓰기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 자기의 주장을 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권위 있는 레퍼런스를 제시하고 그 해석을 살펴야 한다. 때문에 자기 주장과 자기 언어를 말하는 것이 더욱 어렵게 된다. 토마스 쿤T. Kuhn이 말한 것처럼 모두가 주어진 패러다임 안에서 ‘문제풀이(Problem Solving)’에만 골몰할 뿐 도무지 다른 생각이나 시도를 하려고도 하지 않고 하기도 어렵다.

규격화와 전문화는 세계적인 추세기는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이런 상태에서 자유롭고 비판적인 에세이 철학이 소멸하는 것은 당연한 현실일지 모른다. 이 책은 규격화된 형태를 벗어나 철학 본래의 자유롭고 비판적인 정신을 되살리는 글쓰기를 시도하고자 한 것이다. 철학은 어떤 경우든 우리 안에 갇혀 있는 호랑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출판사 리뷰

철학은 우리 안에 갇혀 있는 호랑이가 아니다
오늘날 학계는 A4용지 10여 장으로 규격화 그리고 전문화된 논문이 글쓰기의 정형定型이 된 지 오래다. 학계의 업적평가가 이런 형태의 논문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비판적이고 자유로운 형식의 글쓰기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 자기의 주장을 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권위 있는 레퍼런스를 제시하고 그 해석을 살펴야 한다. 때문에 자기 주장과 자기 언어를 말하는 것이 더욱 어렵게 된다. 토마스 쿤T. Kuhn이 말한 것처럼 모두가 주어진 패러다임 안에서 ‘문제풀이(Problem Solving)’에만 골몰할 뿐 도무지 다른 생각이나 시도를 하려고도 하지 않고 하기도 어렵다.
규격화와 전문화는 세계적인 추세기는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이런 상태에서 자유롭고 비판적인 에세이 철학이 소멸하는 것은 당연한 현실일지 모른다. 이 책은 규격화된 형태를 벗어나 철학 본래의 자유롭고 비판적인 정신을 되살리는 글쓰기를 시도하고자 한 것이다. 철학은 어떤 경우든 우리 안에 갇혀 있는 호랑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에세이 철학의 부활을 위해

“여기서 말하는 에세이 철학은 그저 신변잡기를 흥미 위주로 풀어낸 한국의 이상한 에세이 철학과 거리가 멀다. 과거 몽테뉴나 파스칼, 마르크스나 니체, 벤야민이나 아도르노의 에세이처럼 그리고 한국의 류영모나 함석헌의 생생한 글처럼 논문의 형식을 빌리지 않고 얼마든지 삶과 현실 그리고 시대와 역사의 문제에 대해 순수한 의미의 정신적 통찰을 보여줄 수 있는 글을 말한다. 철학이 다른 어떤 학문보다 정신적 사색과 숙고, 비판과 통찰을 중시하는 학문이라고 한다면 특정한 사상이나 레퍼런스에 의존하지 않고 글을 쓰려는 태도가 중요하다.”(-<머리말> 중) 이 책이 자유롭고 비판적인 에세이 철학의 부활을 알리는 마중물이 되어 틀에 갇힌 사유와 글쓰기에서 벗어남은 물론 철학이 강의실을 벗어나 대중과 소통하기를 기대한다.

공리공담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이 말은 앞에서 말한 기계를 만지듯 생각을 하라는 말과도 통한다. 하지만 앞의 말은 방법에 비중을 두었다고 한다면 장사꾼처럼 생각을 하라는 말은 목적과 결과를 염두에 둔 것이다. 이 말은 단순히 실용주의적인 결과만 의미한 것이 아니라 사유의 현실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중략)... 장사꾼들은 언제나 현실적으로 행동한다.
- <사유와 방법> 중에서

참다운 창조의 정신은 사자처럼 부정하고 비판하는 정신만으로는 안된다. 아이의 정신은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하는 것이다. 자기를 긍정하고 자기가 하는 일을 즐기는 것, 여기서 비로소 창조가 가능할 것이다. 한참을 가지고 놀다 보면 얻는 것이 있다는 ≪중용≫의 말이나 니체가 말하는 아이의 정신이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이를 먹어도 아이처럼 놀다 보면 늙는 것도 잊지 않을까? 신선놀음하다 보면 도끼자루 썩는 것도 모른다고 하지 않는가?
- <완색이유득玩索而有得> 중에서

한국인의 의식과 삶은 한 마디로 ‘저당잡힌 의식이고 삶’이다. 한국인은 과거에 저당잡혔고 미래에 저당잡혔다. 과거에 저당잡혔다는 것은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규정되는 혈연과 지연 그리고 학연으로 묶여 있다는 의미다. 한국인이 현재를 즐기지 못하고 미래에 저당잡혔다는 것은 성취해야 할 미래의 목표, 자식들 미래의 삶이 현재를 규정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인의 현실은 오로지 미래의 목적지를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낙타의 인종과도 같다.
- <정신의 변형과 한국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종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교원대, 숙명여대, 서울여대 등에서 강의했고, 몽골 후레 정보통신대학 한국어과 교수와 한국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남대 초빙교수와 연세대 인문학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브레이크 뉴스’ 논설위원과 NGO 환경단체인 ‘푸른아시아’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공저로 《철학자의 서재》, 《삐뚤빼뚤 철학하기》, 《우리와 헤겔철학》 등이 있으며, J. 이뽈리뜨의 《헤겔의 정신현상학》(1/공역, 2), A. 아인슈타인의 《나의 노년의 기록들》, S. 홀게이트의 《정신현상학 입문》, G. 루카치의 《사회적 존재의 존재론Ⅰ,Ⅱ》(2, 3, 4/공역), 《무엇이 법을 만드는가》(공역) 외 다수의 책들을 옮겼다.

  목차

Ⅰ. 현실과 사유
1. 사유와 방법
2. 현실과 이론
3. 경험과 이론
4. 미네르바의 부엉이와 철학
5. 화이부동和而不同
6. 둘이 아니지만 하나도 아니다

Ⅱ. 배움과 탐구

1. 산수몽山水蒙
2. 호기심3. 탈레스의 별과 하녀의 웅덩이
4. 완색이유득玩索而有得
5. 음성과 문자
6. 기억과 상상
7. 《정신현상학》 강의
8. 기술공학시대의 환경윤리

Ⅲ. 글쓰기와 인문학

1. 글쓰기에 대해
2. 글쓰기와 대면
3. 글쓰기와 도구
4. 글쓰기와 인문학
5. 글쓰기의 즐거움
6. 글은 쉽게 쓰는 것이 좋을까
7. 글의 효과
8. 예술 창작과 학문적 글쓰기
9. 나의 글에 대해
10. 쉬운 용어
11. 나의 번역의 역사
12. 번역과 번역청 설립
13. 쿤데라 무의미의 축제

Ⅳ. 철학과동서
1. 왜 신화가 문제인가
2. 철학과 현실의 패러독스
3. 철학과 문화적 전통의 차이
4. 철학적 사고
5. 통합적으로 철학하기
6. 선의지와 도움
7. 동서양에 대한 짧은 생각
8. 도올과 김상욱
9. 동아시아 사상
10. 선사와 철학자
11. 만법귀일萬法歸一 일귀하처一歸何處
12. 신들의 전쟁
13. 신학은 철학보다는 역사에 가깝다
14. 거짓말
15. 칸트와 헤겔의 자유의 정신
16. 여우가 꼬리에 물을 적시니
17. 지뢰복地雷復

Ⅴ. 고통, 폭력과 죽음

1. 고통에 대해
2. 폭력은 왜 일어날까요
3. 어떤 사람들은 왜 자발적으로 죽으려 하는가
4. 삶과 죽음의 길

Ⅵ. 분석과 비판

1. 평면과 깊이
2. 문제와 해결
3. 분석과 종합
4. 거짓 원인의 오류
5. 흑백논리
6. 나는 왜 무신론자인가
7. 운명Fortuna과 역량Virtus에 대해
8. 부유한 천민
9. 정신의 변형과 한국인
10. 우리는 왜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가
11. 정치적 판단과 법적 판단12. 법적 판단과 우연성
13. 문제는 판단력이다
14. 분석과 비판

Ⅶ. 한국사회 탐구

1. 눈치와 철학
2. 눈치의 해석학
3. 개인이 설 땅이 있는가
4. 한국헤겔학회의 현황과 전망
5. 한국학자들의 이중성
6. 일본철학사전
7. 현실과 철학
8. 대통령의 악수와 소통
9. 한국 사회의 갈등과 《안티고네》

Ⅷ. 서평

1. 《미와 아트, 대중문화와 소통하다》
2. 《현대인을 위한 철학사》
3. 《삶은 사랑이며 싸움이다》
4. 《3대 주석과 함께 읽는 논어 1, 2, 3》
5. 오구라 기조와 이덕일
6. 골드만L. Goldman, 《인문과학과 철학》 논평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