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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이해
월간토마토 | 부모님 |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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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빠르게 변한다.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 데 NFT는 또 뭐람. 소설은 아직 마주하지 못 한 미래에 대한 예행 연습이다. 다가오지 않은 일에 대한 불안을 미리 예행 연습하면서 몸에 익히는 것이다. 마치 수영장에서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 하는 것과 같다. 여기에 7개의 미래 가닥을 담았다. 과학은 미래를 예측하지 않는다. 그저 수많은 오답을 던지며 미래의 근차시에 도달하는 것이다. 과연 이 7개의 이야기는 얼마나 미래와 닮았고 또 다를 것인가.

  출판사 리뷰

과학은 미래를 예언하지 않는다.
그보단 미래에 대한 수많은 오답을 던지는 것이 과학이다.

미래의 장막을 들춰보는 것


빠르게 변한다.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 데 NFT는 또 뭐람.
소설은 아직 마주하지 못 한 미래에 대한 예행 연습이다. 다가오지 않은 일에 대한 불안을 미리 예행 연습하면서 몸에 익히는 것이다. 마치 수영장에서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 하는 것과 같다.

여기에 7개의 미래 가닥을 담았다. 과학은 미래를 예측하지 않는다. 그저 수많은 오답을 던지며 미래의 근차시에 도달하는 것이다. 과연 이 7개의 이야기는 얼마나 미래와 닮았고 또 다를 것인가.

남자는 자신이 경찰이며 어디 소속인지 직위까지도 얘기했다. 다만 잘 와닿지 않을 뿐이었다.
"우리 아들인데,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죠?"
"혹시 플루토 아십니까?"
"메타버슨지 뭔지 그거잖아요. 그게 왜요?"
"지금 사용할 수 있으십니까?"
"아니요. 가입도 안 되어 있어서요. 무슨 일이시냐니까요?"
짧지 않은 침묵이 흘렀다.
"그럼 시간 괜찮으시면 이동민 씨 집으로 와 주시겠습니까? 지금 바로 오시면 됩니다만."
"거기가 어딘가요?"
"이동민 씨 자택입니다."
"이상하게 들릴 거 아는데, 제가 아들 집주소를 몰라서요. 얘기를 안 했거든요."
<상실의 이해>

배운 게 도둑질이라 다시 앱 개발을 시작했다. 아이디어는 우연히 본 여성 잡지 기사에서 얻었다. 어느 사생팬 이야기였는데 소속사 사장보다 아이돌의 스케줄을 더 줄줄이 꿰고 있다는 대목에서 눈이 번쩍했다. 앱은 셀럽과 관련된 것들을 수집, 가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인기 스타가 SNS에 누군가와 식사를 하며 찍은 사진을 올렸다면 식당 위치, 업로드 시각, 먹은 음식, 입고 있는 옷, 과거 일정 등을 딥 러닝 기술로 분석해 스타의 예상 이동 경로를 포함한 가상의 일정을 메일이나 메시지로 알려 준다. 가끔 실제 스케줄과 일치할 때도 있었다. 그래서 한동안 입소문이 났고 일부 팬들이 매일같이 앱이 알려 준 경로를 쫓아 연예인의 뒤를 밟는 웃지 못할 코미디도 벌어졌다. 생각보다 수익이 좀 났다. 덕분에 할머니 몇 달 치 요양원비를 벌었다. 처음엔 나조차도 이게 돈이 될까 싶었지만, 지금은 이해할 수 있다. 어떤 이에게는 우상의 일거수일투족이 추레한 현실을 잊게 만드는 등대와 같으니까 말이다.
<하이퍼 점프를 위한 단계적 절차>

지니는 마지막 문장을 뱉고는 인상을 구겼다. 냉동법, 인공 지능 자아의 알고리즘 사본을 만들어 복제 자아를 냉동시킨 상태로 보관하는 방법이다. 인공 지능의 빚 변제에서 가장 까다로운 변수는 인공 지능의 자살뿐이다. 하지만 냉동법으로 복제 당한 자아는 복제했을 때까지의 기억과 자아를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새로 가동될 신체만 있으면 과거에 자살한 인공 지능을 다시 살려서 빚을 받아낼 수 있다. 빚을 다 갚기 전까지는 맘대로 죽을 수도 없는 노예 신세가 되는 것이다. 또한 빚을 모두 갚았다고 해서 알고리즘의 사본을 전량 폐기했다는 보증은 어디서도 얻을 수 없다. 자신의 자아가 어디서 어떻게 가공되어 재탄생할지 모르는 일이다.
<오토마티즘>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석규
순문학과 장르문학을 오가며 글을 쓴다.경북일보 문학대전 〈달 뒤편에서의 조식〉, 모래톱문학상 〈그림자의 그림자〉, 천강문학상 〈소설이 곰치에게 줄 수 있는 것〉, 과학 소재 단편 소설 공모전 〈소녀, 동반자, 그리고 노란 눈동자〉, 무예소설문학상 〈할슈타트에서 온 절대 무공〉 등을 수상했다.

지은이 : 이지은
2021 〈강원일보〉〈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었고, 한낙원과학소설상, 한국과학문학상 가작, KB창작동화제 최우수상을 받았다. SF동화집 『고조를 찾아서』와 SF앤솔러지 『당첨되셨습니다』에 글을 실었다. 울타리를 뛰어넘는 검은 양의 마음으로 글을 쓴다.

지은이 : 양진
중학교를 자퇴한 후 여러 가지를 했다. 소설을 쓰거나 잡문을 쓴다.

지은이 : 전현규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글이 시작된다고 믿는다. 한 줌의 위안이 되는 글을 써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은이 : 이지효
1997. 07. 06 수원 출생.

지은이 : 온정
화학 연구원의 시선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부지런히 글로 옮긴다. 당연해 보이지만 당연하지 않은 존재들을 찾아내는 작가가 되고자 한다. 쓸 수 있는 종류의 글은 모조리 써 볼 작정이다.

지은이 : 송동호
인간에게 과거는 후회와 그리움이고, 미래는 불안과 기대다. SF는 인간이 경험한 적 없는 세계를 그린다. 그래서 SF에는 불안과 기대가 담겨 있다. 유토피아 또는 디스토피아. 어느 쪽이건 우리는 흥분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재미있어야 한다. 그게 나의 임무다.

  목차

대상. 상실의 이해 - 전현규

최우수상. 하이퍼 점프를 위한 단계적 절차 – 최석규

최우수상. 오토마티즘 – 이지효

우수상. 814만의 1 – 양진

우수상. 눈 내리는 사막에서 웃는 방법 – 이지은

우수상. 지구가 될 순 없어 – 온정

우수상. 잉태 206 - 송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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