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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숲
포레스트북스 / 브렌던 오도너휴 (지은이), 허성심 (옮긴이) / 2020.08.26
16,000원 ⟶ 14,400(10% off)

포레스트북스청소년 철학,종교브렌던 오도너휴 (지은이), 허성심 (옮긴이)
십여 년간 초중학교와 대학교에서 수많은 학생을 가르친 철학 교육자인 저자는 영어와 수학 공부 이전에 ‘철학’이 먼저라고 거듭 강조한다. 실제로 여러 유럽 국가는 철학을 주요 과목으로 지정한다. 이들이 철학을 1순위로 여기는 이유는 간단하다.‘다수의 의견이 소수의 의견보다 무조건 중요한가?’, ‘모든 진실을 사실이라고 할 수 있는가?’ 등의 질문을 던져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유일한 과목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공부의 핵심인 사고력과 논리력도 확장된다. 다만 여전히 우리 교육은 많은 문제를 풀고, 기출 유형을 외우며 지식의 양만 늘리기에 급급하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얼마나 아느냐’가 아니다. 오히려 무조건 외우는 기술적 공부를 접고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울 때 더 많은 것이 따라온다. 무엇보다 철학을 익히면 공부에 반드시 필요한 이해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높아진다. 긴 국어 지문의 내용을 한눈에 이해하고, 문제의 의도를 파악해 정답으로 연결하는 사고력이 향상된다. 생각이 논리적으로 정돈되어 글쓰기도 쉬워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왜 공부해야 하는지’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을 저절로 익히게 된다. 요령뿐인 공부에서 벗어나 스스로 하는 공부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철학의 진짜 중요한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추천의 글 1 추천의 글 2 들어가며 CHAPTER 1 첫 번째 숲 : 처음 만나는 철학 세계 우물 안 개구리가 우물을 떠난 날 장님들은 왜 코끼리를 두고 다퉜을까 두 발로 선 이상한 쥐의 예측불허 대모험 내가 나비인가, 아니면 나비가 나인가 물을 구하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청년 이야기 바깥세상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동굴 속 죄수들 내 뇌가 분리됐어요! 여우 아내와 인간 남편은 오래오래 행복했을까 물개 여인의 운명이 뒤바뀐 결정적 순간 CHAPTER 2 두 번째 숲 : 모든 것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다 칼 대신 다른 무기를 선택한 영웅 테세우스 인간에게 아주 소중한 것을 숨기기로 한 신 좁은 항아리 속에서 모든 것을 얻은 남자 출생의 비밀을 갖고 태어난 왕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현명한 노인 신을 저버리고 인간을 도운 무시무시한 대가 세상의 모든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요리 한 접시 내가 먹은 동물들이 저승에서 나를 심판하는 날 당신이 가장 듣고 싶은 음악은 무엇입니까 CHAPTER 3 세 번째 숲 : 마침내 나의 세상이 넓어졌어요 작은 일도 소홀히 여기지 않는 스님의 일상 그대가 이 세상 최고의 소리를 찾아와주게 그림 속으로 사라져버린 화가 왜 그 청년은 익숙한 곳을 벗어나지 못할까 앞으로 1년 뒤에 당신의 목을 내놓으시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인간도 운다는 사실을 몰랐던 들소 떼 이야기 처음 지구에 온 거북이는 누구를 만났을까 철학자 인물 소개 나오며“왜 1등은 철학부터 공부할까? 아이의 공부력을 급상승시키는 ‘철학’의 비밀 ★★★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 추천 ★★★ ★★★ 아일랜드 대통령 추천 ★★★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유명 철학자 이름밖에 몰라요”, “어렵기도 하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등 철학 하면 대부분의 10대가 ‘어렵다’고 말한다. 영어와 수학 성적 올리기에 혈안이 돼 있으면서 철학은 아예 공부해야 하는 ‘이유’조차 알지 못한다. 십여 년간 초중학교와 대학교에서 수많은 학생을 가르친 철학 교육자인 저자는 영어와 수학 공부 이전에 ‘철학’이 먼저라고 거듭 강조한다. 실제로 여러 유럽 국가는 철학을 주요 과목으로 지정한다. 프랑스 고등학교 졸업 시험에서 철학은 아예 필수 과목이다. 이들이 철학을 1순위로 여기는 이유는 간단하다. ‘다수의 의견이 소수의 의견보다 무조건 중요한가?’, ‘모든 진실을 사실이라고 할 수 있는가?’ 등의 질문을 던져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유일한 과목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공부의 핵심인 사고력과 논리력도 확장된다. 다만 여전히 우리 교육은 많은 문제를 풀고, 기출 유형을 외우며 지식의 양만 늘리기에 급급하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얼마나 아느냐’가 아니다. 오히려 무조건 외우는 기술적 공부를 접고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울 때 더 많은 것이 따라온다. 무엇보다 철학을 익히면 공부에 반드시 필요한 이해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높아진다. 긴 국어 지문의 내용을 한눈에 이해하고, 문제의 의도를 파악해 정답으로 연결하는 사고력이 향상된다. 생각이 논리적으로 정돈되어 글쓰기도 쉬워진다. 또한 ‘숫자’에도 강해진다. 수학의 공식들의 원리를 이해하게 되고, 그것을 풀이과정에 접목해 정답을 도출해내는 추리력과 논리력이 향상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왜 공부해야 하는지’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을 저절로 익히게 된다. 요령뿐인 공부에서 벗어나 스스로 하는 공부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철학의 진짜 중요한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여전히 조바심에 공부를 재촉하고, 눈앞의 성적에 연연하고 있다면 생각의 순서를 바꿔보자. ‘공부는 무조건 잘해야 한다’, ‘1등을 해야 한다’가 아닌 ‘공부를 재밌게, 또 잘하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를 먼저 고민해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이며, 그 길은 『철학의 숲』이 완벽하게 안내해줄 것이다. “유럽 아이들은 수학 대신 철학부터 배운다” 10대가 반드시 철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 오래전부터 유럽은 철학을 필수 교육 과목으로 지정했다. 이들은 일찍이 철학을 통해 다른 과목에서는 배울 수 없는 주체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실제로 프랑스의 중고등학교 교육 기관인 리세(lyce)는 문·이과의 구분 없이 공통으로 철학을 가르치며, 이밖에도 여러 학교가 수업 중 토론을 통해 의견을 자유롭게 나눈다. 이런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2013년 아일랜드의 대통령 마이클 히긴스 역시 철학 교육의 중요성을 말했다. 대통령은 철학은 불확실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된다고 강조했다. 철학으로 깊이 사유하게 되면 비판력과 논리력이 자라고, 나아가 자아 정체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정서적 안정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기는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급격하게 찾아옴과 동시에 자아 형성이 이뤄지는 아주 중요한 시기다. 인생의 첫 전환기를 맞은 10대에게 철학은 고정관념의 벽을 부수고 아이 스스로 세상 밖으로 나가게 해줄 것이다. “철학이 이렇게 재밌는 거였어?” 재미와 상상력을 동시에 잡는 스토리텔링 철학 아이가 철학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길은 결국 책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책 한 권을 완독하지 못하는 청소년이 너무나 많다. 사실 이들이 책을 잘 읽지 못하는 이유는 집중력이나 끈기 부족이 아닌 ‘재미’의 문제다. 아이들에게는 재미가 없다면 의미도 없다. 더구나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가 익숙한 요즘 세대에게 재미없는 책을 끝까지 읽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통만 안겨줄 뿐이다. 실제 교육현장에서 이러한 아이들의 특성을 간파한 저자는 『철학의 숲』에 딱딱한 이론은 아예 배제했다. 따분한 건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짧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만을 골랐다. 몸에서 뇌가 분리된 남자, 저승에서 자신이 먹은 동물로부터 심판을 받게 된 사람, 신을 저버리고 인간을 도운 프로메테우스, 갑자기 나타나 목 자르기를 제안하는 기사까지 아주 다양한 장르의 동화와 신화를 수록했다. 또한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플라톤, 칸트 같은 철학자의 사상은 오로지 핵심만 간단하게 담았다. 더불어 환상적인 북유럽풍 일러스트까지 더해져 이 책은 철학에 대한 기존의 거부감을 모조리 없애줄 것이다. “인생의 정답은 하나가 아니야” 철학은 알을 깨고 나올 용기를 준다 책 속에는 한 ‘이상한 쥐’의 세상 모험기가 수록돼 있다. 주어진 삶에 순응하며 사는 다른 쥐들과 달리 호기심이 가득한 이상한 쥐는 매일 두 발로 서서 돌아다니기 바쁘다. 어느 날 의문의 소리를 듣게 된 쥐는 결국 살던 마을을 뛰쳐나오고, 소리의 근원을 찾아 산을 넘고 강을 건너는 모험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다른 쥐들은 알지 못하는 세계를 겪고 ‘깨어나게’ 된다. 늘 궁금증이 많던 이상한 쥐는 다른 세상이 궁금했고, 생각을 과감히 행동으로 옮겼기 때문에 남들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된 것이다. 이 이상한 쥐는 보통의 쥐들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용기의 힘을 보여준다. 호기심을 놓지 않았고, 모험을 위해 안정적인 삶을 과감히 포기한 것이다. 이 모습은 오늘날 우리 청소년과는 정반대다. 요즘의 10대는 남들처럼 답을 ‘찍는’ 공부의 기술만 지나치게 강요받는다. 하지만 하나의 정답만 좇다가는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 철학자 폴 발레리는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라고 했다. 사는 대로 생각하는 삶은 수동적이고, 삶에 끌려다니는 것이다. 반대로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살게 되면 이야기 속의 쥐처럼 주체적으로 삶을 그려나가게 된다. 소중한 내 아이가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진로를 찾고, 선택의 기로에서 올바른 판단을 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 이제 철학 속 이야기 숲으로 떠나 보자. 결국 생각하는 힘은 호기심에서 시작된답니다. 여러분도 아마 무언가를 처음 보거나 항상 실이라고 믿어왔던 것을 의심하기 시작할 때 호기심을 느낄 거예요. 물론 호기심은 때로는 수수께끼처럼 어렵기도 해요. 편안하고 안전하고 확실했던 세상이 호기심 때문에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어요. 이것이 프리다가 우물을 떠났을 때 생긴 일이지요. 혼란스러울 때도 호기심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러면 이미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 새로운 질문을 하게 될 거예요. 예를 들면 이런 질문들이에요. “시간이란 무엇일까?”, “생각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말이란 무엇일까?”, “수는 어떤 것일까?”, “우주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왜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있는 것일까?”. 어쩌면 이런 질문으로 인해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어디를 가든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들을 보고 듣게 된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철학 탐험의 어느 단계에 있든 호기심은 늘 여러분 곁을 따라다닐 거예요. 정신 철학은 많은 철학자의 관심사 중 하나예요. 정신과 육체의 관계는 철학에서 오랫동안 다뤄져 왔어요. 철학자들은 “정신적으로 경험한 것은 육체적으로 경험한 것과 어떻게 다른가?”라는 의문을 가졌지요. 정신을 다루는 철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궁금증도 가졌어요. 육체적 경험이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아니면 사고가 육체적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경험이나 생각 또는 육체적 감각에 가장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떤 철학자는 우리가 정신적으로 경험하는 것도 실제로는 물질적인 것이라고 주장해요. 이런 철학자를 ‘유물론자’라고 부르지요. 또 어떤 철학자는 물질적 경험이 실제로는 정신의 한 상태라고 주장해요. 이런 철학자는 ‘관념론자’라고 해요. 그리고 ‘이원론자’라고 불리는 철학자는 정신적 경험과 육체적 경험 모두 실제로 존재하고, 하나가 다른 하나로 축소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해요. 현대 문명의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동물과 거의 접촉하지 않고 살아가요. 사람들은 동물을 그저 애완동물이나 농장의 가축, 과학 실험의 도구쯤으로 여기거나 동물원에 가둬 놓고 오락용으로 구경해요. 어떤 사람은 슈퍼마켓 선반이나 정육점 판매대 유리 장식장에 진열된 상품으로서의 동물만 접할지도 몰라요.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어쩌다 현대 문명사회가 동물과 멀어지고 동물의 고통을 나 몰라라 하게 되었을까요? 인간과 동물 사이에 왜 거리가 생겼을까요? 인간과 동물은 언제부터 각자 다른 길을 걷게 되었을까요?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다산북스 / 박성혁 (지은이) / 2020.07.27
18,000원 ⟶ 16,200(10% off)

다산북스청소년 학습박성혁 (지은이)
2015년 2월 출간되어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국 서점 청소년 분야 스테디셀러 1위’를 기록하며 수많은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책이다. 족집게 같은 공부법을 전하는 것도 아닌 이 책이 그토록 열광적인 인기를 누리며 10만 청소년의 마음을 뒤흔들어놓은 비결은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이 책이 ‘공부의 본질’을 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아무리 좋은 공부법을 알아도,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강사의 수업을 들어도 ‘공부하고자 하는 단단한 마음’과 ‘공부의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결코 성적을 올릴 수 없으리라 단언한다. 학원 하나 없는 전라남도 시골마을에서 자랐지만,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오로지 ‘마음가짐’ 하나로 원하는 대학 모두에 합격한 자신의 이야기가 이를 뒷받침한다. 매일 열 시간도 넘는 시간 동안 책상 앞에 앉아 힘겹게 공부하는 10대들을 보면 짠하기 그지없다. 이 책의 저자는 유명 학원강사나 선생님이 아닌 학창시절의 방황과 고난을 ‘똑같이’ 겪어 온 친근한 형, 오빠로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10대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충고의 메시지를 건넨다. 온갖 ‘잉여짓’을 일삼던 과거를 후회하며 눈물을 머금고 공부에 힘 쏟았던 이야기, 시골학교에서 벌레, 재래식 똥통과 사투하며 공부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는 10대들이 처한 상황과 조건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공부할 마음 있는 놈들의 7가지 습관’, ‘오늘 하루를 가장 공부하기 좋은 날로 만드는 비법’, ‘불평불만을 없애는 생각법’ 등은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유익한 지침이다.프롤로그 유쾌하고 짜릿한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을 위하여! PART 1 한 번은 힘주어 해주고 싶은 이야기 01 늦었다, 아니다, 늦지 않았다 _열다섯 살, 나는 딱 유치원생 수준이었다 _내 인생이 엎질러진 물인 줄 알았다 _머리가 쩍 갈라지는 것 같은 충격 _기껏 해놓은 결심이 말라버리기 전에 _오직 ‘해볼래!’ 하는 마음 하나로 _마음을 바꾸었을 뿐인데 공부가 재미있어졌다! Beyond Story 한 번은 힘주어 해주고 싶은 이야기 PART 2 마음을 다지는 순간, 공부는 재미있어진다 02 내 인생은 오직 한 번뿐이기 때문에 _공부하지 않기에는 내 인생에게 미안하니까 _공부는 내 마음을 한 뼘씩 성장시킨다 _꿈, 목표, 그리고 욕망은 각각 다르다 Beyond Story ‘뿌리의 시절’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 03 결심하는 순간, ‘지켜질 결심’ 따로 ‘후회할 결심’ 따로 있다 _내 결심이 ‘작심3일’이었던 이유 _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 _너 진짜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_나 자신을 속이지 않는 사람 Beyond Story 답은 내 안에 있다 04 공부는 나를 영혼이 강한 사람으로 단련시킨다 _내 인생살이에 필요한 덕목을 익히는 기간 _모든 과목에는 다 배울 만한 이유가 있다 _나는 강하고 단단한 사람이다 _마음을 다지기 좋은 날 Beyond Story 영혼이 강한 사람들의 10가지 특징 05 고생 좀 하기로 마음먹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진다 _도깨비방망이나 요술램프는 현실에 없다 _잘하기 전까지는 좀처럼 재미가 없는 법이다 _넘기 힘든 산과 넘지 못할 산은 다르다 _참 좋은 순간을 누려라 Beyond Story 망매지갈(望梅止渴) 이야기 PART 3 마음을 키우는 순간, 공부는 재미있어진다 06 다른 사람 말고,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라 _라이벌은 공부할 마음을 빨아먹는 뱀파이어다 _60초 안에 불행해지는 방법 _나를 이기는 순간, 모두를 이긴다 _마음속에 모티베이터를 품어라 Beyond Story 내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배운 것 07 마법 같은 집중을 만드는 키워드 ‘지금, 여기’ _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을 만큼 _온전한 마음으로 공부하는 법 _두 번째 화살은 맞지 마라 _바보들은 점수로 목표를 세운다 Beyond Story 점괘의 비결 08 공부할 마음 있는 놈들의 7가지 습관 _습관1. 수직으로 꼿꼿하게 앉는다 _습관2.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몰입한다 _습관3. 겉모양이 아닌 알맹이에 집중한다 _습관4.‘VIP석’은 뺏어서라도 차지한다 _습관5. 좀처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_습관6. 쉬는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한다 _습관7. 정신상태를 정리정돈으로 증명한다 Beyond Story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사는 법 09 오늘 하루는 내 인생을 만드는 재료다 _크로노스인가, 카이로스인가 _공부할 마음이 있는 사람 중 게으른 사람은 없다 _결정적 순간, 나에게 힘을 주는 루틴 _루틴1. 흔들리지 않는 약속 : 스케줄러 _루틴2. 효율을 올리는 분석 : 타임시트 _루틴3. 진짜로 집중한 시간 : 스톱워치 _엉덩이만 뜨겁지 말고, 마음도 뜨겁게! Beyond Story “아니, 무슨 그림 한 장이 이렇게 비싸!” PART 4 마음을 붙잡는 순간, 공부는 재미있어진다 10 ‘안 되는 이유’ 늘어놓지 말고, ‘되게 할 방법’을 찾아라 _공부는 조건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_불평불만을 멈추게 하는 3가지 마음가짐 _내 인생 최고의 공부하기 좋은 날은 바로 오늘이다 Beyond Story 칭기즈칸의 편지 11 배우려는 마음이 없으면, 아무리 잘 가르치는 선생님도 소용없다 _‘어떻게 배우느냐’가 ‘어떻게 가르치느냐’보다 100배 더 중요하다 _떨어진 내 성적 두고 선생님 탓하지 마라 _모든 선생님에게는 반드시 배울 점이 있다 _예의 바름은 똑똑하다는 증거다 _‘우리 학교’ 다니는 사람, ‘남의 학교’ 다니는 사람 Beyond Story “도대체 언제까지 날 골탕 먹일 셈이죠?” 12 아무나 공부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_나는 공부할 수 없었다1. 잭 런던 이야기 _나는 공부할 수 없었다2. 소피 제르맹 이야기 _나는 공부할 수 없었다3. 프레더릭 더글러스 이야기 _나는 공부할 수 없었다4. 이우근 이야기 _우리에게 축복처럼 쏟아진 ‘공부할 기회’ Beyond Story 그들의 뒷이야기 13 자신보다 내가 ‘더 나은 삶’을 사는 게 소원인 사람 _보약 한 첩을 버리는 순간, 엄마의 마음도 함께 버렸다 _엄마는 속고 있다 _엄마도 아빠도, ‘내 부모 노릇’은 처음이라서 _아버지가 벌어오신 돈의 의미 _나에 대한 기대로 하루를 버티는 사람 _우리는 날마다 조금씩 고아가 되어간다 _잔소리 뒤의 “……”에 담긴 진짜 의미 Beyond Story “아, 엄마는 맨날 이런 식이야!” 에필로그 믿는다, 나는 믿는다, 나는 너를 믿는다! 부록 공부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힐링 포스트잇민사고 학생들이 ‘성경’처럼 반복해서 읽은 바로 그 책! ★★★ 전국 서점 청소년 분야 최장기 스테디셀러 1위 ★★★ 98.4% 학생이 “공부하고 싶어졌다”라고 응답한 책 ★★★ 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사서 읽어주는 공부법 바이블 “내 공부의 심장이 미친 듯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 흔한 학원 하나 없는 깡촌 시골마을에서 내가 서울대 법대, 연세대 경영대, 동신대 한의대에 동시 합격한 비결 2015년 2월 출간되어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국 서점 청소년 분야 스테디셀러 1위’를 기록하며 수많은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책이 있다. 대한민국 최고 수재들의 집합소 ‘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들이 ‘반복독(이 책 한 권을 닳을 때까지 반복해서 읽는 것)’한다고 하여 화제가 된 책, 강남 엄마들이 5권씩 사서 아이 손닿는 곳곳마다 놓아둔다는 바로 그 책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이다. 족집게 같은 공부법을 전하는 것도 아닌 이 책이 그토록 열광적인 인기를 누리며 10만 청소년의 마음을 뒤흔들어놓은 비결은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이 책이 ‘공부의 본질’을 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아무리 좋은 공부법을 알아도,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강사의 수업을 들어도 ‘공부하고자 하는 단단한 마음’과 ‘공부의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결코 성적을 올릴 수 없으리라 단언한다. 학원 하나 없는 전라남도 시골마을에서 자랐지만,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오로지 ‘마음가짐’ 하나로 원하는 대학 모두에 합격한 자신의 이야기가 이를 뒷받침한다. “이 책을 읽고 드는 생각은 딱 한 가지다. ‘내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일찍 읽힐 걸.’ 지금이라도 이 책을 알게 되어 참 다행이다.” _나나랜드 님 “중학생 아들 입에서 ‘왜 공부해야 하는지 알겠다’라는 말이 튀어나온 순간, 왜 이 책이 엄청나게 유명한지 그 이유를 깨달았다.” _싱클레어 님 “민사고 학부형 추천으로 아이에게 이 책을 읽히고 있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마음가짐이란 이런 것이구나!’ 엄마인 나조차도 놀랍다.” _mj**447 님 “공부해라, 공부해라, 공부해라! 이 100번의 잔소리보다 더 강력하게 설득되는 책이다.” _피터* 님 98.4%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공부하고 싶어졌다”라고 응답한 것처럼 이 책의 효과는 실로 놀랍다. “별점 1개를 주고 싶다. 내 아이 말고 아무도 읽지 못하도록”이라고 말한 어느 학부모의 말처럼 이미 발 빠른 부모들은 비밀스럽게 이 책을 아이 책상 위에 슬며시 놓아둔다. 당신의 아이는 지금 즐겁게 공부하고 있는가, 아니면 억지로 공부하고 있는가?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오늘 바로 읽힐수록 아이의 인생이 한 걸음 더 빨리 달라진다는 것’이다. 학원 하나 없는 깡촌 시골마을에서 내가 서울대에 합격한 비결 중국 허베이 지방의 ‘헝쉐이고등학교’는 중국 최고의 신흥 명문학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격정교육’ 덕분에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해 입시에서 수석 합격자를 싹쓸이하는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격정교육’의 핵심은 바로 ‘뼛속까지 마음을 다지고, 키우고, 붙잡아두는 일’에 집중하는 것. 공부하는 일에는 ‘마음’이 가장 우선이고 중요하다는 진실에 대한 강력한 확증이다. ‘공부하려고 앉았는데, 딴 생각이 나서 집중하기 어려워요.’ ‘이번 중간고사를 망쳐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공부할 힘도 쭉 빠져요.’ ‘도통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전혀 없어요.’ 생각해보면 우리가 공부에 ‘올인’하지 못하는 이유는 ‘조건’도, ‘머리’도, ‘학습법’도 아닌 바로 ‘마음가짐’ 때문이다. 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학습법 노하우’에 대한 책은 넘쳐나지만 정작 공부에 가장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마음가짐’을 단련시키는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의 저자는 내 마음 다스리는 능력만 갖추면 언제든 오늘 하루를 ‘가장 공부하기 좋은 날’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사방이 논밭으로 둘러싸인 시골마을에서 자라 그 흔한 학원 한 번 다녀본 적이 없지만 ‘마음가짐’ 하나로 서울대 법학과, 연세대 경영학과, 동신대 한의예과에 합격한 저자 자신의 이야기가 이를 뒷받침한다. 그래서 이 책에는 공부를 잘하게 만들어준다는 ‘뾰족한 비법’이나 ‘거창한 방법론’이 없다. 그저 마음을 다지고, 키우고, 붙잡아둘 궁리와 독한 각오를 뿌리박는 다짐, 꿈과 목표를 좇는 절실함만이 있을 뿐이다. ‘어떻게’가 아닌 ‘왜’ 공부하는지를 알면 나의 공부는 ‘재미’와 ‘기쁨’으로 가득찰 것이다! 10대에게 공부란 어떤 의미일까? 상위권, 하위권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부란 ‘귀찮고 재미없는, 그래서 될 수 있는 한 절대로 하고 싶지 않은 일’로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면 공부는 왜 지겹고 불행한 일일까? 이 책의 저자는 10대들이 ‘목적’과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그저 ‘남과의 경쟁’만을 위해 공부하기 때문이라 단언한다. 공부의 참 의미는 ‘성공’이 아니라 ‘성장’에 있으며, 내 인생을 준비하고, 나 자신을 알아가고, 내 마음과 친해지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 진짜 이유다. 나아가 저자 자신 역시 ‘내가 왜 공부하는지’를 깨달은 후에는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도 자연스럽게 얻었으며, 저절로 성적까지 빠르게 향상하는 기적을 경험했다고 전한다. 공부의 의미를 ‘성장’에 둔 사람은 남과의 경쟁보다 ‘자신과의 경쟁’에 집중하게 마련이다. 공부를 하며 매일 나아지는 자신의 모습에 감동하고, 새로운 지식이 머릿속에 쌓여가는 즐거움을 맛보고, 꿈에 한 발자국씩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으며 공부하는 일에 ‘기쁨’을 느낄 수 있다. 한번 앉으면 몇 시간이고 꼼짝 않겠다는 독한 각오, 내 심장박동소리가 귀에 들릴 정도의 팽팽한 긴장감, 모르는 내용은 알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요함, 나쁜 습관은 모조리 끊어버리겠다는 단호함은 ‘공부의 기쁨’을 아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이다. 책상 맡에 두고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읽으면 공부 의욕이 샘솟는 마법 같은 문장들! ‘너 절대로 포기하지 마. 왜냐면 내가 너였으니까. 늦어버린 줄로만 알고, 하마터면 포기할 뻔 했었으니까. 나도 너처럼 방황했고, 나도 너처럼 고민했고, 나도 너처럼 힘들었으니까. 나도 너랑 똑같은 마음이었으니까.’ 매일 열 시간도 넘는 시간 동안 책상 앞에 앉아 힘겹게 공부하는 10대들을 보면 짠하기 그지없다. 이 책의 저자는 유명 학원강사나 선생님이 아닌 학창시절의 방황과 고난을 ‘똑같이’ 겪어 온 친근한 형, 오빠로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10대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충고의 메시지를 건넨다. 온갖 ‘잉여짓’을 일삼던 과거를 후회하며 눈물을 머금고 공부에 힘 쏟았던 이야기, 시골학교에서 벌레, 재래식 똥통과 사투하며 공부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는 10대들이 처한 상황과 조건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공부할 마음 있는 놈들의 7가지 습관’, ‘오늘 하루를 가장 공부하기 좋은 날로 만드는 비법’, ‘불평불만을 없애는 생각법’ 등은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유익한 지침이다. “잊지 말자. 나는 내 어머니의 자부심이다”라는 유명 웹툰의 대사처럼 어머니는 자기 자신보다 내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사는 게 소원인 사람이다. 나에 대한 기대로 하루를 버티는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잔소리를 달게 듣는 마음가짐에 대한 글귀는 읽기만 해도 가슴이 아려오고, 지금 당장 공부할 마음을 샘솟게 해주는 마법 같은 주문이 될 것이다. 공부……. 하라고는 하는데 저에게는 그저 뜬구름 잡는 소리 같고, 멀게만 느껴지더라고요. 도대체 왜 해야 하는지,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그렇다고 멋진 곳에서 짜릿한 경험을 하며 노는 것도 아니고, 마음이라도 홀가분한 것도 아니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놀든 빚지고 도망 다니는 사람마냥 왠지 모를 불안감이 떨쳐지지 않았어요. 내 할 일로부터 도망쳐 숨어 다니는 사람만의 주눅이라고나 할까요.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하니 어깨 활짝 펴지 못하고 움츠러들어 있었던 거죠. 멍하니 살았습니다. 무덤덤하게 시간을 흘려보내고, 공부는 가끔 건성으로 좀 만지작거리고, 무슨 일이든 대강대강, 얼렁뚱땅. 마치 내일이 없는 하루살이처럼 무턱대고 아무렇게나. 활기차게 인생을 준비해야 할 ‘봄 같은 시기’에 제 인생은 녹슬어가고 있었습니다. 조금씩 가라앉는 배처럼.- 열다섯 살, 나는 딱 유치원생 수준이었다 공부의 재미는 ‘참을성’에서 판가름 나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잘하게 될 때까지는 꼼짝없이 지루할 수밖에 없거든요. 하다못해 게임 하나를 시작해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룰도 제대로 모르고 스킬도 쓸 줄 모르니 좀처럼 재미를 느낄 수 없는 단계죠. 그래도 꾹 참고 무작정 로그인해 지루하고 재미없는 삽질도 좀 해주고, 잘하는 사람들 어깨너머로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지도 쳐다보고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점점 잘하게 돼요. 그러다가 일정궤도에 딱 올라서면 이제 게임이 너무너무 재미있어지는 거죠. 푹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을 만큼.- 잘하기 전까지는 좀처럼 재미가 없는 법이다
흔한남매 안 흔한 일기 3
아이세움 / 흔한남매 (지은이), 강효미 (글), 조병주 (그림), 흔한컴퍼니 (감수)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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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만화,애니메이션흔한남매 (지은이), 강효미 (글), 조병주 (그림), 흔한컴퍼니 (감수)
남매 간에 일어나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쾌활하고 코믹하게 그려 내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흔한 남매 안 흔한 일기> 세 번째 책이다. 동생 에이미가 오빠인 으뜸이 몰래(?) 쓰는 비밀 일기 내용을 동화로 구성한 읽기물이다. 유튜브 영상에 나온 소재와 에피소드에 새로운 이야기를 덧붙여, 자유로운 그림 동화 형식으로 구성했다. 현실 남매의 공감 백배 이야기를 읽다 보면, 글자를 읽어야 한다는 부담은 사라지고 어느새 책 속 이야기에 퐁당 빠져들게 될 것이다. 3권은 초등학교 5학년인 에이미가 중학교 3학년인 오빠 으뜸이와의 재미난 일상 에피소드를 일기로 구성하였다.1. 첫 번째 일기- 에이미의 1004 작전, 데이지의 첫사랑을 지켜라! 8 2. 두 번째 일기- 6년 전 일기, 대발견! 48 3. 세 번째 일기- 에이미 VS 으뜸, 요란한 침묵 배틀! 86 4. 마음대로 써 보는 일기- 일기 쓰기 준비 운동 126구독자 수 206만 명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세 번째 그림동화책 드디어 출간! 남매 간에 일어나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쾌활하고 코믹하게 그려 내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흔한 남매 안 흔한 일기》 세 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흔한 남매 안 흔한 일기》는 동생 에이미가 오빠인 으뜸이 몰래(?) 쓰는 비밀 일기 내용을 동화로 구성한 읽기물입니다. 유튜브 영상에 나온 소재와 에피소드에 새로운 이야기를 덧붙여, 자유로운 그림 동화 형식으로 구성했지요. 현실 남매의 공감 백배 이야기를 읽다 보면, 글자를 읽어야 한다는 부담은 사라지고 어느새 책 속 이야기에 퐁당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유쾌, 상쾌, 통쾌한 웃음으로 돌아온《흔한 남매 안 흔한 일기 3》에서 에이미와 으뜸이의 평범하고도 조금은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바람 잘 날 없는 흔한 남매의 흔하고도 특별한 하루! 다른 사람의 일기를 읽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두근거리고,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일입니다. 이 책 《흔한 남매 안 흔한 일기 3》은 초등학교 5학년인 에이미가 중학교 3학년인 오빠 으뜸이와의 재미난 일상 에피소드를 일기로 구성한 그림 동화책이지요. 이번 에이미의 일기에는 에이미가 ‘베프’ 데이지의 첫사랑을 지키는 수호천사로 변신한 사연, 6년 전 으뜸이가 초등학생 때 쓴 거짓(?) 일기를 보면서 분노하게 된 이야기, 남매의 자존심을 건 요란한 침묵 배틀 등 흔한 남매만이 선사하는 예측 불가능한 에피소드들이 꾹꾹 담겨 있습니다. 또 자유로운 형식이 특징인 일기의 장점을 살려, 평범한 일기 글과 그림일기, SNS 메신저 일기, 만화 일기 등의 형식을 책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였고, 미로 찾기와 숨은 그림 찾기, 난센스 퀴즈 같은 다양한 활동들도 이야기와 잘 어우러지도록 배치해 읽는 재미를 높였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백미는 각 에피소드 끝에 수록된 세 편의 ‘반전 일기’ 입니다. 으뜸이가 쓴 반전 일기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으뜸이의 다정한 면모를 엿볼 수 있지요. 과연, 한 가지 사건 속 두 주인공인 에이미와 으뜸이는 과연 서로를 어떻게 기억할까요? 서로 다른 관점으로 쓰인 두 개의 일기를 비교해 보며, 책 읽는 즐거움을 두 배로 느껴 보세요! 일기 쓰기, 에이미가 해 보았다! 냐하들도, 해 보자아! 《흔한 남매 안 흔한 일기 3》에는 일기 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마음대로 써 보는 일기’ 워크북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1권에서는 ‘나 자신’, 2권에서는 ‘우리 가족’을 일기의 소재로 삼았다면, 3권에서는 ‘친구’를 소재로 일기를 써 볼 수 있도록 이끌었지요. 에이미의 일기장에 베프 데이지와 나눈 비밀 이야기가 가득한 것처럼, 이 책을 읽은 어린이 독자들도 친구에게 바라는 점이나 소중했던 추억, 쑥스러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이나 앞으로의 미래 등등 친구에 관한 다양한 질문에 꼼꼼히 답해 보고, 친구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을 일기로 써 볼 수 있도록 책 속 맨 뒤에 빈 일기장 페이지를 마련했습니다. 소중한 친구를 떠올리면서 마음을 담아 빈 일기장을 채워 나가다 보면, 친구와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분명 더 돈독한 사이로 발전할 수 있을 거예요. 《흔한 남매 안 흔한 일기 3》을 재미있게 읽고, 나만의 일기까지 완성하고 나면 어느새 일기 쓰기에 자신감이 쑥쑥 생길 것입니다. 에이미와 으뜸이의 일기를 재미있게 읽고 나만의 일기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습관과 어휘력까지 길러 보세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허블 / 김초엽 (지은이) /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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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소설,일반김초엽 (지은이)
지난겨울까지 바이오센서를 만드는 과학도였던 김초엽 작가는, 이제 소설을 쓴다. 어디에도 없는 그러나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상상의 세계를 특유의 분위기로 손에 잡힐 듯 그려내며, 정상과 비정상, 성공과 실패,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끊임없이 질문해온 신인 소설가 김초엽. 그의 첫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 출간되었다. 2017년, '관내분실'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부문 대상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가작을 동시에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심사를 맡았던 소설가 배명훈, 김보영으로부터 "작가는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하고, 작품을 통해 그 질문을 다른 사람들의 코앞에까지 내밀 수 있어야 한다. 그 일을 거친 결과, 작가와 작품은 스스로 쨍하게 아름다워진다. 이 글 '관내분실'처럼" "슬픔에 좌절하지 않고, 어쩌면 영원히 갈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자신의 인생과 생명을 걸고 그 의지를 끝까지 관철하려 한다는 데서 이 작품('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감동을 준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등단작 '관내분실'은 "모성애라는 쉬운 답을 피해 이 어려운 길을 택한 것만으로도 흡족한데, 그 과정 끝에 놓인 장면이 정말이지 'SF적'으로 참 아름다워서, 적어도 우리가 '이런 SF'마저 발견하지 못할 정도로 게으르지는 않다고 항변하고 싶어졌다"라는 평을 받으며 SF문학에 대한 비평가들의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그 결과 신인소설가로서는 드물게 등단 일 년여 만에 「현대문학」 「문학3」 「에피」 등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한 작품으로 첫 소설집을 출간했다.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007 스펙트럼 057 공생 가설 097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145 감정의 물성 189 관내분실 219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273 해설 | 인아영(문학평론가) 아름다운 존재들의 제자리를 찾아서 321 작가의 말 337“젊은 소설가의 첫 작품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내가 생각하는 소설가의 눈과 입을 발견했다. 시선에서 질문까지, 모두 인상적이다.” -김연수(소설가) “마음을 다 맡기며 좋아할 수 있는 새로운 작가를 만나서 벅차다.” -정세랑(소설가) ★우리 SF의 우아한 계보, 김초엽 첫 소설집 지난겨울까지 바이오센서를 만드는 과학도였던 김초엽 작가는, 이제 소설을 쓴다. 어디에도 없는 그러나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상상의 세계를 특유의 분위기로 손에 잡힐 듯 그려내며, 정상과 비정상, 성공과 실패,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끊임없이 질문해온 신인 소설가 김초엽. 그의 첫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 출간되었다. 2017년, 「관내분실」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부문 대상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가작을 동시에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심사를 맡았던 소설가 배명훈, 김보영으로부터 “작가는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하고, 작품을 통해 그 질문을 다른 사람들의 코앞에까지 내밀 수 있어야 한다. 그 일을 거친 결과, 작가와 작품은 스스로 쨍하게 아름다워진다. 이 글 「관내분실」처럼” “슬픔에 좌절하지 않고, 어쩌면 영원히 갈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자신의 인생과 생명을 걸고 그 의지를 끝까지 관철하려 한다는 데서 이 작품(「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감동을 준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등단작 「관내분실」은 “모성애라는 쉬운 답을 피해 이 어려운 길을 택한 것만으로도 흡족한데, 그 과정 끝에 놓인 장면이 정말이지 ‘SF적’으로 참 아름다워서, 적어도 우리가 ‘이런 SF’마저 발견하지 못할 정도로 게으르지는 않다고 항변하고 싶어졌다”(문학평론가 황현경, 『문학동네』 2018년 여름호)라는 평을 받으며 SF문학에 대한 비평가들의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그 결과 신인소설가로서는 드물게 등단 일 년여 만에 《현대문학》 《문학3》 《에피》 등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한 작품으로 첫 소설집을 출간했다. ★시선에서 질문까지, 모두 인상적이다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희로애락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뿐, 섣불리 판단내리지 않을 때 소설가의 눈은 더없이 맑고 투명해진다. 명징하고 광대하게, 이 세계를 바로 볼 줄 아는 이 시선에서만 ‘인간이란 무엇이며, 인류는 무엇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생겨난다. 젊은 소설가의 첫 작품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내가 생각하는 소설가의 눈과 입을 발견했다는 사실이다. 시선에서 질문까지, 모두 인상적이다. - 김연수(소설가) 김초엽의 소설은 상상의 세계를 그려내면서도 소설가 김연수가 추천의 글에서 말한 것처럼, 현실의 세계를 섣불리 판단내리지 않고 투명하게 담아낸다. 그 세계는 아름답지만 순진하지 않고 어디에도 없지만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다.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는 뛰어난 과학자 릴리 다우드나로 인해 ‘완벽한’ 유전자의 선택이 가능해진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완벽함의 범주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경계 밖으로 밀려난다. 한편, 소설에는 장애도, 차별도, 혐오도 없는 그리고 사랑도 없는 행성인 ‘마을’이 함께 그려진다. 이 아름답고도 평화로운 ‘마을’은 일종의 ‘유토피아’를 상상케 한다. 성년이 되면 순례를 떠나는 이들 중 일부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의문을 빼면 말이다. “마을이 유토피아라면,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이 물음은 장애를 비장애로, 디스토피아를 유토피아로, 불완전함을 완전함으로 간편하게 뒤집는 대신 오히려 그 이분법적인 항들의 관계를 사유하게 한다”(작품해설 중)라고 문학평론가 인아영은 말한다. 무엇이 우리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혐오와 차별, 모순으로 가득 찬 세계를 분투하며 살아가게 하는지. 이 소설은 이야기를 통해 질문한다. ★소녀들의 영웅이 금메달리스트일 필요는 없다 김초엽의 소설에는 정상과 비정상, 성공과 실패, 주류와 비주류 등 경계를 향한 응시가 있고, 질문이 있다.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에는 실패한 여성 우주인이 등장한다. ‘우주 너머’를 항해하기 위한 우주인 선발에 뽑히지만 내로라하는 ‘스펙’이 없는, 무엇보다 나이 많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비난받는 ‘재경 이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난 때문에 좌절하지도 낙담하지도 않는다. 누군가의 기대에 부흥할 생각도, 누군가의 기준에 의한 성공을 향해 질주할 생각도 않는다. 소설은 마치 잃어버린 역사를 쓰는 젊은 역사가를 떠올리게 한다. ‘여성사’를 쓰는 젊은 역사가의 질문과 닮아 있는 것도 같다. 왜 어떤 기록은 기록되지 않는가, 왜 역사는 언제나 남성의 서사이고 성공의 롤모델 또한 남성인 경우가 대부분인가. 소수자에게 그들 역사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것이지, (누군가의 기준에 따른) 성공의 역사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듯하다. 미션에 실패했다고 비난받는 우주인일지라도, 어떤 소녀에게는 그의 존재 자체가 응원일 수 있다.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실패인가. 우주 미션에는 실패했지만, 소녀를 응원하는 일에 성공했다면 그 삶을 실패한 삶이라 할 수 있을까. 소녀들의 영웅이 금메달리스트일 필요는 없다. 이 소설에서는 여성들로 이루어진 대안 가족의 모습도 그려내는데, 우리의 가족제도가 반드시 당연한 것은 아니라고, 우정과 연대의 공동체로서 가족의 가능성을 말하기도 한다. 작가의 고민과 질문을 “쨍하게 빛나는” 이야기로 들려준다. ★다섯 개의 위성이 뜨는 곳에서도, 지지 않는 마음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주인공은 매력적인 ‘할머니 과학자’이다. 가족과 생이별하고, 아득한 우주에서 재회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삶을 그리고 있다. 「스펙트럼」에도 ‘할머니 과학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동안 왜 서사의 주인공은 남성이거나 여성이어도 젊은 여성인 소설이 주가 되었을까? 문학평론가 서영인은 ‘할머니’가 서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함을 김초엽 소설에서 포착한다. 그러면서 이 소설 「스펙트럼」에서 다룬 ‘언어’에 관해 주목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외계 생명체들의 언어다. 문자 대신 색채로, 문서나 책 대신 그림으로 기록을 남기는 그들의 언어. 그러니 풍경이 말이 되고 빛과 어둠이 말의 의미를 결정할 터였다.”(, 《한겨레신문》)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마음이 느슨해졌다. 눈앞의 루이가 바로 며칠 전까지 함께 지내던 바로 그 루이처럼 느껴졌다. 루이는 희진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희진의 뒤로 펼쳐진 노을을 보고 있었다. “그럼, 루이. 네게는…….” 희진은 루이이 눈에 비친 노을의 붉은 빛을 보았다. “저 풍경이 말을 걸어오는 것처럼 보이겠네.” 희진은 결코 루이가 보는 방식으로 그 풍경을 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희진은 루이가 보는 세계를 약간이나마 상상할 수 있었고, 기쁨을 느꼈다. - 「스펙트럼」 중에서 문학평론가 인아영은 스펙트럼에서 외계생명체인 ‘루이’와 주인공 ‘희진’이 첫 소통을 하는 장면을 인용한다. “이해 불가능성에 대한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을 본 적이 있던가. 루이는 희진에게 언제까지나 “마음을 다해 사랑하기에는 너무 빨리 죽어버리는, 인간의 감각으로는 온전히 느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완전한 타자”이다. 그러나 그 앞에서 희진은 이들을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불가능을 알면서도 믿으려고 하며, 그들의 존재를 받아들이려고 한다. 지구에 돌아온 희진이 평생 수집했던 유리가 “보통의 감각으로 볼 수 없는 대상을 보게 하는 도구”라면, 이 아름다운 장면을 가능케 하는 외계 생명체와 다른 행성을 그릴 수 있는 SF소설은, 우리로 하여금 지금 여기의 세계를 새로운 감각으로 보게 하는 또 하나의 유리일 것이다.“(《현대문학》 2018년 9월호) 김초엽의 소설은 근사한 세계를 그려내는 상상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던진다. 타자를 알고자 하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의 다른 말이 아니겠느냐고.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는 상대를 완전하게 이해하는 방법이란 없는 거냐고 애타게 묻는 누군가에게. 김초엽의 소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문학평론가 인아영의 말로 갈음할 수 있을 것 같다. “불가능성을 껴안는 것”, 불가능성을 껴안고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통해, 김초엽의 소설은 정답이 없는 불가능한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다섯 개의 위성이 뜨는 행성에 홀로 남겨져 외계인과 조우하게 되더라도(「스펙트럼」), 고통 없는 유토피아에서 짐짓 모르는 것처럼 질문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 때에도(「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세계를, 우리의 세계를 알아야겠다고 용기 내는 마음, 우리의 사랑과 우정을 말하며 지지 않는 마음, 분투하는 태도가 김초엽의 소설에는 있다.소피,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이 편지가 네게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내가 떠났다는 소문이 퍼진 이후이겠지. 어른들이 많이 화가 났을까. 그동안 나처럼 성년이 되기 전에 마을을 뛰쳐나온 사람은 없었으니까. 괜찮다면 대신 이야기를 전해줄래? 여전히 그분들을 많이 사랑한다고, 하지만 내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야. 너도 내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궁금할 거야. 믿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지금 ‘시초지’로 가고 있어.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떠나겠다고 대답할 때 그는 내가 보았던 그의 수많은 불행의 얼굴들 중 가장 나은 미소를 짓고 있었지. 그때 나는 알았어. 우리는 그곳에서 괴로울 거야.하지만 그보다 많이 행복할 거야.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밤마다 떠오르는 다섯 개의 위성들은 이곳이 지구가 아님을 증명하듯 빛났다. 기록장치만이 희진에게 익숙한 지구식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었다.마침내 그들을 만났을 때, 희진은 자신이 환각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있었다. 이족 보행을 하는, 팔다리를 가진 사람들. 누군가 드디어 희진을 구하러 온 걸까. 아니다. 그럴 리가 없었다. 이곳은 낯선 행성이다. -「스펙트럼」


5번 레인
문학동네 / 은소홀 (지은이), 노인경 (그림) /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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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명작,문학은소홀 (지은이), 노인경 (그림)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열세 살 수영부 아이들의 고락을 담은 이야기로 아동 문학에서 흔치 않은 스포츠물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수영이라는 소재를 통해 '몸과 마음의 성장'이라는 주제를 그리고 있다. 강나루, 열세 살, 주 종목은 자유형. 전국소년체전에서 메달을 척척 따내는, 명실상부한 한강초 수영부의 에이스다. 나루는 기록 0.1초를 단축하기 위해 학교 수영장을 100바퀴 더 돌고, 수업 시간에 꿈을 말할 때면 망설임 없이 올림픽 메달을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수영을 왜 하느냐는 질문을 던져 본 적은 없다. 늘 당연한 듯 물에 뛰어들었고 우승을 향해 팔을 저었을 뿐. 갑작스러운 라이벌의 등장과 함께 혼란에 빠지는 나루. 누구보다 치열하게 물을 헤치며 전력을 다해 왔던 나루는 자신의 땀방울 앞에서 떳떳해지기 위해, 물 밖으로 도망치지 않기 위해 스스로의 부족한 모습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자신의 실수를 하나하나 되짚은 후, 앞으로 나아가는 나루의 모습이 묵직한 감동을 준다.[스타트] 01장 5번 레인, 강나루 …… 9 02장 머리끝의 물기 …… 23 03장 김초희의 수영복 …… 36 04장 엘리트와 아마추어 …… 44 05장 롤 모델 …… 54 06장 교내 수영 대회 …… 68 [턴] 07장 환상의 콤비 …… 81 08장 열셋, 열넷, 열다섯 …… 96 09장 사랑의 스타트 …… 112 10장 비밀 채팅 …… 121 11장 거짓말 …… 132 [터치] 12장 물속의 고백 …… 145 13장 팝콘처럼 부풀어 올라 …… 156 14장 다이빙대 위에서 …… 169 15장 행운의 부적 …… 187 16장 물 밖의 고백 …… 201 17장 테이크 유어 마크 …… 218 수상 소감 …… 229 심사평 …… 231★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정직한 육체성에 대한 깨달음, 장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 두려움을 이겨 내는 경험. 건강하고 당당한 여성 아동 주체가 탄생했다.” “자신의 길을 직접 선택해 전력으로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부시고, 여름의 푸른빛 아래 놓인 우정과 사랑, 두근거림과 설렘의 장면들이 맑고 청량하다.” “어떤 이야기는 이야기 속 풍경으로 우리를 잡아끈다. 『5번 레인』은 물속으로 뛰어들어 온몸을 움직이고 싶게 한다. 이것은 수영에 관한 이야기지만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 심사위원들의 환호를 불러일으킨 작품! | 유례없이 강력한 지지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 | 열세 살 수영부 아이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5번 레인』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심사 당일, 일곱 명의 심사위원이 모인 자리는 시작부터 활기를 띠고 있었다. 예심에서부터 빼어난 작품들이 상당해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심사였다는 것이 모두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심사위원들은 동화로서의 강점을 또렷하게 지닌 두 작품을 두고 긴 시간 논의한 끝에, “우리 아동 서사에 새로운 물꼬를 터 줄 것”이라는 부푼 기대감으로 이례적인 공동 대상을 결정했다. 그중 한 작품이 먼저 모습을 드러낸다. 은소홀 작가의 『5번 레인』이다. 열세 살 수영부 아이들의 고락을 그린 『5번 레인』은 우리 아동청소년문학에서 드문 스포츠물이라는 점, 그 수영이라는 소재로 ‘몸과 마음의 성장’이라는 주제 의식을 훌륭하게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스스로 선택한 길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은 심사위원 전원이 특히 한목소리로 찬사를 보낸 지점이었다. 청소년으로의 길목에 있는 초등학교 6학년은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며 동시에 변화해야만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내일에 대한 고민이 부쩍 깊어진 아이들에게 길잡이 동화가 탄생한 것이다. 수영에 대한 자신감과 야망을 숨기지 않고 제 마음속 어둠까지도 독자에게 가감 없이 내비치는 주인공 나루는 전에 없이 입체적인 인물상이다. 이처럼 당당하고 주체적인 여성 아동을 만나 볼 수 있게 한다는 데서 이 작품의 의의와 성취를 또 한 번 발견할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의 연애를 진지한 시선으로 균형감 있게 다루는 작가의 솜씨 또한 탁월하다. 아무도 없는 학교 수영장의 투명한 물이나 무더운 날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맑게 그려진 첫사랑의 순간들은 읽는 이마저 설레게 한다. “초등학생 시절 반드시 경험했으면 하는 멋진 이야기들의 종합 선물 세트”라는 심사평은 그러므로 적확하다. 열세 살 아이들의 고민과 선택, 좌절과 성장, 그리고 우정과 사랑이 고루 담긴 이 반짝이는 물빛을 띤 동화는 수많은 독자를 매료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결승 스타트대에 오르는 순간, 적당히라는 것은 없을 것이다. 정면으로 부딪혀야 한다. 그것이 예선에서 떨어진 선수들에 대한 예의이고, 단단히 마음먹고 덤비는 초희에 대한 예의이고, 8년 내내 수영만 보고 달려온 나루 자신에 대한 예의이다. _본문에서 작가는 아이들이 세계와 싸우며 거대한 모험을 하는 이야기 대신 저마다의 빛과 그림자를 통과하며 자신의 터치패드에 정정당당하게 도달하는 이야기를 선택했다. 이토록 현실적이며 촘촘한 시선이 이 작품을 반짝거리게 한다. _송미경(동화작가) | “시합은 이기려고 하는 거잖아요. | 저는 이기고 싶어요.” 강나루, 열세 살, 주 종목은 자유형. 전국소년체전에서 메달을 척척 따내는, 명실상부한 한강초 수영부의 에이스다. 여섯 살 때 언니 따라 수영을 시작한 나루는 기록 0.1초를 단축하기 위해 학교 수영장을 100바퀴는 더 돌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매일 아침 등굣길에 폐활량을 늘리려 숨 참기를 하며, 수업 시간에 꿈을 말할 때면 망설임 없이 올림픽 메달을 그린다. 그렇지만 수영을 왜 하느냐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본 적은 없다. 늘 당연한 듯 물에 뛰어들었고 우승을 향해 팔을 저었을 뿐. 코치님은 가끔 나루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한다. 이기고 지는 게 수영의 전부는 아니라고, 때로는 어떻게 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한 번쯤은 수영을 왜 하는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그 알쏭달쏭한 말들은 갑자기 등장한 라이벌 김초희의 존재와 더불어 나루의 마음속에서 새롭게 뻗어 나갈 레인의 출발점이 된다. 레인의 끝에서 문을 열면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채로, 나루는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여름을 누구보다 뜨겁게 맞이한다. 어느 날부턴가 1위의 자리를 내주지 않는 초희 때문에 나루는 4번에서 5번 레인으로 밀려났다. 패배가 거듭되면서 나루의 마음속 그림자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팔이 조금만 더 길었더라면 어땠을까, 이루어질 수 없는 바람을 되뇌고 오랜 소꿉친구를 비롯한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기까지 한다. 급기야 초희의 반짝이는 수영복을 의심하기에 이른 나루는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지르고 만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물을 헤치며 전력을 다해 왔던 나루는 결국 자신의 땀방울 앞에서 떳떳해지기 위해, 물 밖으로 도망치지 않기 위해 스스로의 부족한 모습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그렇게 “이기는 법과 지는 법을 배우는 것이 결국은 같은 것임을, 비상할지 추락할지는 스스로 선택하기에 달렸음을 자기 몸과 마음으로 알아낸다.”(송미경) 자신의 실수를 하나하나 되짚은 후에야 앞으로 나아가는 나루의 모습은 묵직한 감동을 주고, 그 잔상은 오래도록 남는다. 나루가 선 ‘5번 레인’은 무너져 머무르는 자리가 아니라 다시 일어나 나아갈 발판이 되는 성장의 자리였음이 분명해진다. 책을 읽은 후에 아이들은 기꺼이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자기만의 어떤 세계로 날아오르고 싶어질 것이다. 한 세계에 몸을 던지는 순간 왜 꼭 그래야 하는지를 질문해 낼 것이고 마땅히 자기만의 답을 찾을 것이다. _송미경(동화작가) 나루가 레인 끝에 섰다. 앞으로 몇 번이고 왕복해야 할 길이 보였다. 어떤 날은 쏜살같이 지나가고 어떤 날은 영 지루할 것이다. 그래도 괜찮다. 지금 나루가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것들은 전부 물속에 있었다. _본문에서 | 자신만의 터치패드를 향해 나아가는 | 한 명 한 명의 눈부신 레이스 은소홀 작가는 앞날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변화의 길목, ‘열세 살’이라는 나이를 수영하는 아이들의 눈을 통해 다각도로 보여 준다. 수영을 계속하기 위해 체육 중학교에 진학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나이이기도 하고, 몸과 마음의 한계에 부딪혀 기록이 멈춰 버리는 때이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본격적으로 수영을 시작할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나루를 비롯한 아이들은 같은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있지만 제각기 다른 마음을 안고 있다. 그리고 유년기의 마지막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자신이 향해야 할 터치패드는 어디인지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고민한다. “남의 일은 다 쉬워 보이니까.” 자신의 길은 오롯이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것임을 알고 그 선택의 무게를 능히 감당해 내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근사하게 다부지다. 이 작품이 이토록 빛나는 것은 주인공 나루 외의 아이들 한 명 한 명 앞에 펼쳐진 레인이 모두 또렷하고 선명하게 그려져 있는 덕분이다. 메달을 따든 따지 않든, 수영을 하든 하지 않든, 모든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따뜻하고도 믿음직하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넉넉히 자리를 내어 주는 작품은 구석진 곳까지 살피고 보듬는 동화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은소홀 작가의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아이들 앞에 푸르른 레인이 펼쳐져 있다. 그 끝에 “자신이 꼭 열어야 할 문이 있다”며 물로 뛰어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부시다.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목소리에 보태고 싶어진다. 이런 독자의 마음은 곧 작가의 마음과도 같다. 작가는 각자의 레이스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을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썼다. 태양이가 편지에 꾹꾹 눌러써서 나루에게 건네는, “난 항상 네 편이야. 혹시 네가 네 편이 아닐 때에도.”라는 말은 작가가 독자들에게 건네는 말이기도 하다. 대회 시작 전, 태양이는 레인 끝 결승점에 자신이 꼭 열어야 할 문이 있다고 생각했다. 뒤로 몇 개의 문이 더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우승한 그 순간만큼은 첫 번째 문을 통과했다는 기쁨에 가슴이 벅찼다. _본문에서 배 속의 수박 씨앗이 자랄까 봐 걱정하는 아이들, 물속을 날아다니는 시합장의 선수들, 그런 반짝이는 순간들을 마주할 때마다 나 혼자 보고 있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내가 한 일은 마블링 물감처럼 물 위에 아름답게 떠 있는 그들의 모습을 살짝 종이에 묻혀 본 것뿐이다. _수상 소감에서 [등장인물들의 한마디] 환한 불빛, 코가 뻥 뚫리는 시원한 냄새, 바닥의 타일이 훤히 비치는 투명한 물과 곧게 뻗은 레인 줄.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는, 너와는 조금 다를지도 몰라. ◆ 강나루 “나루야, 수영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야.” “아니, 나한테는 전부야.” ◆ 김초희 “승리의 부적보다 센 게 있다는 걸 알았어.” “그게 뭔데?” “나.” ◆ 정태양 “한 번쯤은 나도 제대로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더 늦기 전에. 이대로는 아쉬워. 계속 생각이 나.” ◆ 지승남 “나는…… 5 대 5. 더 하고 싶은 마음 반, 여기까지다 싶은 마음 반.” ◆ 강버들 “수영은 할 만큼 해 봐서 별로 아쉽지가 않아. 그리고 다이빙이 은근 재밌더라고. 뛰면서 계속 생각해. 최고로 아름다운 비행을 해야지.” ◆ 김사랑 “봤지? 스타트는 큐피드의 화살 같은 거야. 앞으로 직진. 온 힘을 다해서.” ◆ 박세찬 “복잡한 건 질색이야. 그래서 수영을 해. 처음부터 끝까지 앞으로만 가면 되는 게 좋아서.” ◆ 신동희 “난 언제든 맨발인 게 좋아. 세상의 신발들은 내 발을 담기에 그릇이 너무 작거든.” 이 작품을 읽을 때면 자꾸만 귀가 열린다. 그것은 수영 경기장의 응원 소리나 몸이 수면과 마찰하며 내는 소리만이 아니다. 아주 조용하고도 강하게 심장이 뛰는 소리다. 그 소리를 듣고 있으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_송미경(동화작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3
아이휴먼 /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태건 역사 연구소 감수 /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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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휴먼역사,지리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태건 역사 연구소 감수
국민 역사 강사 설민석의 첫 한국사 학습만화 시리즈로, 한국사 지식을 기본적으로 다루고 있다. 설민석 선생님과 태건 역사 연구소가 철저하게 고증하여 정확한 역사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보는 책이기에 지식만을 전달하려고 하지 않았다. 역사 속 인물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가질 수 있는 고민, 어린이들이 갖추어야할 덕목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었다. 3권 ‘문화유산 편’에서는 선조들이 남긴 훌륭한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인 경주에서는 신라인들의 뛰어난 기술과 예술성을 볼 수 있다. 우리가 매일 쓰고 있는 한글을 통해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느끼고, 한글 창제의 뒷이야기를 볼 수 있다. 아울러 문화유산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서도 설쌤과 온달, 평강의 여행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배울 수 있다.머리말 _004 이 책의 구성과 특징 _006 온달의 부마 자격? _010 1화 하나의 박물관인 경주 _023 관련 교과_5학년 2학기 1-4 삼국통일과 발해의 건국 2화 불국사와 석굴암 _051 관련 교과_5학년 2학기 1-4 삼국통일과 발해의 건국 3화 민족의 얼 한글 _087 관련 교과_5학년 2학기 3-2 조선의 문화와 과학의 발전 4화 수원 화성 _131 관련 교과_6학년 1학기 1-2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인 조선 5화 조선왕조실록 _161 관련 교과_6학년 1학기 1-2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인 조선 만화를 읽고 나면 문제도 풀려요! _189 정답 및 해설 _207한국사 학습만화 분야 압도적 1위! 우리 아이의 ‘지’와 ‘덕’을 책임질 첫 역사책! 머리에는 한국사에 필요한 지식, 가슴에는 한국사의 감동과 교훈!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한글, 수원 화성, 조선왕조실록 세계 최고라 자부할 수 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배우고 기억합니다. 설쌤과 함께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알아보는 역사 여행을 떠나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3』에서는 갑작스러운 왕의 부름에 설쌤과 평강은 온달과 함께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족집게 역사 탐험을 시작한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처럼 멋진 문화유산이 없다고 생각하는 온달에게 우리나라에 그에 못지않은 문화유산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설쌤과 평강. 우리의 문화유산 가운데에는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아직도 다른 나라의 문화유산이 더 훌륭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온달처럼 말이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3』에서는 그런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문화유산이 가진 가치와 의미를 알기 쉽게 이야기하고, 우리 어린이들이 우리의 문화유산에 더욱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간다. 경주는 ‘역사유적지구’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되어있다. ‘경주역사유적지구’라는 이름으로 등재된 문화재만 해도 52개에 이른다. 불국사와 석굴암은 비슷한 시기의 세계 어느 유적보다도 뛰어난 건축기술을 자랑한다. 백성을 생각하는 세종대왕의 마음을 담은 한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수원 화성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조선왕조실록은 그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있다. 이처럼 우리 문화유산 중에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것들이 많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3』은 이런 문화유산의 역사 여행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저자 설민석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문화유산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어린이들에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세계 최고’ ‘1등’ ‘유네스코’라는 수식어가 붙은 문화유산만이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문화유산은 저마다 나름의 의미와 역사가 있다. 문화유산을 1위, 2위 순위를 매길 수 없는 이유이다. 문화유산은 그 가치의 경중을 논하기 보다는 각각의 문화유산이 가진 의미와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 그리고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3』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모든 문화유산이 가진 각자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기를 바란다. 세계에서 몇 번째로 오래되었고, 몇 번째로 큰 것인가를 따지는 것보다 올바른 마음으로 문화유산을 감상하고, 아끼는 마음을 키우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책을 통해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직접 책에 소개한 문화유산을 찾아가보고, 주변의 문화유산을 알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등장인물 소개] 설쌤 고구려에서 대한민국으로 온 대학자. 한국사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보다 뜨거운 설쌤! 용의 송곳니를 갈아 만든 분필로 시간여행을 하는 능력자! 설쌤과 함께 하게 될 시간여행, 기대되지 않나요? 평강 고구려의 공주입니다. 아는 것이 매우 많고 한국사에 관심도 많지만 급한 성격이 항상 문제입니다. 평강은 떳떳하게 아바마마를 만날 수 있을까요? 온달 귀여운 외모에 비해 지식은 부족한 아이입니다. 식탐 많고 잠 많고 한국사엔 관심도 없지만, 가슴이 따뜻하고 밝고 명랑하죠. 과연 온달은 역사 천재가 되어 평강의 신랑이 될 수 있을까요? 로빈 언제부터인가 설쌤의 태건 역사 연구소에서 함께 지내는 강아지입니다. 애교가 많고 친근한 성격이죠! 위기의 순간에 설쌤과 친구들을 도와줍니다. 로빈의 활약 기대해주세요. 황 대감 고구려의 대학자이자 설쌤의 라이벌. 자신의 제자 공갈을 평강의 신랑으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의심이 많고 신중하지만 그런 성격이 오히려 설쌤과 평강, 온달에게는 행운입니다. [이 책의 구성과 특징] 1. 시간의 문을 열고 한국사 대모험 속으로 빠져들어요! 온달을 역사 천재로 만들기 위해 시간의 문을 열고 한국사 여행을 하는 설쌤 일행! 시간여행을 통해 한국사의 주요 장면을 직접 겪는 듯 생생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2. 설쌤의 역사톡톡으로 한국사 지식이 늘어나요! ‘설쌤의 역사톡톡’을 놓치지 마세요. 만화 중간에 꼭 알아야 할 한국사 지식을 모두 담았습니다. 아이가 어려워하면 부모님이 함께 읽고 이야기해주세요. 3. 설쌤의 주문을 같이 따라 해보아요! 시간의 문을 열기 위한 설쌤의 주문! 그 주문에는 역사 속 인물들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지요. 다 함께 설쌤의 주문을 외쳐보아요! 4. 다양한 추가 학습으로 한국사의 깊이를 느껴보세요! 만화에 없는 더 깊은 지식,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현장학습 정보, 시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연표까지! 책 한 권으로 다양한 한국사 학습 활동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5. 한국사 50문제를 풀며 실력을 확인해보세요! 학습 내용을 확인하는 기본 문제는 물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초급에 해당하는 문제를 통해 응용 능력과 해결 능력을 키우고 시험에 도전해보세요! 역사, 어렵고 지루하게만 느껴지시나요? 아주 오래 전에 살았던 인물들, 벌어졌던 사건들, 일부러 찾지 않으면 볼 일이 없는 문화유산들은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과거의 이야기일 뿐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역사 속에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생활하면서 필요한 지혜와 교훈은 선조들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면서 발견할 수 있어요. 그게 바로 역사를 공부하는 즐거움이고요.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역사는 단순히 지나간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를 사는 나에게 지침이 되는 소중한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선물 같은 순간을 드리기 위해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어쩌면 어린이들이 처음 접하는 한국사 책일 것입니다. 한국사에 대한 첫인상이 이 책으로 결정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책으로 인해 한국사가 이렇게 재미있다는 것을 느끼기만 해도, 우리가 함께하는 한국사 대모험은 성공입니다. - 머리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
웨일북 / 채사장 (지은이) / 2019.12.24
19,800원 ⟶ 17,820(10% off)

웨일북소설,일반채사장 (지은이)
“이 책은 당신 삶의 가장 앞에 위치해야 한다. 이 책은 모든 지식의 목차에 해당한다.” 지식을 알고 싶으면 선(先)지식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얻어야 하는 모든 지식을 위해, 당신의 가장 밑바탕에 마련해야 하는 지식 인문 분야 국내 작가로는 드물게 200만 부라는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작가, 출간하는 책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를 달성한 작가, 강연마다 청중이 꽉 들어차고 끝난 지 2년 넘은 팟캐스트가 아직도 상위권을 달리며 많은 사람이 기다려온 작가. 채사장이 5년 만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신작으로 돌아왔다. 작가 특유의 유머와 필력으로 어려운 것을 쉽게 설명하고 지루한 것을 재밌게 정리하는 기술은 여전하다. 다만 이전 시리즈에서 그의 현실 감각이 빛을 발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오랜 기간의 사유와 통찰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현대인은 여러 블랙미러를 통해 하루에도 수많은 지식과 접한다. 그런데 이런 파편적인 지식들은 대부분 금세 휘발되고, 삶에 자리 잡지 못한다. 왜일까? 그것은 이 지식들을 이해하기 위한 지식의 배경이 약하기 때문이다. 지식의 종류는 많겠지만, 어떤 지식을 알려면 꼭 필요한 선(先)지식이 있다. 이것은 나와 세계를 이해하게 하고, 개인의 관점과 세계관을 형성해주며, 일상에서 파생되는 지식들을 주체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이번 책 [제로] 편은 당신이 진정한 지적 대화를 하고 싶다면 제일 먼저 접해야 하는 가장 근본 지식을 담았다. 이 책이야말로 지식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게 할 것이다. 나와 삶을 ‘나아지게’ 하는 바로 그 목표 말이다.1. 우주 : 세계의 탄생 우주의 탄생 - 왜 인간은 우주를 이해하려 하는가 시간 이전의 시간 - 다중 우주와 평행 우주 우주 너머의 우주 - 우주가 여러 개라는 몇 가지 모델 차원에 대하여 - 0차원에 대한 상상 다중 우주론이 해결하는 문제 - 우주가 하필 지금의 모습인 이유 인간 중심 원리 - 우주의 존재 이유와 인간 2. 인류 : 인간과 문명 우리 우주의 시작 - 어떻게 빅뱅 이론을 증명했을까 빅뱅 이후의 역사 - 0초부터 138억 년까지 우리 우주의 크기 - 너무도 큰 공간 속 너무도 작은 존재 지구의 탄생 - 충돌과 동반자 그리고 지질 시대 생명의 탄생 -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진화에 대하여 - 진화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인류의 탄생 - 각지로 퍼져나간 현생인류 문명의 탄생 - 세계 4대 문명과 인간의 삶 길가메시 서사시 - 인간에 대한 가장 오래된 보고서 3. 베다 : 우주와 자아 위대한 스승들 - 왜 그들은 축의 시대에 등장했는가 역사적 배경 - 우리가 모르는 세계의 절반 베다의 신화 - 신에 대한 세 가지 구분 일원론의 시작 - 고대 인도인이 찾은 궁극의 지혜 범아일여의 현대적 의미 - 자아, 세계 그리고 관계 사회적 영향 - 내면을 탐구하는 자들의 시대 우파니샤드의 문제 - 모든 종교가 갖게 되는 고민 바가바드 기타 - 세속과 탈속의 화해 힌두교의 세계관 - 인도 정신의 종합 4. 도가 : 도리와 덕성 역사적 배경 - 신화와 역사의 경계는 어디인가 노자의 생애와 사상 - 탈속의 철학자 도덕경의 내용 - 우주의 질서와 내면의 질서 노자와 공자의 만남 - 두 가지 삶의 태도 공자의 생애와 사상 - 세속의 철학자 논어의 내용 - 인간 사이의 실천 덕목 공자 이후 - 유학의 발전 공자와 노자의 차이 - 혼란을 멈추는 방법 외래 종교의 유입 - 불교의 등장 신유학의 세계관 - 일원론으로의 귀결 5. 불교 : 자아의 실체 역사적 배경 - 불교는 어떻게 아시아에 영향을 미쳤나 싯다르타의 생애와 사상 - 출가와 깨달음 붓다의 가르침 - 고통의 원인과 해결 불교와 베다의 차이 - 고정된 자아는 있는가, 없는가 붓다 이후의 불교 - 계승과 분열 불교 외연의 확장 - 소승불교와 대승불교 대승불교의 두 사상 - 중도와 의식 자아에 대한 두 가지 입장 - 진아와 무아 6. 철학 : 분열된 세계 이원론의 세계 - 왜 서양 철학은 한계에 봉착했는가 역사적 배경 - 유럽의 정신, 그리스 아테네와 스파르타 - 협력과 대립, 두 번의 전쟁 소크라테스의 생애와 사상 - 사유하는 인간 플라톤과 이데아론 - 이원론의 시작 동양의 세계관과 서양의 세계관 - 인류라는 거인의 우뇌와 좌뇌 관념론의 의미 - 눈앞의 세계는 진짜인가 칸트의 생애와 사상 - 외부 세계를 내면 세계로 철학사적 배경 - 인식론의 고민과 칸트의 답변 칸트 이후의 현상학 - 이원론에서 일원론으로 세계의 실체 - 상상하기 어려운 세계 7. 기독교 : 교리와 신비 서양 사상의 두 토대 - 어떻게 서로 다른 사상이 공존했는가 역사적 배경 - 다시 등장하는 그리스인 로마 제국 -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 로마 제국 변방의 유대 지역 - 유대인의 파란만장한 역사 예수의 생애와 사상 - 출가와 죽음 그리고 부활 예수의 두 가지 의미 - 역사로서의 예수, 초월로서의 예수 기독교의 탄생 - 세계 종교가 된 이유 그리스 철학과 기독교의 융합 - 세계관의 공유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 일원론의 가능성 밀리언셀러 작가 채사장이 “지대넓얕”으로 돌아왔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시리즈 신간, 왜 3권이 아니고 0권인가? [제로] 편: 모든 지식의 시작, 모든 지식의 완성 지식의 역사상 가장 먼저 읽어야 하는 책 지금의 세계와 인간의 정신을 만들어낸 지식의 기원으로 거슬러감으로써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던 지식의 거대한 몸체가 드러난다! 200여 만 부에 달하는 누적 판매부수로, 인문학 도서로는 드물게 최장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전설의 시리즈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권이 [현실] 편으로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분야를 다루었다면, 2권은 [현실 너머] 편으로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분야를 다뤘다. 1권은 소수의 지배자와 다수의 피지배자로 세계를 양분했고, 2권은 절대주의와 상대주의로 세계를 양분했다. 1권과 2권은 이원론이 지배하는 시간이었으므로 책의 구성도 이원론의 구조를 따랐다. 신간 [제로] 편은 이원론 전에 훨씬 더 오랜 시간을 지배했던 일원론을 다룬다. 인류 사상사에서 가장 중요한 지식으로 꼽히는 동양의 사상과 인물들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 여기에 서양의 사상과 인물들이 연결되면서, 전혀 다른 지식이 하나로 맞물리는 통찰의 순간이 펼쳐진다. 이전 시리즈에서 단편적으로 체득했던 지식의 거대한 몸체가 드러나는 것이다. 독자는 이제야 지금까지의 지식의 근원을 깨닫게 되고, 드디어 지식을 지혜로 전환하게 된다. 반쪽짜리였던 지식을 하나로 완성하는 책 “지대넓얕” 시리즈의 비어 있던 부분들을 채워넣음으로써 우주부터 고대 이전까지, 방대한 시공간을 담은 지식의 지도를 완성한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권과 2권을 합하면 고대 이후의 사상을 다룬다고 할 수 있다. 이 세계의 역사를 놓고 보면 0.000018% 정도밖에 안 되는 시간이다. 따라서 지식의 역사에서 절반에도 거의 미치지 못한다. 이번에 나온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은 1, 2권이 다루지 못한 고대 이전을 다룬다. 138억 년 우주의 탄생부터, 아니 시간 이전의 시간이라는 가장 최신의 물리학부터 시작해 지구, 인류, 문명이 탄생하기까지 그 방대한 역사를 신명나게 풀어낸다. 이후에는 인류 사상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대인 ‘축의 시대’에 등장한 인물들을 기반으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가장 근본적인 지식을 들려준다. 작가 채사장 특유의 “전체를 꿰뚫기” 방식은 여기서 유감없이 발휘된다. 서로 다른 동양의 사상, 철학, 종교와 서양의 사상, 철학, 종교를 하나의 기준 아래 재배열해줌으로써 복잡했던 지식이 머릿속에 자리 잡는다. 무엇보다 그 속에서 인류가 지금껏 매달려온 하나의 주제와 맞닥뜨리게 함으로써, 인간의 지성에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독자는 ‘모든 지식의 시작’부터 다루는 이 책을 통과하며 비로소 ‘모든 지식의 완성’을 이루어낼 수 있다.파잔(phajaan)은 코끼리의 영혼을 파괴하는 의식이다. 야생에서 잡은 아기 코끼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둔 뒤 저항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몇 날을 굶기고 구타하는 의식. 절반의 코끼리가 이를 견디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지만, 강인한 코끼리는 살아남아 관광객을 등에 태우며 돈벌이의 수단이 된다. 코끼리는 생각이란 것을 할 수 없을 테지만, 그들의 영혼은 산산이 부서지고 본능의 심연에서 어렴풋하게 냉혹한 세계를 이해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제 엄마를 찾아선 안 된다는 것과, 몽둥이의 고통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코끼리가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단순하다. 자유를 향한 자기 안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척하고, 세상이 혼란스럽지 않은 척하는 것이다. 우리는 악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파잔 의식을 시행하는 몽둥이를 든 가난한 자들에게 분노가 솟구친다. 하지만 분노에서 멈추지 않고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모든 문제가 그러하듯 이것이 단순히 선악의 문제를 넘어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쩌면 파잔 의식을 시행하는 자들도 피해자일지 모른다. 그들의 영혼도 이미 산산이 부서진 것일지도 말이다. 그들이 처음 아기 코끼리를 구타하는 것을 주저할 때, 그의 가정과 사회는 그에게 친절하게 말했을 것이다. 질문을 멈추라. 그것은 먹고사는 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네가 지켜야 할 사랑하는 이들의 생존을 위해 어른스럽게 행동하라. 결국 그는 자기 안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척했을 것이고, 세상이 혼란스럽지 않은 척 했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당신의 이야기다. 당신은 어떤가? 당신은 어느 곳에서는 매 맞는 코끼리였고, 다른 곳에서는 몽둥이를 든 자였다.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은 내가 피해자였는지 가해자였는지가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이미 파괴된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우주의 크기를 들여다볼 때마다 우리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지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초월적 거대함 앞에서 내 일상의 사소함은 너무도 하찮게 느껴진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인류가 ‘신’을 놓지 못하는 철학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인간의 가치 때문이다. 이 거대한 세계를 창조한 신이 인간의 기원일 것이라는 상상은 나의 존재론적 하찮음을 해소해준다. 하지만 이러한 위안도 우주의 크기를 가늠할 때면 쉽게 무너지고 만다. 만약 모든 존재가 실제로 신의 창조로부터 비롯되었다면, 그가 초공간의 다중 우주를 창조했고 영원의 시간과 무한의 공간 속에서 수없이 점멸하는 미니 우주들의 탄생과 소멸을 지켜봤다면, 그리고 그중 하나의 미니 우주에서 수천억 개의 은하가 탄생하고 죽는 것을 지켜보고, 그중 하나의 작은 은하 변두리에 위치한 먼지보다 작은 태양계의 세 번째 행성에서 수많은 생명이 탄생하는 것을 본 이후에, 그 지구 위에 잠깐 존재하고 사라지는 인간의 삶에 그토록 개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래야 하는 이유가 있기나 한 것일까? - 중에서 예쁜꼬마선충의 프로그램화는 인간의 프로그램화에 대한 생각으로 쉽게 확장된다. 물론 인간의 뉴런은 대략 100억 개로, 302개뿐인 예쁜꼬마선충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고 복잡하다. 하지만 이것은 질적인 차이가 아니라 양적인 차이다. 만약 가까운 시일에 인간의 뉴런 정보가 선명히 밝혀지고 이에 대한 정보를 프로그램화한다면, 우리는 프로그램 안에서 인간처럼 반응하고 말하는 그 무엇인가를 대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이 프로그램 인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철학적 논쟁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만약 우리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프로그램 인간이 질문을 던지는 날에 우리는 혼란에 빠질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물을지 모른다. “생명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아홉 살 마음 사전
창비 / 박성우 지음, 김효은 그림 / 2017.03.10
13,000원 ⟶ 11,700(10% off)

창비교양,상식박성우 지음, 김효은 그림
마음을 표현하는 80개의 단어를 담은 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감정 표현을 그림과 함께 사전 형태로 소개한다. 구체적이고 실감 나는 그림과 친절한 설명을 통해 다양한 감정 표현을 익힘으로써 자기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은 물론, 더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간결하고 서정적인 동시로 사랑받는 박성우 시인이 글을 쓰고, 감성을 자극하는 그림을 선보여 온 김효은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감격스럽다 걱정스럽다 고맙다 괜찮다 괴롭다 궁금하다 귀엽다 그립다 기쁘다 나쁘다 놀라다 다행스럽다 달콤하다 답답하다 당황스럽다 두렵다 따분하다 무겁다 무섭다 미안하다 밉다 반갑다 벅차다 보고 싶다 부끄럽다 부담스럽다 불쌍하다 불안하다 불쾌하다 불편하다 불행하다 뿌듯하다 사랑하다 산뜻하다 상쾌하다 상큼하다 서럽다 설레다 속상하다 슬프다 신기하다 신나다 심술 나다 쓸쓸하다 아프다 안쓰럽다 안타깝다 야속하다 어이없다 억울하다 얼떨떨하다 예쁘다 외롭다 용감하다 우습다 울적하다 원망하다 유쾌하다 자랑스럽다 정겹다 조마조마하다 좋다 즐겁다 짜증스럽다 찝찝하다 찡하다 창피하다 철렁하다 초조하다 통쾌하다 편안하다 평화롭다 행복하다 허무하다 허전하다 허탈하다 화나다 후련하다 훈훈하다 흐뭇하다자기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감정 사전 “내 마음을 말하고 싶어!” -어린이를 위한 감정 표현 사전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은 어린이에게 어려운 일이다. 최근 들어 많은 어린이가 ‘괴롭다’ ‘불쾌하다’ ‘속상하다’ ‘억울하다’ 등 다양한 표현 대신에 ‘짜증 난다’는 말을 자주 쓰는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어린이는 자기가 느끼는 감정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거나 단순한 표현을 반복해서 사용하기 쉽다. 부정확한 감정 표현은 친구나 부모 또는 교사와의 소통을 어렵게 하고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아홉 살 마음 사전』은 ‘감격스럽다’부터 ‘흐뭇하다’까지 마음을 표현하는 말 80개를 사전처럼 가나다순으로 담아낸 책으로,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상황을 보여 주면서 그 상황에 맞는 감정 표현을 소개한다. 어린이 독자들은 간결한 글과 사실적인 그림으로 표현된 상황에 공감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실감 나게 느끼며, 상황에 맞는 적절한 감정 표현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설명을 읽으며 정확한 뜻을 이해하고, 감정 표현이 활용되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구체적인 활용법을 익힐 수 있다. 『아홉 살 마음 사전』을 읽고 다양한 감정 표현을 알게 되면 어린 독자들이 자기 마음을 표현하며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내 마음을 알고 싶어! 더 많은 걸 느끼고 싶어!” -다양하고 구체적인 표현을 담은 사전 다양한 감정 표현을 익히는 것은 자기 마음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섭다’와 ‘조마조마하다’는 비슷한 의미를 지니지만 뜻에 차이가 있다. 밤에 불을 끄고 있을 때 귀신이 나타날 것만 같은 상황에서는 ‘무섭다’가 더 어울리고, 풍선이 터질 것 같을 때는 ‘조마조마하다’가 더 적절하다.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나는 표현을 많이 알고 있다면 감정을 더 섬세하게 이해할 수 있다. 『아홉 살 마음 사전』은 언뜻 보기에 비슷해 보이는 여러 감정 표현을 함께 소개하면서, 어린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감정 표현들 사이의 차이를 알아갈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감정 표현을 익히는 것은 감정을 더 풍성하게 느끼는 데도 도움이 된다. 즐겁고 유쾌한 상황에 마주쳤을 때, ‘좋다’라는 표현만을 알고 있는 사람과 ‘기쁘다’ ‘다행스럽다’ ‘벅차다’ ‘뿌듯하다’ ‘즐겁다’ ‘통쾌하다’ ‘후련하다’ 등 다채로운 표현을 알고 있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다를 수밖에 없다. 『아홉 살 마음 사전』에는 ‘좋다’ ‘나쁘다’ ‘기쁘다’ ‘슬프다’ 등 기초적인 표현부터 ‘산뜻하다’ ‘서럽다’ ‘안쓰럽다’ ‘정겹다’ 등 좀 더 구체적인 표현까지 포함되어 있다. 어린이 독자들은 다양하고 구체적인 감정 표현을 익히는 과정을 통해서 더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어린이가 될 것이다. 실감 나는 문장과 따스한 그림으로 어린이의 마음을 그려 내다 -시인 박성우와 화가 김효은의 만남 『아홉 살 마음 사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이며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동시로 어린이 독자에게도 사랑받는 박성우 시인이 고른 80개의 감정 표현이 담겨 있다. 시인은 간결한 문장으로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자주 접했을 법한 상황을 보여 주면서, 어린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감정을 느끼도록 한다. 『아홉 살 마음 사전』이 실감 나게 어린이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김효은 작가의 그림 덕분이다. 최근 그림책 『나는 지하철입니다』를 펴내며 큰 주목을 받은 김효은 작가는 출간 준비 과정에서 박성우 시인과 긴밀하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어린이의 마음을 더 직관적이고 감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 어린이의 마음을 사실적으로 드러내면서 동시에 따스하게 감싸 안는 그림은 독자들이 감정 표현을 생생하게 느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길벗스쿨 / 히로시마 레이코 (지은이), 쟈쟈 (그림), 김정화 (옮긴이) / 2019.07.05
12,000원 ⟶ 10,800(10% off)

길벗스쿨명작,문학히로시마 레이코 (지은이), 쟈쟈 (그림), 김정화 (옮긴이)
일본에서 2013년에 1권이 첫 출간되어 6년 간 총 11권이 나왔다. 후속권이 나올 때마다 판타지 분야에서 1위를 하며 2019년 현재 85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또한 일본 어린이들이 뽑은 최고의 책(포플라사 주관)에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시리즈, '있으려나 서점'과 함께 나란히 선정되었다. 게다가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는 주니어 판타지 대상을 수상한 만큼 작품성과 필력을 인정받은 작가이다. 일본에서 화제를 몰고 있는 위 판타지 시리즈를 국내 어린이들에게 선보인다. 학원물과 탐정물이 주를 이루는 국내 어린이 판타지 시장에 마법과 환상, 스릴러 요소가 가미된 색다른 판타지 시리즈가 등장하였다.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 구조와 매력적인 캐릭터, 과자 가게의 아이템,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며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에서 보여주는 인간의 욕심, 행복, 올바른 가치관을 추구하는 권선징악의 내용은 대중적이며 보편적인 주제라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겁게 읽을 수 있다.인어 젤리 ……… 9쪽 맹수 비스킷 ……… 31쪽 헌티드 아이스크림 ……… 51쪽 붕어빵 낚시 ……… 71쪽 카리스마 봉봉 ……… 93쪽 쿠킹 트리 ……… 117쪽 폐점 ……… 141쪽아마존재팬 어린이 판타지 베스트 1위! 85만 부 이상 판매 “이 과자가 행운일지 불행인지는 손님 하기 나름이지요.” 오늘도 손님의 운명을 뒤흔들 과자를 판다. 과연 그 결말은 천국일까, 지옥일까? ■ 일본 화제의 판타지 시리즈가 한국에 출간!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일본에서 2013년에 1권이 첫 출간되어 6년 간 총 11권이 나왔다. 후속권이 나올 때마다 판타지 분야에서 1위를 하며 현재 85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또한 일본 어린이들이 뽑은 최고의 책(포플라사 주관)에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시리즈, '있으려나 서점'과 함께 나란히 선정되었다. 게다가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는 주니어 판타지 대상을 수상한 만큼 작품성과 필력을 인정받은 작가이다. 일본에서 화제를 몰고 있는 위 판타지 시리즈를 국내 어린이들에게 선보인다. 학원물과 탐정물이 주를 이루는 국내 어린이 판타지 시장에 마법과 환상, 스릴러 요소가 가미된 색다른 판타지 시리즈가 등장하였다.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 구조와 매력적인 캐릭터, 과자 가게의 아이템,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며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에서 보여주는 인간의 욕심, 행복, 올바른 가치관을 추구하는 권선징악의 내용은 대중적이며 보편적인 주제라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겁게 읽을 수 있다. ■ 사람들의 환상이 이루어지는 곳, 전천당 '전천당'은 소원을 들어주는 과자를 판다. 손님들의 소원은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당사자에게는 너무나 힘든 고민거리이다. 어떤 손님들의 소원은 인간의 밑바닥이 보이는 지저분한 욕망이 담겨 있기도 하다. '전천당'의 과자들은 사람의 욕심, 또는 지나친 사랑과 심리적인 결핍 등을 모두 담고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소원이 있고, 해결하고 싶은 고민이 있다. 그러나 오늘날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성인들도 진심어린 소통을 할 수 있는 대상이 부족하다. 손님들은 아무에게도 말 못 했던 속마음을 '전천당'의 주인 베니코 앞에서 술술 풀어낸다. 이 모습은 마치 소통과 공감의 대상을 갈구하는 요즘 우리들의 모습과 상당 겹친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일본 독자들과 미리 읽어 본 한국 독자들의 반응 가운데 ‘진짜 이런 과자 가게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리뷰가 많다. 소원을 들어주는 데다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누구든 가고 싶어 할 것이다. 사실 어린이들의 깊은 마음속에는 가볍건 심각하건 자기 얘기를 진심으로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건 아닐까. ■ 쉽고 빠른 전개, 흡입력 넘치는 스토리, 권선징악의 교훈까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문장 호흡이 짧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체를 가졌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개가 빠르며 흡입력이 강해 단숨에 읽어 내려간다. 몰입도가 높고 내용은 흥미진진하여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이 책이 갖고 있는 이야기의 힘은 독서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또한 웹소설 및 모바일에 익숙한 아이들도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뒷내용이 궁금하여 멈추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는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재미와 흥미, 그 이상의 가치를 남긴다. 행운의 과자를 손에 넣었어도 자신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말은 상당히 달라진다. 내가 바라는 행운, 그리고 그 행운을 둘러싼 나의 선택과 행동들에 권선징악의 결말이 더해져 독자들에게 교훈과 생각할 거리를 건넨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
아이휴먼 /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태건 역사 연구소 감수 /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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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휴먼역사,지리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태건 역사 연구소 감수
국민 역사 강사 설민석의 첫 한국사 학습만화 시리즈로, 한국사 지식을 기본적으로 다루고 있다. 설민석 선생님과 태건 역사 연구소가 철저하게 고증하여 정확한 역사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보는 책이기에 지식만을 전달하려고 하지 않았다. 역사 속 인물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가질 수 있는 고민, 어린이들이 갖추어야할 덕목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었다. 2권에서는 삼국 통일과 몽골의 침입, 조선 건국, 3.1 운동, 독도 등 굵직한 한국사 사건을 공부하고, 어린이들이 한국사 지식과 함께 키워야할 덕목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삼국 통일의 밑거름이 된 화랑, 3.1 운동의 실제 주인공인 학생들, 세계 최강 몽고와 맞서 싸운 일반 백성들 등 한국사의 굵직한 사건들의 주역이 우리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통해서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다.머리말 _004 이 책의 구성과 특징 _006 황 대감의 등장 _010 1화 삼국 통일 _021 관련 교과_5학년 2학기 1-4 삼국 통일과 발해의 건국 2화 몽골 침입 _057 관련 교과_5학년 2학기 2-3 북방 민족의 침입과 극복 3화 조선 건국 _089 관련 교과_5학년 2학기 3-1 조선의 건국 4화 3.1 운동 _127 관련 교과_6학년 1학기 2-4 나라를 되찾기 위한 노력 5화 독도 _161 관련 교과_6학년 1학기 1-1 전란의 극복 만화를 읽고 나면 문제도 풀려요! _191 정답 및 해설 _209국민 역사 강사 설민석의 첫 한국사 학습 만화! 우리 아이의 ‘지’와 ‘덕’을 책임질 첫 역사책! 설민석 선생님과 함께 하면 역사도 재미와 감동이 됩니다. 삼국 통일, 몽골 침입, 조선 건국, 3/1 운동, 독도 이번에는 한반도를 뒤흔든 사건을 알아보자!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은 곁에 두고 보는 책입니다.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고민할 수 있는 문제들을 역사 속 인물을 통해 같이 생각하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는 한국사 지식을 전달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다. 한국사라는 매개를 통해 어린이들이 역사 속에서 교훈과 감동을 몸소 느끼고 습득하여 실천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행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사의 지식이 남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약간 과장되게 표현되었지만, 온달은 현재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을 대표하는 캐릭터이다. 한국사를 전혀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다. 하지만 우연히 찾아온 기회로 한국사를 탐험하면서 한국사 지식을 쌓고, 더불어 교훈도 얻으면서 조금씩 변해간다. 변해가는 온달처럼 우리의 어린이들도 이 책을 통해 조금씩 성장할 것이다. 그것이 저자 설민석이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그리고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을 통해서 어린이들과 만나며 저자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2권을 통해서 저자가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또 다른 이야기들을 시작한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는 한국사의 중요한 사건을 설쌤과의 시간 여행을 통해 알아본다. 삼국 통일의 과정에서 삼국의 미묘한 갈등과 김춘추라는 걸출한 인물의 활약, 세계를 지배한 몽골에 맞서 싸웠던 우리 조상들의 용기,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건국 사이에 벌어진 일들, 일제 치하의 조국을 위해 싸운 백성들의 이야기와 절대 잊지 말아야할 독도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야기 속에는 저자가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 삼국 통일의 밑거름이 된 화랑, 3.1 운동의 실제 주인공인 학생들, 세계 최강 몽고와 맞서 싸운 일반 백성들 등 한국사의 굵직한 사건 속에 항상 주인공은 일반 백성들이었다. 역사는 한두 명의 영웅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뜻으로 힘을 합쳤을 때 만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들 역시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며, 위기의 순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며 자라나길 바란다. 등장인물 소개 설쌤 고구려에서 대한민국으로 온 대학자. 한국사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보다 뜨거운 설쌤! 용의 송곳니를 갈아 만든 분필로 시간여행을 하는 능력자! 설쌤과 함께 하게 될 시간여행, 기대되지 않나요? 평강 고구려의 공주입니다. 아는 것이 매우 많고 한국사에 관심도 많지만 급한 성격이 항상 문제입니다. 평강은 떳떳하게 아바마마를 만날 수 있을까요? 온달 귀여운 외모에 비해 지식은 부족한 아이입니다. 식탐 많고 잠 많고 한국사엔 관심도 없지만, 가슴이 따뜻하고 밝고 명랑하죠. 과연 온달은 역사 천재가 되어 평강의 신랑이 될 수 있을까요? 로빈 언제부터인가 설쌤의 태건 역사 연구소에서 함께 지내는 강아지입니다. 애교가 많고 친근한 성격이죠! 위기의 순간에 설쌤과 친구들을 도와줍니다. 로빈의 활약 기대해주세요. 황 대감 고구려의 대학자이자 설쌤의 라이벌. 자신의 제자 공갈을 평강의 신랑으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의심이 많고 신중하지만 그런 성격이 오히려 설쌤과 평강, 온달에게는 행운입니다. 이 책의 구성과 특징 1. 시간의 문을 열고 한국사 대모험 속으로 빠져들어요! 온달을 역사 천재로 만들기 위해 시간의 문을 열고 한국사 여행을 하는 설쌤 일행! 시간여행을 통해 한국사의 주요 장면을 직접 겪는 듯 생생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2. 설쌤의 역사톡톡으로 한국사 지식이 늘어나요! ‘설쌤의 역사톡톡’을 놓치지 마세요. 만화 중간에 꼭 알아야 할 한국사 지식을 모두 담았습니다. 아이가 어려워하면 부모님이 함께 읽고 이야기해주세요. 3. 설쌤의 주문을 같이 따라 해보아요! 시간의 문을 열기 위한 설쌤의 주문! 그 주문에는 역사 속 인물들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지요. 다 함께 설쌤의 주문을 외쳐보아요! 4. 다양한 추가 학습으로 한국사의 깊이를 느껴보세요! 만화에 없는 더 깊은 지식,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현장학습 정보, 시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연표까지! 책 한 권으로 다양한 한국사 학습 활동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5. 한국사 50문제를 풀며 실력을 확인해보세요! 학습 내용을 확인하는 기본 문제는 물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초급에 해당하는 문제를 통해 응용 능력과 해결 능력을 키우고 시험에 도전해보세요!역사, 어렵고 지루하게만 느껴지시나요? 아주 오래 전에 살았던 인물들, 벌어졌던 사건들, 일부러 찾지 않으면 볼 일이 없는 문화유산들은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과거의 이야기일 뿐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역사 속에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생활하면서 필요한 지혜와 교훈은 선조들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면서 발견할 수 있어요. 그게 바로 역사를 공부하는 즐거움이고요.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역사는 단순히 지나간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를 사는 나에게 지침이 되는 소중한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선물 같은 순간을 드리기 위해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어쩌면 어린이들이 처음 접하는 한국사 책일 것입니다. 한국사에 대한 첫인상이 이 책으로 결정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책으로 인해 한국사가 이렇게 재미있다는 것을 느끼기만 해도, 우리가 함께하는 한국사 대모험은 성공입니다.- 머리말 中
마음챙김의 시
수오서재 / 류시화 (엮은이) / 2020.09.17
13,000원 ⟶ 11,700(10% off)

수오서재소설,일반류시화 (엮은이)
시를 읽는 것은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이고, 세상을 경이롭게 여기는 것이며, 여러 색의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다.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들에게 묻는다. '마음챙김의 삶을 살고 있는가, 마음놓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삶에 대한 성찰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지금, 손 대신 시를 건네는 것은 어떤가. 멕시코의 복화술사, 영국 선원의 선원장, 기원전 1세기의 랍비와 수피의 시인뿐 아니라 파블로 네루다와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같은 노벨 문학상 수상 시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신세대 시인들, 그리고 라다크 사원 벽에 시를 적은 무명씨. 고대와 중세와 현대의 시인들이 나와 타인에 대한 운율 깃든 성찰로 독자를 초대한다. 아름다운 시들을 모았다고 해서 좋은 시집이 되지는 않는다. 진실한 깨달음이 시의 문을 여는 순간이 있다. 백만 독자의 찬사와 인기를 얻은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과 치유 시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에 이어 15년 만에 류시화 시인이 소개하는 마음챙김의 시들. 삶의 무늬를 담은 한 편 한 편의 시가 가슴에 파문을 일으킨다. 2020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루이스 글릭의 시 '눈풀꽃Snowdrops'이 수록되어 있으며, 류시화 시인은 "'눈풀꽃'은 인생이라는 계절성 장애를 겪으며 잠시 어두운 시기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읽어 주고 싶은 시다."라고 말한다.녹슨 빛깔 이파리의 알펜로제 _ 라이너 쿤체 옳고 그름의 생각 너머 _ 잘랄루딘 루미 별의 먼지 _ 랭 리아브 눈풀꽃 _ 루이스 글릭 일요일에 심장에게 _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정화 _ 웬델 베리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_ 키티 오메라 기다려라 _ 골웨이 키넬 정원 명상 _ 샤메인 아세라파 위험 _ 엘리자베스 아펠 슬픔의 우물 _ 데이비드 화이트 꼭두각시 인형의 고백 _ 조니 웰치 위험들 _ 자넷 랜드 의자는 내주지 말라 _ 아잔 차 그 순간 _ 마거릿 애트우드 신과 나 _ 하피즈 하루에 얼마나 많은 일이 일어나는가 _ 파블로 네루다 흉터 _ 네이이라 와히드 무제 _ 타일러 노트 그렉슨 산티아고 순례길 _ 데이비드 화이트 살아 있다는 것 _ 드니스 레버토프 중요한 것은 _ 엘렌 바스 이 세상에 흥미롭지 않은 사람은 없다 _ 예브게니 옙투셴코 새와 나 _ 하룬 야히아 아닌 것 _ 에린 핸슨 끝까지 가라 _ 찰스 부코스키 뒤처진 새 _ 라이너 쿤체 빛은 어떻게 오는가 _ 얀 리처드슨 잎사귀 하나 _ 까비르 탑승구 A4 _ 나오미 쉬하브 나이 마지막 조각 글 _ 레이먼드 카버 그 손이 이 손들이다 _ 마이클 로젠 하지 않은 죄 _ 마거릿 생스터 모기 _ 에이미 네주쿠마타틸 치유의 시간 _ 페샤 조이스 거틀러 매미 _ 호쇼 맥크리시 삶을 살지 않은 채로 죽지 않으리라 _ 도나 마르코바 인생의 흉터들 _ 엘라 휠러 윌콕스 호쿠사이가 말하기를 _ 로저 키이스 왜 신경 쓰는가 _ 션 토머스 도허티 나는 배웠다 _ 마야 안젤루 가장 나쁜 일 _ 나짐 히크메트 산다 _ 다니카와 타로 흐르는 _ 존 오도나휴 역설 _ 거닐라 노리스 너를 안아도 될까? _ 브래드 앤더슨 나무들 _ 필립 라킨 혼돈을 사랑하라 _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나만의 생 _ 훌리오 노보아 폴란코 날개 _ 베라 파블로바 게슈탈트 기도문 _ 프리츠 펄스 네가 있는 곳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_ T. S. 엘리엇 그녀는 내려놓았다 _ 새파이어 로즈 왜 목재 트럭 운전사는 선승보다 일찍 일어나는가 _ 게리 스나이더 더 느리게 춤추라 _ 데이비드 L. 웨더포드 고양이는 옳다 _ 브라이언 패튼 산다는 것에 대해 _ 나짐 히크메트 연필 _ W. S. 머윈 사물들의 경이로운 진실 _ 페르난도 페소아 조상 혈통 찾기 유전자 검사 _ 알프레드 K. 라모트 내 인생 최악의 날에 _ 엘렌 바스 비 내리는 아침 _ 테드 쿠저 나는 걷는다 _ 랍비 힐렐 최고의 노래 _ 웬델 베리 희망 _ 리젤 뮬러 고요한 세상 _ 제프리 맥다니엘 어느 묘비명에 적힌 시 _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좋은 뼈대 _ 매기 스미스 비옷 _ 에이다 리몽 나는 당신보다 나은 사람이 _ 케이티 스티븐슨 워스 마지막 날들 _ 도널드 홀 우리에게는 작별의 말이 없다 _ 메리 톨마운틴 봄이 벚나무에게 하는 것을 너에게 하고 싶어 _ 엮은이의 말 시인 소개“날개를 주웠다, 내 날개였다.” 시를 읽는 것은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이고, 세상을 경이롭게 여기는 것이며, 여러 색의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다.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들에게 묻는다. ‘마음챙김의 삶을 살고 있는가, 마음놓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삶에 대한 성찰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지금, 손 대신 시를 건네는 것은 어떤가. 멕시코의 복화술사, 영국 선원의 선원장, 기원전 1세기의 랍비와 수피의 시인뿐 아니라 파블로 네루다와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같은 노벨 문학상 수상 시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신세대 시인들, 그리고 라다크 사원 벽에 시를 적은 무명씨. 고대와 중세와 현대의 시인들이 나와 타인에 대한 운율 깃든 성찰로 독자를 초대한다. 아름다운 시들을 모았다고 해서 좋은 시집이 되지는 않는다. 진실한 깨달음이 시의 문을 여는 순간이 있다. 백만 독자의 찬사와 인기를 얻은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과 치유 시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에 이어 15년 만에 류시화 시인이 소개하는 마음챙김의 시들. 삶의 무늬를 담은 한 편 한 편의 시가 가슴에 파문을 일으킨다. 시가 말을 걸어올 때 한때 네가 사랑했던 어떤 것들은 영원히 너의 것이 된다. 네가 그것들을 떠나보낸다 해도 그것들은 원을 그리며 너에게 돌아온다. 그것들은 너 자신의 일부가 된다. - 앨런 긴즈버그 〈어떤 것들〉 p.5 ‘머리가 뜨거워지면 시가 찾아온 것임을 나는 안다.’고 에밀리 디킨슨은 썼다. 세상에는 우리에게 말을 거는 시가 있고 문학적 실험을 추구하는 시가 있다. 물론 그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룬 시도 있지만, 심장을 건드리는 시는 확실히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 시’이다. 삶에 대해 말할 때 우리가 읽는 시가 그런 시들이다. 꽃피어야만 하는 것은, 꽃핀다 꽃피어야만 하는 것은, 꽃핀다 자갈 비탈에서도 돌 틈에서도 어떤 눈길 닿지 않아도 - 라이너 쿤체 〈녹슨 빛깔 이파리의 알펜로제〉 p.11 ‘눈 속 장미’라고 불리는 ‘녹슨 빛깔 이파리의 알펜로제’는 알프스산 수목한계선 부근에서 자라는 철쭉의 일종이다. 자기 자신은 모를 수도 있다. 불확실해 보일 수도, 어둠에 파묻힌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파종의 시기가 지나 때가 되면 누구의 개입 없이도 꽃이 핀다. 단지 겨울이 며칠 더 길 뿐이다. 언젠가는 꽃피어나리라는 걸 안다면 그 시기는 견뎌야 할 시기가 아니라 사랑할 시기이다. 꽃이 피면 맨 먼저 누가 그 꽃을 보는가? 바로 꽃나무 자신이다. 좋아, 기쁨에 모험을 걸자 내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 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 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 나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었다, 대지가 나를 내리눌렀기에. 내가 다시 깨어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었다. 축축한 흙 속에서 내 몸이 다시 반응하는 걸 느끼리라고는. 그토록 긴 시간이 흐른 후 가장 이른 봄의 차가운 빛 속에서 다시 자신을 여는 법을 기억해 내면서. 나는 지금 두려운가. 그렇다, 하지만 당신과 함께 다시 외친다. ‘좋아, 기쁨에 모험을 걸자.’ 새로운 세상의 살을 에는 바람 속에서. - 루이스 글릭 〈눈풀꽃〉 p.14 눈풀꽃은 가장 이른 봄 땅속 구근에서 피어 올라오는 작고 흰 꽃이다. 설강화(雪降花) 혹은 영어로는 같은 의미의 스노우드롭(Snowdrop)이라 불린다. 눈 내린 땅에서 꽃을 피우는 특성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우리 모두는 눈풀꽃과 같이 온전히 ‘나’로 살고자 하는 순수한 욕망, 인간의 여행을 하는 동안 진실한 감정에서 멀어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다. 비록 상실, 상처, 패배가 그 여행의 본질적이 부분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우리가 어리든 그렇지 않든 재 속의 불처럼 그 의지를 꺼뜨리지만 않는다면 아직 내면의 시를 잃지 않은 것이다. 크고 작은 시련이 하루를 살아가는 힘을 무너뜨릴 때, 한 편의 좋은 시는 나 자신을 일으켜 세울 힘을 준다. 미국 오리건주 계관시인을 역임한 에드윈 마크햄은 말한다. “시는 빵처럼 현실적이며 동시에 인간의 삶에 똑같이 필수적이다. 시는 영혼을 위한 빵이다. 대지의 밀로 만든 빵이면서 천상의 요소가 섞여 있다. 시는 인간의 고귀한 희망과 열망에 자양분을 준다.” 날개를 주웠다, 내 날개였다 나는 언제나 궁금했다. 세상 어느 곳으로도 날아갈 수 있으면서 새는 왜 항상 한곳에 머물러 있는 것일까. 그러다가 문득 나 자신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진다. - 하룬 야히아 〈새와 나〉 p.53 우리의 심장은 우리와 똑같은 날 태어나서 우리가 경험하는 기쁨과 아픔, 경이와 고독을 똑같이 공유한다. 그 심장의 언어가 시이다. 『누가 시를 읽는가』에서 아이 웨이웨이가 말한다. “시를 읽는 것은 현실 너머를 보는 것이다. 눈앞의 세계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찾는 것이며, 다른 삶과 다른 차원의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다. 인간 본성을 이해하는 것이고, 가장 중요하게는 젊고 늙고 배우고 못 배우고를 떠나 타인과 나누는 것이다.” 시는 삶의 모습과 우리 자신을 보여 준다. 그리고 시는 우리 안의 불을 일깨운다. 자신이 마른 지푸라기처럼 느껴질지라도 그럴수록 불이 더 잘 붙는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시는 우리가 사람에 대해서든 세상에 대해서든 처음 사랑을 느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자신이든 세상이든 본질적으로 불완전할지라도. 마음챙김이 필요한 당신에게 건네는 시 “이 시집에 실을 시를 고르고, 행을 다듬고, 몇 번이나 소리 내어 읽었다. 그 시가 내 숨이 될 때까지. 이 시를 읽는 당신의 숨결 또한 시가 되기를 바라며. 그 자체로 내게는 어려운 시대를 통과하는 마음챙김의 순간들이었다.” - 엮은이의 말에서 우리가 숨을 고르고 미지의 책을 읽는 이유는 삶과 세상을 보는 저자의 시각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그 시각은 다름 아니라 ‘충분히 존재하기’, 그리고 ‘우리는 조금 돌기는 하지만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정확히 도착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시와 산문을 쓰고, 명상서적을 번역하고, 끊임없이 여행을 하는 류시화는 다음 작품을 믿고 기다리게 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마음챙김의 시〉는 그 기대에 대한 성실한 응답이다. 우연히 날아온 어떤 시는 감각만으로도 놀라우며, 어떤 시는 그 자체로 우리 자신이 되고, 어떤 시는 뜻밖의 위안을 주면서 감동의 두께는 책의 두께와는 관계없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 준다. 눈으로만 읽어도 좋고, 소리 내어 읽어도 좋고, 누군가에게 읽어 줘도 좋다. 좋은 시집은 다른 차원의 의미와 생의 감각을 선물하며, 마지막 시를 덮은 후에도 오랜 여운이 남는다. 나는 삶을 사랑해. 비록 여기 이러한 삶일지라도. - 마르그리트 뒤라스 〈나는 삶을 사랑해〉 p.163 2020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루이스 글릭의 시 〈눈풀꽃Snowdrops〉이 수록되어 있으며, 류시화 시인은 “〈눈풀꽃〉은 인생이라는 계절성 장애를 겪으며 잠시 어두운 시기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읽어 주고 싶은 시다.”라고 말한다. 마야 안젤루는 "인생은 숨을 쉰 횟수가 아니라 숨 막힐 정도로 벅찬 순간을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당신은 숨 막히게 사랑한 순간이 얼마나 많았는가? 숨 막히게 달려간 순간, 숨 막히게 껴안은 순간이. 혹은 영혼을 회복시켜 준 진정한 접촉, 자신을 증명할 무엇인가에 그토록 몰입한 순간이. 그 순간들을 사는 데 너무 늦은 때는 없다.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 3
엘릭시르 / 전민희 (지은이) /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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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시르소설,일반전민희 (지은이)
아름다운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려한 문체와 깊이 있는 감성으로 한국 판타지를 이끌어온 전민희 작가의 대표작 <룬의 아이들> 신작이 엘릭시르에서 출간된다.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국내 판매량 총 160만 부를 넘은 밀리언셀러다.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중국에 수출되어 국내외 판매량을 합치면 300만 부를 훌쩍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타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는 <룬의 아이들 - 윈터러>에 이은 2부 <룬의 아이들 - 데모닉>이 완결된 지 11년 만의 신작으로 1권에 이어 드디어 2권이 출간되었다. 1부 ‘룬의 아이들’ 시리즈 3부에 해당하는 이번 작품은 실종된 오빠에 얽힌 비밀과 맞서 분투하는 공녀를 중심으로 ‘블러디드’라는 힘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윈터러>와 <데모닉>의 세계관을 이어받은 3부 <블러디드>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첫 권부터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3권에서는 켈티카로 간 막시민과 이스핀이 플레상스 경의 행방과 관련된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두 사람은 플레상스라는 인물이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붙잡혀 있다는 소식을 입수하고 흔적을 좇다가 모종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오토마톤이라는 권총을 구해야 하는 이스핀과 플레상스 경을 찾고 있는 막시민의 기묘한 추적전이 펼쳐진다.5장 Perform카스티유 경의 고난 11공녀의 검 45소풍 바구니에 든 아침 식사 87검정 리본 111일지를 찾아서 138로크리 시장 1626장 Penetrate켈티카 치안대 남부 분소의 두 사람 195플로레종 234305호의 평화로운 저녁 254베네트의 천재적 영업 277비밀 294국내외 총 판매량 300만 부의 밀리언셀러 한국 판타지의 모범이자 현재진행형인 전설아름다운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려한 문체와 깊이 있는 감성으로 한국 판타지를 이끌어온 전민희 작가의 대표작 『룬의 아이들』 신작이 엘릭시르에서 출간된다.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국내 판매량 총 160만 부를 넘은 밀리언셀러다.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중국에 수출되어 국내외 판매량을 합치면 300만 부를 훌쩍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타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는 『룬의 아이들 - 윈터러』에 이은 2부『룬의 아이들 - 데모닉』이 완결된 지 11년 만의 신작으로 1권에 이어 드디어 2권이 출간되었다. 1부 ‘룬의 아이들’ 시리즈 3부에 해당하는 이번 작품은 실종된 오빠에 얽힌 비밀과 맞서 분투하는 공녀를 중심으로 ‘블러디드’라는 힘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윈터러』와 『데모닉』의 세계관을 이어받은 3부 『블러디드』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첫 권부터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3권에서는 켈티카로 간 막시민과 이스핀이 플레상스 경의 행방과 관련된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두 사람은 플레상스라는 인물이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붙잡혀 있다는 소식을 입수하고 흔적을 좇다가 모종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오토마톤이라는 권총을 구해야 하는 이스핀과 플레상스 경을 찾고 있는 막시민의 기묘한 추적전이 펼쳐진다.원래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1,2부가 절판된 이후 온라인과 전자책을 통해서만 독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었으나 독자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바람에 힘입어 종이책으로 다시 선보이게 되었다. 엘릭시르는 『블러디드』 1권 출간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절판 상태였던 『윈터러』 완전판(전7권)과 『데모닉』 완전판(전9권)을 작가의 세심한 가필 수정과 내용 보완을 통해 개정한 원고와 새로운 디자인으로 완간하였다. 아주 오래전에는, 이 땅에 단 한 명의 마법사만이 살았다고 한다.


보건교사 안은영 (특별판)
민음사 / 정세랑 (지은이) /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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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정세랑 (지은이)
2015년 12월에 출간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보건교사 안은영>이 출간 5주년과 작품 영상화를 기념하여 '리커버 특별판'으로 출간되었다. 2010년 단편소설에서 탄생한 '안은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히어로가 되기까지의 소회가 담긴 작가의 편지로부터 책은 시작한다. 그 시간 동안 안은영이 자신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는 정세랑의 고백은 아마 많은 독자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 친구가 오랜만에 새 옷을 입었다. 일러스트레이터 '람한'의 작업으로 새로 탄생한 표지 디자인은 소설의 세계관을 충실히 반영하는 동시에 유니크한 색감과 구성으로 독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또한 책의 뒤편에 자리한 다섯 편의 추천사는 독서를 마친 이들에게 편안하고 다정한 대화 상대가 될 것이다. 에세이스트 김혼비, 팟캐스트 '듣똑라' 팀장 김효은 기자, 배우 이설, 작가 이슬아와 시인 황인찬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소설은 제목 그대로 사립 M고의 보건교사 '안은영'을 주인공으로 한다. 특별한 것 없는 직업과 평범한 이름이지만 안은영은 보통의 보건교사가 아니다. 일복 하나는 타고난 그녀는 직업으로 '보건교사' 역할에 열심이면서 동시에 자신만이 볼 수 있는 것들을 처치하고 쫓아내거나, 간혹 위로하는 '퇴마사'의 운명에도 충실히 복무한다. 여기에 사립 M고의 한문교사이자 학교 설립자의 후손인 홍인표에게 흐르는 거대한 에너지는 안은영의 활약을 돕는 필수적인 영양제 역할을 한다. 에너지(기)를 보충하기 위해, 학교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둘은 어쩔 수 없이(?) 손을 맞잡는 사이가 되어 힘을 합친다. 그들 앞에 나타나는 기이한 괴물들, 학생들에게 보이는 미스터리한 현상들, 학교 곳곳에 숨은 괴상한 힘들…… 사립 M고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무엇보다 안은영과 홍인표의 관계는 어떻게 마무리될까?작가의 편지 5 사랑해 젤리피시 13 토요일의 데이트메이트 47 럭키, 혼란 61 원어민 교사 매켄지 95 오리 선생 한아름 133 레이디버그 레이디 149 가로등 아래 김강선 181 전학생 옴 201 온건 교사 박대흥 225 돌풍 속에 우리 둘이 안고 있었지 241 추천의 글 281 김혼비/김효은/이설/이슬아/황인찬 “안은영이 책을 읽는 분들의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정세랑 출간 5주년 & 영상화 기념 리커버 특별판 출간! 2015년 12월에 출간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보건교사 안은영』이 출간 5주년과 작품 영상화를 기념하여 ‘리커버 특별판’으로 출간되었다. 2010년 단편소설에서 탄생한 ‘안은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히어로가 되기까지의 소회가 담긴 작가의 편지로부터 책은 시작한다. 그 시간 동안 안은영이 자신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는 정세랑의 고백은 아마 많은 독자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 친구가 오랜만에 새 옷을 입었다. 일러스트레이터 ‘람한’의 작업으로 새로 탄생한 표지 디자인은 소설의 세계관을 충실히 반영하는 동시에 유니크한 색감과 구성으로 독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또한 책의 뒤편에 자리한 다섯 편의 추천사는 독서를 마친 이들에게 편안하고 다정한 대화 상대가 될 것이다. 에세이스트 김혼비, 팟캐스트 ‘듣똑라’ 팀장 김효은 기자, 배우 이설, 작가 이슬아와 시인 황인찬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지금 이때에 더없이 적절한 메시지를 담은 정세랑 작가의 사인(인쇄)은 빛나는 덤이다. ■ 본격 학원 명랑 미스터리 소설의 탄생 소설은 제목 그대로 사립 M고의 보건교사 ‘안은영’을 주인공으로 한다. 특별한 것 없는 직업과 평범한 이름이지만 안은영은 보통의 보건교사가 아니다. 일복 하나는 타고난 그녀는 직업으로 ‘보건교사’ 역할에 열심이면서 동시에 자신만이 볼 수 있는 것들을 처치하고 쫓아내거나, 간혹 위로하는 ‘퇴마사’의 운명에도 충실히 복무한다. 여기에 사립 M고의 한문교사이자 학교 설립자의 후손인 홍인표에게 흐르는 거대한 에너지는 안은영의 활약을 돕는 필수적인 영양제 역할을 한다. 에너지(기)를 보충하기 위해, 학교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둘은 어쩔 수 없이(?) 손을 맞잡는 사이가 되어 힘을 합친다. 그들 앞에 나타나는 기이한 괴물들, 학생들에게 보이는 미스터리한 현상들, 학교 곳곳에 숨은 괴상한 힘들…… 사립 M고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무엇보다 안은영과 홍인표의 관계는 어떻게 마무리될까? ■ 발랄 용감 다정 캐릭터 안은영의 탄생 안은영은 남들이 볼 수 없는 것을 어릴 때부터 보아 온 ‘퇴마사’이자 ‘심령술사’이다. 어둡고 서늘한 면모를 보일 것 같은 캐릭터이지만, 안은영은 퇴마사로서의 전형성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고유한 성격과, 교사로서의 직업의식을 먼저 갖고 있는 여성이다. 발랄함과 굳건함, 코믹함과 용감함을 모두 지닌, 지금까지의 한국 소설에서 쉽게 찾을 수 없었던 강력한 여성 캐릭터이기도 하다. 안은영은 플라스틱 칼과 비비탄 총으로 악귀와 혼령을 물리치며, 통굽 슬리퍼를 신고 뛰어다닌다. 급할 때는 맨발로 스타킹이 찢어지도록 뛰기도 한다. 학생들의 고민을 스스럼없이 들어주며, 엇나갈 것 같은 학생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지도한다. 사람을 해치는 괴물과 자신의 힘을 악용하는 자는 가차 없이 응징하지만 사연이 있는 영혼을 조용히 쓰다듬어 주는 방법도 안다. 수동적이지 않고 주체적이며, 감상적이지 않고 감각적인, 걸출한 여성 캐릭터, 안은영이 탄생한 것이다.장마철의 보충수업 기간, 학교에 들어서는 순간 신발장 냄새가 진했다. 이 학교에는 아무래도 뭔가가 있다. 출근 첫날부터 느낄 수 있었다. 안은영은 유감스럽게도 평범한 보건교사가 아니었다. 은영의 핸드백 속에는 항상 비비탄 총과, 무지개 색 늘어나는 깔때기형 장난감 칼이 들어 있다. 어째서 멀쩡한 30대 여성이 이런 걸 매일 가지고 다녀야 하나 속이 상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어쩔 수 없다. 사실은 멀쩡하지 않아서겠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4
아이휴먼 /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태건 역사 연구소 감수 / 2017.09.04
10,500원 ⟶ 9,450(10% off)

아이휴먼역사,지리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태건 역사 연구소 감수
국민 역사 강사 설민석의 첫 한국사 학습만화 시리즈로, 한국사 지식을 기본적으로 다루고 있다. 설민석 선생님과 태건 역사 연구소가 철저하게 고증하여 정확한 역사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보는 책이기에 지식만을 전달하려고 하지 않았다. 역사 속 인물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가질 수 있는 고민, 어린이들이 갖추어야할 덕목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었다. 4권 ‘선사시대 편’에서는 설쌤과 함께 선사시대 우리 선조들의 생활과 문화를 체험하는 역사 여행을 시작한다.이 책의 구성과 특징 온달의 부마 자격? 1화 구석기 시대 관련 교과_초등학교 사회 5학년 2학기 1-1 선사 시대의 생활 모습 2화 신석기 시대 관련 교과_초등학교 사회 5학년 2학기 1-1 선사 시대의 생활 모습 3화 청동기 시대 관련 교과_초등학교 사회 5학년 2학기 1-2 최초의 국가 고조선 4화 철기 시대 관련 교과_초등학교 사회 5학년 2학기 1-3 고구려, 백제, 신라의 건국과 발전 만화를 읽고 나면 문제도 풀려요! 정답 및 해설한국사 학습만화 분야 압도적 1위! 지식, 재미, 감동을 모두 담은 우리 아이 첫 한국사 한습만화!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 설쌤과 함께 선사시대 우리 선조들의 생활과 문화를 체험하는 역사 여행을 시작하세요! 선사 시대 우리 조상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비록 많은 기록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우리는 당시의 유물들을 통해 선사 시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유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만 년 전부터 꾸준하게 발전되어온 모습들이 결국 현재 우리의 삶에 큰 줄기가 되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황 대감의 계략으로 우연히 구석기 시대로 떨어지게 된 설쌤 일행은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를 거치면서 당시의 사회와 생활을 체험합니다. 그곳에서 흥수아이일지도 모르는 돌돌이를 만나 뜨거운 우정을 나누기도 했으며, 주몽의 도움을 받아 위험을 벗어나기도 합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4』는 선사 시대의 모습을 어린이들에게 좀 더 생생하고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 설민석이 선사 시대 이야기를 시작한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한국사를 공부할 때는 시대 순서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자연히 선사 시대는 항상 제일 처음에 공부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전 이야기이고 상황을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기록 등이 없다보니 대부분 어린이들이 선사 시대를 굉장히 따분하고, 우리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로 생각하고 맙니다. 그러다보니 한국사는 ‘재미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저자는 이처럼 선사 시대 때문에 한국사를 기피하게 되는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 선사 시대는 우리와 상관없는 이야기도 아니고, 재미없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어느 시대보다 감동적인 스토리가 있으며, 어느 시대보다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이 있었던 시대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선사 시대를 재미있게 어린이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결국 한국사에 흥미를 갖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들이 바탕이 되어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4』는 그 어떤 책이나 강의보다 더 흥미롭게 선사 시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설쌤 고구려에서 대한민국으로 온 대학자. 한국사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보다 뜨거운 설쌤! 용의 송곳니를 갈아 만든 분필로 시간여행을 하는 능력자! 설쌤과 함께 하게 될 시간여행, 기대되지 않나요? 평강 고구려의 공주입니다. 아는 것이 매우 많고 한국사에 관심도 많지만 급한 성격이 항상 문제입니다. 평강은 떳떳하게 아바마마를 만날 수 있을까요? 온달 귀여운 외모에 비해 지식은 부족한 아이입니다. 식탐 많고 잠 많고 한국사엔 관심도 없지만, 가슴이 따뜻하고 밝고 명랑하죠. 과연 온달은 역사 천재가 되어 평강의 신랑이 될 수 있을까요? 로빈 언제부터인가 설쌤의 태건 역사 연구소에서 함께 지내는 강아지입니다. 애교가 많고 친근한 성격이죠! 위기의 순간에 설쌤과 친구들을 도와줍니다. 로빈의 활약 기대해주세요. 황 대감 고구려의 대학자이자 설쌤의 라이벌. 자신의 제자 공갈을 평강의 신랑으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의심이 많고 신중하지만 그런 성격이 오히려 설쌤과 평강, 온달에게는 행운입니다. 1. 시간의 문을 열고 한국사 대모험 속으로 빠져들어요! 온달을 역사 천재로 만들기 위해 시간의 문을 열고 한국사 여행을 하는 설쌤 일행! 시간여행을 통해 한국사의 주요 장면을 직접 겪는 듯 생생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2. 설쌤의 역사톡톡으로 한국사 지식이 늘어나요! ‘설쌤의 역사톡톡’을 놓치지 마세요. 만화 중간에 꼭 알아야 할 한국사 지식을 모두 담았습니다. 아이가 어려워하면 부모님이 함께 읽고 이야기해주세요. 3. 설쌤의 주문을 같이 따라 해보아요! 시간의 문을 열기 위한 설쌤의 주문! 그 주문에는 역사 속 인물들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지요. 다 함께 설쌤의 주문을 외쳐보아요! 4. 다양한 추가 학습으로 한국사의 깊이를 느껴보세요! 만화에 없는 더 깊은 지식,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현장학습 정보, 시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연표까지! 책 한 권으로 다양한 한국사 학습 활동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5. 한국사 50문제를 풀며 실력을 확인해보세요! 학습 내용을 확인하는 기본 문제는 물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초급에 해당하는 문제를 통해 응용 능력과 해결 능력을 키우고 시험에 도전해보세요!
연년세세
창비 / 황정은 (지은이) / 2020.09.18
14,500원 ⟶ 13,050(10% off)

창비소설,일반황정은 (지은이)
2019년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 선정되고 연작 <디디의 우산>으로 만해문학상 5.18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개성으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황정은의 연작소설. 이미 그 이름만으로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큰 화제를 모아왔지만, 이번에 출간한 <연년세세年年歲歲>는 작가가 오랫동안 품어온 주제를 펼친 역작이다. 지난해 문예지를 통해 발표한 두편의 소설 「파묘破墓」와 「하고 싶은 말」과 함께 실린 「무명無名」과 「다가오는 것들」은 이번 단행본을 통해 처음으로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황정은은 '작가의 말'에서 "사는 동안 순자,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자주 만났"고, "순자가 왜 이렇게 많을까"라는 질문에서 이 책이 시작되었다고 전한바, <연년세세年年歲歲>에 실린 소설 네편은 '1946년생 순자씨' 이순일과 그의 두 딸 한영진 한세진의 이야기가 큰 줄기를 이루며 이어진다. 어머니와 자매의 지난 삶과 현재의 일상을 통해 지금, 여기의 한국사회를 돌아보게 한다.파묘破墓 하고 싶은 말 무명無名 다가오는 것들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지면다시 한번, 황정은이 황정은을 넘어서다 나를 이루는 세계에 대한 황정은의 질문 *미발표작 「무명無名」 「다가오는 것들」 수록 2019년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 선정되고 연작 『디디의 우산』으로 만해문학상 5.18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개성으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황정은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이미 그 이름만으로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큰 화제를 모아왔지만, 이번에 출간한 연작소설 『연년세세年年歲歲』는 작가가 오랫동안 품어온 주제를 펼친 역작이다. 지난해 문예지를 통해 발표한 두편의 소설 「파묘破墓」와 「하고 싶은 말」과 함께 실린 「무명無名」과 「다가오는 것들」은 이번 단행본을 통해 처음으로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출간 전부터 독자들은 물론 문단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선보이는 책마다 작가로서의 경지를 갱신하는 황정은에게 이번 책은 다시 한번 황정은의 문학을 넘어 새로운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한다. 순자가 왜 이렇게 많을까?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황정은은 ‘작가의 말’에서 “사는 동안 순자,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자주 만났”고, “순자가 왜 이렇게 많을까”라는 질문에서 이 책이 시작되었다고 전한바, 『연년세세年年歲歲』에 실린 소설 네편은 ‘1946년생 순자씨’ 이순일과 그의 두 딸 한영진 한세진의 이야기가 큰 줄기를 이루며 이어진다. 어머니와 자매의 지난 삶과 현재의 일상을 통해 지금, 여기의 한국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이 연작소설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감각과 깊이 있는 사유로 황정은의 이전 소설들을 스스로 다시 한번 뛰어넘으며 독자들로 하여금 더욱 눈부시고 풍성해진 ‘황정은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파묘破墓」는 이순일과 둘째 딸 한세진이 이순일의 외조부 묘를 없애기로 하고 마지막 제사를 드리기 위해 강원도 철원군으로 떠나며 시작한다. 한세진은 그 묘가 엄마에게는 친정일 거라고 여기며 묵묵히 성묫길에 동행하지만 남편인 한중언이나 장녀인 한영진, 막내인 한만수에게는 이해받지 못한다. 딱 한번 남편이 동행한 적이 있었는데, 절도 올리지 않고 뒤돌아서서 처가 쪽 산소엔 벌초도 하지 않는 법이라고 잡소리를 하는 모양새가 야속해 이순일은 남편에게 더는 동행을 권하지 않았다. 이제는 일흔이 넘어 불편한 다리로 산을 오르내리기가 어려워 이순일은 결국 파묘하기로 결정한다. 마지막 절을 올리고 돌아오는 길에 이순일이 신은 양쪽 등산화 밑창이 차례로 떨어져나간다. 그들은 흙바닥에 깊이 박혀버린 밑창 두개를 그대로 남겨두고 그곳을 떠난다. 「하고 싶은 말」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직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온 이순일의 장녀 한영진의 이야기이다. 판매에 능한 한영진이 담당하는 매장은 늘 매출이 높았다. 한영진이 일을 시작한 이후로 이순일은 매일 밤늦게 퇴근하는 한영진을 기다렸다가 새 밥과 국을 지어 딸의 저녁밥을 준비했다. 한영진이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낳은 이후에는 이순일이 두 가정의 살림을 돌보았고, 그 일의 대가로 한영진 부부는 늙은 부부의 생활비를 댔으며 엄마의 사물들과 엄마의 짜증을 감당한다. 어느날 한영진은 이순일에게서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는 그 이야기’를 갑작스레 듣게 되고 순간 한영진은 끔찍해한다. 한영진은 엄마가 자신에게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궁금해하면서 자신도 엄마에게 ‘왜 나를 당신의 밥상 앞에 붙들어두었는가’ 묻고 싶었지만 그걸 말할 자신이 없다. 잘 살기 그런데 그건 대체 뭐였을까 이순일은 어릴 적 ‘순자’로 불렸다. 「무명無名」에서 이순일은 열다섯살에 김포에서 만난 ‘동무, 이웃, 동갑이자 동명同名인 순자’를 떠올린다. 1960년 여름, 이순일은 외조부를 떠나 자신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겠다고 약속한 고모를 따라 김포로 가지만, 이순일은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고모네 살림을 맡아 일곱 아이를 돌봐야 했다. 학교에도 못 가고 외출을 단속당해 집 안에 갇혀 답답해하는 이순일에게 옆집에 사는 순자가 물을 길으러 오며 둘은 친구가 된다. 이순일은 순자의 노트를 받아 순자의 고운 글씨를 베끼며 글을 배운다. 하지만 오랜 식모살이에 지친 이순일은 1967년 고모네에서 도망을 나온다. 순자의 소개로 남대문에 있는 병원에서 간호조무 일을 배우며 반년 정도 일하다 고모부의 손에 이끌려 다시 고모네로 돌아가게 되고 이순일은 순자를 원망하게 된다. 고모네로 돌아와 보름 만에 만난 순자는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고 그냥 서 있었고 이순일은 그런 순자의 뺨을 때린다. 세월이 지나 한참을 잊고 살았던, ‘생각할수록 너무 선명해 꿈이고 거짓인 것 같은 광경들’로 기억되는 순자를 떠올리며 ‘용서를 구할 수 없는 일들이 세상엔 있다’고 이순일은 생각한다. 시나리오를 쓰는 한세진은「다가오는 것들」에서 북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닷새간 뉴욕에 머문다. 그곳에서 한세진은 노먼 카일리의 딸인 제이미를 만나게 된다. 노먼은 이순일의 이모인 윤부경의 아들로, 1987년 이순일과 윤부경이 덕수궁 돌담길에서 처음 만났을 때 윤부경의 옆에는 노먼 카일리가 이순일의 옆에는 한세진이 있었다. ‘현재와 미래로 쪼개진 두쪽 거울에 비친 상처럼’ 꼭 닮은 이모와 조카가 만나는 장면을 그들은 함께 보았다. 제이미는 미국에서 ‘안나’라는 이름의 이민자로 살던 윤부경의 삶과 엄마가 ‘양갈보, 양색시’라는 말을 들으며 커야 했던 노먼의 삶에 대해 들려준다. 뉴욕에 머무는 동안 한세진은 그의 여자친구 하미영의 말들과 미아 한센뢰베의 영화 「다가오는 것들」L’avenir(2016)의 장면을 겹쳐 떠올리고 병원에 있는 그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으며 무사히 지나간 하루의 사소한 일상을 공유한다. 여기의 삶을 이어가게 하는 눈부신 문장 영원히 기억될, 꼭 필요한 이야기 황정은은 네편의 연작소설을 통해 가족, 사회, 친구, 국가 등 여러 관계 안에서 ‘나’를 이루고 있는 세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겪은 비극과 참사, 크고 작은 고통과 슬픔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어떻게 삶을 이어나가야 하는지를 이순일과 두 딸, 한영진과 한세진, 한세진과 하미영이 나누는 사소한 대화와 평범한 일상을 통해 보여준다. “내 아이들이 잘 살기를” “끔찍한 일을 겪지 않고 무사히 어른이 되기를, 모두가 행복하기를”(138면) 빌던 이순일의 바람은 분주하게 하루를 보내고 서로를 무심한 듯 다독이며 견뎌내는 날들 속에 어쩌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끝내 말하지 못하는 것이 있어도, 뒤늦게 용서받지 못해도, 사람들을 실망시켜도, 삶은 바쁘게 지나간다. “울고 실망하고 환멸하고 분노하면서, 다시 말해 사랑하면서.”(182면) 현재를 있게 하는 과거를 잊지 않고, 미래를 있게 하는 현재를 만들어가는 우리에게 『연년세세年年歲歲』는 영원히 기억될, 꼭 필요한 이야기로 남아 지금, 여기의 삶을 계속 이어가게 할 것이다. 그래도 누나, 너무 엄마가 하자는 대로 하지는 마.그런 거 아냐.너무 효도하려고 무리할 필요는 없어.효?그것은 아니라고 한세진은 답했다.그것은 아니라고 한세진은 생각했다. 할아버지한테 이제 인사하라고, 마지막으로 인사하라고 권하는 엄마의 웃는 얼굴을 보았다면 누구라도 마음이 아팠을 거라고, 언제나 다만 그거였다고 말하지는 않았다.(「파묘」) 한영진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이순일에게 묻고 싶은 오랜 질문이. 왜 나를 당신의 밥상 앞에 붙들어두었는가. 한영진은 그러나 그걸 말할 자신이 없었다. 그 질문을 들은 이순일의 얼굴을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대답을 기다리는 순간을 대면할 용기가 없었다. 이순일은 이제 칠십대였고 일생 아이들을 돌보느라 여기저기 아픈 데가 많았다. 아마도 끝까지, 그걸 묻는 순간은 오지 않을 거라고 한영진은 생각했다. 그런 걸 물으면 엄마는 울지도 몰랐고 한영진은 엄마가 우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하고 싶은 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현실너머편 : 철학/과학/예술/종교/신비
웨일북 / 채사장 (지은이) /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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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북소설,일반채사장 (지은이)
어렵고 딱딱하던 인문학 분야 판도를 뒤바꾼 책.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200만 부 누적 판매를 돌파해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장장 5년간 스테디셀러의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은 책. 발음하기도 낯설고 어려운 '지대넓얕'이라는 말을 유행시키고, 유사 콘셉트의 TV 프로그램까지 탄생시킨 책, 기초 상식에 목말라 있던 보통 사람들이 거리낌 없이 토론하게 하고 뉴스를 주체적으로 보게 하고 선거에서 주관을 갖게 한 책, 80대 독자가 독학을 시작하고 중학생 독자가 인문학을 읽게 하고 직장인들이 독서 모임을 갖게 하는 등 세대 불문 남녀노소 읽을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쓰였다고 평가받는 책. 이 모든 것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 대한 설명이다. '제로' 편에 이어, 출간 5년 만에 처음으로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거칠고 부족했던 부분은 부드럽게 매만지고 채워 넣었다. 낡은 이야기는 시대에 맞게 바꿨다. 작가 채사장이 출간 후 많은 독자와 만나 나누었던 이야기들은 책을 개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꼼꼼하게 수선된 개정판을 읽는 순간, 왜 지난 5년간 이 책의 아성이 깨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이 책을 읽는 방법 진리 ● 진리란 무엇인가 절대적이고 보편적이며 불변하는 것 ● 진리의 역사 자연신에서 포트스모던까지 철학 ● 세 가지 중심 개념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 ● 고대 철학 소피스트,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 중세 철학 교부철학, 스콜라철학 ● 근대 철학 데카르트, 베이컨, 칸트, 니체 ★ 중간 정리 ● 현대 철학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실존주의 ★ 최종 정리 과학 ● 과학의 역사 절대주의에 대한 낙관 ● 고대 과학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 ● 중세 과학 과학의 잠복기와 오컴 ● 근대 과학 갈릴레이의 지동설 그리고 수학적 근거 ● 뉴턴 존재에서 관계로, 물리학의 확장 ● 아인슈타인 특수 상대성이론과 일반 상대성이론 ★ 중간 정리 ● 현대 과학 결정되지 않은 우주의 미래 ● 과학철학 과학은 진보하지 않는다 ★ 최종 정리 예술 ● 예술의 구분 시간의 형식을 따르는 예술과 공간의 형식을 따르는 예술 ● 예술적 진리에 대한 입장 어떤 그림이 훌륭한가 ● 고대 미술 그리스 미술, 헬레니즘, 로마미술 ● 중세 미술 초기 기독교 미술, 로마네스크, 고딕 ● 초기 근대 미술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 후기 근대 미술 사실주의와 인상주의 ● 현대 미술 입체파와 추상미술 ● 오늘날의 미술 예술의 주체를 흔들다 ★ 중간 정리 종교 ● 종교라는 진리 인간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 ● 종교의 구분 절대적 유일신교와 상대적 다신교 ● 절대적 유일신교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 중간 정리 ● 상대적 다신교 힌두교, 불교, 티베트불교 ★ 최종 정리 신비 ● 마지막 여행, 신비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 죽음의 순간 임사체험에 대한 연구와 철학적 입장 ● 죽음 이후 죽음 이후의 네 가지 가능성 ● 삶 통시적 측면에서의 인생과 공시적 측면에서의 의식 ★ 중간 정리 ● 의식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진짜인가 ● 의식 너머의 세계 알 수 없고, 도달할 수 없는 세계? ★ 최종 정리 에필로그 “타인과 지적 대화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깔려 있어야 하는 가장 기본 지식” 우리 시대 대표 인문 교양서 <지대넓얕> 첫 개정증보판 수백만 독자가 읽고 열광하고, 수년간 인문학 필수 도서로 자리 잡은 대표 인문학 시리즈가 옷을 갈아입고 돌아왔다 어렵고 딱딱하던 인문학 분야 판도를 뒤바꾼 책.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200만 부 누적 판매를 돌파해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장장 5년간 스테디셀러의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은 책. 발음하기도 낯설고 어려운 ‘지대넓얕’이라는 말을 유행시키고, 유사 콘셉트의 TV 프로그램까지 탄생시킨 책, 기초 상식에 목말라 있던 보통 사람들이 거리낌 없이 토론하게 하고 뉴스를 주체적으로 보게 하고 선거에서 주관을 갖게 한 책, 80대 독자가 독학을 시작하고 중학생 독자가 인문학을 읽게 하고 직장인들이 독서 모임을 갖게 하는 등 세대 불문 남녀노소 읽을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쓰였다고 평가받는 책. 이 모든 것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 대한 설명이다. 신간 [제로] 편에 이어, 출간 5년 만에 처음으로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거칠고 부족했던 부분은 부드럽게 매만지고 채워 넣었다. 낡은 이야기는 시대에 맞게 바꿨다. 작가 채사장이 출간 후 많은 독자와 만나 나누었던 이야기들은 책을 개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꼼꼼하게 수선된 개정판을 읽는 순간, 왜 지난 5년간 이 책의 아성이 깨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다. 200만 부 밀리언셀러 “지대넓얕” 최초 개정증보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현실 너머] 편 : 철학 / 과학 / 예술 / 종교 / 신비 어떤 문제든 대화할 수 있게 돕는, 가장 쉬운 인문학 입문서 교양인으로서 꼭 알아두어야 하는 기본 지식이 하나의 구조로 연결됨으로써 방대했던 지식의 구조가 쉽고 입체적으로 연결된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이 고대 이전의 지식, 모든 지식 이전에 알아야 하는 지식을 다룬다면, 1권과 2권은 고대 이후부터 현대까지 우리에게 좀 더 가까운 시간의 지식들을 다룬다. 고대 이후는 이원론이 지배하는 시대였기에, 책의 구조는 이분법을 따른다. 접근이 어렵고 이해하기도 힘들었던 철학이나 과학 지식이 절대주의와 상대주의라는 단순한 기준으로 명쾌하게 구조화된다. 독자들은 기존에 없었던 채사장 작가의 전체를 꿰뚫는 방식에 열광했다. 난해한 철학자들의 말이나 상식처럼 회자되지만 본뜻을 알기 어려웠던 이론들, 오늘날에는 꼭 알아야 할 과학 상식 등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엄두를 내지 못했거나 정리되지 않았던 지식들이 하나의 큰 틀 안에서 정리되는 지적 체험은 오직 <지대넓얕>으로만 가능했다. 작가 채사장은 지난 5년간 집필과 강연에만 집중하며, 차근차근 작가로서의 내실을 다졌다. 책의 목적대로 다양한 사람들과 ‘지적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는 동안 작가 내면에서 지식은 더욱 정돈되고 사유는 깊어졌다. 그렇게 작가 스스로가 전하고자 했던 큰 그림이 시리즈 제로 편, 1권 현실 편, 2권 현실 너머 편으로 완성되었다. 이제 독자는 이 시리즈를 통해 현실에 꼭 필요한 지식부터 나와 삶에 관해 알아야 하는 근본 지식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독자들의 추천 보통의 사람들부터 전문가까지, 10대부터 80대까지 함께 보고 이야기했다 통찰력이 뛰어난 작가는 많지만, 이렇게 쉽게 풀어줄 수 있는 작가는 채사장이 독보적이다. - chalobar 채사장의 매력은 ‘가독성’에 있다. 어려운 개념을 친절히 알려주는 화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의 마지막장을 향해 다가가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의 후반부에선 작가의 남다른 통찰력을 볼 수 있다. 이제 인문학 입문서를 넘어선 듯하다. - quietsmile 통찰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책. - 브레드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풀어주고,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줌으로써 어렵다고 생각했던 인문학의 벽을 허물어주는 책. - skylove13577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 lovececikiki 지식을 객관적으로 툭 던지고 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관을 내비치며 간곡하게 들려주는 것이어서 감화력과 설득력이 한층 무게 있게 다가온다. 깊이 있고 정확한 좋은 글로 지식의 세례를 듬뿍 받았다. - 안또니우스A와 B가 나무 아래서 장기를 두고 있다. A가 말을 들어 B의 진영에 내려놓으며 말한다.“장이야.” B가 당황한다. A가 점잖게 말을 잇는다.“장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말이야, 머리를 써야 한다네. 눈을 감고 고도로 정신을 집중해서 말들의 다음 움직임을 논리적으로 예측해야 하지. 자네는 머리를 쓰지 않는 게 문제네.” 장기판을 뚫어져라 주시하던 B가 말을 하나 움직이며 말한다.“멍이야.” A는 미간을 찌푸리고는 장기판을 주목한다. B가 움직인 말 때문에 A 의 중요한 말들이 위험해졌다. B가 말한다.“자네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구먼. 머리를 아무리 굴려도 얻을 수 없는 게 있다네. 삶의 경험은 생각만으로는 얻을 수 없지. 진짜로 장기에서 이기는 방법은 무작정 많이 해보는 것뿐이라네. 수많은 실수를 통해 우리는 장기판을 장악하는 법을 알게 되지.” B의 말이 다 끝날 때쯤, A와 B 근처에서 등을 돌리고 자고 있던 C가 벌떡 일어났다. A와 B는 깜짝 놀랐다. C가 얼굴을 돌렸다. 화가 나 있었 다. A와 B는 더 놀랐다. 그 상태로 C는 둘에게 걸어와 소리쳤다.“시끄러워서 도무지 잠을 잘 수가 없네! 너희, 장기를 말로 하냐? 그냥 하지 마!”그러고는 장기판을 뒤엎어 버렸다.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의 역사에는 A, B, C가 언제나 함께 있었다. A가 우세할 때가 있었고, B가 또는 C가 우세할 때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이들은 언제나 거기 있었다. 이들은 철학의 주인공이면서 동시에 앞으로 우리가 이야기할 이 책 전체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을 소개 한다. A는 절대주의, B는 상대주의, C는 회의주의다.-<세 가지 중심 개념> 중에서 인식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서양 철학의 주요 분야로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 존재론과 인식론을 먼저 간략히 구분한 후에, 근대 철학 이야기를 계속해보자.존재론과 인식론은 진리에 대해 서로 다른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해 나름대로의 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존재론은 ‘진리가 무엇인가?’를 질문하고 그에 대해 답한다면, 인식론은 ‘진리에 도달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질문하고 그에 대해 답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보자. P와 Q는 지금 외계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P : 외계인이 진짜 있을까? Q : 그럼, 있지. 지금 P와 Q의 대화는 ‘존재론’적인 대화다. 존재론은 특정 존재의 유무나 존재 방식에 대해서 논하는 분야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질문을 던지는 방식에 있다. 존재론은 ‘~이 있는가?’ ‘~은 있다’의 술어로 표현된다. 철학사에서는 구체적으로 ‘신이 있는가?’ ‘이성이 있는가?’ ‘영혼은 무엇인가?’ ‘자유는 무엇인가?’ ‘신의 존재 방식은 무엇인가?’ ‘이성의 본질은 무엇인가?’ 등의 주제로 논의되었다.계속해서 P와 Q의 대화를 들어보자. P : 응? 외계인이 있다고? 어떻게 알았는데? Q : 이성으로 생각해보면, 우주가 무한하니까 지구랑 비슷한 물리적 조건을 갖는 행성들이 있을 수밖에 없고, 같은 물리적 조건이라면 생명의 탄생 조건도 비슷했을 테니까.지금의 대화는 ‘인식론’적인 대화다. 인식론은 존재론처럼 있느냐 없느냐의 물음이 아니라, 어떻게 우리가 그것을 알 수 있는가에 대해서 묻는다. ‘~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의 술어로 표현된다. ‘우리가 신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진리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는가?’ ‘영혼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등으로 논의되어왔다. -<근대 철학> 중에서


심판
열린책들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전미연 (옮긴이) /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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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소설,일반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전미연 (옮긴이)
베르베르가 『인간』 이후 다시 한번 시도한 희곡이며, 천국에 있는 법정을 배경으로 판사 · 검사 · 변호사 · 피고인이 펼치는 설전을 유쾌하게 그려 냈다.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가 빛나는 이 작품은 희곡이면서도 마치 소설처럼 읽힌다. 원제는 이며 2015년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4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심판』은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막에서는 수술 중 사망한 주인공이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천국에 도착하여 변호사 · 검사 · 판사를 차례로 만난다. 제2막은 주인공의 지난 생을 돌이켜보는 절차가 진행되며, 제3막은 다음 생을 결정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주인공은 방금 전 사망한 아나톨 피숑. 살아 있을 때 판사로 일했던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죽자마자 피고인의 처지가 된다. 골초였던 그는 폐암에 걸렸고, 인력이 부족한 휴가철 한복판에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소생하지 못한다. 그는 이제 심판에 따라 천국에 남아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다시 태어나야 할 수도 있다. 아나톨은 자신이 좋은 학생, 좋은 시민, 좋은 남편 및 가장, 좋은 직업인으로 살았다고 주장하고, 아나톨의 수호천사이자 변호를 맡은 카롤린 역시 어떻게든 그의 좋은 점을 부각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검사 베르트랑은 생각지도 못한 죄를 들추어낸다. 과연 아나톨은 사형, 아니 다시 태어나야 하는 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제1막 천국 도착 제2막 지난 생의 대차 대조표 제3막 다음 생을 위한 준비 옮긴이의 말지난 생을 돌아보고 다음 생을 결정짓는 심판이 시작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희곡 죽고 난 다음에 시작되는 특별한 심판 한국 독자들이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심판』이 프랑스 문학 전문 번역가 전미연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심판』은 베르베르가 『인간』 이후 다시 한번 시도한 희곡이며, 천국에 있는 법정을 배경으로 판사 · 검사 · 변호사 · 피고인이 펼치는 설전을 유쾌하게 그려 냈다.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가 빛나는 이 작품은 희곡이면서도 마치 소설처럼 읽힌다. 원제는 이며 2015년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4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프랑스에서는 2017년, 2018년, 2019년 세 차례에 걸쳐 무대에 올려진 바 있다. 천생연분을 몰라본 죄, 재능을 낭비한 죄…… 자신의 죄를 인정합니까? 『심판』은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막에서는 수술 중 사망한 주인공이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천국에 도착하여 변호사 · 검사 · 판사를 차례로 만난다. 제2막은 주인공의 지난 생을 돌이켜보는 절차가 진행되며, 제3막은 다음 생을 결정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주인공은 방금 전 사망한 아나톨 피숑. 살아 있을 때 판사로 일했던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죽자마자 피고인의 처지가 된다. 골초였던 그는 폐암에 걸렸고, 인력이 부족한 휴가철 한복판에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소생하지 못한다. 그는 이제 심판에 따라 천국에 남아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다시 태어나야 할 수도 있다. 아나톨은 자신이 좋은 학생, 좋은 시민, 좋은 남편 및 가장, 좋은 직업인으로 살았다고 주장하고, 아나톨의 수호천사이자 변호를 맡은 카롤린 역시 어떻게든 그의 좋은 점을 부각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검사 베르트랑은 생각지도 못한 죄를 들추어낸다. 과연 아나톨은 사형, 아니 다시 태어나야 하는 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상상력과 유머가 빛나는 희곡 라는 묵직한 주제에도 불구하고, 『심판』에 대한 해외 언론평은 하나같이 이 작품의 유쾌함에 주목했다. 유머는 언제나 베르베르 작품에서 빠지지 않는 핵심 요소였지만 평소의 장편소설들과 비교해 상당히 압축적인 분량과 구조를 지닌 『심판』에서 더욱 돋보인다. 베르베르는 전형적인 언어유희와 농담에도 능하지만 장기는 역시 특유의 비틀기에서 나오는 웃음이다. 그는 비틀기를 위해 타자적 시선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때로는 곤충과 동물의 시선으로, 때로는 떠돌이 영혼이나 천사의 시선으로 인간을, 바로 우리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지상과는 다른 가치 체계와 도덕 규범이 작동하는 천상 법정을 배경으로 설정하고 사회적 문제나 편견 등을 자연스럽게 툭툭 건드린다.가브리엘 어쨌든 규정은 분명해요. 피고인이 인지한 상태에서 와야 한다는 것입니다.아나톨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죠?베르트랑 있잖아요, 피숑 씨, 충만한 삶의 끝자락에는 반드시 운명의 순간이 와요. 그때 무대에서 퇴장할 줄 알아야 해요.아나톨 대체 그게 무슨 소리예요? 아제미앙 교수는 어디 있어요?카롤린 (가브리엘과 베르트랑을 향해) 저한테 맡기세요. (아나톨에게) 그러니까, 문제의 그 이…… 음, 그게 말이죠……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이렇게 말하죠……. 희망이란 놈은 가끔 변덕을 부릴 수도 있다는 걸 받아들이세요.베르트랑 자, 내 말 들어요, 피숑 씨, 당신은…… 죽었어요.잠시 침묵. 카롤린이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베르트랑의 신속한 행동에 깜짝 놀란 가브리엘 역시 그의 단도직입적 언사에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아나톨 (갑자기 크게 웃으며) 아니, 나더러 그 말을 믿으라고, 내가……! 아나톨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요?카롤린 다 알아요.아나톨 내가 삶에 정이 뚝 떨어지게 만들려는 거죠?카롤린 당신이 모험을 계속할 마음이 생기게 만들려는 거예요. 당신의 영혼은 젊다는 걸 기억해요. 어린아이 같죠. 그 영혼이 너무 비좁은 껍질 속에 갇혀 있게 하지 말고, 성장하고 성숙하고 진화하게 내버려 둬야 해요.아나톨 대체 당신은 누구예요? 나와 얘기하고 있는 당신의 정체는 뭐죠? 어쩌면 당신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내가 여전히 수술 후 비몽사몽간에 있는 거죠.그녀가 그에게 손을 내민다. 그가 머뭇거리다 손을 잡고 만져 본다.카롤린 난 당신의 수호천사예요.아나톨 아하…… 알겠네요, 여긴 정신 병동이군요. 더 이상 충격에 반응하지 않는 아나톨의 육신이 스크린에 보인다. 간호사들이 맥박을 확인한 후 를 뜻하는 신호를 주고받더니 장치의 전원을 뽑기 시작한다. 간호사 두 명이 더 와서 아나톨의 육신을 검은색 덮개로 싼 다음 지퍼를 잠근다. 덮개로 싸인 육신이 바퀴 달린 침상에 오른다.아나톨 뭘 하는 거죠?가브리엘 별거 아니에요.카메라가 바퀴 달린 침상에 올려진 육신을 쫓아간다. 병원 지하로 내려간 그의 육신은 화장 시설로 옮겨진다.아나톨 아니긴요, 별거 맞아요. 내 몸인걸요!앞치마를 두른 남자 하나가 등장한다.아나톨 저자가 대체 나한테 무슨 짓을 하는 거죠?카롤린 저 몸은 이제 한낱 물건에 불과해요, 피숑 씨, 그러니 그만 신경 써요.


마법천자문 49
아울북 / 유대영 (지은이), 홍거북 (그림), 김창환 (감수)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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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북만화,애니메이션유대영 (지은이), 홍거북 (그림), 김창환 (감수)
손오공의 모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쓰기보다 뜻과 소리를 먼저 읽고 그림으로 한자를 보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한 한자학습만화다. 마법의 주문으로 음과 훈을 읽기 때문에 재미있게 한자를 배울 수 있다. 각 권마다 새로 배우는 한자 20자와 복습 한자가 50회 가량 반복되며 8급에서 1급 한자가 함께 구성되어 있다. 쉬운 한자 속에서 어려운 한자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한 것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법의 주문을 외우다 보면 어느새 신규한자 20자는 물론, 예전에 배운 한자들까지 머리에 쏙쏙 집어넣게 된다. 여기에 한자 낱자 두 개를 붙여 만드는 단어마법, 한 개의 낱자를 다양한 낱자들과 합쳐 확장하는 단어확장마법 등을 통해 어휘학습까지 나아갈 수 있다.1. 자격이 없는 자 2. 우리가 이긴다! 3. 암흑노야의 실수 4. 모두의 힘을 모아! 5. 생각지 못한 조력자 6. 미스터맵의 비밀 장소 7. 버리신 게 아닙니다! 8. 이곳에 온 이유 9. 오곡도사의 행방 10. 미스터맵의 여행 편집 후기 마법천자문 퀴즈 한자 쓰기 연습장여전히 너무나 강한 오만군단장! 하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싸우는데, 그때 뜻밖의 인물이 나타난다. 암흑계 가장 깊은 곳에서 고통스러운 비명 소리를 들은 광명상제는 그 소리를 세상에 닥칠 위험을 알리는 불길한 징조로 받아들인다. 광명상제는 그것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고통을 무릅쓰고 출입이 금지되어 있던 진리의 호수로 향하지만, 진리의 호수는 창조주의 영역이라며 확실한 정보를 주지 않는다. 한편, 손오공, 호킹, 탐욕은 샤오를 지키기 위해 오만군단장과 전투를 이어 간다. 그러던 중, 암흑노야의 말실수로 삼장의 정체를 눈치 챈 오만군단장은 통찰 洞察 마법으로 암흑상제가 삼장 안에 잠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 내고 만다. 암흑계 최강이 되겠다며 암흑상제마저 없애려는 오만군단장에게 여의필과 암흑노야도 분노하고, 모두가 힘을 합쳐 오만군단장과 맞서 싸워서 결국 모두의 힘으로 오만군단장을 공격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자 더욱 폭주한 오만군단장은 마법으로 독균을 퍼뜨리려 하는데, 그때 생각지 못한 조력자가 나타나 상황을 정리해 준다. 그리고 그 조력자는 뜻밖의 말을 하는데… 과연 그 조력자는 누구일까요? 49권을 기대해 주세요! 49권 신규한자 20자 影 그림자 영 深 깊을 심 熾 성할 치 搏 두드릴 박 脚 다리 각 膨 부를 팽 脹 부을 창 洞 골 동 꿰뚫을 통 泡 거품 포 拌 버릴 반 戟 창 극 陣 진 칠 진 菌 버섯, 세균 균 整 가지런할 정 書 글 서 炒 볶을 초 傾 기울 경 均 고를 균 了 마칠 료(요) 叩 두드릴 고 마법천자문 시리즈, 무엇이 달라졌을까? 1. 한자 이미지 학습을 돕는 AR 영상 권당 41개 수록 - 표지, 본문, 한자카드까지 AR 영상으로 재미있게 한자를 배워요. 2. 한자를 직접 쓰며 익히는 AR 쓰기 기능 - 본문 AR적용 한자페이지를 비추면 한자쓰기를 할 수 있어요. 3. 한자카드 20장에 캐릭터 및 아이템 카드 추가(1권만 캐릭터 카드 2장) - 기존에 없던 캐릭터 카드를 모아보세요. 4. 중국어 간체자 추가로 학습효과 강화 - 우리가 알고 있는 한자와 중국어 간체자를 비교해보세요. 5. 스토리텔링 퀴즈를 통한 완벽한 마무리 학습 - 퀴즈를 풀다 보면 저절로 한자 실력이 높아져요. 마법천자문 개정판 AR은 어떻게 사용할까? 이미지 학습에서 쓰기 학습까지 도와주는 AR 체험해 보기! 1.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마법천자문 공식앱(또는 ‘마공앱’)을 다운로드 받으세요. 2. 앱을 실행하고 책 또는 카드를 비춰보세요. 3. 한번 인식된 AR 영상은 크기를 조절하거나, 방향 전환도 할 수 있어요. 4. 개성 있는 AR 영상을 연출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보세요. 5. 내가 만든 마법천자문 AR 콘텐츠를 친구들과 공유해보세요. ◆시리즈 소개◆ (1) 대한민국 대표 한자 학습만화가 AR 체험형 에듀 콘텐츠로 더욱 새로워졌다! 2,000만 독자가 선택한 마법천자문은 지난 15년간 한자 학습의 열풍을 일으키며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어린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자 마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신규한자 20자가 머리 속에 각인됩니다. 권수를 더해갈수록 저절로 암기되는 한자의 양은 늘어나고, 한자 낱자 두 개를 붙여 만드는 단어마법과 한 개의 낱자를 다양한 낱자들과 합쳐 확장하는 단어확장마법까지 읽고 나면 어휘능력도 부쩍 향상됩니다. 이번 개정판은 눈으로 한자를 읽고 입으로 뜻과 음을 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쓰는 기능까지 추가했습니다. 또 한자의 뜻을 오래 기억하도록 AR 영상을 수록하였는데, AR 영상을 어린이들이 직접 연출하고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나만의 콘텐츠로 만들 수 있습니다. 주입식 한자 교육이 아닌, AR 한자마법으로 즐기는 체험형 에듀 콘텐츠로 업그레이드된 마법천자문 개정판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2) 이 책의 장점 ① 한자가 저절로 기억되는 이미지 한자 학습서 한자의 뜻과 소리와 모양이 만화의 한 장면에서 이미지와 함께 저절로 기억되도록 구성해서, 암기 스트레스 없이 한자를 익힐 수 있습니다. ② 한자 공부의 자신감을 키워 주는 최적의 한자 구성 한자 급수 시험을 대비하면서도 공부 부담은 덜도록 권마다 20자씩 신규 한자를 선정했습니다. 특히 1~5권은 한자 공부를 막 시작하는 어린이를 위해 8~5급의 한자 중 사용 빈도가 높은 100자로만 구성했습니다. ③ 한자를 ‘체험’하는 증강현실(AR) 한자 학습서 한자 증강현실(AR) 콘텐츠를 결합해 한자를 ‘마법’처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쓰기 기능이 있어, 정확한 획순에 따라 한자를 쓸 수 있습니다. ④ 끝까지 재미있고 알찬 학습 섹션 학습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이 접목된 다양한 퀴즈로 학습 페이지를 구성했습니다. ⑤ 중국어에 대한 흥미를 불어넣는 간체자 병기 새로 나오는 한자 페이지에 중국어 간체자도 나란히 적었습니다. ⑥ 중국 고전 와 한자마법의 콜라보 14억 중국인이 사랑하는 를 토대로 탄탄하고 흥미진진하게 구성했습니다. (3) 수상 내역 교육인적자원부 후원 교육산업대상 출판물 분야 대상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선정 문화산업진흥기금 지원 사업 개발도서 삼성경제연구소(SERI) 선정 10대 히트상품 서울신문 선정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규칙 없음
알에이치코리아(RHK) / 리드 헤이스팅스, 에린 메이어 (지은이), 이경남 (옮긴이) /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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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일반리드 헤이스팅스, 에린 메이어 (지은이), 이경남 (옮긴이)
1997년 설립 당시, 넷플릭스는 우편으로 DVD를 대여해 주는 회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0년 현재는 한국을 포함해 190여 개국 전 세계인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연간 수조 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넷플릭스는 DVD 대여 서비스에서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로 사업을 전환하고, 2013년 <하우스 오브 카드>를 시작으로 드라마 제작까지 나서며, 시대 흐름에 발맞춰 혁신을 거듭했다. 흥미로운 것은 코닥이나 노키아, 블록버스터처럼 승승장구하던 기업이 산업 생태계가 변할 때 도태되는 것과 달리, 넷플릭스는 소용돌이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왔다는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켜 ‘포스트 잡스’로 불리는 리드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의 성공 비결로, 그들의 ‘자유와 책임 문화’를 꼽는다. 넷플릭스엔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나 근무 시간이 없다. 휴가와 경비에 관한 규정, 결재 승인 절차도 없다. 말단 직원도 자유롭게 의사를 결정해, 수십 억짜리 계약서에 직접 서명한다. 규칙이 없다는 게 규칙인 셈. 그러나 자칫 방만하게 운영되는 것처럼 보이는 넷플릭스의 컬처 데크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중요한 문서로 꼽힌다. 이 책은 넷플릭스의 현 CEO가 쓴 첫 책으로, 넷플릭스의 경영 방식과 기업문화에 관해 인시아드 경영대 교수 에린 마이어와 대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어떻게 넷플릭스는 모두의 상식을 뒤엎는 파격적인 행보로 세계 최고 가치의 기업이 되었을까?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전 세계 20개국에 판권이 팔린 《규칙 없음》에 낱낱이 공개된다.서문 1부 자유와 책임의 문화로 가는 첫 단계 먼저 인재 밀도를 구축하라. 1장 비범한 동료들이 곧 훌륭한 직장이다 그다음 솔직한 문화를 도입하라. 2장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하라(긍정적인 의도로) 이제 통제를 제거하기 시작하라. 3-1장 휴가 규정을 없애라 계속해서 통제를 제거하라. 3-2장 출장 및 경비 승인을 없애라 2부 자유와 책임의 문화로 가는 다음 단계 인재 밀도를 강화하라. 4장 업계 최고 수준으로 대우하라 솔직한 문화를 강화하라. 5장 모든 것을 공개하라 통제를 더 많이 제거하라. 6장 어떤 의사결정도 승인받을 필요가 없다 3부 자유와 책임의 문화를 강화하는 법 인재 밀도를 극대화하라. 7장 키퍼 테스트 솔직성을 극대화하라. 8장 피드백 서클 대부분의 통제를 제거하라. 9장 통제가 아닌, 맥락으로 리드하라 4부 세계를 무대로 10장 이제는 세계로! 결론 감사의 말 참고문헌“통제와 규정은, 무능력한 직원에게나 필요한 것!” |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의 첫 책 | 1997년 설립 당시, 넷플릭스는 우편으로 DVD를 대여해 주는 회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0년 현재는 한국을 포함해 190여 개국 전 세계인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연간 수조 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넷플릭스는 DVD 대여 서비스에서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로 사업을 전환하고, 2013년 를 시작으로 드라마 제작까지 나서며, 시대 흐름에 발맞춰 혁신을 거듭했다. 흥미로운 것은 코닥이나 노키아, 블록버스터처럼 승승장구하던 기업이 산업 생태계가 변할 때 도태되는 것과 달리, 넷플릭스는 소용돌이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왔다는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켜 ‘포스트 잡스’로 불리는 리드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의 성공 비결로, 그들의 ‘자유와 책임 문화’를 꼽는다. 넷플릭스엔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나 근무 시간이 없다. 휴가와 경비에 관한 규정, 결재 승인 절차도 없다. 말단 직원도 자유롭게 의사를 결정해, 수십 억짜리 계약서에 직접 서명한다. 규칙이 없다는 게 규칙인 셈. 그러나 자칫 방만하게 운영되는 것처럼 보이는 넷플릭스의 컬처 데크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중요한 문서로 꼽힌다. 이 책은 넷플릭스의 현 CEO가 쓴 첫 책으로, 넷플릭스의 경영 방식과 기업문화에 관해 인시아드 경영대 교수 에린 마이어와 대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어떻게 넷플릭스는 모두의 상식을 뒤엎는 파격적인 행보로 세계 최고 가치의 기업이 되었을까?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전 세계 20개국에 판권이 팔린 《규칙 없음NO RULES RULES》에 낱낱이 공개된다! 한국판은 원서와 동시 출간된다. #넷플릭스 #실리콘밸리 #일하고싶은회사 #리드헤이스팅스 #기업문화 #최고의인재 #프로직장러 끊임없는 혁신, 누구보다 빠른 속도, 최고의 인재… “우리의 경쟁 상대는 인간의 ‘수면 시간’이다!” 2018년 기술직 근로자들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 1위, ‘직원이 가장 행복한 기업’ 2위, 2019년 미국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기업’ 1위에 오른 기업, 바로 넷플릭스다. 최근 팬데믹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해 언택트(비접촉, 비대면) 사회에 적합한 사업 모델 덕분에 수혜를 입은 기업처럼 보도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넷플릭스는 ‘파괴적 혁신의 대명사’로 불렸다. DVD 대여업에서 탈피해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다양한 TV 프로그램과 영화의 판권을 사들여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제공했고, 직접 수준 높은 영상 콘텐츠를 생산하는 대형 제작자로 발돋움해, 어엿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되었다. 그리고 2019년, 그들은 말했다. “우리의 경쟁 상대는 인간의 ‘수면 시간’이다!” 넷플릭스가 시장이 변할 때마다 가볍게, 그것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변신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넷플릭스의 공동설립자이자 현재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규칙이 필요 없는 ‘자유와 책임(Freedom and Responsibility, F&R)’이라는 그들만의 기업문화를 내세운다. 넷플릭스엔 말 그대로 규칙이 없다! 일의 추진력과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까다로운 절차나 규정이 없다는 말이다. 그는 오늘 같은 정보시대에 기업이나 팀에 필요한 건, 오류 예방이나 정확한 복제가 아닌 창의성과 혁신의 속도 그리고 민첩성이라고 강조한다. 이 시대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은 무엇일까? 리드는 단언한다. 최고의 인재를 끌어들이지 못하고, 새로운 제품을 내놓지 못하며, 환경이 바뀔 때 신속하게 방향을 틀지 못하는 것이라고. 2019년에 싱커스50(Thinkers50)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사상가 중 한 명이자 이 책을 함께 쓴 에린 마이어 교수도, 넷플릭스의 이례적인 성공은 그들의 ‘좀 이상한’ 기업문화 때문이라는 데 동의한다. 그들은 업계 최고 대우로 베스트 플레이어를 모은 후, 시장 가치에 맞게 연봉을 인상해 주면서 높은 ‘인재 밀도’를 유지한다. 이후 솔직한 피드백 문화를 도입해 직원들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최고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와 통제를 제거해 나간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이 누구보다 빠른 혁신을 가능하게 했다. 마이어 교수는 2년여의 기간 동안 200명이 넘는 넷플릭스 전.현직 직원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문화를 분석했다. 그간 넷플릭스 밖에서 그들의 문화를 연구하고 파헤쳤던 무수한 기업과 언론매체가 결코 알 수 없었던 넷플릭스 성공의 실체가 《규칙 없음》에서 그 베일을 벗는다. “독수리를 새장에 가두지 말 것!” 놀랍도록 유연한 넷플릭스의 독특한 생태계 창의성과 혁신. 이 시대 기업은 물론 개인의 ‘성공 요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다. 문제는 남다른 창의성을 갖추고 능률적으로 일하는 인재들로 회사를 꾸려놓고도, 많은 조직이 산업 시대에서나 통할 법한 통제와 규정을 마련해 직원들의 장점을 상쇄한다는 것이다. 하늘로 솟구쳐 오르려는 독수리를 새장에 가두는 격. 리드 헤이스팅스는 자신이 처음 설립했던 ‘퓨어 소프트웨어’에서의 실패를 교훈 삼아, 넷플릭스를 완전히 다르게 운영하기로 결심했다. 인재들의 날개를 칭칭 감고 있던 관료주의적인 통제와 절차를 없애기로 한 것이다. 웬만한 회사에는 있지만, 넷플릭스에는 없는 규정과 절차만 10가지가 넘는다. 가령 이런 것들이다. 휴가 규정 | 비용 규정 | 승인 절차 | 출장 규정 | 계약 승인 | 급여 등급 의사결정 승인 | 성과 향상 계획 | 인상 풀 | 핵심성과지표 | 목표관리법 위원회에 의한 의사결정 | 연봉 밴드 | 성과에 따른 보너스 넷플릭스에는 정해진 휴가 기간이 없다. 기획한 아이템 진행이나 업체와의 계약 여부에 상사의 승인을 기다릴 필요도 없다. 출장 시 어느 정도의 비용을 쓸 수 있는지, 회사 물품 구입 시 얼마까지 결재 없이 구입할 수 있는지에 관한 규정 역시 없다. 직급에 따른 연봉 기준도 없지만, 확실한 건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물론 성과에 따른 보너스도 없다. 이미 보너스를 뛰어넘는 수준의 연봉을 주기 때문이다. 인간은 먼저 확실한 보상을 보장받을 때, 최고의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발현된다는 판단에서다. 규정이나 절차가 없으면 너무 방만하게 운영되고 이를 악용하는 직원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할 수 있다. 물론 일반적인 결재 시스템을 갖췄을 때와 비교해 경비가 10%가량 늘었지만, 리드 헤이스팅스의 말을 빌리면, 이 정도는 규정이 없을 때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덕분에 넷플릭스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가 되었고, 이들을 통해 대단히 빠르고 놀라울 정도로 유연하게 움직이는 혁신 기업이 되었으니까! R&P과 F&R, 당신의 선택은? 넷플릭스처럼 재미있는, 그들의 경영법 《규칙 없음》의 두 저자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관점과 명쾌한 필치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실제 넷플릭스 전.현직 직원들의 풍부한 사례를 재료 삼아 주장을 이어간다. 1부는 자유와 책임의 문화로 가는 첫 단계로, 능력 있는 직원들을 확보해 먼저 인재 밀도를 구축하고,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는 솔직한 피드백 문화를 도입한 후, 휴가 규정과 출장 및 경비 승인을 없애는 것으로 통제를 제거하도록 안내한다. 2부는 자유와 책임의 문화로 가는 다음 단계인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으로 인재 밀도를 강화하고, 모든 것을 공개하는 투명한 경영으로 솔직한 문화를 장려하며, 어떤 의사결정도 승인받을 필요가 없게 함으로써 더 많은 통제를 제거하게 한다. 3부는 자유와 책임의 문화를 강화하는 법으로, 키퍼 테스트를 통한 인재 밀도 극대화, 피드백 서클 활용을 통한 솔직성 극대화, 통제가 아닌 맥락을 제공함으로써 대부분의 통제를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세계를 무대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기업이 갖춰야 문화인식으로서 컬처 맵을 소개한다. 지난 300년 동안 부를 창출해 온 산업 시대에는, 직원들의 움직임을 통제하는 ‘규정과 절차(Rules and Process, R&P)’ 문화가 주효했다. 이는 우리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방식이며, 지금도 전 세계 대다수의 기업이 이처럼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후 당신은 F&R 방식으로도 같은 것을 할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선택은 우리에게 달렸다. 확실한 것은, 지식재산권과 창의적 서비스가 성장의 기반이 되는 환경에서는 창의성과 혁신을 배양하는 데 의존하는 경제의 비중이 훨씬 더 커졌고, 이 같은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탁월한 조직을 조성하고 운영하고 싶은가? 최고의 인재를 끌어 모을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가? 테크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길 원하는가?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의 혁신과 도약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가? 그저 전 세계 최고 가치 기업으로 인정받는 넷플릭스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글로벌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할지 궁금한가? 궁금한 것이 무엇이든 이 책에서 당신은 놀랍고도 명쾌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만만치 않은 분량의 경영서 한 권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한 편만큼이나 재미있다!우리에게는 블록버스터에 없는 것이 한 가지 있었다. 절차보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능률보다 혁신을 강조하며, 통제를 최대한 자제하는 문화였다. ‘인재 밀도(talent density)’를 기반으로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통제가 아닌 맥락으로 직원들을 이끄는 데 초점을 맞추는 기업문화 덕분에, 우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세상이 변하는 속도에 맞춰 같이 변화를 모색할 수 있었다. 그에 따라 우리 회원들의 요구 역시 우리와 함께 변신을 거듭했다. 넷플릭스는 다르다. 우리의 문화는 규칙이 없는 것이 규칙이다./ 서문 우리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거나 본보기가 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원은 해고하게끔 매니저들을 훈련시켰다. 나는 로비의 안내요원부터 고위 임원진에 이르기까지, 해당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올리면서도 협동 능력이 탁월한 직원들로 넷플릭스를 채우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것은 넷플릭스 이야기의 기반이 되는 가장 중요한 점이다. 빠르고 혁신적인 직장은 소위 말하는 ‘비범한 동료들’로 구성된다. 다양한 배경과 견해를 가지고 있는 비범한 동료들은 재능이 뛰어나고 창의력이 남다르며 중요한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긴밀히 협력한다. 이 첫 번째 점이 확실하게 자리 잡지 않으면, 다른 원칙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1장 비범한 동료들이 곧 훌륭한 직장이다 직원에게 휴가를 가고 싶은 대로 가라고 하면, 하늘이 무너질 줄 알았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예외가 있다면 사람들의 만족도가 조금 올라간 것 같았고, 3주 연속 80시간 일한 뒤 브라질 아마존의 야노마니 부족을 찾아가는 것처럼, 조금 별나게 자유를 만끽하는 직원들이 있는 정도다. 우리는 성과를 많이 내는 직원들이 스스로 생활을 통제할 수 있게 하는 한 가지 방법을 알아냈다. 그리고 그런 통제가 오히려 모두를 더 자유롭게 해준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인재 밀도가 높았기에, 우리 직원들은 이미 양심과 책임 의식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었다. 솔직한 문화가 정착되었기에, 누군가가 제도를 역이용하거나 주어진 자유를 남용하기라도 하면, 주변 사람이 이를 지적해 상황을 바로잡았다. / 3-1장 휴가 규정을 없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