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김현경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작업을 합니다.2016년 우울증을 겪은 이웃들의 이야기를 모은 인터뷰집 <아무것도 할 수 있는>을 엮은 것을 시작으로, <폐쇄병동으로의 휴가>, <여름밤 비 냄새>, <코쿤카> 등을 썼습니다.<취하지 않고서야>, <망가진 대로 괜찮잖아요>, <무너짐> 등을 함께 썼습니다.instagram@vanessahkim
들어가며
착생식물 : 내담자의 자리에서
나는 껍질 없는 달걀 같아 : 공릉동, 모텔에서
나에게만 보이는, 가리고 싶은 흉터 : 월곡동, 민곤의 집에서
선의에 보답할 자신 : 삼성동, 감람의 집에서
롤링페이퍼 : 동네 정자에 앉아서
너희는 젊음을 낭비하고 있어 : 아침을 기다리며, PC방에서
사랑 받지 못한 아이 : 경리단길, 은총의 집 앞에서
하늘을 사랑하는 사람들 : 목동, 아름의 집에서
가시나무 담을 넘다가 : 해방촌, 책방에서
숫자와 틀과 기준과 인정 : 우리집에서, 북다마스 예진과
괜찮다, 다 괜찮다는 말 : 제주에서, 재은과
이기지 않는 삶에 대하여 : 장위동, 혁의 집에서
너를 반 정도 이해해보도록 노력할게 : 석계에서, 폐쇄병동에 다녀온 이들과
새벽 3시, [도착했어] : 우리집에서, 공황발작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겁니다 : 집으로 가는 길, 택시에서
외로울 때면 6호선 열차에 오른다 : 6호선 열차 안에서
마음을 내어주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사람들이 있다 : 속초에서
아침이야, 술은 안 마셨고 : 컴퓨터 앞에서
혼자여도 두렵지 않은 밤 : 고독과 고립 사이, 강릉에서
추천사 : 탈피 (오수영)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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