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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블론 세이브
피톤치드 | 부모님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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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진서 소설집. 한 중년 실업자가 전쟁터 같은 삶의 현장에서 홀로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블론 세이브'를 포함해 총 8편의 단편 소설을 묶었다. 등단에 지속적으로 실패하는 작가 지망생의 이야기를 다룬 '낚아내지 못한 자를 위한 변명', 같이 일하는 팀원을 퇴사시키지 못하면 오히려 본인이 퇴사해야 하는 처지에 선 중년 팀장의 이야기를 그린 '굿바이, 리만 브러더스' 그리고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됐지만 정작 자신은 단 1원도 못 쓰고 생을 마감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담은 '다음 생을 기다리며' 등을 수록했다.

  출판사 리뷰

2018 경기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문학 부문 선정작
자본주의 시스템 바깥에서 배회하는 유령 같은 존재들
좀처럼 포획될 수 없었던 그들의 목소리
중년의, 중년에 의한, 중년들을 위한 이야기


한 중년 실업자가 전쟁터 같은 삶의 현장에서 홀로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블론 세이브>를 포함해 총 8편의 단편 소설을 묶었다. 등단에 지속적으로 실패하는 작가 지망생의 이야기를 다룬 <낚아내지 못한 자를 위한 변명>, 같이 일하는 팀원을 퇴사시키지 못하면 오히려 본인이 퇴사해야 하는 처지에 선 중년 팀장의 이야기를 그린 <굿바이, 리만 브러더스> 그리고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됐지만 정작 자신은 단 1원도 못 쓰고 생을 마감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담은 <다음 생을 기다리며> 등을 수록했다. 웃기지만 슬픈(‘웃픈’) 상황에 몰릴 수밖에 없는 주인공들의 필연적 상황을 우연이라는 겉옷을 입혀 써 내려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삶, 하지만 그것에 매몰되지 않고 끊임없이 뭔가를 지향하려는 작가의 독특한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는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학교 폭력이 일상이던 1980,90년대를 지나온 중년 , 이제는 자본주의의 폭력에 상처입다
바야흐로 실업자의 시대
슬픈 현실, 위로가 필요한 찌질한 중년들을 위하여!


이 소설집은 주로 실업을 다뤘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화자에서부터 명예퇴직을 당한 중년 남성에 이르기까지 소설들의 화자가 주로 (준)실업자다. 작가는 중년에 접어든 가장의 실직을 빈번하게 소재로 활용한다. 표제작 〈블론 세이브〉는 작가가 가진 세계관을 잘 응축한 작품으로, 네 번째로 직장을 잃은 실업자이자 세 자녀를 두고 있는 사십 대 중반의 가장 ‘백수(BS)’가 등장한다. 〈낚아내지 못한 자의 변명〉에서는 세 번째 퇴사를 당하는 중년 남성이 등장하고, 〈매가리 낚시〉에서는 명예퇴직을 당하여 아내와 아들로부터 외면당하는 남성 화자가 등장한다.
자본주의 안에서 실업은 그야말로 치욕이자 죄악이다. 그 결과, 실업자는 이 세계 바깥으로 추방되어 마땅한 이방인, 유령, 회색인으로 취급된다. 이렇듯 불온하게 운용되는 이 세계를 향해 작가는 다음과 같은 윤리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노동의 영역으로부터 이탈된 자들이 이대로 익사되는 것을 방관할 것인가. 붕괴되어버린 사회의 윤리적 기초를 재건할 여지는 없는 것인가.
〈굿바이, 리먼 브러더스>는 우리가 사는 세계의 ‘게임의 법칙’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당장의 실적을 위해서 형제와 다를 바 없이 지냈던 자에게 퇴사를 종용해야 하는 이 무서운 법칙 속에서 ‘나’는 인간적 유대감과 공생에의 의지가 언제든 휘발될 수 있음을 직시하게 된다.
이 세계를 약육강식의 장(場)으로 간주하는 작가의 세계관은, 실업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두 개의 이름〉은 우승열패,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논리가 80년대 이후부터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었음을 잘 드러내고 있다. “최루탄 냄새가 교실로 스멀스멀 스며들고 있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공권력이 작동하는 사회와 교사의 폭력이 일상화되어 있는 교실을 병치시킴으로써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의 의미를 소설적으로 의미화했다. 최루탄 냄새가 교실로 스며든다는 것은 폭력의 네트워크가 무한히 확장되는 사회적 풍경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교사가 학생들을 시도 때도 없이 두들기고, 단지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상급생이 하급생을 때리며, 급기야 대입 원서를 위해 교사가 학부모의 촌지를 착복하는 이 세계는 약자를 거세해나가는 방식으로 ‘온전하게’ 운용된다. 이렇듯 작가는 사회를 온전하게 작동시키려는 명목 하에 자행되었던 폭력의 역사를 폭로하고 고발한다.
- 문학평론가 이만영의 <작품 해설> 인용

* 평소 낙천적인 BS도 이 순간만큼은 긴장했다. 세 아이와 아내의 얼굴이 떠올랐다. 주위를 둘러봤다. 여덟 명의 야수들은 지루한 듯 모두 딴짓을 하고 있었다. 그는 마운드 위에서 외로움을 느꼈다. BS는 크게 한숨을 쉬었다. 스스로 해결해야 할 상황이었다. -<블론 세이브> 중에서

* 소설의 결론은 간단하다. 안 되는 놈은 어차피 안 된다. 여기에 우리 사회 깊숙이 자리 잡은 계급 갈등 상황을 살짝 심어 놓는다. 문란하고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소재에 무게감을 주는 기법이 이 소설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심봤다’를 외쳤다. -<물의 기운> 중에서

* 공부를 못하는 우리의 패배감은 지속하여 점차 무기력으로 변하고 있었다. 반복된 무기력은 어이없게도 학습 효과로 나타났다. 우리는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보다 많이 견디며 적응하고자 했다. 삼학년에서 우리 반은 완전히 고립된 것 같았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못한다는 건 곧 패배였고 기득권으로부터의 소외였다. 그런 소외감과 패배감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더욱 단결했다. - <두 개의 이름>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진서
제3회 등대문학상 및 제38회 근로자문화예술제 단편소설 부문에 상을 받았다. 청년층을 위한 직장생활 및 진로설정 안내서 《밥벌이 페이크북(fakebook)》 (2017년 5월, 피톤치드)을 출간 후 청년층 진로문제와 관련한 일을 하고자 했으나, 의도와 달리 중장년층 인생 재설계 상담과 그들의 일자리 문제를 알선하는 일을 하고 있다. 2018년 경기콘텐츠진흥원 우수출판 콘텐츠 제작지원 문학부문에 선정되어 이 소설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중년들 삶에 관해 재미있고 특이한 해석을 담은 에세이를 집필 후, 수백 곳의 역량 있는 출판사의 러브콜을 삼 년째 기다리고 있다. 구, LG전자(1998) 및 소니코리아(2013) 유통팀 근무 현,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 협회) 서울고용노동본청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센터장 노사발전재단 장년고용협의체 운영위원 E-mail : jislee1290@naver.com블로그 : blog.naver.com/jislee1290

  목차

두 개의 이름
인중 끊어진 여자
낚아내지 못한 자를 위한 변명
블론 세이브
물의 기운
메가리 낚시
굿바이, 리만 브러더스
다음 생을 기다리며
작가의 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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