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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에 핀 꽃 이미지

소양호에 핀 꽃
청어람주니어 | 청소년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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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광복부터 현대까지 굴곡진 역사를 헤쳐 온 구만리 소년 이야기. 소양강 마을, 구만리에 사는 준태는 강을 벗 삼아 사는 소년이다. 광복의 기쁨도 잠시, 강을 경계로 남과 북이 나뉘고 강 건너에 있는 외가에 다녀오던 준태 어머니는 강에서 목숨을 잃고 만다.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안은 채,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기다리며 준태는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간다. 그리고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 할아버지가 된 준태에게 헤어진 아버지 소식이 들려오는데…. 할아버지가 된 준태는 과연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광복 이전, 강을 친구 삼아
강원도 인제군 소양강 마을, 구만리에는 소년 준태가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준태의 아버지는 중국에 독립 운동을 하러 간 뒤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다. 나룻배를 타고 학교에 가고, 일본 순사와 앞잡이가 들이닥쳐 세간을 부수고 양식을 빼앗아 가도 울분을 삼킬 수밖에 없던 어린 소년 준태. 준태는 강을 친구 삼아 마음을 의지하며 그렇게 살아간다.

광복 이후, 아버지를 만나다
준태는 친구 난이와 함께 산에 딸기를 따러 갔다가 얼굴에 칼로 그은 것 같은 흉터가 있는 낯선 남자를 만난다. 흉터 아저씨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면서도 준태는 산나물을 뜯으러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일본으로부터 독립의 소식이 들려온 그 날, 준태는 헤어졌던 아버지를 다시 만난다. 산에서 만났던 흉터 아저씨가 바로 아버지였다. 땅바닥에 엎드려 넙죽 절을 올리는 준태를 아버지는 뜨겁게 안아 주었다.

한국 전쟁 전후, 어머니를 잃다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농사꾼으로 살아간다. 그런데 나라는 여러 가지 일들로 어수선하고 급기야 소양강을 사이에 두고 북쪽 대흥리에는 공산 정권, 남쪽 구만리에는 민주 정권이 들어섰다. 마치 강이 사상을 갈라놓은 듯이. 결국 불안한 나라 정세를 보다 못한 아버지는 돌아온다는 약속을 하고 준태 곁을 다시 떠난다.
그리고 강 건너 대흥리에 사는 준태 외할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에 준태 어머니는 위험을 무릅쓰고 강을 건넌다. 어머니가 걱정된 준태는 강을 건너 어머니를 찾으러 가고, 돌아오는 길 군인들이 쏜 총을 맞고 어머니는 세상을 뜨고 만다.

광복부터 현대까지, 소양호에 핀 꽃
이 작품은 증조할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연락을 받고 만날 날을 기다리는 증손자 가람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현대의 주인공 가람이는 열두 살이고, 가람이의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회상 속 준태의 나이도 열두 살부터 시작한다. 액자 구성인 이 작품은 액자 밖의 손자와 액자 속의 소년이었던 할아버지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정교하게 펼쳐진다.
준태가 살았던 마을은 38선 근처인 소양강 마을 구만리로 지금은 우리나라 지도상에서 사라진 곳이다. 소양댐이 들어서면서 마을이 물에 잠겼기 때문이다.
작가는 지금은 사라진 구만리라는 마을과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의 굴곡진 부분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아버지와 헤어진 채 이산가족이 된 현실은 우리 역사의 가슴 아픈 현실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긴 시간의 흐름 속에 우리 역사가 간직한 전쟁, 분단, 이산가족의 아픈 생채기를 고스란히 살려 내 우리가 기억하고 되짚어야 할 역사적 현실을 분명하게 짚어낸다.
소년에서 할아버지가 되기까지 유구한 시간들은 이제 ‘소양호에 핀 꽃’처럼 독자에게 다가갈 것이다.

“…그럼 우리나라의 주인은 누구겠니?”
“일본이래요. 선생님이 그랬어요.”
“우리나라의 주인은 우리지. 일본이 자기네 나라라고 하는 건 우리나라를 빼앗았기 때문이야. 아버지는 지금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우고 계시는 거야. 그러니까 조금만 참고 기다리자. 아버지는 꼭 돌아오실 거야. 아버지는 자랑스러운 분이란 걸 잊으면 안 돼.”

“여긴 어떻소?”
저녁을 먹으면서 이 동지가 아버지에게 물었다.
“우리 마을 앞에 있는 소양강 있잖소? 그 강이 38도선이라오. 강 건너에는 인민군이, 이쪽에는 미군하에 국군이 주둔해 있지요. 마치 강이 사상을 갈라놓은 것 같소.”
아버지 목소리가 무거웠다.

“안다, 네 마음 다 알아. 하지만 말이다. 모든 일에는 때라는 게 있지. 봄에는 싹을 틔우고, 여름에는 자라고, 가을에는 열매를 맺는 게 세상 이치야. 그러나 저절로 되는 것은 없어. 특히 사람들이 하는 일은 씨만 뿌렸다고 저절로 자라는 것이 아니거든. 때론 폭풍이 오고 장마가 지지 않니? 그럴 땐 바람에 스러진 것을 일으켜 주고 물이 잘 빠지게 손봐야 하지. 그냥 놔두면 죽거나 썩어 버려. 지금이 바로 그래. 해방된 지가 3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온전한 해방이 되지 않았으니 말이야.”
“꼭 아버지라야 해요? 다른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래,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네 일 내 일이 따로 있지는 않아. 더구나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피한다면 그건 비겁한 일이지.”
“그래도…….”
“곧 돌아온다고 약속하마. 이번엔 오래 걸리지 않을 거야.”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춘옥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습니다. 199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박물관 가는 길'이 당선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길족 이야기 1, 2권》, 《소양호에 핀 꽃》, 《가가의 아주 특별한 집》, 《작은 나라》, 《둥글둥글 지구촌 신화 이야기》, 《우리 신화 이야기》, 《야호! 난장판이다》, 《울산에 없는 울산바위》, 《서천꽃밭 한락궁이》, 《꼭두랑 꽃상여랑》 등이 있습니다.

  목차

증조할아버지 소식
나루터에서
복도에서 벌을 서다
붉은 철쭉
주재소로 잡혀간 사공
돌탑
흉터 아저씨
불에 탄 창고
동굴 속 사람
이 주사의 눈물
승우의 편지
잉어를 낚다
아버지와의 약속
별은 빛나고
건널 수 없는 강
외갓집으로
소양강의 붉은 꽃
반세기 만의 만남
뜻하지 않은 손님
두 할아버지의 이야기
소양호의 하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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