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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실기
길벗 / 길벗 R&D, 강윤석, 김용갑, 김우경, 김정준 (지은이) / 2020.02.17
33,000원 ⟶ 29,700(10% off)

길벗소설,일반길벗 R&D, 강윤석, 김용갑, 김우경, 김정준 (지은이)
NCS 학습 모듈을 가이드 삼아 실무에서 방대하게 다뤄지는 내용들을 압축하여 최대한 쉽게 수록했다. 예제나 문제는 간단해 보이지만 원론을 이해하기 쉽도록 간략하게 구성한 것으로 교재의 내용만 이해하면 어떠한 변형 문제도 풀 수 있을 것이다.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실기에는 컴퓨터 관련 초보자도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자세하고 쉬운 설명이 들어 있다. 이해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1장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8장 SQL 응용 그리고 프로그램 코드가 나오는 어려운 부분은 모두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니 QR코드를 스캔해 보자. [1권] 00 준비운동 1.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 이렇게 준비하세요. 2 시험 접수부터 자격증 받기까지 한 눈에 살펴볼까요? 3. 정 보처리기사 실기 시험, 이것이 궁금하다! - Q&A 1장.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Section 001 데이터 타입 Section 002 변수 Section 003 데이터 입·출력 Section 004 연산자 Section 005 제어문 Section 006 반복문 Section 007 배열과 문자열 Section 008 포인터 Section 009 사용자 정의 함수 Section 010 Java의 클래스와 메소드 Section 011 Python의 기초 Section 012 Python의 활용 Section 013 라이브러리 Section 014 절차적 프로그래밍 언어 Section 015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 Section 016 스크립트 언어 Section 017 선언형 언어 Section 018 예외 처리 예상문제은행 2장. 요구사항 확인 Section 019 현행 시스템 파악 Section 020 개발 기술 환경 파악 Section 021 요구사항 정의 Section 022 요구사항 분석 기법 Section 023 요구사항 확인 기법 Section 024 UML(Unified Modeling Language) Section 025 유스케이스(Use Case) 다이어그램 Section 026 활동(Activity) 다이어그램 Section 027 클래스(Class) 다이어그램 Section 028 시퀀스(Sequence) 다이어그램 Section 029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다이어그램 Section 030 상태(Status) 다이어그램 예상문제은행 3장. 데이터 입·출력 구현 Section 031 데이터 모델의 개념 Section 032 이상/함수적 종속/정규화 Section 033 논리 데이터 모델의 물리 데이터 모델로 변환 Section 034 반정규화(Denormalization) Section 035 인덱스 설계 Section 036 뷰 설계 Section 037 클러스터 설계 Section 038 파티션 설계 Section 039 데이터베이스 용량 설계 예상문제은행 4장. 통합 구현 Section 040 연계 요구사항 분석 Section 041 연계 데이터 식별 및 표준화 Section 042 연계 메커니즘 정의 Section 043 연계 장애 및 오류처리 구현 Section 044 연계 데이터 보안 적용 Section 045 연계 모듈 구현 환경 Section 046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Section 047 연계 테스트 예상문제은행 5장. 서버 프로그램 구현 Section 048 개발 환경 구축 Section 049 모듈 Section 050 공통 모듈 Section 051 DBMS 접속(Connection) Section 052 서버 개발 Section 053 서버 개발 과정 Section 054 배치 프로그램 예상문제은행 [2권] 6장. 화면 설계 Section 055 사용자 인터페이스 Section 056 UI 표준 및 지침 Section 057 UI 요구사항 확인 Section 058 UI 프로토타입 제작 및 검토 Section 059 UI 흐름 설계 Section 060 UI 상세 설계 예상문제은행 7장.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관리 Section 061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Section 062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의 분류 Section 063 테스트 기법에 따른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Section 064 개발 단계에 따른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Section 065 통합 테스트 Section 066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프로세스 Section 067 테스트 케이스 / 테스트 시나리오 / 테스트 오라클 Section 068 테스트 자동화 도구 Section 069 결함 관리 Section 070 애플리케이션 성능 분석 Section 071 애플리케이션 성능 개선 예상문제은행 8장. SQL 응용 Section 072 SQL - DDL Section 073 SQL - DCL Section 074 SQL - DML Section 075 DML - SELECT-1 Section 076 DML - SELECT-2 Section 077 프로시저(Procedure) Section 078 트리거(Trigger) Section 079 사용자 정의 함수 Section 080 제어문 Section 081 커서(Cyrsor) 예상문제은행 9장.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구축 Section 082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Section 083 Secure SDLC Section 084 세션 통제 Section 085 입력 데이터 검증 및 표현 Section 086 보안 기능 Section 087 시간 및 상태 Section 088 에러처리 Section 089 코드 오류 Section 090 캡슐화 Section 091 API 오용 Section 092 암호 알고리즘 예상문제은행 10장. 응용 SW 기초 기술 활용 Section 093 운영체제의 개념 Section 094 운영체제의 종류 Section 095 운영체제의 기본 명령어 Section 096 기억장치 관리 Section 097 프로세스 관리 Section 098 데이터베이스 개념 Section 099 ER(Entity Relationship) 모델 Section 100 관계형 데이터 모델 Section 101 키의 개념 및 종류 Section 102 무결성 Section 103 네트워크/인터넷 Section 104 OSI 참조 모델 Section 105 네트워크 관련 장비 Section 106 TCP/IP Section 107 데이터 교환 방식/라우팅 예상문제은행 11장. 제품 소프트웨어 패키징 Section 108 소프트웨어 패키징 Section 109 릴리즈 노트 작성 Section 110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Section 111 소프트웨어 설치 매뉴얼 작성 Section 112 소프트웨어 사용자 매뉴얼 작성 Section 113 소프트웨어 버전 등록 Section 114 소프트웨어 버전 관리 도구 Section 115 빌드 자동화 도구 예상문제은행 2020년 정보처리기사 NCS기반 전면 개편!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실기는 NCS 학습 모듈을 가이드 삼아 실무에서 방대하게 다뤄지는 내용들을 압축하여 최대한 쉽게 수록했습니다. 예제나 문제는 간단해 보이지만 원론을 이해하기 쉽도록 간략하게 구성한 것으로 교재의 내용만 이해하면 어떠한 변형 문제도 풀 수 있을 것입니다. 실기 시험은 외워서는 절대 합격할 수 없습니다.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실기에는 컴퓨터 관련 초보자도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자세하고 쉬운 설명이 들어 있습니다. 이해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1장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8장 SQL 응용 그리고 프로그램 코드가 나오는 어려운 부분은 모두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니 QR코드를 스캔해 보세요. 수험생의 마음으로 만든 책 - 시나공 ■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의 궁금증 완전 해결! 시나공 홈페이지(sinagong.gilbut.co.kr)에 15년간 쌓인 50만 회원들의 질문과 답변 데이터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1분 1초가 아까운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100% 반영하였습니다. ■ 동영상 강의를 제공합니다. 1장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8장 SQL 응용 그리고 프로그램 코드가 나오는 어려운 부분은 모두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니 QR코드를 스캔해 보세요. ■ 최고의 전문가가 집필했습니다. 관련 분야 전문 교수진의 연구와 분석을 바탕으로 경력 20년이 넘는 족집게 강사들이 갈고 닦은 노하우를 접목해 출제 비중이 낮은 내용은 과감히 빼고, 시험에 꼭 출제될 내용만 담아 정성껏 구성했습니다. ■ 철저한 베타테스트를 거쳤습니다. 관련 분야 전문 강사들과 왕초보 베타테스터가 미리 풀어보면서 완벽한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했습니다.
히사이시조의 음악일기
책세상 / 히사이시 조 (지은이), 박제이 (옮긴이), 손열음 (감수) / 2020.07.29
15,000원 ⟶ 13,500(10% off)

책세상소설,일반히사이시 조 (지은이), 박제이 (옮긴이), 손열음 (감수)
히사이시 조는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오랜 세월 사랑받는 영화에 음악을 입힌 영화음악가이자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다. 2004년부터는 뉴재팬필하모닉 월드드림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부임해 다양한 스타일의 콘서트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2014년 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약 2년간 「클래식 프리미엄」지에 연재한 글을 엮은 것이다.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작곡과 지휘 활동을 하는 음악가의 일상과 발상의 근원, 사색의 원점 등 거장의 철학과 제언이 강약을 조절하며 포진해 있다.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좋아하는 독자, 음악가의 일과 삶이 궁금한 독자 그리고 클래식 음악 지식을 쌓고자 하는 독자에게 권하는 흥미롭고 유익한 음악 에세이다.프롤로그 1장 지휘하다 교향곡 제9번을 지휘하며 생각한 것 클래식 음악을 지휘하기까지 지휘자에 관한 이모저모 내가 지휘를 하는 이유 작곡가와 지휘자의 관계 작곡가 겸 지휘자와 전문 지휘자의 차이 작곡가 겸 지휘자의 유리한 점 이 시대에 작곡가 겸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히로시마 희생자에게 바치는 애가〉를 지휘하다 음악이 음악이 되는 순간 클래식은 연주할 때마다 새로운 발견이 있다 ‘신이 내렸다’ 두다멜의 연주회를 듣고 이탈리아에서 자작곡으로 콘서트를 열다 지휘자 같은 나날 2장 전하다 음악을 전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음악의 원점을 생각하다 전통이냐 인공이냐 하는 문제 전달 방법으로서의 악보 연주의 자유도―재즈와 클래식의 차이 발상기호의 사용법 악보의 불완전함에 관해 오케스트라에 무엇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 악장이란 어떤 사람인가? 3장 깨닫다 음악과 시각과 청각의 문제 시각과 청각의 시차는 왜 일어날까? 음악은 시간축과 공간축 위에 세워진 건축물인가 그림에 그려진 시간과 음악에서의 공간 표현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같은가? 음악을 구성하는 3요소를 좌표축으로 생각하면 4장 생각하다 이스라엘필하모닉 연주를 들으며 생각한 것 ‘유대인’과 예술 표현에 관한 고찰 음악 속의 ‘유대인스러운 부분’에 대해 말러 작품 속의 ‘영원한 우정’ 영화 〈졸업〉을 둘러싼 이런저런 이야기 음악의 진화―배음의 발견 음악의 시작―고대 그리스부터 그레고리오 성가로 악보의 발달―다성음악의 시대 화성음악을 위한 혁명적 방법론―평균율 화음이 음악에 미친 영향 가장 단순한 음악의 형식 소나타 형식의 제1주제와 제2주제 낭만파 음악과 문학의 관계 쇤베르크의 천재성과 그것이 지향한 것 12음음악이란? ‘상업화된 대량생산’ 음악의 대두와 미래 음악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세계는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5장 창작하다 곡은 언제 완성되는가? ‘지금이라는 시대 속에서 작곡한다는 것’―고누마 준이치×히사이시 조 특별 대담 에필로그마음을 울리는 영화음악의 대가 히사이시 조가 악보에 음표를 새겨나가듯 문자로 쓴 음악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감수와 추천 “히사이시 조는 베토벤과 가장 닮은 이 시대의 음악가다!” 히사이시 조는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오랜 세월 사랑받는 영화에 음악을 입힌 영화음악가이자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다. 2004년부터는 뉴재팬필하모닉 월드드림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부임해 다양한 스타일의 콘서트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2014년 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약 2년간 《클래식 프리미엄》지에 연재한 글을 엮은 것이다.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작곡과 지휘 활동을 하는 음악가의 일상과 발상의 근원, 사색의 원점 등 거장의 철학과 제언이 강약을 조절하며 포진해 있다.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좋아하는 독자, 음악가의 일과 삶이 궁금한 독자 그리고 클래식 음악 지식을 쌓고자 하는 독자에게 권하는 흥미롭고 유익한 음악 에세이다. “동시대인들을 울고 웃게 하는 작품을 쓰는 히사이시 조는, 실은 자신의 곡을 레퍼런스 수준으로 연주할 수 있는 준수한 피아노 실력을 갖춘 데다 수많은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하는 입체적인 음악가다. 자신이 이미 시대의 베토벤인데, 그는 왜 굳이 아직도 베토벤의 교향곡을 지휘하고 싶어 할까. 나와 비슷한 의문을 가진 모든 이에게 이 책이 아주 시원한 답을 줄 것이다.” _손열음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혼의 단짝 히사이시 조, 클래식 음악을 지휘하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소울메이트 삽화가 안자이 미즈마루가 있다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게도 그런 영혼의 단짝이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끄는 스튜디오 지브리와 영화음악으로 인연을 맺어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오랜 세월 사랑받는 영화에 음악을 입힌 히사이시 조가 바로 그 단짝이다. 히사이시 조는 서른셋에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로 좋은 평가를 받아 그로부터 30년간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음악에 꾸준히 참여했다. 이제는 그를 빼놓고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절절한 영화음악을 무수히 남겼다. 영화의 잔상으로 오래 기억되는 멜로디를 써온 히사이시 조는 흔히 알려진 영화음악 이상으로 활동 반경이 넓다. 2004년에 뉴재팬필하모닉 월드드림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부임해 클래식 음악을 지휘하기 시작했고, 2014년부터는 클래식 음악 활동을 하며 느낀 점을 《클래식 프리미엄》지에 연재했다. 그 2년간 연재한 글을 엮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인간 히사이시 조의 음악적 일상에 거장 음악가의 철학을 버무린 에세이다. “다시 태어난다 해도 나는 작곡가가 되고 싶다.” 음악가로서의 철학과 사색이 담긴 에세이 “인간은 언어로 생각한다. 작곡도 구성을 비롯한 절반은 언어를 통해 이루어진다. 언어로 바꾸면 모호하고 막연했던 생각들이 명확해진다.” _본문 중에서 오케스트라나 연주자가 좀 더 훌륭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하려면 본인의 생각을 상대에게 명확하게 전달하고 지시해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은 독자 누구라도 크게 공감할 것이다. 이 책은 아름다운 음악을 창조하는 음악가가 작곡과 동시에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훈련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당시에 착수한 콘서트나 연습을 하면서 생겼던 일화나 소회, 평소에 지속해오던 생각을 연일 철야를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틈틈이 기록했다. 작곡가로서 지휘하는 경험과 자세를 엿볼 수 있고, 임기응변을 발휘한 전개와 구성도 돋보인다. 곳곳에 포진한 여담도 하나의 재미인데, 그런 면에서는 일기인가 싶다가도 클래식 음악이나 영화, 책 등 풍부한 화젯거리를 놓고 열띠게 논한다거나 음악의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대목은 대중을 위해 쉽게 풀어쓴 교양서 내지는 클래식 입문서 같기도 하다. 다양한 화제를 넘나들며 흘러가는 전개에서 당시 그의 고민과 관심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즉흥적이고 감각적이며 예술론으로도 충분히 인정받을 만한 책이다. 클래식에서 현대음악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거장의 예술론 아침엔 아무것도 없었지만 잠들 무렵엔 미완성이라 해도 다른 이에게 들려줄 곡을 만들어내는 것. 이렇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곡이야말로 자신의 천직이라 소개한다. 뉴재팬필하모닉을 맡아 클래식을 지휘할 일이 많아진 그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즐겨 들어온 클래식 명곡을 작곡가 시점에서 새롭게 해석해 더 쉽게 전하기를 소망한다. 지금 이 시대에 만들어지는 현대음악은 청중에게 더 가까이 가야 할 의무가 있다. 과거에서 현대로 이어져온 클래식이 유물이 되지 않기 위해, 현대음악과 더불어 미래를 전망하는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자신과 같은 음악가들이 움직여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평범한 프로그램에 고전과 현대음악을 공존시켜 관객과의 거리감을 좁히려 노력한다. 본문에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풀어냈다. ‘지휘하다’, ‘전하다’, ‘깨닫다’, ‘생각하다’, ‘창작하다’라는 다섯 가지 활동을 각 장으로 구성했다. 1장 ‘지휘하다’에는 작곡가였던 자신이 클래식을 지휘하기까지, 지휘자다운 생활 등 지휘봉을 휘두르며 했던 생각들을 썼다. 2장 ‘전하다’에는 청중에게 어떻게 음악을 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찰을, 3장 ‘깨닫다’에는 음악과 시각과 청각을 연관 지어 음악을 보다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는 주요 축을 설명해놓았다. 4장 ‘생각하다’에는 음악과 유대인의 표현, 영화 〈졸업〉 배경음악의 이모저모, 음악의 시작과 하모니, 음악의 상업화와 대량생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정리했다. 마지막 ‘창작하다’에는 ‘지금이라는 시대 속에서 작곡한다는 것’을 주제로 음악평론가 고누마 준이치와 나눈 대담을 수록했다. 히사이시 조가 장르를 뛰어넘어 청중에게 호소하는 음악을 만드는 비결은 하루하루 세심하게 고민하고 사색하는 정신력에 있다.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제법 많이 들었다고 자부하는 독자도 그가 이렇게까지 깊은 식견을 갖추었는지 이 책을 통해 새삼 알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그의 음악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향하는지, 그 의문에 해답을 주는 책이다. 나는 작곡가다. 마치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연상케 하는 허세 가득한 표현이긴 하지만 이렇게 단언할 수 있는 이유는 진심으로 작곡이 내 천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침에는 아무것도 없다가도 비록 미완성일지언정 밤이 되면 새로운 곡이 세상에 탄생한다. 어쩌면 온 일본, 나아가 전 세계 사람들이 들어줄지도 모를 곡이 말이다. 물론 그런 일은 드물긴 하지만. 이렇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곡이 정말 좋다. 다시 태어난다 해도 나는 작곡가가 되고 싶다. _ 프롤로그 작곡이 ‘목숨’과도 같지만 가끔은 지휘를 하거나 피아노를 친다. 특히 최근에는 클래식 지휘를 할 기회가 늘었다. 이것이 다시금 클래식과 마주하는 계기가 되었다. 해부학자인 요로 다케시 선생은 “명곡이란 무엇입니까?”라는 내 질문에 “사람들이 오래 듣는 음악”이라고 대답하셨다. 동감이다. 오랜 세월 살아남아 지금도 사람들이 즐겨 듣는 클래식 명곡은 하나같이 깊이가 있다. 스코어에 그려진 음표와 연주기호 하나하나를 읽어가는 과정에서 나는 인간의 지혜와 존엄을 절절히 느낀다. 그것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 그냥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곡가의 시점으로 음악사를 새로이 해석해서 가능한 한 쉽게 전하고 싶다. 그것이 이 책의 목적 중 하나다. 그리고 ‘현대의 음악이 지니는 중요성이랄까, 필요성을 호소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 프롤로그


인생의 태도
더퀘스트 / 웨인 다이어 (지은이), 이한이 (옮긴이) /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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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퀘스트소설,일반웨인 다이어 (지은이), 이한이 (옮긴이)
인생의 중반쯤 왔을 때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 있다. ‘나는 지금 잘살고 있는 것일까?’ ‘계속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까?’ 전 세계 3,500만 독자들이 존경하는 심리학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행복한 이기주의자》 저자 웨인 다이어가 삶의 중간 경로에 선 이들에게 필요한 지혜의 신간으로 돌아왔다. 저자는 “내가 하는 일이 나 자신은 아닙니다. 내 직업이, 연봉이, 나를 둘러싼 사람들과의 관계가 나라는 사람을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것들이 사라졌을 때 나는 과연 누구일까요?”라고 물으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춰서 자신을 들여다보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삶을 위해서는 ‘인생에 대한 나만의 태도’를 스스로 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행복하지 않았던 과거, 불안한 미래와 작별하고 오직 현재,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아갈 지혜와 만나보자.이 책을 읽기 전에 제1부 책임감 있게 반응하라 제1장 모든 것은 태도에 달려 있다 내 감정에 책임지기 스스로를 가두는 사람들 ‘난 못해요’에 담긴 그릇된 믿음 행복의 비결은 사랑의 비결과 같다 제2장 내 인생, 내가 선택한 결과 자신감도 선택이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필요하다면 화를 이용하라 무엇이 나를 움직이는가 성장하기로 ‘선택’하라 제3장 어떤 일이 벌어지길 기대하는가 노화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스스로 건강해질 수 있다고 믿는 힘 운은 타이밍이 아니라 선택 제4장 나는 정말로 누구인가 나 자신과 동의어가 아닌 것 여섯 가지 이름표를 붙이지 마라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된다 ‘기꺼이’ 행동하라 자신을 믿는 이상주의자가 되어라 제2부 진정한 성공은 발견하는 것 제5장 네 안의 목소리를 들어라 타인의 생각은 타인의 것이다 진심을 다해 ‘아니요’라고 말하라 내 안의 사랑을 따르며 일하는 법 성공은 올바른 믿음에서 나온다 제6장 투덜이가 아니라 긍정주의자가 되어라 당신은 일당백 인간인가, 일당일 인간인가 한 번도 안 해본 일을 하라 성공은 이미 우리 안에 있는 것 제7장 깨달음의 본보기들 행복한 유년 시절을 갖기에 늦은 때란 없다 아이는 스스로 행동할 때 성장한다 누군가의 인정이 꼭 필요하진 않다 진짜 ‘나’를 세상에 드러내라 제8장 사랑으로 이끌어라 리더는 큰 그림을 그린다 ‘그렇게 했어야’ 하는 일은 없다 독수리처럼 비상하라 제3부 인생의 사명 제9장 삶의 목적은 현재에 있다 열정을 따르는 삶 나의 인생은 어떤 작품이 될까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여정을 즐기는 지혜 제10장 자신의 행복을 따라가라 내 인생의 운전자는 오직 나 떠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하는 일을 사랑하라, 사랑하는 일을 하라 초심자만이 얻을 수 있는 것 내려놓을 것은 일이 아니라 집착이다 해결책은 늘 우리 안에 있었다 상처받지 않는 법 제11장 나만의 정원을 조성하라 세상 만물은 다 자기 방식대로 산다 용서하기로 선택할 때 나아갈 수 있다 나를 지배하는 것을 놓아주기 제12장 변화를 도울 아홉 가지 질문들나이, 직업, 재산, 관계까지 나를 설명하는 많은 것이 사라졌을 때 나는 과연 누구일까? 나이를 이만큼이나 먹었는데도, 왜 여전히 삶이 흔들릴까? 연봉을 많이 받으면 행복해질 것이다. 배우자가 생기면 행복해질 것이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지면 행복해질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만약 ~을 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등바등 사회적 성공을 좇고, 경제적 풍요를 갈망하며, 타인의 인정을 갈구한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삶은 불안하고 흔들리며 심지어 아프기까지 하다. 대체 왜일까? 세계적인 심리학자 웨인 다이어는 이 물음에 아주 명쾌한 답을 내놓았다. “지금 여기서 행복하지 않다면 행복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인생의 태도》는 불행한 어제, 불안한 내일과 작별하고 오직 지금을 살아가는 지혜를 말하는 책이다. 타인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충실한 오늘을 사는 인생의 태도만이 자신의 삶을 구원한다는 것이다. 당신은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사람인가? 아니면 타인에게 만족스러운 사람인가? 《행복한 이기주의자》라는 책으로 전 세계 3,500만 독자의 감동을 이끌어낸 심리학자 웨인 다이어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메시지는 아주 간결하다. 뭔가 달라지고 싶은데 계속 달라지지 않아 고민이라면 삶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만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태도’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모든 건 태도의 문제입니다. 내가 뭘 믿을지 스스로 선택한 거예요.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내 선택입니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나를 가로막는 일, 계속 내 역할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게 하는 일들은 나 자신이 선택한 겁니다. 모두 내 선택이에요. 모두 나의 몫입니다. ‘지금의 나는 인생에서 내가 했던 선택들로 이뤄져 있다.’ 이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절대로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하는 선택이 결국 태도가 된다. 어떤 사람을 만날 것인가, 어떤 장소에 갈 것인가, 누군가에게 ‘YES’를 말할 것인가, 아니면 ‘NO’를 말할 것인가 등 무수히 많은 결정의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결국 그 사람의 길을 결정한다. 웨인 다이어는 그런 선택에 앞서 그것이 외부동기에 의한 것인지 내적동기에 의한 것인지를 생각하고 자기 내면의 소리를 따르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뭔가를 ‘하는’ 인간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 그 자체라고 강조하며 내가 나를 어떤 인간이라고 믿으면 그것이 바로 나라며, 당당하게 살라고 독자들의 어깨를 톡톡 두드린다. 삶의 진실은 원래 친절하지 않다. 너만의 길을 찾아 떠나라 《인생의 태도》는 친절하게 가르침을 떠먹여주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때로는 냉철하게, 때로는 멈칫하게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의 가슴에 질문을 던진다. 자기 인생의 답은 자신만이 찾을 수 있다고 말하며 저자는 자신이 이 책에서 말한 것조차 반드시 정답은 아니라고 조언한다. 각자 인생의 답은 따로 있다는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기 위치에 의문이 드는 사람,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방황하는 사람, 어떻게 나이 들어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까지, 인생의 절반을 지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삶을 되돌아보고 다시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혜를 선물할 것이다. 오렌지를 쥐어짜면 무엇이 나올까요? 물론 오렌지 주스가 나오겠죠. 하지만 제가 묻고 싶은 건 오렌지를 짰을 때 어째서 오렌지 주스가 나올까 하는 겁니다. 답은 당연히 ‘그 안에 그게 있으니까’겠죠. 이때 누가 오렌지를 짜느냐가 문제가 될까요? 어떻게 짜는지, 어떤 도구로 짜는지, 아침에 짜는지 저녁에 짜는지가 문제가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 마찬가지로 뭔가가 우리를 쥐어짤 때, 그러니까 뭔가에 압박을 받을 때 나오는 건 우리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게 화든, 증오든, 스트레스든 말입니다. 누가 우리를 쥐어짜는지, 언제 쥐어짜는지, 어떻게 쥐어짜는지 때문이 아닙니다. 내 안에 없는 것은 밖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제1장 모든 것은 태도에 달려 있다> 모든 건 태도의 문제입니다. 내가 뭘 믿을지 스스로 선택한 거예요.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내 선택입니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나를 가로막는 일, 계속 내 역할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게 하는 일들은 나 자신이 선택한 겁니다. 모두 내 선택이에요. 모두 나의 몫입니다. ‘지금의 나는 인생에서 내가 했던 선택들로 이뤄져 있다.’ 이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절대로 지나치지 않습니다.<제2장 내 인생, 내가 선택한 결과>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
참돌 / applemint 글 / 2015.03.31
12,000원 ⟶ 10,800(10% off)

참돌취미,실용applemint 글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스타일 시리즈' 세번째 책. 오랫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북유럽 전통 무늬를 코바늘과 대바늘을 이용해 만드는 손뜨개 소품 23점을 담고 있다.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시리즈' 1, 2권으로 가방과 모자 뜨기를 즐겼다면, 이번엔 스누드, 스톨, 핸드워머, 볼레로 등 특유의 색감과 세련된 디자인을 북유럽의 감성으로 녹인 손뜨개 소품에 도전해보자. 코바늘 외에도 대바늘로 뜨는 소품 9가지를 수록했다. 아란무늬는 물론 들장미, 나뭇잎, 체크 무늬 등 남녀노소에게 잘 어울려 늘 사랑받는 무늬와 실용성 있는 소품 디자인을 담았다. 초보자도 쉽게 나만의 작품을 뜰 수 있도록 한 땀 한 땀의 전체 뜨개과정을 사진과 일러스트로 설명했다. Point Lesson과 Basic Lesson, 손뜨개 소품들의 디자인을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는 모델 컷, 친절한 설명을 담은 상세 도안, 기초 뜨개법으로 구성했다. 더불어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대체 뜨개실을 기재해 누구나 쉽게 크리에이티브한 북유럽 무늬 소품을 완성할 수 있다.1 아란무늬 가방 p.8 2 밧줄무늬 스누드 p.9 3 들장미 & 집을 떠 넣은 가방 p.12 4 하트를 떠 넣은 미니머플러 p.13 5 단조메 실로 뜬 귀달이모자 p.16 6 단조메 실로 뜬 방울모자 p.17 7 오프화이트 뜨개칼라 p.20 8 삼각머리 빨강 벙어리장갑 p.21 9 모헤어로 뜬 그물뜨기 스톨 p.24 10 릴리얀으로 뜬 그물뜨기 스톨 p.25 11 기하학무늬를 떠 넣은 모자 p.28 12 들장미를 떠 넣은 가방 p.29 13 다이아몬드무늬 볼레로 p.32 14 나뭇잎을 떠 넣은 핸드워머 p.33 15 멍석뜨기 스누드 p.36 16 아란무늬 핸드워머 p.37 17 루프얀으로 뜬 넥워머 p.40 18 단조메 모헤어로 뜬 레그워머 p.41 19 체크를 떠 넣은 리스트워머 p.44 20 작은 새를 떠 넣은 리스트워머 p.45 21 밧줄무늬 방울모자 p.48 22 밧줄무늬 모자 p.48 23 밧줄무늬 머플러 p.49 뜨개방법 포인트 레슨 … p.4, p.52 이 책에서 사용한 실 소개 … p.56 코바늘뜨기 기초 … p.57 그 외의 코바늘뜨기 기초 index … p.60 대바늘뜨기 기초 … p.61 그 외의 대바늘뜨기 기초 index … p.64<마음이 따듯해지는 북유럽 스타일 시리즈> 제3탄, 코바늘과 대바늘로 즐기는 나만의 귀여운 북유럽 무늬 소품 23점을 소개합니다!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은 오랫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북유럽 전통 무늬를 코바늘과 대바늘을 이용해 만드는 손뜨개 소품 23점을 담고 있습니다.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시리즈 1, 2권>으로 가방과 모자 뜨기를 즐겼다면, 이번엔 스누드, 스톨, 핸드워머, 볼레로 등 특유의 색감과 세련된 디자인을 북유럽의 감성으로 녹인 손뜨개 소품에 도전해보세요. 이 책엔 코바늘 외에도 대바늘로 뜨는 소품 9가지를 수록했습니다. 아란무늬는 물론 들장미, 나뭇잎, 체크 무늬 등 남녀노소에게 잘 어울려 늘 사랑받는 무늬와 실용성 있는 소품 디자인을 담았습니다. 이 책은 초보자도 쉽게 나만의 작품을 뜰 수 있도록 한 땀 한 땀의 전체 뜨개과정을 사진과 일러스트로 설명했습니다. Point Lesson과 Basic Lesson, 손뜨개 소품들의 디자인을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는 모델 컷, 친절한 설명을 담은 상세 도안, 기초 뜨개법으로 구성했습니다. 더불어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대체 뜨개실을 기재해 누구나 쉽게 크리에이티브한 북유럽 무늬 소품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과 함께 포인트 손뜨개 소품으로 따스함은 물론 겨울 멋쟁이가 되어보세요! [출판사 서평] 코바늘과 대바늘로 즐기는 업그레이드된 <마음이 따듯해지는 북유럽 스타일 시리즈> 3탄! 초보 니터도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북유럽 무늬를 손쉽게 뜰 수 있어요! 북유럽 감성을 매력적인 손뜨개 소품 23점에 담아 낸《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을 소개합니다. 많은 니터들의 사랑을 받았던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시리즈 1, 2권>이 코바늘 뜨개기법만을 다루었다면. 이 책은 코바늘은 물론 대바늘 뜨개기법을 이용해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북유럽 무늬 작품을 뜰 수 있습니다. 쉬운 설명과 상세한 도안으로 누구나 핸드워머, 삼각머리 장갑, 뜨개칼라와 모자, 레그워머 등 사랑스러운 겨울 소품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경쾌한 무늬와 심플한 배색으로 깊은 멋을 내는 북유럽 스타일. 이 책 한 권으로 그동안 꼭 떠보고 싶었던 밧줄무늬, 아란무늬부터 들장미무늬, 잎사귀무늬, 새무늬 등 노르딕무늬와 귀여운 하트무늬까지 전문가처럼 손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대바늘로 뜨는 멍석뜨기, 그물뜨기 뜨개기법도 놓치지 마세요. 숙련된 니터는 물론 초보 니터도 차근차근 따라하면 어느새 손뜨개 스킬이 깜짝 놀랄 만큼 늘어 있을 거예요! 어디에나 매치하기 좋은 손뜨개 소품 23점의 상세한 뜨개기법 설명! 한국어판만의 매력인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대체실’ 수록!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은 뜨개 마니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수예 전문 출판사인 일본 applemints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어디에나 매치하기 좋은 손뜨개 소품을 수록하고 있어 어떤 책보다 실용적입니다. 또한 대체 가능실을 기재해 한국 독자들이 작품에 어울리는 뜨개실을 쉽게 구하고 창의적인 배색뜨기를 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코바늘 도안은 대바늘로도 뜰 수 있어 초보 니터는 물론 숙련된 니터 모두 예쁜 손뜨개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활용성을 극대화했습니다.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에 수록된 북유럽 무늬 소품들은 세련된 배색과 모던한 디자인으로 겨울 내내 어떤 옷차림에도 잘 어울립니다. 쌀쌀한 봄과 가을에도 하나 가지고 있으면 코디에 특별한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질리지 않는 기본무늬는 성별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어 선물로도 제격입니다. 이 책으로 내 패션에 포인트를 주고,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
50부터는 물건은 뺄셈 마음은 덧셈
센시오 / 이노우에 가즈코 (지은이), 김진연 (옮긴이) / 2020.07.20
16,000원 ⟶ 14,400(10% off)

센시오소설,일반이노우에 가즈코 (지은이), 김진연 (옮긴이)
50부터 풍요로운 삶을 살려면 라이프스타일을 몽땅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물건, 관계, 집착은 버리고 시간과 감정을 오직 나를 위해서만 쓰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50까지의 인생이 생존을 위한 것이었다면, 50부터는 물질을 가지려 하기보다 나를 아끼는 데서 오는 만족감을 느끼며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이것이 50부터 풍요로운 삶을 가꾸는 비결이다. 책에는 50부터 절대 사지 말아야 할 물건 리스트, 집안일을 줄이는 방법, 병원에 의지하지 않는 건강법,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구체적인 조언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50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나 앞으로 50대를 준비하려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이 될 것이다.머리말 _ 50부터는 버릴 것과 살릴 것만 구분하면 삶이 풍요로워진다 1장. 버린다-소유하지 않는다-끝까지 쓴다, 50부터 물건은 뺄셈 쌓아두고 버리지 못하는 물건은 쓰레기일 뿐이다 당신은 죽은 후에 어떤 물건들로 기억되고 싶은가? 생활의 군살부터 빼야 인생이 가벼워지지! 50부터는 절대 사면 안 되는 물건들 보이지 않는 낭비의 사각지대를 줄여라 장비빨은 그만, 이제 시간과 경험이 더 중요한 나이 저 옷들이 모두 추억이나 재산일 수는 없다 50부터 꼭 신경 써서 챙겨야 할 물건은 3가지뿐 50이어서 더 유용한 물건은 바로 이것! 추억이 깃든 물건도 현명하게 정리하는 기술 왜 물건을 뺄셈하는 삶이 그토록 유익할까? 내 공간에 생활의 찌든 냄새가 나지 않게 하려면 안전하면서도 아름다운 심플한 공간을 만드는 법 50부터는 물건을 고를 때 모양을 보면 안 된다 2장. 50부터는 낭비 없이 집안일 다이어트를 시작하자 집안일은 최소 생존 기술이면 충분하다 50부터 물건 사는 법은 이렇게 다르다 식재료를 절약하고 요리 고민 줄여주는 비결은? 50이라면 대충 때우지 말고 셰프의 요리처럼 먹자 50 이후, 식재료를 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단골 가게를 정한 후 깐깐하고 요구 많은 손님이 되라 냉장고 뺄셈부터 시작해야 한다 식사 준비 시간도 뺄셈해야 한다 집안일을 뺄셈하는 조그만 아이디어 자주 청소하지 않아도 집안이 깔끔한 건 다 이것 때문 여전히 필요한 것, 모아둘 것이 많은가? 저장 강박 떨쳐내기 50부터는 집안일을 적당히, 요령껏, 후다닥 해치우자 3장. 50부터 살릴 것과 버릴 것 _건강 편 50에 받아든 비참한 건강검진표는 내 삶의 기록이었으니 젊음에 맞서 호기를 부릴수록 늘어나는 뱃살 50에도 근육은 30대처럼 쌩쌩하다는 놀라운 사실 50이 넘으면 어느 정도 몸무게를 유지하는 게 좋을까? 50부터는 음식을 버려야 산다 욕심껏 집어든 음식으로 몸을 살찌운 결과 이렇게 좋은 음식을 나만 먹을 수 없으니 집중! 50부터 과감히 거금을 투자해야 할 게 정말 칫솔이라고? 50부터는 장이 편안해야 몸도 마음도 편안해진다 운동과 담 쌓지 말고 눕고 싶은 날엔 더 걷자 50부터 운동을 시작하게 하는 법이 있긴 있다 짧은 시간 안에 피로를 풀 수 있는 확실한 방법 4장. 50이라면 뺄 줄 알아야 진정 어른의 멋이 난다 자꾸만 손이 가는 허름한 옷은 과감히 버려라 ‘누가 나를 보겠어?’라고 생각하는 순간 스타일이 죽는다 내가 입으면 홈쇼핑 모델처럼 멋있지 않다는 가슴 아픈 현실 큰돈 안 들이면서도 멋 내는 50의 컬러 코디법 50부터는 하나쯤 꼭 갖춰야 할 패션 아이템은 이것 패션의 완성은 몸가짐, 멋진 옷맵시를 만드는 2%의 비밀 옷은 적당히 여유 있게, 그럼에도 펑퍼짐하지 않게 나이 들수록 가장 신경 써야 할 옷, 속옷에 대하여 5장. 50부터는 남 신경 쓸 필요 없이 오롯이 나만을 위해 소파에 누워 TV나 보며 앞으로 30년을 보낼 건 아니죠? 언제 죽어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만족스런 일상이 되려면 나이 들어보니 ‘나와의 데이트’가 제일 달콤하더라 50부터야말로 진짜 공부를 시작하기 좋은 나이 50대에 자격증을 4개나 딴 이유가 다 있지 기댈 수 있는 취미 하나쯤 생기면 달라지는 것들 지인들에게 아름다운 뒷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 이왕 시작하는 취미라면 반전의 매력에 빠져본다 우르르 몰려다니며 취미생활은 해봐야 헛것 내 나이 50에 배우는 기쁨을 알고 나니 더 행복하다 6장. 50부터 마음에 무엇을 덧셈할 것인가 50이 넘으면 마음이 금방 밖으로 드러나니 조심할 것 마음을 덧셈하기 위해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버리자 앞뒤 재지 말고 현재의 감정에 충실해보라 스트레스와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는 법 50부터는 내편, 네편 의미 없다는 걸 깨닫는 게 중요 잘난 척 없이 고독을 나눌 친구 하나면 충분하다 이젠 부질없는 말, 내가 너를 얼마나 믿고 의지했는데… 장례식은 시간될 때가 아니라 꼭 참석해야 하는 이유 연말연시, 명절에 선물 하지 않으면 어때! 단번에 상대를 이해하는 마법의 말, ‘얼마나 힘들었으면’ 7장. 이것만 알아도 50 이후의 삶은 훨씬 풍요로워진다 무엇도 할 수 있는 나이 vs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 이제부터 나는 OO연구소 소장님이다! 돈벌이보다 강력한 한 방! 50 이후의 인생은 좀 더 예술적으로 살고 싶다 대기업 회장처럼 스케줄을 계획하고 관리하라 수필가가 에세이를 쓰듯이 일기로 나를 기록한다 여유롭게 살려면 얼마만큼의 돈이 필요할까? 뺄셈을 하다 보면 알게 되는 것들 50부터는 버는 것보다 요걸 잘해야 한다 은퇴 후에는 이것이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생각보다 긴 시간, 세상에 무엇을 덧셈할 수 있을까?50부터는 물건, 관계, 집착은 버리고 나를 위해서만! 50부터는 반드시 버려야 할 것과 살려야 할 것이 있다고 주장하는 책 <50부터는 물건은 뺄셈 마음은 덧셈>이 출간됐다. 저자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뺄 것과 더할 것, 이것만 구분하면 50 이후의 삶이 풍요로워지기 때문이다. 먼저 뺄셈하는 삶이다. 현대인은 몽골인들보다 1,000배나 많은 물건을 소유하고 산다. 50부터는 의도적으로 이런 물건들에서 벗어나야 한다. 예를 들어, 옷을 한 벌 사면 두 벌은 처분하는 식이다. 쓸데없는 공간도 줄이고, 집안일도 최소한의 것만 한다. 과시와 허세 역시 내려놓자. 라이프스타일 전문가인 저자는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집착과 미련을 버리면 삶이 한결 홀가분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음은 덧셈해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사람들은 통장 잔고가 부족하면 초조해하면서 마음의 통장 잔고에 대해서는 잘 생각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감정은 늘리고 부정적인 감정은 그때그때 떨어내야 마음의 통장을 풍성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불편한 사람은 만나지 말고, 가족을 위해 살지도 말고, 억지로 하기 싫은 일도 하지 않는다. 오롯이 나만을 위해 시간을 쓰고 내 마음이 행복해지는 일만 해야 한다. 이렇듯 50부터 풍요로운 삶을 살려면 라이프스타일을 몽땅 바꿔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물건, 관계, 집착은 버리고 시간과 감정을 오직 나를 위해서만 쓰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인생이 생존을 위한 것이었다면, 50부터는 물질을 가지려 하기보다 나를 아끼는 데서 오는 만족감을 느끼며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이것이 50부터 풍요로운 삶을 가꾸는 비결이다. 책에는 이외에도 50부터는 절대 사면 안 되는 물건들, 집안일을 줄이는 방법, 약과 병원에 의지하지 않는 건강법, 어른의 멋을 내는 법,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구체적인 조언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50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나 앞으로 50대를 준비하려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이 될 것이다.무엇보다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벗어버리는 일부터 시작해보자. 사용하지도 않는 공간,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들, 쌓아두기만 하고 버리지 못한 것들로부터 벗어나면 인생은 한결 홀가분해진다. 사지 않아도 될 것을 사지 않고, 모으지 않아도 될 것을 모으지 않으면, 일상은 덜 너저분하다. 바야흐로 ‘뺄셈’의 라이프스타일을 시작해야 할 때다. 이렇게 쌓아둔 물건은 나의 관심과 노력을 잡아먹는다. 어딘가에 쌓여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리해야 하는데…’ 하는 찜찜한 마음을 갖게 만든다. 가지고 있으면 결국 사용하게 되고 어지르게 되고 내 일상을 난삽하게 만든다. 그러니 버려서 아까운 게 아니라, 버려야 비로소 개운해지는 것이다. 50에는 50에 어울리는 물건들에 의지해 최대한 단순하게 살면서, 아름답고 우아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쌓아두지 않고 버리는 것부터 시작하자.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해 집안일의 비중은 최소로 줄이자. 공간이 심플해지면 그만큼 집안일의 크기도 작아지고 부담도 덜어진다. 예쁘고 크고 화려한 공간이 부럽다면 내 집을 꾸미기 위해 안간힘 쓰기보다, 잘 꾸며놓은 전시장이나 공연장에 가서 만족 체험을 하는 편이 더 현명하다. 욕심껏 채워도 어차피 아무것도 영원히 소유할 수 없다는 것쯤은 이제 깨달을 나이다.


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까지
IVP / 월터 브루그만 (지은이), 신지철 (옮긴이) /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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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P소설,일반월터 브루그만 (지은이), 신지철 (옮긴이)
졸업식이 취소되고 결혼식이 연기된다. 예배는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일상 모임이 금지된다. 사회적 시스템이 전부 무너져 내렸다. 그러나 이 당혹스러운 슬픔, 상실, 불확실성의 시대는 유례없는 사건이 아니다. 출애굽기, 레위기, 사무엘기, 열왕기, 욥기, 시편, 이사야, 예레미야 등 성경 곳곳에서 재앙을 만난 하나님 백성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세계적 성서학자인 월터 브루그만은 예언자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우리가 지금의 상황을 해석하고 그 안에서 기도하며 새로운 미래를 희망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재앙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다시 기쁨의 춤이 시작될 때를 기대하며, 하나님의 자비를 의지하여 새 시대를 낳는 탄식을 내뱉는다. 이것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던진 질문에 대한 성경적 신앙의 대답이다. 추천의 글 _나훔 워드-레브 머리말 1. 폭풍이 불어올 때 _레위기·출애굽기·욥기 2. 전염병…하나님의 자비? 누가 알겠는가? _사무엘하 24:1-25 3. 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까지 _예레미야 4. 바이러스 한가운데서 기도하기 _열왕기상 8:23-53 5. 자아로부터 하나님께로 돌이킴 _시편 77편 6. 하나님이 행하시는 새 일 _이사야 43:18-19 7. 탄식의 행렬 _이사야 42:14-15 참고 도서 추천 도서 성경 찾아보기이 당혹스러운 슬픔, 불안, 상실, 불확실성의 시대는 유례없는 사건이 아니다! “이 책은 브루그만 사상이 농축된 정수이자, 위기의 시대에 예언자적 상상력을 발휘하라는 정직하고 희망에 찬 격려다.” 김지철, 차준희, 류호준, 윌리엄 윌리몬, 조쉬 올즈, 앤드루 페리먼, 나훔 워드-레브 추천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우리는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 심각한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리 안에 자연스레 떠오르는 질문은 “왜 이런 재앙이 일어났는가?”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다. 그리스도인들도 다르지 않다. 우리는 모두 원인을 이해하려 애쓰고, 앞날에 대한 불안에 시달린다. 텔레비전에서는 특별 편성된 프로그램들이 연일 현황과 동향을 보도하면서 정치·경제·사회·과학적 배경과 원인을 분석하고 토론회를 개최한다. 그러는 사이, 유명 목회자가 ‘지금의 재난은 하나님의 심판’이라면서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했다는 소식에 비판과 옹호의 목소리가 줄을 잇는다. 비판적·신학적·성경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방법 월터 브루그만은 “지금 신앙 공동체의 지도자들은 코로나19를 ‘신앙’의 렌즈로 해석한 논평(또는 코로나19라는 렌즈를 통해 더 깊은 신앙 이해를 도모하는 논평)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 또는 책임에 직면해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 또한 그러한 상황 및 책임을 받아들이고자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현재의 위기와 관련하여 비판적·신학적·성경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격려하며, 그럼으로써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담대함과 기쁨으로 선교적 정체성을 계속 지켜 나가기를 소망한다. “성경의 시야에서 보면, 전염병은…하나님의 실재와 연관성이 있다” 전쟁, 기근, 전염병 등 심각한 재난을 하나님과 연관 지어 해석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저자는 언약 관계에 근거한 제재로서의 가능성도 열어 두되, 하나님이 목적을 가지고 권능을 행사하시는 경우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세 번째 해석 가능성으로 전적 타자이신 하나님의 완전한 거룩함을 든다. 이러한 해석안들은 근대 계몽주의가 추구하는 합리성 안에 담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통제할 수 없고 설명할 수 없는 재난을 맞닥뜨렸을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두렵고 신비한 현존의 가장자리에 잠시나마 서게 된다. 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까지 전염병이나 재난 상황의 한가운데서, 우리의 관심은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쏠리지만, 저자는 우리 관심의 대상을 우리 자신이 아닌 하나님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한다. 재난 상황 한가운데서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헤세드(견고한 유대감)뿐이다. 지금 우리는 그분이 누구신지, 어떤 분이신지, 우리에게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 돌아보고 기억하며, 언약 관계 안에서 그분의 자비와 헤세드에 의지하여 간구하고, 그분이 하실 일을 기대하고 기다려야 한다. 이것이 성경에서 위기 때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요구되었던 일이다. 새로운 정상(new normal)을 향하여 현재의 재난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탄식이 터져 나온다. 아니, 코로나19의 창궐이라는 현상 자체가 이 땅의 탄식인지도 모른다. 이러한 탄식은 우리가 이제까지 알던 세상, 곧 전 세계가 자기 충족을 위해 무관심하게 착취를 일삼아 온 세상에 대한 경보이기도 하다. 두려움과 불안이 닥쳐오는 순간, 우리는 이전에 안전하고 확실했던 것을 꼭 붙잡으려 한다. 그러나 미래는 이전에 소중했던 실재들에 안주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새로운 세상, 관대하고 우호적이며 이웃이 서로 돌보는 세상을 만들고 계시다. 이 새로운 미래는 우리가 합당한 대가를 치를 때 우리에게 올 것이다. 코로나 시대의 기도 이 책의 각 장 끝에는 성경 본문 묵상에서 이어지는 기도문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가 직접 작성한 기도문은 성경 속 하나님 백성의 자리와 오늘 우리의 자리를 연결할 뿐 아니라, 기도할 말을 잃어버린 오늘의 하나님 백성들이 이 불안과 상실과 슬픔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게 하며, 이 기도를 드리는 이들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현존 앞에서 변화되어 새로운 미래를 낳는 탄식에 기꺼이 동참하도록 안내한다. 추천의 글을 쓴 랍비 나훔 워드-레브의 표현대로 이 책은 “우리를 위로하고, 도전하도록 격려하며,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통과하도록 이끌어 주는 귀중한 책”이다. 특징 - 성경의 다양한 본문에 대한 브루그만의 세밀한 관찰과 해석, 통찰 - 현재 코로나19 상황 속에서의 성경 묵상이라는 시의성 - 성경 묵상과 삶의 자리를 연결하는 기도문 수록 - 목회자, 신학생, 신앙 공동체 지도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설교 자료 및 사역적 동기 부여 제공 ■ 대상 독자 ● 코로나 시대의 위기를 성경적 신앙으로 이해하고 바르게 반응하기 원하는 그리스도인 ● 현재의 재앙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회의와 혼란을 느껴 믿을 만한 도움이 절실한 독자 ● 코로나19에 대한 해석과 논평을 고민하는 목회자와 신학생, 신앙 공동체의 지도자 ● 월터 브루그만의 탁월한 성경 해석을 신뢰하는 독자 ● 전쟁, 기근, 전염병이라는 3대 재앙에 대한 성경적 관점과 실천적 지침을 얻기 원하는 그리스도인브루그만은 오랫동안 성경의 지혜를 전달하는 심오한 전거(典據) 역할을 해 왔다. 두 세대가 넘는 세월 동안, 그는 오늘날의 이슈들과 도전들에 대응하여 구약성경의 통찰들을 훌륭하게 제시해 주었다. 당신이 손에 든 이 작은 책은 영적·심리적·사회적·정치적 측면에서 지침을 제공하는 매우 귀중한 자료다. 지금 주변 이곳저곳에서 발견되는 죽음과 파멸로부터 우리가 어떻게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지 알려 주기 때문이다. _추천의 글 사실 우리의 에너지와 관심은 더 긴급한 문제들에 쏠려 있는데, 왜 이러한 성경적 신앙의 해석 범주를 신경써야 하는가? 이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고 명백하다. 곧 우리가 당면한 위험과 그로부터 풀려날 희망에 우선적으로 몰두해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상상력은 현재 직면한 것을 넘어 더 크고 더 깊은 경이로움에 도달하므로, 우리는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의 자유롭고 광범위한 상상력은 스트레스, 염려 및 위험이라는 긴급 상황 안에 궁극적으로 또는 전적으로 갇혀 있지 않다. 이와 같은 절박한 상황을 초월해서, 우리는 우리의 삶이 계몽주의가 추구하고 제어하고자 하는 인과의 추론에 전적으로 갇혀 있지 않음을 깊이 자각하게 된다. 하나님의 세계 안에 있는 우리 삶에는 그 이상의 것과 그 밖의 것이 있다! _1. 폭풍이 불어올 때 [다윗은] 협상하거나 야웨로부터 오는 미래의 상황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언약에 기초한 제재를 받는 현실의 한가운데서, 그는 자신의 생명과 지위와 권세가 야웨의 측량할 수 없는 자비에 달려 있음을 기억한다. 그는 어떠한 계약 관계로도 제한할 수 없는 야웨의 자유로운 행위를 의지한다. 야웨는 어쩌면 사흘 동안 계속될 전염병을 자비로 중단시키실 수도 있는데, 이것이 그가 바랄 수 있는 최선이다! 징계를 규정하시는 하나님은 또한 그 형벌을 완화하실 수 있는 자비의 하나님이시다. _2. 전염병…하나님의 자비? 누가 알겠는가?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류리나 (지은이), 이에스더 (옮긴이) / 2019.04.03
14,800원 ⟶ 13,320(10% off)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소설,일반류리나 (지은이), 이에스더 (옮긴이)
“희망이 있으면 두려울 게 없다.”라는 오바마의 연설은 무명의 그를 순식간에 정계의 다크호스로 만들었다. 미국의 《비즈니스 위크》는 오바마를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연설가 중 한 명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고교 시절, 오바마는 말을 잘하지 못하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대체 무엇이 ‘평범한 소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을까? 하버드는 일찍부터 ‘세 치 혀’가 돈과 원자폭탄에 이어 ‘세계 3대 위력’에 속한다고 봤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말하기 비법은 여기서 출발했다. 말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잘하려면 열심히 말하기 기술을 익히고, 다른 사람이 쌓은 경험까지 흡수해서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하버드에서 100년간 이어온 말하기 비법을 익히고 활용한다면 누구든 말하기의 고수가 될 수 있다. 오바마의 성공은 이러한 하버드 말하기 수업의 보편적인 성공 사례일 뿐이다. 이 책에는 소통 전문가, 심리학자, 정치가, 협상가 등 하버드대 교수와 동문 54명이 집약한 말하기의 모든 것이 알차게 담겨 있다. 평소 궁금해하는 모든 내용의 답을 말하기 공식과 말하기 전략으로 알기 쉽게 들려준다. 하버드에서 다루는 이론이지만 지나치게 심오하지 않고, 유명한 사람의 사례이지만 현실을 벗어나지 않았다.프롤로그 목차 Part 1 같은 말이라도 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_말하기 문제점 찾기 대화는 부드럽게 이어가야 한다 논쟁은 피할수록 좋다 말재주 없는 사람이 더 많다 말하는 사람에게 집중하라 대화에 마침표 찍는 사람이 되지 마라 Part 2 3초 인사로 첫인상 바꾸기_인상적인 대화법 언제든지 인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 잘못된 평가도 뒤집을 수 있다 인사는 흥미로운 모험이다 잡담을 윤활유처럼 활용하자 먼저 말을 거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조용한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 신뢰감을 주고 신뢰받는 사람이 되어라 Part 3 상대가 말하고 싶게 자극하라_적극적인 대화법 언제 말해야 하는가 친밀도에 따라 말의 깊이가 달라진다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먼저 하라 몸짓으로 하는 말이 더 다가온다 겁내지 말고 화제를 돌려라 상대방이 하는 말에 적극 호응하라 상대방을 격려해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다 Part 4 망설이지 말고 자신을 이야기하라_대화의 영향력 발휘하기 행동에서 그의 정보를 캐내라 말투와 이미지는 갈고 닦을수록 좋다 질문이 정확하면 대답하는 사람이 좋아한다 최소한의 말에 최대한 의미를 담아라 가치 있는 일에 의견을 내라 거절하는 법을 배우고 당당해져라 어려운 순간에 단호하게 자기를 변호하라 Part 5 설득하면 당신을 거절할 수 없다_대화의 설득력 높이기 상대를 당신 편으로 만들어라 설득과 강요를 혼동하지 마라 마음을 울리는 감정을 더하라 증거를 보여주고 마음을 사로 잡아라 칭찬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소수가 다수를 이끌 수 있다 상대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라 Part 6 문제될 만한 화제를 피하라_대화의 화제 다루는 법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조롱해라 원망하는 말도 효과적으로 전달하라 아부와 칭찬을 구분하라 당신을 위해서 성의 있게 사과하라 약점을 공격하는 것은 가장 바보 같은 짓이다 민감한 일일수록 간단하게 대응하라 감사도 지나치게 많이 하면 역효과가 난다 언어폭력에 지혜롭게 대처하라 Part 7 의견이 나뉠 때는 공통점을 찾아라_의견 분열 대처 요령 이익만 따지는 것은 분열을 일으키는 폭탄이다 성공적인 대화를 위해 이야기 시작에 신중하라 공공의 적을 찾아내면 하나로 뭉칠 수 있다 긍정적인 부부에서 통하면 대화가 즐겁다 정보를 흘리고 상대를 관찰하라 하나를 둘로 나누면 갈등이 줄어든다 침묵은 초강력 무기다 공들일 대화는 따로 있다 Part 8 말에 논리가 있어야 지지를 받는다_말하는 논리력 키우기 논리에 맞아야 상대를 설득할 수 있다 편견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삼각 대본 말하기가 답이다 이해하기 쉬운 말하기 순서는 따로 있다 말을 잘하면 듣는 부담이 줄어든다 소통의 요소로 더 명확하게 말하기 말하기 방식이 다르면 효과도 다르다★★★★★ 54명의 하버드 교수와 동문들이 집약한 100년 전통 말하기 비법 바이블! ★★★★★ “말투는 갈고 닦을수록 좋아진다!” 직장이든, 집이든,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든 일과 관계가 원하는 대로 풀리는 하버드 말하기 수업! “희망이 있으면 두려울 게 없다.”라는 오바마의 연설은 무명의 그를 순식간에 정계의 다크호스로 만들었다. 미국의 《비즈니스 위크》는 오바마를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연설가 중 한 명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고교 시절, 오바마는 말을 잘하지 못하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대체 무엇이 ‘평범한 소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을까? 하버드는 일찍부터 ‘세 치 혀’가 돈과 원자폭탄에 이어 ‘세계 3대 위력’에 속한다고 봤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말하기 비법은 여기서 출발했다. 말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잘하려면 열심히 말하기 기술을 익히고, 다른 사람이 쌓은 경험까지 흡수해서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하버드에서 100년간 이어온 말하기 비법을 익히고 활용한다면 누구든 말하기의 고수가 될 수 있다. 오바마의 성공은 이러한 하버드 말하기 수업의 보편적인 성공 사례일 뿐이다. 이 책에는 소통 전문가, 심리학자, 정치가, 협상가 등 하버드대 교수와 동문 54명이 집약한 말하기의 모든 것이 알차게 담겨 있다. 자신의 말하기 문제점을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 어떤 방법으로 나와 이야기하고 싶게 만들 것인가? 자신의 영향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어떻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상황을 컨트롤할 것인가? 평소 궁금해하는 모든 내용의 답을 말하기 공식과 말하기 전략으로 알기 쉽게 들려준다. 하버드에서 다루는 이론이지만 지나치게 심오하지 않고, 유명한 사람의 사례이지만 현실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직장이든, 집이든,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든 일과 관계가 원하는 대로 풀리게 하는 명강의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을 책으로 만나보자. “말하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하버드가 어떻게 최고의 달변가들을 키워내는지, 어떻게 말하기를 소통의 기술로 만드는지, 말하기로 어떻게 인생을 바꾸는지 그 비밀을 파헤친다! 사회생활에서 말하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모두가 안다. 누구나 말을 잘하고 싶어 한다. 우리가 말하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갈등을 처리하는 능력을 비롯한 인간관계에서 소통의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든, 직장이든, 집이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잘 표현하고, 인간관계를 강화하고 싶기 때문이다. 하버드는 소통학의 대가인 홀리 윅스와 협상 전문가 베이저만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말하기 고수들을 배출해왔다. 하버드는 말하기에 대해 무엇을 가르쳤을까? 이 책은 하버드가 어떻게 최고의 달변가들을 키워내는지, 말하기를 소통의 기술로 만드는지, 어떻게 말하기로 인생을 바꾸는지 그 비밀을 파헤친다. 100년 전통의 하버드 말하기 비법은 총 8개의 수업에 나눠져 담겨 있다. 대화법에서 스피치, 협상과 설득의 상황까지 말하기와 관련한 다양한 상황을 망라한다. 일단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첫걸음은 자신의 말하기에 대한 단점과 장점을 파악하는 것이다. 하버드 토론클럽에서 전해내려 오는 자가진단 테스트로 자신의 말하기 능력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자. 어떻게 해야 말하기 능력이 향상되는지, 말하기의 중점은 무엇인지, 자신이 개선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인지 막연하고 모르니까 답답하고 발전이 없는 것이다. 어쩌면 “나는 그다지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다.”라며 이미 자포자기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언제까지 입 다물고 살 것인가? 단언컨대 하버드의 말하기 기술을 습득하면 다른 사람과 말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될 뿐만 아니라 일과 관계가 원하는 대로 술술 풀릴 것이다. “말하기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 다양한 사례, 말하기 공식과 전략을 통해 대화법에서 스피치, 설득력과 논리력 높이기까지 말하기의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은 바이블! 100년 전통의 하버드 말하기 수업에는 특별함이 있다. 누구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말하기 기술’을 공식으로 바꿔놓았다. 예를 들어, 말은 간결할수록 좋다. 말 한마디로 많은 뜻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때 사용하는 말하기 대본을 ‘압축 3부 구성법’이라고 부른다. 구체적인 말하기 방식은 ‘말하기 시작(도입)-전개-결말’로 구성된다. 1) 하고 싶은 말 2) 주요 내용, 일반적으로 세 가지 구체적인 항목이나 조항 3) 이유와 근거, 한두 가지의 구체적인 실제 사례 이 순서로 말했을 때 말이 매끄럽고 주제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말하기 능력을 구사할 수 있다고 한다. ‘블랑 법칙’, ‘SOFTEN 법칙’ 등 말하기의 기술을 이해하고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게 공식과 법칙으로 명료하게 보여준다. 또한 다양한 대화 사례는 흥미를 더하고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대화법에서 스피치, 설득력과 논리력 높이기까지 하버드에서 가르치는 말하기의 모든 것을 담은 바이블과 같다. 말투는 갈고 닦을수록 좋아진다. 하버드의 특별한 말하기 수업으로 일과 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보자. 하버드대학의 말하기 수업은 먼저 자기가 하는 말의 특징을 찾는 것부터 시작한다. 말을 함에 있어 자신의 장점을 명확하게 알면 실전에서 십분 발휘할 수 있고, 자신의 단점을 분명하게 알면 타인과의 대화에서 실수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만남이 즐겁지 않다면 잘못된 말하기 방식이 초래한 문제다. 우리는 자신의 대화 방식이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거나 심지어 공격한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하고 인정하지도 않는다. 상대방과의 만남이 즐겁지 않았다면 대화의 과정을 돌이켜보자.
치즈 : 치즈 맛이 나니까 치즈 맛이 난다고 했을 뿐인데
세미콜론 / 김민철 (지은이) / 2020.09.09
11,200원 ⟶ 10,080(10% off)

세미콜론소설,일반김민철 (지은이)
띵 시리즈 5권. 치즈 한 조각에는 인생의 한 시절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치즈만큼이나 쿰쿰하고, 짭조름하고, 고소하면서도, 찐득하고, 쫄깃하고, 녹진하고, 또 꼬리꼬리한 게 인생이었다. 맵고, 짜고, 달고, 시고, 쓰고, 그렇게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복잡다단하고 모진 세월의 풍진마저 모두 품고 있는 치즈. 여기에는 그렇게 치즈를 먹으면서 신체적으로는 성장하고, 정신적으로는 성숙해온 작가 개인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이 책은 어떠한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저 순수하게 좋아하는 일의 힘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냥 좋은 것. 마냥 좋은 것. 속수무책인 것. 분명한 취향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는 일. 그것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풍미를 가진 각종 치즈만큼이나 마음이 넓어지고 넉넉해지게 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작가가 사심으로 꼽은 ‘지극히 개인적인 치즈 리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치즈 입문자나 중급자, 혹은 상급자 모두에게 적절한 추천과 이유가 함께 적혀 있으니, 각자 취향에 맞고 구미가 당기는 대로 ‘방구석 치즈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프롤로그 그러니까 치즈처럼 무려 엄마, 겨우 딸 한명자의 간장 안 뺀 된장 구멍 뻥뻥 에멘탈 불법숙박범의 치즈 사랑 민박집의 카망베르 카망베르 드 노르망디 날카로운 첫 치즈의 기억 당신의 업보는 무엇인가요? 치즈로 쌈 싸 먹기 꿀과 화해한 밤 의외의 단짝 텅 빈 지갑의 부자 프렌치 어니언 수프 1유로의 기억 감자칼의 이중생활 죄책감 극복 프로젝트 김장하는 마음으로 쉬운 위로 축구공 대신 모차렐라 젊은 날의 카프레제 샐러드 치즈교 극성 신도 빈 도화지 같은 맛 예민하다니, 부럽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치즈 리스트인생의 모든 ‘띵’ 하는 순간, 식탁 위에서 만나는 나만의 작은 세상 민음사 출판그룹의 만화.예술.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미콜론’에서 새롭게 론칭하는 ‘띵’ 시리즈는 한마디로 ‘음식 에세이’이다. 앞으로 각 권마다 하나의 음식이나 식재료, 혹은 여러 음식을 하나로 아우르는 데 모두가 납득할 만한 주제를 가급적 선명하게 선정해나갈 계획이다. 이때 기본 원칙은 각자의 애정을 바탕으로 할 것. 우리는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할 때 더욱 할 말이 많아지고 마음이 분주해지니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좋아하고 싶은 마음”을 캐치프레이즈 삼아 이 시리즈는 꾸려질 예정이다. 각 권마다 주제가 바뀐다는 점에서 잡지 같기도 하고, 한 사람(혹은 두 사람)의 에세이로 온전히 채워진다는 점에서 일반 단행본 같기도 한, 무크지의 경계선에 이 책들이 놓여도 좋겠다. 그러면서도 시리즈의 고정된 포맷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제각기 자유로운 디자인과 내용 구성을 통해 작가의 개성을 충분히 담아내고자 하였다. 판형은 아담한 사이즈의 문고본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용이해 부담 없이 일상에 자리하기를 바란다. 책의 모두(冒頭)에는 담당 편집자의 ‘Editor's Letter’를 싣는다. 이것은 잡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식이기도 하지만, 단행본에서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독자에게 건네고 싶은 ‘말 그대로’ 편지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비하인드 편집 스토리를 소개하거나 짧게나마 책을 안내하는 문장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것은 편집자의 목소리를 통해 조금 더 가까이 독자와 소통하고 싶은 출판사의 마음이기도 하다. 그저 치즈 먹을 생각만 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민철의 내가 사랑하는 노랑 “오늘 역시 한 조각으로 끝내긴 어려울 것 같다.” 띵 시리즈의 캐치프레이즈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좋아하고 싶은 마음’ 이 문장이 위쪽 어딘가에 적힌 기획서를 내밀며 음식 에세이를 제안했을 때, 그녀는 아주 오랜 고민 끝에 이렇게 말했다. “치즈를 조금 좋아하기는 하는데….”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누구라도 같은 반응일 것이다. ‘조금’ 좋아한다니, 겸손이 지나쳤다고. 이 책은 그야말로 한 개인의 치즈에 대한 애정 대방출이자 치즈를 먹으며 살아온 인생 그 자체이다. 여기서 말하는 한 개인은 바로, TBW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하루의 취향』, 『모든 요일의 기록』, 『모든 요일의 여행』 등을 펴낸 김민철 작가다. 심지어 제목에 ‘취향’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을 출간한 적 있음에도, 그녀의 치즈 사랑이 이 정도인 줄 아는 사람은 흔치 않았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치즈는 그녀에게 취향이 아니라, 사랑을 넘어서, 종교에 가까운 것이었다. “태초에 치즈가 있으셨나니. 슬플 때나 힘들 때나 치즈가 나를 구원하사. 치즈가 나를 성공으로 구원하사. 오직 치즈만을 믿고 따르겠나이다. 치-즈.”(166쪽) 심지어 중학교 시절, 무심코 텔레비전에서 재기발랄한 치즈 브랜드 해외 광고를 보는 순간, 마음을 뺏겨 광고쟁이를 꿈꾸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결국 치즈에 대한 찐사랑 덕분에 광고 세계에 입문하였고, 지금까지 광고회사에서 십수 년째 일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여기서 잠깐. 제목을 유심히 본 사람들은 모두 알아차렸을 것이다. “치즈 맛이 나니까 치즈 맛이 난다고 했을 뿐인데….” 작가의 이 혼잣말은, 그렇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어린 장금이의 명대사 “홍시 맛이 나니까 홍시 맛이 난다고 했을 뿐인데, 어찌 홍시 맛이 나느냐 물으시오면….”에서 차용되어온 것이 맞다. 사연인즉슨, 시어머니가 직접 담그신 된장에서 불현듯 치즈 맛이 혀를 스치고 간 어느 날의 신선한 충격이 고스란히 제목이 된 것이다. 주저하는 듯 보여도 확신에 찬 그 말. 그것은 며느리에게 “너무 맛있어요.”라는 뜻의 다른 말이었지만, 어머님은 적잖이 당황했을 것이다. 게다가 같은 된장을 먹어본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확실히 맛있는 된장이다. 하지만 나에게 치즈 맛을 강요하진 말아라. 그거까진 잘 모르겠다.”(26쪽) 하지만 어찌 된장에서 치즈 맛이 나느냐 묻는다면, 아마도 작가는 할 말이 좀 많을 것 같다. 치즈도 된장도 발효 식품이니 무언가 숙성된 쿰쿰한 맛이 비슷하게 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무엇보다 된장에서 치즈 맛이 난다고 하면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찬사가 아니냐고, 그리고 이렇게 언제 어디서나 떠오르는 치즈처럼 마음에 꼭 드는 세계 하나쯤 가지고 살면 인생이 든든하다고. 치즈 맛이 나니까 치즈 맛이 난다고 했을 뿐인데, 어찌 치즈 맛이 나느냐 물으신다면… 그녀의 치즈 사랑은 무려 서너 살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할아버지가 치즈를 좋아하는 손녀에게 주겠다고 당시 군 부대에서나 팔던 체더 슬라이스 치즈 100장짜리를 벽돌처럼 안고 오신 날은 아직도 어제 일처럼 선명하다. 갓 대학생이 되어 떠났던 유럽의 한인 민박집에서 처음 만난 카망베르 치즈….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생일이라고 특별히 주문한 어니언 수프…. 스물일곱 살, 이사를 도와주러 온 친구들과 작은 테이블 앞에 모여 앉아 휘리릭 만든 카프레제 샐러드…. 영혼이 목마르고 좀처럼 마음을 어디에 붙이지 못하던 시절, 퇴사 대신 떠난 이탈리아 작은 마을 작은 식료품점에서 조금씩 잘라 맛본 이름 모를 여러 치즈들…. 유럽에 갈 때마다 ‘치즈 김장’을 하는 마음으로 캐리어에 우겨넣어온 브리 치즈, 고다 치즈, 노르망탈 치즈, 파르메산 치즈, 에멘탈 치즈 등등…. 그뿐 아니다. 닭갈비, 떡볶이 등 각종 한식 위에 듬뿍듬뿍 올려 늘어나는 재미로 먹는 모차렐라 치즈…. 심지어 회사에서 일하다가 인간에 대한 환멸이 느껴지고 마음이 복잡한 순간이면 편의점으로 달려가 입에 물던 1,000원짜리 스트링 치즈까지…. 그렇게 인생의 곳곳마다 언제나 치즈가 있었다. 치즈 한 조각에는 인생의 한 시절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치즈만큼이나 쿰쿰하고, 짭조름하고, 고소하면서도, 찐득하고, 쫄깃하고, 녹진하고, 또 꼬리꼬리한 게 인생이었다. 맵고, 짜고, 달고, 시고, 쓰고, 그렇게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복잡다단하고 모진 세월의 풍진마저 모두 품고 있는 치즈. 여기에는 그렇게 치즈를 먹으면서 신체적으로는 성장하고, 정신적으로는 성숙해온 작가 개인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이 책은 어떠한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저 순수하게 좋아하는 일의 힘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냥 좋은 것. 마냥 좋은 것. 속수무책인 것. 분명한 취향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는 일. 그것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풍미를 가진 각종 치즈만큼이나 마음이 넓어지고 넉넉해지게 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작가가 사심으로 꼽은 ‘지극히 개인적인 치즈 리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치즈 입문자나 중급자, 혹은 상급자 모두에게 적절한 추천과 이유가 함께 적혀 있으니, 각자 취향에 맞고 구미가 당기는 대로 ‘방구석 치즈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좋아하는 마음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억지로’가 아니라 ‘좋아서’ 하는 일은 어느샌가 개인의 역사가 되어 있곤 한다. ‘시간을 내서’ 하지 않아도 그것에 자연스럽게 쌓인 시간은 어느새 책 한 권 분량이 되고도 넘친다. 무엇이 되어야겠다는 마음도 없이, 이걸 이용해 뭔가를 하겠다는 야망도 없이, 그냥 좋은 것, 그저 끌리는 것.그것이 내겐 치즈다. 대단하지 않아도, 깊은 의미 같은 건 없어도 그저 좋아하는 세계가 있어서 나는 종종 스스로 부자라고 느낀다. 그렇게 좋아하는 마음을 좀 더 단단히 쥐어본다. 그렇게 내 삶을 조금 더 좋아하는 쪽으로 이끌어본다.‘프롤로그 : 그러니까 치즈처럼’ 중에서 “이게 뭐꼬. 내 이따가 묵으께.”“니 이거 좋아하잖아. 내가 일부러 따로 챙겼단 말이야. 사람들이 볼까 봐 막 망 보면서.”엄마는 그 휴지뭉치를 자기 앞으로 끌어당겨 풀기 시작했다. 휴지뭉치 속에서 노란색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나는 순식간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치즈였다. 카망베르 치즈, 체더 치즈, 고다 치즈, 훈제 치즈, 블루치즈까지. 한 종류라도 내가 놓칠까 봐, 한 조각이라도 내가 아쉬워할까 봐, 넉넉하게 챙겨놓았다. 휴지 속에 있는 건 아무리 꽁꽁 감춰놓아도 결코 숨겨지지 않는 엄마의 마음이었다.‘무려 엄마, 겨우 딸’ 중에서 치즈라니. 며느리는 자기가 아는 최고의 칭찬을 했지만 어머님은 고개를 갸웃하셨다. 그런 반응은 처음이었으니까. ‘치즈’라는 말을 들으면 노란 슬라이스 치즈나 쭉쭉 늘어나는 모차렐라 치즈부터 떠오르는 어머님에게는 완전 뚱딴지 같은 소리였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 치즈였다. 잘 숙성되어 쿰쿰한 맛을 내는 치즈들. 하얀 곰팡이가 겉을 감싸고 있는 카망베르 치즈나, 푸른곰팡이가 점박이처럼 박혀 있는 블루치즈 같은. 그 치즈들의 끝맛과 된장의 끝맛이 절묘하게 같았다. 하긴 된장도 발효식품이고 치즈도 발효식품이니 그 둘 사이에 비슷한 맛이 스친다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치즈 맛이 나는 된장에 반해 저녁 내내 모든 것을 된장에 찍어 먹다가 결국 한 종지를 다 비운 나는 확실히 이상한 사람이었다.‘한명자의 간장 안 뺀 된장’ 중에서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청림출판 / 김새별 글 /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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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림출판소설,일반김새별 글
이십 년 가까운 시간 동안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의 죽음과 마주했건만 아직도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고인과 만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말하는 유품정리사 김새별. 그가 떠난 이들이 세상에 남겨 놓은 마지막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독일에서 유학 중인 딸을 위해 암에 걸린 사실을 숨긴 채 홀로 쓸쓸히 죽어간 아버지의 가슴 아픈 사연부터 자신의 월급을 털어 삼십 명의 노숙자들에게 밥을 해 먹인 한 남자의 특별한 우정과 일등만을 강요하며 폭력을 휘둘러온 어머니를 살해한 뒤 방 안에 감춰뒀던 아들의 이야기까지 우리가 신문 사회면에서 한번쯤은 접해봤을 만한 다양한 인생의 뒷모습들을 이 책에 담았다. 우리는 책 속에 담긴 서른 편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이 외면했던 이들의 마지막을 따듯하게 보듬어준 유품정리사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직업이 주는 생소함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언젠가는 반드시 누구에게나 찾아올 죽음 후의 모습을 상상해봄으로써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 떠난 이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 1장 조금 더 서로를 사랑할 줄 알았더라면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자식을 향한 작은 바람 화장실에 놓인 국화 한 송이 아들을 범죄자로 만든 신사임당 나 여기서 죽어도 돼요? 그리움이 만들어낸 '중독' 외로움을 우정으로 2장 어떤 삶을 살든 우리는 소중한 사람 현실을 버텨내는 용기 보지 못하는 아들 삶이란 운명의 무거운 짐을 이겨내는 것 떠난 후를 생각하며 가는 길 천국으로의 이사를 돕는 사람들 가진 것을 다 주고도 삶의 의지를 잃었을 때 3장 희망은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난다 인간의 탈을 쓴 악마 세상에서 가장 나쁜 선택 희망은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난다 고통, 삶에 다달이 지불하는 월세 모두가 원하는 죽음 그 가족이 살아가는 법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힘 그리움에 눈이 멀다 4장 우리에게 정말로 남는 것 삶을 사람을 더 사랑하는 법 슬픔을 드러내지 못할 때 누가 진짜 가족일까 짐 지우지 않는 사랑 봄이 오면 꽃이 피듯이 사랑을 주고 떠난 초코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죽음 에필로그 -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나는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모두가 외면한 이들의 마지막을 보듬어준 그가 깊고 따듯한 시선으로 건져 올린 서른 편의 이야기 매일 죽음의 현장으로 출근하는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 이십 년 가까운 시간 동안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의 죽음과 마주했건만 아직도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고인과 만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말하는 유품정리사 김새별. 그가 떠난 이들이 세상에 남겨 놓은 마지막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독일에서 유학 중인 딸을 위해 암에 걸린 사실을 숨긴 채 홀로 쓸쓸히 죽어간 아버지의 가슴 아픈 사연부터 자신의 월급을 털어 삼십 명의 노숙자들에게 밥을 해 먹인 한 남자의 특별한 우정과 일등만을 강요하며 폭력을 휘둘러온 어머니를 살해한 뒤 방 안에 감춰뒀던 아들의 이야기까지 우리가 신문 사회면에서 한번쯤은 접해봤을 만한 다양한 인생의 뒷모습들을 이 책에 담았다. 소설보다 더 극적인 우리 이웃들의 삶을 미화하거나 과장하지 않고 자신이 듣고 본 그대로 담담하게 서술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삶 그 자체를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책 속에 담긴 서른 편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이 외면했던 이들의 마지막을 따듯하게 보듬어준 유품정리사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직업이 주는 생소함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언젠가는 반드시 누구에게나 찾아올 죽음 후의 모습을 상상해봄으로써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흔적을 지우고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이십 대 초반 여느 젊은이들처럼 바쁘게 살아가던 저자는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삶과 죽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친구의 마지막을 정성스럽게 보듬어주는 장례지도사의 모습에 감명받아 장례지도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유족들의 요청으로 유품 정리를 도와준 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 유품정리사로 십년 째 살아가고 있다. 그는 유품정리사로 일하며 가장 힘든 점이 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일이 힘든 것보다 마음이 힘든 날이 더 많았노라고 답한다.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애썼던 고인의 흔적이 집안 곳곳에 남아 있는 현장을 방문한 날은, 아무리 익숙한 현장일지라도 마음이 짠하고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날은 더욱더 스스로를 다잡게 된다. 가슴 아픈 현장과 마주한 날은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난다. 어서 집으로 달려가 딸의 얼굴을 보고 싶고, 온 힘을 다해 꼭 껴안아주고 싶다. 지금보다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사랑하며 살아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게 된다. (본문_ 231쪽) 이 책은 한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발견한 삶의 흔적이자, 떠난 이들이 세상에 남기고간 마지막 이야기들을 모은 기록이다. 또한 모두가 외면했던 소외된 이웃들의 인생에 우리를 참여시킴으로써 그 안에서 아픔과 탄식과 희망을 동시에 느끼도록 하는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군더더기 설명을 달거나 에둘러 가는 법 없이 사실 그대로를 담은 이 책을 읽으며 소외된 우리 이웃들을 미처 돌아보지 못한 미안함과 함께 지금 나의 삶은 괜찮은 건지 다시금 고민하게 될 것이다. 나와 내 소중한 사람들을 지금보다 더 사랑하기 위해 꼭 배워야 할 ‘인생 수업’ 우리는 큰 사고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보거나 뉴스에 나오는 안타까운 사건을 접할 때면 함께 눈물을 흘리고 애도의 뜻을 표한다. 그리고 나와 내 소중한 사람들의 마지막을 잠시 상상해보게 된다. 이처럼 ‘죽음’은 바쁜 일상에 치여 정신없이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삶을 돌아볼 기회를 허락하는 브레이크 장치이다. 저자는 유품정리사로 활동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마지막을 지켜보았다. 가난과 무관심 때문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버림받아 외롭게 죽어간 사람들부터 세상에 빚지고 싶지 않았던 착한 이들의 뒷모습까지… 아무도 거두는 이 없는 외롭고 쓸쓸한 죽음이 너무도 많았다. 그렇기에 우리가 지금보다 더 삶을, 오늘을, 현재를 소중히 여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안부 전화 한 통, 따듯한 말 한마디, 작은 배려와 관심을 보이며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결국 우리에게 정말로 남는 것은 집도, 돈도, 명예도 아닌 누군가를 마음껏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기억, 오직 그것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그는 말한다. “이 책은 ‘어떤 사람이 태어나 이런저런 일을 겪다 죽었다’라는 자서전이 아니다. 사회면에서 가십거리로 다룰 만한 자극적인 이야기를 전하려는 의도도 없다. 다만 독자들이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이 사실 하나만은 꼭 기억했으면 한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온 다양한 죽음 속에는 언젠가 내가 맞닥뜨릴지도 모를 하루가, 나의 사랑하는 가족이 겪을지도 모를 오늘이, 지금 내 옆에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본문_ 9쪽)
2021 문법풀이 전략서
심슨북스 / 심우철 (지은이) / 2020.09.10
14,000원 ⟶ 12,600(10% off)

심슨북스소설,일반심우철 (지은이)
방대한 기출자료를 바탕으로 필출 문법 사항만을 담았다.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국회직, 법원직, 경찰직, 사회복지직, 기상직 등에 나온 문법 포인트를 문법 풀이 전략서 한 권으로 전부 정리할 수 있다. 또한, 3단계(최고 빈출 어휘 . 고득점 어휘 . 만점 어휘)로 어휘들을 배치해 시간 대비 학습효과가 극대화되도록 하였다. 원하는 점수대별로 선별해 공부할 수 있다.PART 01 어휘로 접근하는 문법 풀이 전략 Chapter 01 최고 빈출 어휘 012 Chapter 02 고득점 어휘 086 Chapter 03 만점 어휘 152 PART 02 시스템으로 접근하는 문법 풀이 전략 Chapter 01 동사 206 Chapter 02 준동사 222 Chapter 03 관계사 / 의문사 / 접속사 226 Chapter 04 품사 (형용사 / 부사 / 명사 / 대명사 / 관사 / 전치사) 232 Chapter 05 기타 (비교 / 도치 / 특수구문) 242 PART 03 실전 문제 254 1. 까다로운 문법 유형, 이제는 한권으로 정리합니다. 전례 없이 혁신적인 문법책입니다. 나열식으로 진행했던 무분별한 문법 공부는 이제 지양하세요. 이젠 문법을 어휘적으로 접근하여 어휘에 해당하는 문법 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2. 기출분석을 통해 시험에 나오는 문법 사항만 담은 문법교재입니다. 방대한 기출자료를 바탕으로 필출 문법 사항만을 담았습니다.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국회직, 법원직, 경찰직, 사회복지직, 기상직 등에 나온 문법 포인트를 문법 풀이 전략서 한 권으로 전부 정리할 수 있습니다. 3. 수준별 학습으로 공부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시험을 대비함에 있어 모든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문법 풀이 전략서는 3단계(최고 빈출 어휘 . 고득점 어휘 . 만점 어휘)로 어휘들을 배치해 시간 대비 학습효과가 극대화되도록 하였습니다. 원하는 점수대별로 선별해 공부할 수 있습니다. 4. 시스템 영문법으로 문법 문제 풀이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어휘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법은 시스템 영문법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밑줄형, 문장형 등 다양한 문제 유형에 접근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정답에 대한 해설식 문법이 아닌 출제자의 시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재혼황후 2
영컴(YOUNG COM) / 히어리 (지은이), 알파타르트 (원작), 숨풀 (그림) /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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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컴(YOUNG COM)소설,일반히어리 (지은이), 알파타르트 (원작), 숨풀 (그림)
자신이 노예로 있던 곳의 영주인 로테슈 자작과 마주친 라스타. 자작은 라스타가 황제의 총애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의 조력자가 되어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다. 한편, 도망 노예라는 소문을 덮기 위해 라스타는 사교계의 여왕인 투아니아 공작부인을 이용하려 한다. 과연, 라스타는 자신의 바람대로 도망 노예 신분을 숨길 수 있을까?16화 617화 2018화 3819화 5820화 7421화 9222화 11023화 13024화 14625화 16626화 18827화 20428화 21829화 23430화 248“도망 노예가 레이디 대우를 다 받고?”라스타, 로테슈 자작과 마주치다!-1~2권 동시 출간-자신이 노예로 있던 곳의 영주인 로테슈 자작과 마주친 라스타. 자작은 라스타가 황제의 총애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의 조력자가 되어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다. 한편, 도망 노예라는 소문을 덮기 위해 라스타는 사교계의 여왕인 투아니아 공작부인을 이용하려 하는데...! 과연, 라스타는 자신의 바람대로 도망 노예 신분을 숨길 수 있을까?| 리뷰황제의 사랑을 잃는 순간다시 노예가 될까 두려운 라스타2권에서는 황제의 사랑을 잃게 될까봐 두려워하는 라스타의 모습이 담겼다.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가렸던 내면의 불안과 욕망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선황제폐하의 정부들처럼 소비에슈의 사랑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라스타는 더더욱 도망 노예 신분을 숨기고 싶어 한다. 투아니아 공작부인을 음해하면서까지 자신의 소문을 덮으려는 라스타. 황제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음에도 위태위태해 보이는 라스타는 나비에와 대비될 수밖에 없다.명문가 출신 황후와 도망 노예 출신 정부라는 입장 차이를 보면 라스타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다. 믿을 거라곤 소비에슈의 사랑뿐이니까. 불안한 마음 탓인지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는 라스타는 나비에의 대적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나약하다. 그래서 작가는 황제 소비에슈와 황후 나비에의 대결 구도를 내세운다. 라스타 일이라면 과민 반응하는 황제를 통해 작품의 긴장감을 이어간다. 한 남자를 둘러싼 여자들의 질투와 시기보다 황제와 황후의 심리전이 되는 것이 이 작품의 신선한 매력 중 하나다.신데렐라 스토리였다면 소비에슈와 라스타는 신분 차이를 뛰어넘는 세기의 사랑이었을 것이다. 다른 게 있다면 흔히 주인공을 괴롭히는 역할로 등장했을 법한 황후 캐릭터가 이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점, 순정 만화의 여주인공일 법한 라스타가 아닌, 나비에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점이다. 작가는 우리가 편견처럼 갖고 있던 주조연의 역할과 시점을 뒤틀었다. 어쩌면 다른 로맨스에서 주인공의 사랑을 방해하는 조연처럼 느껴지던 캐릭터들도, 그들의 시점에서 보면 독자들이 공감할 만한 사연이 있었지 않을까?라스타의 약점을 쥐고 있는 로테슈 자작의 등장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진《재혼 황후》2권. 과연, 라스타는 이 난관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알코올과 작가들
을유문화사 / 그렉 클라크, 몬티 보챔프 (지은이), 이재욱 (옮긴이) / 2020.04.20
15,000원 ⟶ 13,500(10% off)

을유문화사소설,일반그렉 클라크, 몬티 보챔프 (지은이), 이재욱 (옮긴이)
술과 문학에 얽힌 흥미로운 사실과 다양한 일화를 경쾌하게 전하는 책이다. 와인, 맥주, 위스키 등 세상에서 가장 대표적인 여덟 가지 술을 소개하면서 알코올의 역사와 술독에 빠진 대문호들의 에피소드를 재치 있게 풀어낸다. 각각 일러스트레이터, 아트 디렉터인 두 저자가 페이지마다 심어 놓은 정겨운 삽화들은 다채로운 이야기에 멋스러운 상상력을 더한다.들어가며. 술이 당신을 움직일 때 제1장. 와인 제2장. 맥주 제3장. 위스키 제4장. 진 제5장. 보드카 제6장. 압생트 제7장. 메스칼·테킬라 제8장. 럼 나가며. 최고의 시대이자 최악의 시대다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인류와 동고동락해 온 다양한 술의 역사, 그리고 음주에 얽힌 흥미진진한 문학 이야기 최근 한국에서는 TV를 통해 요리 관련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는 식재료와 조리법, 실력 있는 셰프에 대한 관심은 이제 미식가의 영역을 넘어 대중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이러한 미식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가장 좋은 상대인 술은 한국에서는 여전히 ‘맥주-소주-양주’로 단순하게 구분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미식에 관한 지식이 다양해지고 보편화되었다면 술에 관한 지식도 그에 맞게 다변화해야 하지 않을까. 술은 인류의 역사만큼 긴 역사를 갖고 있다. 시대와 지역에 따라 원료나 제조 방식에 차이를 보이며 다양한 종류로 분화해 지금에 이르렀다. 그렇게 주종이 인간의 취향과 더불어 세분화하는 사이에, 술은 수많은 작가에게 영감을 주기도 하고 그들의 운명을 좌우하기도 했다. 술의 종류에 따른 개개인의 호불호가 숱한 일화를 낳은 것은 물론이다. 이 책은 여덟 가지 술에 얽힌 역사와 문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술의 기원과 역사를 훑고 작가들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 술에 역사적 가치와 문학적 의미를 더했다. 가벼운 설명에 위트 있는 일러스트를 곁들인 구성은 마치 명주(名酒)에 기막힌 안주를 곁들인 느낌이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술과 문인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술은 우리에게 단순한 음료가 아닌 다채롭고 깊이 있는 문화로 자리하게 된다. 셰익스피어, 헤밍웨이, 랭보, 그리고 레이먼드 카버까지 술과 운명을 함께한 문호와 명작들 이 책은 술의 종류에 따라 총 8장으로 구성된다. 저자들이 미국인으로서 가진 시각과 경험이 바탕을 이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양 술이 주를 이룬다. 와인, 맥주, 위스키, 진, 보드카, 압생트, 메스칼·테킬라, 럼이 각 장의 주제다. 저자들은 주제와 소재에 걸맞은 다양한 삽화를 곁들여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각 장의 이야기는 술의 기원과 역사로 시작한다. 저자들은 각종 문헌을 바탕으로 술이 탄생한 배경을 탐색하고 간략한 역사를 훑는다. 기원전 1200년경 지중해를 가로질러 전해진 와인, 기원전 2700년경 수메르 시에서 이야기된 맥주, 기원전 1000년경 메소아메리카 문화에서 비롯한 메스칼 등 저자의 탐구 범위는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이어서 저자들은 유명 작가와 술에 얽힌 사실과 에피소드를 다채롭게 소개한다. 작품들에 와인을 수시로 등장시킨 셰익스피어, 누구보다 스카치위스키를 사랑했던 마크 트웨인, 술을 많이 마셨지만 금방 취하곤 했던 피츠제럴드 등 정성을 다해 준비한 이야깃주머니를 풀어 놓는다. 그 과정에서 압생트를 통해 마음을 나눈 랭보와 베를렌, 위스키에 기대어 무너진 그레이스 메탈리어스, 폭음과 절주로 갈등한 레이먼드 카버 등 익숙한 이름들의 기막힌 사연을 몇 페이지에 걸쳐 집중 조명하기도 한다. 특히 술에 관한 이야기에서 상징적인 문인으로 꼽히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경우 거의 모든 장에 모습을 드러내 ‘잡주가’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이 책의 또 다른 흥밋거리는 바로 작품 이야기다. 저자들은 작가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명작을 끄집어내 독자와 공유한다. 소설, 시, 수필 등 여러 작품에서 직접 인용된 문구들이 ‘책 속의 책’ 역할을 톡톡히 한다. 『맥베스』(셰익스피어), 『파리는 날마다 축제』(헤밍웨이), 『위대한 개츠비』(피츠제럴드), 『악령』(도스토옙스키), 『호밀빵 햄 샌드위치』(찰스 부코스키) 등 ‘문학 전집’을 방불하는 작품 목록은 이 책만이 갖는 확실한 매력이다. 참고로 본문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알코올 제조법은 이 책의 감초 역할을 한다. 저자들은 위스키 사워, 진 마티니, 스크루드라이버, 마르가리타 등 보편적인 제조법은 물론 제인 오스틴의 전나무 맥주, 윌리엄 포크너의 민트 줄렙, 헤밍웨이의 블러디 메리 등 작가만의 노하우가 담긴 제조법까지 두루 소개한다. 술을 만들기 위한 재료와 제조법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그만큼 저자들은 내용에 세밀함을 더해 술과 문인을 향한 독자들의 관심을 확실히 끌어올린다. 실력파 아트 디렉터와 『뉴요커』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작정하고 만든 ‘사람 냄새 나는’ 책 이처럼 책이 역사와 문학을 파고들면서도 무거운 느낌을 주지 않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다름 아닌 삽화에 있다. 이 책을 만든 두 저자는 미국에서 ‘그림’으로 이름을 날린 베테랑들이다. 그렉 클라크는 『뉴요커』, 『롤링 스톤』, 『타임』 등 유수의 매체와 호흡한 일러스트레이터고, 몬티 보챔프는 그래픽·일러스트레이션·만화 연감으로 유명한 『블라브!』와 『블라브 월드』의 창간인이자 편집자다. 이들은 술에 관한 정보를 직접 조사하고 정리해 서술했을 뿐 아니라 작가들의 얼굴, 책 표지, 술 라벨 등 관련 요소를 전부 일러스트로 표현해 실었다. 실물 도판을 그대로 써도 무방할 것도 일부러 공을 들여 일러스트로 만든 그들의 집요함은 책에 등장하는 문호들의 문학적 성취욕 못지않다. 또한 저자들은 개(강아지)를 바탕으로 만든 ‘부즈하운드’라는 메인 캐릭터를 본문 곳곳에 배치해 책에 통일성과 안정감을 부여했다. 무엇보다 감각적이면서도 정겨운 그림체는 술이라는 어른스러운 주제를 친근한 느낌으로 치환한다. 결국 이 책은 읽는 재미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 결과물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책에 등장하는 문인들에게선 사람 냄새가 무척 짙게 난다. 문단의 평가만으로는 초월적인 이상향처럼 보이던 문호들이 어느 순간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처럼, 어쩌면 그보다도 못한 사람처럼 다가온다. 술을 통해 바라고자 했던 정서적 지향점을 달랐을지 모르지만, 험난한 삶을 헤쳐 나갈 지지대로 술을 택한 그들의 모습은 우리의 거울상처럼 느껴진다. 결국 우리 모두는 현실과 더불어 술의 세상을 함께 유람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 작가들의 말말말 * “계속 술을 마시는 작가는 오래 버티지 못하죠. 하지만 세심하게 술을 마시는 작가는 더 나은 작가일 겁니다.” - 스티븐 킹 “문간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압생트를 홀짝이고 있으면 날마다 즐거워. 걱정할 게 아무것도 없어.” - 폴 고갱 “술은 다시 한 번 진실, 천진난만함, 원초적인 감정을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저는 미국 작가입니다. 미국 술인 버번을 마셔요. 그게 바로 위대한 작가와 절대 위대한 작가가 되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입니다. 위대한 작가는 스카치와 버번을 구별할 줄 알죠.” - 노먼 메일러 “술을 마시면 감정이 무르익는다. 나는 술을 마시고 고조된 감정을 이야기에 넣는다. 맨 정신일 때 내가 쓴 이야기는 멍청하기 짝이 없다.” - F. 스콧 피츠제럴드 맥주가 압도적으로 남성에게 매력적인 이유를 설명할 생물학적, 혹은 사회적 요소가 무엇인지 아무도 확신을 갖고 말하지 못한다. 미각을 연구하는 몇몇 과학자는 여성이 미각 민감성이 더 높아 남성보다 쓴맛을 더 못 견디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사회 역시 달콤하고 과일 느낌 풍부한 ‘소녀 같은 술’을 마시는 건 ‘남자답지’ 못하다고 아예 정해 놓았다. 하지만 기이하게도 상남자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헤밍웨이는 맥주에 그리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상남자에게 기대하는 바와 달리, 그는 과일 느낌 충만한 다이키리 같은 칵테일도 즐겼다. 설탕을 넣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러시아에선 아이가 보드카를 마시는 일도 드물지 않았다. 아이는 사교 행사나 의례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보드카를 마셨다. 이는 어릴 때 술을 마시면 알코올 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1834년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푸시킨은 어린 아들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다. “사시카가 젖을 뗐다니 기쁜 일이오. 유모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술을 마시는 버릇이 있다던데, 그건 그리 불행이 아니오. 우리 애는 보드카에 익숙한 채로 성장할 테니까.”


트바로티, 김호중 (스페셜 에디션)
스튜디오오드리 / 김호중 (지은이), 스토리베리 (구성) / 2020.08.14
17,000원 ⟶ 15,300(10% off)

스튜디오오드리소설,일반김호중 (지은이), 스토리베리 (구성)
2020년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트로트' 열풍의 중심에선 김호중의 파란만장한 삶과 극적인 스토리를 담은 <트바로티, 김호중>은 예약 판매로만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그런 팬들의 열화와 같은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이번에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스페셜 에디션은 그야말로 팬들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책이다. 김호중 팬클럽에 아리스에 “여러분들이 찍은 김호중님 사진이나 팬들 여러분의 사진을 보내주시면 새로운 표지로 선보이겠습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자, 수백 명의 팬들이 수천 장의 사진을 보내왔고, 그 사진들을 추려서 포토모자이크 기법으로 만들어진 것이 이번 <트바로티, 김호중> 스페셜 에디션인 것이다. 기존 <트바로티, 김호중>에 새로운 커버를 입힌 스페셜 에디션은 뒷면에 김호중 브로마이드를 담아, 커버를 벗겼을 때도 또다른 차원의 감동을 선사한다.프롤로그 노래하는 사람, 김호중입니다 PART 1 내 인생에 태클을 걸지 마 01 마이크 하나만 있으면 세상 행복한 아이 02 간절히 원했던 평범함 03 생전 처음 느껴보는 전율 04 넌 평생 노래로 먹고살 사람이다 05 콩쿠르 도전기 06 고딩 파바로티 07 세상 밖으로 PART 2 노래의 날개 위에 01 프랑크푸르트의 추억 02 넓은 시선을 안겨준 바젤 03 축구, 라 스칼라, 그리고 밀라노 04 아모르 로마 05 맨발의 청춘, 세부 06 마음의 풍경이 키워준 꿈 PART 3 마이 웨이 01 내 노래를 하고 싶다 02 죽으러 가는 길이 아니라 살러 가는 길이다 03 예선 진, 왕관의 무게 04 인생의 축소판 같은 〈미스터트롯〉 05 파바로티 부럽지 않은 트바로티 06 인생이 노래라면 07 새로운 문 하나를 열 때 PART 4 고맙소 01 눈물 속에 치러진 생애 첫 드라이브 스루 팬 미팅 02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03 할무니 04 우리 다시 만날 때 05 여기까지 오길 참 잘했다 06 미완의 노래 에필로그 호중아, 니는 앞으로 박수 받는 사람으로 살아라이 리얼토크 팬틀이 묻고 김호중이 답하다 부록 김호중 화보예약 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한 『트바로티, 김호중』 스페셜 에디션 출간! 팬들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스페셜 에디션! 2020년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트로트’ 열풍의 중심에선 김호중의 파란만장한 삶과 극적인 스토리를 담은 『트바로티, 김호중』은 예약 판매로만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그런 팬들의 열화와 같은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이번에 『트바로티, 김호중』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트바로티, 김호중』 스페셜 에디션은 그야말로 팬들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책이다. 김호중 팬클럽에 아리스에 “여러분들이 찍은 김호중님 사진이나 팬들 여러분의 사진을 보내주시면 새로운 표지로 선보이겠습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자, 수백 명의 팬들이 수천 장의 사진을 보내왔고, 그 사진들을 추려서 포토모자이크 기법으로 만들어진 것이 이번 『트바로티, 김호중』 스페셜 에디션인 것이다. 기존 『트바로티, 김호중』에 새로운 커버를 입힌 스페셜 에디션은 뒷면에 김호중 브로마이드를 담아, 커버를 벗겼을 때도 또다른 차원의 감동을 선사한다. 『트바로티, 김호중』 스페셜 에디션은 사진을 직접 보낸 팬이라면 당연히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며, 김호중을 응원하는 팬들 모두의 최고 소장품이 될 것이다. ‘네순 도르마’를 폭발적으로 부르던 ‘고딩 파바로티’가 ‘고맙소’로 전국의 시청자를 펑펑 울리며 ‘국민 4위’로 올라선 그 인생 역정이 마침내 공개된다! 2020년 대한민국 예능계는 트로트가 지배하고 있다. TV 어느 채널을 틀어도 트로트가 흘러나오고 트로트 가수가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그 시작에는 최고 시청률 35퍼센트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내일은 미스터 트롯>이 있으며 그 중심에는 ‘국민 4위’ 김호중이 자리하고 있다. 진·선·미에 뽑힌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엄연히 존재하고 그들에 대한 열광도 엄청나지만 왜 시청자들은 4위를 한 김호중에게 이토록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쏟아내고 있을까. 사연 없는 인생은 없기 마련이지만, 김호중이 ‘트바로티’로 사랑을 받기까지의 인생 역정에는 몇 마디 말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는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있었다. 그리고 그 시간을 함께 지켜본 팬들은 시련과 고난을 딛고 일어서서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김호중에게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뜨거운 성원을 보낸 것이다. 그 승리의 노래가 바로 『트바로티, 김호중』에 담겨 있다. 방황의 시기에 운명처럼 마주친 ‘네순 도르마’ ‘고딩 파바로티’의 전설이 시작되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마음 둘 곳이 없던 소년 김호중은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중 수염 덥수룩한 뚱뚱한 외국 할아버지의 시디와 우연히 만나게 된다. 단순한 호기심에 그 시디를 듣게 되었고, 시디에서 흘러나온 노래는 소년의 운명을 바꾸어놓고 만다. 바로 파바로티의 시디였고 노래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네순 도르마)’였던 것이다. 이 노래를 잘 부르고 싶다는 꿈은 그를 예고로 이끌었고, 평생의 은사라 할 서수용 선생님은 그의 노래를 처음 듣고는 말한다. “넌 노래로 먹고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몇 년 후 김천예고 3학년 김호중은 <스타킹>을 통해 ‘고딩 파바로티’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치게 된다. 독일 유학 중의 소중한 인연, 그리고 <미스터 트롯>과의 만남, ‘트바로티’의 탄생! <스타킹> 덕분에는 한양대 음악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하나, 정통 클래식을 공부하는 음대의 분위기에서 김호중은 너무나 이질적이고 튀는 존재였다. 그렇게 해서 떠난 독일 유학. 그곳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과 귀한 가르침 속에서 김호중은 오페라 가수를 넘어서서 수많은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콘서트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다. 그 꿈은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이어지며 무대에 대한 갈증으로 헤매게 된다. 그러다가 마주친 <미스터 트롯> 응모 공지. 김호중 지체 없이 신청을 하였고, 그 결과는 우리가 알고 있다. ‘트바로티’가 우리에게 찾아왔다는 것을. 김호중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트바로티, 김호중』은 김호중의 노래 속에 담긴 사연과 이야기를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매개체이자 노래에 담긴 깊이를 체감하게 하는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나는 1991년 10월 2일 경상남도 울산에서 태어났다. 흔히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을 겪으면 그 이전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가 없다고 한다. 나 또한 그랬다. 파바로티가 부르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듣기 전의 나와 들은 후의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이 노래를 듣기 전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나는 노래를 하고 싶었고, 노래를 통해 내가 느낀 감동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처음으로 살고 싶은 세상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되더라도 이 세상에서 살고 싶었다. 비록 현실은 남루했지만 “빈체로! 빈체로!”를 부르는 순간엔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었다. 나는 나아가고 싶었고, 승리하고 싶었다. 이혼을 해서 각자의 가정을 꾸리고 사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함께 보는 날, 나는 예고로 진학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노래를 배우고 싶어요.” 얼마 후 선생님을 만나 그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부르는 노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제법 비장한 마음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 노래가 끝났는데도 선생님은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 잠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딱 한마디를 하셨다.“네가 어떻게 살아왔고 뭔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봤을 땐 넌 노래로 평생 먹고살 수 있을 것 같다.”눈물이 핑 돌았다. 어찌 생각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날 들었던 선생님의 한마디가 내 인생을 바꾸었다. 파바로티에 이어 두 번째 운명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선생님을 믿고 김천예고에 다니기로 결정했다.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Reading
YBM(와이비엠) / ETS (엮은이) / 2018.12.17
17,800원 ⟶ 16,020(10% off)

YBM(와이비엠)소설,일반ETS (엮은이)
정기시험 기출문제 7세트와 ETS 토익 예상문제 3세트가 수록되어 있다. 시험에 나온 토익 문제로 실전 감각을 키우고, 동일한 난이도의 예상문제로 시험에 확실하게 대비할 수 있다. 기출문제와 더불어 ETS 예상문제도 문항 유형 및 난이도 등 실제시험과 싱크로율 100%이기 때문에 높은 적중률을 자랑한다.1. 본책 토익의 구성과 수험 정보 토익 경향 분석 점수 환산표 Test 1 Test 2 Test 3 Test 4 Test 5 Test 6 Test 7 Test 8 Test 9 Test 10 Answer Sheet 2. 해설집 Test 1 정답 및 해설 Test 2 정답 및 해설 Test 3 정답 및 해설 Test 4 정답 및 해설 Test 5 정답 및 해설 Test 6 정답 및 해설 Test 7 정답 및 해설 Test 8 정답 및 해설 Test 9 정답 및 해설 Test 10 정답 및 해설토익은 기출이 답이다! 토익 시험, 문제는 적중률! 시험에 나온 기출문제 그대로, 출제기관이 만든 진짜 문제 그대로, 빠르고 확실하게 대비하라! (이번엔 10회다!) ETS TOEIC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RC *문제집: 출제기관 ETS 독점제공 실전 10회분(기출 7회+ETS예상문제 3회) *해설집: 기출문제 및 예상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설 1. 실제 기출문제 전격 공개! 이 책에는 정기시험 기출문제 7세트와 ETS 토익 예상문제 3세트가 수록되어 있다. 시험에 나온 토익 문제로 실전 감각을 키우고, 동일한 난이도의 예상문제로 시험에 확실하게 대비하자! 기출문제와 더불어 ETS 예상문제도 문항 유형 및 난이도 등 실제시험과 싱크로율 100%이기 때문에 높은 적중률을 자랑한다. 2. ETS가 제공하는 표준 점수 환산표 출제기관 ETS가 제공하는 표준 점수 환산표를 수록했다. 문제를 풀었다면 환산표를 통해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보자. 3. ETS 토익 온라인/모바일 학습 지원 교재 학습자를 위한 온라인 학습 커뮤니티(www.etstoeicbook.co.kr)을 통해, 토익 학습 콘텐츠, 정기시험 대비특강을 지원한다. 또한 ETS TOEIC Books by YBM 어플(안드로이드폰 &아이폰)에서는 기출테스트 채점 등 학습을 지원한다.


오은영의 화해
코리아닷컴(Korea.com) / 오은영 (지은이)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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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닷컴(Korea.com)소설,일반오은영 (지은이)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가지만, 우리 모두는 마음속에 자신을 찌르는 가시를 안고 살아간다. 우리 중 누구도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부모와 자녀, 그 절대적인 관계 속에서도 때론 미움이, 고통이, 원망이, 그리고 죄책감이 자라나 내면에 해결되지 않은 상처로 남기도 한다. 그 상처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유도 모르는 채 삶이 고통스럽고 버거움에 힘겨워한다. 어린 시절 받았던 상처에 대한 나의 감정을 인정하고, 또 다양한 욕망을 가진 존재가 나라는 것을 받아들여 진정한 나를 알아차려야 나에게 다가올 수많은 나날을 안정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은 지면에 정신 상담을 연재하며 쏟아져 들어온 수많은 아픈 사연들과 어찌할 바를 몰라 저자를 찾아와 무너져 내렸던 사람들의 고통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입장에서 깊이 분석하고 고뇌하며 연구한 최선의 조언이 담겨 있다. 우리는 누구나 자주 인생이 두렵지만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모호함과 두려움을 경험한 사람은 살아가는 데 유독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지금 너무 힘들어 주저앉아 있을 독자에게, 충분히 지쳐 있을 독자에게, 저자는 나를 알아차리기 위해 아주 조금만 힘을 내어 보라고 말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때와는 다르다고, 그때 상처받았고 지금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독자의 내면에 힘이 있다는 것을 믿어 보라고 따뜻한 위로와 함께 명쾌한 조언을 건넨다.여는 글 | 너무 아파했던 ‘당신’들, 우리 중 누가 ‘당신’이 아닐까요? Part 1. 부모, 그러나... 부모가 돼서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부모는 어떤 존재이기에 이렇게 아플까요?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아요 -부모라고 다 ‘부모다운 것’은 아니에요 -‘미웠다’고 말하세요.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하세요 -이해는 해도, 용서는 되지 않을 수 있어요 -거리를 두세요.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부모를 나와 떨어뜨려 다른 개체로 연구해 본다면 -왜 부모는 잘해 준 것만 기억하고, 아이는 못해 준 것만 기억날까? -사랑할수록 고통을 주는 사랑이었어요 Part 2. 그래서, 나... 당신 탓이 아니에요 그때 당신은 어쩔 수 없었어요 -부모가 미워요, 그 마음 아래 나를 미워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작은 것도 내 마음대로 결정 못 하는 나 -말도 안 되는 것을 참고 견디기만 하는 나 -부모님이 원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 하기 싫어져요 -자꾸 나쁜 남자만 만나게 돼요 -‘No’라고 말하지 못해요. 인간관계가 어려워요 -수많은 ‘~해야 한다’ 때문에 사랑할 틈이 없어요 -나를 때린 부모, 아이를 때리고 있는 나 -회사 사람들이 따돌립니다. 회사에서 눈치만 봐요 -성적 결벽증이 있어요. 아이의 성교육이 고민입니다 -아이가 대학 나오지 못한 부모를 무시해요 -너무 힘들면 ‘그냥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수많은 사소한 일상에서 자꾸 후회를 하게 돼요 -조금만 이해받지 못해도 버려졌다는 느낌이 들어요 -나의 내면의 고통, 그 처절함과 화해할 수 있을까요? Part 3. 그런데 다시, 부모... 두려워 마세요 당신 아이는 당신과는 달라요 -내 엄마 같은 엄마는 되고 싶지 않다는 당신 -아이는 절대 당신처럼 크지 않을 거예요. 두려워 마세요 -왜 그렇게 미안해하나요? 죄책감은 모성애가 아닙니다 -훈육은 필요해요. 하지만 무서워지지 마세요 -아이가 참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생각 -어린아이답지 않았던 아이는 사실 아팠던 거예요 -다시 손을 내밀어야 하는 건 언제나 부모 -육아 앞에서 너무 비장해지지 마세요, 괜찮아요 -아이의 감정을 생각으로 받지 마세요 -아이에게 자기 신뢰감을 키워 주려면 -결국 ‘부모와의 따듯한 추억’이 가장 중요합니다 -잘 키우고 싶은 생각이 너무 강해지면, 그 안에 ‘내 욕심’ Part 4. 그리고 또다시, 나... 고통이 시작되는 곳을 알았다면 행복이 오는 곳도 알아야 해요 -나의 내면과 내가 손을 잡는 것이 ‘화해’입니다 -“이게 그렇게 슬퍼할 일인가?” 하고 나와 대화하세요 -내가 받은 상처, 내 안의 욕망을 인정하고 나를 받아들여요 -내 인생의 뿌리가 흔들릴 정도로 괴로워하지는 마세요 -‘아, 나 또 시작이다, 경계!’ 스스로에게 외쳐야 해요 -당신만 괴롭지 않다면 지금 그대로도 괜찮아요 -당신은 좋은 사람이지만, 당신을 다 좋아하진 않아요 -죽기보다 싫은 일은 피하는 것도 세상 사는 지혜입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길이 최선일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냥 주어진 ‘오늘 하루의 최선’을 합니다 닫는 글 | 매일 잠들기 전, 나를 용서하세요자주 마음의 길을 잃고 주저앉는 당신에게 주는 오은영 박사의 따뜻한 위로와 명쾌한 조언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가지만, 우리 모두는 마음속에 자신을 찌르는 가시를 안고 살아간다. 우리 중 누구도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부모와 자녀, 그 절대적인 관계 속에서도 때론 미움이, 고통이, 원망이, 그리고 죄책감이 자라나 내면에 해결되지 않은 상처로 남기도 한다. 그 상처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유도 모르는 채 삶이 고통스럽고 버거움에 힘겨워한다. 어린 시절 받았던 상처에 대한 나의 감정을 인정하고, 또 다양한 욕망을 가진 존재가 나라는 것을 받아들여 진정한 나를 알아차려야 나에게 다가올 수많은 나날을 안정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은 지면에 정신 상담을 연재하며 쏟아져 들어온 수많은 아픈 사연들과 어찌할 바를 몰라 저자를 찾아와 무너져 내렸던 사람들의 고통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입장에서 깊이 분석하고 고뇌하며 연구한 최선의 조언이 담겨 있다. 우리는 누구나 자주 인생이 두렵지만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모호함과 두려움을 경험한 사람은 살아가는 데 유독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지금 너무 힘들어 주저앉아 있을 독자에게, 충분히 지쳐 있을 독자에게, 저자는 나를 알아차리기 위해 아주 조금만 힘을 내어 보라고 말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때와는 다르다고, 그때 상처받았고 지금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독자의 내면에 힘이 있다는 것을 믿어 보라고 따뜻한 위로와 함께 명쾌한 조언을 건넨다. 우리는 우리를 모른다, 우리는 매일 길을 잃는다 우리는 자주, 어쩌면 매일 넘어진다. 때로는 아주 사소한 순간 주체할 수 없는 아픔이나 분노가 차오르기도 한다. 그런데 그 상황이 정말 그렇게 슬프거나, 정말 그렇게 분노할 일이었을까? 무엇이 내 마음의 뿌리를 그렇게 마구 흔들어 버린 걸까? 당신은 왜 그 순간 아팠던 걸까? 왜 다른 환경에서도 계속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는 걸까?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감정의 폭발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일까? 이 책은 우리가 잘 몰랐던, 어쩌면 모른 척하고 싶었던 오랜 아픔에 대해 다룬다. 스치기만 해도 아픈 그 상처를 직면하라고 말한다. 따라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내 안의 오랜 상처를 직면하거나, 내가 미처 몰랐던 내 생각이나 행동의 패턴을 읽게 될지도 모른다. 그 아픔을 바라보게 하는 이유는 그것이 문제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에는 당신이 위기마다 어떻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지 명쾌하게 제시되어 있지만, 그 전에 가져야 할 중요한 포인트는, 당신이 당신 자신을 직면할 용기를 갖는 것이다. 당신 괜찮습니다, 그대로 충분히 괜찮아요 ‘나는 왜 이 모양이지?’ ‘내가 그렇지 뭐.’ 우리는 반성과 자책이 큰 나머지 나라는 존재의 가치와 존엄성을 잊고 살 때가 많다. 그러나 당신은, 우리는, 모두는 가치 있는 존재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그런데 우리는 나를 알아가기보다 왜 그렇게 나를 다그치려 하는 것일까? 왜 그렇게 자신을 혹독하게 대하는 것일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오은영 박사는 ‘국민 육아 멘토’로 잘 알려져 있다. 오은영 박사가 부모의 역할과 바른 양육에 대해 그토록 강조해 온 이유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수많은 아픔을 만나고 들여다본 결과, 아픔의 근원에 부모에 대한 해결되지 않은 상처가 있음을 수없이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상처가 해결되지 않은 채 어른이 된 이들이, 부모에게 받은 잘못된 시선으로 평생 자신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미워한다고 생각할수록 죄책감이 커지는 부모 자식 관계, 당할 수밖에 없었던 상처 입은 어린 시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에서 치유는 시작된다. 그래야 지금 내가 처한 이 아픔, 위기, 문제를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한 용기를 얻을 수 있다. 그래야 지금의 내가 괜찮다고 다독여줄 수 있다. 내면의 나와 화해하는 시간, ‘나를 찾는 수업’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 아이는 부모를 통해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을 만든다. 어린 시절 잘못된 창문으로 인해 세상에 대해 잘못된 관점을 가졌다면, 내가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사회성’,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 내가 나를 바라보는 ‘자존감’에 모두 문제가 생기고 만다. 잘못된 시선을 갖게 한 부모를 원망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나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내리는 빗물을 다 맞으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어린아이가 아니다. 이제 스스로 창을 만들 수 있을 만큼 모든 것이 그때와는 달라졌다. 자신을 더 알고 싶어서 이 책을 펼친 당신, 상처받은 자신을 돌아보는 당신의 내면에는 이미 그럴 만한 힘이 있다는 증거다. 그 힘을 믿고 한걸음 나아갈 것을 이 책에서는 응원하고 있다. 건강한 창문을 만들기 전에 해야 할 숙제가 있다. 상처받아 울고 있는 ‘나’와 그런 자신을 미워했던 ‘내’가 화해하는 것이다. 내가 나를 용서하고, 내면의 나와 손을 잡는 데서 화해는 시작된다. 이 책은 수많은 상담 사례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공감하면서 새로운 창을 만들어 진정한 나를 찾아가도록 돕는다. 스물이 조금 넘은 청년이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연애소설
위즈덤하우스 / 이기호 (지은이) /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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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이기호 (지은이)
대한민국 대표 소설가 이기호의 첫 번째 연애소설이다. 사랑 때문에 울고 웃는 모든 이들을 위해 재기발랄 이야기꾼 이기호가 쓴 사랑 이야기 30편을 모았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누가 봐도 평범한, 게다가 하나같이 어딘가 아픈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보다 더 아픈 사람을 바라보며 "자꾸만 마음이 아파오는 것을 어쩔 수 없어" 한다. 도무지 사랑할 구석도, 사랑할 여유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지만, 각자의 삶 속에서 각자의 최선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 얼핏 보면 이게 무슨 사랑이냐고 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하지만, 이기호는 말한다. 그것이 삶이라고. 누가 뭐래도 사랑이라고. 이기호 특유의 재기 넘치는 문체, 매력적인 캐릭터, 능청스러운 유머, 애잔한 페이소스까지, <누가 봐도 연애소설>은 이기호만이 쓸 수 있는 누가 봐도 '진짜' 연애소설이다.녹색 재회 만추 세상이 우리를 갈라놓으려 하더라도 삼각김밥보단 따뜻한 뭘 잘 모르는 남자 내 인생의 영화 어떤 별거 개만도 못한 재난지원금 사용법 이별 택시 독감 사랑은 그렇게 여수에서 학자의 사랑 발연기 일인자 그의 구매 내역 엇비슷한 것 같으나 모두가 다른 사랑 출국 치킨런 그의 노트북 썸 102호 그 여자, 302호 그 남자 벚꽃의 성격 식혜 같은 내 사랑 1 식혜 같은 내 사랑 2 차마 전할 수 없는 사랑과 상담 사이 아빠의 짝사랑 미소년 장군님 남편은 왜? 작가의 말누가 봐도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의 누가 뭐래도 특별한 사랑 이야기 재기발랄 이야기꾼 이기호가 사랑 때문에 울고 웃는 모든 이들을 위해 쓴 사랑 이야기 『누가 봐도 연애소설』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이기호 작가는 1999년 등단 이후 20여 년간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승옥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 거의 모든 문학상을 휩쓸 만큼 문단과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소설가다. 이번 책은 그가 쓴 첫 번째 연애소설로, 제목부터 작정한 듯 『누가 봐도 연애소설』이다. 사랑을 주제로 재미와 깊이를 모두 갖춘 짧은 소설 30편을 담았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누가 봐도 평범한 사람들이다. ‘카라멜콘땅콩’의 땅콩 개수가 줄었다고 분개하거나 편의점에서 1+1 물품에 집착하는, 그냥 우리 옆집에 살 것 같은 사람들이다. 게다가 하나같이 어딘가 아픈 사람들이다. 암에 걸렸거나 치매에 걸렸거나 애인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거나 시험에 떨어졌거나 이혼을 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보다 더 아픈 사람을 바라보며 “자꾸만 마음이 아파오는 것을 어쩔 수 없어” 한다. “거기 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는”, “친구도 한 명 없는”, “형제도 없고, 말을 거는 사람도 거의 없는”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아픈 사람의 “상처를 보고 나서” 사랑에 빠져든다. 매일 유통기한이 지난 삼각김밥을 먹는 편의점 알바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따뜻한 김밥을 가져다주는 김밥집 청년,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후 좋아하던 대학 동기를 만나 큰맘 먹고 돼지갈비를 사주고는 안절부절못하는 남자, 이혼하고 고향에 도망치듯 내려온 첫사랑을 도와주는 시골 노총각, 독감에 걸린 여자친구와 같이 아프고 싶어서 마스크를 빌려 간 초등학생……. 도무지 사랑할 구석도, 사랑할 여유도 없어 보이는, 모두가 어쩐지 짠해 보이는 사람들이지만, 각자의 삶 속에서 각자의 최선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 이 책에는 귀에서 종소리가 들리는 듯한 아름다운 로맨스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사랑 표현도 없다. 얼핏 보면 이게 무슨 사랑이냐고 할 수 있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기호는 말한다. 그것이 삶이라고. 누가 뭐래도 사랑이라고. “모두, 아무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00년대 문학이 선사한 가장 ‘개념 있는’ 유쾌함”(문학평론가 신형철)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기호 작가는 『누가 봐도 연애소설』에서 사랑의 아이러니를 경쾌하고 유쾌하게 담아낸다. 작가의 이름을 지운다 해도 누가 봐도 이기호가 쓴 소설이라고 할 만큼 그의 독보적인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된 연애소설로, 독자들의 웃음보와 눈물샘을 쥐락펴락하며 어김없이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뽑아낸다. ‘작가의 말’에서 “소설을 쓴다는 것은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아끼는 마음이 절반”이라고 밝히듯, 이 책에는 세상을 향한 그의 애정 가득한 시선이 담겨 있다. 상처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토록 유쾌하게 풀어내다니! 궁상맞고 지질한, 어딘가 좀 모자라고 어리숙해 보이는 소외된 사람들, 그 어수룩함이 만들어낸 우여곡절들이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때로는 가슴 짠하게 펼쳐진다. 이기호 작가는 누가 봐도 별 볼 일 없는 비루한 존재들의 삶에서 기어코 사랑을 건져 올리고 만다. 그게 무슨 사랑이냐고, 그냥 이용당하는 거라고, 사기라고, 멍청하게 속지 말라고 말하는 세상을 향해 “자신의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그것조차 모르는” ‘연애무식자’들은 당당하게 외친다. “사기라도 좋고 속아도 좋다고”, “아, 씨발, 내가 사랑한다구! 내가 사랑해서 이러는 거라구! 씨발, 내가 사랑해서 식혜를 팔든 수정과를 팔든, 뭐가 문제냐구!” 특유의 재기 넘치는 문체, 매력적인 캐릭터, 능청스러운 유머, 애잔한 페이소스까지, 『누가 봐도 연애소설』은 이기호밖에 쓸 수 없는, 이기호만이 쓸 수 있는 누가 봐도 ‘진짜’ 연애소설이다.“삼각김밥보다 그래도 이게…….”용성 씨는 문막 토박이로 20대 땐 주로 배달과 택배 일을 했고, 그때 모은 돈으로 김밥집을 차린 서른다섯 살의 총각이었다. 키는 170센티미터가 안 되어 보였고, 선명한 M자형 이마를 지니고 있었다.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누구보다 일찍 김밥집 문을 여는, 보기 드물게 성실하고 손이 빠른 남자라고 했다. 나는 용성 씨가 건넨 김밥을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무심코 하나 입에 넣어보았다. 김밥은 삼각김밥보다 폭신했고…… 또 무엇보다 따뜻했다. 입맛도 없었는데도 계속 용성 씨의 김밥에 손이 갔다. 하나, 하나……. 어쩌면 그게 용성 씨와 나의 시작이었는지도 모른다. 무심코 손이 가는 따뜻함. - 「삼각김밥보단 따뜻한」에서 그는 오늘 죽기로 결심했다. 그냥 여기서 툭 뛰어내리면 끝인 거지. 그는 난간 밖으로 고개를 삐죽 내밀어보았다. 고시원은 5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쓰고 있었다. 잘못 떨어지면 에어컨 실외기에 먼저 부닥뜨리겠는걸. 그는 난간을 잡고 조심조심 옆으로 몇 걸음 이동했다. 그리고 다시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이런, 여긴 차가 있네. 그는 그 차의 주인을 잘 알고 있었다. 고시원 같은 층 302호에 사는 40대 초반의 남자였다. 새벽 배송 일을 하고 있어서 늘 새벽 1시 반에 출근하는 남자, 그 남자는 새벽 배송을 마치면 다시 편의점 알바를 뛴다고 했다. 몇 번 고시원 공용 식당에서 그 남자가 건네는 오징어 젓갈 반찬을 얻어먹은 적도 있었다. 남한테 폐를 끼치면 안 되지. 이런 건 보험 처리도 안 될 텐데……. 그는 다시 몇 걸음 옆으로 이동했다. 고시원 정문도 좀 그렇고, 여긴 옆 건물과 너무 가깝고……. 그는 옥상을 한 바퀴 삥 돌아 다시 맨 처음 자리로 돌아왔다. 신경 쓰지 말자, 죽는 마당에 그깟 실외기가 뭔 대수라고. 그는 난간 위로 조심조심 올라갔다. 한차례 세찬 바람이 불어와 그의 몸이 휘청거렸다. 그는 반사적으로 몸을 낮춰 난간 쇠기둥을 움켜잡았다. 그는 다시 느릿느릿 아래로 내려왔다.미연이는 전화 한 통 없구나……. - 「뭘 잘 모르는 남자」에서 “나도 데려가야지!”은서가 걸음을 멈췄다. 하지만 뒤돌아보진 않았다.“개는 데려가면서 나는 왜 안 데려가냐구!”찬수는 거의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러나 은서는 끝끝내 돌아보지 않은 채 공원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다시 벤치에 고개를 푹 숙인 채 앉아 있는 찬수 옆으로 아까 공원 입구로 들어왔던 고등학생 남자아이가 다가왔다. 남자아이가 찬수에게 은밀한 목소리로 말했다.“아저씨, 제가 신고해줘요?”찬수는 천천히 고개를 들고 남자아이를 바라보았다. 그러곤 말했다.“저리 가, 이 새끼야…….”남자아이가 머리를 긁적거리다가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공원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 「개만도 못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