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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사랑일지도
야마카와 마사오 소설선
위북 | 부모님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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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근대를 살아간 작가이면서도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에게서는 현대의 세련된 도시인의 시니컬함이 느껴지는 것을 보면 시대를 앞서간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불안감을 쾌락으로 해소하면서도 끊임없이 허무함을 느끼며 존재를 고민하는 오늘날 청춘들의 이야기와 다름없다. 특히 그의 문학성이 빛나는 것은 쇼트쇼트이다. 원고지 30매 전후의 짧은 이야기 속에 완전한 기승전결, 명확한 주제, 허를 찌르는 반전까지 담아내는 능력은 쇼트쇼트의 대가라 불릴 만하다. 이 책에는 그의 쇼트쇼트 4편이 실려 있다.

  출판사 리뷰

무라카미 하루키, ‘야마카와 마사오의 재래’
이 낯선 작가 야마카와 마사오의 소설을 읽다 보면 결코 낯설지 않은 익숙한 분위기가 떠오른다. 타인에 대한 무관심, 사랑이니 결혼이니 가족이니 하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일상적인 삶에 대한 거리두기, 세련된 감각을 그리면서도 그 어떤 것도 특별해 보이지 않는 허무주의 등이 어떤 작가를 떠오르게 한다.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다. 야마카와 마사오의 에세이집 편집인 다카사키 도시오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일찍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중국행 슬로 보트』가 간행되었을 때, ‘야마카와 마사오의 재래(再來)’라고 생각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초기 작품에는 투명하고 메마르고 서정적인 마이너 작가의 분위기가 감돌았다. 청춘기의 그늘을 경질적이고 추상적인 단어로 표면에 드러나게 하는, 그 독특하고 섬세한 문체는 내 머릿속에 두 사람을 연관 짓게 한다.”
이러한 비슷함은 상실의 시대라는 시대적 배경과도 연관이 있을 것이다. 제1차세계대전을 거치며 환멸을 느낀 잃어버린 세대(상실의 세대)처럼 야마카와 마사오는 제2차세계대전의 패전국에서 청춘을 보냈다. 어린 시절 폭격의 기억이 선명하고, 전쟁의 상흔은 채 복구되지 않았고, 바다 건너 한국에서는 여전히 전쟁이 한창인 시대였다. 실제로 그의 소설에는 한국전쟁이라는 단어가 여러 차례 등장한다.
일상 속에 늘 죽음이 상존하는 시대를 살아온 그의 작품 속에는 늘 주인공과 밀접한 관계의 죽음이 등장한다. 그가 편집인을 그만두고 글을 쓰게 된 이유도 이렇게 밝힌다. “나는 죽고 싶어져서 죽을 결심을 했다. 나는 단지 그것을 글로 옮기는 것이 곧 나를 죽음으로 이끄는 것이기를 희망했다. 나는 내가 살고 싶은 의지, 살아야 할 이유를 하나하나 깨부수며 이야기할 작정이었다.”

청춘의 빛과 그들을 세련되게 담아내다

근대를 살아간 작가이면서도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에게서는 현대의 세련된 도시인의 시니컬(냉소주의)함이 느껴지는 것을 보면 시대를 앞서간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불안감을 쾌락으로 해소하면서도 끊임없이 허무함을 느끼며 존재를 고민하는 오늘날 청춘들의 이야기와 다름없다. 특히 그의 문학성이 빛나는 것은 쇼트쇼트이다. 원고지 30매 전후의 짧은 이야기 속에 완전한 기승전결, 명확한 주제, 허를 찌르는 반전까지 담아내는 능력은 쇼트쇼트의 대가라 불릴 만하다. 이 책에는 그의 쇼트쇼트 4편이 실려 있다.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쿠타카와상과 나오키상 후보에 다섯 작품이 오르고, <여름의 장례 행렬>은 일본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문학성을 인정받았지만 끝내 수상하지 못한 비운의 작가다. 작가로서의 비운은 그의 삶의 비운에 비할 바 아니다. 그는 35세의 이른 나이에 자신의 소설 속 인물들과 같은 운명을 맞이한다. 집 앞 건널목에서 교통사고로 갑자기 생을 마감한 것이다. 요절하지 않았다면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으리라 확신한다.

나는 거기에만 인간의 진실이 있다고는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았고, 생명의 실감은커녕 거의 언제나 그곳에서 하나의 ‘죽음’을 경험했다. 게다가 그 ‘죽음’은 에로틱하지도 않았고, 말하자면 ‘물건’과 같은 의미였다.(아마 사랑일지도)

시시한 거짓말을 한다고 다시 생각했다. 사랑 없이도 남과 살 수 있다는 것과 같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그때는 분명 여자를 사랑하고 있었다. 바보 같다. 하지만 나는 이제 ‘자신’에게만 관심을 가지고는 살 수 없다.(아마 사랑일지도)

그런 거의 의식적인 무감각이 바깥 세계에, 그리고 바깥 세계에 대한 무력감에 익숙해지게 만들었다. 다만 익숙해지려고 자신이 혼자만의 방을 만들었는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는 그도 알 수 없었다.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그는 조개껍데기 안에 틀어박힌 조개처럼 뭔가를 회피하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다.(그 1년)

  작가 소개

지은이 : 야마카와 마사오
도쿄에서 태어나 게이오기주쿠 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중퇴했다. 소설가가 되기로 하고 전쟁 후 다쿠보 히데오, 가쓰라 요시히사 등과 함께 제3차 『미타문학』을 편집 및 복간했다. 전쟁 후의 청춘을 자전적으로 그린 「매일의 죽음」을 인정받았고, 「그 1년」으로 문단에 등장했다. 「연기의 끝」, 「그 1년」, 「바다의 고발」, 「해안공원」, 「아마 사랑일지도」가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고, 「크리스마스 선물」이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쇼트쇼트 분야에서도 활약하여 「부적」이 해외에 소개된 바 있다. 「여름의 장례 행렬」은 일본 교과서에도 수록될 만큼 쇼트쇼트의 대가로 인정받았다. 촉망받는 작가였으나 결혼하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1965년 2월 교통사고로 35세에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목차

아마 사랑일지도
그 1년
연기의 끝
예감
여름의 장례 행렬
일그러진 창문
어느 드라이브

역자 후기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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