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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요정
책읽는곰 / 안녕달 (지은이) / 2019.10.10
14,800원 ⟶ 13,320(10% off)

책읽는곰창작동화안녕달 (지은이)
그림책이 참 좋아 62권. 평범한 일상에서 반짝이는 이야기를 피워 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행복한 유년을 선물하는 작가 안녕달의 작품이다. 안녕달 작가는 독보적인 상상력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일상과 판타지의 경계를 천연덕스럽게 넘나들며 뛰어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왔다. 새롭게 선보이는 <쓰레기통 요정>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 중 하나인 안녕달이 버려진 종잇조각들을 오리고 붙이고 그려 빚어낸 콜라주 그림책이다. 온 동네 쓰레기가 모이는 뒷골목 쓰레기통에서 어느 날 쓰레기통 요정이 태어난다. 파리가 윙윙 날아다니는 군내 나는 잡동사니 속에서 쓰레기통 요정은 사람들을 향해 씩씩하고 명랑하게 외친다. “소원을 들어 드려요!”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것들로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행복을 선물하는 쓰레기통 요정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꾸깃꾸깃 버려진 종잇조각들로 한 조각 한 조각 정성스레 빚어낸 이 보석 같은 이야기를 통해 작디작은 존재가 선사하는 결코 작지 않은 기쁨을 만날 수 있다.《쓰레기통 요정》이 소원을 들어 드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것들로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행복을 선물합니다. 작디작은 존재가 선사하는 결코 작지 않은 기쁨! 버려진 종잇조각들로 한 조각 한 조각 정성스레 빚어낸 보석 같은 이야기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행복한 유년을 선물하는 안녕달 작가의 신작 그림책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 중 하나이자,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의 호평은 물론 아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열렬한 기대와 사랑을 받아 온 작가 안녕달의 신작 그림책. 온 동네 쓰레기가 모이는 뒷골목 쓰레기통에서 어느 날 쓰레기통 요정이 태어납니다. 파리가 윙윙 날아다니는 군내 나는 잡동사니 속에서 쓰레기통 요정은 사람들을 향해 씩씩하고 명랑하게 외칩니다. “소원을 들어 드려요!”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것들로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행복을 선물하는 쓰레기통 요정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집니다. 꾸깃꾸깃 버려진 종잇조각들로 한 조각 한 조각 정성스레 빚어낸 이 보석 같은 이야기를 통해 작디작은 존재가 선사하는 결코 작지 않은 기쁨을 만나 보세요. 《쓰레기통 요정》이 여러분의 소원을 들어 드려요 평범한 일상에서 반짝이는 이야기를 피워 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행복한 유년을 선물하는 작가 안녕달의 새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달 작가는 독보적인 상상력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일상과 판타지의 경계를 천연덕스럽게 넘나들며 뛰어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왔습니다. 2015년 첫 책 《수박 수영장》을 시작으로 《할머니의 여름휴가》, 《왜냐면…》, 《메리》, 《안녕》에 이르기까지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의 호응은 물론 아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열렬한 기대와 사랑을 받아왔지요. 새롭게 선보이는 《쓰레기통 요정》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 중 하나인 안녕달이 버려진 종잇조각들을 오리고 붙이고 그려 빚어낸 콜라주 그림책입니다. 온 동네 쓰레기가 모이는 뒷골목 쓰레기통에서 어느 날 쓰레기통 요정이 태어납니다. 머리에는 커다란 보석이 반짝이는 장난감 반지를 뒤집어쓰고, 몸통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갯빛입니다. “소원을 들어 드려요!” 쓰레기통 요정은 파리가 윙윙 날아다니는 잡동사니 틈에서 명랑하게 외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쓰레기통 요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요정을 보곤 깜짝 놀라 소리치거나,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대꾸도 하지 않고 무심히 가버립니다. 쓰레기통 요정은 속상한 마음에 엉엉 울다 누군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자 다시 큰 소리로 외칩니다. “소원을 들어 드려요!” 요정이 하도 졸라 대자 지나가던 남자는 푸념하듯 하늘에서 돈이나 쏟아지면 좋겠다고 중얼거립니다. 드디어 첫 소원을 들은 요정은 신이 나서 쓰레기통 속으로 쑤욱 뛰어듭니다. 부스럭부스럭 한참을 뒤적이고 또 뒤적이더니, 짤랑짤랑 십 원짜리 동전을 산더미처럼 이고 나타나 남자에게 우수수 뿌려 줍니다. 그런데 쓰레기통 요정의 기대와 달리 남자는 기뻐하기는커녕 오만상을 찡그리며 화를 냅니다. 잔뜩 풀이 죽은 요정은 오도카니 앉아 다시 자신을 반겨 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과연 쓰레기통 요정은 바람대로 누군가의 소원을 이뤄 줄 수 있을까요? 쓸모없고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너만의 빛나는 부분이 네 주변까지 환하게 밝혀 줄 거야 《쓰레기통 요정》은 사람들이 꺼려 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쾌활하게 외치는 쓰레기통 요정의 목소리가 기분 좋은 울림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쓰레기’와 ‘요정’이라는 도통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도 오묘하지만, 쓸모없는 쓰레기로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엉뚱함이나, 거절이나 실패에 굴하지 않고 자신을 반겨 줄 사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모습이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기뻐하는 어린아이의 순수함과도 퍽 닮았습니다. 쓰레기통 요정은 온종일 기다려도 자신을 반겨 주는 사람이 오지 않자 결국 울음을 터트립니다. 한참을 훌쩍이던 그때, 어디선가 아이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쓰레기통 요정은 두 손을 번쩍 들고 다시금 힘을 내 소리칩니다. “소원을 들어 드려요!” 아이는 딸꾹딸꾹 울먹이는 목소리로 엄마가 버린 무언가를 찾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쓰레기통을 샅샅이 뒤지고 뒤진 끝에, 여기저기 헤지고 허름해졌지만 아이에게는 오직 하나뿐인 소중한 곰 인형을 찾아 주지요. 아이의 환한 웃음을 본 쓰레기통 요정은 벅차오르는 행복감을 느낍니다. 이제 기다림이 설렘으로 바뀝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사랑해 온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쓰레기통 요정처럼 현실에서는 허무맹랑하다고 지적받는 존재들입니다. 겨우내 먹을 음식보다 마음의 양식이 더 중요한 시인 생쥐 ‘프레드릭’ 같은 예술가,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은 꼬마 유령, 어느새 훌쩍 자란 아이들이 치워 버린 상자 속 장난감들처럼요. 우리는 이들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어 공감하고 즐거워하며, 조금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 속 친구들은 실용주의와 객관화된 수치를 잣대로 평가하는 현실 사회에서 잃어버리기 쉬운 가치들을 저마다의 빛으로 환히 비추어 다시 톺아보게 하고 소중히 간직하게 해 주었지요. 쓸모없고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느릿하게 주변을 살피고,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가만가만 지켜보고, 서로 나누고자 하는, 작지만 빛나는 이 겹겹의 마음들은 우리 삶을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결국 쓰레기통 요정을 알아보는 건 손때 묻은 낡은 인형을 찾아 헤매던 아이와 폐지를 주워 하루하루 살아가던 할아버지뿐입니다. 현실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지워지기 쉬운 어린이와 노인만이 쓰레기통 요정의 작디작은 빛을 알아보는 것이지요. 쓰레기통 요정은 할머니를 위한 선물을 찾는 할아버지를 위해 내내 얼굴에 쓰고 있던 보석 반지를 내어 줍니다. 자신은 허름한 캔 따개를 써도 된다며 할머니가 좋아할 선물을 찾아서 다행이라고 환하게 웃지요. 그 순간 쓰레기통 요정은 보석 반지의 빛이 아닌 스스로의 빛으로 빛나기 시작합니다. 이 작은 존재가 건네는 결코 작지 않은 긍정의 빛이 그림책을 넘어 현실을 사는 우리 모두를 환하게 비추기를 바랍니다. 작은 존재들을 향한 겹겹의 마음, 버려진 종잇조각들로 정성스레 빚어낸 보석 같은 이야기 《쓰레기통 요정》은 안녕달 작가의 첫 콜라주 그림책입니다. 조그만 나뭇잎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세심한 관찰력으로 이야기 속 세계를 오롯이 구현하는 안녕달 작가는 실제 버려진 종이들을 그러모아 오리고 붙이고 그려 《쓰레기통 요정》을 완성했습니다. 영수증, 서류 봉투, 과자 상자, 공책, 약봉지, 두루마리 휴지까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쓰레기들이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멋지게 변신했지요. 영수증을 손톱만 하게 찢어 다닥다닥 붙여서 채운 배경, 종이 위에 연필과 수채물감으로 그려 조각조각 오려 붙인 작은 그림과 글자들, 캐릭터마다 개성을 살려 각기 다른 글씨체로 써 넣은 대사까지, 꾸준히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들을 응원해 온 작가의 마음이 겹겹이 담겼습니다. 그래서인지 한 장면 한 장면 오래도록 눈이 머물게 되지요. 쓰레기통 요정이 행복감을 느끼고 스스로 빛나기 시작하는 절정에 이르면 환한 노란빛이 화면에 가득합니다. 작디작은 존재가 지닌 이 순수한 빛이 독자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감싸 안아 주지요. 그림책 속에 담긴 세계는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일상이자, 마음속에 변함없이 존재하는 순수한 상상의 공간입니다. 뻔한 일상 속에도 아직 알지 못하는 다른 세계가 존재하고, 그것을 알게 됨으로써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행복을 선물해 주는 것, 안녕달 작가가 들려줄 그림책 세계를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 까닭입니다.


오싹오싹 도깨비 숲
책읽는곰 / 구도 노리코 (지은이), 윤수정 (옮긴이) / 2019.07.09
11,000원 ⟶ 9,900(10% off)

책읽는곰창작동화구도 노리코 (지은이), 윤수정 (옮긴이)
작은 곰자리 40권. 구도 노리코 작가의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는 고양이와 아이의 특성을 절묘하게 결합한 글과 그림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그림책이다. 일본에서 시리즈 통산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며, 4년 연속 MOE 그림책상을 수상했다. 한국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말썽쟁이 야옹이들이 오늘은 멍멍 씨네 경단 가게를 엿보고 있다. 동글동글 쫄깃쫄깃 맛 좋은 경단! 따끈따끈한 경단을 보고 있자니 절로 군침이 돈다. 멍멍 씨가 경단 만드는 모습을 지켜 본 야옹이들은 모두가 잠든 밤 몰래 가게에 숨어들어 경단을 만들어 먹기로 한다. 먼저 쌀가루를 반죽해서 찜통에 찐 다음, 절구에 넣고 콩콩 찧는다. 쫄깃해진 반죽을 동그랗게 빚어서 꼬챙이에 꿰면 경단이 완성된다. 갓 만든 경단을 먹으려는 순간, 어디선가 불어온 회오리바람이 경단을 몽땅 휩쓸어 간다. 이대로 경단을 빼앗길 수는 없었다. 야옹이들은 회오리바람을 쫓아 으스스한 도깨비 숲으로 들어간다. 바닥에 떨어진 경단 꼬챙이를 따라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자 기괴한 나무 한 그루가 나타난다. 커다란 나무 구멍에서는 우물우물 소리가 새어 나온다. “여보세요, 누구 있어요? 우리 경단은 어쨌어요?” 야옹이들이 말을 걸자 나무 구멍에서 무시무시한 도깨비 셋이 튀어나온다. 과연 야옹이들은 무사히 경단을 되찾아 도깨비 숲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말썽은 신나게! 반성은 열심히! 올 여름에도 말썽쟁이 야옹이들이 돌아왔다! 일본 시리즈 통산 100만 부 이상 판매! 4년 연속 MOE 그림책상 수상! 아시아를 야옹앓이에 빠트린 구도 노리코 작가의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그 여섯 번째 이야기 《오싹오싹 도깨비 숲》 출간! 쫄깃쫄깃 맛 좋은 경단을 되찾기 위해 으스스한 도깨비 숲으로 간 야옹이들. 무더위를 날려 버릴 대모험이 펼쳐진다! 도깨비 숲에 간 야옹이들, 오싹오싹 대모험이 펼쳐진다! 말썽쟁이 야옹이들이 오늘은 멍멍 씨네 경단 가게를 엿보고 있네요. 동글동글 쫄깃쫄깃 맛 좋은 경단! 따끈따끈한 경단을 보고 있자니 절로 군침이 돕니다. 멍멍 씨가 경단 만드는 모습을 지켜 본 야옹이들은 모두가 잠든 밤 몰래 가게에 숨어들어 경단을 만들어 먹기로 합니다. 먼저 쌀가루를 반죽해서 찜통에 찐 다음, 절구에 넣고 콩콩 찧습니다. 쫄깃해진 반죽을 동그랗게 빚어서 꼬챙이에 꿰면 경단이 완성되지요. 갓 만든 경단을 먹으려는 순간, 어디선가 불어온 회오리바람이 경단을 몽땅 휩쓸어 갑니다. 이대로 경단을 빼앗길 수는 없습니다. 야옹이들은 회오리바람을 쫓아 으스스한 도깨비 숲으로 들어갑니다. 바닥에 떨어진 경단 꼬챙이를 따라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자 기괴한 나무 한 그루가 나타납니다. 커다란 나무 구멍에서는 우물우물 소리가 새어 나옵니다. “여보세요, 누구 있어요? 우리 경단은 어쨌어요?” 야옹이들이 말을 걸자 나무 구멍에서 무시무시한 도깨비 셋이 튀어나옵니다! 과연 야옹이들은 무사히 경단을 되찾아 도깨비 숲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말썽은 신나게, 반성은 열심히!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하고, 궁금한 건 못 참고, 먹고 싶은 건 꼭 먹어야 하는 야옹이들은 아이들과 꼭 닮았습니다. 들키면 혼날 줄 뻔히 알면서도 말썽을 피울 때 느끼는 짜릿한 행복감에 늘 먼저 저지르고 보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야옹이들만큼 막강한 새로운 말썽쟁이들이 등장했습니다. 야옹이들을 공포에 떨게 한 무시무시한 도깨비 셋은 사실 꼬마 너구리들이었습니다. 숲속 학교에서 변신술을 배우던 꼬마 너구리들은 수북이 쌓인 경단이 맛있어 보여서 그만 사고를 치고 말았지요. 제멋대로 구는 말썽쟁이들이지만, 그래도 잘못한 건 알고 있습니다. 야옹이와 꼬마 너구리 들은 멍멍 씨 앞에 옹기종기 무릎을 꿇고 앉아 열심히 반성합니다. 멍멍 씨는 머리끝까지 화가 났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자기가 한 행동을 반성하려는 모습에 또 마음이 누그러집니다. 야옹이와 꼬마 너구리 들은 저희가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지려고 멍멍 씨가 시키는 일을 열심히 해냅니다. 장사를 못하게 된 멍멍 씨를 위해 산에서 밤을 따고 고구마를 캐서 구워서 팔고, 멍멍 씨네 경단 가게를 새로 짓는 일도 돕습니다. 아무리 신나는 일이라도 잘못이라면 반성할 줄 알아야겠지요? 꼭 기억하세요. 아이도 어른도 재밌어서 보고 또 보는 그림책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구도 노리코 작가의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는 고양이와 아이의 특성을 절묘하게 결합한 글과 그림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그림책입니다. 일본에서 시리즈 통산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며, 4년 연속 MOE 그림책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지요. 뭔가 꿍꿍이가 담긴 듯 오묘한 표정을 한 여덟 마리 야옹이들은 생김새도 귀엽지만, 하는 짓도 엉뚱해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자신들의 생각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직설 화법에 말끝마다 ‘야옹’을 붙이는 말투는 묘한 중독성이 있어 절로 따라하게 되지요. 우르르 몰려다니며 온갖 말썽을 부리는, 그야말로 민폐 캐릭터들인데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지닌 녀석들입니다. 말썽쟁이 야옹이들은 전작 《빵 공장이 들썩들썩》에서 집채만 한 빵을 만들다 멍멍 씨네 빵 공장을 폭파시키고, 《기차가 덜컹덜컹》에서 증기 기관차의 보일러에 옥수수를 몽땅 넣었다가 팝콘 산을 만들고, 《초밥이 빙글빙글》에서 초밥을 빼돌리려다 초밥집을 물바다로 만들고, 《비행기가 부웅부웅》에서는 무려 하이재킹(hijacking; 비행기 납치)을 시도하고, 《아이스크림이 꽁꽁》에서는 얼음 나라의 아이스크림 공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었습니다. 멍멍 씨는 요 말썽쟁이들 때문에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하지만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가도 야옹이들의 순수한 호기심과 순순히 반성하는 모습에 매번 마음이 누그러지고 맙니다. 야옹이들도 다음부터는 말썽을 부리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호기심과 식탐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이 야옹이들은 구도 노리코 작가가 그림책 작가로 데뷔하기 전 그렸던 취업 정보 만화 〈힘 내, 멍멍 씨!〉 시리즈에 조연으로 등장했던 캐릭터였다고 합니다. 우등생 멍멍 씨의 라이벌 역할이었다나요. 매번 열심히 일을 하는 멍멍 씨와 늘 사고를 치고 다니는 말썽쟁이 야옹이들의 대결 구도도 여기서 비롯되었지요. 게슴츠레 뜬 눈으로 호시탐탐 말썽부릴 기회를 노리는 야옹이들이 다음에는 또 어떤 엄청난 사건을 벌일지 기대가 됩니다. 구도 노리코 작가의 유쾌하고 짜릿한 그림책 세계 구도 노리코는 세대와 국경을 넘어 널리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2019년은 그림책 작가로 데뷔한 지 꼭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작가로서 가장 큰 목표는 아이들이 읽고 읽고 또 읽는 즐거운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덟 마리 야옹이들이 벌이는 엉뚱 발랄 유쾌한 소동극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귀염둥이 펭귄 삼남매의 첫 여행을 그린 '펭귄 남매랑 함께 타요!' 시리즈, 병아리 오형제의 앙증맞은 일상을 그린 '삐악삐악' 시리즈, 요리사 곰 마르가리타와 재주 많은 꿀벌 마르첼로의 신나는 모험을 그린 동화 '마르가리타의 모험' 시리즈 들이 국내에 소개되어 한국 독자들에게도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구도 노리코 작가는 아이들을 쏙 빼닮은 조금은 어수룩한 캐릭터들이 좌충우돌하며 성장해 가는 유쾌한 이야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가득한 다정하면서도 섬세한 그림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그림책 세계를 만들어 갑니다. 그림책 평론가 마쓰이 다다시는 ‘그림책의 으뜸 가치는 즐거움과 기쁨’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도 어른도 정말 재밌어서 보고 또 보게 되는 구도 노리코 작가의 작품이야 말로 가장 그림책다운 그림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드려 보아요!
사계절 /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 / 2007.04.02
9,000원 ⟶ 8,100(10% off)

사계절창작동화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만 2세부터 4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책. 책을 펴는 순간 유아들이 책 속의 주인공이 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책 속의 문을 두드려 보고, 사물을 찾아보고, 길을 걷고, 궁금한 것을 물어 보면서 색깔과 모양에 대한 감각과 사물에 대한 인지 능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다. '보아요 시리즈'의 보드북 개정판. , , , 로 구성되었다.비가 와서 온통 회색빛인 창을 바라봅니다. 밖에서는 놀 수 없으니 집안에서 찾아보아요. 놀이 친구들을 찾아보면 집안에서도 재밌게 놀 수 있거든요. 예쁜 인형을 찾아보아요. 털복숭이 곰 인형도요. 멍멍 강아지, 물방울무늬 공은 찾았나요? 각각의 인형을 찾고 나면 인형들은 표정을 갖게 돼요.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맛있는 케익과 따뜻한 차를 나르고 기차를 타고 블록 집을 쌓기도 하지요. 그러다 물방울무늬 공이 통통 탕탕 튀면, 블록 집은 와르르 무너져요. 책을 읽는 아이는 찾아보는 것에서 시작하여 블록 집을 만들어 보고 공을 튀겨 보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의적인 놀이에 빠져 듭니다. 이렇게 찾아보며 놀다 보면 어느새 밤이 되거든요. 놀이 친구들은 모두 잠이 들고 비가 내리던 창 밖으로 별들이 반짝거립니다.막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만 1세부터 3세 어린이에게 알맞은 그림책. 책을 펴는 순간 유아들이 스스로 책 속의 주인공이 되는 독특한 그림책입니다. 유아들은 이 책 속의 문을 두드려 보고, 사물들을 찾아보고, 길을 걸어 보고, 궁금한 것을 물어 보면서 색깔과 모양에 대한 감각과 여러 가지 사물에 대한 인지 능력,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 갑니다. 1993년 12월 10일에 『두드려 보아요』 한국어판 초판이 출간되었고, 현재까지 23만 4500부 이상이 팔렸습니다. 십여 년 동안 우리나라 0세에서 3세 사이의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책입니다. 이 책 『걸어 보아요』 역시 1994년 출간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옷을 차려 입고 집 밖으로 나가 길을 걸어가며 독자는 바깥세상을 구경하게 됩니다. 책 속의 세계로 아이들을 끌어들이는 이 책의 장점을 좀 더 살리고자, 이번에 저희 사계절출판사에서는 이 책의 모서리를 둥글게 굴린 보드 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이 주는 즐거운 독서 체험을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어린이들이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내용 파란 문, 빨간 문, 초록색 문, 노란 문, 하얀 문을 차례로 "똑! 똑!" 두드리고 들어가면 북 치는 꼬마 미카엘, 당근과 상추를 먹고 있는 토끼 일곱 마리, 장난꾸러기 원숭이 네 마리, 화분에 물 주는 난쟁이 아저씨,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 곰 다섯 마리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다시 파란 문을 "똑! 똑!" 두드리고 밖으로 나오니, 와, 달님이 있어요! 어두운 밤하늘에 별들이 총총히 빛나고 보름달이 환히 길을 비춥니다. 파란 문을 열고 들어가 즐거운 놀이를 한 다음, 다시 파란 문을 열고나오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어요! 실컷 놀고 나니 곰 다섯 마리처럼 잠을 잘 시간이 된 것입니다. 독자에게 보름달같이 꽉 찬 즐거움을 주는 그림책입니다.잠에서 깨어난 아이는 모든 것이 신기합니다. 창 밖으로는 해가 뜨고 붉은 하늘에 새가 날아요. 왜 그럴까요? 물어 보아요. 아저씨는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가네요. 왜 그럴까요? 개가 짖고 아가는 울고 있어요. 비도 오고요. 왜 그럴까요? 궁금한 게 있다면 다 물어 보아요. 어느새 창밖으로 해가 지는 저녁이 되면 아이는 또 물어 보아요. 엄마가 밥상을 차리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그리고 대답하지요. 왜냐고요? 우리가 으깬 감자와 소시지를 먹고 싶어하니까요. 아이는 해가 뜨고 새가 나는 소박한 풍경과 엄마가 밥상을 차리는 따스한 일상 등을 바라보며 나름의 이유를 발견합니다. 일상을 관찰하는 시선을 따라가면 "왜 그럴까요?"와 "왜냐고요?"를 반복하며 사고를 확장합니다. 재주 부리고 싶은 새의 마음을, 풍선이 다시 갖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알고 엄마에겐 고마움도 느낍니다. 책을 읽고난 아이는 눈을 돌려 자기 주변의 것들을 향해 묻게 될 겁니다. "왜 그럴까?" 그리고 대답하겠지요. "왜냐고? 그건....."바지랑 잠바랑 입고 신발을 신어요. 이제 밖으로 나가 보아요. 집 앞 마당에서 저쪽 언덕으로 이어진 길을 걸어 보아요. 길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기 봐요! 귀여운 강아지 네 마리가 뛰어 놀고 있어요. 좁다란 길 너머, 바람 부는 길 너머, 언덕길 너머, 기다란 길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걸어 보아요. 그리고 저녁 길이에요. 길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요? 걸어 보아요. 저기 봐요! 우리 집이에요. 걸어 보아요. 집으로 가요. "바깥세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책입니다. 신발을 신고 집 마당을 나와 길을 가는 아이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서로 다른 모양의 길을 보여주며 "걸어 보아요" 하고 권유하고, 그 다음 장에서는 "저기 봐요!" 하고 강아지들, 물놀이하는 오리와 곰, 굴삭기와 트럭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보여 줍니다. 즐거운 나들이가 끝난 뒤 이어진 저녁 길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됩니다. 즐거운 나들이가 끝난 다음 집으로 돌아가는 것만큼 안심이 되는 일이 또 있을까요?


아이스크림이 꽁꽁
책읽는곰 / 구도 노리코 (지은이), 윤수정 (옮긴이) / 2018.07.05
11,000원 ⟶ 9,900(10% off)

책읽는곰창작동화구도 노리코 (지은이), 윤수정 (옮긴이)
구도 노리코 작가의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는 고양이와 아이의 특성을 절묘하게 결합한 글과 그림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그림책이다. 일본에서 시리즈 통산 10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며, 한국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노란 털, 볼록 튀어나온 배, 짤막한 팔다리에 뭔가 꿍꿍이가 담긴 듯 오묘한 표정을 한 여덟 마리 야옹이들은 생김새도 귀엽지만, 하는 짓도 엉뚱해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다. 자신들의 생각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직설 화법에 말끝마다 ‘야옹’을 붙이는 말투도 묘한 중독성이 있다. 그야말로 민폐 캐릭터들인데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지닌 녀석들이다. 요 말썽쟁이 야옹이들은 그림책뿐 아니라 일본 잡지 <MOE>에 카툰으로 연재되며 큰 사랑을 받았고, 최근에는 짧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아이스크림이 꽁꽁>은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다. 이른 아침 멍멍 씨네 아이스크림 가게에 펭귄 부자가 배달을 온다. 아기 펭귄 펭이와 아빠는 빈 아이스크림 통을 새 아이스크림 통으로 바꿔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야옹이들은 배달차를 따라가면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실컷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빈 통에 숨어든다. 배달차가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얼음 나라인데….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일본 시리즈 통산 100만 부 판매! 3년 연속 MOE 그림책상 수상 2017 미라이야 서점 그림책 대상 아시아를 야옹앓이에 빠트린 구도 노리코 작가의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그 다섯 번째 이야기 《아이스크림이 꽁꽁》 출간! 말썽은 신나게! 반성은 열심히! 뻔뻔하지만 사랑스러운 여덟 마리 야옹이가 돌아왔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찾아 새하얀 얼음 나라에 간 야옹이들이 시리즈 사상 최대의 모험을 펼친다! “뒷일은 생각하지 않고 맛난 것을 향해 돌진하는 먹보 야옹이들! 다음에는 또 어떤 일을 벌일까 너무나 궁금하다. 쾌청하게 맑은 토요일 같은 그림책이다.” _그림책 작가 백희나 “사랑스러운 유머가 가득하다. 이 그림책에서 어린이 독자는 “또 하자, 전부 다, 끝까지 해 보자!”라는 욕망을 온전히 누린다.” _어린이 문학 평론가 김지은 “세상에는 어른도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이 몇 가지 있다.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야옹이들.” _Amazon Japan 독자 리뷰 “아기와 보는데 웃겨서 아기에게 더 이상 읽어 줄 수가 없었다.” _트위터 아이디 돌아온 해망재 “어린아이들의 특징은 책을 질릴 때까지 반복해서 읽어 달라고 하는 것인데 이건 읽어 줄 때마다 내가 힐링이 된다.” _트위터 아이디 츙 아이도, 어른도 재밌어서 보고 또 보는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구도 노리코 작가의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는 고양이와 아이의 특성을 절묘하게 결합한 글과 그림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그림책입니다. 일본에서 시리즈 통산 10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며, 한국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노란 털, 볼록 튀어나온 배, 짤막한 팔다리에 뭔가 꿍꿍이가 담긴 듯 오묘한 표정을 한 여덟 마리 야옹이들은 생김새도 귀엽지만, 하는 짓도 엉뚱해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자신들의 생각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직설 화법에 말끝마다 ‘야옹’을 붙이는 말투도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민폐 캐릭터들인데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지닌 녀석들이지요. 요 말썽쟁이 야옹이들은 그림책뿐 아니라 일본 잡지 <MOE>에 카툰으로 연재되며 큰 사랑을 받았고, 최근에는 짧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http://www.kodomoe.net/serial_types/noraneko_movie/) 《아이스크림이 꽁꽁》은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말썽쟁이 야옹이들은 전작 《빵 공장이 들썩들썩》에서 집채만 한 빵을 만들다 멍멍 씨네 빵 공장을 폭파시키고 《기차가 덜컹덜컹》에서 증기 기관차의 보일러에 옥수수를 몽땅 넣었다가 팝콘 산을 만들고, 《초밥이 빙글빙글》에서 초밥을 빼돌리려다 초밥집을 물바다로 만듭니다. 《비행기가 부웅부웅》에서는 무려 하이재킹(hijacking; 비행기 납치)을 하기에 이르렀지요. 멍멍 씨는 우르르 몰려다니며 온갖 사고를 치는 요 말썽쟁이들 때문에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하지만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가도 야옹이들의 순수한 호기심과 순순히 반성하는 모습에 매번 마음이 누그러지고 맙니다. 야옹이들도 다음부터는 말썽을 부리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호기심과 식탐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어느새 지난 일은 까맣게 잊고 이번에는 멍멍 씨네 아이스크림 가게를 엿보고 있네요. 얼음 나라에 간 야옹이들, 시리즈 사상 최대의 모험이 펼쳐진다! 이른 아침 멍멍 씨네 아이스크림 가게에 펭귄 부자가 배달을 옵니다. 아기 펭귄 펭이와 아빠는 빈 아이스크림 통을 새 아이스크림 통으로 바꿔줍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야옹이들은 배달차를 따라가면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실컷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빈 통에 숨어듭니다. 배달차가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얼음 나라입니다. 이글루 공장에서는 펭귄들이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습니다. 야옹이들은 펭귄들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 몰래 공장에 들어가 빙산처럼 거대한 아이스크림을 몽땅 먹어 치웁니다.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잔뜩 먹었더니 덜덜덜 몸이 떨려 옵니다. 집으로 돌아가려고 밖으로 나와 보니, 설상가상으로 거대한 눈보라가 몰아쳐 한 발짝도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추위에 벌벌 떨던 야옹이들은 하나 둘 쓰러지고 맙니다. 이대로 두면 모두 동사하고 말 겁니다. 바로 그때, 아기 펭귄 펭이가 야옹이들을 발견합니다. 펭이는 물을 데워 와 야옹이들의 언 몸을 녹여 주고, 담요와 차도 가져다줍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야옹이들이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차로 태워다 주겠다며 아빠를 부르러 갑니다. 펭이의 다정하고 친절한 행동에 야옹이들은 크게 감동합니다. 하지만 얼음 바다 위에 난 지름길로 폴짝 폴짝 뛰어가던 펭이에게 위험이 닥칩니다. 바다의 무법자 범고래가 나타나 펭이를 잡아먹으려 한 것이지요. 과연 야옹이들은 범고래를 물리치고 무사히 펭이를 구할 수 있을까요? 받은 친절은 반드시 돌려주자, 야옹!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하고, 궁금한 건 못 참고, 먹고 싶은 건 꼭 먹어야 하는 야옹이들은 아이들과 꼭 닮았습니다. 들키면 혼날 줄 뻔히 알면서도 말썽을 피울 때 느끼는 짜릿한 행복감에 늘 먼저 저지르고 보지요. 하지만 이런저런 눈치 보지 않고 제멋대로 굴던 야옹이들도 펭이가 베푼 친절에 마음이 움직입니다. 온종일 열심히 만든 아이스크림을 홀랑 먹어버린 야옹이들이 미울 법도 한데, 펭이는 야옹이들을 눈 속에서 구해내 따뜻하게 돌보아 줍니다. 그뿐인가요. 야옹이들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아빠를 부르러 가지요. 펭이의 선한 행동은 말썽쟁이 야옹이들을 변화시킵니다. 평소같으면 위험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도망쳤을 야옹이들이 처음으로 남을 위해 용기를 냅니다. 생명의 은인 펭이를 구하기 위해 범고래의 위협에 당당히 맞서지요. 무사히 펭이를 구한 야옹이들은 늘 그랬듯 멍멍 씨 앞에 옹기종기 무릎 꿇고 앉습니다. 선한 행동을 했다고 해서 잘못된 행동이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 멍멍 씨는 번번이 엄청난 사고를 쳐 대는 야옹이들 때문에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가도,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고 시키는 일을 군말 없이 해 내는 모습에 또 마음이 누그러집니다. 말썽쟁이 아이를 대하는 엄마 아빠의 마음도 멍멍 씨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정말 미울 법도 한데 좀처럼 미워하지 못하는 것이 말입니다. 이번에도 야옹이들은 저희가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지려고 열심히 일합니다. 아이스크림 만드는 걸 돕고, 망가진 아이스크림 통을 수리하지요. 야옹이들처럼 받은 친절은 반드시 되갚고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책임질 줄 알아야겠지요? 꼭 기억하세요. 구도 노리코 작가의 유쾌하고 짜릿한 그림책 세계 구도 노리코는 세대와 국경을 넘어 널리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여덟 마리 야옹이들이 벌이는 엉뚱 발랄 유쾌한 소동극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귀염둥이 펭귄 삼남매의 첫 여행을 그린 <펭귄 남매랑 함께 타요!> 시리즈, 병아리 오형제의 앙증맞은 일상을 그린 <삐악삐악> 시리즈 들이 국내에 소개되어 한국 독자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구도 노리코 작가는 아이들을 쏙 빼닮은 조금은 어수룩한 캐릭터들이 좌충우돌하며 성장해 가는 유쾌한 이야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가득한 다정하면서도 섬세한 그림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그림책 세계를 만들어 갑니다. 그림책 평론가 마쓰이 다다시는 ‘그림책의 으뜸 가치는 즐거움과 기쁨’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도 어른도 정말 재밌어서 보고 또 보게 되는 구도 노리코 작가의 작품이야 말로 가장 그림책다운 그림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납작한 토끼
진선아이 /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은이), 권루시안 (옮긴이) / 2019.06.18
10,800원 ⟶ 9,720(10% off)

진선아이창작동화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은이), 권루시안 (옮긴이)
개와 쥐가 토끼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개와 쥐는 길에 누워 있는 납작한 토끼를 발견하고 살핀다. 그리고 둘은 토끼를 옮겨 주기로 결심한다. 과연 토끼를 어디로, 어떻게 옮겨야 할까? 개와 쥐는 마침내 방법을 찾아 그 계획을 실행한다. 평온한 전개 속에서 죽음이 엿보이고, 독특하고 익살스러운 계획에서 따뜻한 배려와 아름다운 슬픔이 느껴지는 그림책이다. <납작한 토끼>는 완벽하게 순수한 아이처럼 죽음에 접근하는 개와 쥐의 이야기다. 토끼의 죽음을 기리는 개와 쥐의 순수한 배려와 이별 의식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죽음’이라는 추상적인 주제를 아이들의 시선에서 전개하며, 심각하기보다는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이야기로, 아이들과 다소 어려운 주제에 관해 더 깊은 대화를 시작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 될 것이다.납작한 토끼를 배려하는 개와 쥐의 엉뚱하고도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 ★★★ 조용하고도 심오한 그림책! - 뉴욕 타임스 추천 ★★★ 많은 생각과 토론을 불러일으킬 그림책! - 커커스 리뷰 특선 서평 《납작한 토끼》는 개와 쥐가 토끼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개와 쥐는 길에 누워 있는 납작한 토끼를 발견하고 살핍니다. 그리고 둘은 토끼를 옮겨 주기로 결심하지요. 과연 토끼를 어디로, 어떻게 옮겨야 할까요? 개와 쥐는 마침내 방법을 찾아 그 계획을 실행합니다. 《납작한 토끼》는 평온한 전개 속에서 죽음이 엿보이고, 독특하고 익살스러운 계획에서 따뜻한 배려와 아름다운 슬픔이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조용한 유머와 이상한 경이로움이 있는 이야기 속에서 많은 상상과 질문을 던져 보세요.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을 정의하기 위해 우리가 쓰는 추상적 낱말입니다. 저는 이 책에서 그 낱말을 쓰지 않습니다. ‘납작한’은 아이가 이해하는 단어이고, 그래서 이야기를 덜 추상적이고,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덜 어렵게 만들어 줍니다. (중략) 아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뭐든지 제가 아니라 부모가 정해야 합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즐거울 기회만 줄 뿐이고, 더불어 부모도 즐겁기를 바랍니다.” - 저자 인터뷰 중에서 길에서 납작한 토끼와 만난 적이 있나요? 개는 길에 누워 있는 납작한 토끼를 만납니다. 토끼가 뭘 하고 있는 걸까 궁금해하는데 마침 개의 친구인 쥐가 나타납니다. 둘은 한동안 토끼를 가만히 쳐다봅니다. 그렇게 한참을 바라본 둘은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토끼를 옮겨 주기로 결심하지만, 막상 어디로 옮겨야 할지 고민에 빠집니다. 납작한 토끼를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납작한 토끼》는 조용하고 평화롭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단순한 그림체와 잔잔한 대화 속에서, 그들의 엉뚱하고도 독특한 계획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깜짝 놀랄 마지막 장면을 마주하게 됩니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결말에서 우리는 많은 상상과 질문을 떠올리게 됩니다. 납작한 토끼와 이별하는 개와 쥐의 가슴뭉클한 순수한 배려! 납작한 토끼를 어디로 옮겨야 할지 고민하던 개와 쥐에게 마침내 독특한 생각이 떠올랐고, 둘은 밤새도록 작업을 합니다. 작업을 끝내고도 둘은 확신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토끼를 더 나은 곳으로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납작한 토끼》는 완벽하게 순수한 아이처럼 죽음에 접근하는 개와 쥐의 이야기입니다. 토끼의 죽음을 기리는 개와 쥐의 순수한 배려와 이별 의식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죽음’이라는 추상적인 주제를 아이들의 시선에서 전개하며, 심각하기보다는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이야기로, 아이들과 다소 어려운 주제에 관해 더 깊은 대화를 시작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 될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북유럽 ‘페로 제도’에서 온 첫 번째 그림책! 《납작한 토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북유럽의 작은 나라 ‘페로 제도’ 출신의 작가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그림책입니다.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책들은 미니멀한 그림체와 이야기로 사랑받으며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아이슬란드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및 체코어로 번역되어 유럽과 미국에서 널리 퍼졌으며,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 독자들과 만납니다. 오스카르손은 그림책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아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뭐든지 제가 아니라 부모가 정해야 합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즐거울 기회만 줄 뿐이고, 부모도 즐겁기를 바랍니다.” 《납작한 토끼》는 아이와 부모 두 사람의 독자를 위해 책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저자의 생각이 뚜렷이 담긴 책입니다. 아름다운 작은 섬 페로 제도에서 태어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바두르 오스카르손만의 감성이 듬뿍 담긴 그림책을 만나 보세요.


쿵쿵 아파트
창비 / 전승배, 강인숙 (지은이) / 2020.05.29
14,000원 ⟶ 12,600(10% off)

창비창작동화전승배, 강인숙 (지은이)
소음으로 가득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 과정을 그린 그림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콕 프라이즈' 최우수작품상, 일본 디지콘6 아시아 어워즈 베스트 테크닉 부문 은상, 뉴욕 국제 어린이 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로 주목받은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토요일 다세대 주택」을 바탕으로 만든 그림책이다. 포근한 양모 펠트 인형과 미니어처로 제작한 아기자기한 소품이 돋보이는 가운데 이야기는 아파트에서 한바탕 벌어진 유쾌한 사건으로도, 대안 공간에 대한 상상과 지혜로운 공존에 대한 메시지로도 폭넓게 읽힌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콕 프라이즈' 최우수작품상 ★ 일본 디지콘6 아시아 어워즈 베스트 테크닉 부문 은상 ★ 뉴욕 국제 어린이 영화제 관객상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토요일 다세대 주택」을 그림책으로 더욱 깊이 있게 만나다 다양한 소음으로 가득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이웃 간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린 그림책 『쿵쿵 아파트』가 출간되었다. 『쿵쿵 아파트』는 펠트, 클레이 등 다양한 재료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전승배 감독과 강인숙 아트디렉터의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토요일 다세대 주택」(Saturday’s Apartment, 2018)을 바탕으로 만든 그림책이다. 20여 년 동안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제작해 온 전승배 감독의 내공이 충실히 담겨 있는 「토요일 다세대 주택」은 아기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등장하는 다채로운 캐릭터와 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양모 펠트 인형, 미니어처로 제작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끌며 한국콘텐츠진흥원 ‘콕! 애니(KOC! ANI) 콕!프라이즈(KOC! PRIZE)’ 최우수작품상, 일본 디지콘6 아시아 어워즈 베스트 테크닉 부문 은상, 뉴욕 국제 어린이 영화제 관객상(5세~10세) 등을 수상했다. 빠르게 전개되는 영상보다 한 장면에 시선이 머무르는 시간이 긴 그림책의 특성을 고려하여 원작에 등장하는 인형들을 더욱 섬세하게 매만지고 장면에 어울리는 빛과 공간을 연출했다. 국내외로 주목받은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의 감동이 그림책의 인상적인 화면으로 재탄생되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우리, 이제 마주 봐요! 이 그림책은 우리 삶에 밀접한 층간 소음으로 인한 갈등과 해결 과정을 생동감 있게 다룬다. 기타 연주 소리, 크고 작은 공사 소리, 울음소리와 같은 생활 소음을 다양한 의성어를 활용해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구현했다. 작품의 무대인 ‘쿵쿵 아파트’에는 가수를 꿈꾸는 염소 청년, 집을 고치고 싶은 기린 아저씨, 마음껏 뛰놀고 싶은 아기 토끼와 아기를 보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는 엄마 토끼, 조용히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코알라 할아버지, 훌라후프와 러닝머신 삼매경인 곰 아주머니가 산다. 아파트 이름이 암시하듯 소음 때문에 이웃 간의 갈등은 커져만 간다. 이야기는 집을 수리하던 기린이 무심코 전깃줄을 자르는 사건으로 전환된다. 난데없는 정전 사건은 이웃들이 서로에게 쌓인 오해를 푸는 계기가 된다. 아파트 전체가 정전되자 주민들은 노랫소리에 이끌려 옥상에 모인다.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서로를 마주한 주민들은 가수가 되고 싶은 꿈, 집을 멋지게 꾸미고 싶은 마음처럼 각자 속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를 하나둘 꺼낸다. 그러다가 아기 토끼가 위험한 상황을 맞닥뜨리자 이웃들은 힘을 모아 위기에 대처한다. 『쿵쿵 아파트』는 서로 무심하고 적대적이었던 주민들이 “서로를 놓치지 않으려고 온 힘을 다해 꼭 잡”으며 끈끈해지는 과정을 그리면서 상대방을 소중하게 여기고 배려하는 마음은 마주 보는 시선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넌지시 이야기한다. 어느 날 아파트가 쓰러졌다? 이 그림책은 공간을 중심으로 서사를 이끈다. 소음으로 인한 대치 상황에서는 이웃과 소통이 단절된 개인 공간을 조명하고 갈등이 해결되기 시작하는 장면부터는 독자의 시선을 모두의 장소인 옥상으로 이동시킨다. 이야기는 아파트가 쿵 하고 쓰러져 모두가 수평적인 공간을 얻게 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웃들은 다 함께 쓰러진 아파트를 고치고, 각자 좋아하는 색으로 창문을 알록달록하게 꾸민다. 또한 함께 사는 공간을 언제나 토요일같이 즐거운 곳으로 만들겠다는 마음을 담아 ‘토요일 다세대 주택’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인다. 『쿵쿵 아파트』는 공간 구조를 비트는 아이러니한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하면서 우리 사회 곳곳의 수직적 구조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아파트에서 한바탕 벌어진 유쾌한 사건으로도, 대안 공간에 대한 상상과 지혜로운 공존에 대한 메시지로도 폭넓게 읽히는 이야기이다. 포근한 양모 펠트 인형이 돋보이는 입체 촬영 그림책 『쿵쿵 아파트』는 펠트 인형과 크고 작은 소품으로 만든 아기자기한 화면이 빛나는 그림책이다. 등장인물들은 각자 다른 개성을 살린 뼈대 위에 털실을 감고 구름 솜을 붙여 바늘로 여러 차례 찔러 형태를 잡아 가는 수고로운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눈썹, 눈, 코, 입 등 작은 부분까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제작하여 풍부한 표정을 살렸다. 구름과 나비도 펠트 질감을 살려 포근하고 경쾌하게 표현했다. 각 캐릭터의 특징이 반영된 주거 공간을 살펴보는 것도 이 그림책을 감상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가수를 꿈꾸는 염소 청년의 집 한쪽에는 피아노와 앰프가 보이고, 막 이사 온 기린 아저씨 주변에는 각종 공구와 낡은 냉장고가 있으며, 코알라 할아버지의 서재에는 빼곡한 책들과 지구본, 각종 필기구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작은 요소들을 꼼꼼히 채워서 만들어 낸 완성도 있는 장면이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1부터 100까지 숫자책
풀과바람(영교출판) / 어맨다 우드, 마이크 졸리 (지은이), 앨런 샌더스 (그림), 최용석 (옮긴이) / 2020.02.25
17,000원 ⟶ 15,300(10% off)

풀과바람(영교출판)유아학습책어맨다 우드, 마이크 졸리 (지은이), 앨런 샌더스 (그림), 최용석 (옮긴이)
다양한 경험 속에서 수많은 것을 보고 숫자와 사물 등을 신나게 찾도록 한다. 책 속에서 커다란 배에 오른 동물들과 바닷속 생물들을 만날 수 있고, 기차를 타 보거나 스키장에 가 볼 수 있다. 오케스트라의 악기도 만나게 된다. 1부터 100까지, 찾아보고 셀 수 있는 것들이 무수히 담겨 있다. 알맞은 모양 찾기, 개수 세어 보기, 숫자 알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 개념과 수 감각을 발달시키고, 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림 찾기와 이야기 속에 풍덩 빠져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숫자 100이 자연스럽게 와 있다! ○ 기획 의도 숫자는 구체적인 사물에서 시작하여 상징적인 기호로 통일해서 숫자에 이르게 됩니다. 구체적인 사물에서 숫자로 바로 오기까지, 그 과정은 학습의 결과입니다. 사탕, 사탕, 사탕을 별표, 별표, 별표로 바꾸어 표현하고 이렇게 같은 것끼리 모인 것을 ‘셋(삼)’이라고 하자는 약속이지요. 그런 과정을 지나 사탕, 사탕, 사탕을 ‘셋(삼)’으로 익히게 됩니다. 따라서 ‘숫자 익히기’는 자연스러운 과정에서 쉽고 재미있게 익혀야 바로 알고 개념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출간 의도는 숫자를 싫어하지 않고 수 개념을 정확히 알고 가까이하게 하는 것입니다. 《1부터 100까지 숫자책》은 다양한 경험 속에서 수많은 것을 보고 숫자와 사물 등을 신나게 찾도록 합니다. 책 속에서 커다란 배에 오른 동물들과 바닷속 생물들을 만날 수 있고, 기차를 타 보거나 스키장에 가 볼 수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악기도 만나게 되지요. 1부터 100까지, 찾아보고 셀 수 있는 것들이 무수히 담겨 있습니다. 알맞은 모양 찾기, 개수 세어 보기, 숫자 알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 개념과 수 감각을 발달시키고, 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지요. 어린이 여러분이 그 주인공이 되어 그림 찾기와 숫자 찾기 박사가 되길 바랍니다. ○ 도서 소개 * 이 책이 끝날 무렵에는 100까지 세게 됩니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50, 100 숫자를 따라가는 길목마다 여러분은 새로운 이야기 세상을 만나고, 이야기에 빠져 사물이나 사람을 찾다 보면 부지불식간에 숫자를 이해하고 배우게 됩니다. 아이가 맨 처음 숫자를 익힌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자연스럽게 그 과정에 함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 함께해 보세요! 그림을 처음에는 눈으로 몇 가지씩 찾아내다가 나중에는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찾게 되고, 그러다가 어느덧 이 책이 끝날 무렵에는 100까지 세고 있게 될 거예요. * 수 개념을 이해하며 사고력과 관찰력, 통찰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앞표지에서부터 뒤표지까지 빠짐없이 그림 찾기와 풀어야 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1부터 100까지를 자연스럽게 익히며 수 개념과 수 감각을 발달시킬 수 있지요. 숫자를 알게 되면서 사고력은 물론 동시에 관찰력과 통찰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짝을 맞추거나 숨겨진 것들을 찾아야 하니 각 장면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니까요. 많은 것을 찾아야 할 때는 각 장면의 왼쪽 윗부분부터 찬찬히 살피면서 내려가야 놓치는 일이 없을 겁니다. 종이와 연필을 미리 준비해 놓고 책을 보면서 찾은 물건의 종류와 수를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 장면마다 멋지게 펼쳐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환상적인 일러스트! 수많은 동물들과 바닷속 생물들, 로봇, 보물섬, 사계절, 기차, 스키장, 의복, 피크닉, 농장, 놀이공원, 미로 찾기, 도시, 오케스트라, 공사장…… 장면마다 페이지마다 숨어 있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책을 보는 재미와 즐거움을 배가 시켜줍니다. 각 장면 여러 캐릭터들이 책 구석구석 전체에 등장하여 독자는 흥미를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즐겁게 책을 볼 수 있습니다.왕이 살고 있는 큰 성이에요.어떤 것들을 찾을 수 있을까요?성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찾아보세요.대포 6개, 용감한 기사 6명, 보물 상자 6개, 깃발 6개, 방패 6개, 황금 열쇠 6개. 신기한 열차에 사람들이 가득 타고 있네요. 오늘은 기차에 어떤 사람들이 타고 있을까요?11명의 승객을 찾아보세요. 요리사, 피에로, 왕, 수녀, 판사, 간호사, 소방관, 낚시꾼, 양치기, 사진작가, 농구선수쫓고 쫓기는 11명의 형사와 1명의 강도를 찾아보세요.그런데 훔친 물건들은 어디다 숨겨놓았을까요? 어쩌죠?건망증이 심한 과학자가 로봇 안에 여러 가지 물건을 남겨두었어요.모두 찾을 수 있겠어요?그 밖에 또 뭐가 보이나요?19가지를 모두 찾을 수 있을까요?


삼거리 양복점
웅진주니어 / 안재선 (지은이) / 2019.04.24
13,000원 ⟶ 11,700(10% off)

웅진주니어창작동화안재선 (지은이)
웅진 우리그림책 50권.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에서 100년 동안 묵묵히 한 자리를 지키며 한 가지 일을 이어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일까? 평소 오래된 것, 전통을 지키는 것 등에 관심이 많은 안재선 작가가 이번 그림책에서 주목한 것은 종로 한 켠에서 100년 넘게 양복을 짓고 있는 양복점이다. 수백 년이 넘은 프랑스 포도주 저장 창고의 비밀, 깨지지 않는 독일의 유리 제품 등 세계 여러 나라의 100년 된 가게들 중에서도 종로 양복점은 단연 작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모두 한복을 입던 시절, 덕구 씨는 삼거리에 양복점을 연다. 사람들이 낯설다, 이상하다 말해도 덕구 씨는 양복 짓는 일이 참 좋았다. 누가 뭐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꿋꿋이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던 것이다. 대를 이어 덕구 씨의 아들, 삼돌 씨가 삼거리 양복점 주인이 된다. 삼돌 씨는 아버지에게 혹독하게 훈련 받으며 양복 짓는 일을 배운다. 양복의 멋을 알기 시작한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던 시기를 지나, 기성 양복이 대중화되기 시작한다. 삼돌 씨의 아들, 두식 씨는 전통을 지키면서 새로운 변화를 주는 방법으로 이 100년의 역사를 이어간다. <삼거리 양복점>은 ‘양복점’이라는 작은 상점이 겪어낸 100년의 경제, 문화, 역사의 변화를 담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한 가지 ‘업’을 지키는 진정한 장인 정신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성장하고 때로는 위기를 맞이하며 이를 극복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일’의 가치와 장인 정신의 아름다움을 담은 그림책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에서 100년 동안 묵묵히 한 자리를 지키며 한 가지 일을 이어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일까요? 평소 오래된 것, 전통을 지키는 것 등에 관심이 많은 안재선 작가가 이번 그림책에서 주목한 것은 종로 한 켠에서 100년 넘게 양복을 짓고 있는 양복점입니다. 수백 년이 넘은 프랑스 포도주 저장 창고의 비밀, 깨지지 않는 독일의 유리 제품 등 세계 여러 나라의 100년 된 가게들 중에서도 종로 양복점은 단연 작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모두 한복을 입던 시절, 덕구 씨는 삼거리에 양복점을 엽니다. 사람들이 낯설다, 이상하다 말해도 덕구 씨는 양복 짓는 일이 참 좋았습니다. 누가 뭐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꿋꿋이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던 거지요. 대를 이어 덕구 씨의 아들, 삼돌 씨가 삼거리 양복점 주인이 됩니다. 삼돌 씨는 아버지에게 혹독하게 훈련 받으며 양복 짓는 일을 배웁니다. 양복의 멋을 알기 시작한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던 시기를 지나, 기성 양복이 대중화되기 시작합니다. 삼돌 씨의 아들, 두식 씨는 전통을 지키면서 새로운 변화를 주는 방법으로 이 100년의 역사를 이어갑니다. <삼거리 양복점>은 ‘양복점’이라는 작은 상점이 겪어낸 100년의 경제, 문화, 역사의 변화를 담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한 가지 ‘업’을 지키는 진정한 장인 정신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성장하고 때로는 위기를 맞이하며 이를 극복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한 땀 한 땀 양복을 만드는 과정이 살아 있는 팩션 그림책 <삼거리 양복점>은 실존 인물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여 재창조한 팩션 그림책입니다. 100년이라는 시간을 이어 온 삼거리 양복과 3대에 걸친 양복점의 주인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지만,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와 감동은 양복을 한 땀 한 땀 만들어 가는 과정과 양복의 실제 모델이 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입니다. 꼼꼼하게 치수를 재고, 오차 없이 옷감을 자른 후, 가봉을 거쳐 재봉질과 손바느질을 하고, 다리미로 마감하는 등 한 사람을 위한 한 벌의 양복을 만드는 데 이처럼 고단한 열흘 간의 과정이 녹아 있으리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요. 낯선 옷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 거울 앞에서 이리저리 돌려보며 만족해 하는 등장인물들의 표정은 당시 사람들의 여러 모습들을 자유롭게 상상하게 합니다. 오랜 시간 장인과 함께 해 온 가위, 바늘, 실, 재봉틀, 다리미 등의 도구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2017 볼로냐 아동국제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안재선 작가의 첫 창작 그림책 <삼거리 양복점>은 10년이 넘게 다양한 어린이책에 일러스트 작업을 하며 실력을 쌓은 안재선 작가의 첫 창작그림책입니다. 2014년에는 서울의 여러 문화유산을 담은 ‘안녕 서울’이라는 작업으로, 2017년에는 <삼거리 양복점>으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안재선 작가는 평소 오래 되었지만 묵묵히 자신의 색깔을 가진 것들에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TV에서 100년이 넘는 가게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고, 거기 나온 음식점, 떡집, 시계점 등을 둘러보다, 할아버지 때부터 대를 이어 100년 넘게 이어온 양복점에서 이 그림책의 영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명맥을 이어온 양복점들의 자료를 찾아 다니고, 관련 전시를 찾아 자료를 수집한 것이 <삼거리 양복점>의 모티프가 되었지요. 양복을 한 땀씩 짓는 것에 빗댈 수 있는 이런 작가의 꾸준한 노력과 시선이 <삼거리 양복점>을 지었습니다.


설민석 쌤과 함께 부르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아이휴먼 / 설민석 (지은이), 김혜란 (그림) / 2017.12.01
16,000원 ⟶ 14,400(10% off)

아이휴먼유아놀이책설민석 (지은이), 김혜란 (그림)
한국사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저술 활동과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 설민석이 이번에는 유아, 어린이를 위한 한국사 사운드북을 펴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따라 부르며 위대한 업적을 남긴 위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이후 자연스럽게 한국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도록 만들었다. 단순하게 노래만 듣는 사운드북이 아니라, 아이가 좀 더 자랐을 때 노래 가사 속 위인들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도록 인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좀 더 알아두면 좋은 내용은 ‘설쌤의 역사 톡톡’을 통해서 간략하게 설명했다. 글과 책이 아직 낯선 아이들에게 노래를 통한 교육은 흥미를 유발하고, 즐거운 놀이처럼 한국사를 인식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한국사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더 친숙하게 한국사를 공부하도록 도와준다.머리말 _001 1절 _003 2절 _005 3절 _009 4절 _013 5절 _017 노래 속 위인, 정말 100명일까? _019 노래 가사 한눈에 보기 _021 알아두기 _023설민석 쌤과 함께 신나게 노래 부르며 한국사 여행을 떠나요! 어린이를 위한 노래로 배우는 한국사! 신나는 노래로 한국사에 대한 관심을 키우세요! 노래를 따라 부르면 한국사에 대한 호기심이 쑥쑥 자라나요! 한국사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저술 활동과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 설민석이 이번에는 유아, 어린이를 위한 한국사 사운드북을 펴냈습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따라 부르며 위대한 업적을 남긴 위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이후 자연스럽게 한국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단순하게 노래만 듣는 사운드북이 아니라, 아이가 좀 더 자랐을 때 노래 가사 속 위인들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도록 인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좀 더 알아두면 좋은 내용은 ‘설쌤의 역사 톡톡’을 통해서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글과 책이 아직 낯선 아이들에게 노래를 통한 교육은 흥미를 유발하고, 즐거운 놀이처럼 한국사를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사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더 친숙하게 한국사를 공부하도록 도와줍니다. 저자는 『설쌤과 함께 부르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사운드북을 시작으로 어린이들이 한국사를 시작하는 첫 책으로 유용한 책들을 만드는 일에 더욱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 말풍선 노래 가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말풍선을 넣었습니다. ■ 설쌤의 역사 톡톡 좀 더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 인물 설명 위인과 가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담았습니다. ■ 노래 가사 가사를 보며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습니다. ■ 노래 버튼 버튼을 누르면 노래가 시작되고, 한번 더 누르면 노래가 멈춥니다. ■ 음량 조절 버튼 소리의 크기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꺼두실 수 있습니다.


슈퍼 토끼 + 슈퍼 거북 세트 (전2권) : 슈퍼 토끼와 거북
책읽는곰 / 유설화 (지은이) / 2020.06.12
24,000원 ⟶ 21,600(10% off)

책읽는곰창작동화유설화 (지은이)
유설화 작가의 과 로 구성된 세트이다. 이 ‘나답게 사는 법’에 대한 이야기라면 는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법’을 들려 준다. ‘실수해도 괜찮아. 실패해도 괜찮아.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다가 네 마음을 외면하는 실수만 하지 마. 그냥 네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면 돼.’ 한때는 토끼였고, 한때는 거북이였던 작가가 꾸물꾸물 제 길을 가며 찾아낸 이 답이 독자의 마음에도 전해질 것이다.슈퍼 거북 슈퍼 토끼경주에서 토끼를 이긴 거북이는 정말 행복했을까? 느림보 거북이에게 진 토끼는 어떻게 되었을까? ‘나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토끼와 거북이〉, 그 뒷이야기!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들어 본 적 있니? 거북이가 느리다고 얕보다가 경주에 진 토끼 이야기 말이야. 토끼 코를 납작하게 만든 그 거북이는 어떻게 됐을까? 토끼를 이긴 거북이라니 텔레비전에 나올 만한 일이잖아. 꿈에도 생각지 못한 패배를 맛본 그 토끼는 또 어떻게 됐을까? 느림보 거북이에게 지다니 토끼 체면이 말이 아니었을 텐데 말이지. 그럼 벼락 스타가 된 거북이 이야기랑 달리기를 그만두기로 한 토끼 이야기 한번 들어 볼래? 《슈퍼 거북》, 벼락 스타가 된 거북이는 정말 행복했을까? 거북이 꾸물이는 경주에서 토끼를 이긴 뒤, ‘슈퍼 거북’이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왜 아니겠어요. 거북이가 토끼를 이겼으니 그야말로 인간 승리, 아니 동물 승리라 할 만한 일이지요. 곧이어 온 도시에 슈퍼 거북 열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거북이 등딱지를 지고 다니고, 거북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개봉되고, 가게마다 ‘거북’이 들어간 간판이 내걸리고, 심지어는 슈퍼 거북 동상까지 세워지지요. 그런데 거북이 꾸물이는 이 상황이 마냥 좋기만 했을까요? 토끼가 상대를 만만히 보고 낮잠이나 잘 동안 한 발 또 한 발 성실하게 달려 승리를 거머쥔 그 꾸물이가 말이에요. 꾸물이는 이웃들이 제 본모습을 알고 실망할까 봐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이웃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고 진짜 슈퍼 거북이 되기로 마음먹습니다. 착실한 거북이답게 가장 먼저 도서관으로 달려가 빨라지는 방법을 다룬 책을 모조리 찾아 읽고, 책에 실린 내용을 낱낱이 실천에 옮기지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하루도 빠짐없이, 해가 뜰 때부터 달이 질 때까지……. 그 결과, 꾸물이는 누구보다도 빠른 거북으로 거듭납니다. 꾸물이가 쌩하고 지나가면 다들 “방금 뭐가 지나간 거야?” 할 정도로 말이지요. 슈퍼 거북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실력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도 꾸물이는 하나도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딱 하루만이라도 느긋하게 자고 느긋하게 먹고 싶습니다. 볕도 쬐고 책도 보고 꽃도 가꾸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전처럼 천천히 걷고 싶습니다. 그런 꾸물이에게 토끼가 다시 도전장을 내밉니다. 이제는 토끼쯤이야 가볍게 이길 수 있는 몸이지만, 그래도 꾸물이에게 경주는 큰 부담입니다. 경주의 ‘ㄱ’자만 들어도 몸서리가 쳐 집니다. 드디어 경주 날, 몇 날 며칠 잠을 설친 꾸물이는 지친 몸을 이끌고 경기장에 나가는데……. 과연 꾸물이는 슈퍼 거북이라는 이름을 지킬 수 있을까요? 《슈퍼 토끼》, 토끼가 달리지 않아도 정말 괜찮은 걸까? 그림책 《슈퍼 거북》을 읽은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그럼 토끼는 어떻게 됐어요?”라고 합니다. 경주에 이긴 거북이의 뒷이야기가 있으면, 경주에 진 토끼의 뒷이야기도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귀여운 항의와 함께 말이지요. 《슈퍼 거북》의 후속작 《슈퍼 토끼》는 그 질문에 답하는 그림책입니다. 《슈퍼 거북》에서 거북이 꾸물이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토끼 재빨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지요.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패배를 맛본 재빨라는 경기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구경꾼들을 붙잡고 변명도 해 보고, ‘이 경기는 무효’라며 생떼도 부려 보지요. 하지만 누구도 그 말에 귀 기울여 주지 않습니다. 구경꾼들의 관심은 온통 새로운 스타 꾸물이에게 쏠려 있으니까요. 재빨라는 이 모든 일이 꿈이었으면 하고 바라지만 그럴 리가 있나요. 거대 토끼가 되어 제 실패를 기억하는 세상을 마구 파괴하는 꿈을 꾸다 깨어 보니 거리 풍경이 달라져 있습니다. ‘슈퍼 토끼’ 대신 ‘슈퍼 거북’이라고 적힌 간판이 내걸리고, 토끼 티셔츠 대신 거북 등딱지가 팔려 나가고 있지요. 재빨라는 애써 괜찮은 척해 보지만…… 사실은 괜찮지가 않습니다. 어디서 달리기의 ‘달’ 자만 들려와도 누가 제 흉을 보나 싶어 귀가 쫑긋 서곤 합니다. 남들의 말과 시선에 신경 쓰느라 지쳐 가던 재빨라는 급기야 달리기를 그만두기로 합니다. 곧이어 ‘피나는’ 훈련 끝에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뛰지 않는 토끼로 거듭나지요. 그런데…… 토끼가 뛰지 않아도 괜찮은 걸까요? 남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네 마음을 외면하지 마! 유설화 작가의 첫 책 《슈퍼 거북》은 나이와 성별을 넘어 다양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남들의 기대에 열심히 부응하느라 ‘나’를 읽어가는 꾸물이의 모습에 자신의 모습을 겹쳐 본 독자들이 많았던 것이겠지요. 그로부터 6년이 지난 뒤 유설화 작가가 《슈퍼 토끼》를 통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법’입니다. 지난 6년간 학교에서 도서관에서 수많은 어린이들을 만나면서, 우리 주변에 재빨라가 가득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까닭이지요. 잘하는 일만 하고 싶어 하고, 못하는 일은 하지 않으려 들고, 칭찬만 받고 싶어 하는 어린 토끼들 말입니다. 꾸물이가 남들의 기대에 열심히 부응하느라 ‘나’를 잃어갔다면, 재빨라는 남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나’를 잃어갑니다. 가장 좋아하고 가장 잘하는 달리기조차 놓아 버릴 정도로 말이지요. 그것도 단 한 번의 실수, 단 한 번의 실패 때문에요. 유설화 작가가 꾸물이와 재빨라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실수해도 괜찮아. 실패해도 괜찮아.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다가 네 마음을 외면하는 실수만 하지 마. 그냥 네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면 돼.’ 한때는 토끼였고, 한때는 거북이였던 작가가 꾸물꾸물 제 길을 가며 찾아낸 이 답이 독자의 마음에도 전해지기를 바라 봅니다.


기차가 출발합니다
창비 / 정호선 (지은이) / 2020.06.26
32,000원 ⟶ 28,800(10% off)

창비창작동화정호선 (지은이)
병풍(아코디언) 제본으로 묶인 양면 4미터 너비의 대형 보드 그림책이다. 책을 어떻게 펼쳐 보는지에 따라 다양한 감각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독자에게 작품의 능동적 참여자가 되기를 권한다. 전체 면을 펼치고 감상하면 탁 트인 기차역 풍경을, 한 면씩 꼼꼼하게 보면 작품의 세부가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책장을 빠르게 넘기면서 읽으면 달리는 기차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앞면은 기차역에 도달하는 이들을 환대하는 말로, 뒷면은 떠나는 이들을 환송하는 말로 쓰였다. 스쳐 지나기 쉬운 작디작은 존재들을 하나하나 살피며 그들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 이야기는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정호선 작가는 만남과 헤어짐을 되풀이하는 우리의 일상을 여행자들이 오가는 기차역 풍경에 빗대어 표현했다. 한눈에 보면 화려해 보이지만, 구석구석 관찰하면 소박한 인물들이 보인다. 그들이 제자리에서 반짝이며 일군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의 매일에 따스한 조명을 비춘다.모든 날의 여행을 응원하는 다정한 인사 하늘에 노을이 퍼지기 시작하는 평화로운 오후의 기차역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땡땡땡!” 기차의 도착을 알리는 소리가 울리고, 한순간 플랫폼은 여행자들의 설렘, 그리운 이와 재회하는 기쁨, 친애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으로 고조된다. 『기차가 출발합니다』는 역에 막 도착한 이들에게 “환영해요.” “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어요.” “만나서 기뻐요.” 등과 같은 환대의 말을, 떠나가는 이들에게 “행운을 빌어요.” “행복하세요.” "보고 싶을 거예요.“처럼 환송의 마음이 담긴 말을 건넨다. 웅장한 증기 기관차를 운행하는 곰 기관사, 역사 천장에 머리가 닿을 만큼 키가 큰 기린처럼 눈에 잘 띄는 인물들부터 기차 위에서 쉬고 있는 작은 나뭇잎, 아무도 모르게 창문에 내려앉은 구름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존재들도 살뜰하게 부르며 인사를 한다. 여행자들이 오가는 기차역 풍경을 통해 만남과 헤어짐을 되풀이하는 삶을 은유하는 이 작품은 스쳐 지나기 쉬운 구석구석의 안부를 물으며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낯선 곳에 도착한 이들과 익숙한 곳을 떠나는 이들은 순수한 사랑의 인사를 받음으로써 새로운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뗄 용기를 얻는다.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가장 쉽고 친밀한 표현인 ‘인사말’로 쓰인 이 그림책은 세상 여행을 앞둔 아이들과 낯선 곳으로 떠날 용기가 필요한 어른 모두에게 맞춤하다. 독자들은 이 책의 마디마다 깃들어 있는 응원에 힘입어 각자의 현실에서 힘찬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 것이다. “세상 곳곳에서 조용히 빛나는 모두를 위해 이 책을 지었습니다.“ 『기차가 출발합니다』는 세상과 만나는 기쁨(『쪽!』), 말하지 않아도 나눌 수 있는 마음(『우리 누나, 우리 구름이』), 함께여서 더 좋은 순간(『우리는 엄마와 딸』)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진솔한 감동을 그림책에 담아 온 정호선 작가의 신작이다. 데뷔작인 『쪽!』을 발표한 2010년 이래로 지난 10년간 안주하지 않고 부단히 정진해 온 작가의 새로운 성과를 마주할 수 있다. 작가 특유의 온정 어린 시선이 이번에는 낡고 오래된 증기 기관차에 닿았다. 작가는 과거의 추억이 되어 버린 증기 기관차를 수차례에 걸친 감수를 통해 재현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인물들로 소란한 기차역에 태연히 배치해 현재와 과거가 함께 호흡하는 환상적인 장면을 구현했다. 작가의 공력이 돋보이는 증기 기관차의 외관은 4미터의 널따란 종이에 0.1밀리미터의 가는 펜선을 촘촘하게 쌓아 묘사한 결과다. 중후한 아름다움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증기 기관차, 저녁놀에 물들어 가는 하늘의 드라마틱한 변화, 68종에 달하는 각양각색 승객들로 가득한 기차역은 일면 화려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소박한 인물들이 보인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등장인물들은 정호선 작가의 이웃과 친구 들로부터 모티프를 얻어 탄생하게 되었다. “엄마 언제 와?”라는 아이의 재촉에 부지런히 일하는 얼룩말 회사원, 처음으로 둘만의 여행길에 오른 아빠 고양이와 아이 고양이, 오랜 노력 끝에 손 빠른 매표원이 된 나무늘보 등의 책 속 캐릭터가 왠지 모르게 친숙한 까닭이다. 커버 안쪽의 캐릭터 소개는 “세상 곳곳에서 조용히 빛나는 모두를 위해 이 책을 지었”다는 작가의 따스한 상상력이 십분 발휘되는 대목으로, 보이는 것 너머의 이야기를 향해 독자의 눈과 가슴을 반짝이게 한다. 기차의 물성을 살린 4미터 너비의 아코디언 그림책 나만의 방식으로 읽으며 완성하는 이야기 『기차가 출발합니다』는 한 면씩 넘기면서 읽어도 좋지만, 내구성이 좋은 보드북으로 제작되어 책을 바닥에 세우고 모든 면을 펼친 채 읽기에도 좋다. 4미터 너비의 책장을 끝까지 펼치고 읽으면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보는 듯 감상할 수 있고, 한 면 한 면을 천천히 읽어 나가면 책 속의 섬세한 묘사를 관찰하고 등장인물 저마다가 가진 이야기를 상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책장을 빠르게도 넘겨 보자. 달리는 기차를 눈으로 좇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책장을 어떻게 넘기고 보는지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되는 이 그림책은 독자에게 기존의 독서 감상에서 벗어나 책을 능동적으로 쥐고 놀면서 작품에 직접 참여하기를 권한다.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들은 그림책 안으로 들어가 잠시나마 나만의 기차 여행을 경험하고 돌아오게 될 것이다.


언니와 동생
북뱅크 / 샬롯 졸로토 (지은이), 사카이 고마코 (그림), 황유진 (옮긴이) / 2020.02.25
13,000원 ⟶ 11,700(10% off)

북뱅크창작동화샬롯 졸로토 (지은이), 사카이 고마코 (그림), 황유진 (옮긴이)
인생의 한 통과 의례와도 같은 성장의 시간을 건너는 두 자매 이야기. 시대와 국경을 넘는 보편적인 주제를 찾아내 작품에 정착시킨 졸로토의 고전에 원전의 맛을 계승하면서 예술적으로 심화시킨 사카이 고마코의 그림이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아이들은 자라며 누군가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조력을 받기도 하는데 이 그림책은 자매만의 독특한 상호작용을 그린다. 어린 동생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조우하는, 든든한 언니와의 관계의 변화는 인생의 작은 에피소드일 수 있지만, 그러한 보편적 주제를 찾아내 작품에 정착시킨 졸로토는 이 그림책에서도 그만의 역량을 멋지게 발휘한다. 또한 원전의 맛을 계승하면서 예술적으로 심화시킨 사카이 고마코의 그림에서는 두 여자 아이의 표정이나 행동이 많은 것을 이야기해 준다. 그리하여 1966년, 반세기 전의 작품이지만 독자로 하여금 섬세하면서도 굵직한 주제를 신선하게 맛볼 수 있게 한다.인생의 한 통과 의례와도 같은 성장의 시간을 건너는 두 자매 이야기 시대와 국경을 넘는 보편적인 주제를 찾아내 작품에 정착시킨 졸로토의 고전에 원전의 맛을 계승하면서 예술적으로 심화시킨 사카이 고마코의 그림이 매력적인 그림책 언니는 동생에게 뭐든지 다 해 줍니다. 동생을 일일이 챙겨주고 돌봐 줍니다. 꼭 엄마처럼 흥 하며 코도 풀어 줍니다. 동생은 언니는 뭐든지 알고 있고,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동생은 언니가 돌봐 주는 것이 싫어집니다. 자기 혼자서도 뭐든 다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동생은 언니 몰래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그러고는 너른 풀밭에 드러누워 아무도 모르는 혼자만의 ‘자유’를 맛봅니다. 여동생이 불안이 섞인 기분 좋음에 한껏 젖어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여동생을 찾아다니는 언니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래도 여동생은 모른 척하며 가만히 있습니다. 여동생 옆 가까운 풀밭까지 다가온 언니는 끝내 동생을 찾지 못해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그제야 동생은 언니에게 살며시 다가가는데……. 아이들은 자라며 누군가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조력을 받기도 하는데 이 그림책은 자매만의 독특한 상호작용을 그립니다. 어린 동생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조우하는, 든든한 언니와의 관계의 변화는 인생의 작은 에피소드일 수 있지만, 그러한 보편적 주제를 찾아내 작품에 정착시킨 졸로토는 이 그림책에서도 그만의 역량을 멋지게 발휘합니다. 또한 원전의 맛을 계승하면서 예술적으로 심화시킨 사카이 고마코의 그림에서는 두 여자 아이의 표정이나 행동이 많은 것을 이야기해 줍니다. 그리하여 1966년, 반세기 전의 작품이지만 독자로 하여금 섬세하면서도 굵직한 주제를 신선하게 맛볼 수 있게 합니다. 학교에 갈 땐손을 꼭 잡고 함께 길을 건넜고,들판에서 뛰어놀 때면동생이 길을 잃지 않도록 지켜 주었어요. 언니는 하나부터 열까지 동생을 보살펴 주었어요.언니는 못하는 게 하나도 없구나,동생은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