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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는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가?
그레이트 리셋, 지리와 세계 패권 이야기, 개정증보
맘에드림 | 청소년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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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모두의 예측을 뛰어넘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 속에서 세계는 소위 그레이트 리셋(Great Reset) 상황을 맞이했다. 대변환의 시대, 한층 복잡해진 국제관계를 이해하는 데 지정학은 더욱 중요해졌다. 개정증보판은 지난 수년간 급변한 국제정세를 아우르며 한층 풍성하고 역동적인 이야기들을 전개한다.

브렉시트 이후 거세게 요동치는 유럽연합의 불확실한 미래, 달라진 세상에서도 여전히 패권을 지키려는 미국, 미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자노선을 구축해 새로이 왕좌에 도전하는 중국과 미중 패권전쟁의 향방, 에너지 파이프라인을 등에 업고 옛 소련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러시아, 신에너지 시대를 맞아 더욱 복잡해진 이해관계 속에서 여전히 바람 잘 날 없는 중동의 모습 등을 담았다.

아울러 오랜 침체 속에서 호시탐탐 부활의 기회를 엿보는 일본의 이야기도 추가했다. 화해와 갈등, 약속과 배신을 넘나드는 각국의 치열한 지정학적 전략싸움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쫄깃한 긴장감을 안겨준다. 패권전쟁 이면에 존재하는 지리의 힘을 발견하는 동안 지정학에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우리가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어떤 지정학적 선택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기회도 마련해준다.

  출판사 리뷰

더욱 풍성하고 흥미진진하게 돌아온
지리와 세계 패권 이야기!
또다시 지리의 매력에 빠져들다!

코로나19 대유행과 그레이트 리셋, 달라진 세계 속으로


지리학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해준 흥미진진한 지리 이야기가 다시 돌아왔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 세계는 다 함께 거대한 변화를 맞이했고, 이미 우리는 세계화를 넘어 새로운 시대로의 대변환을 실감하고 있다.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고, 한층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나라 간 이해관계와 국제사회의 역동을 이해하기 위해 지정학은 더욱 중요해졌다.
2022년 새해부터 우크라이나에는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집착은 사실 어제오늘의 일은 아닌데, 여기에는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크게 자리한다. 한편 미국과 영국, EU 등 서방국들은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다면 경제제재를 포함해 동맹국들을 집결해 초강력 대응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또 이런 일도 있었다. 미-중 패권전쟁 속에서 미 동맹국이자 쿼드(Quad) 회원국인 호주와 중국 사이에도 외교 갈등이 이어졌다. 중국은 호주에 대한 경제보복으로 호주산 소고기, 보리 등의 수입 금지에 이어 급기야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를 무기로 꺼냈다. 하지만 대체 수입원을 찾지 못해 전력공급의 70%를 차지하는 석탄 수급에 차질을 빚으며 오히려 부메랑을 맞았다. 그런데 석탄은 화물트럭 같은 디젤 차량의 질소산화물 감소 촉매제인 ‘요소수’의 원료이기도 하다. 중국은 석탄 부족을 이유로 요소수 수출을 제한했고, 중국에서 요소수의 절반 이상을 수입해온 우리나라는 한동안 요소수 대란을 겪어야 했다. 이처럼 나라 간 이해관계 다툼과 지정학적 요인 사이의 복잡한 상호 역동을 확인할 수 있는 일들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문제도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국제정세를 읽어내는 능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와 함께 지정학의 중요성도 날로 강조된다.
이 책은 패권전쟁의 역사적 흐름을 따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지정학에 접근하는 한편, 한층 입체적인 시각으로 지리를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개정증보판은 브렉시트, 코로나19 대유행 등을 포함해 초판 이후 변화된 세계정세를 두루 아우르며 한층 열기가 뜨거워진 패권전쟁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내고자 했다. 아울러 우리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지만, 역사문제 등으로 다소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관한 이야기도 새롭게 추가하였다.

전쟁과 평화, 약속과 배신, 갈등과 화해...
치열한 지정학적 전략싸움의 향방은?

지정학, 대변환 시대를 바라보는 입체적 시각을 길러주다!


이 책은 지리와 국제관계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각 나라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얽히고설켜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펼쳐진다. 때로는 적군이 우군이 되기도 하고, 우군이 적군으로 돌변하는 등 약속과 배신, 갈등과 화해를 넘나드는 동안 곳곳에 작용하는 지리의 메커니즘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전개는 마치 드라마처럼 몰입감을 높이는 한편, 시야를 확장해 단편적 현상을 넘어 입체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조망하는 힘을 길러준다.
개정증보판에서는 브렉시트와 몰려드는 난민들 등으로 인해 통합마저 흔들리며 혼돈에 휩싸인 유럽연합의 미래와 달라진 세계에서 동맹국들을 결집해 한층 치열하게 전개 중인 패권전쟁의 향방, 자국의 이익 앞에서 세계화를 넘어 새로운 동맹을 모색하는 열강들의 복잡한 이해관계 등을 파헤친다. 또 초판과 달리 일본을 하나의 장으로 분리하였다. 기나긴 침체를 벗어나 해양강국으로의 부활을 모색하는 가깝고도 먼 그들의 지정학적 전략과 동북아 평화를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과 선택 등에 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불확실성의 시대, 지리는 또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가?
패권전쟁 속에서 발견한 지리의 놀라운 힘!


이 책은 특히 세계사적으로 볼 때, 세계의 패권이 어떻게 움직여왔는지 그리고 여기에 어떤 지정학적 요인이 작용했는지를 주요 역사적 사건과 함께 기술한다.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므로 내용들을 읽다 보면 하나의 사건에 담긴 역사, 지리, 사회, 정치적 의미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초판에서 지리의 숨은 매력을 발견했다면, 개정증보판을 통해서는 아마도 그 매력과 놀라운 힘에 좀 더 깊이 빠져들게 될 것이다. 지리가 어떻게 세상을 움직여왔고, 또 때론 그 어떤 치명적 무기보다 강력한 지리의 힘이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발휘되고 있는 생생한 현장과 앞으로 그 힘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대변환의 시대, 지구상에서 펼쳐지는 파워게임의 향방을 나름대로 예측해보는 재미도 분명 쏠쏠할 것이다.
지리의 힘이 세계 패권의 움직임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엿보는 동안 한층 폭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책의 저자는 지리의 힘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즉 지리적 한계를 확인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 제기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우리나라는 보유자원이 부족하고 또 반도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역사적 수많은 시련을 겪어왔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미래에 어떤 지정학적 전략을 전개하고, 또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그런데 EU는 물론 세계를 당황스럽게 한 일대 사건이 벌어집니다. EU 정식 출범 이래 첫 탈퇴 회원국이 나온 거죠. 비록 영국 내에서도 찬반논란이 뜨거웠지만, 2016년 6월 국민투표로 브렉시트(Brexit)를 결정했습니다.

2021년에는 벨라루스에서 폴란드로 넘어가려는 난민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벨라루스가 중동으로 오가는 저가항공편을 늘여서 난민을 받아들인 다음, EU 회원국인 옆 나라 폴란드로 보내려고 한 거죠.

  작가 소개

지은이 : 옥성일
서울대학교에서 지리교육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세계지리와 정세, 미디어교육에 대한 강의와 집필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한국지리 교과서를 집필하였으며, 공저로 《희한한 수업》, 《미디어로 여는 세상》, 《생각나무, 논술열매》,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여행》 등이 있습니다. 2019년 《지리는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가?》 초판을 출판했습니다.

  목차

개정증보판을 내며_ 세계화를 넘어 새로운 시대로, 지정학은 왜 중요한가?

CHAPTER 01 유럽의 통합과 분열
“뭉칠까 도로 흩어질까? 안갯속 유럽연합”


01 통합과 분열의 카오스, 유럽과 유럽연합
02 바다를 누비며 세계를 정복한 유럽의 흥망성쇠
03 유럽연합으로의 통합, 새로운 분열의 씨앗으로

CHAPTER 02 세계 패권국가, 미국
“달라진 세계, 더 강한 미국이 온다!”


01 미국은 어떻게 강한 나라가 되었나?
02 안팎으로 팽창한 미국, 초거대국이 되다
03 미국, 중남미의 허리를 움켜쥐다!
04 미국은 어떻게 세상을 장악했는가?
05 미국과 중국, 물고 물리는 패권전쟁의 향방은?

CHAPTER 03 중국의 세계 패권 도전
“왕좌의 게임, 중국과 미국의 진검승부”


01 중국은 어떻게 영토를 확장해왔나?
02 중국 그리고 또 다른 중국
03 중국, 유라시아 패권에 도전하다!
04 중국, 해양강국으로의 변신을 꾀하다!

CHAPTER 04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부활을 꿈꾸는 해양강국 일본”


01 해양강국이 된 섬나라 일본의 지리적 특성
02 근대 일본의 탄생, 전국시대에서 메이지유신
03 커져버린 제국주의 야망과 일본의 패망
04 일본의 지정학적 전략은 무엇인가?
05 중국은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

CHAPTER 05 유라시아대륙과 러시아
“유라시아 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러시아”


01 부활을 모색하는 러시아의 팽창과 쇠퇴
02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전략적 요충지들
03 유라시아를 가로지르는 에너지파이프라인
04 러시아는 어떤 지정학적 문제를 안고 있나?

CHAPTER 06 에너지 전쟁과 중동의 미래
“신에너지 시대, 복잡해진 중동의 이해관계”


01 중동의 다양한 얼굴과 복잡한 속내
02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끝나지 않은 전쟁
03 중동의 끝없는 분쟁과 세력다툼 속으로
04 시리아내전과 쿠르드족의 눈물
05 미국의 셰일혁명이 바꿔갈 중동의 미래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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