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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가지 당부
창비 / 하종강, 이수정, 김영민, 하지현, 류은숙, 곽한영, 임지선, 정혜연, 윤자영, 신경아 (지은이) / 2020.01.03
12,800원 ⟶ 11,520(10% off)

창비청소년 인문,사회하종강, 이수정, 김영민, 하지현, 류은숙, 곽한영, 임지선, 정혜연, 윤자영, 신경아 (지은이)
창비청소년문고 36권.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노동 인권 교양서. 일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 그리고 ‘알바’와 현장 실습, ‘인턴’ 등의 이름으로 일의 세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이들이 반드시 유념해야 할 노동 인권 지식과 상식을 모았다. 책은 당부의 형식으로 쓰였다. 노무사, 경제학자, 의사, 인권 활동가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청소년과 청년에게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한다. 그렇게 모인 총 10가지 당부는 그 자체로 ‘노동자의 10계명’이라고 할 만큼 필수적인 조언들로 구성되어 있다. 노동자의 뜻부터 노동법의 역사, 근로 계약서 작성법,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법까지 누구나 알아야 할 기초적인 내용이 망라되어 있다. 어떤 직업을 갖든 자기 몸과 마음을 지키고, 자부심을 갖고 일하면서, 자신의 권리를 정확히 알고 당당하게 찾아가는 데에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들어가며 첫 번째 당부: <노동자의 뜻> ‘노동’이라는 단어를 두려워하지 마세요_하종강 두 번째 당부: <노동법의 역사> 포기하지 마세요, 앞서간 이들이 그러했듯이_곽한영 세 번째 당부: <노동과 우리 사회> 노동의 질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_임지선 네 번째 당부: <노동조합> 원래 그런 것은 없어요_김영민 다섯 번째 당부: <노동과 정치> 정치의 쓸모를 기억해 주세요_정혜연 여섯 번째 당부: <근로 계약서> 노동자에게는 권리가 있습니다_이수정 일곱 번째 당부: <노동과 정신 건강> 적당한 곳에서 멈추세요_하지현 여덟 번째 당부: <노동과 경제학> 노동자도 기업을 알아야 합니다_윤자영 아홉 번째 당부: <노동과 인권> 인권은 트로피가 아니에요_류은숙 열 번째 당부: <일과 삶의 균형> 일은 중요하지만, 삶의 한 부분일 뿐이죠._신경아노동자의 뜻부터 노동법까지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기초적인 지식들 노동 인권에 대한 교육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독일에서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한다. 독일 초등학생들은 모의 노사 교섭을 일 년에 몇 차례씩 해 본다. 프랑스도 비슷하다. 프랑스 고등학생들은 노동 시장 유연성, 주 35시간 노동 등에 대해 교실에서 활발히 토론한다. 이런 수업이 가능한 이유는, 이들 나라에서는 노동 인권에 관한 지식을 사회 구성원이 널리 공유하는 것이 사회 전체에 유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고등학교에서 노동 인권 교육이 의무화되는 등 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일하는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본격적으로 일터에 나가기 전에 노동 인권 지식을 미리 익힐 필요가 있다는 데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우리 사회 대표 전문가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전할 수 있는 당부들을 『열 가지 당부』에 모았다. 아직 일을 해 본 경험이 없거나 매우 적은 독자들을 위해 아주 기초적인 이야기부터 실용적인 이야기까지 종합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야기는 ‘노동자의 뜻’에서부터 시작한다. 노동자는 누구일까? 노동 문제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해 온 하종강 성공회대 교수는 노동과 근로란 단어의 쓰임새를 살펴본 뒤, 핀란드에서는 교장 선생님도 노조에 가입한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사회가 발전할수록 자신을 노동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음을 알린다. 그러면서 노동이라는 단어를 어색해할 필요가 없다는 당부를 전한다. 또 법교육학자 곽한영은 노동법이 어떤 험난한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으며, 어떻게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그리고 노동법이 있다고 해서 노동권이 저절로 지켜지는 것은 아니며, 시민들의 의식이 중요하다는 당부를 전한다. 노동법의 역사는 그 자체로 노동법의 존재 이유를 말해 준다. 우리 사회의 현실과, 그에 바탕을 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조언들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현실에 대한 진단과 비판으로 이어진다. 임지선 『한겨레』 기자는 오랫동안 노동 현장을 취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노동 현실이 여전히 녹록지 않음을 조심스레 토로한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최저 임금이 높아지고, 플랫폼노동연대가 만들어지는 등 긍정적 신호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로 희망을 북돋운다. 청년유니온 사무처장 김영민과 전 정의당 부대표이자 청년 정치가 정혜연은 동세대 청년의 입장을 대변한다. 오늘날 우리 청년들이 처한 상황과 생각이 기성세대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분석하면서 같은 세대로서 공감대를 만들고, 연대와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노무사 이수정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하지현은 좀 더 실용적인 팁을 전한다. 노무사 이수정은 근로 계약서 작성법을 꼼꼼히 설명한다. 계약서에 넣어야 할 것과 넣지 말아야 할 것부터 시작해서 최저 임금은 말 그대로 최저 기준일 뿐이니 그보다 더 높은 기준을 지향해야 함을 역설하면서 노동자의 권리를 세세하게 짚는다. 의사 하지현은 스트레스를 중심으로 정신 건강을 지키는 법을 안내한다. 번아웃과 불안이 나타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면서 일할 때에는 내가 ‘다 타 버릴 때까지’ 견딜 것이 아니라 적당한 선에서 멈출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어떤 노동과 삶을 꿈꿀 것인가, 더 넓은 시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하여 당장의 필요를 넘어서, 좀 더 폭넓은 관점에서 일과 삶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돕는 당부들도 있다. 경제학자 윤자영은 노동자도 기업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노동자가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만한 기업의 특징을 설명한다. ‘사람들은 정말 일을 싫어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 이야기에서 기업의 조직은 왜 수직적인지, 기업 속에서 왜 노동자와 경영자의 이해관계가 다를 수밖에 없는지 등을 논리적으로 풀어내어 이해를 돕는다. 이런 설명은 자연스럽게 노동자들이 게으르다는 생각은 편견임을 보여 준다. 인권 활동가 류은숙은 인권의 측면에서 노동권을 바라보면서, 노동권은 마치 컴퓨터의 바탕 화면처럼 모든 노동자에게 주어지는 당연한 권리일 뿐 노력에 따른 성취, 트로피가 아님을 역설한다. 마지막으로 사회학자 신경아는 우리 사회에도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이 챕터에서 줄곧 강조하는, 일은 중요하지만 삶의 일부분일 뿐이라는 메시지는 이 책 전체를 통과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선진국에서는 부대사뿐 아니라 차관 등 고위직 공무원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고위직 공무원 역시 ‘정부에 고용된 노동자’로 보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이러한 경향이 강해집니다. 선진국일수록 자신을 노동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범위가 점점 더 높은 직책으로 확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종강 「‘노동’이라는 단어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중에서 서재 뒤편에서 밤새워 어려운 법을 공부하며 사람들을 설득할 글을 쓰고 인쇄물을 돌렸던 플레이스, 전 재산을 바쳐 노동자들의 행복과 경제적 성장이 함께하는 공동체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했던 오언,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다니며 고통받는 노동자들과 아이들의 모습을 널리 알린 하인의 노력이 제도로 결실을 맺은 것이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노동법, 그리고 노동의 권리입니다. 곽한영 「포기하지 마세요, 앞서간 이들이 그러했듯이」 중에서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특별보급판)
애플북스 / 고정욱 (지은이), 마노 (그림) / 2020.03.30
9,800원 ⟶ 8,820(10% off)

애플북스청소년 문학고정욱 (지은이), 마노 (그림)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끈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가 여섯 번째 이야기. 이번 책은 특별히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는 도서로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게임 문제를 다뤘다. 청소년의 지금 여기의 고민을 짚어내는 주제 선정, 철저한 사전조사, 현장감과 현실감이 넘치는 심리, 상황 묘사를 통해 학부모, 교사, 학생들에게 그동안 큰 사랑을 받아온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통통 튀는 매력의 캐릭터가 직접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기에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더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의 주인공 재석이 이번에는 게임천재 재현, 게임중독 은미와 함께 청소년 게임 문제에 정면으로 맞선다. 그 과정에서 게임이 무조건 나쁘다고 하기보다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의 다양한 실태와 어려움, 미래의 꿈까지 제시한다. 무엇보다 우정과 의리의 대명사 까칠한 재석이와 친구들이 힘을 모아 은미가 게임중독에서 빠져나오도록 돕고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게임머니 결제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게임 회사를 상대로 한판 승부를 벌이는데….머리말 1 작가와의 만남 2 제일 잘 아는 주제 3 게임천재 재현이 4 은미라는 아이 5 게임에 대하여 6 사라진 은미 7 멘토와의 만남 8 희망의 생일파티 9 변정식 변호사 10 테크노밸리의 찬바람 11 깨달음심각한 게임중독과의 한판 승부! 까칠한 재석이가 게임에 빠진 친구를 위해 다시 한 번 결심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끈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애플북스)가 무선제본으로 제작되었다. 무선제본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그동안 재석이 캐릭터를 사랑해주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정욱 작가님과 출판사가 함께 기획하였다. 착한 가격으로 책의 정가를 낮추고 손에 잡기 편안한 판형 크기로 조정해 독자들에게 손에 꼭 쥐고 다닐 수 있는 친구 같은 책이 되고자 하였다. 기존의 양장제본 형태와 무선 제본 형태 중에서 독자의 기호대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으니, 독자는 즐겁기만 하다. 특별히 이번 책은 재석이 시리즈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는 도서로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게임 문제를 다뤘으며, 청소년의 고민을 짚어내는 주제 선정, 철저한 사전조사, 현장감과 현실감이 넘치는 심리, 상황 묘사를 통해 학부모, 교사, 학생들에게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더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의 주인공 재석이 이번에는 게임천재 재현, 게임중독 은미와 함께 청소년 게임 문제에 정면으로 맞선다. 그 과정에서 게임이 무조건 나쁘다고 하기보다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의 다양한 실태와 어려움, 미래의 꿈까지 제시한다. 무엇보다 우정과 의리의 대명사 까칠한 재석이와 친구들이 힘을 모아 은미가 게임중독에서 빠져나오도록 돕고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게임머니 결제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게임 회사를 상대로 한판 승부를 벌이는데….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한 내용은 무엇일까? 그리고 청소년이 거대 게임 회사에 맞서 어떻게 스펙터클한 승부를 벌일 수 있을까?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것만 같은 구체적인 상황 묘사와 놀라운 현실감각, 청소년이 느끼는 심리 상태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번에는 출간 전 학생 독자 평가단을 두어 아이들의 생생한 사전 반응도 담았다. 고정욱 작가는 “미래의 주인이고 꿈을 향해 뛰어야 할 청소년들에게 물론 재미와 오락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들을 즐기는 만큼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는 자발적 노력도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중용이고 절제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다. 나를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특별히 이번 책을 위해 고정욱 작가는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1세대 프로게이머 오세윤, 에도 나왔던 게임 해설가 정준 등을 직접 취재하면서 게임과 게임업계의 현황을 청소년들에게 정확히 전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출간 의의 및 특징 세계보건기구 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게임중독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청소년 50명 중 한 명가량도 게임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조사결과까지 나왔다. 한편으로 게임은 이제 청소년의 적이 아닌 친구라며 게임 교육론을 펼치는 전문가들도 등장했다.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는 바로 이러한 현실, 즉 갈수록 찬반 양론의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청소년의 게임 관련 문제를 파헤치고 있다. 게임중독뿐 아니라 게임 진로를 동시에 보여주어 학생들이 스스로 심각성과 장래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게임중독으로 무분별하게 아이템을 구매했을 때 어떤 결과까지 초래되는지 실제 있었던 사건을 모티프로 해 알려준다. 게임 회사를 상대로 싸우고 게임중독을 이겨내는 모습 또한 생생하게 그려내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 고정욱 작가는 매년 300회 이상 초중고 학생들과 학교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들을 만나는 작가다. 그 어떤 작가보다 더 많고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그 목소리를 그 누구보다 더 치밀하게 분석하고 되새기는 작가다. 그런 고정욱 작가임에도 이번 작품을 위해서는 특별히 더 많은 자료 조사와 취재, 그리고 분석에 공을 쏟았다. 그만큼 게임중독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아이들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려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 결과, 이번 작품에는 그 어떤 때보다 생생한 현장감과 현실성을 담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독자 평가단도 재석이 시리즈 중 이번 책이 지금의 청소년 문제인 게임을 가장 잘 표현했고, 아이들이 진짜 쓰는 말을 찾아 써주어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고정욱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이 게임에 빠져 있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자발적 의지를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꿈을 찾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게임 산업이라는 새로운 진로를 소개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미리 읽어 본 독자 평가단 한마디 청소년 문제인 게임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이번 책도 손에 잡으면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습니다. 게임중독의 위험성을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친구들도 이를 알았으면 합니다. 항상 우리들의 눈높이에 맞춰 책을 집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J초 5학년, 정위찬, 이동준 재석이는 어려움이 있을 때면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가 있습니다. 그 손을 잡아 주는 친구들과 어른들이 함께 있어 언제나 따뜻한 이야기가 됩니다. 우리는 게임을 할 때 지금의 즐거움만 생각하지 뒷날의 위험은 전혀 떠올리지 않아요. 그래서 게임중독이 되나 봐요. 이 책은 우리에게 게임의 위험성을 알려 주는 경고판 같아요.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라면 미래를 위해 꼭 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J초 6학년, 김경현, 정민주, 조민형 술술 읽히는 내용과 영화 같은 액션장면, 드라마 같은 전개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게임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처럼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이 책을 본다면 좀 껄끄러울 수도 있겠지만 그 부분을 제외한다면 여러 가지 깊은 교훈과 물 흐르듯 흘러가는 스토리는 최고였습니다. - K고 1학년, 김현준 재석이는 작가라는 확고한 꿈이 있습니다. 나는 확고한 꿈이 아직 없기 때문에 그런 재석이가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고 확고한 꿈을 가지자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 S중 1학년, 이준규 우리는 누가 더 아이템이 많고 레벨이 높은지 대결합니다. 그래서 거액의 돈까지 게임에 투자합니다. 저도 핸드폰을 수시로 들여다봅니다. 이 책을 읽고 양심의 가책을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되길 기대해 봅니다. - K중 2학년, 최수빈 은미가 악질 회사인 힙합소프트에게서 다시 돈을 돌려받아서 정말 다행이고, 재석이의 책임감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또 고정욱 선생님께서 진짜로 청소년들이 쓰는 유행어나 말투를 열심히 조사하신 노력이 느껴져 감명을 받았습니다. - K중 2학년, 홍정우 은미같이 현실 세계에 어울릴 친구가 없는 아이가 게임에 쉽게 중독됩니다. 그래서 제 주변에 그런 친구가 있으면 친하게 지내야겠습니다. 또 ‘게임’은 이미 만들어진 틀 안에서 즐거움을 찾지만 글쓰기는 내가 모든 것을 창조해 내는 활동입니다. 앞으로도 고정욱 선생님이 꾸며 낸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책들을 계속 읽고 싶습니다. - Y국제중 3학년, 홍정화민성은 옆에서 자고 있는 녀석들을 가리켰다. 팬터마임을 하듯이 이 녀석 저 녀석을 손가락으로 찍더니 특별히 재현이는 양손을 들어 강조하며 가리켰다. 재현이는 학교에 오면 잠만 자는 녀석이었다. 학교가 끝나면 눈에 불을 켜고 어딘가로 달려가는 애라 특별히 대화를 나누거나 관심을 가진 적이 없었다.‘박재현? 재현이가 왜?’재석이 소리 나지 않게 입모양으로 물었다. 그러자 민성이 키보드를 두드리며 마우스를 움직이는 동작을 했다.‘게임?’고개를 끄덕일 때 칠판에 풀이를 적던 미친개가 뒤돌아보았다.“야! 민성이, 재석이! 너희들 수업에 집중 안 해?”“죄송합니다.”턱을 괴고 칠판을 바라보며 재석은 생각했다. 미치도록 재미있지만 한번 빠지면 시간과 정신과 성적을 잃고 마는 게임. 요즘 아이들의 고민이 게임이라는 사실이 전구라도 하나 켜진 것같이 반짝, 머릿속에 들어왔다. 게임, 바로 그거였다. 게임은 이미 국가 기간산업이다. 한국의 게임은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세계 곳곳의 수많은 게임 마니아들이 우리나라를 성지로 알고 방문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었다.“결국은 중용이 중요하지.”“중용이요?”“게임에 너무 치우쳐도 안 되지만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지도 않는 것, 그게 삶의 중심을 잡는 길인 것 같아. 인간은 누구나 그러한 중용의 도를 찾으려고 애쓰고 있지. 나 같은 경우에도 이렇게 토요일에 가족들을 놔두고 출근하지만 내일은 집에 반드시 있어야 돼. 가정과 직장 어느 쪽도 소홀하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게 나의 인생이라면 학생들도 공부와 게임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야 되겠지.”“아, 그렇군요. 중용.”이곳에 와서 얻은 소득은 생각보다 컸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라는 판교를 구경했고, 게임 회사에 중독관리센터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리고 은미를 중독관리센터에 데려올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야기를 다 나누고 재석과 민성은 센터장의 방을 나왔다. “은미야, 언니 친구들 참 좋지?”보담의 물음에 은미는 고개를 끄덕였다.“보담이 언니가 부러움. 이렇게 좋은 친구들이 있으면 나도 게임 안 했을 거임.”이번에는 재현이 한마디 했다.“나도 마찬가지야. 재석이나 민성이 같은 친구를 진작 알았다면 나도 게임보다는 같이 어울려 활기차게 놀았을 거야.”옆에 있던 민성이 면박을 주었다.“야, 중학교 때 우리랑 만났으면 너는 일진에 들어오거나 우리한테 삥 뜯겼어, 인마.”“아, 그런가? 하하하!”재석이 웃으며 말했다.“야, 그래도 몸을 쓰고 활동한 덕에 나는 게임에 빠지진 않았어.”“그래, 실제로 몸을 많이 쓰는 애들은 게임에 중독이 잘 안 돼. 그런데 나처럼 몸 쓰기 싫어하고 외로우면서 게으른 아이들이 게임에 빠지지. 은미도 마찬가지지?”“맞음.”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
풀빛 / 석혜원 (지은이), 신병근 (그림) / 2019.04.19
13,000원 ⟶ 11,700(10% off)

풀빛청소년 정치,경제석혜원 (지은이), 신병근 (그림)
사회 쫌 아는 십대 2권. 중학교 사회 교과서 중 경제 파트에서 나오는 시장과 가격 이론,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주요하게 다룬다. 다만 교과서는 이론을 압축적으로만 정리했기 때문에 경제를 접하는 십대에게 경제라는 게 참 친해지기 힘든 어렵고 딱딱한 것이라는 편견을 갖게 한다.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는 편견을 단숨에 날려 버린다. 음식, 전기요금, 유명 상표 물건은 물론 한 시라도 떨어지면 불안한 핸드폰, 매일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늘 접하는 상품을 가지고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고 왜 변동하는지, 그에 따라 사려는 수요와 만드는 공급은 또 어떻게 변하며 다시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머릿속에 쏙쏙 박히게 설명하고 있다.● 여행을 떠나며 1장 가격은 정말 알쏭달쏭해 음식 가격이 왜 시간에 따라 다를까? 전기요금은 왜 많이 쓸수록 비싸질까? 유명 상표가 붙은 물건은 왜 비쌀까? 2장 가격, 시장에 도착하다 가격에 담긴 의미 시장,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만나다 시장이라고 다 같은 시장이 아니야 3장 가격을 결정하는 놀라운 힘 가격이 올랐어, 살까 말까? 가격이 올랐어, 더 팔래 수요와 공급의 하모니: 시장가격과 균형거래량 4장 수요와 공급이 춤추면 가격도 춤을 춰 수요량과 수요는 달라, 엄연히 내가 바로 수요를 바꾸는 재주꾼 공급량과 공급은 달라, 암 그렇고말고 나야말로 공급을 바꾸는 재주꾼 5장 매트리스도 아닌 것이 탄력이 있다고? 통통, 탱탱, 경제에도 탄력성이 있어 가격에 민감할수록 커지는 수요의 가격탄력성 가격에 민감할수록 커지는 공급의 가격탄력성 6장 깜박깜박, 가격 신호등 소비자에겐 내린 가격이 구매 초록불 생산자에겐 오른 가격이 생산 초록불 가격보다 만족도가 커야지 7장 수요와 공급, 가격을 모두 싣고 가는 빵빵한 자동차 자동차가 발명품에서 경제재가 되기까지 90억 원짜리 메르세데스 부자가 아니라 모두가 사게 하자 포드시스템 도입으로 가능해진 ‘모델 T’ 가격 인하 임금 인상으로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다 8장 시장으로 떠난 경제체험학습 조선시대 양평에 시장이 생겼던 이유 만약 시장이 사라진다면? 시장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어 ● 여행을 마치며시장과 가격은 지루하다고? 수요와 공급은 어렵다고? 배꼽 잡게 유쾌하고 까무러치게 통쾌한 경제책이 나타났다 이건 꼭 읽어야 해! 경제 쫌 아는 십대라면 놓칠 수 없는 지식 필수품 경제? 더 이상 정복할 수 없는 높은 산이 아니다. 복잡해서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기도 싫은 과목이 아니다. 여기 경제 교육 전문가 석혜원 선생님이 펴낸 중학생을 위한 본격 경제 교양서가 있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 드디어 만난, 보이지 않는 손》. 이 책은 중학교 사회 교과서 중 경제 파트에서 나오는 시장과 가격 이론,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주요하게 다룬다. 다만 교과서는 이론을 압축적으로만 정리했기 때문에 경제를 접하는 십대에게 경제라는 게 참 친해지기 힘든 어렵고 딱딱한 것이라는 편견을 갖게 한다.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는 편견을 단숨에 날려 버린다. 음식, 전기요금, 유명 상표 물건은 물론 한 시라도 떨어지면 불안한 핸드폰, 매일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늘 접하는 상품을 가지고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고 왜 변동하는지, 그에 따라 사려는 수요와 만드는 공급은 또 어떻게 변하며 다시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머릿속에 쏙쏙 박히게 설명하고 있다. 이 한 권을 읽는다면 이제 청소년이 주눅 든 어깨를 펴고 경제 쫌 아는 십대로 당당해질 수 있을 것이다.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는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열띤 사회 토론의 장’ 풀빛의 청소년 교양 시리즈 '사회 쫌 아는 십대'의 두 번째 작품이다. '사회 쫌 아는 십대'는 초등과 고등 사이, 거대한 지식의 산 앞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십대, 특히 중학생을 위해 기획된 시리즈로, 다양한 사회 문제 중에서 시사점이 있고 활발한 토론거리가 될 주제를 뽑아 한 권 한 권에 담았다. 점점 더 독서와 토론이 교육의 중요 목표가 되어 가는 이때에,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한다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사회 쫌 아는 십대' 시리즈는 심혈을 기울였다. 무엇보다 단편적인 지식에 그치지 않고 그 지식을 실생활에 접목해서 응용하며, 한 분야의 지식을 다양한 분야와 연결시켜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친절한 틀이 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눈이 번쩍 뜨이는 유쾌한 지식 놀이.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로 한바탕 놀아 보자.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경제에 다가가는 첫걸음 우리는 매일 여러 가격을 접하며 살고 있다. 일과가 복잡해질수록 행동을 결정하기 전에 알아야 하는 가격은 더 많아진다. 우선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고 왜 변동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는 건 어떨까.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하듯, 시장의 종류와 특성, 수요와 공급, 가격의 결정과 변동에 대한 이론이나 법칙은 경제를 이해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지식이다. 이를 아는 것이 복잡한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선 경제 이론이나 법칙을 알려 주면서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사례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다룬다. 지식은 단순하게 아는 것에서 그치면 안 되고, 실제 우리 생활에 끼치는 영향이나 결과와 연결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으니까. 경제 뉴스에서 가장 자주 거론되는 단어는 물가, 금리, 환율, 임금, 주가(주식 가격), 원유와 부동산 가격 등이다. 가격이라는 표현을 쓰진 않았지만 물가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이고 평균적인 가격, 금리는 돈을 빌리는 값, 환율은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하는 가격, 임금은 노동의 가격이니 모든 경제 문제는 가격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시장에서 가격의 역할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경제가 잘 돌아가게 하는 비결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딩동댕! 정확하다. 모든 경제 문제를 이해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시장과 가격의 중요성을 잘 이해한다면 중학교에서 다루는 경제 지식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고등학교에서 심화되는 경제 지식, 더 나아가 일상에서 수없이 접하는 경제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스스로 풀어 보고 해답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중학교에 입학해서 시장의 종류, 가격이 결정되는 요인, 수요와 공급의 법칙, 경제에서의 탄력성,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 원리, 그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까지 갑자기 해일처럼 밀어닥치는 어려운 용어들과 개념을 제대로 이해시키고자 기획되었다. 중학 단계에서 이 원리와 흐름을 머릿속에 제대로 각인시켜 두지 않으면 고등학교 과정에서 한층 심화되는 경제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좌우하는 경제라는 커다란 배경을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휘둘려만 살아갈 수도 있다. 중학 과정에서 경제 이론의 기본을 닦는 것이 더없이 중요한 이유다. 가격, 그리고 수요와 공급의 합주가 울려 퍼지는 시장이라는 공연장 하지만 경제라는 말만 들어도 싫다고 머리를 흔드는 청소년에게 경제를 편안하고 쉽게 이해시킨다는 것이 가능할까?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이 바로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 드디어 만난, 보이지 않는 손》이다. 경제학의 이론 전문가이자 은행의 실무 담당자로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이론과 실제 양 날개를 겸비한 석혜원 저자가 중학 교과와 고등 교과를 비교하면서 가장 중점이 되는 경제 이론들을 뽑아 일상에서 우리가 늘 마주치는 상품에 대입해 어떻게 이론이 현실과 맞물리는지 종합적으로 통찰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간식으로 먹는 아이스크림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고, 그 가격이 어떻게 달라지며, 달라진 가격에 따라 소비자와 생산자는 어떤 행동 결정을 내리는지 원인과 결과를 한 눈에 꿰뚫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먹는 것뿐만이 아니다. 늘 사용하는 핸드폰, 매일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많은 여러 재화를 가지고 경제 이론이 어떻게 현실에서 발현되는지 퍼즐 조각을 맞추듯 통쾌하게 정리해 준다. 이로써 교과서에서 건조한 그래프로만 배웠던 1차원적인 경제 이론이 이 책 안에서 3D 입체 영상으로 생생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너무도 신기하게 말이다. 지금까지 다년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경제 책을 펴낸 저자의 탄탄한 내공이 가장 빛나게 발휘되는 순간이다. 조금 더 자세히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렇다. 식당에서 음식 가격이 시간에 따라 달라지고 전기요금은 많이 쓸수록 비싸지며 유명 상표가 붙었다고 비슷비슷해 보이는 다른 상품과 가격 차이가 확 난다. 대체 가격은 왜 이리 알쏭달쏭할까. 가격의 미스터리를 풀어 가기 위해 시장으로 향한다. 시장에 가 보니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마구 흩어져 있는데, 놀랍게도 어디에선가는 둘이 만나기도 한다. 뭐가 그들을 손잡게 한 거지? 비밀은 바로 가격! 사려는 수요와 만드는 공급이 줄타기를 하다가 서로 맘에 딱 맞는 가격에 도달하면 반갑게 인사를 하며 악수한다. 하지만 영원한 관계는 없다. 사려는 수요의 환경이 바뀌고 만드는 공급이 이사라도 가게 되면 맞잡은 손의 힘은 약해지고 둘 사이는 멀어진다. 하지만 둘이 만나야만 시장은 돌아가는 법. 그들은 서로에게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며 가까워지려 하고 그런 노력 끝에 새로운 가격에서 눈이 맞는다. 수요와 공급이 서로에게 맞는 조건(가격)을 찾아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며 시장은 바글바글 생동감 있는 장소로 살아 숨 쉰다. 여기까지가 경제의 심장이 뛰고 피가 도는 생명의 기본 원리라면, 손가락이 움직이고 다리를 움직여 걷는 조금 더 구체적인 운동 원리가 추가된다. 매트리스도 아닌데 경제에는 통통, 탱탱, 탄력성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 놀이공원 입장료가 어느 날 반값 할인 이벤트를 했더니 이용자 수가 대폭 늘었다. 담배 가격을 인상했더니 구매자 수가 줄었다. 이건 가격에 따라 수요가 탄력적으로 움직인 것이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큰 경우. 컬러링북 열풍으로 색연필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색연필 가격이 올랐다. 색연필 공장 사장님이 밤낮으로 기계를 돌려 색연필을 더 많이 생산했다. 가격이 오르니 공급도 함께 올랐다면?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큰 것. 이상저온으로 양파값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양파는 재배해서 시장에 내놓기까지 시간이 한참 걸리니 가격이 올랐다고 양파의 공급을 늘릴 수는 없는 노릇.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매우 작은 경우. 가격에 따라 각각의 상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움직이는 정도, 즉 탄력성이 다르다는 것은 경제라는 거대한 몸체가 움직이는 비밀이 된다. 결국 경제 문제를 푸는 열쇠는 가격에 있다. 가격은 신호등처럼 소비자에게는 내린 가격이 구매 초록불이 되고 생산자에게는 오른 가격이 생산 초록불 역할을 한다. 이런 가격 신호등이 자동차가 지금 우리에게 일상이 된 이유가 되었다. 처음에는 발명품으로 시작해서 최고의 부자들만 주문해서 탈 수 있는 희소 상품이 되었다가, 기계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고가의 대량 생산 제품이 되었고, 이후 제품의 가격을 내리고 노동자의 임금이 인상되면서 거의 모두가 탈 수 있는 상품으로 자동차가 자리 잡았던 데에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끊임없이 가격이라는 신호등을 보면서 의사결정을 하고 경제활동을 했던 내막이 있었던 것이다. 주눅 든 대한민국 청소년, 경제 쫌 아는 십대가 되어 어깨 쫙 편다 이 책은 이렇듯 우리 생활 곳곳에서 나름의 생명력으로 살아 움직이는 경제의 모습을 하나하나 펼쳐 보인다. 생명력의 작동 원리는 무엇인지, 그 원리가 상황과 만나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가는지, 그 변화가 우리의 경제활동에 다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지금껏 아무런 생각 없이 마주했던 일상 속에 이렇게 정교한 경제의 이론이 서로 다른 음색이 모여 하모니를 만들며 완벽한 소나타를 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경제는 재미와 아름다움을 겸비한 한 편의 예술 작품과 같은 것이다. 철저한 교과서 분석, 이론과 실제의 놀라운 매치, 물 흐르듯 매끄럽게 풀어 나가는 구술력까지 삼박자가 척척 맞아떨어진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 드디어 만난, 보이지 않는 손》. 이 책 한 권이면 경제가 어렵다고 주눅 들어 있는 대한민국 십대는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경제 쫌 아는 십대로 한껏 당당해질 수 있다. 이 책에 이어 나라와 나라 간 경제활동이 이루어질 때 나타나는 경제 문제, 이를테면 환율, 외환시장, 무역전쟁, 세계화 등을 이 책을 통해 배웠던 시장과 가격,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대입해 분석하는 《국제거래와 환율 쫌 아는 10대》가 준비되고 있으니, 경제 지식의 스케일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경제 문제를 풀 수 있는 단초, 시장과 가격, 그리고 수요와 공급 이론을 이 책을 통해 깔끔하게 정리해 보면 어떨까? 아마 어렵기만 했던 경제가 명쾌하게 마음속에 들어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열띤 사회 토론의 장 '사회 쫌 아는 십대' '사회 쫌 아는 십대'는 초등과 고등 사이, 거대한 지식의 산 앞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십대, 특히 중학생을 위해 기획된 시리즈로, 다양한 사회 문제 중에서 시사점이 있고 활발한 토론거리가 될 주제를 뽑아 한 권 한 권에 담았다. 점점 더 독서와 토론이 교육의 중요 목표가 되어 가는 이때에,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한다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사회 쫌 아는 십대' 시리즈는 심혈을 기울였다. 주제 선정. 협소한 듯 보이는 한 책의 주제는 그 안에 광범위한 분야를 내포하기도 하고, 우리가 지금까지 놓쳤던 문제의식을 되찾아 주기도 하며, 청소년이 찬반 혹은 중론의 입장에서 그 사안을 다양한 시선으로 해부해 자유롭게 그러나 논리를 갖고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는 토론거리들로 선정했다. 전문성. 각 주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하며 행동해 왔던 전문가가 각 책을 맡았다. 독자 친화성. 억지로 하는 독서는 불가능하다. 읽는 재미가 아는 재미를 이끈다. '사회 쫌 아는 십대' 시리즈는 십대의 입장에서 공감이 가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지점이 어디일까를 가장 고민했고, 먼 얘기가 아닌 십대의 이야기, 십대의 입말을 최대한 살려 이야기를 풀어 가려고 했다. 적당한 분량감에 내용을 살리는 삽화를 적절히 넣어서 단숨에 한 권을 읽어 낼 수 있게 했다. 유쾌한 지식 놀이. 단편적인 지식에 그치지 않고 그 지식을 실생활에 접목해서 응용하며, 한 분야의 지식을 다양한 분야와 연결시켜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친절한 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교과서로는 재미와 깊이, 사고의 확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십대 청소년이라면 '사회 쫌 아는 십대'를 만나 지금까지의 갈증을 단박에 해소할 수 있다. 02번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를 가지고 한바탕 재미나게 놀아 보자. 승용차 대신 전철을 타고 오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네.


심청전 : 어두운 눈을 뜨니 온 세상이 장관이라
휴머니스트 / 정출헌 글, 배종숙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 2013.10.14
13,000원 ⟶ 11,700(10% off)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정출헌 글, 배종숙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6권. 효에 관한 이야기인 동시에 가녀린 소녀 주인공이 광포한 세계와 한판 대결을 벌여 승리하는 영웅적인 내용을 그리고 있다. 판소리계 소설의 하나로, 비통한 분위기뿐 아니라 골계적이고 해학적인 분위기도 뛰어난 작품이다. 더욱이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웃음의 빛깔이 다채롭다. 때론 어처구니없는 실소(失笑)가, 때론 풍자적인 비소(鼻笑)가, 때론 마음껏 웃을 수 있는 홍소(哄笑)가 절묘하게 배치되어 있다. 또한 심청이 투신한 인당수 속 세상은 우리를 비루한 일상으로부터 완전히 다른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기도 한다. 진한 판소리의 맛을 살린 번역과 담백하고 간결하면서도 여운이 깊이 남는 일러스트는 감동을 더해 주고 있다.‘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심청전》을 읽기 전에 심 봉사 부부가 늦게 얻은 딸 어머니 곽씨 부인은 죽고 아버지 심 봉사와 견뎌 낸 눈물겨운 시절 물에 빠져 몽운사 화주승을 만나 내가 죽어 아버지 눈 뜬다면 부녀가 이별하던 슬픈 아침 인당수 가던 먼먼 뱃길 수궁에 들어가 어머니를 만나고 딸 잃은 심 봉사와 심술궂은 뺑덕 어미 연꽃을 타고 환생한 심 황후 심 봉사의 맹인 잔치 가는 길 아버지도 눈 뜨고, 천하 맹인도 눈 뜨고 이야기 속 이야기 시각 장애인의 삶 _ 소리로 보는 세상에 나서다 효에 대한 물음 _ 하늘이 내린 효자? 세계의 인신 공양 _ 잔혹한 신성의 세계 전설 속의 공간 _ 인당수는 어디인가? 또 다른 《심청전》_ 심청 이야기의 재탄생 깊이 읽기 _ 어둠에서 빛으로 바뀌길 바라는 민중의 염원 함께 읽기 _ 심청이처럼 인당수에 빠져야 한다면? 참고 문헌암흑과 고난을 넘어 빛과 기쁨의 세상을 연 아버지와 딸의 지극한 사랑 눈먼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 이야기는 목숨을 바칠 정도로 깊은 효심을 담은 대표적인 고전입니다. 효가 점점 퇴색하는 오늘날에는 죽음을 선택한 심청의 태도가 오히려 불효가 아니냐는 공격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행간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효’란 우리를 옥죄는 의무와 강압적인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부모와 자식 사이의 떼려야 뗄 수 없는 사랑의 표현임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습니다. 판소리의 진한 여운을 살린 번역으로 줄거리 이면에 가득한 사랑과 용기의 의미도 곱씹어 볼 수 있습니다. 1. 아버지뿐만 아니라 온 세상을 밝게 구원한 심청의 용기와 효심 《심청전》은 현재 전하는 이본만 무려 150종이 넘을 정도로 여러 사람에게 읽히며 전해 온 인기 있는 고전입니다. 전승 방식 또한 다채로워서 소설로도 읽히고, 판소리로도 불리고, 가사로도 낭독되었습니다. 동해안 무당들은 굿을 할 때 무가로 부르기도 했지요. 용왕의 보살핌으로 살아 돌아온 심청이 뱃사람을 지켜 주는 신으로 떠받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심청전》은 뮤지컬, 애니메이션, 연극과 오페라 등으로 다양한 변신을 하며 독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처량 교과서’라 불릴 정도로 슬픈 사연이 가득한 《심청전》이 눈물만 질질 짜는, 가엾고 처량한 신파극에 그치지 않고 이렇게 많은 사랑받았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심청전》은 효에 관한 이야기인 동시에 가녀린 소녀 주인공이 광포한 세계와 한판 대결을 벌여 승리하는 영웅적인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어미와 아내를 잃은, 가련한 심청과 심 봉사는 혹독한 시련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부녀는 서로를 위한 사랑과 세상을 향한 용기로 무장하고 고통스런 역경을 계속 극복해 나갑니다. 자신의 운명을 자신의 힘으로 감당하려는 굳은 의지를 보여 주며, 쉽게 용기 낼 수 없는 선택들을 해 나가는 심청의 모습은 그녀를 고전 소설의 주인공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여성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결국 심청의 효심은 심 봉사뿐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맹인의 눈을 뜨게 하지요. 심청과 심 봉사가 극적인 해후를 하고 맹인들이 기적처럼 눈을 뜨는 장면은 어둠이 사라지고 환하게 밝아 오는 세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암흑 속에 갇혀 지내야 했던 조선 후기 민중에게 꿈꾸던 해방을 맛보게 했고 지금의 우리에게도 시원한 희망과 기쁨을 선사합니다. 2. 되새겨 보는 효의 의미와 판소리의 진한 여운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죽음을 선택하는 심청의 모습은 점점 효의 의미가 퇴색하는 오늘날에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내용일 수 있습니다. 목숨을 지킬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도 굳이 죽음의 길에 나서는 심청을 진정한 효녀라 할 수 있는지 반문을 던지는 이들도 있지요. 눈먼 아비를 남겨 두고 죽는 것보다는 살아서 봉양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하지만 《심청전》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린 자신을 키워 낸 아비에게 인간적 보답을 하려는 심청의 깊은 진심이 이런 이야기를 빚어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공양미 삼백 석’과 ‘인당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을 극대화시킨 장치일 뿐이지요. 오히려 《심청전》은 ‘효’가 우리를 옥죄는 수직적 이데올로기나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인위적인 의무가 아니라 인간의 ‘자연스런 정리’임을 보여 주며 효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심청전》은 판소리계 소설의 하나로, 비통한 분위기뿐 아니라 골계적이고 해학적인 분위기도 뛰어난 작품입니다. 더욱이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웃음의 빛깔이 다채롭습니다. 때론 어처구니없는 실소(失笑)가, 때론 풍자적인 비소(鼻笑)가, 때론 마음껏 웃을 수 있는 홍소(哄笑)가 절묘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심청이 투신한 인당수 속 세상은 우리를 비루한 일상으로부터 완전히 다른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기도 합니다. 진한 판소리의 맛을 살린 번역과 담백하고 간결하면서도 여운이 깊이 남는 일러스트는 감동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3.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간에 고전읽기’ 기획 10년!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들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입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롤 모델이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출간 10년을 맞아 글과 그림을 더하고 고쳐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고전을 선보입니다.


오이대왕
사계절 / 크리스티네 뇌스트링거 지음, 유혜자 옮김 / 200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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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문학크리스티네 뇌스트링거 지음, 유혜자 옮김
독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어느 날 오이 모양의 오이대왕이 집에 나타나면서 벌어지기 시작한 일들을 재미있게 쓴 책이다. 오이대왕으로 인해 식구들이 서로 불신에 휩싸이게 되고, 오이대왕과 함께 펼쳐지는 괴상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또한, 유머러스한 삽화가 함께 실린다.이 책은 내용 자체에 목차가 없습니다.1972년 독일에서 출간되어 1997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오이대왕』은 국내 청소년문학 외서 시장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책이다. 이미 세계적인 작가로 입지를 굳힌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를 국내에 거의 처음 소개하는 역할을 한 이 작품은 전형적인 동화의 제목과 삽화 이면에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을 담고 있어 청소년뿐만 아니라 ‘사계절1318문고’를 사랑하는 많은 성인들의 입에도 꾸준히 오르내려 왔던 작품이다. 사계절출판사는 청소년문학 필독 도서목록에 반드시 올라가곤 하는 이 책을 번역을 꼼꼼히 재검토하고 변화한 청소년문학 감각에 맞도록 표지를 재구성하여 2009년 개정판을 출간했다. 발랄하고 생기 넘치는 글 속에 허를 찌르는 유머와 날카로운 판단력을 감추고 있는 작가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는 이 작품에서 한 가정 안에 공고하게 자리 잡은 모순과 불신을 파헤친다. 중학교 1학년인 주인공 볼프강이 ‘오이대왕’의 갑작스런 출현과 이후의 사건들을 보고문 형식으로 전개해 나가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는 이 작품은 뇌스틀링거 특유의 유머로 작품 곳곳에 활력이 넘쳐나고 있다. 볼프강네 집은 할아버지, 아버지, 엄마, 누나, 동생과 함께 사는 평범한 가정이다. 부활절 연휴 어느 날 아침, 볼프강네 집에 밀가루 반죽으로 빚은 듯한 오이 모양의 생명체가 나타나더니 자기는 지하실에 살고 있는 쿠미-오리 2세 대왕이라면서, 신하들의 반란으로 내쫓김을 당했으니 정치적 망명을 요구한다고 뻔뻔스럽게 말한다. 가족들은 자기네 집에서까지 대왕 행세를 하며 권위적이고 오만하게 구는 불청객을 탐탁찮게 여기지만, 오직 아버지만은 오이대왕을 극진히 대접하며 오이대왕이 권위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선다. 문제는 오이대왕이 자신의 입지가 위협받는 기미를 느끼고 식구들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데서 발생한다. 식구들이 아버지의 권위와 엄격함에 눌려 비밀을 한 가지씩 지니고 있는 것을 간파한 것이다. 엄마는 아버지 몰래 비싼 물건을 사들인 영수증을 숨기고 있고, 누나는 아버지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일기장을 갖고 있으며, 볼프강은 형편없는 점수를 받은 수학 시험지에 아버지의 서명을 받아 가야 한다. 오이대왕은 비밀의 증거들을 슬쩍하고 그것을 통해 자기에게 유일한 후원을 보내는 아버지의 환심을 사려 한다. 교활하고 야비한 오이대왕 때문에 겉으로는 아무 문제도 없는 듯 보였던 이 가정에 얼마나 많은 비밀과 불신이 숨어 있었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작품 안에서 오이대왕은 무엇을 나타내는 것일까? 오이대왕은 볼프강네 가족 말고는 아무도 그 존재를 모른다. 처음에는 가족들 모두 오이대왕의 존재를 외부에 알리려고 하지만, 어차피 사진에도 찍히지 않으니 곧 포기하고 만다. 여기에서 이미 볼프강네 가족은 어떤 일을 적극적으로 규명하고 알리는 것에 의욕을 잃은 사람들임이 나타나고, 오이대왕은 바로 가족들이 갖고 있던 케케묵은 문제들 그 자체가 된다. 작가는 아버지의 귄위에 눌려 문제가 발생해도 꺼내 놓지 않는 것이 습관화된 가족들의 모습을, 축축하고 물컹한 데다, 싹이 난 감자 따위나 먹는 불쾌한 존재인 오이대왕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런 오이대왕이 가족들 앞에 나타나 그들 사이를 휘저어 놓으면서 어머니의 거짓말이 드러나고, 볼프강의 성적 문제가 수면으로 올라오고, 어른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할아버지의 소외가 드러난다. 또한 아버지가 오이대왕에게 충성을 다하는 것은 바로 권위적이고 권력지향적인 오이대왕의 모습에 바로 자신의 모습을 투영했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40점짜리 수학 시험지에 아버지의 서명을 받아오라는 선생님의 명령과 낙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루하루를 가슴 졸이면서도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볼프강의 고민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봄 직한 일이다. 자신감에 가득 찬 우등생 누나도 남자친구 때문에 힘들어하고 권위주의적인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이 있다는 걸 알게 된 볼프강은 누나에게 동질감을 느껴 비밀을 털어놓게 되고, 낙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누나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는다. 자식이 어느 정도 나이가 차면 아버지로서의 권위를 더 이상 내세울 수 없다며 씁쓸한 노년의 심경을 토로하는 할아버지의 솔직한 고백을 볼프강은 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결말에서 뚜렷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아버지도 결국 오이대왕의 출현으로 생긴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태도에 변화를 보인다. 스스로도 쉽사리 벗어나지 못한 허허로운 권위적 태도를 버리고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여기에서 작가가 오이대왕의 출현 시점을 하필이면 부활절로 설정한 것인지, 작가의 의뭉스러움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그리고 다른 식구들 모두 강압적인 아버지와 거만한 오이대왕을 미워하는데도 혼자서만 그들에게 애정을 품고 있던 막내 닉은, 한 차례 폭풍 같은 사건이 휘몰아치고 나자 결연한 태도로 오이대왕을 유모차에 실어 밖에 내다 버린다. 이는 어쩌면 가족들을 감싸고 있던 불신의 자장 밖에 있던 순수한 닉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구성원 하나하나가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고 다른 식구들에 대해서는 소홀했던 볼프강네 가족이 오이대왕의 출현으로 문제점들이 드러나게 되고, 결국 집에서 오이대왕이라는 짐덩어리를 벗어 버림과 동시에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뇌스틀링거는 가부장적인 가족관계의 허위와 위선을 폭로하기 위해 평범한 가정에 오이대왕이라는 가상의 생명체를 등장시키는데, 아버지의 가부장적 귄위의 실체를 드러내고자 극단적인 에피소드를 나열하기보다는 흉물스럽고도 교활한 오이대왕을 통해 이를 더 생생하게 형상화하고 있다. 이 작품이 줄곧 유머를 통한 활력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은 바로 이 점에 기인할 것이다. 또한 뇌스틀링거와 많은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춘 만큼 그녀의 유머와 자유스러움을 가장 잘 표현해 내는 화가 유타 바우어의 삽화는 『오이대왕』을 떠올릴 때 빠뜨릴 수 없는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오이대왕』의 2009년 개정판은 볼프강네 가족과 오이대왕의 관계가 역동적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카툰 형식을 취한 표지로 갈이하였고, 본문에서 오이대왕이 다스렸던 쿠미-오리 족에 숨겨진 메타포가 독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뜻풀이를 하는 등 작가의 의도와 솜씨를 온전히 살리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호겔만 씨 어디있어?" 오이대왕이 화를 벌컥 내며 물었다. "호겔만씨 없다." 누나가 소리쳤다. "짐 배고프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먹었다.!" 오이 대왕이 허기진 얼굴로 쳐다보았다. 어머니가 손으로 부엌 쪽을 가리켰다. "싹이 난 감자들은 싱크대 밑에 있어" 구미-오리대왕이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었다. "짐, 직접 안한다! 짐, 안 가져온다!" "그럼, 굶는 수밖에는 없지 뭐." 내가 말했다. 하지만 오이대왕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는 기분 나쁜 얼굴로 우리 곁을 지나가 부엌에서 감자 자루를 통째로 끌고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p.148 드디어 내 차례다. 내 이름은 볼프강이고, 나이는 열네 살이다.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 누나는 내 외모가 불량스러워 보인다고 한다. 나는 내가 남들한테 어떻게 보이든 전혀 관심이 없다. 멋있게 보이고 싶은 생각이야 많지만 어차피 그렇게 될 수도 없다. 그래서 5천 실링이라 주고 맞춘 차아 교정기도 잘 끼우고 다니지 않는다. 이가 고르게 되더라도 어차피 마찬가지 일 것 같기 때문이다.pp. 10-11 나는 그네를 힘껏 밀어 준 다음 닉의 옆을 떠났다. 수영장에 갈까 생각했지만 갑자기 하고 싶은 일이 생각났다. 오이대왕의 말이 과연 진실인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정말로 지하 2층에 오이대왕의 쿠미-오리들이 살고 있는지 무척 궁금했다. 왜 진작 그들을 찾아볼 생각을 하지 못했는지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다.p104


스크린의 독재자 찰리 채플린
자음과모음(이룸) / 김별아 지음 / 20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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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이룸)청소년 역사,인물김별아 지음
"나는 오로지 사람들이 웃는다는 사실에만 신경을 쓴다오!"라는 말처럼 20세기 가장 뛰어난 희극배우로 공인된 찰리 채플린의 삶과 영화 인생을 청소년을 위한 평전 형식으로 담았다. 비극적인 개인사를 뒤로 하고 전 세계인에게 웃음을 선사한 그의 삶은 끝없이 진지했고 고뇌로 넘친 것이었다. 어린 시절은 특히 애달프다. 어머니가 영양실조로 정신병에 걸리자 그는 빈민수용소에 맡겨져 비참한 유년을 보낸다. 채플린은 배우이자, 감독, 시나리오 작가로 활약했지만 공산주의자라는 오명을 쓰고 국외로 추방당한다. 단 한 순간도 평탄하지 않았지만 그는 끝내 모든 고통을 웃음으로 극복했다.1장 슬픔을 먼저 배운 어린 시절 첫 번째 무대 어머니 빈민구호소 불안한 생활 아버지의 죽음, 어머니의 병 2장 무대에서 다시 태어나다 마침내 배우가 되다 쓰라린 첫사랑 더 넓은 세계로 새로운 영웅 행복 속의 고독 마음을 자극하는 대상을 잡아라! 3장 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쓰다 인생의 전환기 귀향, 그리고 이별 황금광 시대 찰리, 너무 기죽지 마 비애국자 채플린 모던 타임스 4장 고독한 천재, 자유로운 거인 위대한 독재자 일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라 평화주의자 미국과 이별하다 아직 두세 번은 더 웃길 수 있다 작가의 말 찰리 채플린 연보슬픔과 괴로움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희극배우 눈물을 머금은 웃음을 자아내는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 누구도 넘보지 못할 코미디 영역을 개척하다! [책소개] 자음과모음의 청소년평전은 청소년 시기에 꼭 만나야 할 훌륭하고 뛰어난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업적 위주로 쓰인 보통의 위인전과 달리 위인의 삶을 조망하며 그들의 성공적인 삶 이면에 서려 있는 고통과 아픔, 심리적 혼란 등을 보여줍니다. 고통과 시련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삶을 살다간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들지 않는 위대한 정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청소년의 이해 수준과 필요를 고려한 인물들을 선정했습니다. ·역량 있는 작가들의 필력과 평가를 겸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생생함을 더해줍니다.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통찰할 수 있는 시야를 선사합니다. ·역사적 사실과 현실 문제에 대한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루어 논술 능력이 향상됩니다! 20세기 가장 뛰어난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 웃음은 인간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다! 『스크린의 독재자 찰리 채플린』은 20세기 가장 뛰어난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의 진솔한 생애를 그린 청소년평전이다. 2003년 출간된 책을 재편집하여 개정하였다. 특유의 우스꽝스러운 몸짓으로 전 세계인에게 웃음을 준 찰리 채플린의 삶과 그의 영화 인생을 다뤘다. 지팡이와 굴뚝모자, 칫솔모처럼 조그만 콧수염, 우스꽝스러운 몸짓.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는 19세기에 태어나 20세기를 빛나게 살다 간 한 어릿광대의 몸짓을 보며 울고 웃는다. 그러나 그의 코믹한 모습 뒤에는 결코 순탄치 않은 슬픔과 불행한 그의 삶이 감춰져 있었다. 어린 시절 가난에 시달리다 빈민구호소에 보내지기도 했고, 성공한 이후에도 세 번의 이혼과 불안정한 결혼 생활을 반복했다. 전쟁 미치광이들이 날뛰던 시대에는 공산주의자로 낙인 찍혀 망명자 신세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영원히 의지할 ‘영화’가 있었기에 행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웃음으로써 배고픔과 슬픔, 절망과 괴로움을 극복했다. 그러나 채플린은 단순히 사람들을 웃기는 코미디언이 아니었다. 그는 독재자 히틀러를 우스꽝스럽게 연출하며 의도적으로 전쟁을 웃음거리로 만들어버렸고, 자본주의 시대의 맹점과 노동자들의 현실을 풍자적으로 표현하며 그들의 대변자가 되었다. 그는 눈물을 머금은 웃음으로 그 누구보다 시대를 잘 표현한 천재적인 영화감독이었다.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항상 보석같이 빛나는 웃음을 발견한 찰리 채플린. , , , 등 그의 영화는 지금도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어 찬사를 받고 있다. 인종, 민족, 계급, 남녀노소의 차이를 웃음으로 뛰어넘은 그는 20세기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빈 최고의 희극배우였다.


로봇 교사 2
별숲 / 이희준 (지은이)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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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숲청소년 문학이희준 (지은이)
아름다운 청소년 22권. 24살의 신인작가인 이희준의 데뷔작 는 추리, SF, 스릴러, 그리고 성장소설을 자연스럽게 결합시킨 작품으로, 장르의 융합과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이 작품에서 무엇보다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여러 장르의 재미를 잘 살린 흥미진진한 서사이다. 유쾌한 분위기에서 시작해 긴박한 상황을 거쳐 진한 여운을 남기는 결말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이야기는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또한 치밀하고 기발한 추리로 같은 고전 명작 추리물을 연상케 하는 논리적이고 지적인 재미를 주는 동시에,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과 액션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요컨대 머리(추리)와 몸(액션)을 모두 잘 쓰는 이 작품은 ‘독자를 사로잡는 이야기는 바로 이런 것’임을 확실히 보여 주는 듯하다. 또한 역동적인 서사를 더욱 탄력 있게 받쳐 주는 속도감 있고 매끄러운 문장은 읽는 맛을 더욱 깊게 해 준다.한밤의 추격전 ...... 7 검은 SUV ...... 29 반팔 티와 후드티 ...... 50 초면 ...... 60 한 장의 사진 ...... 75 심문 ...... 99 본능 ...... 126 마지막 계산 ...... 152 심판의 날 ...... 164 미처 다하지 못한 사과 ...... 191 첫 수업 ...... 214 새로운 만남 ...... 219 졸업식 ...... 238추리, SF, 스릴러, 성장소설을 융합한 새로운 소설의 탄생 장르문학과 청소년문학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반길 만한 책이 나왔다. 24살의 신인작가인 이희준 씨의 데뷔작 《로봇 교사》는 추리, SF, 스릴러, 그리고 성장소설을 자연스럽게 결합시킨 작품으로, 장르의 융합과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이 작품에서 무엇보다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여러 장르의 재미를 잘 살린 흥미진진한 서사이다. 유쾌한 분위기에서 시작해 긴박한 상황을 거쳐 진한 여운을 남기는 결말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이야기는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또한 치밀하고 기발한 추리로 《셜록 홈즈》 같은 고전 명작 추리물을 연상케 하는 논리적이고 지적인 재미를 주는 동시에,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과 액션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요컨대 머리(추리)와 몸(액션)을 모두 잘 쓰는 이 작품은 ‘독자를 사로잡는 이야기는 바로 이런 것’임을 확실히 보여 주는 듯하다. 또한 역동적인 서사를 더욱 탄력 있게 받쳐 주는 속도감 있고 매끄러운 문장은 읽는 맛을 더욱 깊게 해 준다. 이 소설의 또 다른 매력은 캐릭터이다. 주인공인 인공지능 로봇 가우스는 인간적이고 자상한 선생님인 동시에 인간을 초월하는 추리력으로 진실을 추적하는 탐정이다. 또한 가우스를 추적하는 선유한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평범하고 선량한 할머니지만, 손자가 죽임을 당하자 악착같은 의지와 놀라운 추리력으로 경찰보다 한발 앞서 로봇을 추적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 외에 주성우, 한조윤, 민현석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이 작품은 기존의 청소년 소설과는 다른 현실적이면서도 독특한 분위기와 재미를 준다. 아울러 살인사건을 파헤치다 맞닥뜨리게 되는 비인간적인 인간들과 대립하는 중에도 인간적인 가치를 지키려는 로봇을 통해 관계와 인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결말에서 가우스가 하는 선택은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긴다. 《로봇 교사》는 오랜만에 나온 굵직한 이야기와 뚜렷한 개성을 가진 장르소설이다. 청소년소설로는 드물게 1, 2권으로 분권되어 출간한 이 소설은 이야기의 흡입력과 빠른 전개,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이 이어져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끝까지 읽지 않고는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게 한다. 추리와 SF장르의 마니아뿐만 아니라 이야기 자체를 좋아하는 대중적인 독자 모두에게,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한국 장르문학, 청소년 문학의 새로운 성취인 이 작품을 적극 권한다.
통합 사회를 잡아라 1
사계절 / 강봉균, 강은경, 강혜원, 김승우, 송훈섭, 이효건, 정명섭, 조승연, 조지욱 (지은이) / 2018.03.24
16,800원 ⟶ 15,120(10% off)

사계절청소년 인문,사회강봉균, 강은경, 강혜원, 김승우, 송훈섭, 이효건, 정명섭, 조승연, 조지욱 (지은이)
서로 단절된 교과 영역의 지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교과의 벽을 넘어 질문(주제)을 던지고 그것을 통해 일상의 삶과 사회, 세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것은 통합사회라는 교과 과정이 목표로 하는 바와도 같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통합 사회' 그리고 중학교 '사회'(역사 포함)/도덕 교과(군) 및 고등학교 사회과 선택 과목까지 넘나들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되었다. 선생님조차 쉽지 않은 과목이지만 이 책은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를 위해 각 단원의 큰 주제들을 세밀하게 나누어 기초가 되는 내용부터 사고를 확장하는 데 징검돌이 될 만한 내용까지 충실히 담았다.I. 행복한 삶은 좋은 사회에서 14 - 인간, 사회, 환경과 행복 1. 관점이란 무엇일까? 16 2. 인간, 사회, 환경을 바라볼 때 어떤 관점을 지녀야 할까? 17 3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① - 시간적 관점과 공간적 관점 19 4.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② - 사회적 관점과 윤리적 관점 22 5. 통합적 관점이란 무엇일까? - 인간의 삶과 사회 제대로 이해하기 25 6. 행복이란 무엇일까? 28 7. 행복의 기준은 어떻게 변해 왔을까? - 시대에 따른 행복의 기준 31 8. 지역에 따라 행복의 기준은 어떻게 다를까? 34 9.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갈까? - 성찰하는 삶 38 10. 행복한 삶이란 어떤 삶일까? 40 11.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 정주 환경과 행복한 삶 42 12. 왜 생태 도시를 만들려고 할까? - 생태 환경과 행복한 삶 44 13. 행복한 집은 어디에 있을까? - 주거 공간과 행복 47 14. 소득과 행복은 항상 비례할까? 49 15. 돈은 행복을 위한 충분조건일까? 52 16.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54 17. 민주주의의 발전이 나의 행복과 관계가 있을까? 57 18. 선한 삶과 행복한 삶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 도덕과 행복 60 II. 자연 속에서 가꾸는 삶과 사회 62 - 자연환경과 인간 19. 기후란 무엇인가? 19 20. 기후는 인간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을까? 20 21. 지형이란 무엇인가? 70 22. 세계 최대의 지형에는 무엇이 있을까? 72 23. 지형은 인간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74 24. 인간은 자연환경을 어떻게 극복해 왔을까? 77 25.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자연재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80 26.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시민의 권리, 어떻게 찾을까? 83 27. 인간 중심주의 자연관이란 무엇인가? 87 28. 생태 중심주의 자연관이란 무엇인가? 90 29. 자연관은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93 30. 인간과 자연의 바람직한 관계는 어떤 것일까? 96 31.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할까? 99 32.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은 어떤 노력을 할까? 102 33.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 사회는 어떤 노력을 할까? 104 34.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들은 무엇을 실천할까? 108 III. 산업, 교통·통신, 정보화가 바꿔 놓은 세상과 미래 110 - 생활공간과 사회 35. 산업 혁명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112 36. 도시화는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115 37. 산업화, 도시화로 생활 공간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119 38. 산업화, 도시화로 생활 양식은 어떻게 변했을까? 123 39. 산업화, 도시화로 인한 인간 소외 현상은 어떻게 해결할까? 127 40. 산업화, 도시화로 인한 생태 환경의 악화는 어떻게 해결할까? 130 41. 교통수단은 어떻게 발달했을까? - 교통 발달의 역사 133 42. 교통의 발달에 따라 생활 공간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137 43. 교통의 발달에 따라 생활 양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140 44. 교통 발달에 따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 143 45. 통신 수단과 정보 기술의 발달에 따라 사회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147 46. 정보화에 따라 생활공간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151 47. 정보화에 따라 생활양식은 어떻게 변화할까? 154 48. 정보화로 일어나는 사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157 49. 정보화에 따른 학교 안의 문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60 50. 지역은 어떻게 변해 갈까? ① - 당진군에서 당진시로 163 51. 지역은 어떻게 변해 갈까? ② - 나주시와 함평군의 변화 167 IV. 기나긴 인권의 역사, 법으로 새긴 인간다울 권리 170 - 인권 보장과 헌법 52. 인권이란 무엇일까? 172 53. 시민 혁명은 인권 보장에 어떻게 기여했나? 174 54. 역사 속에서 인권은 어떻게 확립되어 왔을까? 177 55. 현대 사회에서 인권은 어떻게 확장되고 있을까? 180 56. 현대 사회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인권은 무엇일까? 184 57. 인권과 헌법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188 58. 인권 보장을 위한 헌법적 장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90 59. 헌법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생활에 반영되나? 193 60. 헌법 재판소는 왜 있을까? 196 61. 인권 보장과 준법 의식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199 62. 시민 참여 없이 인권이 보장될 수 있을까? 202 63. 촛불 집회는 왜 생겨났을까? - 시민의 정치 참여 205 64. 국내 인권 문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207 65. 세계 인권 문제는 무엇일까? 210 66. 우리나라의 인권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13 67.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 사회는 어떤 노력을 할까? 215 V. 보이지 않는 경제를 내 손에 218 - 시장 경제와 금융 68. 시장에서 기회가 생기다 - 자본주의의 탄생 220 69. 계획 경제의 거울에 자본주의를 비춰 보면? - 자본주의의 특징 223 70. 자본주의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 자본주의의 역사 226 71. 땅에 떨어진 돈을 주워야 할까? - 합리적 선택 232 72. 아무도 손해 보지 않으려 한다면 어떻게 될까? - 합리적 선택의 한계 235 73. 보이는 시장, 보이지 않는 시장, 어떻게 이용할까? 237 74. 시장이 없으면 초콜릿도 없다 - 시장의 기능 238 75. 시장의 한계는 무엇일까? ① - 시장 실패 242 76. 시장의 한계는 무엇일가? ② - 빈부 격차 245 77. 가계와 기업은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247 78. 정부는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251 79. 무역은 왜 필요할까? 254 80. 국가별 상품 생산비에 무엇이 어떤 영향을 줄까? - 자원·노동·자본의 지역적 분포 차이 257 81. 오늘날 국제 무역 규모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259 82. 무역의 확대는 우리 삶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끼칠까? 262 83. 무역의 확대는 우리 삶에 어떤 부정적 영향을 끼칠까? 265 84. 자산이란 무엇이며 자산 관리는 왜 중요할까? 268 85. 자산 관리의 원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272 86.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개인의 삶은 어떻게 변해 갈까? 275 87. 생애 주기에 따라 금융 설계를 어떻게 할까? 2771. 기획의도 2015년 교육과정 개정으로 올해부터 고등학교에서는 <통합사회>가, 중학교에서는 탐구 활동형으로 꾸려진 <사회> 교과서가 적용되고 있다. 중고교 사회 교과가 학생 참여를 지향한다는 점은 공통된 방향이다. 고교 <통합 사회> 교과서는 계통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관행을 넘어서서 삶과 사회 현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초 소양과 문제 해결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곧 ‘시간적, 공간적, 사회적, 윤리적 관점에 대한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 사회, 세계의 다양한 현상을 통합적으로 탐구하는 능력’, ‘일상생활과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삶을 통합적으로 성찰하고 설계하는 능력’(『2015 사회과 교육과정』) 등을 기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2018년부터 사용되는 새 교과서는 기존의 교과인 일반 사회, 지리, 윤리 과목의 교육 내용이 통합되어 제시되고 있다. 새 교과서의 방향이 교육적으로 옳다는 것은 공통된 목소리이지만 교육 방법이 급작스럽게 바뀌는 것에 대해서 우려가 많았고, 통합적 형태의 주제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들이 나타났다. 또한 학생들 역시 기초 개념이 부족한 상태에서 탐구와 토론 등의 활동, 그리고 평가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고교 <통합 사회>는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방대한 세 교과 범위의 지식이 필요하다. 교사들의 경우 지리 교사는 일반사회와 윤리가, 일반사회 교사는 지리, 윤리 지식이 필요해졌다. 기존처럼 각 분야 교사들이 단원을 쪼개서 가르치는 것도 통합주제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학생들의 경우도 각 단원 교육 목표에 해당하는 일반사회, 지리, 윤리 지식과 개념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가 없다. 이에 『통합 사회를 잡아라1,2』는 <통합 사회> 교과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개념과 주제를 선정하고 풀어썼다. 교과 기초 역량과 통합적 사고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2. 책의 내용 <통합 사회> 새 교육과정의 필수적인 탐구 주제들로 구성했다 이 책은 교육과정에서 한정하고 있는 내용 범위를 기준으로 하여 탐구 주제들을 사례 중심으로 흥미롭게 서술했다. 이것은 학생들의 학습 참여와 탐구활동을 위한 쟁점과 핵심을 개괄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개개 글의 주제는 곧 학생들이 생각해 볼 만한 질문의 목록이다. 그 질문들에 대해 스스로 조사, 탐구,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사고 확장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만한 것들로 구성하였다. 각 장은 <통합 사회>의 9가지 핵심 개념 곧, 행복, 자연환경, 생활공간, 인권, 경제, 정의, 문화, 세계화, 지속가능한 삶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개념을 세부주제로 나누어 다층적으로 다루었다. 1권 1장에서는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바람직한 관점과 함께 그것이 인간의 행복이라는 삶의 목표와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살펴본다. 2장에서는 인간의 삶과 문화가 형성되는 기본조건으로서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를 담으며 환경문제가 비롯된 원인들을 성찰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생활공간의 변화가 이루어진 과정을 살피며 산업화, 도시화, 교통과 통신의 발달에서 비롯되는 지역 공간의 변화 양상을 탐구한다. 4장에서는 인권의 문제와 헌법의 관계를 기본으로, 정치와 정치 참여의 문제와 함께 세계의 인권 문제에 대해 살펴본다. 5장에서는 시장 경제의 의미와 한계, 가계, 기업, 정부의 역할을 총체적으로 살피며, 개인의 생애 설계를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조명한다. 2권 6장에서는 정의의 여러 측면을 살펴보며, 현대 사회에서 더욱 중요성이 더해지는 분배적 정의에 대한 여러 관점들, 그리고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정의관을 통해 정의 실현에 대해 성찰한다. 7장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살펴보고 문화 상대주의의 의미와 한계, 보편 윤리에 대해 살펴보며 다문화 사회로 향해가는 우리 사회에서의 삶의 모습을 되돌아본다. 8장에서는 세계화의 뜻과 세계화 시대의 문제점, 국제사회의 갈등과 협력을 살피고 분단된 우리나라의 현실과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에 대해 성찰하며 나아갈 바를 모색해 본다. 9장에서는 인구문제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 자원의 불균형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살피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우리의 준비를 살펴본다. 교과서 집필 교사들이 새 교육과정에 맞추어 최근의 사회 현상까지 사례로 들어 풀어냈다 『통합 사회를 잡아라1,2』는 지학사, 비상교육 등에서 고등학교 <통합 사회> 교과서를 집필한 교사들이 참여했다. <통합 사회> 교과서 집필은 윤리, 일반사회, 지리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어 수많은 협의를 거치는 새로운 작업이었기 때문에 서로 다른 교과에 대한 이해 과정에서 관점이 다른 부분들이 드러나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다른 교과에 대한 이해 속에서 시야가 더욱 확장되는 경험을 얻었다고 한다. 저자들은 2년여에 걸친 교과서 집필 기간에서 얻은 고민과 역량을 이 책의 집필에 집중하였다. 그래서 교과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개념과 주제를 선정하고 최근의 사회 현상까지 사례로 들어 명쾌하게 풀어낼 수 있었다. 물론 이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도 수많은 회의와 논의를 거친 끝에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었다. 2018년에 새로 시작되는 <통합 사회>는 시행 초기인 만큼 학습 과정과 평가 과정에서 다양한 과도기적 현상을 겪으리라 예상된다. 그 과정에서 『통합 사회를 잡아라1,2』가 교사들과 학생들이 균형을 잡으며 학습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서로 단절된 교과 영역의 지식을 기계적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교과의 벽을 넘어 질문(주제)을 던지고 그것을 통해 일상의 삶과 사회, 세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통합 사회’라는 교과 과정이 목표로 하는 바와도 같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통합 사회, 그리고 중학교 사회(역사 포함)/도덕 교과(군) 및 고등학교 사회과 선택 과목까지 넘나들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삶의 이해와 환경’, ‘인간과 공동체’, ‘사회 변화와 공존’이라는 큰 영역 안에서 행복, 자연환경, 생활 공간, 인권, 시장, 정의, 문화, 세계화, 지속 가능한 삶 등의 주요 핵심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48. 정보화로 일어나는 사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사회적.경제적.지역적.신체적 여건 때문에 정보 통신 서비스에 접근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기회 또는 능력에 차이가 생기는 정보 격차도 정보화 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는 일반국민과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민, 장노년층, 북한 이탈 주민, 결혼 이민자와 같은 소외 계층 간의 차이가 크지 않다. 그러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소외 계층이 일반 국민보다 훨씬 부족하다.


오즈의 의류 수거함
자음과모음 / 유영민 지음 / 20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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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유영민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40권.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작가의 뛰어난 안정된 문장과 창작력,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가 굉장하다는 평을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보통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낮의 세계가 중심이 되는데, 밤의 세계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 또한 독특하다. 인물들이 학교에 갇혀 있지 않고, 더구나 밤에 만나는 인물들 한 명 한 명 캐릭터의 성격을 살아 생동하게 만드는 작가의 능력은 탁월하다. 세상이 잠든 사이 주인공 도로시가 의류수거함에서 끄집어내는 것은 옷뿐만이 아니다. 강아지 토토를 발견하기도 하고, 자살을 준비하는 남자애의 버려진 일기장, 앨범을 주워 찾아주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노숙자인 숙자씨, 새터민 카스 삼촌, 아들을 잃은 마마, 그리고 마녀 등의 인물은 상처와 외로움의 시간을 통과하며 얻은 포용력과 이해심으로 독자들을 재미있고 훈훈한 이야기로 끌어들인다. 에피소드 하나가 힘을 잃으면 곧장 다른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도록 하여 여러 소재를 누비고 다녀도 전체의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되었다. ‘의류수거함’ 같은 의미 거점을 확보해 두고 글을 쓰는 입장에서 이야깃거리가 궁하지 않게 열린 구조에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한결같이 잘 풀어내어 호평을 얻었다.프롤로그 첫 번째 이야기수거함-의류수거함은 기억이다 두 번째 이야기수거함-마녀’s House 세 번째 이야기수거함-중독도 살아가는 힘이 된다 네 번째 이야기수거함-고맙습네다 다섯 번째 이야기수거함-195번 의류수거함 여섯 번째 이야기수거함-아멘, 나무아미타불, 인샬라, 옴마니반메홈 일곱 번째 이야기수거함-둘만의 우체통 여덟 번째 이야기수거함-크래시 테스트 더미 아홉 번째 이야기수거함-그 역은 인생에서 딱 두 번만 드나들 수 있으니 열 번째 이야기수거함-소들아 돼지들아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느냐 열한 번째 이야기수거함-석 달만 도와줘 열두 번째 이야기수거함-지니 상자 열세 번째 이야기수거함-물푸레나무 열네 번째 이야기수거함-에메랄드 성의 비밀 열다섯 번째 이야기수거함-마마 열여섯 번째 이야기수거함-첫 키스 에필로그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심사평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당선 소감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자 인터뷰청소년 베스트셀러 『시간을 파는 상점』의 뒤를 이은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시간을 파는 상점』 이상의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작품! 외로움의 연대가 만들어내는 ‘치유의 힘’ 흥미로운 소재 · 탄탄한 구성 · 안정된 문장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독자들의 체온을 따뜻하게 한다!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시간을 파는 상점』의 바통을 이어받은 작품이다. 『시간을 파는 상점』은 최근 청소년 분야 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이어 스터디셀러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제2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에서는 그에 버금가는 작품을 선정하지 못해 수상작이 없었는데,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시간을 파는 상점』이상의 기대를 불러일으키며 제3회 수상작이 되었다. 『오즈의 의류 수거함』은 작가의 뛰어난 안정된 문장과 창작력,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가 굉장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보통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낮의 세계가 중심이 되는데, 밤의 세계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 또한 독특하다. 인물들이 학교에 갇혀 있지 않고, 더구나 밤에 만나는 인물들 한 명 한 명 캐릭터의 성격을 살아 생동하게 만드는 작가의 능력은 탁월하다. 세상이 잠든 사이 주인공 도로시가 의류수거함에서 끄집어내는 것은 옷뿐만이 아니다. 강아지 토토를 발견하기도 하고, 자살을 준비하는 남자애의 버려진 일기장, 앨범을 주워 찾아주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노숙자인 숙자씨, 새터민 카스 삼촌, 아들을 잃은 마마, 그리고 마녀 등의 인물은 상처와 외로움의 시간을 통과하며 얻은 포용력과 이해심으로 독자들을 재미있고 훈훈한 이야기로 끌어들인다.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에피소드 하나가 힘을 잃으면 곧장 다른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도록 하여 여러 소재를 누비고 다녀도 전체의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되었다. ‘의류수거함’ 같은 의미 거점을 확보해 두고 글을 쓰는 입장에서 이야깃거리가 궁하지 않게 열린 구조에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한결같이 잘 풀어내어 호평을 얻었다. 수상자 인터뷰 - 김선영, 유영민 김선영 이 작품의 등장인물을 보면 노숙자, 탈북자, 아들을 잃은 엄마, 조손 가정, 약물 중독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학생 등 소외된 계층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춘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들이 엮어가는 이야기가 생각보다 따뜻하게 그려지고 있어 작가가 낙천적인 분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경악을 금치 못할 때가 많거든요. 그 부분도 말씀해주세요. 유영민 소설 속 인물들은 서로를 보듬습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그들 각자는 미처 자각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상처로 말미암아 생긴 포용력과 이해심 때문입니다. 포용력과 이해심은 상처와 외로움의 시간이 없으면 얻을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런 이유로 상처와 외로움이 있는 인물들을 궁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회적 소외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들에게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덧붙여서, 제가 이 소설을 통해 전하고자 한 어떤 메시지가 있다면, 그것은 ‘외로움의 연대가 만들어내는 치유의 힘’입니다.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그것이 자기도 치료하고 타인도 구원하거든요. 소설의 인물들을 살펴보면 저마다 상처가 있고, 그 상처에서 기인한 외로움이 있습니다. 상처와 외로움은 분명 인간을 풍부하고 깊어지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마마를 예로 들면, 자식을 먼저 보낸 상처로 인해 모성적 힘을 더 크게 승화시키죠. 하지만 상처와 외로움은 방치하다 보면 인간을 자폐적으로 만들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 반드시 치유되어야 할 것이고요. 소설의 인물들은 서로에게 자신의 상처를 내보이는 과정에서 비로소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치유의 과정에 들어서게 되지요. 그런 사고의 틀에서 보면, 경쟁이 너무 치열해져서 서로를 경쟁자나 적으로만 여기는 우리 사회의 모습은 굉장히 우려스럽고 안타깝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지 못하니 각자가 갖고 있는 마음의 상처가 곪아가기만 합니다. 서로 가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의 회복을 통한 치유가 우리 모두에게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처음 소설을 구상할 때부터 전체적 톤을 밝게 하려고 마음먹긴 했습니다. 소설을 통해 심각하거나 무거운 문제를 제기하기보다는, 독자 분들께서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읽으며 아주 잠깐씩 사회의 그늘진 면에 대해 생각해보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잠깐의 되돌아봄, 잠깐의 사유. 저는 그것만으로도 제 글의 역할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우리 집에서 네 블록 떨어진 동네에 구제 의류숍 ‘마녀’s House’가 있다. 그곳 사장님은 다소 무게가 나가는 몸매의 삼십 대 언니다. 우람한 몸에 어울리는 다혈질 성격의 언니는 나를 부르는 호칭이 기분에 따라 단계별로 달라진다. 평소에는 그냥 ‘도로시’, 짜증이 났을 때는 ‘또로시’, 머리 뚜껑이 완전히 열렸을 때는 ‘또라이’라고 부른다.언니와 나는 호주 이민 카페에서 처음 만나 친해지게 되었다(언니를 알게 된 곳이 인터넷 카페라서 그런지 오프로 만날 때도 나는 카페 닉네임인 마녀님으로 부른다). 마녀님은 광활한 자연환경에 대한 동경으로 이민을 고려하고 있었고, 나는 자살 대신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이 이민이었다. 나의 지금 소원은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호주로 고고싱하는 것이다. 눈치 빠른 사람은 이미 알아챘겠지만, 내가 의류수거함을 터는 것도 이민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다. 그와 같은 이유로 나는 내 방 책상 위에 호주의 근사한 풍경 사진을 붙여놓았는데, 매일 그 사진을 들여다보자 신기하게도 호주란 곳이 오래전 내가 쫓겨나야 했던 낙원, 혹은 언젠가 반드시 꼭 돌아가야 할 고향처럼 애틋하게 여겨지는 것이었다.나에게서 의류수거함 털이에 대한 계획을 들은 마녀님은 대범하고 깡다구가 센 줄은 알았지만 그런 생각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만약 헌옷을 가져온다면 자신이 판매를 책임지겠다고 했다. 전날 밤 의류수거함에서 발견한 꿈 상자와 일기장이었다. 어떻게 처리할까 궁리하다가 그냥 집으로 가져왔던 것이다.“정말 저걸 어쩌지? 그냥 버릴 수도 없고.”의자에서 일어난 나는 꿈 상자와 일기장이 놓인 곳으로 다가갔다.“주인을 찾으려면 읽어보는 수밖에 없는데…….”나는 한참을 주저하다가 일기장의 첫 장부터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얼마 뒤 한 가지 사실을 알아챘다. 일기장의 주인 이름과 꿈 상자의 윗면에 적힌 이름이 똑같았던 것이다. 그러고 보니 어쩐지 그 이름 자체가 왠지 내게 낯익었다.‘이 이름을 어디서 봤더라…….’고민에 빠져 있던 나는 문득 의류수거함의 번호를 떠올렸다.195번.그와 동시에 나는 깨달았다. 저번에 그 의류수거함에서 발견했던 상장에 찍힌 이름과도 똑같다는 것을. 다시 말해 상장과 일기장, 꿈 상자는 동일인의 것일 확률이 매우 컸다. 나는 무심코 이런 생각도 해보았다. 그 의류수거함에서 이것들 말고 다른 특이한 물건이 나온 적 있었던가. 그러자 번뜩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혹시 사진첩도?’사실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같은 의류수거함이므로 동일인일 확률이 없는 건 아니었다.‘만약 그 모든 게 한 사람이 버린 거라고 가정한다면…….’나는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그러니까 내가 그때껏 발견한 것들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었다. 한 사람의 ‘역사’를 이루는 것들이었다. 살아온 삶이 자연스레 녹아 있는 물건이 사진첩이고, 상장이고, 일기장이 아닌가. 나는 자연스런 귀결로 이렇게 생각을 이어갔다. 왜 이런 짓을 하는가. 이렇게 삶의 흔적들을 하나씩 폐기하고는 어떻게 할 작정인가. 무엇을 하려는 것인가. “연극에서 어떤 점이 가장 매력 있어요?”마마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잠시 생각에 잠긴 뒤에 입을 열었다.“어떤 일을 하든 목적은 같아. 나 자신이 누군지 찾아가는 것. 아니, 발견이라고 해야 할까? 나는 연기를 하는 것이 즐거워. 그 즐거움 속에서 내 자신을 발견하고 있지. 흔히 고통과 불행 속에서 자아를 발견한다고 하지만, 즐거움과 행복 속에서도 얼마든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 어쩌면 더욱 많이.”나는 고개를 끄덕였다.“저는 그동안 살아오며 내가 누군지 전혀 발견하지 못한 것 같아요.”마마는 큰 웃음을 터트렸다.“자기 자신을 찾는다는 것. 그건 곧 자신에 대한 이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걸 해내는 게 쉽지는 않아. 이해는 밀착된 상태에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적당히 떨어져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요점을 말하자면 ‘거리감’이야. 연기를 예로 들면, 나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건 의외로 굉장히 쉬워. 거리감을 둘 수 있으니까 인물을 쉽게 형상화할 수 있는 거지. 그런 반면 내 자신을 캐릭터로 표현한다고 하면…… 그건 아무리 연기 고수라 할지라도 쉽지 않아. 거리감을 두기 힘들기 때문이지. 자기 자신을 어느 정도의 연민 없이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은 없거든.”마마가 한 말을 천천히 음미하다가 나는 물었다.“어떻게 해야 연기를 잘하죠?”“나는 관찰이라고 생각해. 인간에 대한 관찰. 그러나 타인을 관찰하기에 앞서 먼저 자기 자신을 관찰해봐야 해. 하지만 그게 또 쉬운 게 아니야. 자기 자신을 들여다본다는 거,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야. 아름답지 못한 면도 직시해야 하거든.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건 말이야. 관찰하고 응시하는 힘, 그건 애정이란 사실이야. 자신에 대한 애정.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에 대한 애정.”평소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 깊게 들어가자 조금 어지러워졌다.


문명은 어떻게 미술이 되었을까?
Ž / 공주형 지음 /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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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문학공주형 지음
사고뭉치 시리즈 12권. 권력과 욕망, 불안과 공포 등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을 들추어내며 그림 한 점에 담긴 인류의 문명사를 살펴나간다. 17세기 성당을 화려하게 장식한 바로크 미술은 실추된 권위를 회복하고자 한 가톨릭교도의 열망이었고, 절대 왕정 시기에 벨라스케스가 그린 궁중 미술은 왕족의 위엄과 안녕을 과시하는 기록이었음을 밝힌다. 시민의 권한이 높아진 시대에 그려진 튤립은 돈이 넘쳐나는 시대에 분출된 비정상적인 욕망이었고, 1783년의 ‘노예선’ 사건 등 충격적인 장면을 복기한 낭만주의 미술은 인간의 내면에 도사린 두려움이었다. 저자는 독자들을 특정 미술품이 탄생한 시대의 현장으로 안내하며, 그 시대를 지배한 정신과 문화, 자본과 권력이 주도한 역사적 흐름이 미술에 미친 영향 등에 관하여 두루 이야기한다. 저자의 이야기에 이끌려 이 책에 수록된 그림을 보면, 캔버스 너머에 넘실대는 그때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감정과 표정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저자가 바라보는 ‘미술’은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박제된 유물이 아닌, 그 당시의 시대상과 그때를 살아간 사람들의 얼굴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에 가깝다.들어가는 글 미술은 시대와 어떻게 관계 맺어왔을까? - 선사 미술 불안과 공포에 맞서 미술이 시작되다 - 이집트 미술 영원불멸의 세계, 미술에 담다 - 그리스·로마 미술 변화무쌍한 현실을 미술로 표현하다 - 중세 미술 초월적 세계, 미술로 설명하다 - 르네상스 미술 합리적 세계관, 미술에 깃들다 - 종교적 바로크 미술 가톨릭의 권위, 미술로 회복하다 - 궁정적 바로크 미술 절대 군주, 미술을 독점하다 - 시민적 바로크 미술 우뚝 선 시민, 미술의 주체가 되다 - 로코코 미술 이보다 화려할 순 없다! - 신고전주의 미술 이상적 가치를 표현한 혁명의 미술 - 낭만주의 미술 무한상상 지대, 미술에 자유를 허하라! - 사실주의 미술 기필코, 진실만을 그리리라 - 인상주의 미술 그것 참 인상적이군! - 후기 인상주의 미술 고독과 방황으로 단단해지다이 책은 권력과 욕망, 불안과 공포 등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을 들추어내며 그림 한 점에 담긴 인류의 문명사를 살펴나간다. 저자는 미술과 사회의 ‘관계’에 주목했다. 시대에 따라 미술에 주어진 과제는 달랐고, 이것을 살펴보는 것이 미술가의 이름과 미술 사조를 암기하는 것보다 훨씬 더 흥미롭게 미술과 만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미술이 처음부터 ‘감상’의 대상이었던 것은 아니다 오늘날 우리는 ‘미술’을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감상하는 대상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미술이 처음부터 감상을 위해 탄생한 것은 아니다. 굶주림으로 고통 받던 선사 시대에 미술은 풍요를 기원하는 수단이었고, 불멸을 믿은 이집트에서 미술은 죽음 이후의 삶으로 가기 위한 주문이었다. 사물과 우주의 본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자 미술은 인간의 본질을 담고자 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 처음으로 꽃미남이 아닌 뱃살이 축 늘어진 추남이 작품이 되었다. 중세에 흑사병이 창궐하자 사람들은 교회에 가기 두려워 ‘성 세바스티안’이 그려진 미술품을 집안에 걸어 놓고 혼자 기도를 했다. 그러면서 미술은 개인의 소유물이 되었다. 전쟁이 휩쓸고 간 시대에 탄생한 미술과 풍요롭고 평화로운 시대에 탄생한 미술은 완전히 다르다. 이 책의 저자는 이 같은 미술과 사회의 ‘관계’에 주목했다. 시대에 따라 미술에 주어진 과제는 달랐고, 이것을 살펴보는 것이 미술가의 이름과 미술 사조를 암기하는 것보다 훨씬 더 흥미롭게 미술과 만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림 한 점에 담긴 인류 문명의 서사를 살피다 이 책은 권력과 욕망, 불안과 공포 등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을 들추어내며 그림 한 점에 담긴 인류의 문명사를 살펴나간다. 17세기 성당을 화려하게 장식한 바로크 미술은 실추된 권위를 회복하고자 한 가톨릭교도의 열망이었고, 절대 왕정 시기에 벨라스케스가 그린 궁중 미술은 왕족의 위엄과 안녕을 과시하는 기록이었음을 밝힌다. 시민의 권한이 높아진 시대에 그려진 튤립은 돈이 넘쳐나는 시대에 분출된 비정상적인 욕망이었고, 1783년의 ‘노예선’ 사건 등 충격적인 장면을 복기한 낭만주의 미술은 인간의 내면에 도사린 두려움이었다. 저자는 독자들을 특정 미술품이 탄생한 시대의 현장으로 안내하며, 그 시대를 지배한 정신과 문화, 자본과 권력이 주도한 역사적 흐름이 미술에 미친 영향 등에 관하여 두루 이야기한다. 저자의 이야기에 이끌려 이 책에 수록된 그림을 보면, 캔버스 너머에 넘실대는 그때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감정과 표정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저자가 바라보는 ‘미술’은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박제된 유물이 아닌, 그 당시의 시대상과 그때를 살아간 사람들의 얼굴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서양 미술사와 서양 문명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읽자 그렇다고 미술을 통해 문명에 관한 이야기만 펼치는 것은 아니다. 미술가 개인의 인생관이나 태도나 인식 등도 함께 다루며, 작품의 탄생 배경을 이해하는 데 보다 입체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게 한다. 들라크루아의 대표작인 <민중을 이끄는 자유>는 프랑스 혁명의 현장을 그린 작품이지만, 들라크루아 자신이 혁명을 지지한 화가는 아니었음을 저자는 놓치지 않는다. 혁명에 동조하는 마음과 비판적 태도 사이를 오락가락한 그의 심리를 묘사하며 ‘혁명을 그리는 일과 혁명을 찬성하는 것은 전혀 다름’을 이야기한다. <생 아자르 역>은 먼 곳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는 모네의 우정이 만들어낸 미술이고, <까마귀 있는 밀밭>은 고흐의 외로움과 두려움의 감정 상태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저자는 한 점의 미술품이 탄생하기까지, 그 얽히고설킨 사적이고 공적인 서사들을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간명하게 직조해낸다. 미술에서 사회, 사회에서 미술가 개인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맥락을 통해 서양 미술사와 서양 문명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읽을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프랑스 정부는 동굴 벽화의 훼손을 막기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쇼베 동굴 전문가이기도 한 배피어는 벽면의 손도장을 토대로 제작자의 동선과 움직임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람 한 명이 몸을 웅크렸다가 높이 뛰어올라 손도장을 찍었다는 것이죠. 손도장을 통해 제작자의 신장이 180센티미터 가까이 되고, 새끼손가락이 살짝 굽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선사 미술 : 불안과 공포에 맞서 미술이 시작되다 中 뼈와 힘줄은 어떤 구조를 이루고 있을까. 손가락의 마디는 어떻게 생겼을까. 근육은 무슨 원리로 수축하고 또 팽창할까. 그는 고대 조각을 보며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충분치 않았지요. 그는 직접 인체를 관찰하고, 움직임을 반복적으로 스케치하고, 사체를 해부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런 노고를 통해 얻은 해부학적 지식으로 그는 능수능란하게 인체를 표현하였습니다.- 르네상스 미술 : 합리적 세계관, 미술에 깃들다 中


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
비아에듀 / 전국수학교사모임 중학수학사전팀 지음 / 2016.08.26
25,000원 ⟶ 22,500(10% off)

비아에듀청소년 과학,수학전국수학교사모임 중학수학사전팀 지음
수학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에게 다시 수학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2015년 전국수학교사모임 내에서 수학사전 편찬에 뜻을 같이한 5명의 수학 전문가들이 1년여간 수십 차례의 회의,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리는 중학수학 개념 99개를 엄선한 결과물이다. 10여 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갖춘 수학 전문가의 교육 노하우뿐만 아니라,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 수학이 두려운 모든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함께 마련한 중학수학사전이다. 원리부터 기본 개념까지 중학수학 3년의 내용이 빠짐없이 담겨있기 때문에 <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 단 한 권이면 중학수학을 마스터 할 수 있다. 중학수학의 개념이나 내용 중 이 책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은 없으며, 수록된 99개의 질문이면 중학생이 할 수 있는 질문, 중학수학 개념 중에서 고민해야 할 질문을 모두 다룬 것이다. 따라서 더 이상의 참고서, 학습서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수포자도 웃게 하는 자기주도 개념학습법을 구현하여 언제 어디서든 수학 관련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상비약처럼 꺼내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식으로 구성’한 개념서이다. 학년별, 영역별 구성과 친절한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는 이 수학사전이 있다면 수학에서도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 언제든 도움이 필요할 때 꺼내볼 수 있으며, 학생 개인의 수준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수준별 구성으로 기초가 부족한 학생부터 심화 내용을 원하는 학생까지 모두에게 적합하다.책머리에 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 사용설명서 1학년 수학사전 거듭제곱 은 3을 100번 곱한 것이니까 300 아닌가요? 소수와 합성수 소수는 0.1이나 0.37 같은 수 아닌가요? 2나 3도 소수라고요? 소수 판정 101과 같이 큰 수가 소수인지 합성수인지 금방 알아내는 방법이 있나요? 소인수분해 30을 소인수분해하면 2×15 아닌가요? 약수 구하기 약수를 구할 때 왜 소인수분해를 하나요? 그냥 나누면 되잖아요.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어떻게 최소공배수가 최대공약수보다 클 수 있어요? 정수와 유리수 가 어떻게 유리수예요? 분수 아닌가요? 절댓값과 대소 관계 두 수 중 큰 수가 절댓값도 크지 않나요? 유리수의 덧셈과 뺄셈 부호가 다른 두 수의 합을 구하는데 왜 차를 구하나요? 교환법칙과 결합법칙 교환법칙이 성립한다고 했는데 왜 3-5=-2이고, 5-3=2인가요? 유리수의 곱셈과 나눗셈 곱셈에서 부호가 다르면 결과가 음수라면서요? 분배법칙 이면, 인가요? 혼합 계산의 계산 순서 +, -, ×, ÷만 섞여 있어도 헷갈리는데, 괄호와 거듭제곱도 있으면 어떻게 풀어야 하나요? 곱셈, 나눗셈 기호의 생략 3×a를 간단히 3a로 나타낼 수 있다면, 3×5는 간단히 35인가요? 계수와 차수 3-2x 에서 x 의 계수는 2인가요? 일차식의 덧셈과 뺄셈 5x -3x = 2 아닌가요? 방정식과 항등식 5x = 2x +3x 처럼 식에 x 가 들어 있으면 방정식 아닌가요? 일차방정식의 풀이 4x = 8에서 이항하면 부호가 바뀌니까 가 되는 게 맞죠? 함수의 정의 웹툰( x )이 변하면 저자( y )도 바뀌는데, 왜 함수가 아니라고 하나요? 순서쌍과 좌표 ‘셋째 줄, 네 번째’는 도대체 누구를 가리키는 건가요? 함수의 그래프 정비례 그래프는 원점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고, 반비례 그래프는 반대로 내려가는 거죠? 줄기와 잎 그림 줄기는 맨 앞의 한 자리로 잡는 것 아닌가요? 도수분포표 줄기와 잎 그림이 더 좋은데 왜 도수분포표를 만드나요? 히스토그램과 도수분포다각형 도수분포다각형에서 왜 점의 개수가 계급의 개수와 다른가요? 상대도수 두 집단의 도수가 같은데 왜 상대적으로 따지면 달라지나요? 맞꼭지각 크기가 같으면 모두 맞꼭지각인가요? 평행선에서의 동위각과 엇각 동위각과 엇각은 항상 같은 것 아닌가요? 점, 직선, 평면의 위치 관계 두 직선이 만나지도 않고 평행하지도 않다고요? 작도 작도한다고 눈금 없는 자를 가져오라는데, 모든 자에는 눈금이 있지 않나요? 삼각형의 작도 삼각형을 그리려면 변 3개와 각 3개, 모두 6개를 알아야 하는데, 왜 3개만 주고 그리라고 하나요? 삼각형의 합동 조건 삼각형을 포개 보지 않고도 합동인지 알 수 있다고요? 대각선의 개수 100각형은 그리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대각선의 개수를 구하나요? 다각형의 내각의 크기의 합 육각형은 삼각형 6개로 나눠지니까 내각의 크기의 합은 1080° 맞죠? 다각형의 외각의 크기의 합 내각의 크기는 180°씩 불어나는데, 외각의 크기는 몇 도씩 커지나요? 원주율 원이 커지면 더불어 원주율도 커지지 않나요? 부채꼴의 호의 길이와 넓이 중심각의 크기를 몰라도 부채꼴의 넓이를 구할 수 있다고요? 다면체와 정다면체 각 면이 모두 정다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정다면체가 아니라고요? 회전체의 성질 원뿔대는 원뿔을 자른 건데, 왜 사다리꼴을 회전시켜 만든 회전체라고 하나요? 기둥의 겉넓이와 부피 밑넓이를 구해야 하는데 밑이 보이지 않아요. 뿔의 겉넓이와 부피 원기둥을 자르면 원뿔이 위아래로 하나씩 2개가 나올 것 같은데, 왜 원뿔의 부피는 원기둥의 인가요? 구의 겉넓이와 부피 구는 둥그런데 겉넓이와 부피를 어떻게 구하나요? 2학년 수학사전 유한소수로 나타낼 수 있는 분수 분모가 2, 5 이외의 소인수를 가지면 무한소수가 된다고 했는데요? 순환소수로 나타낼 수 있는 분수 1÷23을 10번이나 나눠도 반복되지 않으니 은 순환소수가 아니죠? 순환소수를 분수로 순환소수를 분수로 고칠 때, 10을 곱할지 100을 곱할지 어떻게 알아요? 지수법칙 45억은 4500만의 몇 배인가요? 다항식의 곱셈과 나눗셈 식의 나눗셈에서도 나누는 식의 역수를 곱하면 편리하지 않나요? 곱셈공식 곱셈공식이 5개나 되는데, 꼭 다 외워야 하나요? 미지수가 2개인 일차방정식 일차방정식은 해가 하나 아닌가요? 연립방정식 두 일차방정식을 동시에 만족하는 해를 어떻게 구하나요? 일차부등식의 풀이 에서 이항하면 부호가 바뀌니까 맞죠? 연립부등식의 풀이 연립부등식에서는 왜 가감법을 사용할 수 없나요? 일차함수의 그래프 일차함수를 y = ax+b라고 썼는데 왜 틀렸나요? 기울기와 절편 왜 조금 기울어진 직선의 기울기가 크다고 하는 건가요? 일차함수의 식 일차함수 y = ax+b의 식을 구하려면 기울기와 y절편을 알아야 하지 않나요? 일차함수의 그래프의 성질 일차함수의 그래프의 기울기가 양이면 증가한다고요? 일차함수와 일차방정식 일차방정식은 해가 하나인데, 그 그래프가 어떻게 직선이 되나요? 축에 평행한 직선의 방정식 x = 2는 x 의 값이 2, y 의 값은 없으니까 축 위에 점 (2, 0)으로 나타내면 되지요? 두 직선의 교점과 연립방정식 두 일차함수 그래프의 교점을 구하는데, 왜 연립방정식을 푸나요? 사건과 경우의 수 ‘동시에’ 일어나면 곱하는 것 아닌가요? 더하는 경우와 곱하는 경우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은 꼭 같은 시간에 일어난다는 것 아닌가요? 확률의 정의와 성질 어느 복권이든 당첨될 확률이 인데, 왜 한 번도 당첨되지 않나요? 확률의 계산 사건 A 또는 사건 B 가 일어날 확률에서는 두 확률을 더하라면서요? 이등변삼각형의 성질 이등변삼각형에서 밑에 있는 두 밑각의 크기는 같은 거 아닌가요? 직각삼각형의 합동 SAS 합동은 두 변과 그 끼인각이 같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삼각형의 내심과 외심 삼각형의 내심은 삼각형 안에 있는 중심이고, 외심은 삼각형 밖에 있는 중심 아닌가요? 평행사변형 평행사변형의 성질은 너무 많고 복잡해요. 정리를 좀 해주세요. 여러 가지 사각형 정사각형이 사다리꼴이라고요? 평행선과 넓이-등적변형 기다란 삼각형 넓이가 가장 넓죠? 도형의 닮음 원이나 정다면체는 모두 닮았다면서요! 직육면체도 모두 닮았나요? 삼각형의 닮음 AA 닮음은 왜 조건이 2개인가요? 평행선 사이의 길이의 비 닮음이면 항상 비율이 같나요? 삼각형의 무게중심 삼각형의 중선 3개가 꼭 한 점에서 만난다는 보장이 있나요? 닮은 도형의 넓이, 부피의 비 부피의 비가 눈짐작한 것과 너무 달라요. 3학년 수학사전 제곱근 ‘a의 제곱근’과 ‘제곱근 a’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제곱근의 성질 일 때, 왜 가요? 루트 속에서는 양수만 나온다면서요? 무리수의 정의 원주율은 3.14인데, 어떻게 π를 무리수라고 하나요? 실수 체계 유리수가 아닌 수가 모두 무리수라는 걸 어떻게 장담하나요? 실수의 대소 관계 과 중 어느 값이 더 큰가요? 근호를 포함한 식의 곱셈과 나눗셈 수를 근호 안과 밖으로 옮기는 과정이 어려워요! 근호를 포함한 식의 덧셈과 뺄셈 이니까 인가요? 분모의 유리화 분모가 무리수일 때 꼭 유리화를 해야 하나요? 인수분해 어떻게 하든 인수분해의 결과는 한 가지라면서요? 인수분해 공식 더하고 곱해서 나오는 것을 어떻게 동시에 생각하나요? 이차방정식과 인수분해 이차방정식을 보고 무슨 방법을 사용할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근의 공식 완전제곱식! 너무 복잡해요. 다른 방법은 없나요? 이차함수 이차함수의 그래프는 매번 순서쌍을 여러 개 구해서 그려야 하나요? 이차함수 그래프의 평행이동 x 축의 방향으로 +3만큼 평행이동했는데, 왜 식이 x -3으로 바뀌나요? 이차함수의 그래프 이차함수의 그래프는 점 몇 개만 찍어도 그릴 수 있지 않나요? 이차함수의 최대, 최소 이차함수의 모든 값을 구할 수는 없는데 어떻게 최댓값(최솟값)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대푯값 평균이면 충분한데 왜 중앙값, 최빈값도 구하나요? 산포도 자료를 보고 그 안에서 평균 등 대푯값을 구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나요? 피타고라스 정리 변의 길이의 비가 3:4:5이면 직각삼각형이 되는 것 아닌가요? 피타고라스 정리의 활용 피타고라스 정리는 직각삼각형에 적용하는 것인데, 입체도형 문제에도 활용한다고요? 삼각비 삼각형에서 이 코사인(cos)이죠? 삼각비의 활용 높이를 모르는데 어떻게 삼각형의 넓이를 구하나요? 원과 현의 성질 현의 수직이등분선이 꼭 원의 중심을 지난다는 걸 어떻게 확신하나요? 원의 접선의 성질 원 밖의 한 점에서 원에 그은 두 접선의 길이는 항상 같나요? 원주각의 성질 한 호에 대한 원주각은 수십 개가 넘는데 어떻게 이들 원주각의 크기가 항상 같나요? 네 점을 지나는 원 네 점을 지나는 원을 그리기가 어려운데, 비결을 알려 주세요. 초·중·고 수학 개념연결 지도 중학수학 개념연결 지도 찾아보기■ 중학수학, 『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 하나면 충분합니다! 『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은 수학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에게 다시 수학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2015년 전국수학교사모임 내에서 수학사전 편찬에 뜻을 같이한 5명의 수학 전문가들이 1년여간 수십 차례의 회의,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리는 중학수학 개념 99개를 엄선한 결과물입니다. 10여 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갖춘 수학 전문가의 교육 노하우뿐만 아니라,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 수학이 두려운 모든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함께 마련한 중학수학사전입니다. 원리부터 기본 개념까지 중학수학 3년의 내용이 빠짐없이 담겨있기 때문에 『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 단 한 권이면 중학수학을 마스터 할 수 있습니다. 중학수학의 개념이나 내용 중 『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은 없으며, 수록된 99개의 질문이면 중학생이 할 수 있는 질문, 중학수학 개념 중에서 고민해야 할 질문을 모두 다룬 것입니다. 따라서 더 이상의 참고서, 학습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수포자도 웃게 하는 자기주도 개념학습법을 구현하여 언제 어디서든 수학 관련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상비약처럼 꺼내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식으로 구성’한 개념서입니다. 학년별, 영역별 구성과 친절한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는 이 수학사전이 있다면 수학에서도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합니다. 언제든 도움이 필요할 때 꺼내볼 수 있으며, 학생 개인의 수준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수준별 구성으로 기초가 부족한 학생부터 심화 내용을 원하는 학생까지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수학 상비약입니다. 『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은 다음 학생에게 추천합니다. 1. 갑자기 어려워진 수학 때문에 ‘수포자’가 될까 걱정하는 중학생 2. 선행학습이 아니라 중학수학 개념의 연결을 미리 보고 싶은 예비 중학생 3. 중학수학 3년의 개념을 빠르게 복습하고 싶은 예비 고등학생 4. 수학을 다시 시작할 용기가 필요한 수포자 고등학생 5. 입시까지 무너지지 않는 진짜 수학공부를 하고 싶은 모든 학생 중학생에게는 현재의 수학 고민을 바로바로 해결해줄 수 있고, 고등학생에게는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맞춤식으로 복습하고, 수포자 학생이라도 쉽게 수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줍니다. 예비 중학생에게는 앞으로 배울 수학에 대한 큰 그림을 제공함으로써 무분별한 선행학습이 아닌 건강한 예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입시까지 절대 무너지지 않는 탄탄한 수학! 『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이 있다면 가능합니다 ● 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수학의 모든 것! 문제만 잘 풀면 수학을 잘할 수 있을까요? 중학수학 개념을 소홀히 하면 입시 수학을 정복할 수 없습니다. 『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은 전국수학교사모임 중학수학사전팀에서 엄선한 99개 질문을 통해 원리부터 기본 개념까지 중학수학 3년의 내용을 모두 담았습니다. 따라서 중학수학의 개념이나 내용 중 빠진 부분은 없으며, 수록된 99개의 질문이면 중학생이 할 수 있는 질문, 중학수학 개념 중에서 고민해야 할 질문을 모두 다룬 것입니다. ● 수포자도 웃게 만드는 자기주도 개념학습법의 끝판왕 수학은 혼자 공부하기 불가능한 과목이라는 생각, 이젠 버리세요! 『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은 자기주도 수학 공부에 최적화된 학습 도우미입니다. 교과서를 공부하다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나 공식을 만났을 때, 문제집을 풀다가 막혔을 때 바로 옆에서 선생님이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방식의 『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을 펼쳐보세요. 부족한 개념은 채워주고, 이미 잘 아는 개념은 그 다음 개념으로 연결해줍니다. ● 초등수학부터 입시수학까지, 수학의 내비게이션! ‘초·중·고 개념연결 지도’ 수록 수학은 개념을 효과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그런데 개념과 개념은 따로 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초중고 전체 개념들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개념들끼리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는 것이 바로 수학 공부의 핵심입니다. 새롭게 배우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그날 배운 개념과 관련된 이전의 개념들을 끝까지 찾아 내려가서 그 관계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그날 배운 개념이 앞으로 어떻게 확장되는지 살펴서 그 개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면 수학개념 완전 정복이 가능합니다. ● 대한민국 최초의 개념연결 학습서 수학은 유독 한번 뒤처지면 학생들이 쉽게 따라잡지 못하는 이유는 모든 개념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학 공부의 생명은 개념의 연결성(connectedness)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수학을 잘하고 재미있게 여기는 학생들은 새로운 개념을 배울 때 그 이전의 관련 개념을 최대한 활용하여 새롭게 바뀐 부분만 학습하기 때문에 수학은 가장 공부할 것이 적은 과목으로 여기고 수학 공부를 즐거워합니다. 그런데 이 개념의 연결을 중학생 스스로 알아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이 탄생했습니다. ‘초·중·고 개념연결 지도’를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개념 설명에 녹여내어 새로운 것을 배우기 전에 우선 연결된 이전 개념들을 떠올리고 새로운 부분만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또한 해당 개념 학습을 다 마친 학생이라면 다음에 배울 개념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개념의 연결성 확보에 최적화된 수학 학습서 『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이 있다면 다음의 연결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첫째, 가장 기본이 되는 초등수학 개념부터 입시와 직결된 고등수학 개념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둘째,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연결된 개념의 숲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따라서 부족한 개념은 쉽게 찾아 복습할 수 있고, 연결된 개념이 궁금하면 혼자서 예습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중학수학의 5개 영역(수와 연산, 문자와 식, 함수, 확률과 통계, 기하)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여러 영역이 통합된 심화 문제도 거뜬히 해결할 수 있는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줍니다. ● 학생 수준별 맞춤 구성 학생마다 수준이 다릅니다. 기초를 다져야 하는 아이를 위한 쉬운 개념 설명부터 심화 학습을 원하는 아이를 위한 어려운 내용까지 모두 망라하였습니다. 다소 어려운 내용이 담긴 ‘심화와 확장’,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통해 깊이 있는 개념까지 놓치지 마세요. 물론 부담을 느낀다면 읽지 않고 건너뛰어도 되도록 구성했습니다. 수학 공부로 인해 스트레스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스스로 수준에 맞는 맞춤 학습이 가능합니다. ● 문제가 생기면 바로 꺼내 먹는 수학 상비약! 아이들은 영어를 공부할 때 사전을 활용합니다. 한영사전에 나와 있는 단어 및 관용어를 이용하면 영어로 되어 있는 문장의 뜻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학은 한글로 되어 있는데도 무슨 뜻인지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개념을 모르기 때문인데, 이때 교과서나 참고서만 뒤적여서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때 수학사전이 있다면 어떨까요? 수학 문제 속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개념에 대한 뜻을 모르면 수학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모르는 개념을 스스로 찾아내어 복습하고자 한다면 이때 필요한 자료를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그 내용이 이전에 배운 부분이고, 관련 자료가 이미 없애 버린 과거의 교과서에 있다면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혹은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아냈지만 그 해결책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제만 많이 풀면 수학을 잘할 수 있다는 편견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바로 지금이 수학사전이 필요한 때입니다. 집에서, 혹은 학교에서 수학을 공부하다 문제가 생겼을 때 『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을 수학 상비약처럼 꺼내 드세요! ● ‘노빈손’ 시리즈 이우일 작가의 꿀잼 일러스트 깨알 재미와 정확한 정보 전달, 예술적 감각까지 두루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이우일 작가의 꿀잼 일러스트로 재미있게 수학 공부하세요. 학생들이 잘못 알고 있는 대표적인 오개념들을 재미난 그림으로 표현해 시각적으로 즉각 이해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우아한 거짓말
창비 / 김려령 지음 / 2009.11.20
13,000원 ⟶ 11,700(10% off)

창비청소년 문학김려령 지음
2008년, 출판계에 성장소설 붐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된 의 작가 김려령의 새로운 청소년 소설. 촌철살인의 문장과 날카로운 재치가 돋보이는 ‘김려령표’ 문체는 여전하지만, 인간관계와 심리를 깊숙이 파고든 작품의 메시지가 새로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야기는 평범하게만 보이던 열네 살 소녀 천지가 자살하는 사건에서 시작한다. 천지의 죽음을 이해할 수 없었던 언니 만지는 동생이 남긴 흔적을 좇으며 퍼즐을 맞추어가고, 가슴 아픈 진실이 차츰 모습을 드러낸다. 천지와 가까웠던 친구 화연은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천지를 이용했고, 천지가 사랑했던 가족들은 이러한 천지의 고민을 알아주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천지가 자신이 미워했고 사랑했던 이들에게 용서의 편지를 남긴 것을 발견하면서 만지는 화연을 감싸안게 된다.기운 생명 끝에 매달린 우박 섞인 비 키 큰 피에로 아픈 영혼 다섯 개의 봉인 실 그렇게 사는 거야 방향 읽은 용서 우아한 거짓말 작가의 말2008년, 출판계에 성장소설 붐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된 의 작가 김려령이 신작 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촌철살인의 문장과 날카로운 재치가 돋보이는 ‘김려령표’ 문체는 여전하지만, 인간관계와 심리를 깊숙이 파고든 작품의 메시지가 새로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나’를 지키기 위한 우리들의 잔인한 거짓말…… 그리고 뜨거운 눈물 은 평범하게만 보이던 열네 살 소녀 천지가 자살하는 사건에서 시작한다. 천지의 죽음을 이해할 수 없었던 언니 만지는 동생이 남긴 흔적을 좇으며 퍼즐을 맞추어가는데, 차츰 가슴 아픈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사건의 실마리를 추적하는 과정은 등장인물들의 심리 탐구와 더불어 양파처럼 쉽게 속이 드러나지 않아 팽팽한 긴장감을 전한다. 결국은 풀릴 거라고 믿기에, 갈수록 꼬이는 털실 뭉치를 쫓아가는 재미가 상당하다. 천지와 가까웠던 친구 화연은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천지를 이용했고, 천지가 사랑했던 가족들은 이러한 천지의 고민을 알아주지 못했던 것. 그러나 천지가 자신이 미워했고 사랑했던 이들에게 용서의 편지를 남긴 것을 발견하면서 만지는 화연을 감싸안는다. 청소년소설에서 따돌림이나 자살, 친구 문제 등은 흔한 소재일 것이다. 그러나 인물들을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누는 것을 넘어서 인간관계의 역학 자체에 깊숙이 파고든 작품은 드물다. 또한 인간에 대한 연민의 끈을 놓지 않고 재생의 가능성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갖는 의미는 더욱 크다 할 것이다. 추천사를 쓴 소설가 정유정은 원고를 받고 “하룻밤 사이 세 번 읽고 세 번 모두 울었다”며 “올해 읽은 책 중 최고”라는 찬사를 전하기도 했다. 깊은 상처로 때로는 세상을 등지고픈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따뜻한 인사 속 이야기는 김려령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에서 시작되었다. 주인공 천지와 비슷한 나이였을 무렵, 작가 역시 잔인한 세상을 그만 등지고 싶은 유혹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랬던 그를 구한 것은 진심을 담은 지인의 안부 인사였다. “나를 지치고 쓰러지게 하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걱정하고 바라봐주는 누군가도 있다는 걸 깨달은 날이기도 하니까요.”('작가의 말' 중에서) 작품에서 천지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남은 이들은 더 이상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위를 돌아보고 서로를 챙길 것이다. 그것이 천지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는 일임을 알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위하는 척하는 ‘우아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를 죽음에 이르게도 하지만, 벼랑 끝에 선 사람을 구하는 것 역시 진심 어린 말이라는 작가의 메시지는 명확하고 강렬하다. 에서 제2의 를 기대했던 독자라면 처음에는 180도 달라진 작품 분위기에 놀랄지도 모른다. 그러나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한층 깊고 넓어진 김려령의 문학세계에 더욱 빠져들 것이다.내일을 준비하던 천지가, 오늘 죽었다.내가 보이지 않는 존재라는 걸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그만 떠나야 했습니다. ― 천지말로 하는 사과는 용서가 가능할 때 하는 겁니다. ― 천지 엄마 오현숙지금부터 시작이야. 마지막 털실 뭉치를 찾을 때까지……. ― 언니 만지


오 헨리 단편선
아로파 / 오 헨리 지음, 박설영 옮김 /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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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파청소년 문학오 헨리 지음, 박설영 옮김
아로파 세계문학 4권. 미국 단편 소설계의 대가 오 헨리의 작품선으로, 모두에게 친숙한 '크리스마스 선물'과 '마지막 잎새'를 포함한 여러 작품이 실려 있다. 작품들 속에는 사회의 낮은 곳을 바라보는 오 헨리의 따뜻한 시선과 그가 구현하고자 했던 휴머니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 오 헨리는 사랑과 희생, 신의 등의 가치를 중요시했으며 작품 대부분이 이를 주제로 삼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들은 그의 전매특허 기법인 트위스트 엔딩을 통해 더욱 인상적으로 전달된다.크리스마스 선물 경찰관과 찬송가 메뉴판 위의 봄 마지막 잎새 20년 후 가구 딸린 셋방 백작과 결혼식 손님 손질된 등불 물레방아가 있는 교회 구두쇠 연인 추수 감사절의 두 신사 카페 안의 세계주의자 개심 비법의 술 도시 물을 먹은 사람 뉴욕인의 탄생 하그레이브스의 멋진 연기 오 헨리 단편선 깊이읽기_해설편 오 헨리 단편선 깊이읽기_토론·논술 문제편 아로파 세계문학을 펴내며미국 문학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 오 헨리 단편 소설에 휴머니즘의 숨결을 불어넣다! “나는 오 헨리의 작품 속에서 뉴욕의 여점원들을 위한 개혁안을 발견해 냈다.” - 시어도어 루스벨트(미국 제26대 대통령) “오 헨리를 다른 작가와 비교하는 일은 무의미하다. 그의 문학적 재능은 누구보다도 독창적이고 유쾌하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그의 뛰어난 필력, 기발한 재치와 유머, 다채로운 아이디어에 만족을 느낀다.” - 헨리 제임스 포먼 《오 헨리 단편선》은 미국 단편 소설계의 대가 오 헨리의 작품선으로, 모두에게 친숙한 과 를 포함한 여러 작품이 그 안에 실려 있다. 작품들 속에는 사회의 낮은 곳을 바라보는 오 헨리의 따뜻한 시선과 그가 구현하고자 했던 휴머니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 오 헨리는 사랑과 희생, 신의 등의 가치를 중요시했으며 작품 대부분이 이를 주제로 삼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들은 그의 전매특허 기법인 트위스트 엔딩을 통해 더욱 인상적으로 전달된다. 《오 헨리 단편선》을 읽으면 휴머니즘적 메시지와 더불어 오 헨리의 뛰어난 글 솜씨와 유머 등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최적의 세계문학전집! 자세한 해설 및 토론, 논술 문제 수록 사랑, 나눔, 연대를 실천하는 에서는 주요 독자를 청소년으로 설정하여, 평생의 감동을 줄 만한 세계 명작을 출간한다. 《오 헨리 단편선》은 그 네 번째 작품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정확한 번역, 작품 이해를 돕는 상세한 해설을 수록하였다. 특히 도서 말미에 실은 토론, 논술 문제는 청소년 시기 생각의 폭을 깊고 넓게 확장해 줄 아로파 세계문학 시리즈만의 특장점이다. 아로파 세계문학 《오 헨리 단편선》을 통해 시대를 앞서 나간 오 헨리의 통찰력을 살펴보고, 시대를 아우르는 명작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모두 알다시피 동방박사들은 뛰어난 현자였다. 그들이 말구유에서 태어나신 아기 예수에게 바칠 선물을 가져왔고, 그렇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이 시작됐다. 현명한 사람들이니 당연히 지혜롭게 선물을 골랐을 것이고, 혹시 선물이 겹쳤을 때는 교환할 수 있는 특권도 있었으리라. 여기에 나는 싸구려 아파트에 사는 바보스러운 젊은 부부 한 쌍의 평범한 이야기를 두서없이 늘어놓았다. 그들은 어리석게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 때문에 자신이 가장 아끼는 보물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오늘을 사는 현명한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선물을 주는 모든 사람들, 아니 선물을 주고받는 모든 사람들 가운데 그들이 가장 현자라는 것이다. 세상에 이들보다 더 현명한 사람은 없다. 그들이 바로 동방박사들이다. - 중에서 “열둘.” 그녀가 말했다. 잠시 후 “열하나.” 또 금방 “열.” 그리고 “아홉.” 그다음에는 “여덟.”, “일곱.”을 거의 동시에 내뱉었다.수는 걱정스러운 눈으로 창밖을 쳐다보았다. 대체 무얼 세고 있는 걸까? 창밖에 보이는 건 황량하고 텅 빈 마당과 6미터쯤 떨어진 옆집의 휑한 벽돌담뿐이었다. 그곳에는 뿌리가 썩어 말라비틀어진 담쟁이덩굴이 벽면의 반을 휘감고 있었다. 가을의 차가운 입김이 덩굴을 세차게 흔든 탓에 잎이 거의 떨어져서, 헐벗은 담쟁이 줄기만이 다 허물어져 가는 벽에 매달려 있었다.“뭘 세고 있는 거야, 존시?” 수가 물었다.“여섯,” 존시가 거의 속삭이듯 말했다. “이제는 더 빨리 떨어지고 있어. 3일 전만 해도 100개 정도가 있어서 세느라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는데. 근데 지금은 쉬워졌어. 저기 또 하나 떨어지네. 이제 다섯 개밖에 남지 않았어.”“뭐가 다섯 개라는 거야. 말 좀 해봐.”“담쟁이덩굴에 매달린 잎사귀. 마지막 잎이 떨어지면 나도 같이 죽을 거야. 3일 전부터 그런 확신이 들어. 의사가 아무 말도 안 해?” - 중에서 “20년 전 오늘,” 남자가 말했다. “전 이곳 ‘빅 조 브래디’에서 제가 가장 아끼는 친구이자 세상에 둘도 없이 멋진 녀석, 지미 웰스와 식사를 했습니다. 우리는 이곳 뉴욕에서 형제처럼 자랐죠. 저는 열여덟이었고 지미는 스물이었어요. 다음 날 아침 저는 큰돈을 벌기 위해 서부로 떠날 예정이었습니다. 지미는 좀처럼 뉴욕을 떠나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 친구는 뉴욕이 지구의 유일한 도시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날 밤 우리는 약속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하든 얼마나 멀리서 살고 있든 간에, 정확히 20년 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이곳에서 다시 만나자고. 20년이 지난후면 각자 운명을 개척해서 단단히 한몫 챙겼을 거라고 생각했죠.” - 중에서


팬데믹 시대를 살아갈 10대, 어떻게 할까?
오유아이 / 코니 골드스미스 (지은이), 김아림 (옮긴이), 곽효길 (감수), 전국과학교사모임 (추천) / 2020.07.15
13,500원 ⟶ 12,150(10% off)

오유아이청소년 인문,사회코니 골드스미스 (지은이), 김아림 (옮긴이), 곽효길 (감수), 전국과학교사모임 (추천)
지식은 모험이다 18권. 코로나19가 나타나기 바로 전에 미국에서 출간된 청소년 교양서를 번역한 것이다. 대상 독자가 청소년인 만큼 팬데믹의 역사, 인류를 팬데믹으로 몰아넣는 위험 요인과 예방에 대하여 절제된 정보와 일목요연한 설명, 현장의 생동감 넘치는 사례와 인용으로 흥미롭게 다룬다. 책 속에서 수많은 감염병 전문가들이 빠르면 10~15년 안에 팬데믹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는데, 공교롭게도 원서가 나오고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전 세계는 코로나19가 일으킨 팬데믹 공포에 휩싸이고 말았다. 이 책은 지금 속수무책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바로 전까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지구 환경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수많은 학자와 환경운동가들이 무엇을 경고해 왔는지 되짚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1장. 인류가 겪어 온 팬데믹 2장. 비행기 여행의 증가 3장. 기후 변화 4장. 동물 서식지 파괴 5장. 인구 밀집과 전쟁 6장. 진화하는 슈퍼버그 7장. 유행성 독감 8장. 팬데믹, 어떻게 예방할까?인류를 팬데믹으로 몰아넣는 위험 요인과 예방책 총정리 이 책은 코로나19가 나타나기 바로 전에 미국에서 출간된 청소년 교양서를 번역한 것이다. 대상 독자가 청소년인 만큼 팬데믹의 역사, 인류를 팬데믹으로 몰아넣는 위험 요인과 예방에 대하여 절제된 정보와 일목요연한 설명, 현장의 생동감 넘치는 사례와 인용으로 흥미롭게 다룬다. 책 속에서 수많은 감염병 전문가들이 빠르면 10~15년 안에 팬데믹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는데, 공교롭게도 원서가 나오고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전 세계는 코로나19가 일으킨 팬데믹 공포에 휩싸이고 말았다. 이 책은 지금 속수무책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바로 전까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지구 환경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수많은 학자와 환경운동가들이 무엇을 경고해 왔는지 되짚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인간의 활동은 어떻게 팬데믹을 불러일으키나? 저자는 가장 먼저 인류가 겪어 왔던 팬데믹을 짚어 본다. 역사적으로 여러 치명적인 팬데믹이 인류를 위험에 빠뜨렸다. 14세기에 페스트는 전 세계 인구의 최소 17퍼센트를 사망하게 했다. 20세기 초에는 스페인 독감이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을 감염시켜 죽음에 이르게 했다. 저자가 팬데믹의 역사를 거론하는 이유는 앞으로 닥칠 팬데믹에 대한 과학자들과 감염병학자들의 우려를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21세기에는 에볼라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사스와 메르스 가 전 세계를 공포에 빠뜨렸고, 이 감염병이 앞으로 팬데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코로나19로 이런 우려는 현실로 드러났다). 그 이유에 대해 이들이 한목소리로 말하는 것은 인간의 활동이 질병을 전파하고 팬데믹을 초래하는 데 한몫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팬데믹의 발생 요인을 비행기 여행의 증가, 기후 변화, 동물 서식지 파괴, 인구 밀집과 전쟁, 진화하는 슈퍼버그, 유행성 독감으로 분류하여 다룬다. 나날이 늘어나는 비행기 여행, 기후 변화, 야생 동물의 서식지 파괴, 인구 증가와 도시의 밀집 생활, 끊이지 않는 전쟁이 어떤 질병을 어떤 경로로 팬데믹으로 만들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얼마나 높이는지 치밀하게 보여 준다. 아울러 세균이 어느 때보다도 항생제에 저항성이 커진 원인이 무엇인지, 독감 바이러스는 왜 해마다 돌연변이가 나타나 사람들 사이에 쉽게 전파되고 인체 면역계에서 대항하기 어렵게 만드는지, 결국 가장 가능성 높은 팬데믹으로 떠오르는 독감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설명한다.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그림을 곁들여 알기 쉽게 설명하고, 각 장마다 부가정보 박스를 두어 팬데믹이 될 각각의 위험 요인에 대한 최근 정보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안전 수칙, 대처 요령 등을 따로 소개한다. 아울러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수많은 감염병 전문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싣고 있다. 왜 10대는 팬데믹을 알아야 할까? 학교 역사상 이런 학기는 처음이다. 등교를 못 하는 기간이 몇 달에 이르고, 금시초문의 ‘비대면 수업’이 이루어지고, 우여곡절 끝에 등교는 하게 되었지만 일주일에 한 번 또는 격주로 갈 수밖에 없다. 교문에서는 체온을 확인하고 교실에는 책상마다 투명 아크릴이 부착되어 있다. 코로나19가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퍼지면서 빚어진 현실이다.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정부와 교육계가 불가피하게 내리는 결정이니 학생들은 따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학생들도 교과서에서 배워 보기는커녕 부모나 조부모 세대조차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대혼란에 빠진 이유를 알고 싶어 한다. 학교에 안 가는 것을 마냥 좋아하기에는 사태가 그리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만한 나이다. 코로나19는 무엇이고 팬데믹은 무엇인지, 코로나19가 대체 왜 일어났는지, 다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앞으로 또 팬데믹이 닥칠 수 있는지, 이런 팬데믹의 위협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비대면 수업이든 대면 수업이든 학생들은 코로나19와 팬데믹에 대해 배울 기회를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의 코로나19와 앞으로 팬데믹을 초래할 모든 위험 요인으로부터 가장 큰 피해를 입을 당사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가 안전해야만 진짜로 안전하다 “감염병의 발병은 우리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일이다.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동물에게서 인간으로 풀쩍 뛰어올라 인간 집단 속으로 퍼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감염병이 팬데믹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 저자는 미국 공중 보건 전문가의 말을 빌려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팬데믹을 통제하기 위해 벌이는 백신 개발부터 유전자 변형의 활용 사례까지 소개한다. 저자는 누구도 팬데믹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개인의 행동이 감염병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자기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건강해서 면역력을 키워 놓으면 감염이 일어나지 않고, 그렇게 되면 감염병이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퍼질 가능성이 한 번이라도 줄기 때문이다. 그다음에 백신이 개발되면 제대로 접종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활동과 공중 보건을 위한 자원 봉사에 참여하라고 권한다. 곧 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과 예방 교육이 일상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증에 맞서 싸웠던 한 의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 책을 끝맺는다. “전 세계가 안전해야만 진짜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감염병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으며, 이 질병들로부터 완전히 숨을 만큼 높은 벽을 세울 수도 없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무언가 해야 한다. 무슨 일을 해야 할까? 그런 의미에서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내놓은 ‘생태전환교육 중장기 발전 계획’은 시의적절하다. 생태전환교육은 교육 과정과 학교 운영을 생태적인 방향으로 바꿔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중학교 자유학년제에 생태전환 교실을 도입해 2024년까지 모든 학교와 학년으로 확대해 나간다고 한다. 팬데믹으로 번진 코로나19가 생태전환교육을 팬데믹 이후의 중요한 교육 정책 방향으로 나아가게 했다고 볼 수 있다.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그래서 팬데믹 같은 재앙을 더욱 자주 겪을지도 모를 청소년 세대가 이번 팬데믹을 교과서 삼아 그동안 저질러 온 인간의 잘못을 직시하고, 공존의 지혜를 배운다면 다음번 팬데믹을 막을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솝 우화로 읽는 철학 이야기
이케이북 / 박승억 (지은이), 박진희 (그림) / 2020.01.03
14,500원 ⟶ 13,050(10% off)

이케이북청소년 철학,종교박승억 (지은이), 박진희 (그림)
이솝 우화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야기를 철학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주제들을 골라 엮었다. 이를 통해 이론적 지식과 실천적 지혜 사이의 간극을 좁혀보고자 한다. 철학의 주제는 크게 세 부류로 나눴다. 첫째는 우리가 지성을 사용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이고, 둘째는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삶의 문제, 그리고 마지막은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다. 물론 이런 구분은 편의상 나뉜 것일 뿐이며, 모든 이야기는 결국 하나의 덩어리다. 그 모두가 우리 삶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야기는 교차하기도 섞이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런 식으로 구분했지만, 이야기들을 엮어서 어떻게 새로운 통찰을 만들어내는가는 독자의 몫이다.들어가는 글 _이솝우화로 우리 삶을 철학하다 첫 번째 이야기 _슬기롭게 산다는 것은 _지성을 사용하는 방법 1. 오늘이 중요할까, 내일이 중요할까? 〈개미와 베짱이〉 실존, 존재의 의미를 묻는 존재자 2. 들리는 모든 이야기가 다 진실은 아니다 〈엄마와 늑대〉 베이컨의 네 가지 우상 3. 이유와 근거를 따져 지성을 사용하는 한 방법 〈늙은 사자와 여우〉 방법적 회의 4. 때로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방앗간 주인과 아들, 그리고 당나귀〉 자유와 계몽의 시대 5. 자기 자신을 직시하라 〈늑대와 그림자〉 우리가 기하학을 배우는 이유 6. 상상력이야말로 인간의 힘이다 〈우유 짜는 소녀와 들통〉 통 속의 뇌 7. 호모 파베르, 도구를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은 〈까마귀와 물병〉 이중효과의 원리와 책임 8. 들어서기 전에 나갈 길을 생각하라 〈여우와 염소〉 절대주의와 상대주의 9. 미래는 현재를 잘 살피는 것으로부터 〈점성술사〉 적도 두 번째 이야기 _착하게 산다는 것은 _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삶의 문제 1. 행복이란 무엇인가? 〈욕심 많은 개〉 금욕주의와 쾌락주의에 대한 오해 2. 나와 너는 사정이 다르다? 〈동물들과 전염병〉 노이라트의 배 3. 네가 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 〈여우와 황새〉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라는 말의 오해 4. 근면이 답이다 〈농부와 자식들〉 돈이 돈을 버는 세상 5. 정당하게 일한 자만 소유할 권리가 있다 〈늑대와 사자〉 노동하는 자의 소유권 6. 자유, 인간의 조건 〈늑대와 개〉 선택의 자유와 죄수의 딜레마 7. 겸손과 자신감 사이 〈각다귀와 황소〉 인간의 한계와 이를 뛰어넘는 ‘숭고의 감정’ 8. 경쟁만이 답은 아니다 〈독수리와 갈까마귀〉 피로사회와 탈진하는 사회 9.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는 경우 〈북풍과 태양〉 ‘자연으로 돌아가라’와 《에밀》 세 번째 이야기 _더불어 잘 살기 _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가? 1. 공정한 분배란? 〈사자와 당나귀와 여우〉 무지의 베일 2. 아무리 작은 힘이라도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 〈딱정벌레와 독수리〉 근대 과학의 성공과 콩도르세의 유토피아 3. 절대 권력의 속성 〈개구리들의 임금님〉 열린사회의 적 4. 착한 사람들의 세상 〈시골 쥐와 도시 쥐〉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5. 집단을 위한 개인의 희생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자유, 윤리적 행위의 조건 6. 곤궁에 빠진 이를 탓해서는 안 된다 〈황소와 염소〉 콩도르세의 역설과 민주주의의 의미 7. 당신에게는 아무것 아니어도 누군가에게는 아픔이다 〈아이들과 개구리〉 판단중지 8. 다름은 틀림이 아니다 〈두 개의 항아리〉 반성적 평형 9. 참여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헤라클레스와 마부〉 앙가주망이솝 우화로 우리 삶을 철학하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토마 피케티까지, 철학적 이론과 실천적 지혜를 탐험하다 이 책은 이솝 우화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야기를 철학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주제들을 골라 엮었습니다. 이를 통해 이론적 지식과 실천적 지혜 사이의 간극을 좁혀보고자 하는데요. 철학의 주제는 크게 세 부류로 나눴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지성을 사용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이고, 둘째는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삶의 문제, 그리고 마지막은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런 구분은 편의상 나뉜 것일 뿐이며, 모든 이야기는 결국 하나의 덩어리입니다. 그 모두가 우리 삶에 관한 이야기니까요. 따라서 이야기는 교차하기도 섞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식으로 구분했지만, 이야기들을 엮어서 어떻게 새로운 통찰을 만들어내는가는 독자의 몫입니다. … 베이컨의 네 가지 우상 방법적 회의 자유와 계몽의 시대 우리가 기하학을 배우는 이유 통 속의 뇌 이중효과의 원리와 책임 절대주의와 상대주의 적도 금욕주의와 쾌락주의 노이라트의 배 노동하는 자의 소유권 죄수의 딜레마 숭고의 감정 피로사회 《에밀》 무지의 베일 악의 평범성 콩도르세의 유토피아 열린사회의 적 콩도르세의 역설 판단중지 반성적 평형 앙가주망 … 이솝 우화에 등장하는 실천적 지혜는 철학적 이론과 무관하지 않아요 이솝 우화는 사람들 대부분이 글을 모르던 시절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준 일종의 교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주로 동물인 것은 인간의 성격을 유형별로 분석해서 캐릭터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솝 우화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들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관해 함축적인 교훈을 주죠. 이런 점에서 이솝 우화는 인류가 오랫동안 전승해온 매우 훌륭한 문화유산입니다. 물론 모든 이솝 우화가 우리 삶에 대한 보편타당한 진리를 말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은 오늘날의 감수성에서 보면 맞지 않기도 한데요. 무엇보다 인간을 유형화해 분류한 점이 그렇습니다. 말하자면 특정 부류의 사람들은 믿을 수 없어 경계해야 한다는 인상을 심어주므로 편견을 갖게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이솝 우화가 아직도 많은 사람에게 읽히고 회자되는 까닭은 그 속에 슬기롭고 건강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담아둘 실천적 지혜가 담겨 있어서입니다.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문제들을 풀어내는 이솝의 지혜와 철학자의 생각법 오늘날 우리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현실이 다르다고 믿습니다. 학교에서 정의롭게 살라고 가르치지만 현실은 전혀 정의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학교에서 이타적으로 행동하라고 배우지만 현실에서 그렇게 했다가는 순진한 바보 취급을 받기 십상이죠. 이처럼 이론적 지식과 실천적 지혜가 분리된 상황은 우리를 삶의 위기 속으로 몰아넣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솝 우화로 읽는 철학 이야기》에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큰 주제를 바탕으로 우리가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고민거리와 여러 사회 문제 27가지를 이솝의 지혜와 철학자의 생각법(철학 수업)을 오가며 함께 방향을 살펴 나갑니다. 여러분은 이 주제들을 자유롭게 생각하고 스스로 가치관을 만들고 또 다듬어감으로써, 한 개인의 삶은 물론 그런 개인들이 모인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하고 바람직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현재와 미래,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팩트 체크, 사실과 해석을 구분하라 아우슈비츠의 비극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본질은 무엇인가? 알파고 충격, 기계가 세상을 지배한다? 인간이 발명한 도구가 인간을 바꾼다 북극곰의 비애, 예고된 미래를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인스타그램의 함정, 행복은 비교에서 온다? 갑질에 대한 분노와 정의란 무엇인가? 청교도 정신은 자본주의를 어떻게 발달시켰는가? 노동하는 자의 소유권


외대부고 공신들의 진짜 1등 공부법
글로세움(북스온) / 박인호 (지은이) /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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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세움(북스온)청소년 학습박인호 (지은이)
용인외대부고에 와서 12년 동안 아이들의 진학과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해온 진로담당 선생님인 저자는 그동안 수많은 학생들을 SKY를 비롯하여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 해외 유수의 대학에 합격시켰다. 그러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소중한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 각양각색 제자들의 공부에 대한 열정과 그 발자취가 소중해 이 책을 통해 수십 명의 졸업생을 소환했다. 실전 사례의 일부가 될지언정 열정을 따라가며 그들의 경험과 저자의 진로상담 경험을 진솔하게 담았다. 수많은 제자들 중에는 타고난 천재들도 있고, 땀과 노력으로 공신이 된 아이들도 있으며, 진짜 공부가 좋아서 열심히 하다 보니 공신이 된 아이들도 있다. 여기서 다룬 몇 공신들의 이야기는 무지갯빛 빨주노초파남보 중 빨주 정도에 불과하다. 이 책에 담은 공부와 진학에 관한 이야기들은 정말 살아 꿈틀거리는 아이들의 실제 학교생활이고, 가감 없는 진로지도 스토리이며, 공신 스스로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생생한 경험담들이다.책머리에 1장 고수는 ‘진짜공부’로 이긴다 01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02 진짜공부를 알면 꽃길로 대학 간다 03 몰입하는 자를 당할 수 없다 04 나무와 숲을 넘나드는 공부 05 많이 보지 말고 여러 번 봐라 06 암기보다는 상상력이 우선이다 07 고수와 하수는 독서력에서 갈린다 08 과잉 선행과 사교육 딜레마 2장 진학 상담실 25시 01 설렘이 있는 일에 인생을 걸어라 02 잊을 수 없는 자연계 5인방 03 준비 없이 고3으로 진급한 아이들 04 꿈에서 본 61의 비밀 05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몰이해 06 자기만의 색깔과 스토리가 무기 07 실패의 경험은 소중한 스토리 08 자기소개서에서 헤매는 아이들 09 배우고 느낀 점, 생각을 담아라 10 큰 시험에 강한 아이들 3장 대입의 시작은 고교 선택부터 01 메뉴는 많고 선택은 어렵고 02 학교의 변신에 주목하라 03 학교에도 궁합이 있다 04 수시와 정시의 아킬레스건 05 수시에 강한가, 정시에 강한가 06 학종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다르다 07 기숙사 학교는 무조건 가라 4장 무엇이 학교를 특별하게 만드는가 01 같은 듯 다른 학교 02 용부심을 가진 아이들 03 아름다운 미래 인재의 요람 04 수시와 정시에 모두 강한 이유 05 다양한 과목, 배우고 가르치는 재미 06 공부 괴물들의 사랑과 일탈 07 아낌없이 주는 나무 5장 대학 입시 이렇게 준비했다 01 공부는 마음수련이다 - 서울대 경제학부 강노윤 02 자신에 맞는 옷이 최고의 옷이다 - 서울대 경영대학 최민서 03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박정은 04 기숙사 학교의 특권을 마음껏 누려라 - 서울대 서양사학과 이하은 05 소신껏 밀어붙여라 -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기계공학 전공 이동준 06 나는 자랑스러운 HAFS인 -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최보금 07 선행도 학원도 필요 없는 학교생활 - 서울대 의예과 윤정환 참고문헌용인외대부고에 와서 12년 동안 아이들의 진학과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해온 진로담당 선생님인 저자는 그동안 수많은 학생들을 SKY를 비롯하여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 해외 유수의 대학에 합격시켰다. 그러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소중한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 각양각색 제자들의 공부에 대한 열정과 그 발자취가 소중해 이 책을 통해 수십 명의 졸업생을 소환했다. 실전 사례의 일부가 될지언정 열정을 따라가며 그들의 경험과 저자의 진로상담 경험을 진솔하게 담았다. 수많은 제자들 중에는 타고난 천재들도 있고, 땀과 노력으로 공신이 된 아이들도 있으며, 진짜 공부가 좋아서 열심히 하다 보니 공신이 된 아이들도 있다. 여기서 다룬 몇 공신들의 이야기는 무지갯빛 빨주노초파남보 중 빨주 정도에 불과하다. 이 책에 담은 공부와 진학에 관한 이야기들은 정말 살아 꿈틀거리는 아이들의 실제 학교생활이고, 가감 없는 진로지도 스토리이며, 공신 스스로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생생한 경험담들이다. 어떻게 용인외대부고가 전국에서 SKY대 진학률 1위를 기록하게 됐는지 궁금한가. 용인외대부고 아이들은 어떻게 용부심을 가지게 되고 졸업 후에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게 하는지 궁금한가. 그렇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처음부터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별로 없다. 실패를 거치고, 포기도 해보고, 다른 친구를 부러워해보기도 하면서 나름 성장을 거듭하여 공신이 된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나면 공부하는 태도가 바뀌게 되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 스스로 해답을 찾아 대입 진학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친구가 되는데 나라도 안 될 리 없지 않겠는가. 단지 그 방법을 몰랐을 뿐인지도 모른다. 용인외대부고에 와서 12년 동안 아이들의 진학과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해온 진로담당 선생님인 저자는 그동안 수많은 학생들을 SKY를 비롯하여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 해외 유수의 대학에 합격시켰다. 그러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소중한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 각양각색 제자들의 공부에 대한 열정과 그 발자취가 소중해 이 책을 통해 수십 명의 졸업생을 소환했다. 실전 사례의 일부가 될지언정 열정을 따라가며 그들의 경험과 저자의 진로상담 경험을 진솔하게 담았다. 수많은 제자들 중에는 타고난 천재들도 있고, 땀과 노력으로 공신이 된 아이들도 있으며, 진짜 공부가 좋아서 열심히 하다 보니 공신이 된 아이들도 있다. 여기서 다룬 몇 공신들의 이야기는 무지갯빛 빨주노초파남보 중 빨주 정도에 불과하다. 이 책에 담은 공부와 진학에 관한 이야기들은 정말 살아 꿈틀거리는 아이들의 실제 학교생활이고, 가감 없는 진로지도 스토리이며, 공신 스스로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생생한 경험담들이다. 어떻게 용인외대부고가 전국에서 SKY대 진학률 1위를 기록하게 됐는지 궁금한가. 용인외대부고 아이들은 어떻게 용부심을 가지게 되고 졸업 후에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게 하는지 궁금한가. 그렇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처음부터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별로 없다. 실패를 거치고, 포기도 해보고, 다른 친구를 부러워해보기도 하면서 나름 성장을 거듭하여 공신이 된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나면 공부하는 태도가 바뀌게 되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 스스로 해답을 찾아 대입 진학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친구가 되는데 나라도 안 될 리 없지 않겠는가. 단지 그 방법을 몰랐을 뿐인지도 모른다. 고수는 ‘진짜공부’로 이긴다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공신들을 보아왔다. 수능에서 전국 1등을 한 아이, 수능 전 영역 1등급을 받는 아이, 학교에서 평균 1등을 놓치지 않는 아이, 경시대회마다 상을 휩쓰는 아이 등등 다양한 공신들이 여기저기에 숨어 있다. 이런 아이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그야말로 공부에 대한 나름의 철학이랄까 자신이 꼭 지키는 철칙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우선 공부가 재미있다고 한다. 일반 아이들이 절대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고 할 공부와 재미를 이들은 편안한 한 단어로 생각하면서 그들이 말하는 ‘진짜 공부’라는 것을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대부분 혼자 하는 공부를 한다. 사교육 없이 자기주도적인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르는 것이 나오면 알 때까지 끝까지 파고들어 해결한다. 암기하기 보다는 상상하고 자기 것이 될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보고 내 것으로 만든다. 공부만이 아니라 다방면에도 관심이 많아 독서력이 풍부하다. 공부 고수는 남과 비교하는 대신 자기 자신의 성취에 관심을 갖는다. 누구보다 앞서기 위해 공부하기 보다는 이전보다 발전하는 나를 발견하는 것을 즐긴다. 남과 비교하는 삶은 타인의 시선과 기대대로 사는 삶이다. 이런 삶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비교의 굴레에 가두기 때문에 피곤하고 왜소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삶의 주인공은 타자가 아니라 나 자신이다. 진학 상담실 25시 입시 때가 되면 모든 학교가 대학진학률에 대해 엄청나게 신경을 쓴다. 그동안 수고한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의 땀과 노력이 온통 그 진학률에 의해 판가름 나는 것처럼 희비가 엇갈린다. 학교에 대한 평가도 그 대학진학률에 달려 있는 듯하다. 실상은 대학진학이 다가 아닌데도 말이다. 당연히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진학이나 진로에 대해 엄청난 지도가 뒤따르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도 한다. 좋은 학교일수록 진학이나 진로지도에 대한 노하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학교에서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아이들을 지도해 주는가. 그 학생 하나하나에 맞는 맞춤지도를 해줄 수 있고 개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가. 그 학생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학생부를 작성해주는가. 이런 모든 것들이 학교 진학 상담실이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좋은 자소서를 쓰기위해 엄청난 돈을 들이고, 전문가의 손을 빌리고, 아예 작성을 의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가장 훌륭한 자소서는 자기 자신이 솔직하게 쓰는 것이다. 물론 학교에서는 자소서를 쓰는 요령이나 어떻게 자기 자신을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제대로 된 조언을 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런 지도를 잘 해주는 것이 용인외대부고 진학상담실의 가장 큰 장점이자 강점이다. 이것이 용인외대부고가 수시에도 강하고, 정시에도 강한 학교가 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대입의 시작은 고교 선택부터 대학 진학이 중요하다고 하여 학부모들은 고등학교 3년에 올인한다. 하지만 대학진학은 이미 고교를 선택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고등학교를 제대로 선택해야 아이가 출발선에 제대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전국의 고등학교는 엄청나게 많고 선택의 폭도 열려있다. 하지만 내 아이와 맞지 않은 학교를 선택하면 처음부터 삐거덕거리며 출발하게 된다. 언제 차선을 이탈할지도 모르고 중도에 포기하게 될지도 모른다. 내 아이와 궁합이 맞는 학교, 내 아이의 색깔에 맞춘 학교, 내 아이가 잘 스며들 수 있는 학교를 찾아서 선택해야 할 일이다. 학교의 이름만 보거나 대학입시 정책에 유리한 조건만 따져서 선택하면 반드시 후회하게 된다. 대학의 입시정책은 수시로 바뀌고 대학의 입시 조건도 마찬가지다. 공부는 평생 해야 하고, 아이의 삶도 대학 입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니 미래를 내다보는 학교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무엇이 학교를 특별하게 만드는가 용인외대부고의 아이들은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학교에 다닐 때는 잘 보이지 않다가 대학을 진학하거나 사회에 나갔을 때 이런 점들이 두드러지게 발견이 된다. 그래서 붙이진 이름이 ‘용부심이 강한 아이들’이라는 것이다. ‘용인외고 자부심’으로 풀이되는 이 말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말이 대학 교수들 사이에서도 회자되곤 한다. 지금까지도 용인외대부고 졸업생의 자부심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대단하다. 이런 자부심은 그저 생겨난 것이 아니다. 학교에 들어갈 때부터, 학교의 교육내용이나 시설, 그리고 문화가 그렇게 만들었다. 공부만 무조건 시키는 것이 아니라 비교과 내용도 충실하고,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교복을 입으면서 자신들의 학교문화를 만들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도 자신의 꿈이나 미래를 설계한다. 기숙사 생활에서 배려심과 사회성을 키우고 그러면서 인간관계를 배운다. 그리고 공부하는 내 친구가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라는 의식으로 서로 끌어주고 힘을 준다. 이런 점에서 이들은 스스로를 중히 여기고 올바른 가치관을 키우며 미래의 리더로 성장한다. 용부심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대학 입시 이렇게 준비했다 수시로 대학을 가던, 정시로 대학을 가던 좋은 대학에 합격한 아이들에게는 수시와 정시의 개념이 별로 없다. 사실 공부 고수들은 언제 어떤 곳에 데려다 놓아도 제몫을 확실히 하면서 제 길을 찾아간다. 하지만 이들도 공부 고수로 인정받기까지 우여곡절이 없었을 수는 없다. 기초가 무너지지 않는 단을 쌓기까지 큰 돌을 빼고, 작은 돌도 괴면서 벽돌을 쌓아올렸을 것이다. 이들의 대학입시 결과는 ‘합격’이라는 한 마디로 표현이 되지만 그 과정은 지난하다. 그때의 고민과 가슴 떨림 그리고 열정에 관한 뒷얘기들을 진솔하게 들어보자. 나도 그들과 똑같은 나이에 똑같은 고민을 안고 있지 않은가. 그들의 가감 없는 얘기를 통해 나도 많은 것을 공감하고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공부'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10대를 위한 완벽한 진로 공부법
체인지업 / 앤디 림, 윤규훈 (지은이) /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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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청소년 자기관리앤디 림, 윤규훈 (지은이)
6년간 전국 33만 명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한 청소년 진로 특강이 책으로 나왔다.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진짜 현실’ 진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파격 강연, 구체적인 희망과 진로 솔루션까지 제시하는 실용 강연으로 현직 진로 담당 교사들에게 큰 호응과 신뢰를 받고 있는 저자들은 이 책 한 권에 그동안의 진로/창업 전문 교육의 모든 노하우를 털어놓았다. <10대를 위한 완벽한 진로 공부법>은 ‘동기 부여’ ‘현실 인식’ ‘진로 솔루션’ ‘미래 진로 디자인’ ‘행복 솔루션’의 5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청소년들이 단계적으로 진로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스스로 진로를 결정하고 주도적으로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내가 반드시 잘될 수밖에 없는 5가지 이유’를 읽으며 동기부여가 되고, ‘어른들이 대학에 가라 하는 이유’ ‘공부를 못해도 성공하는 방법’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4가지 비결’ ‘스마트한 진로 설계를 위한 핵심 솔루션 4가지’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미래’ ‘미래를 준비하는 3가지 방법’ 등 다양한 현실 이야기와 솔루션 이해를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머리말 :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진짜 현실’ 진로 이야기 1장 나는 반드시 잘될 것이다! 왜냐고? _ 완벽한 동기 부여 누군가 ‘놀고’ 있을 때, 나는 이 책을 ‘읽고’ 있기 때문에! 생각을 바꾸면 인생의 출발선이 달라집니다/ 대학과 기업이 원하는 사람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뀌기 때문에! 생각 바꾸기의 놀라운 결과/ 성공한 사람들의 ‘알려진’ 비밀 나는 아직 제대로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하긴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다면/ 꾸준히, 조금만 더, 남들과 다르게! 시간과 기회가 너무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기회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남아 있는 시간은 충분합니다 꿈을 이루고 부자가 된 사람이 의외로 많기 때문에! 인생은 길고 행복의 길은 다양합니다 2장 진로가 인생을 바꾼다 _ 완벽한 현실 인식 대학, 갈까? 말까? 어른들이 대학에 가라 하는 이유/ 대학 안 가면 안 돼? 속지 말자! 대학은 최종 목표가 아니다 공부를 못해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진로가 중요합니다 ‘진로’를 잘 정하면 인생이 바뀐다 진로의 정확한 이해/ 진로와 직업은 다릅니다/ 인생이라는 도로에서 운전하기/ 진로는 계속 바뀝니다 취업할까? 창업할까? 뭐가 좋을까? 취업과 창업, 무엇을 선택할까?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4가지 비결 첫째, 누가 봐도 스펙이 좋다/ 둘째, 적극적이고 도전적이다/ 셋째, ‘경험치’가 다르다/ 넷째, 유재석처럼 말을 잘한다 1년에 3억 이상 버는 창업 선배들의 4가지 비결 첫째, 역시나 스펙이 좋다/ 둘째, 도전적이며 자유로운 성향/ 셋째, 돈에 대한 뜨거운 열망/ 넷째, 자기 생각이 분명하고 카리스마가 있다 깜짝 부록> 나는 어떤 사람일까?_ 가볍게 알아보는 나의 기질 3장 성공하는 상위 1%의 비밀 _완벽한 진로 솔루션 실리콘밸리와 대기업이 원하는 것은? ‘나를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 자유학기제와 창의적 체험 활동의 영리한 활용/ 어른스러운 경험! 면접관의 마음을 뺏어 수시에 합격하다 스마트한 진로 설계를 위한 핵심 솔루션 4가지 솔루션1 : 5명을 만나고, 5권을 읽고, 5개를 시청하라 / 솔루션2 : 모방하라! 상위 1%의 비밀이다/ 솔루션3 : 시간을 인정하라/ 솔루션4 : 세상은 남과 다른 깊은 경험을 원한다 4장 스팀 교육으로 한 발 앞서 가라 _ 완벽한 미래 진로 디자인 미래를 알아야 진로가 보인다 4차 산업에 대한 흔한 오해/ 직업이 아니라 산업이 중요합니다 앞길이 밝은 산업 vs 앞이 캄캄한 산업 어려워 보이는 길에 답이 있습니다/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일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10대들의 미래 대면 사회에서 비대면 사회로/ 최고의 가치는 가족과 건강과 집에 있습니다/ 아는 만큼 기회가 보입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3가지 방법 첫째, 1등을 따라 하면 성공합니다/ 둘째, 증권사 리포트를 읽으면 유리합니다/ 셋째, 미래 역량을 길러야 합니다 외국은 이미 스팀 교육으로 4차 산업을 준비하고 있다 스팀 교육은 창의 융합 교육입니다/ IT와 친해져야 합니다 스팀 교육을 해야 하는 4가지 이유 첫째, 기업이 창의 융합 인재를 1순위로 뽑고 있기 때문에/ 둘째, 창의 융합은 4차 산업의 핵심이기 때문에/ 셋째, 부자가 되려면 창의 융합을 해야 한다/ 넷째, 창의 융합은 재미가 있따 스팀 교육의 핵심 노하우-실용 창의력 돈이 되는 창의 vs 돈이 안 되는 창의/ 스팀 교육이 암기에서 시작된다고요?/ 수다 떨고 설명만 하면 1등이 됩니다/ 4P로 스팀 완성! 5장 내가 원하는 나, 나의 미래 _ 완벽한 행복 솔루션 결국, 남는 것은 가족이다 인생은 유효 기간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나를 가장 아끼는 사람 인생에는 3번의 큰 기회가 온다 10대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닙니다 원하는 삶을 살려면 돈이 필요하다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건강하기만 해도 성공한 인생이다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입니다 성공을 위한 보너스 트랙, 인맥 인맥은 어디서나 성공의 열쇠가 됩니다 책속 부록 1 나를 알아가는 첫걸음_ 진로 설계를 위한 기초 문답 책속 부록 2 졸업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40가지“공부와 인생이 재미있어지는 진짜 현실 행복 수업!” 전국 현직 진로 교사가 강력 추천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꼭 읽어야 할 청소년 자기계발 필독서 자유학기제 필독서! 10대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현실 진로’ 이야기 6년간 전국 33만 명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환호하며 ‘엄지척’을 날렸던 청소년 진로 특강이 책으로 나왔다.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진짜 현실’ 진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파격 강연, 구체적인 희망과 진로 솔루션까지 제시하는 실용 강연으로 현직 진로 담당 교사들에게 큰 호응과 신뢰를 받고 있는 저자들은 이 책 한 권에 그동안의 진로/창업 전문 교육의 모든 노하우를 털어놓았다. 『10대를 위한 완벽한 진로 공부법』은 ‘동기 부여’ ‘현실 인식’ ‘진로 솔루션’ ‘미래 진로 디자인’ ‘행복 솔루션’의 5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청소년들이 단계적으로 진로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스스로 진로를 결정하고 주도적으로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내가 반드시 잘될 수밖에 없는 5가지 이유’를 읽으며 동기부여가 되고, ‘어른들이 대학에 가라 하는 이유’ ‘공부를 못해도 성공하는 방법’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4가지 비결’ ‘스마트한 진로 설계를 위한 핵심 솔루션 4가지’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미래’ ‘미래를 준비하는 3가지 방법’ 등 다양한 현실 이야기와 솔루션 이해를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진로와 직업은 다릅니다” 10대들의 인생을 바꿔놓을 ‘찐’ 진로 교육 “진로 교육 하신다고요? ‘직업’ 교육 말씀하시는 거죠?” “아닌가요? 그럼 진로 교육이 정확히 뭐지요?” 저자가 부모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저자들이 내놓는 답변은 명료하다. 진로 교육은 한마디로 ‘취·창·인’ 교육, 즉 취업과 창업, 인생에 대한 교육이라는 것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면 누구나 취업을 하거나 창업을 할 수밖에 없다. 농사를 짓는 것도 유튜버가 되는 것도 개인 사업자로 창업을 하는 것이고, 기업에 취업하는 것은 물론 공무원이 되는 것도 결국 국가기관에 취업하는 것이다. 우리는 싫든 좋든 취업이나 창업을 선택해야 하고, 그 시기를 고등학교 이후인지, 대학교 이후인지 정해야 한다. 『10대를 위한 완벽한 진로 공부법』은 이처럼 진로 교육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지금의 10대들에게 꼭 필요한 진로 컨설팅을 단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성공의 비밀! 자신감 넘치는 사례들과 사이다 같은 솔루션 제공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4가지 비결’ ‘1년에 3억 이상 버는 창업 선배들의 4가지 비결’에서 풀어놓는 이야기는 자세하고도 구체적이다. 대기업의 채용 결과가 늘 스펙이 빵빵한 사람들로 채워지는 이유, 열심히 노력했는데 취업이 안 되는 이유, 기업이 원하는 ‘남과 다른 경험치’에 대해 설명한다. ‘스마트한 진로 설계를 위한 핵심 솔루션’과 ‘미래를 준비하는 3가지 방법’으로 가면 이야기는 더욱 밀도가 높아진다. 좋아하는 분야에서 전문가 5명을 만나고, 분야 도서 5권을 읽고, 유튜브 5개 채널을 시청하라는 ‘5-5-5의 법칙’, ‘고수’의 무기를 내 것으로 쉽고 빠르게 만드는 ‘모방-벤치마킹’의 힘에 대해 설명하고, 누구에게나 반드시 적용되는 성공 법칙 3가지를 제시한다. 또한 대학 면접과 기업 면접에서 평소 증권사 리포트를 꾸준히 읽어온 학생이 다른 면접자들을 압도하는 사례, 학교 공부를 잘 못했지만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숨겨진 노하우 등을 통해 청소년들은 물론 부모와 교사들에게도 진로에 대한 명쾌한 비전과 해결책을 전해주고 있다. 코로나19, ‘집콕’으로 지쳐가는 학생과 학부모, 미래가 불안한 오늘의 10대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미래가 바뀌었다’고 했다. 이 책은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언택트 사회’ 즉 비대면 사회가 어떤 것인지 설명하고, 코로나19가 바꿔놓을 10대들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예측하여 보여주고 있다. 저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기회와 돈이 몰리게 될 유망 산업을 비롯해 코로나19 이후 큰 변화를 가져올 핵심 이슈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해놓았다.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도 ‘오해와 진실’을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제일 먼저 알아야 할 것은 4차 산업 시대는 직업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4차 ‘직업’ 혁명이 아니라 4차 ‘산업’ 혁명이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4차 산업혁명을 위기로 느끼기에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충분히 있다며, 앞길이 밝은 산업과 앞이 캄캄한 산업을 예로 들어 차분하게 그 대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책 속 부록으로 <히포크라테스 기질 테스트>를 제공하여 스스로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진로 설계를 위한 기초 문답>을 통해 자신의 생각, 정체성,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 정리할 수 있게 했다. 10대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기 바라는 내용들을 선배의 마음으로 모아놓은 <졸업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40가지>도 유용하다.이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아무리 부자여도, 아무리 좋은 학군에 속해 있어도 스스로의 ‘생각’이 열리지 않고, ‘동기 부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바로 ‘아!’ 하는 깨달음과, ‘으, 내가 꼭 해내고 말겠어!’ 하는 자신의 강력한 의지이다.- <누군가 ‘놀고’ 있을 때, 나는 이 책을 ‘읽고’ 있기 때문에>에서 통계를 보면 여전히 명문대 졸업생들이 사회적으로 좋은 직업과 전문직을 휩쓸고 있다. 하지만, 기회의 문이 점차 지방대 졸업자와 심지어 고등학교 졸업자에게도 활짝 열리고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인생은 한방에 결정되는 로또 같은 것이 아니어서, 누구나 여러 번의 기회가 있다. 그 기회는 생각보다 꽤 많이 찾아올 것이다. 여러분의 선배들이 이미 증명하고 있다.- <시간과 기회가 너무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에서 공부를 잘하는 게 세상에서 유리한 것은 맞지만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 말을 잘하는 사람, 성격이 좋은 사람, 센스가 넘치는 사람, 매사 적극적인 사람, 요리 잘하는 사람 등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은 수없이 많다. 사회에서는 공부머리도 중요하지만 일머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본질을 꿰뚫어야 한다.- <속지 말자! 대학은 최종 목표가 아니다>에서


국제거래와 환율 쫌 아는 10대
풀빛 / 석혜원 (지은이), 신병근 (그림)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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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정치,경제석혜원 (지은이), 신병근 (그림)
사회 쫌 아는 십대 시리즈 3권. 경제의 영역이 나라의 장벽을 허물고 전 세계로 이어지고 있는 세계화 시대에 나라와 나라 사이에 국제거래는 왜 이루어지는지, 서로 다른 나라가 경제교류를 할 때 통화의 차이와 통화 가치의 차이로 인해 환율이 어떻게 변하는지, 한 나라의 경제 상황과 환율의 변동은 어떤 관계를 맺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중학생 쇼미와 현우의 사촌인 신기는 휴가 기간 동안 7박 9일 일정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을 여행하기로 계획한다. 한국 경제는 무역의존도가 높아 세계 경제 변화로 받을 위험이 크다고 한다. 세계은행 발표에 따르면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세 나라 모두 무역의존도가 한국보다 높다. 그런데도 경제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아서 이 나라들의 경제 환경을 직접 체험해 보기로 결심한 것. 그런데 사촌동생 현우와 쇼미도 막무가내로 따라가고 싶다고 아우성을 해 함께 떠나기로 한다. 세 사람의 좌충우돌 배낭여행 이야기를 지금부터 생중계로 들어 보자.배낭을 메고 우리의 여정 1장 여행지에서 쓸 돈을 준비하자 나라마다 쓰는 돈이 다르다고? 1,050유로는 우리 돈으로 얼마지? 돈을 주고 돈을 사다, 대체 어디서? 2장 오르락내리락 쉬지 않고 변하는 환율 환율 결정도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새로운 시장환율 뒤에 새로운 시장환율 뒤에 새로운‥ 원화 가치가 올랐습니다, 고로 환율은 내렸습니다 환율이 내렸습니다, 원화가 평가절상되었습니다 3장 들어오는 외화, 나가는 외화 경제활동이 국경을 넘고 달러를 사고 싶어? 난 달러를 팔고 싶어 한 나라의 금전출납부, 국제수지 4장 환율 변동과 경제는 끈끈한 사이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늘어나 환율이 오르면 물가가 불안해져 경제가 불안하면 환율이 폭등해 5장 없으면 필요하고, 필요하면 무역하고 나라와 나라 사이에 이루어지는 국제거래 바나나가 자라는 나라, 바나나를 먹고 싶은 나라 결제수단이 은화에서 파운드로, 파운드에서 달러로 6장 이번 선발투수는 자유무역입니다 자유무역 대 보호무역 대 자유무역 경제 회복을 위해 브레튼우즈로 모인 세계 시장개방을 외친 신자유주의 사상 지역은 뭉치고 기술은 퍼지고 7장 이제 하나가 된 세계 시장 자유로운 국제거래의 영역을 넓히자 규제와 자유 사이 자유로운 거래는 상품을 넘어 서비스와 자본까지 다국적기업의 빛과 그늘 8장 상황에 따라 바뀌는 세계 경제 질서 EU를 떠나기로 한 영국 무역전쟁을 선포한 미국 한국,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배낭을 메고 하나 된 세계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보자 왜 모든 나라가 문을 열고 서로를 맞이하는지 환율은 세계 시장에서 어떤 신호가 되는지 7박 9일 동안 국제경제 여행을 알차게 즐겨 보자고! <사회 쫌 아는 십대> 시리즈의 경제 분야 2탄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02번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 드디어 만난, 보이지 않는 손》을 통해 경제 이론의 기초를 다진 십대에게 날개를 달아 줄 03번 《국제거래와 환율 쫌 아는 10대: 하나 된 세계 시장 속 우리》.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가 수요공급의 법칙, 시장의 종류와 특성, 가격 결정과 변동의 요인 등 경제 기초 이론과 그것의 실제 적용을 차근차근 풀어 주었다면, 《국제거래와 환율 쫌 아는 10대》는 경제의 영역이 나라의 장벽을 허물고 전 세계로 이어지고 있는 세계화 시대에 나라와 나라 사이에 국제거래는 왜 이루어지는지, 서로 다른 나라가 경제교류를 할 때 통화의 차이와 통화 가치의 차이로 인해 환율이 어떻게 변하는지, 한 나라의 경제 상황과 환율의 변동은 어떤 관계를 맺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국제경제는 이제 전문적인 영역이 아니라 경제 실생활에 깊이 파고들어 와 있는 일상의 영역이 되었다. 성인만이 아니라 청소년에게도 마찬가지다. 사고 싶은 물건을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구매하고, 수학여행도 해외로 가는 일이 드물지 않고, 꼭 장기 유학이 아니더라도 몇 개월 어학연수를 해외에서 받는 사람 수도 점차 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만이 아니라 교육 서비스는 물론 의료 서비스와 문화예술 서비스까지 경제 교류의 범위가 점차 늘고 있다. 우리는 지구촌에 살면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다양한 국제 경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알게 모르게 국제거래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가 그런 흐름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어디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여기 경제 신문 3년차 기자 신기가 우리를 안내한다. 중학생 쇼미와 현우의 사촌인 신기는 휴가 기간 동안 7박 9일 일정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을 여행하기로 계획한다. 한국 경제는 무역의존도가 높아 세계 경제 변화로 받을 위험이 크다고 한다. 세계은행 발표에 따르면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세 나라 모두 무역의존도가 한국보다 높다. 그런데도 경제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아서 이 나라들의 경제 환경을 직접 체험해 보기로 결심한 것. 그런데 사촌동생 현우와 쇼미도 막무가내로 따라가고 싶다고 아우성을 해 함께 떠나기로 한다. 세 사람의 좌충우돌 배낭여행 이야기를 지금부터 생중계로 들어 보자. 1,050유로는 우리 돈으로 얼마지? 여행을 며칠 앞두고 모인 현우와 쇼미, 그리고 졸지에 여행 인솔자가 된 경제 신문 기자 신기. 어떤 나라의 어떤 도시를 어떤 순서로 여행할지 공유하며 여행 기간 동안 필요한 돈이 얼마일지 가늠해 본다. 숙박료와 유레일패스 비용은 이미 지불했고, 암스테르담 시티카드도 구입 완료한 상태. 7일간 필요한 식사와 간식 비용, 약간의 여유비를 계산하니 일인당 하루 50유로, 총 1,050유로가 필요하다. 앗, 그런데 여기서부터 문제 발생. 누나, 왜 달러가 아니라 유로가 필요해? 그리고 1,050유로는 우리 돈으로 얼마야? 신기는 환전과 환율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을 시작한다. “해외에서는 우리나라 원화 대신 그 나라에서 쓰는 돈이 필요해. 외국 돈 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 본 게 미국 돈인 달러여서 현우가 달러를 바로 생각했을 거야. 하지만 우리가 갈 곳은 유럽이니까 유럽에서 쓰는 돈 유로화로 바꾸어야 해. … 다양한 종류의 화폐를 서로 바꿀 때 사용하는 비율을 환율이라고 해. 환율이 서로 다른 나라의 화폐를 교환하는 비율이라는 걸 바꾸어 말하면, 사고자 하는 외국 돈의 가치를 지불하는 돈의 가치로 표시한 가격인 셈이지. 보통 환율이라고 하면 ‘원화와 달러화의 교환비율’을 뜻해. 예를 들어 환율이 1,184원이라고 하면 미국 돈 1달러를 바꾸는 데 우리 돈 1,184원이 필요하다는 뜻이야. … 그런데 우리가 바꾸려는 돈은 유로화잖아. 그럼 1유로는 원화로 얼마일까? 1,184원=0.89유로였으니 1유로는 1,330원이야. 그렇다면 1,050유로는 1,050(유로)x1,330(원)=1,396,500원이네.” 현우와 쇼미는 환전과 환율의 뜻을 이해하고 뒤이어 환전을 어디서 어떻게 하는지,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지점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더 나아가 환율이 오른다는 건 그 나라 돈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내려간다는 뜻이고, 이는 다른 말로 평가절하되었다는 말과도 같은 뜻임을 기억할 수 있게 된다. 경제활동이 국경을 넘고 “환율은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고 했는데, 언제 수요와 공급이 생기는 거야?” 환율에 대해 감을 잡은 쇼미와 현우는 암스테르담의 한 식당에서 주문한 텐더로인 스테이크 XL를 기다리며 질문을 이어 간다. 말하자면 언제 외환이 필요해서 사고 언제 외환을 파는 일이 생기느냐는 물음이다. 신기는 경제 주체인 개인과 기업 그리고 정부 각각의 입장에서 외환을 사는 경우와 외환을 파는 경우를 나누어서 정리하며, 외환의 수요와 공급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함을 설명한다. 여기서 그칠 현우와 쇼미가 아니다. 환율은 오르는 게 좋은지 내리는 게 좋은지 궁금하다. 언뜻 생각하면 환율이 내려서 우리 돈의 가치가 높아지는 게 좋을 듯도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환율 변동은 한 나라 경제활동에 영향을 주는데, 무엇을 중요시 하느냐에 따라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다르다. 예를 들어 환율이 오르면 우리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늘어나게 되고, 수출이 늘어나면 국내 기업의 생산이 늘어날 여력이 생겨서 일자리가 늘고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환율이 오르면 반대로 수입품의 가격이 오르고 물가가 상승해 국내 경제가 위축되는 위험성이 있다. 국내 경제가 외축되면 외환의 수요가 줄어서 환율이 하락하고,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이 줄고 수입이 늘면서 환율은 다시 상승한다. “이처럼 경제 상황에 따라 환율이 변하고, 환율의 변동은 또 경제 상황을 변하게 만들어. 이런 일이 반복되며 수요와 공급에 따라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변하는 것처럼 환율도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지.” 쇼미와 현우는 환율 변동과 경제 사이의 끈끈한 관계를 다시 한 번 느끼면서, 1997년 한국이 겪었던 외환위기에 대해 신기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가슴 아파한다. 국제거래의 역사를 탐방하다 오늘의 일정은 암스테르담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시작. 풍차의 나라로 알고 있었던 네덜란드가 실은 무역을 통해 17세기 세계 최강대국이었음을 깨닫게 된 쇼미와 현우. “다른 나라 사람들이 무역을 좋아했으니까 네덜란드가 최고 부자 나라가 되었던 게 아닐까? 왜 사람들은 무역을 좋아했을까?” 무역은 좋아해서가 아니라 필요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설명과 함께 신기는 나라와 나라 사이에 이루어지는 국제거래는 자연환경과 생산요소의 차이에 따라 서로 비교우위에 있는 상품이 거래된다는 것을 일깨운다. 더불어 이전부터 지금까지 국제거래의 결제수단이 단일하지 않고 계속 변화되어 처음에는 은화, 이후에는 파운드화, 그리고 달러화로 변화되었던 역사적 배경과 흐름을 이야기해 준다. 주요 결제수단이 바뀐 것과 마찬가지로 무역의 성격 또한 바뀌었는데, 처음에는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을 제한하는 보호무역정책을 폈다가 나중에는 수입 관세를 낮추는 방식으로 자유무역정책이 우세해졌고 세계무역 또한 활발해지게 되었다. 하지만 또다시 보호관세 정책을 펴는 등 자국의 실리를 위해 보호무역정책이 고개를 들게 되었고, 1930년대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세계는 다시 자유무역 중심으로 경제 질서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런 흐름에서 나온 것이 IMF(국제통화기금)와 IBRD(국제부흥개발은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70년대 두 번의 석유파동을 겪으며 세계 경제가 침체를 겪자 기업의 활발한 투자와 최소한의 정부 개입으로 시장을 활성화시키자는 신자유주의 사상이 등장하였고, 이는 국제적으로는 시장개방을 강력히 요구하는 방식으로 흘러갔다. 여기에 지역경제권이 속속 탄생하고 정보기술혁명이 시공간의 제한을 뛰어넘으며, WTO(세계무역기구)가 직접적으로 시장개방과 자유로운 거래를 밀고 나가는 일을 맡으면서 세계화가 이루어지는 토대가 완성되었다. 하나가 된 세계 시장 속 우리 환전과 환율로부터 시작해 국제거래의 역사까지 훑은 현우와 쇼미. 어느새 그들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벨기에의 브뤼셀과 브루게를 거쳐 독일의 쾰른에 다다르고 기차와 여객선 다시 기차를 갈아타고 프랑크푸르트에 와 있다. 세 나라를 여행하면서 각각의 나라가 어떤 역사를 거쳐 지금의 경제 강국이 되었는지도 확인하고, 격변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세계 각국은 국제거래에 있어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도 듣게 된다. 자국의 실리를 찾기 위해 EU를 떠나려는 영국, 자유무역을 부르짖다가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계 여러 나라를 상대로 무역전쟁을 선포하는 미국의 태도까지. 그렇다면 한국은 지금까지 어떻게 성장해 왔고 세계 경제 변화에 맞추어 어떤 나라로 거듭나야 할까. “밖에서는 대단하다지만 정작 우리는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게 현실이야. 한국은 50년 넘게 성장 제일의 경제정책이 실시되어서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 성장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강한 편이야. 그런데 1인당 국민소득은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고, 소득의 양극화를 줄이는 사회보장제도는 미흡한 상황에서 성장이 둔화되자 절망감을 느끼는 거지. 한국은 정말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기업, 노동자, 전체 사회의 복지 조성이라는 세 꼭짓점이 균형을 가지고 안정된 삼각형을 만드는 숙제를 풀어야 하지. … 이런 삼박자를 맞추기 위해 정부는 정부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국민은 국민대로 모두를 위한 경제정책을 고민해야 할 때야. 때론 그것이 지금 당장 자신의 살을 깎는 어려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이 아니라 앞으로, 나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한 길이라면 모두가 한 걸음씩 양보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할 거야.” 그렇다. 우리가 국제경제를 알아야 하는 이유도 세계 속 우리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고민하기 위해서다. 비록 7박 9일이라는 짧은 여정이었지만 험난한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고유성과 강점을 갖추어 나간 세 나라를 거울삼아 우리는 어떻게 바깥은 단단하고 안은 안락하고 편안한 곳이 될 수 있을지 성찰할 시간으로는 충분했다. 모두를 위해 필요한 경제이론을 연구하는 경제학자가 되고 싶다는 결심을 다진 쇼미, 맛집을 발굴하는 그 이상의 중요한 것을 찾아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 현우처럼 이 책 《국제거래와 환율 쫌 아는 10대》는 십대 여러분에게 자기만의 포부를 다질 기회를 만들어 준다. 부디 우물 안 개구리가 우물 밖 넓은 세상으로 펄쩍 뛰어올라 멋지게 도약하게 되기를. ◇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열띤 사회 토론의 장 <사회 쫌 아는 십대> <사회 쫌 아는 십대>는 초등과 고등 사이, 거대한 지식의 산 앞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십대, 특히 중학생을 위해 기획된 시리즈로, 다양한 사회 문제 중에서 시사점이 있고 활발한 토론거리가 될 주제를 뽑아 한 권 한 권에 담았다. 점점 더 독서와 토론이 교육의 중요 목표가 되어 가는 이때에,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한다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사회 쫌 아는 십대> 시리즈는 심혈을 기울였다. 첫째, 주제 선정. 협소한 듯 보이는 한 책의 주제는 그 안에 광범위한 분야를 내포하기도 하고, 우리가 지금까지 놓쳤던 문제의식을 되찾아 주기도 하며, 청소년이 찬반 혹은 중론의 입장에서 그 사안을 다양한 시선으로 해부해 자유롭게 그러나 논리를 갖고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는 토론거리들로 선정했다. 둘째, 전문성. 각 주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하며 행동해 왔던 전문가가 집필을 맡았다. 셋째, 독자 친화성. 억지로 하는 독서는 불가능하다. 읽는 재미가 아는 재미를 이끈다. <사회 쫌 아는 십대> 시리즈는 십대의 입장에서 공감이 가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지점이 어디일까를 가장 고민했고, 먼 얘기가 아닌 십대의 이야기, 십대의 입말을 최대한 살려 이야기를 풀어 가려고 했다. 적당한 분량감에 내용을 살리는 삽화를 적절히 넣어서 단숨에 한 권을 읽어 낼 수 있게 했다. 넷째, 유쾌한 지식 놀이. 단편적인 지식에 그치지 않고 그 지식을 실생활에 접목해서 응용하며, 한 분야의 지식을 다양한 분야와 연결시켜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친절한 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01《최저임금 쫌 아는 10대》를 시작으로 02《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 03《국제거래와 환율 쫌 아는 10》가 출간되었고, 04《유튜브 쫌 아는 10대》와 05《젠트리피케이션 쫌 아는 10대》가 곧 세상에 나올 준비 중이다. 이후로 기본소득, 시민불복종, 소수자, 난민, 힙합 등 우리 사회에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성숙해질 주제들을 가지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 갈 예정이다. 교과서로는 재미와 깊이, 사고의 확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십대 청소년이라면 <사회 쫌 아는 십대>를 계속해서 만나며 지금까지의 갈증을 해소하고 더욱 성장할 기회를 갖기를 제안한다.


김수영을 읽다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은이)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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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은이)
교과서에 자주 수록되어 누구에게나 익숙한 시 '풀', '폭포'를 지은 시인 김수영. '풀'을 통해 민중의 저항성을, '폭포'를 통해 부정적 현실을 타개할 고매한 정신을 노래한 김수영은 현대시사에서 저항시인으로 그 이름이 높다. 김수영은 1921년에 태어나 1968년에 생을 마감했다. 48년 세월 동안 일제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 그리고 4·19혁명과 5·16 군사쿠데타 등 현대사의 질곡을 온몸으로 겪으며, 그 순간순간을 시에 담아냈다. 김수영은 자연과 서정을 노래하기도 했지만, 그의 시들 가운데는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거나 관념과 사상을 탐구하거나 현실을 비판·풍자하는 작품이 많다. 그래서 읽기가 어렵고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반복해서 읽다 보면 어느새 반짝이는 눈빛으로 시를 노래하는 김수영 시인의 진면목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김수영의 시를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시를 온전히 이해하는 데 필요한 김수영의 삶과 그의 작품 세계를 살펴본 후, 그의 대표시 20편을 가려뽑아 시에 대한 설명과 감상글을 덧붙였다. 작품에 딸린 설명과 감상글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시를 읽어보면 시가 지닌 가치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1. 김수영의 삶과 작품 세계 김수영의 삶 김수영의 작품 세계 2. 키워드로 읽는 김수영 시 공자의 생활난 달나라의 장난 폭포 구름의 파수병 눈 봄밤 사령 파밭 가에서 푸른 하늘을 사랑 절망 죄와 벌 거대한 뿌리 현대식 교량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이 한국문학사 꽃잎 2 의자가 많아서 걸린다 사랑의 변주곡 풀한국 대표 현대시인들의 삶과 작품을 만나다 《백석을 읽다》, 《정지용을 읽다》, 《윤동주를 읽다》, 《김수영을 읽다》는 한국 대표 현대시인들의 삶과 작품 세계, 그리고 주요 작품들을 현직 국어 교사의 눈높이로 풀어낸 책이다. 네 권의 책에 이어 김소월, 한용운, 김영랑, 이상 등 한국 현대시사에서 이름 높은 시인들의 삶과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시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현대시사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시인들의 작품이나 교과서에 실리는 시들은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당대 시대상이나 시인들의 삶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상징적이고 함축적인 시적 표현이나 기법에 담긴 의미를 읽어내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시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시 읽는 방법을 공유하고 싶어서, 삶의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시 읽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매만질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이 땅의 모든 사람에게 시 읽기를 권하고 싶어서’ 만들어졌다. 시를 온전히 이해하려면 먼저 시인들의 삶과 시대 상황, 작품 세계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먼저 시를 읽고 이해하는 데 바탕이 되는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구체적인 작품들을 예로 들면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어서 시인의 시 가운데 대표적인 시 20여 편을 골라 싣고, 두 가지 방식으로 시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우선 작품을 읽어내는 데 꼭 필요한 몇 개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핵심 내용을 알려줌으로써 시의 맥락과 표현의 매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런 다음, 시에 대한 감상글을 실어 전체적인 느낌과 의미를 좀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작품의 주요한 키워드들에 대한 설명과 교사의 눈높이에서 써 내려간 감상글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시를 읽어보면 시가 지닌 깊고 넓은 의미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시 읽는 방법을 익히고 시의 매력에 빠지다 어떤 일이든 방법을 알면 쉬워지고, 쉬워지면 익숙해진다. 시 읽기도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시를 배울 때 스스로 감상하는 방법을 익혔더라면 성인이 되어서도 어렵지 않게 시를 가까이하고 때때로 찾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대개 시가 감상하고 즐기는 대상이 아니라 학습과 암기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다 보니 시인을 만날 기회도, 작품 속 화자와 대화하고 공감할 기회도, 시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기회도, 내 자신을 돌아볼 기회도 갖지 못한 채 시와 멀어지게 된 것이다. 이 책은 김수영 시를 먼저 접한 선배가 김수영 시를 접할 후배들에게 김수영 시를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시를 좋아하는 현직 국어 교사가 시의 맥락과 표현, 시어 등을 바탕으로 시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감상을 이야기한다.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히면서도 공감할 수 있어서, 시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자신의 감상을 덧붙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한 편 한 편 읽어나가다 보면 김수영의 시가 지닌 아름다움과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임 집필 - 이성수 빈틈이 많고 허술하지만 나의 빈틈을 친구가 채워주리라 믿는 사람. 고양이의 유연함을 닮고 싶어 고양이와 함께 살고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서 바다 가까이 사는 사람. 우리의 말과 글이, 시와 이야기와 그림이 이 세상을 좀 더 살 만하게 만들 거라고 꿈꾸는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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